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35 2011-2012 정규시즌(Regular Season) =========================================================================
끼이익-
"윤!"
"..."
에밀리는 평상시처럼,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반가운 표정으로 문을 열고 영재의 곁으로 다가왔다. 영재는 방금 전까지 화내던 표정을 최대한 감추고 억지로 미소를 지으면서 에밀리를 가볍게 안아주었다. 농구에 관한 일로 그녀에게 더 이상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오늘 고생했어."
"고생은 무슨.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피식 웃으며 자조적인 표정을 짓는 영재를 보면서 에밀리는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영재를 힘내게 하기 위한 생각에 앞치마를 집어 들었다.
"배고프지? 내가 맛있게 저녁 만들어 줄게.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봐?"
평상시의 영재였다면 웃으면서 앞치마를 뺏어들고, 멀리서 스케줄도 힘들게 하고 왔으니 자신이 하겠다고 부드럽고 자상하게 말했겠지만, 방금 전까지도 짜증이 머리끝까지 치솟았던 영재는 자신도 모르게 짜증 섞인 말투로 에밀리에게 말하고 말았다. 조금만 더 머리를 식힐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힘들잖아. 자기도 힘들 텐데, 나 때문에 괜히 안 힘든 척 하지 마. 그게 더 힘들어. 내가 할게."
...
"왜... 그런 식으로 말해? 윤이 힘든 거 아는데... 나도..."
영재는 자신도 모르게 짜증이 나서 어금니를 악 물었다. 지금이라도 좋게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이미 영재의 입은 통제를 벗어나 아무렇게나 말을 내뱉고 있었다.
"힘든 거 알아. 스케줄 많은 것도 알고. 그러면 집에서 쉬고 오지 그랬어."
"윤이 보고 싶어서 온 거야. 정말 보고 싶어서, 윤도 지난번에 보고 싶다고 오라고 그랬잖아. 그래서 온 거야. 그런데 왜 그렇게 말하는 거야? 나도 힘들어. 윤만 힘든 게 아냐."
약간씩 물기가 묻어나는 에밀리의 말에 영재는 기어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내뱉고 말았다. 에밀리는 본인 때문에 피해를 보고, 기자들에게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 에밀리에게 잘 해 줘야 한다고 머리는 계속 말하고 있었지만, 영재는 당장의 화와 짜증을 다스리지 못했다. 오히려 비뚤어진 말투로 에밀리를 아프게 했다.
"아닌 거 알면 왜 그러는 거야. 그냥, 내가. 저녁 하겠다고 했잖아."
"경기 하고 왔잖아. 그러니까 힘들잖아. 그래서 내가 하려고..."
"경기 하고 온 건 알아? 농구 해 봤어? 그렇게, 그렇게 그냥 힘든 게 아니야. 그렇게 힘든 게 아니라고."
...
에밀리는 이내 그 조그만 몸을 부르르 떨더니 한 손으로 눈가를 닦아내고는 빽! 소리를 질렀다.
"그럼! 너는 연기 해 봤어?! 밤새서 연기하고, 며칠이고 한 노래에 매달려서 녹음 해 봤어?! 어떻게... 어떻게 그렇게 말 할 수 있어? 어떻게!"
에밀리의 눈물을 본 순간 영재는 순간 아차 싶었다. 아까는 팀 동료에게 화풀이를 했는데, 그것도 모자라 이제는 자신을 신경써주는 연인에게까지 막말을 하고 만 것이었다. 아무리 머리끝까지 화가 난 상태였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막말을 하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도 말이다.
"에밀리, 잠깐. 잠깐만..."
탁!
에밀리는 영재의 손을 뿌리치고는 계속 소리쳤다.
"나는, 나는! 내 앞에 주어진 스케줄도, 촬영도... 그렇게 앞당겨서, 하루에 한두시간을 간신히 자는 날이 많더라도 너 하나 보겠다고 이렇게 와서! 이렇게 와서... 보는 건데... 너 하나 보겠다고 쓰러지기도 했는데!!!"
에밀리는 더 이상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세상을 잃은 듯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영재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에밀리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달래려 했지만 에밀리는 다 필요 없다면서 계속 울 뿐이었다.
"나도 알아... 나도 알아! 너가 요즘 힘들다는 거... 아프고 괴롭다는 거! 그래도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잖아!"
영재는 한참동안 울음을 터트리는 에밀리 앞에서 계속 무릎을 꿇은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안아주었다. 경기를 못 했다는 분함을 애꿎은 에밀리에게 풀고 만 것이었다. 영재는 자신이 그 어느 때 보다 찌질하고, 쓰레기처럼 보여서 혐오감이 들 정도였다.
