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248화 (248/296)

00248  2011-2012 정규시즌(Regular Season)  =========================================================================

애틀란타 호크스의 래리 드류 감독은 궁여지책 끝에 영재의 매치업을 조 존슨으로 바꾸는 방법을 선택했다. 하인릭과 맥그레이디가 영재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자 택한 방법이었다. 다행이 숀 매리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래리 드류 감독은 마빈 윌리엄스의 출장시간을 늘릴 생각이었다.

[3쿼터 남은 시간은 이제 4분 정도 입니다. 점수는 72 대 81. 댈러스는 10점 차이까지 벌려놓았던 점수차를 어느 정도 잘 지켜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있죠?]

[물론입니다. 원정경기이지만 노련함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겠죠. 전반전 슈팅으로 애를 먹던 덕 노비츠키가 역시나 후반전이 되니 귀신같이 제 컨디션을 되찾고 있습니다. 3점슛 1/2를 포함해서 결국 5/10으로 50% 야투율로 회복했습니다. 그에 비해 애틀란타는 전반전의 뛰어난 활약이 무색하게 조쉬 스미스가 후반전 단 2점. 3점슛 0/1 포함 1/4에 머물러 있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스미스와 노비츠키의 경기력이 하프타임을 전후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제프 티그가 마빈 윌리엄스와 교체됩니다. 라인업의 높이를 높이네요. 빅맨의 높이는 여전히 낮지만 가드와 포워드의 높이를 높이려는 교체입니다.]

경기가 속개되었고, 애틀란타의 콜린스가 커크 하인릭에게 공을 넘겨주었다.

"..."

탑으로 접근한 커크 하인릭은 J.J 바레아가 자신을 막고 있는다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고 그대로 드라이브 인을 구사했다. 바레아는 허슬과 오펜파울 유도가 장점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에서는 자동문일 수밖에 없었다. 하인릭이 티그의 급성장으로 인해 슈팅가드를 보면서 수비부담이 늘어나서 고전 중이지만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

[커크 하인릭의 터프한 드라이브 인!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고 로포스트 인근까지 따라가는 게 겨우인 바레아입니다!]

결국 바레아는 제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는지 노련하게 스틸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레아의 짧은 악어팔로 하인릭에게서 공을 뺏어내는 것은 불가능이나 다름없었다. 바레아의 스틸은 패싱라인을 끊으면서 얻는 것들이지, 상대의 드리블을 끊어서 얻는 경우는 드물었다.

퉁!

[커크 하인릭! 멋진 바운드 패스!]

하지만 커크 하인릭은 그 수마저도 모두 읽었는지 바레아의 왼손이 허공을 가르는 순간, 앞으로 한 발 더 내딛고는 바레아의 등 뒤로 그럴듯한 바운드 패스를 뿌렸다. 림을 막는 건 이안 마힌미였지만, 노도처럼 달려와 공을 받는 선수가 조쉬 스미스였다는 것이 불행이라면 불행이었다.

퍽!

"어억!!"

수비적인 능력이 작년에 비해 발전하지 않은 마힌미는 조쉬 스미스의 저돌적인 돌파에 균형을 잃고 뒤로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왼쪽 어깨를 들이밀고 파고드는 조쉬 스미스의 파워는 마힌미가 어찌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뒤로 넘어지는 이안 마힌미! 다급히 마힌미를 커버하기 위해 달려드는 브랜든 롸이트 입니다!]

조쉬 스미스는 그대로 솟구쳐 올라 힘껏 덩크를 찍어버릴 요량이었지만, 브랜든 롸이트의 엄청난 탄력과 점프력에 기겁하고 말았다. 분명 거리가 있었음에도 롸이트는 금새 거리를 좁히더니 스미스의 앞을 가로막았다.

"쯧!"

스미스는 슈팅 파울이 선언되자 혀를 찼다. 작년에는 그래도 71% 정도의 성공률로 괜찮았지만 올 시즌은 기껏해야 60% 정도의 성공률 때문에 자유투를 얻은 것은 그리 수지가 맞는 장사는 아니었다.

"나이스."

리바운드를 위해 달려오던 매리언은 그런 롸이트에게 손을 뻗어 하이파이브를 건넸고, 롸이트는 슬쩍 웃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하이파이브에 응해 주었다.

