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253화 (253/296)

00253  2011-2012 정규시즌(Regular Season)  =========================================================================

3쿼터에 들어서면서 경기는 점점 댈러스의 쪽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본다면 시카고 불스가 절대 밀리는 라인업이 아니었지만, 댈러스는 빡빡한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뒤 4일간의 휴식을 취한 반면, 시카고 불스는 25일 인디애나와 5점 차이 승리를 간신히 거두면서 백투백 일정으로 체력이 너덜너덜한 상황이었다.

[탐 티보듀 감독, 백투백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주축 멤버인 조아킴 노아, 루올 뎅을 계속해서 투입합니다. 벌써 20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죠. 경기가 이렇게 흘러간다면 오늘도 35분 이상을 소화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시즌 내내 잔부상이 있었던 데릭 로즈 역시도 18분이 넘어가는 상황이죠. 경기가 아주 치열한 상태이고, 홈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다보니 이해는 갑니다. 애초에 시즌 중간에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홈 어드밴티지가 걸린 최종전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는 건 시간관리를 해주는 감독이라도 어려운 결단입니다.]

반면 댈러스는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영재가 이제야 로즈와 비슷한 17분 정도를 소화했고 나머지 주전들은 죄다 15분 남짓한 출전시간을 받고 있었다.

텅!

[카를로스 부저, 하프라인에서 뿌려진 데릭 로즈의 패스를 저런 무의미한 점퍼로 날리네요!]

오늘따라 공격에 자신감이 충만한 부저여서 그런지 쏘지 않아도 될 순간에 슈팅을 쏘면서 무의미하게 포제션을 날리는 모습을 종종 보이고 있었다. 지금도 저런 난사성의 점퍼 대신 공을 돌리면서 데릭 로즈의 위협적인 드라이브 인, 센스 넘치는 플레이를 기반으로 공격을 전개했다면 훨씬 성공률이 높았을 것이었다.

[리바운드, 타이슨 챈들러가 거둬냅니다. 너무 뜬금없는 점퍼라 시카고 선수들은 제대로 박스아웃을 하지도 못했네요. 손쉽게 리바운드를 잡아냅니다.

[노아도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는 다시금 되돌아갑니다. 오늘 양 팀의 주전 센터 둘 다 7리바운드씩을 잡아내면서 더블더블이 가능해 보입니다.]

챈들러는 키드에게 다시 공을 건네주었고, 키드는 천천히 공을 드리블하기 시작했다.

[제이슨 키드, 하프라인으로 천천히 넘어옵니다.]

하프라인을 넘은 키드는 오늘 영재가 고루고루 좋은 스탯을 쌓아나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영재는 자신과 테리, 바레아 누구와 뛰어도 그에 적절히 맞춰 플레이스타일을 변화했다. 자신과 뛸 때는 리딩은 포기하고 픽앤롤과 수비 위주로 집중해 주었다.

탑에 도착한 키드는 좌측 윙에 있는 영재에게 공을 건네주었고, 그 타이밍에 맞춰 노비츠키가 로즈의 옆에서 스크린을 걸어주었다.

"억!"

[스크린을 타고 넘는 영재 윤! 데릭 로즈, 스크린을 벗어나려 하지만 윤의 스크린 타는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노비츠키의 스크린이 그리 타이트하지 않음에도 로즈를 따돌리네요.]

영재는 한층 간결한 플레이를 위해 로즈가 스크린에 걸린 것을 확인하자마자 뛰어 올랐다. 상대가 스크린에 걸리면 곧바로 커버를 오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 커버를 오게 되면 오픈 찬스가 나지 않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일순간이라도 마크맨이 스크린에 걸리는 순간 오픈 찬스가 만들어지고 슈팅이 좋은 볼핸들러는 틈을 노려 풀업 점퍼를 즐겨 쏜다.

픽앤롤 마스터인 스티브 내쉬, 크리스 폴, 데론 윌리엄스 모두들 이 방식으로 높은 야투율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영재는 후반기부터 스크린을 받은 후 미들 점퍼의 비중을 조금 늘렸다. 칼라일 감독의 전술적 요구 때문이었다.

'팀의 공격 페이스를 조금 더 올리기 위함이겠지.'

"?!"

