00270 2011-2012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Semi-Conference Final) =========================================================================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치열한 양상을 띄었다. 6경기가 펼쳐지는 동안 양팀은 서로 원정경기를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고, 3승 3패 동률을 이루는 상황이었다. 서로 원정에서 한 경기라도 잡아냈다면 시리즈는 종결되었겠지만, 어느 팀도 그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7차전 단 한 경기에서 모든 것이 결정나게 되었다.
6차전에서 3점차로 경기를 내 준 댈러스 매버릭스. 당연히 홈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칼라일 감독은 그다지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3승 3패였지만, 득실마진은 우세했고, 마지막 경기는 홈 경기였다.
원정 엘리미네이션이라는 점은 핵심 선수들이 젊은 오클라호마시티에게 큰 압박이 될 것이었다. 반면 자신의 선수들은 엘리미네이션 경험도 많고, 홈 경기라는 이점은 매우 컸다. 문제라면 첫째도 체력, 둘째도 체력, 셋째도 체력이었다.
칼라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24일 저녁 전 까지 짧은 휴식을 주었다. 1라운드에서 4대 1로 휴식도 어느 정도 취하고 올라왔지만 지금은 3 대 3,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피가 말리는 경기들이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지친상태였다.
영재 역시 나이가 젊은 덕분에 팀 내에서는 체력이 좋은 편이었지만, 동년배의 선수들과 비교해본다면 특출난 체력이 아니었다. 영재에게도 충분히 고된 일정이었고 이 짧은 휴식은 지쳐버린 영재에게도 굉장한 희소식이었다.
영재의 원정경기가 있는 날엔 에밀리도 간간히 스케줄을 소화했다. 작년처럼 옆에서 100% 서포트 해주기엔 에밀리도 점점 일이 많아지는 상황이었고, 점점 유명해지고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밀리는 플레이오프 기간, 특히나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여지없이 영재에게 많이 신경써주었다.
"아침부터 고기는 부담스러울 것 같았는데~"
영재는 그간 에밀리가 해 준 과분한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평상시, 사소한 것부터 에밀리에게 조금 더 잘 해 주면서 에밀리를 위해 주었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영재 본인도 스스로 하면서 즐겁고 뿌듯했기 때문에 싫거나 귀찮은 느낌도 없었다.
"오랜만에 실력 발휘 좀 했어. 어때?"
분명 스테이크 고기를 이용해서 만든 고기 요리였지만 상큼한 드레싱 소스를 곁들이고 다양한 야채까지 싱싱하게 썰어넣으니 그럴듯한 아침식사가 한 끼 만들어졌다. 에밀리는 먹으면서 연신 맛있다고 난리가 났고, 영재는 그런 에밀리가 귀여운 강아지처럼 보여서 머리를 슥슥 쓰다듬었다.
"으음..."
그러다가 본인도 모르게 입술을 맞대면 에밀리도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면서 눈을 지그시 감았다. 무언가를 먹다가 키스를 하는 건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었지만 느끼하고 기름 많은 음식이 아니라 샐러드 형태로 만든 고기요리라서 그런지 고기의 향 보다는 새콤달콤한 드레싱 맛이 나서 오히려 색다른 느낌을 받은 영재였다.
"어이쿠, 이러다가 늦겠다. 얼른 준비해야겠네."
아침을 먹는 건지. 꽁냥질을 하는 건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붙어있던 두 사람은 시간을 보더니 깜짝 놀라 급하게 준비를 시작했다.
"아! 빨리 먹고 준비했어야 했는데!"
에밀리는 급하게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고, 영재도 씻어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다.
'에이 모르겠다!'
영재는 결국 화장실 안으로 불쑥 들어갔다. 한 명씩 씻기에는 시간이 매우매우 부족했고, 결국 영재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에밀리가 씻고 있는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꺄악!!! 윤!"
샤워를 하고 있던 에밀리는 갑자기 불쑥 들어오는 영재에 놀라 황급히 양 손으로 급한 곳만 가린 채 빽 소리를 질렀다.
"아, 아니, 아니... 급해서. 급하니까 옆에서 이라도 닦고 있으려고..."
