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58 2011-2012 플레이오프 1라운드(Play off 1round) =========================================================================
폴과 그리핀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야금야금 벌어지는 점수차를 좁히지도 못하고, 오히려 벌어지기만 하는 점수차가 야속해도 너무나 야속했다. 최선을 다해보고 있지만,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다.
"뛰어! 뛰어!"
크리스 폴의 절규와 비슷한 외침에도 클리퍼스 선수들의 사기는 바닥이었다. 그걸 부정할 순 없었다. 폴과 그리핀은 35분 이상을 뛰었고,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오늘 패배하게 되면 불리하게 시작했기 때문에 폴은 비니 델 니그로 감독이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음에도 계속 코트 위에 있겠다는 의지를 밝힌 터였다.
[아, 자멸하는 분위기입니다. LA 클리퍼스! 3쿼터까지만 해도 어떻게든 쫒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지만 이젠 힘들어 보이네요!]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죠. 5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90 대 81. 산술적으로는 못 쫓아갈 수치는 아닙니다만, 전력 차이나 사기를 고려하면 어려운 상황이죠. 4쿼터 득실마진 기록도 댈러스가 클리퍼스보다 우수합니다.]
[그나마 모 윌리엄스 대신 랜디 포이의 출장시간을 늘려 외곽과 수비를 강화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습니다만, 버틀러와 카터, 닉 영의 활약이 미미합니다. 라인업의 변화가 컸던 탓인지 1년이 마무리되는 지금까지 아직 조직력도 완성되지 않은 것 같고요.]
크리스 폴의 경기운영은 충분히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받아주는 선수가 그리핀 밖에 없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디안드레 조던의 경우 앨리웁 패스를 띄워준다고 대놓고 말해주거나, 팀훈련에서 계속해서 맞춰봤던 몇몇 루트를 제외하면 도무지 임기응변이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랜디 포이가 외곽에서 분투하고 있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슛이 들어갈 생각을 하지를 않았다.
[처절하게 경기를 끌고 가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입니다만, 댈러스는 한 치의 방심도 하지 않습니다! 15점 차이를 9점 차이로 좁히자 작전타임 후 그간 쉬고 있었던 주전들이 다시 나옵니다. 조금 더 놔둘 수도 있겠지만, 오늘 경기를 확실히 끝내겠다는 칼라일 감독의 의중이 엿보입니다.]
[전면적으로 교체가 되네요. 영재 윤, 제이슨 테리, 타이슨 챈들러가 다시 투입됩니다! J.J 바레아, 코리 브루어, 브랜든 헤이우드가 교체되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코트에서 물러나네요. 벤치 선수들도 돌아오는 선수들을 환영해 줍니다.]
[이기고 있다보니 분위기가 좋은 댈러스 벤치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결국 베스트 클로징 라인업이 가동되는 댈러스입니다. 칼라일 감독 입장에서는 클로징 라인업이 나오지 않고 경기가 끝나는 게 최선이었을 텐데 말이죠. 역시 플레이오프답게 클리퍼스 역시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영재를 시작으로 테리, 매리언, 노비츠키, 챈들러. 댈러스가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짓는 베스트 라인업이었다. 그래도 벤치라인업을 상대로 어느 정도 슈팅 감각도 끌어올렸고, 9점까지 추격한 클리퍼스의 기세는 굉장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폴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너가 나왔군. 조금만 늦게 나왔으면 좋으련만.'
폴은 영재가 생각보다 빨리 나오자 조금 아쉬웠다. 조금만 더 추격하고 주전이 나왔다면 해볼만 했을 텐데 말이다.
'포이의 슛감은 괜찮고, 버틀러 역시 아직 믿을 수 있는 옵션이지. 그리핀은... 4쿼터에는 파울콜이 짜진다. 무리하게 골밑돌파 위주의 그리핀에게만 집중할 필요는 없지. 최선을 다해보는 거다.'
[하프라인을 넘어오는 크리스 폴. 폴이 전성기만큼은 못하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클러치 슈터 중 하나입니다.]
