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221화 (221/296)

00221  2011-2012 정규시즌(Regular Season)  =========================================================================

"올스타 주전은 실패했지만 이제 일주일 뒤면 올스타 리저브 팀의 발표가 있습니다. 당신은 거기에 선발될 거라고 생각합니까?"

"글쎄요. 그것은 투표를 하는 감독님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 스스로가 충분히 이번 올스타에 뽑힐만한 활약을 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그분들이 보기에는 아닐 수도 있지요. 올스타에 뽑히지 않았다고 불만을 가질 생각은 없습니다."

아이락 라이커의 질문이 끝나자마자 다른 기자는 곧바로 다음 질문을 던졌다.

"본인의 역할에 대해 아쉬움은 없습니까? 당신은 20득점 이상을 한 선수들 중에 클러치 타임 득점이 적은 편입니다. 조금 더 당신의 공격 지분을 늘려달라고 요청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저는 현재 제 역할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팀은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순항하고 있으며, 저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노비츠키나 테리 같은 선수들은 오랜 시간 팀의 클러치 타임을 맡아온 선수들입니다. 그들과 클러치 타임을 공유하는 것은 상대에게 막아야 할 선택지를 늘리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공격을 해야만 되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충분히 수비로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영재는 이후에도 몇 개의 질문을 더 받았지만 역시나 능숙하게 인터뷰를 끝마쳤고, 질문은 노비츠키에게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노비츠키, 당신은 오늘 경기에서 12/20 이라는 좋은 야투율로 2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컨디션은 어떻습니까?"

한 기자의 말에 노비츠키는 고개를 몇 번 끄덕이더니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시즌 중 하나입니다. 시즌 개막 여부가 불투명했기에 육체적, 정신적인 준비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죠. 그래서 감을 잡는 데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컨디션은 썩 좋습니다."

"컬쳐맵 댈러스의 리차드 포웰입니다. 노비츠키, 2월 2일 결과가 나온 올스타 팬 투표 결과 당신은 포워드 부문에서 54만여 표를 받아서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차드 포웰의 질문에 노비츠키는 약간 뜸을 들였지만, 이내 덤덤하게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제가 알기로, 제 커리어 중 00시즌 이후 이번 년도가 가장 안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제 부진에도 팀원들이 120% 능력을 발휘해서 제가 못하는 부분까지도 채워주고 있기에 지금 댈러스가 이런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금의 제 모습은 올스타에 선정이 되더라도 솔직히 제가 뛸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비츠키는 10년 동안 단 한 번도 올스타에 뽑히지 않은 적이 없었다. 만일 올해에도 올스타로 뽑히게 되면 현역 중에선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케빈 가넷만이 보유하고 있는 11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가 되겠지만, 노비츠키는 그런 것에 그다지 연연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10년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11년 이상 연속은 현역 중에 코비 브라이언트(14년 연속), 케빈 가넷(14회 연속), 팀 던컨(13회 연속)뿐인 영예로운 자리입니다."

"저도 잘 압니다. 그런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건 최고의 영광이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영예보다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좋은 성적이 저에게는 더욱 매력적입니다. 지금의 팀은 충분히 최고를 도전할 수 있는 팀이에요. 그렇기에 저는 지금 당장의 컨디션 회복이 더욱 중요할 뿐입니다."

노비츠키는 올스타 선정보다는 자신의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기를 원했다. 즉,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기 때문에 올스타에 뽑히지 않아도 별 미련이 없다는 뜻이었다.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는 겁니까?"

"못할 것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지금의 댈러스에서 매우 행복하고, 그 누구보다 댈러스의 우승을 바라고 있어요. 개인적인 올스타에 집중할 여력이 없을 정도로 나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고공행진이 마음에 듭니다."

그렇게 인터뷰는 적절하게 끝이 났고, 노비츠키와 영재는 노곤한 표정을 지으며 프레스 룸을 빠져나왔다. 그 뒤로 나온 칼라일 감독은 지친 두 선수가 인터뷰도 성실히 잘 해낸 것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만족스러워했다.