물론 영재의 원래 목표도 시간이 없으니 같이 씻자는 것이었지만 영재도 남자였기 때문인지 두 눈은 에밀리의 매끈한 몸에 집중되어 있었다.
"우으... 이건 아닌 거 같은데..."
에밀리는 어기적거리면서 샤워기 앞에 커튼을 펼쳐서 그 뒤로 들어가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영재는 이미 에밀리의 몸에 구멍이 날 정도로 에밀리를 보고 있었지만 입만큼은 '절대 안 볼께. 그러니까 얼른 씻자.' 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쏴아아-
영재는 마구 세수를 하면서 정신을 맑게 하려 했지만, 커튼 바로 뒤에서 보이는 에밀리의 실루엣에 절로 눈이 갔다. 정말 이러다가는 시간에 맞춰 갈 수 있느냐 못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겠다고 생각한 영재는 요란하게 세면대에서 머리도 감고 면도까지 끝내자 후다닥 화장실을 나갔다.
"..."
영재가 나가자 에밀리는 난감한 표정으로 커튼 뒤에서 고개를 쏙 내밀었다.
"에밀리, 열 있어? 얼굴이 빨갛고 이마도 열이 좀 나는 거 같은데."
영재는 오랜만에 보는 로렌 코헨이 걱정스럽게 에밀리를 보면서 하는 말에 자신도 모르게 험! 하고 헛기침을 했고, 에밀리는 쑥쓰러웠는지 어색하게 웃으면서 괜찮다고 대답해 주는 게 전부였다.
"에이~ 그게 아니라 둘 사이에 그렇고 그런 일이 있었구만 뭘. 로렌, 이럴 땐 그냥 빠져주는 게 좋다고?"
스티브의 너스레에 로렌은 그제야 '그으래?' 라며 에밀리의 볼을 쿡쿡 찔렀다. 에밀리와 영재는 아무래도 아침의 그 소란 때문에 찔리는 게 있는지 서로가 모른 척을 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다.
"그, 그나저나 정말 와 줘도 돼요? 안 그래도 바쁜 거 다 알고 있는데."
영재는 냉큼 화제를 전환시켰고, 에밀리는 그제야 살겠다는 표정으로 영재에게 고맙다며 남몰래 윙크를 해 주었다.
"응! 물론이지! 나 이런 일 좋아하는 걸? 사실 일이라고 생각도 안 해.안 좋으면 여기 안 왔어."
로렌의 시원시원한 대답에 힘입어 스티브도 음음! 그럼, 그럼! 이라고 대꾸했지만 아까 놀려먹은 게 있어서 그런지 영재는 스티브에게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그게 아니고 이쁜 간호사 분들 있으면 어떻게 해 보려는 거 아니에요? 요새 옆구리가 허전하다고 엄청 말 많이 하잖아요?"
영재는 스티브와 간간히 통화할 때, 스티브가 늘상 입에 달고 사는 '외롭다' 는 말을 코헨의 앞에서 확 내뱉었다. 스티브는 급 당황한 표정으로 '에, 에헤이! 신성한 병원에서 내가 왜!' 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고, 로렌은 그런 스티브가 썩 귀여웠는지 피식 웃어주었다.
"잘 해봐~ 동생?"
둘 사이에 미묘한 썸 같은게 있다는 건 에밀리도 영재도 익히 알고 있었지만 가끔 보면 두 사람이 썸을 타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가족같은, 친구같은 관계인건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
"에헤! 이거 왜 이래? 나는 단순히 천사 같은 아이들을 같이 보러 가고 싶었을 뿐이야."
실제로 두 사람이 같이 찍은 화보도 있었고, 로렌이 오겠다는 자리에는 능글맞게 꼭 참석하는 스티브를 보면서 에밀리와 영재는 가끔씩 두 사람을 푸쉬해 줄지를 고민을 하기도 했다.
"하하, 장난이에요. 스티브. 로렌 같이 예쁜 분이랑 서 있으면 누가 다가오겠어요?"
"음, 그런가? 동생은 영 아닌 거 같은데?"