[확실히 빈스 카터 대신 들어온 랜디 포이가 폴의 수비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 같습니다. 움직임이 썩 가벼워졌죠? 카터는 분명 뛰어난 선수였지만 올 시즌 체중감량에 실패한 탓에 시즌 내내 몸이 무거웠죠. 거의 스몰포워드로 뛰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영재는 폴이 한껏 불꽃을 태우듯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이자 마음만 먹으면 20-10이 가능하다는 크리스 폴의 진면목이 바레아를 상대로 한 4쿼터에 뿜어져 나왔던 걸 생각하면 영재도 절대 방심해선 안 되는 상황이었다.
[탑에서 대치하는 CP3 와 Y13!]
폴은 영재의 마크를 벗겨내야 안전하고 확실한 패스든 슛이든 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사이즈나 속도에서 영재를 이길 순 없지만 드리블 스킬은 자신이 우위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투퉁!
"..."
영재는 자신도 모르게 긴장을 했다. 1~3쿼터까지의 폴과는 다른 4쿼터의 무시무시한 집중력은 영재마저도 감탄을 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괜히 클러치 플레이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엇박자로 튕기는 공, 그리고 어디로든 갈 수 있다고 시위라도 하듯 위협적으로 움직이는 스텝. 허리를 한껏 숙이고 낮게 공을 튀기던 폴은 뒤에서부터 달려나오는 그리핀의 스크린을 보자마자 공격적인 드라이브 인을 시도했다. 영재 역시 폴이 움직이는 순간 뒤에서부터 누군가의 스크린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폴에게 최대한 상체를 붙인 채 뒤를 힐끗 돌아보았다.
'그리핀!'
두 사람의 2:2 픽 플레이는 가히 위협적이다. 공을 컨트롤하는 폴을 끊어내지 못하면 순식간에 짐승이라 불리는 그리핀이 골밑을 박살내도 할 말이 없는 상황.
[블레이크 그리핀의 스크린! 영재 윤, 하지만 침착하게 크리스 폴을 따라갑니다! 엄청난 2:2 수비입니다!]
[그리핀은 스크린 서는 법을 좀 더 가다듬어야 합니다. 그리고 두 선수 간의 호흡도 좀 더 맞추어볼 필요가 있고요.]
폴은 그리핀의 스크린마저 자신에게 더욱 타이트하게 붙는 것으로 피해버린 영재가 진절머리 날 수준이었지만, 이렇게 된다면 그리핀에게 공을 뿌리기는 요원해졌다. 균형이 흔들리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떨쳐내지도 못하고 무의미하게 어깨를 들이민 채 드라이브 인을 구사하는 건 포제션을 낭비하는 거나 다름없었다.
'칫!'
랜디 포이 역시 테리가 끈끈하게 쫒아가고 있었고, 그리핀 역시 스크린을 섰지만 영재를 저지하지도 못했고, 챈들러가 자신을 잠시만 막아준 뒤 재빠르게 다시금 그리핀에게로 붙은 상황.
"..."
크리스 폴은 결심을 한 모양인지 영재의 가슴팍을 가열차게 밀고 있던 왼쪽 어깨에 힘을 풀고 순식간에 영재와 거리를 벌렸다.
[엄청난 드리블 스킬입니다! 스텝백은 아니지만 저런 식으로 진행하던 속도를 한순간에 죽여버리는 건 웬만한 선수가 아니라면 힘들죠!]
사이드 스텝을 밟던 영재는 깜짝 놀라 급하게 스텝을 멈추고 폴에게 달라붙으려 했다. 그 과정에서 영재의 실수는 단 하나도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완벽한 수습이었고, 실수라고 하기에도 참 사소한 것이었다. 허나 폴은 그 사소한 틈을 정확히 찌른 채 솟구치고 있었다. 크리스 폴이라면 어디서든지 슈팅이 가능하다고 몇 번이고 되뇌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안전한 방법을 택할 것이라는 자신만의 확신을 하고만 것이었다.
[영재 윤의 최선을 다한 슛 컨테스트에도 불구하고 솟구치는 CP3!!!]
최고의 포인트가드이자 최고의 클러치 슈터라고 불리는 게 아니다. 어느 위치에서든, 어느 타이밍에든 득점을 해줄 수 있을 정도의 슈팅 능력이 있기 때문에 최고라고 불리는 것이다. 영재는 한순간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반칙은 끝끝내 주지 않기 위해 위협적으로 손만 들어올린 채 무리하게 뛰어오르진 않았다.
텅- 터텅!
슉!
[PUT'S IT IN!!!!!!!]