물론 이런 플레이를 사전에 예상하고, 조아킴 노아는 노비츠키를 떼어놓고 달려들었지만 노아와 반대쪽으로 스크린을 건 노비츠키의 노련함에 영재는 거의 방해 없이 슈팅을 쏘아 올렸다.

슉-

[BANG!!!]

[아주 간결하지만 안정적인 공격 방식입니다! 타이슨 챈들러에 비하면 노비츠키의 스크린은 엉성하지만, 노비츠키의 슈팅 능력 때문에 가드가 활용만 잘하면 무수한 미스매치를 만들어낼 수 있죠.]

[영재 윤의 센스 정도라면 노비츠키와의 2:2 플레이만으로도 50점 이상을 만들어낼 수 있죠. 내쉬 이후로 노비츠키는 최고의 2:2 파트너를 만난 것 같습니다. 키드는 좋은 사령관이지만, 좋은 픽앤롤 파트너라기엔 너무 늙은 상태로 댈러스에 왔죠.]

[점수는 55 대 60! 어느덧 5점차로 벌어집니다!]

하지만 시카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오늘 컨디션이 좋은 부저를 앞세워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었다.

[탑으로 올라오던 뎅, 하이포스트로 나온 조아킴 노아에게, 조아킴 노아! 노비츠키와 챈들러 사이로 교묘하게 빠지게 하는 엄청난 바운드 패스!]

슉-

[카를로스 부저! 이로써 14득점 째를 올립니다! 다시 57 대 60으로 좁히는 시카고 불스!]

조아킴 노아의 컨트롤타워 능력은 빛을 발했지만, 영재를 뚫고 3점과 외곽에서 불을 뿜어줘야 할 리차드 해밀턴이 오늘따라 슛 찬스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었다. 차라리 벤치멤버로 나오는 카일 코버가 2/5 의 3점슛으로 괜찮은 슈팅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늘따라 시카고의 3점 슈터들이 신통치 않습니다. 하지만 골밑 마무리가 너무 좋기도 하고, 루올 뎅이 간간히 하이포스트에서 터져주기 때문인지 점수가 그다지 많이 벌어지진 않네요.]

부저와 로즈의 2:2 플레이는 좋은 파생효과를 만들어냈고, 챈들러가 넓은 활동량으로 부저를 확실히 막아주고 있음에도 부저는 미드레인지를 적절히 이용하면서 챈들러의 수비를 교묘하게 피해 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제이슨 키드, 잠시 공을 드리블하더니 선수들에게 조금 더 움직일 것을 요구하는데요?]

[확실히 댈러스는 주축 선수들이 30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후반기, 그리고 경기에서도 3쿼터 이후부터는 조금씩 에너지레벨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릭 칼라일 감독이 적절한 로테이션으로 해당 문제를 해결하곤 있지만 계속해서 발목을 잡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마 오늘이 순위 결정이 걸려 있는 경기가 아니라면 주전들이 단체로 휴식했을지도 모릅니다. 댈러스에게 중요한 것은 리그 순위보다는 플레이오프, 그리고 파이널이죠.]

키드는 탑에서 우측 윙에 있는 영재에게 공을 뿌렸고, 곧바로 챈들러가 나와 스크린을 걸어주었다. 영재가 공을 잡으면 항상 노비츠키나 챈들러 등의 빅맨들이 스크린을 서는 것이 댈러스의 공격 시작이었다.

[나옵니다! 타이슨 챈들러의 스크린! 정말 단단하게 볼핸들러가 빠져나갈 때까지 스크린을 서주는 챈들러! 그리고 수비가 따라오기 힘들 정도로 스크리너에게 바짝 붙어서 스크린을 타는 영재 윤!]

챈들러는 이젠 별도의 사인을 보내주지 않아도 영재의 입맛에 딱 맞는 스크린을 서 주었다. 워낙 영리한 선수기도 했고, 둘 다 팀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었던 것이다. 노비츠키가 엉성한 스크린을 개인 능력으로 보완하는 스타일이라면 챈들러는 부족한 개인능력을 단단하고 정확한 스크린으로 보완하는 스타일이었다. 이 둘의 장점을 더하고 조금 다운그레이드하면 그게 바로 팀 던컨이었다.

[영재 윤을 따라 붙던 리차드 해밀턴, 타이슨 챈들러의 스크린에 막혀버립니다!]

"억!"