[2012년 NBA 올스타 리저브 팀 명단 발표]

드디어, 2012 올스타 브레이크에 뛸 리저브 팀 멤버가 발표되어 최종적인 로스터가 모두 공개되었다.

1) 서부 올스타 리저브 팀

영재 윤(댈러스 매버릭스/SG)

스티브 내쉬(피닉스 선즈/PG)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PG)

라마커스 알드리지(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PF)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PF)

케빈 러브(미네소타 팀버울브스/PF)

마크 가솔(멤피스 그리즐리스/C)

2) 동부 올스타 리저브 팀

데론 윌리엄스(뉴저지 네츠/PG)

조 존슨(애틀란타 호크스/SG)

안드레 이궈달라(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SG)

루올 뎅(시카고 불스/SF)

폴 피어스(보스턴 셀틱스/SF)

크리스 보쉬(마이애미 히트/PF)

로이 히버트(인디애나 페이서스/C)

서부와 동부 양 팀에서 7명씩 리저브 팀이 선정되었다. 각 지구별 감독들의 투표로 뽑힌 이들은 팬투표로 뽑힌 선발 5명과 함께 올스타 본경기를 빛낼 별들이다. 감독들의 투표로 뽑다보니 포지션별 불균형이 있을 수 있고, 아쉽게 뽑히지 못한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각 팀의 감독들은 2명의 가드, 2명의 포워드, 1명의 센터를 선택했다. (자신의 팀 선수는 뽑을 수 없다.) 그리고 그 합산 투표에 따라 7명이 선발되었다.

우선 덕 노비츠키는 그의 커리어에서 2000년 이후 최악의 시즌에도 불구하고 11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그는 두 번째 시즌 이후 가장 낮은 커리어 평균득점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들은 덕 노비츠키를 선택했다.

"나의 건강을 되돌리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그러나 나는 10년간 매버릭스를 대표해 왔고, 코치들이 나를 올스타로 뽑아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올랜도(2012년 올스타 개최지)에서 나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폴 피어스는 발 부상에도 불구하고 10번째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케빈 가넷은 14년 연속 올스타 선발, 팀 던컨은 13년 연속 올스타 선발로 기록을 마감했다. 레이 앨런이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같은 올스타 단골 선수들은 라마커스 알드리지, 마크 가솔, 안드레 이궈달라, 로이 히버트, 루올 뎅 같은 선수들에게 밀려 집에서 경기를 관람해야 할 것이다. 이들 다섯 명은 커리어 최초로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들이다.

또한 리그 어시스트 리더인 스티브 내쉬. 커리어 하이 득점 기록을 찍고 있는 러셀 웨스트브룩, 지난 시즌 MIP인 케빈 러브 등이 뽑혔다. 내쉬는 38세 이상이면서 올스타에 선정된 역대 네 번째 선수(카림 압둘 자바, 마이클 조던, 칼 말론)가 되었다.

이미 올랜도의 드와이트 하워드,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시카고의 데릭 로즈, 뉴욕의 카멜로 앤써니가 동부 선발로 뽑힌 상황이며,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앤드류 바이넘, LA 클리퍼스의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란트가 서부 선발로 뽑힌 상황이다.

이번 예비 투표에서 코치들은 고작 25게임만을 보고 투표했으며, 단축시즌 때문에 노비츠키나 피어스 같은 노장들은 짧은 오프시즌과 간단한 훈련캠프만으로는 준비가 부족했다. 그것이 그들을 힘들게 했다.

루디 게이(멤피스 그리즐리스/SF), 몬타 엘리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SG), 토니 파커(샌안토니오 스퍼스/PG), 조쉬 스미스(애틀란타 호크스/PF), 브랜든 제닝스(밀워키 벅스/PG), 카일 라우리(휴스턴 로켓츠/PG), 라존 론도(보스턴 셀틱스/PG), 폴 밀샙(유타 재즈/PF) 등은 치열한 경합 끝에 아쉽게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단,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경우 데이비드 스턴 총재가 그 대체선수를 선발할 수 있다.

