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242화 (242/296)

00242  2011-2012 정규시즌(Regular Season)  =========================================================================

어느덧 경기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접전에 접전을 거듭하면서 서로 단 하나의 턴오버만 저질러도 경기는 그대로 기울어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모양인지 양 팀의 집중력은 그야말로 초인적으로 발휘되고 있었다.

[드와이트 하워드! 그야말로 댈러스의 골밑을 초토화시킵니다! 댈러스의 인사이드 수비는 페인트 존 실점률과 상대 야투 허용률 모두 10위 이내입니다만, 오늘의 하워드는 절호의 컨디션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 슈터들의 명중률이 조금만 정확해도 올랜도가 리드를 충분히 뺏었을 텐데 그게 되질 않습니다! 넬슨과 앤더슨, 터글루는 잘해주고 있습니다만 레딕과 리차드슨이 너무나 처참합니다.]

[솔직히 말해 올랜도가 못한다기보다는 댈러스의 슛이 너무 좋습니다. 3점 위주의 양궁팀이 45%의 야투율이라는 것은 나쁘지 않아요. 같은 점퍼팀인 댈러스의 야투율이 50%를 훌쩍 넘는 게 문제일 뿐입니다.]

자미어 넬슨은 양궁부대의 자존심을 지키기라도 하려는 듯, 오늘따라 굉장한 슈팅력을 뽐내고 있었다. 하워드의 더블팀 창출능력을 기반으로 해서 탑, 사이드, 윙을 가리지 않고 쏴대는 3점슛은 꽤나 무서운 무기였다.

넬슨과 앤더슨, 터글루는 40% 이상의 야투율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레딕과 리차드슨이 합쳐 12개의 야투 중에 2개의 성공에 그치고 있었다. 반면 댈러스는 키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의 슛감이 절호조였다. 노비츠키와 영재, 테리, 매리언 등 주축 득점원들이 모두 50%가 넘는 야투율로 올랜도를 유린하고 있었다.

[헤이우드가 하워드를 최대한 막아내 봅니다! 수비범위가 좁아지긴 했지만 1:1수비는 여전히 쓸만한 선수거든요!]

퍽!

또 다시 어깨로 힘있게 밀고 들어오는 드와이트 하워드.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수인 타이슨 챈들러마저도 제어가 힘든 상대를 대인방어가 좋다는 헤이우드가 전담마크처럼 막는다고 하더라도 하워드와의 자리다툼은 어불성설이었다.

"헤이!"

하이포스트에서 파슨스를 등진 채 포스트업을 구사하던 터글루는 큰 소리로 소리쳤고, 하워드는 그 사인을 눈치채고는 힘있게 솟구쳐 올랐다.

훅-

[히도 터글루! 챈들러 파슨스를 등진 채 감각적인 앨리웁 패스를 띄워올립니다!]

[상체만 뒤로 비틀어 하워드의 위치를 확인한 뒤 슛을 쏘듯 띄우죠?! 터글루의 저런 센스있는 플레이 때문에 올랜도의 주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겁니다!]

"헤이우드!!"

노비츠키는 다급하게 헤이우드를 부르면서도 최대한 하워드를 막기 위해 골밑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하워드는 공중에서 뜬 상태. 노비츠키와 헤이우드가 앞뒤에서 뒤늦게나마 뛰어올라 하워드를 반칙으로라도 끊으려 하는 그 모습은 안타깝다 못해 처절할 지경이었다.

[드와이트 하워드! 두 선수를 떨쳐내고 공중에서 오른손으로 공을 잡아냅니다!]

쾅!!!

삐익-!

[BANG!! OH, OH!!! WHAT A PERFECT SLAM!!!]

림이 뜯겨나갈 정도로 힘껏 잡아챈 림이 휘청이고, 하워드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온 몸을 지탱한 채 림에 잠시 매달려 있다가 코트 위로 툭- 떨어졌다.

MVP!

MVP!!!

[드와이트 하워드에게 쏟아지는 MVP 챈트! 경기는 이제부터라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드와이트 하워드의 엄청난 앨리웁 덩크입니다!]

[거기에 앤드원을 얻어냈죠! 하워드가 자유투가 좋지 않기는 합니다만 막아낸 상대방 입장에서는 허탈할 뿐이죠. 하워드의 자유투는 47%에 불과하기 때문에 막아내기만 했다면 1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하워드의 엄청난 파워에 나가떨어진 헤이우드와, 뒤로 한참을 밀려나간 노비츠키는 4쿼터에도 아직까지 저런 파워를 내는 하워드를 보면서 표정이 일그러질 수밖에 없었다.