그 어떤 일도 힘들지 않은 일은 없다. 에밀리 역시 워킹데드 촬영에 합류한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고, 영재처럼 운동은 아니지만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촬영과 촬영을 반복하고 추위, 더위를 온 몸으로 견디면서 촬영을 하고, 틈틈이 OST 녹음과 함게 공연까지 다녀야 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영재를 보겠다고 영재의 시즌 중, 자신의 휴식을 희생해서 영재를 보러 오는 것이었다. 그런 에밀리에게 농구가 얼마나 힘든지는 아느냐라고 물어본 자신의 입이 영재는 그 무엇보다 원망스러웠다.
"에밀리, 에밀리... 내가, 내가 예민했어. 내 생각만 하고... 나도 모르게 그런 식으로 말이 나왔어. 정말, 미안해."
"..."
에밀리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계속 눈물을 흘릴 뿐이었고, 영재는 손수건을 가져와 에밀리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내가, 잘못했어. 내가 그냥, 내가 그냥 쓰레기야. 에밀리 말대로 나 연기도, 노래도 안 해 봤어. 그래서 막 이야기 했어... 정말 미안해. 뭐라고 해야, 뭘 어떻게 해야 에밀리의 화가 풀릴 지 모르겠지만... 정말 미안해."
에밀리는 그 후에도 30분이 넘도록 한참을 울더니 그제야 조금 진정이 되었는지 눈가와 코가 빨개진 채 손수건으로 마저 눈물을 닦고는 흐트러진 머리를 다시금 정리했다.
"에밀리. 뭐라 해도 내 잘못이야. 내가 힘들어도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였어. 정말, 정말로 미안해.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달게 받을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영재를 보면서 에밀리는 조금 진정이 된 듯 했다. 에밀리 역시 그간의 고생이 겹쳐 서러움이 일순간 폭발한 것이었다.
"이제야, 좀 연하 같아 보여. 응, 처음인 것 같아."
"..."
"올스타 브레이크 때 한 말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어."
"응... 미안해."
"아니야. 그래도... 이렇게 울고, 서로 화내고, 참았던 걸 다 말하니까 좀 괜찮아진 것 같아. 힘들 때는 누군가에게 다 말하면 풀린다던데, 이런 식이 되어 버렸네."
영재도 왠지 모르게 후련해진 느낌을 받았고, 영재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서 에밀리의 뽀얀 손을 어루만졌다.
"이러지 말아야지, 계속 머리로는 그러는데. 입이 도무지 멈추질 않았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너무 혼란스러웠어. 많이 실망했을 거야. 정말 미안해."
"실망... 안 했다고 그러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난 실망한 만큼 윤을 조금 더 믿을 수 있게 되서 좋아."
영재는 본인도 모르게 고개를 갸웃거렸고, 에밀리는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 영재가 잡은 손을 꼭 잡으면서 말했다.
"적어도... 윤은 날 위해서 이렇게 참고 있었구나. 그리고 윤도... 화를 내는구나. 항상 날 위해서 많이 참아주고 있구나."
"그건... 에밀리도 마찬가지잖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오히려 에밀리는... 이 곳까지 매번 와 주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한참 모자라지."
...
"그런 계산, 안 해. 단지, 보고 싶으니까. 그 것 뿐이야. 그리고... 이제는 좀 더 솔직하게 서로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아."
이런 싸움 뒤에도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고, 계산적인 것을 초월한 에밀리의 마음에 영재는 방금 전 화낸 자신을 떠올리면서 억장이 무너지려 하고 있었다.
꽉!
"미안, 미안해. 말로만 뭘 어떻게 하겠다고 안할게. 단지... 나도 자기처럼 계산 안 하고, 서로 안 따지고 그렇게 온 힘을 다해서 좋아하고 사랑할게.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할게."
"응."
"절대 안 놓칠게."
"응."
그렇게 두 사람의 첫 싸움은 끝났다.
"왔어?"
노비츠키는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키드와 챈들러를 슬쩍 불러서 저녁을 같이 하자고 집으로 초대했다. 두 사람은 무슨 일인가 싶어서 어리둥절하긴 했지만 그래도 노비츠키가 집으로 초대했을 정도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아닐까라는 생각에 나름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면서 자리에 참석했다.
"어휴~ 무슨 댓바람이 불어서 이렇게 호화로운 식사를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줬대? 하긴, 내가 유타전에서 좀 하긴 했지?"