한 순간 싸늘해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크리스 폴은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쥐고 번쩍 손을 들어올렸다. 지긋지긋했던 영재의 슛 컨테스트를 뚫어버리고 꽂아 넣은 터프샷에 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듯 크게 포효하고 있었다.
[저런 걸 어떻게 막습니까! Y13의 수비 중에서 잘못된 게 있냐고 물어본다면 전 자신있게 없다! 라고 말할 정도로 Y13은 최대한의 수비를 해 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CP3! 괜히 CP3 이자 최고의 포인트가드라고 불리는 게 아니죠! 저런 터프샷을 꽂아넣은 것은 폴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폴이기에!]
영재는 역시나 폴이라는 생각에 순순히 헛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리그 최고의 1번이라는 소리는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스테픈 커리(43.8%), 케빈 듀란트(43.1%)와 함께 올 시즌 풀업 점퍼 탑3(경기당 8회 이상)인 크리스 폴(43.4%)이었다. 분명히 경기 전에 숙지했었음에도 불구하고 폴이 그런 선택을 할 거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미안해요. 한순간 놓쳤어요."
중요한 타이밍에 슈팅을 허용한 것에 대해 먼저 사과하는 영재의 모습에 가장 근처에 있던 챈들러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영재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 주었다.
"야, 너가 실수한 건 하나도 없는데 왜 사과야? 저런 걸 꽂아넣는 폴이 괴물이지. 너도 가서 한 건 해주면 되겠다."
"아서. 괜히 애 영웅심리 주지 말라고. 우린 우리 플레이를 하기만 하면 돼."
"아우, 이럴 때 진지빨지 말라고. 애 위로해주려고 하는 소린데."
노비츠키가 챈들러의 말에 끼어들자, 챈들러는 한숨을 내쉬며 틱틱거렸다. 영재는 그런 둘을 보면서 걱정 말라며 둘의 등에 손을 올리고는 앞으로 가라고 살살 밀었다.
[영재 윤, 순간순간 시야가 번뜩입니다!]
[이게 바로 제이슨 키드가 클러치 타임에 쉴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죠. 평상시에는 영재 윤의 리딩 부담과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윤은 필요하다면 풀경기 리딩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칼라일 감독이 그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키드가 코트에 있을 때는 키드에게 리딩을 전담시키죠. 리딩을 하는 것도 상당한 체력적, 정신적 부담이거든요. 그것을 덜어서 스코어링과 찬스메이킹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윤은 어시스트 숫자에 비해 리딩부담은 덜한 편입니다. 반면 키드는 어시스트 수에 비해 리딩에 많이 기여하고 있죠.]
[폴의 터프샷이 꽂힌 이후 양 팀의 공격이 1분 동안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계속해서 90 대 83! 7점차이인 상태로 4분밖에 남지 않았네요!]
영재는 속으로 폴의 투지에 경탄하고 있었다. 미드레인지 점퍼는 스팟업 풀업 가리지 않고 모두 위협적이었고, 폴은 넓은 시야를 통해 영재의 선택지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 물론 영재도 요즘 경기 중에서 가장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느낄 만큼 엄청난 집중력으로 상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폴의 의도대로는 되지 않았지만 폴도 35분 이상을 뛴 선수라고 하기엔 믿을 수 없을 만큼 투지가 넘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젠 지쳤어.'
투지가 어느 정도 선수를 지탱해 줄 수 있다. 정신적인 힘이 선수에게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해 주는 경우도 종종 있는 일이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체력적 한계까지도 모두 깡그리 무시하게 해 주는 건 아니다. 결국 사람의 체력은 한정되어 있었고 정규시즌 66경기를 살인적인 일정으로 소화한 선수들의 체력은 당연히 정상일 수 없었다.
"후우, 후우..."