텅-

[하하! 역시 자유투는 불안합니다! 그래도 어깨를 으쓱이면서 괜찮다는 듯 돌아가는 드와이트 하워드!]

[그래도 아쉽네요, 저 자유투를 성공시켰다면 88 대 88, 동점이 되었을 텐데 87 대 88로 1점차 리드를 뺏어오지 못합니다.]

칼라일 감독은 한 타임 끊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작전타임을 불렀고, 스탠 밴 건디 감독은 자신과 동갑인 칼라일 감독을 잠시간 응시한 뒤 선수들을 향해 작전보드를 들었다.

'자, 이제는 어떤 방법을 들고 나올 텐가?'

스탠 밴 건디 역시 우승 경력은 없었지만 충분히 뛰어난 감독이었다. 칼라일 감독이 지난 시즌의 우승을 하지 못했다면 칼라일 감독과 비슷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게다가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재료마저도 칼라일 감독이 훨씬 풍부했다.

"이제는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는 공격 한 번, 수비 한 번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칼라일 감독은 침착하게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하워드는 지금 거의 풀타임을 뛰고 있다. 하지만 백업이 빈약한데다가 4쿼터 후반의 접전 상황. 아마 남은 시간에도 계속 나올 것이다."

챈들러와 헤이우드는 쓴웃음을 지었다. 저놈의 강철 체력은 지치지도 않나 싶었다. 둘이서 번갈아가며 수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워드에게 자유투를 14개나 허용하며 각자 4반칙을 범한 상황이었다.

"나는 여러분들이 충분한 제 몫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바로 스코어로 나타나고 있으니까. 만일 우리가 좋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면 진즉에 점수가 벌어졌을 경기다. 게다가 우리의 홈도 아니지.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리드를 잘 유지해왔다. 그건 우리가 경기를 잘 풀고 있다는 반증이다."

칼라일 감독은 잠시 고민하더니 입을 열었다.

"자, 이제는 슬슬 마지막이다. 윤, 테리, 매리언, 노비츠키, 챈들러. 준비하게."

잠시 쉬고 있던 영재는 키드 대신에 포인트가드로 투입된다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벤치에서 일어나 입고 있던 저지를 벗었다.

"최대한 자주 스크린을 활용하도록 한다. 이전까지는 개인돌파 비율을 늘려야 했기 때문에 많은 프리롤을 주었지만, 이제는 외곽의 두 명이 빠르게 이동하며 오픈을 만들어내야 한다. 자네의 1:1은 충분히 위력적이지만 이젠 클러치 타임이니 확실할 때가 아니면 참아내게."

칼라일 감독은 오늘 컨디션이 절호조인 영재가 자신의 지시 이상으로 아이솔레이션을 해도 놔두었지만 이제는 클러치 상황이었다. 이렇게 컨디션이 좋은 날은 스스로의 리듬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지만, 클러치 타임일수록 수비는 거칠어지고 파울콜은 덜 불리게 된다. 영재는 칼라일 감독의 말에 동의한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고, 하워드와 맞서야 한다는 것에 긴장도 되면서 살짝 흥분이 몸을 감돌자 기분이 썩 괜찮아지는 것을 느꼈다.

"오픈 찬스가 날 때까지 계속 공간을 만들도록. 스스로의 리듬에 취해 쏘는 짓은 금물이야. 5명 모두가 언제든지 던질 수 있고, 던질 수 있게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알겠습니다."

칼라일 감독의 말에 영재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코트로 나서면서 노비츠키와 매리언과 수신호와 작전을 의논하기 시작했다. 연습시에도 충분히 합을 맞춰보고, 팀훈련에서도 좋은 모습을 계속 유지해왔지만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대화를 나누는 건 상당히 중요한 일이었다.

삐익-

[자, 댈러스 매버릭스는 영재 윤, 제이슨 테리, 숀 매리언, 덕 노비츠키, 타이슨 챈들러를 나오게 합니다. 올랜도 매직도 자미어 넬슨, J.J 레딕, 히도 터글루, 라이언 앤더슨, 드와이트 하워드로 응수합니다.]