한 살 연상인 로렌(82년생)이 스티브(83년생)에게 짖궂게 말했지만, 스티브는 영재의 말에 반색하면서 그렇다며 고개를 격하게 끄덕였다.
네 사람이 잡담을 하면서 온 곳은 다름아닌 영재가 1년차 할로윈 데이 이후로 꾸준히 후원하고 방문하는 소아병원이었다. 에밀리와 로렌, 스티브와 함께 찾은 소아병원은 여전히 병마와 싸우느라 힘겨워하는 아이들과 간호사, 의사들이 삶 하나를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영재 윤, 이렇게 계속 와 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영재가 간다는 소식을 들은 병원장은 버선발로 나와서 영재와 악수를 나누었고, 영재와 같이 온 세 사람의 손도 잡아주면서 정말로 고맙다며 고개를 숙였다.
"약소하지만 받아주세요."
영재는 자신의 연봉과 함께 한국에서 찍은 광고료, 그리고 선수들과 구단 등을 통해 받은 후원금을 모아 직접 전달해주었다. 확실히 시설이 조금은 더 좋아지고 깨끗해졌지만 병원이란 것이 후원금 한두 번에 확 바뀔 수 없었다. 거기에 후원금 대부분은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든 아이들에게 치료비로 지원되는 구조였기에 병원 자체적인 질적 향상은 아무래도 무리였다.
그렇게 후원금을 전달한 뒤, 네 사람은 각기 다른 방에서부터 시작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짧게나마 일을 도와준 후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다. 영재 역시 방 하나씩 들어가며 반갑게 맞이해주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잘 지냈니? 엘르?"
"그래그래. 조금만 더 하면 슛도 잘 넣겠다. 케빈, 한 번 더 해볼까?"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재활치료도 도와주던 영재는 어느덧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특히 호의적으로 영재를 반겨주는 에티 랄스와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윤! 윤! 이거 봐요, 자..."
에티는 침착하게 호흡을 하더니 손에 쥔 장난감 농구공을 가볍게 던졌다. 침대에 설치한 간이식 농구코트에 맞은 공은 깔끔하게 들어가 림 아래에 설치한 그물망에 턱 떨어졌다.
"오! 뱅크샷에 소질이 있네? 이제 얼른 다리 낫고 키만 쭉쭉 크면 빅맨도 할 수 있겠어."
영재의 칭찬에 에티는 아직 더 남았다고 말하더니 누워있던 침대에서 팔 힘으로 상체를 일으키고 다리를 침대 아래로 내렸다.
"..."
선천적으로 다리의 힘과 근육이 약해지는 근 무력증 증세를 보이던 에티는 영재와의 만남 이후 그저 비관만 하면서 누워있지 않았다. 열심히, 어린아이라고 하기엔 독하고 버거울 정도로 힘겨운 재활을 버티고 견디면서 에티의 다리는 꽤나 호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후."
심호흡을 하던 에티는 양 발에 슬리퍼를 신더니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아직까진 본인의 힘으로 서서 느릿느릿 걷는 게 고작이었지만 한 발씩 걸음을 내딛는 모습에 에티의 부모님은 입을 가린 채 눈물을 흘렸다.
"엄마, 아빠. 왜 나 걸을 때마다 울어? 난 걸어서 기쁜데!"
에티의 말에 그 부모님들은 눈물을 황급히 훔치더니 기뻐서 우는 거라며 에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영재는 그 아름다운 장면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다. 몇 년 안에 걷지 못할 수 있다고 했던 에티가 어느새 홀로 서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는 건 영재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에티를 본받을 게 많구나.'
죽음을 겪고 회귀를 했다. 그런 것에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좀 더 독하고 간절하게 삶에 매달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래왔다. 하지만 영재는 어느 순간부터 자신만큼 노력하고 매달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란 생각을 했었고, 그런 생각은 에티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산산이 부셔졌다.
회귀가 대수가 아니다. 제 아무리 죽음의 문턱을 건너 과거러 왔다고 해도 에티처럼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본인이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것 마냥, 제일 삶을 잘 사고 있는 것 마냥 자만에 빠진 적도 없다고 할 수 없었다.