Re : 포지션 균형은 동부가 더 잘 맞는듯. 서부는 뭐 죄다 1번하고 4번만 주구장창 뽑았네.

ㄴRe : 오! 한국인 최초 올스타 아님? 대애박!

ㄴRe : 진심 리저브에 뽑힌 게 어디임! NBA 볼 맛 난다!

ㄴRe : 아시아로 범위 넓혀도 야오밍에 이어 두 번째네요.

Re : 동부는 정통 파포가 보쉬밖에 없네요.. 주전에도 스포둘.. 후보에도 셋이나.. 무진장 뛰겠구먼.. 허허. 반면에 서부는 스몰포워드도 없고, 파포는 수비력 딸리는 스트레치형만 3명이나 뽑았네.

Re : 조듣보는 쥐도 새도 모르게 6년 연속 올스타 출전이네.

ㄴRe : 누구요? 이름이 안보이는데?

ㄴRe : 애틀의....

ㄴRe : 판타스틱4 인비져블 뺨치는 그...

ㄴRe : 오 해리 그의 이름을 말해선 안돼... 모르거든.

Re : 게이 아쉽네요. 이번에는 뽑힐 줄 알았는데.

ㄴRe : 게이는 러브때문에 뽑히면 안됩니다.

ㄴRe : 그거슨 금단의 사랑..? 이제 러브는 매년 올스타전 한 자리 차지할 기세던걸요.. 그냥 둘이 사랑할 수 있게 해주세요!

ㄴRe : 게이, 존슨, 러브가 한 팀에서 뛰는 걸 보고 싶습니다.

Re : 샌안은 2년 연속 올스타 0명이네요. 파커가 될 줄 알았는데.

ㄴRe : 던컨이 야오밍 대신 뛰어서 작년에 1명 있었습니다. 대체선수도 기록이에요.

영재는 결국 2시즌 만에 올스타 리저브 멤버에 뽑혀, 한국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가 되는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기대를 안 한건 아니지만 막상 올스타가 되었다는 것에 영재는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기사를 보자마자 전화했다는 에밀리는 약간 물기가 묻어나는 목소리였지만 그 누구보다 영재에게 축하를 해주었고, 영재는 울지 말라면서 에밀리를 잘 달래주었다.

팀원들도 댈러스에서 오랜만에 올스타가 두 명이나 나왔다며 노비츠키와 영재에게 저녁을 거하게 뜯어먹었다. 노비츠키가 11회 올스타에 출전한 동안 댈러스 팀 동료로 같이 올스타전에 나선 선수는 2002년, 2003년의 스티브 내쉬, 2007년의 조쉬 하워드, 2010년의 제이슨 키드 뿐이었다. 아쉬운 것은 창단 후 처음으로 세 명의 올스타 배출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챈들러가 마크 가솔에게 밀리면서 내년을 기약해야 한 것이다.

물론 영재보다 가뿐하게 10배는 더 벌어들이는 노비츠키가 대부분의 저녁식사를 산 모양새가 되었지만, 영재는 그래도 조금이나마 보태겠다며 노비츠키의 식사비를 일정부분 부담하였다.

"후! 후!"

그리고 2월 15일. 덴버와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 오전 팀 미팅이 간단히 끝난 후 영재는 요즘 같이 다니면서 훈련을 하는 바레아와 체육관에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으, 아!"

무거운 역기를 드는 두 사람은 거울을 보면서 최대한 정자세로, 그리고 느리지만 확실하게 자신의 근육이 자극되는가를 체크하면서 운동에 열중하고 있었다.

텅-

프론트 바벨 스쿼트. 역기모양의 운동기구인 바벨을 어깨라인에 걸쳐 올리고, 스쿼트 자세를 취하는 동작. 영재와 바레아는 너나 할 것 없이 자신만의 리듬을 가지고 확실하게 모든 세트를 끝마쳤다. 그 이후로도 케틀볼(볼링공과 비슷한 모양에 손잡이가 달린 무거운 추 운동기구) 을 땅에 놓고 두 손을 케틀볼 위에 올려놓은 뒤 팔굽혀펴기, 양 손에 케틀볼을 쥐고 스쿼트 자세를 취하는 케틀볼 스쿼트, 짐볼에 상체를 의지하고, 양 발은 땅에 단단히 댄 뒤 케이블을 양 손으로 힘껏 잡아당기는 케이블 시트 드로우의 변형 등등... 보디빌더의 평상시 운동량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엄청난 운동량을 소화한 두 사람은 그 이후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다양한 운동을 소화했다.