최대한 숨을 가쁘게 쉬지 않기 위해 폴은 겉으로 멀쩡한 척 덤덤한 표정으로 짧게 숨을 끊어쉬고 있었지만 아마 폐가 쥐어짜이는 듯한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다. 출전시간도 출전시간이지만 35분 동안 클리퍼스의 거의 모든 공격에 관여하고, 자신보다 크고 빠른 영재를 수비하며 소모된 체력은 다른 선수들이 35분을 뛴 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출장시간이 두 배 늘면 두 배의 기록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4쿼터에 대부분의 핵심 선수들이 턴오버가 늘어나고 야투율이 떨어지는 것이기도 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어제 열이 올라서 글을 쓰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감기가 좀 있었는데, 시험기간이라 제대로 먹고 자지를 못하다보니 악화된 듯 합니다. 약먹고 푹 잤더니 좀 나아졌습니다. 둘이 같이 쓰는 글인데, 둘 다 건강한 편이 아니다보니 아파서 연재를 못하는 경우가 종종 ㅠ.ㅠ
@개구리파워님/// 지난 회 챕터 제목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코멘을 보고 챕터를 수정했는데 리코멘을 까먹었네요. 죄송합니다. 말씀해주신 덕분에 수정했는데, 정작 리코멘으로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을 깜박했네요.
@아... 조아라 서버.... 무슨 접속자 폭주창이 폭주하네요. 그렇게 사람이 많을 리가 없는데... 그냥 서버를 줄인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미얄마님, 여신유리찬양님/// 고대시대가 아닌 90년대 이후로만 따져보면 조던의 불스가 3연패 2회, 레이커스가 3연패, 2연패, 휴스턴이 2연패, 히트가 2연패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인이 주전급 성적을 가지고 첫해, 두번째 해에 우승에 기여한 적은 없는 걸로 압니다. 그 이전으로 생각해봐도 매직 존슨이 데뷔시즌 파이널 MVP를 따면서 우승했지만 2연패를 못했습니다. 팀 던컨도 2년차에야 우승에 성공했고요. 최근 노리스 콜이 NBA 팬들에게 옥새콜이라는 별명이 있지만 엄연히 따지면 찰머스보다도 비중이 낮았으니까요. 루키가 팀내 비중이 베스트5급으로 2연패한 경우는 없습니다. 그보다 기준을 낮추면 있을 듯합니다.
ㅎ0ㅎ님/// 전력과 상성 차이가 ㄷㄷㄷ
사라질영혼님, -DarkANGEL-님, 오마리온님, 파이넨시아님/// 코멘 감사합니다!!
야베스님/// 아이버슨과 조던이야 역대급 철인이죠. 물론 90년대 이전에는 출전시간 대비 활동량이 지금보다 적었습니다. 대신 몸싸움이 더 치열했기는 하죠. 그 때는 대인방어만 허용됐기 때문에 오프 더 볼 무브도 별로 없고, 공 잡으면 거의 줄창 1:1이었습니다. 대신 핸드체킹룰이 없어서 엄청 거칠었죠. 그래서 비교가 조금 애매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2010년대 선수들 출장 시간 상위를 보면 20세기에 비해서는 현저히 줄었죠. 부상 빈도는 그닥 차이가 없는데 말이죠. 의학이나 스포츠트레이닝이 발달했는데도 그렇다는 것은 현대의 35분이 20세기의 35분보다 더 힘든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전문가나 팬들이나 갑론을박이 오가는 이야기입니다.
라피르and진트님/// 르브론의 콩브론화??!!
울트라10님/// 이 당시 클립이 강팀이긴 했지만 조금 부족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천시 빌럽스와 폴의 롤 분배가 불명확하고, 디조던의 수비력이 만개하기 전이라... 물론 충분히 강팀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작중 댈러스 스쿼드에 상성이 좋은 팀이라면 건강한 마이애미와 오클라호마라고 봅니다. 샌안도 상성이 나쁘지는 않지만 파커 스타일이 영재가 막기 딱 좋고, 지노빌리와 던컨이 부상으로 고전한 시즌이거든요. 반면 마이애미는 베티에가 가세하면서 찰머스-웨이드-르브론-베티에-보쉬의 수비라인업이 가능해지면서 수비싸움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스 역시 로즈가 영재에게 막히기 좋은 타입이라 로즈 막히면 공격이 답이 없죠. 오클도 웨스트브룩-하든이 같이 나오면 영재 외에 이들을 막을 선수가 마땅치 않습니다.
간큰악마님///아 지난번 디통수 사건;;; 뭐 저도 디조던은 얼굴만 봐도 싫긴 합니다만,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디조던이 안 온 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라서...뭐, 그래도 앞으로의 선례를 위해서라도 디조던같은 사태는 안 일어나야죠. 그 뒤로도 디조던이 댈러스전에서 말이나 핻동 보면 스스로에게 당당한데;;; 참 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