[브랜든 롸이트, 최선의 수비였습니다. 파울 없이 수비해냈다면 베스트였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강하게 파울로 막는 게 좋죠.]

[맞습니다. 조쉬 스미스의 자유투가 부정확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물론 이런 것을 계산하고 막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필립스 아레나의 홈 팬들은 행여나 조쉬 스미스가 자유투에 영향을 받을까 숨을 죽인 채 자유투를 지켜보았고, 조쉬 스미스는 수만 명의 팬들이 자신의 자유투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애써 지우면서 침착한 척 자유투를 쏘아 올렸다.

텅- 터텅-

슉-

[다행입니다. 정말 아슬아슬했지만 자유투 1구가 성공합니다. 그리고 선수교체가 있네요.]

[댈러스에선 숀 매리언 대신 챈들러 파슨스를, J.J 바레아 대신 제이슨 키드를 투입하네요. 아무래도 커크 하인릭을 바레아가 막기는 버겁죠.]

그렇게 키드와 파슨스가 들어오고 조쉬 스미스는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자유투 2구.]

쉭-

텅!!

[림을 맞고 튀어오릅니다! 미스! 73 대 81에서 점수는 좁혀지지 않습니다!]

림을 맞고 높게 튄 공은 브랜든 롸이트가 서 있는 방향으로 떨어졌고, 롸이트는 옆에 서있던 마빈 윌리엄스를 가볍게 밀쳐내 박스아웃을 성공하고는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공은 물 흐르듯 키드에게 넘어갔고, 하프라인을 넘은 키드는 영재, 파슨스와 공을 주고받으면서 빈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애틀란타도 만만치 않은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키드가 어떻게 패스를 하더라도 노마크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영재는 롸이트와의 픽앤롤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스미스와 조 존슨이 과감하게 스위치를 해버리면서 미스매치의 이점을 가질 수 없었다. 스미스의 운동능력은 충분히 가드까지도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이었고, 조 존슨 역시 마른 체형의 롸이트를 막아내는 데 무리가 없었다.

조 존슨에게 미스매치를 강요할 수 있는 마힌미는 스크린의 타이밍과 위치가 너무 부정확해서 아무리 스크린을 잘 타는 영재라고 하더라도 조 존슨을 완전히 따돌리지 못했다.

[댈러스, 애틀란타의 빡빡한 수비에 고전하네요! 어느덧 공격시간은 단 4초 남았습니다!]

결국 키드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슈팅감각이 썩 좋다고 해도 커크 하인릭을 달고 슈팅을 쏘았을 때 메이드를 할 수 있느냐? 라는 자문에 키드는 절대로 YES 라고 대답할 수 없었다. 애초에 노비츠키와 테리를 제외한다면 단독으로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는 단 한 명이었다.

휙!

[역시 영재 윤에게로 패스가 갑니다!]

[지금 뛰고 있는 댈러스 선수들 중에 샷 크리에이팅이 되는 유일한 선수죠!]

영재는 공을 받자마자 왼발을 한 발 내딛어 잽스텝으로 조 존슨을 현혹시켰다. 하지만 조 존슨은 상체와 무릎이 살짝 움찔 했을 뿐, 영재의 잽스텝에 속지 않고 곧바로 영재가 우측으로 제치려는 것을 따라잡았다.

[샷클락 2초! 1초!]

그래도 한 순간의 틈은 프로의 세계에선 아주 큰 기회로 작용할 수 있었다. 조 존슨도 그것을 모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특히 자신의 별명인 빅 샷이 어떨 때 잘 터지는지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악 물고 영재를 따라갔다. 3점 라인 안으로 절대 들어오지 못하도록 조 존슨은 계속, 계속 손을 뻗어 영재를 가로막고 영재의 손을 위협했다.

'이건 쏜다!'

예상대로 영재는 달리던 속도를 멈추지 않은 채 3점라인 뒤에서 뛰어올랐다. 조 존슨은 자신이 영재보다 더 키가 크고, 더 탄력 있는 점프를 뛸 수 있다는 생각에 뒤따라 뛰어올라 손을 뻗었다.

"?!"

하지만 영재는 그저 옆으로 뛰어오르지 않았다. 몸이 쏠리는 순간에도 조 존슨의 피지컬이 자신보다 우월하다는 것도 계산에 넣었는지 무작정 옆이 아닌, 뒤로 뛰어올라 조 존슨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벌린 것이다.