거의 바람에 나부끼는 연처럼 튕겨나간 해밀턴을 대신해서 챈들러를 막고 있던 카를로스 부저가 영재를 커버하려 했지만 아까의 바레아를 떠올리면서 적극적인 헬핑을 들어가지 않고 소극적으로 영재의 돌파루트를 막는 형식으로 커버를 했다.

[아! 카를로스 부저, 아까 바레아에게 속도로 뚫려버린 걸 생각한 모양인지 성급한 헬핑을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건 바레아일 때 소용이 있는 것이죠! 바레아는 점퍼를 거의 쏘지 않고 닥돌해서 플로터를 올리는 스타일이니까요. 하지만 윤이라면...]

슉!

데릭 하퍼가 차마 해설을 끝마치기도 전에 영재는 챈들러의 스크린을 오른쪽으로 타고 넘다가 하이포스트 인근에서 우뚝 멈춰서고 그대로 솟구쳐 올랐다. 부저는 그제야 자신이 무슨 착각을 한 것인지 깨달았는지 황급히 달려들며 손을 뻗었지만 영재의 슈팅은 어느덧 슈팅이 아닌 유유히 떠오르는 앨리웁 패스로 변모했다.

[누굽니까?! 이 엄청난 랍 패스를 받아먹을 행운의 선수는!]

영재의 돌파루트를 온 몸으로 열어 준 타이슨 챈들러가 정석적이다 못해 완벽한 픽앤롤을 선보이며 림을 향해 뛰어들어갔다. 슈팅이라기엔 너무 높다고 생각했던 공은 뚝 떨어지더니 코트를 박차고 뛰어오르는 타이슨 챈들러의 양 손에 쏙 들어갔고, 황급하게 뒤쫒아 뛰어오르던 조아킴 노아는 챈들러의 엄청난 파워에 뒤로 볼품없이 밀려버리고 말았다.

콰아앙!!!!

"우오오오!!!"

[YES, SIR!!!! Y13 TO T.CHANDLER! MADNESS TWO HAND SLAM!!]

[정말 완벽한 앨리웁 플레이입니다! 저런 플레이를 보고 그 어떤 사람이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괜히 댈러스가 앨리웁 횟수가 리그 1위가 아닙니다. 앨리웁 패스를 올려줄 선수와 받아먹을 선수가 즐비하고, 앨리웁을 올릴 수 있는 전술도 다양한 팀이죠. 그리고 그 댈러스에서 가장 앨리웁 성공을 많이 한 파트너가 윤과 챈들러입니다.]

[챈들러는 올 시즌 앨리웁 덩크를 50회 이상 성공시킨 선수 중에 성공률이 2위입니다. 97%나 되죠. 1위는 올 시즌 리그 NO.2 센터로 급성장한 앤드류 바이넘입니다. 바이넘이 56/56이고, 챈들러는 64/66입니다.]

영재는 오늘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많은 기여를 했지만 공격에서 몸이 근질근질하다며 투정부렸던 챈들러가 양 손으로 림을 움켜쥔 채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보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여하간 저런 거 정말 좋아한단 말이지. 평소 플레이 보면 저런 거 안 좋아할 스타일인데, 나야 고맙지만...'

[데릭 로즈의 돌파 시도! 영재 윤이 너무나도 가볍게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데릭 로즈 역시 전년도 MVP다운 무브먼트로 영재 윤을 계속 뒤흔들고 있습니다!]

[전, 후, 좌, 우! 4방향을 깃털처럼 가볍게 움직이는 로즈의 무브먼트는 수비수에겐 절망이죠!]

영재는 3쿼터 후반부에 푹 쉬고 다시 나왔고, 로즈 역시 탐 티보듀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체력관리를 확실하게 해 줘서인지 4쿼터 초반까지 단 20분의 출전으로 온전한 체력을 보존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영재와 로즈는 아직까지도 충분히 경기력을 뽐낼 수 있는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상태란 소리였다.

데릭 로즈는 순간순간 잽스텝을 섞으면서 드라이브 인, 스텝백, 스핀무브를 환상적으로 구사하며 영재를 떨쳐내려 했고, 영재는 끝까지 로즈의 드리블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 로즈의 스텝과 손, 그리고 로즈의 전체적인 움직임에만 온 정신을 집중하며 필사의 수비를 해내고 있었다.

[다시금 드라이브 인! 영재 윤의 가슴팍에 왼쪽 어깨를 거칠게 집어넣는 데릭 로즈!]