"좋아좋아. 에티, 형이 시즌 끝나면 꼭 경기장에 데려다 줄게. 그 때 까지 슈팅 연습 확실히 하고 걷는 연습도 해야 한다? 두 분도 꼭 같이 와 주세요."
영재의 말에 에티와 그의 부모님들은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네 명은 몇 시간 동안이나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병원 1층에서 다시 만났다. 세 사람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점이 많았는지 감동을 받은 표정으로 영재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영재는 자신이 뭘 한 게 있냐며 겸손을 떨더니 훈련 전에 늦은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차로 향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듀란트가 공식적으로 키가 6-11이라고 인정했네요. 그 동안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6-11이라고 말만 돌았지, 본인이 인정 안 했는데, 오늘 클리퍼스전 후 인터뷰에서 본인의 키를 6-11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저 키로 스윙맨을 하고 있으니 정말 사기죠... 근데 확실히 저 키로 스윙맨 노릇을 하다보니 부상이 좀...7-2 이상의 센터들이 부상에 시달리는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울트라10님/// 그렇습니다. 듀란트도 사기유닛이죠. 실제 키가 신발 신고 6-11 정도 된다는 말이 많습니다. 노비보다 1인치 정도 작은 수준이죠. 스탠딩 리치만 보면 듀란트는 센터를 봐도 될 정도입니다. 근데 저 키로도 말씀처럼 스윙맨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게 참 사기스럽습니다.
엥카나숀님/// 오클은 작중 2시즌인 11-12가 딱 최전성기였습니다. 우승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였죠. 핵심 4인방의 합이 가장 잘 맞을 시기였습니다. 개개인의 최전성기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스캇 브룩스의 능력도 괜찮을 시기였고요. 브룩스가 그 뒤로는 엄청 까이던데, 이 때는 컨퍼런스 파이널 때 포포비치를 전략전술에서 압도했다는 평가도 받았었습니다. 지금 오클은 식스맨을 해줘야할 어거스틴이나 웨이터스가 잭슨만큼 해주지 못하면 우승은 힘듭니다. 그리고 칸터의 비중을 조금 더 늘려주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Lazze님///화이트사이드... 좋은 수비형 센터입니다. 충분히 수비왕을 탈 정도죠. 하지만 아직은 한계가 보입니다. 무엇보다 스크린을 너무 못서서 마이애미의 공격이 빡빡한 주요 원인입니다. 그리고 자유투도 핵어작전의 대상이고요. 또한 인사이드에서 공을 잡으면 절대 패스하지 않습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지가 쏴요. 블랙홀입니다.
즉 수비로는 센터 중에 NO.1을 다툴 재목이지만, 팀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점이 있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맥시멈 연봉을 받을 만한 선수라는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쓰기가 까다롭고 제한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위티드님, 파이넨시아님, 오마리온님/// 코멘 감사합니다!!
anguqwhdk님/// 코비-샤크 시절 때 레이커스를 좋아했지만, 코비는 음...입니다. 분명 공격력이 좋은 선수긴 합니다만, 너무 이기적인 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선수입니다. 우승 횟수나 누적 득점, 경기 기록은 대단한 선수지만, 커리어 내내 리그를 지배했다는 느낌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NBA팬들이 코비가 위대한 이유는 십수년 간의 꾸준함이지 단일 시즌의 폭발력은 아니라고들 하죠. 그래서 코비가 사기유닛이라는 이야기는 거의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ㅎ0ㅎ님/// 엥? 지진이 났었나요? ㄷㄷ... 괜찮으신지?
사라질영혼님/// 아.. 지적 감사합니다. 나이를 생각하는데 4명만 생각하고 써버렸습니다;;말씀대로 세폴로샤가 듀란트보다 4살이 많습니다.
야베스님/// 좋아하는 팀 중 하나입니다. 여러 팀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팀들의 특징이라면 감독들이 명장이거나 팀 스포츠를 하는 팀들이죠. 댈러스 외에 샌안토니오, 애틀란타,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보스턴 등이네요. 개인스탯 독점이나 볼호그가 없는 팀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