챈들러는 괜히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게 싫었는지 가벼운 말투로 농담을 하면서 자리에 앉았지만 키드는 대충 눈치를 챈 모양인지 슬쩍 고개를 끄덕이더니 의자에 앉았다.
"별 다른 건 아니고. 그냥, 지금 우리 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노비츠키의 말에 챈들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잘 돌아가고 있잖아?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해서 3연패를 하긴 했지만 뉴올리언스, 유타 재즈 연속으로 잡으면서 2연승. 26승 13패. 오클라호마가 29승 9패고 샌안토니오가 25승 11패이긴 하지만 우리도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닌 거 같은데. 리그 전체로 넓혀봐도 시카고가 30승 8패, 마이애미도 28승 8패이긴 하지만 우리 팀 사정을 생각하면 꽤나 선전하고 있다고 봐도 될 거 같은데?
실제로 댈러스 매버릭스는 초반의 우려와는 달리 지옥의 사우스 웨스트에서도 66%의 높은 승률을 구가하고 있었다. 물론 그 위에 괴물 같은 정규시즌 성적을 내고 있는 팀들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챈들러의 말대로 댈러스는 노장들이 많고 오프시즌을 제대로 못 보낸 선수들이 많은 팀 치고는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그래, 성적에 있어서야 별 문제 없겠지. 노비츠키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아닐 거야."
"아..."
챈들러도 그제야 무슨 문제인지 알겠다는 듯 말끝을 흘리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작년에는 무난하게 넘어갔지만 올 시즌 이후로 FA가 되는 제이슨 테리는 조금씩 계약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는 게 문제였다.
원래부터 직설적인 말을 즐기는데다가 팀 내에서 가장 언론친화적이고 인터뷰를 많이 하는 선수였다. 그게 팀이 잘 나갈 때, 그리고 본인의 성적이 좋을 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본인의 성적이 안 나오거나 본인이 원하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으면 그저 입방아에 불과했다. 오죽하면 팬들이 '입테리'라고 부르곤 했을까 말이다.
이미 지난 우승 직후에도 연장계약을 요구하며 큐반을 당황시켰던 바 있던 테리였다. 계약 마지막 해인데 역할이 줄어들면서 몇 번 불만을 토로했던 적이 있어서 칼라일 감독도 그를 최대한 배려해 주고 있었다.
클러치 타임에 코트에 있는 것을 자존심으로 삼는 테리였기 때문에 지난 시즌에도 영재는 클러치 타임에는 자주 벤치에 앉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친 탓에 키드가 스스로 클러치 타임에 벤치에 앉는 것을 수긍했다. 덕분에 큰 잡음 없이 지내고는 있지만 점점 떨어지는 실력에 비해 자존심이 여전히 높은 그의 성격은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였다.
"..."
거기에 테리는 어쨌든 댈러스 생활 8년차, NBA 13년차의 베테랑답게 선수들과 잘 융화되어 생활하고 있지만 그리 부드러운 성격은 아니었다. 그나마 영재는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했기 때문에 영재를 인정하고 조언도 해주며 잘 지내는 편이었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에다가 수비구멍인 보브아에게는 화도 자주 내며 잦은 비판을 했던 바 있었다. 요즘에는 영재가 부진하자 목소리를 높이며 본인이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더 강해지고 있었다.
"워낙 자존심이 센 친구라서 말이지. 보브아 같은 경우는 자신과 워낙 비슷한 스타일이라 견제하는 느낌도 있었어. 윤은 그간 실력으로 보여준데다가 같은 팀 후배를 키우는 느낌으로 잘해줬는데, 요새 부진한데다가 구단이 연장계약 의사를 확실히 보여주지 않다보니 본인의 기록에 집착하는 것 같아."
노비츠키는 한숨을 내쉬었다. 테리 이전의 핀리나 스택하우스 같은 동료들이 기억난 탓이었다. 그들도 떨어지는 실력에 비해 높은 자존심을 유지하다가 결국 구단과 트러블이 나서 트레이드되어버렸다. 그들도 테리처럼 팀의 보컬리더였고, 2~3옵션급이었던 것도 똑같았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흔히들 본업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연인들끼리 자주 싸우더군요. 뭐 기본적으로 배려심 깊거나 오래 사귄 커플들은 싸워도 금방 끝내지만, 갓 사귄 커플들은 저것 때문에 깨지는 것도 봤습니다.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연애에서도 평상시처럼 배려 못해주다가 싸우더라구요. 연애야 워낙 케바케가 많은지라...