[댈러스는 올 시즌의 클러치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초반의 몇 경기 이후 댈러스의 클러치 백코트 조합은 윤-테리로 고정되었죠. 키드가 체력의 한계와 노쇠화를 드러내면서 클러치에 믿을 만한 슈터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스타팅은 키드, 마무리는 테리가 윤의 파트너로 나섭니다.]

[올랜도는 제이슨 리차드슨 대신 상대적으로 덜 뛰면서 체력을 비축한 레딕을 넣었는데 이게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원래는 리차드슨이 나와야 할 테지만, 오늘 너무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레딕을 변칙적으로 투입한 것 같습니다.]

휘슬과 함께 심판이 노비츠키에게 공을 건네주고, 노비츠키는 영재에게 공을 뿌려주었다. 하프라인까지 넘어온 영재는 다시금 레딕이 자신의 앞을 막자, 이번에는 무리한 아이솔레이션을 시도하지 않았다. 파울콜이 짜지기 때문에 상대는 더 거칠게 막게 되는 시간이기 때문이었다.

[덕 노비츠키! 라이언 앤더슨을 달고 레딕의 왼쪽을 가로막습니다! 동시에 우측으로 돌파를 시도하는 영재 윤!]

"억!!"

노비츠키의 노련한 스크린에 턱 걸려버린 레딕은 본인도 모르게 억 소리를 내며 뒤로 물러났고, 라이언 앤더슨은 레딕이 놓친 영재를 막기 위해 영재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노비츠키는 레딕을 한 차례 저지하자마자 유연하게 탑으로로 돌아나갔고, 영재는 앤더슨에게 일부로 돌진하듯 드라이브 인을 구사했다.

[영재 윤! 라이언 앤더슨을 상대로 거칠게 들이밉니다! 그 순간 덕 노비츠키는 탑으로 빠져나오는데요?!]

[앗! 영재 윤의 엄청난 백패스가 나옵니다! 순간적으로 몸을 비틀어 앤더슨과 등을 지고 탑으로 빠져나온 노비츠키에게 좋은 패스를 뿌립니다! 덕 노비츠키, 공을 받자마자 그대로 3점!!!]

노비츠키는 기가막힌 패스를 뿌린 영재를 보면서 싱긋 웃었다. 너무나도 완벽하게 긁은 공 때문에 노비츠키는 온 몸에 닭살이 돋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고, 공은 마치 천장마저도 뚫어버릴 듯 높게 치솟더니 림에 닿지도 않은 채 공이 그물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

드와이트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로 한껏 달아올랐던 암웨이 센터는 그야말로 찬물을 끼얹은 듯 침묵했고, 노비츠키는 마우스피스를 빼서 질겅질겅 물더니 손가락 3개를 치켜들었다.

[BANG!!! DIRK NOWITZKI!]

[이로써 21점을 쌓아올리는 덕 노비츠키!! 올랜도의 헷지 앤 리커버리가 실패했습니다. 노비츠키의 유니크함이 다시금 빛을 발합니다. 스크리너가 고감도 3점이 가능하다는 것은 상대 수비수가 잠시간 어디를 막을지 고민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 찰나의 틈 때문에 노비츠키나 볼핸들러의 슛찬스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영재 윤을 칭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어시스트로 무려 7어시스트째죠. 제이슨 리차드슨과 J.J 레딕은 꽁꽁 묶인 상태에서 영재 윤을 제어하지 못하네요! 오늘 윤이 주로 막은 두 선수의 야투율은 그야말로 처참합니다. 반면 윤 본인은 무려 28득점을 해내며 올랜도의 가드 4명의 득점 합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합니다!]

87 대 91. 원 포제션 차이가 4쿼터 들어 처음으로 2포제션으로 벌어졌다. 그러다보니 자미어 넬슨은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넬슨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더니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영재를 슬쩍 보더니 맞상대를 하는 것 보단 오늘 경기력이 괜찮은 터글루에게 밀어주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며 우측 윙으로 패스를 돌렸다.

틱-

"?!"

하지만 그 마저도 읽어낸 건지 영재의 왼손은 공을 스쳤고, 다행이 손 끝을 스치기만 해서 터글루가 받아냈지 조금만 느렸다면 그대로 스틸이 벌어질 상황이었다.

"..."

터글루는 공을 받았고, 골밑에 있던 하워드는 슬슬 나와서 터글루를 마크하던 매리언의 옆에 우뚝 멈춰섰다. 그러자 터글루는 좌측으로 한 번 드리블을 쳤고, 첫 번째 스크린 시도는 매리언의 노련함으로 하워드에게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터글루는 곧바로 반대쪽으로 스텝을 밟았고, 매리언은 터글루의 부드러운 드리블링에 깜짝 놀라 재차 반대쪽으로 달려가려 했다.