[Y13 FOR TOUGH THREE!!!]

삐이이-

영재는 샷클락 24초가 0.0이 되기 바로 직전까지도 림을 응시했다. 몸이 쏠리고,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도 끝까지. 침착하고 온 힘을 다해. 손 끝의 감각을 끌어올려 공을 긁어내 림으로 쏘아올린다.

'조 존슨.'

조 존슨의 수비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제 아무리 뒤로 눕듯 뛰어오른 페이드어웨이라 하더라도 절대 클린샷을 쏠 수 없도록 손을 뻗어 컨테스트를 해 낸 조 존슨은 정말 지독했다. 하지만 영재는 조 존슨이 이런 완벽한 수비를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쉬익!

텅!!!

[백보드를 맞는 공!]

조 존슨의 손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백보드를 맞춘다. 공 하나보다 조금 큰 하얀 네모 안으로 정확히 공을 맞춘다.

슉!

[BAAAANG!!!!]

[이건 저주입니다! 애틀란타 호크스에게, 그리고 필립스 아레나에 쏟아지는 Y13의 저주!! 점수는 73 대 84!! 11점 차이로 벌어집니다!]

[정말 오늘 애틀란타 선수들에게 윤은 저주스러운 선수죠. 수비에서 누굴 붙여도 다 뚫리고, 누구를 붙여도 공격에서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쿠당탕탕!!!

샷 클락은 이미 0.0 에서 멎었다. 허나 슈팅은 인정되었다. 영재는 뒤로 꼴사납게 나자빠졌지만 슛이 들어갔다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벌떡 일어나 필립스 아레나에 찾아 온 수만의 팬들에게 자신의 등을 보여주었다.

삐이익!

[작전타임! 애틀란타!]

작전타임과 함께 조쉬 스미스는 케인 피츠게럴드 주심에게 달려가 샷클락 바이얼레이션이 아닌지 강하게 따졌지만, 피츠게럴드 주심은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조 존슨도 가서 강하게 항의했지만, 다른 위치에서 상황을 지켜본 몬티 맥커친 심판도 바이얼레이션이 아니라는 점에 동의했다.

NBA에서의 비디오 판독은 오롯이 심판의 권한이었다. 심판이 판독이 필요하다면 하는 것이지, 선수나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는 없었다. 심판이 본인의 판정에 확신이 있다면 굳이 판독을 하지 않았다.

"야이! 미친 놈아!!"

"와! 이건 빅 샷이다! 빅 샷!!"

코트 위에서 영재의 빅 샷을 지켜본 네 선수는 작전타임과 함께 넘어졌다가 일어난 영재에게 달려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영재의 등을 마구 두드렸다.

"아욱, 아욱! 등으로 떨어질 뻔했다구요! 등 좀... 아욱!"

팡팡팡!

영재는 등이 새빨개지도록 얻어맞고 나서야 팀원들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홈이라는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전반까지 덕 노비츠키와 숀 매리언을 잘 제어했어도 영재를 제어하지 못한 것 때문인지 조 존슨을 급히 영재에게 붙이고, 숀 매리언을 마빈 윌리엄스로 막아보려 했던 래리 드류 감독의 전술은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조쉬 스미스! 너무나 안일한 미드레인지 점퍼입니다! 좋은 수비에 비해 공격의 효율성은 여전히 좋지를 못하네요.]

전반전의 그 좋은 공격력과 수비력은 어디로 갔는지 조쉬 스미스는 이제 공만 잡았다 하면 앞에 누가 붙어있든 신경쓰지 않고 막무가내로 미드레인지 점퍼를 쏘아 올렸다. 그것도 가까운 거리가 아닌 3점슛 라인 근처에서 쏴 대는 롱2를 쏴 대니 스스로 자멸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DIRK FOR THREE! GOT IT!]

[영재 윤의 기가막힌 풀업 점퍼가 림을 가릅니다!]

[CHANDLER MONSTER SLAM!!!]

그에 비해 댈러스는 영재의 손끝에서 터져나온 빅 샷을 기점으로 기세를 완전하게 가져왔다. 노비츠키, 영재, 챈들러... 심지어 벤치 멤버인 파슨스와 롸이트, 바레아, 클러치의 테리까지도 핫 핸드 마냥 쏘는 족족 들어가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댈러스의 기세는 물이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경기 끝났습니다! 결국 애틀란타 호크스, 댈러스 매버릭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까지 분투했습니다만 92 대 112, 20점 차이 대패를 당하고 맙니다! 특히 4쿼터에 급격하게 경기가 기울었죠.]