@입테리...2012년에 명언을 남겼죠. "나는 29개 팀에 오디션을 보는 마음으로 경기에 뛰고 있다." 이게 팀에서 2번째로 오래 뒨 베테랑이 할 소리냐...... 이외에도 여러 명언이 있습니다만, 나중에 써먹을 일이 있을지도.
@개인적으로 회귀나 환생이 만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더더욱 노인까지 수많은 희노애락과 인생사를 겪은 것도 아니라면 말이죠. 일부 소설들에서 쓰이는 설정인데, 저는 어린 나이로 되돌아가면 정신연령도 어느 정도 따라간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60살까지 살다가 20살로 되돌아가도 60살의 멘탈은 안 나온다고 봅니다. 30대나 40대 정도?하물며 영재는 고작 9년 회귀했습니다. 당장 영재는 던컨보다도 정신연령만 해도 10살이나 어립니다. 르브론, 웨이드, 카멜로를 비롯한 03년 드래프티와 정신연령이 거의 동갑이에요. 이들의 멘탈이 그렇게 완벽하던가요?
무엇보다도 회귀나 환생은 아무도 해본 적도 없고, 다들 가설만 세울 뿐이죠. 그 가설 중에 어떤 걸 택하느냐는 개인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없다고 봐요. 물론 너무 말도 안 되는 오답은 있겠지만 말입니다.
탐식님, 위티드님, 소심찌질열등남님, goimosp님, -DarkANGEL-님, BLADE11님, 야베스님, 파란가오리님/// 예시를 들다보니 다들 아실법한 메시를 대상으로 예를 들었습니다. 아마 이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르헨티나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메시가 있어도 20위권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을 뿐입니다.
위티드님///넵, 그렇습니다. 날카로운 칼일수록 부러지기 쉽죠.
잉킹둘님///ㅎㅎ 감사합니다^^ 후원 쿠폰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야우로님///던컨이 위대한 선수인 것은 인정합니다만, 그래도 홀로 20승, 30승을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물론 던컨은 기록 이상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선수죠. 확실히 던컨 없이는 샌안이 우승하기 힘들죠. 하지만 11명의 축구보다는 5명의 농구가 당연히 영향력이 크긴 합니다만, 비교하기 힘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당장 유벤투스도 피를로 없으니 미들 붕괴하고, 테베즈 없으니 공격 붕괴하더군요. 축구야 샐캡이 없으니 대체자가 충분해서 그렇지 대체가 안되는 선수의 영향력은 비슷합니다. 메시 없는 바르샤나 던컨 없는 샌안이나 둘 다 우승하기 힘든 건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삼편님/// 더티 플레이어는 별로 안 좋아해서요. 트래쉬 토킹도 마찬가지고요... 이건 작가들의 취향입니다^^
ㅎ0ㅎ님, 랑고님///30대 후반의 레전드들도 슬럼프는 물론 멘붕도 자주 옵니다. 코비나 노비츠키도 겪는 일인데, 영재가 이 정도 겪는다고 해서 무르다고 하시면 음...
Kai-Guelda님, 랑고님///전편의 후기에 조금 오해가 있었던 거 같은데, 첨언을 해 두었습니다. 제가 말한 건 코비의 시즌 평균 35득점이나 단일 경기 81득점, 르브론의 56득, 19리바, 15어시 같은 걸 못한다는 겁니다. 저는 저런 개인스탯이 팀원들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거 매우 싫어합니다. 무슨 A와 따까리들도 아니고요. 물론 클블1기 르브론이나 암흑기 코비는 그럴 수밖에 없는 팀구성이었지만, 영재의 팀구성원은 매우 준수합니다. 애초에 영재의 롤 모델을 지난 화에 말씀드렸는데요. 내쉬, 키드, 앨런, 지노빌리입니다. 당연히 소개글대로 NBA최고 선수 수준까진 올라갑니다. 낚시하려고 소개글 쓴 거 아닙니다.
울트라10님/// 기대만큼 잘 풀어낼 수 있을지... 이 부분을 너무 깊게 파고들 생각은 없습니다. 이걸 오래 끌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요.
사라질영혼님/// 코멘 감사합니다!!
이동석동님/// 요새 조아라가 완전 ㅄ입니다. 모바일도, 웹도 말이죠.
지구주민님/// 시간이 약이죠 ㅎㅎ. 그리고 주변에서 조언해줄 사람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kingofking님/// ㅋㅋㅋ이미 만들어진 팀이라 디통수처럼 맞을 일은 없을 것 같고... 뭐, 하드파울 같은 것 정도가 가능하겠네요.
잠.자.비님/// 그렇습니다. 회귀나 환생이 만능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