퍽!

"악!!"

하지만 두 번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하워드의 스크린에 그대로 돌진해 버린 모양이 된 매리언은 뒤로 튕겨나가버렸고, 터글루는 한 순간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히도 터글루의 노마크 3점!!]

터엉!!!

[아! 빗나갑니다! 게다가 공이 짧게 튀네요. 3점은 보통 멀리 튀는 경우가 많은데 말입니다. 덕 노비츠키가 리바운드를 잡아냅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하워드는 이 때까지만 해도 경기 결장이 없는 강철이었습니다. 출전 시간도 리그 최상위권이었구요.

@오늘 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의 경기는 꽤 명경기였습니다. 1쿼터만 해도 클리퍼스가 손쉽게 이길 것 같더니 결국 뒤집히네요. 역시 3점이 좋은 팀은 언제든 역전이 가능함을 느꼈습니다. 4쿼터 3점이 8/9였나, 9/10이었나 그렇습니다. 게다가 3점이 좋은 팀이 수비까지 되니 극강일 수밖에 없구요. 클리퍼스는 2경기 모두 접전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승리에는 다다르지 못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닥 리버스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3년간의 클리퍼스를 보면 닥 리버스는 전략쪽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느낍니다. 클러치에서도 약한 데다가 공격전술도 폴과 그리핀의 2:2를 빼면 너무나 단순합니다. 샌안, 애틀, 골스 등과 비교하면 무전술이라고 봐도 될 정도에요. 거의 폴과 그리핀, 크로포드의 개인능력에 의존하는 수준이더군요. 작년까지의 오클이나 휴스턴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울트라10님, 잉킹둘님/// 휴스턴은 선수보강보다는 감독이 문제라고 봅니다. 더 이상의 스코어러는 와봤자 팀 케미스트리만 망가질 것 같습니다. 이미 로슨과 하든의 역할과 볼 분배도 정립되지 않았는데 여기에 또 스코어러가 오면... 지금보다 더 성적이 떨어질 것 같아요. 새 감독이 와서 작년 정규시즌의 수비력을 다시금 만들어내는 게 더 시급해 보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팀 케미스트리가 붕괴 조짐이 보인다고 하니까 말이죠. 팀원들이 하든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하든은 공격만 즐기고 수비는 의욕이 없죠. 야투율도 극악이고요. 더 심각한 문제는 웬만한 카리스마 있는 감독이 아니라면 무너진 케미스트리를 정상화시키기도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하든의 과부하는 단장인 모리가 구성을 그렇게 해놓은 탓도 있죠. 그래서 하든의 부담을 덜고자 데려온 로슨은 감독의 무능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민폐가 되버렸습니다.

ㅎ0ㅎ님, 이동석동님, 파이넨시아님, 오마리온님, 잠.자.비님/// 코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kingofking님/// 하.... 제가 왜 그런 말을 썼는지... 혹시 어느 편수가 그런지 쪽지나 코멘트로 적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이걸 다 찾아보려니..;;;

-DarkANGEL-님/// 한 끝이 부족한 팀이죠. 무엇보다 원투펀치를 맡아야 할 하워드가 신체능력이 감소한데다가 무능한 감독 때문에 하워드를 활용한 전술이 전혀 없습니다. 당연히 하든의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말로 지금 휴스턴 스쿼드에 감독이 포포비치나 칼라일이면 파이널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에너지레벨 높고, 수비력 좋고, 3점 좋고, 선수단이 좋은 편이거든요.

마케렐레님/// 오늘 경기는 그린이 다시금 왜 골스의 핵심인지 보여주는 경기라고 봅니다. 스몰라인업을 돌려도 리바운드가 밀리지 않게 해주고, 그리핀을 막아내서 폴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커리가 더블팀당하면서 나오는 오픈찬스를 잘 활용하는 선수죠. 게다가 1-5번 모두 수비가 가능하고 팀의 수비 로테이션을 지시해줄 정도로 BQ가 좋고 팀의 보컬리더를 맡을 정도로 리더쉽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시즌 파워포워드 중에 그리핀, 데이비스, 커즌스 다음 급으로 봅니다. 3옵션으로는 리그 최고라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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