[댈러스는 테리와 노비츠키가 상대적으로 고전했지만, 바레아와 영재 윤이 폭발한 날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의 MOM은 단연 영재 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캐스터 제롬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잠시 경기장에 남은 영재는 수건을 목에 두른 채 캐스터 제롬의 인터뷰에 응하며 미소를 지었다.

"반갑습니다. 윤? 오늘 경기에서 당신은 28득점 10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당신의 2:2플레이에 애틀란타는 철저하게 고전했죠. 전반전 종료 후 조쉬 스미스의 인터뷰가 좋은 자극이 된 건가요?"

영재는 살짝 어깨를 으쓱이더니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분명 전반전까지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의 인터뷰를 리스펙트(Respect : 존중)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나니 결과는 보다시피 댈러스의 완벽한 승리로 끝이 났죠. 그의 인터뷰에 팩트(Fact : 사실)는 없었네요. 유감입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설이라 NBA경기는 없었죠. 미국에서는 오늘은 오로지 국민스포츠인 미식축구만 하는 날이죠. 근데 오카포가 사건을 하나 쳤습니다. 자신을 조롱한 팬을 폭행했습니다. 물론 상대가 시비를 걸었기는 합니다만, 프로 선수가 선빵을 친 것은 큰 문제가 되겠죠.

소심찌질열등남님/// ㅋㅋ 빠른 코멘 감사드려요~~

ㅎ0ㅎ님/// 그러게요. 너무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dufjrkwl님, goimosp님///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골스 연승이 먼저 끊기지 않을까 합니다. 유타 원정이 좀 위태로워 보이거든요. 필라는 오카포의 징계가 상당한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오카포 없는 필라델피아는 진심 1할 승률도 어려워보이거든요. 오카포가 징계가 나지는 않았지만, 폭행 사태가 났으므로 몇 경기 징계가 나오기는 할 것 같습니다.

zigichacha님///오클은 서브룩, 듀란트가 건강해도 도노반 감독이 수비전술을 정립시키지 않으면 120점 넣고 130점 먹혀서 패배할 겁니다. 지금 상태의 오클이라면 골스 상대로 0승 4패 예상합니다. 클블 상대로도 2승도 힘들어 보이고요. 진심 스캇 브룩스 때가 수비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울트라10님/// 조 존슨이야 애틀때는 잘했죠. 다만 연차가 워낙 높아서 맥시멈 주기엔 좀 뭔가 부족했는데, 결국 그 맥시멈을 브루쿨린이 받아가서 망했죠. 존슨뿐만 아니라 데론도 부상으로 급격히 노쇠한 거 보면 브루클린의 의료진이 부실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언론과 팬들의 극성맞음도 피곤했을 테고요. 티맥...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 보는 맛이 있는 선수인데 말이죠.

사라질영혼님, 이동석동님, -DarkANGEL-님, 파이넨시아님/// 코멘 감사합니다!!

야베스님/// 말씀대로 어빙, 러브가 같이 있으면 르브론의 부담은 덜어질 겁니다. 문제는 어빙 러브는 부상이 상수일 정도로 인저리 프론들이라... 게다가 어빙은 이번 부상으로 이전의 폭발력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어빙이 들어오면 커리가 미쳐 날뛸 것이 확실하고요. 어빙 수비가 자동문인 건 유명하니까요. 델라베도바니까 저 정도 막은 거지, 어빙과 매치업되면 커리 40점은 가뿐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블이 골스 상대로 상성이 썩 좋다고 보기 힘듭니다. 결국엔 어빙과 러브가 있어도 르브론의 컨디션과 성적에 따라 승패가 갈릴 거라고 봅니다. 저는 어빙은 있어도 그닥 도움은 안될거 같고, 제퍼슨이 백업을 잘해줘서 르브론의 체력부담이 줄고, 러브의 점퍼로 르브론의 킥아웃의 위력을 강하게 하는 게 작년과의 차이점이라 봅니다. 이번 시즌 클블이 줄부상에도 선전하는 이유가 델라베도바의 스텝업과 제퍼슨의 가세, 러브의 역할 변화에 대한 적응완료 이 셋이라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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