[하지만 영재 윤을 뚫지 못합니다! 민첩하고 잘게 밟는 사이드스텝으로 한 순간의 드리블 스킬에도 현혹되지 않고 금새 따라잡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스텝을 가지고 있죠!]

타탓!

[스텝백! 저런 스텝백은 현 시대에서 데릭 로즈 말고는 거의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그런 스텝백으로도 영재 윤을 떨쳐내지 못합니다!]

[그래도 틈을 만들어 낸 데릭 로즈, 그 순간 사이드로 빠져나가는 루올 뎅입니다!]

퉁!

로즈는 뎅이 사이드로 빠져나가는 순간 오른손으로 공에 스핀을 주며 바운드 패스를 뿌렸다. 직선적인 바운드 패스가 아닌, 코트에 한 번 튀기는 순간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우측 사이드로 휘는 바운드 패스는 정확하게 루올 뎅이 달려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아슬아슬하고 날카로운 패스가 되었다.

[DENG, THREE POINT!!!]

슉!

[BANG!!! 도망가던 댈러스의 발목에 창을 꽂아버리는 루올 뎅!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며 시위라도 하는 듯 표효하고 있습니다! 점수는 68 대 70! 다시금 2점차이로 좁히는 시카고 불스입니다!]

영재는 약간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래도 로즈에게 완벽한 돌파 기회는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터프샷을 유도하며 데릭 로즈에게 패스 위주의 게임을 가져갈 것을 강요하고, 로즈를 계속 압박했다. 그래서인지 로즈는 오늘 단 3/8 의 야투 성공률로 11점에 묶여 있었지만 그 대신 돌파 후 생기는 공간으로 패스를 많이 뿌리면서 6개의 어시스트를 쌓아올리고 있었다.

[데릭 로즈와 영재 윤의 맞대결이 정말로 흥미진진합니다. 양 선수 모두 턴오버는 단 2개! 데릭 로즈는 21분 간 11득점 6어시스트로 생각보다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영재 윤은 25분 동안 15득점 5어시스트로 윤이 판정승을 거두고 있죠.]

[로즈-부저와 윤-노비츠키의 2:2 대결이 치열합니다. 에이스 대결에서는 댈러스가 우세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조금 더 도와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커리는 좀 너무하더군요. 30피트에서 3점을 세방이나 연속해서 꽂아버리면 어떡하라고....... 티맥타임만큼은 아니었지만 1분 50초만에 14득점이라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커리는 포인트가드라기보다는 그냥 슈팅가드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어시스트랑 턴오버가 거의 1:1이라... 너무 앞선부터 커리에게 앞박이 오다보니 그린이 사실상의 플레이메이킹을 하더군요.

@바이넘... 볼링만 안 쳤어도... 10-11시즌 이후로 단일시즌 앨리웁 40개 이상 성공 선수 중에 100%는 11-12시즌 바이넘(56/56)과 12-13시즌 그리핀(52/52) 뿐이네요. 르브론 제임스는 11-13시즌에 걸쳐 60개 남짓 100%성공했고, 브랜든 롸이트는 12-14시즌 동안 70개 남짓을 100% 성공했네요. 앨리웁이 확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100%는 역시 몇 명 없습니다.

잉킹둘님/// 로즈는 MVP때부터 플레이스타일이 부상 위험을 지적받았습니다. 게다가 출전시간도 리그 최상위권이었구요. 공격이 빡빡한 시카고는 로즈의 돌파에 공격을 의존하다보니 로즈는 매 경기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신체를 사용했죠.

ㅎ0ㅎ님/// 으음, 죄송합니다. 코멘이라도 남겼어야 했는데 ㅠ.ㅠ

-DarkANGEL-님, 사라질영혼님, 이동석동님, 파이넨시아님/// 코멘 감사합니다!!

울트라10님/// 저도 티보듀가 감독으로써는 2% 부족한 감독으로 보입니다. 선수들 활용 폭도 좁고, 특정 선수 의존도가 너무 심하죠. 그리고 정규시즌에 비해 플레이오프에서 약하다는 생각입니다. 이게 공격 전술이 단조로운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현역 감독들 중에는 충분히 손가락에 꼽힐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 수비코치 생활을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당장 내년에 티보듀가 복귀한다고 하면 달려들 팀이 꽤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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