"더! 더요! 바레아!"

영재가 솜과 라텍스 비슷한 재질로 이루어진 큼지막한 네모미트를 양 손에 쥔 채 바레아를 힘껏 밀어붙였고, 바레아는 왼손으로 공을 드리블 한 채 오른쪽 어깨로 미트를 힘껏 밀어붙였다. 반대로 영재가 바레아를 상대로 힘껏 밀어붙이는 운동이 끝나자 양 발목과 무릎을 고무 소재로 된 탄력 좋은 밴드로 감싼 뒤 옆으로 사이드스텝을 밟기 시작했다. 결국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완벽히 운동이 끝나자 두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후련한 표정으로 드러누웠고, 스미스 트레이너는 '오늘 경기서 둘이 날라다니겠어?' 라며 농담을 하더니 점심을 먹으러 먼저 나가버렸다.

"허어..."

"지독하지?"

오프시즌 동안 벌크업을 한다고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을 때 보다야 덜 심하지만, 리그가 진행되면서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하려니 죽을 맛이었다. 영재는 한숨을 쉬더니 피식 웃어버리고 말았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토니 파커를 빼내고 영재가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12년 올스타 리저브 팀에 파커가 들어있는데, 파커와 웨스트브룩, 내쉬 중에 한 명을 빼야 했는데, 기록이나 투표 수를 고려해서 파커를 빼게 되었습니다. 파커는 전반기에도 잘하긴 했지만, 후반기가 크레이지 모드였죠.

@조 존슨 클로킹 이야기는 NBA팬들이라면 대부분 아실 듯합니다. 모 기사에서는 조 존슨 기사에다가 라존 론도 사진을 올려놔서 조 존슨보고 라존 론도라고 장난삼아 부르기도 하죠. 여하간 정말로 존재감이 없는 선수입니다. 근데 연봉은 NBA 전체 2위입니다. 2489만 달러인가 그렇습니다.

Lazze님/// 그렇죠. 영재는 커리보다는 내쉬에 가까운 유형인지라, 커리와는 피터지는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ㅋㅋ

흙곰12님, 사라질영혼님, misscherry님, 파이넨시아님, 이동석동님, magara님//// 코멘 감사드립니다!!

Invi님/// 지적 감사합니다. 왜 저렇게 썼지;;;

울트라10님/// 오늘 정말 혼돈의 개막전이었습니다. 애틀란타는 드루먼트에게 영혼까지 털렸고, 클블은 어빙-셤퍼트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네요. 그리고 데이비스는 역대급 흑역사를 썼고요.

-DarkANGEL-님/// 원래는 파이널에서 듣는 게 가장 좋지만, 같은 리그다보니... 그리고 의외로 던컨이 타 팀 선수들에게 농담도 던지고 조언도 해준다더군요.

ㅎ0ㅎ님/// NBA 역사에 길이남을 장면이죠 ㄷㄷ. 마이클 조던도 못 해본ㅋㅋ

Luscinia님, -DarkANGEL-님/// -DarkANGEL-님의 설명대로 MIP의 두 번째 뜻인 맨 오브 더 매치 개념의 뜻으로 썼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전편의 -DarkANGEL-님 코멘에 달려 있습니다. -DarkANGEL-님 설명 감사합니다.

배덕의불꽃님, 야베스님, 파란가오리님/// 엌ㅋㅋ 안됩니다. 그러면 영재는 파슨스 옆에서 오징어가 되버립니다 ㅋㅋ

goimosp님/// 어빙-셤퍼트가 없다보니까는 외곽 공격이나 수비가 다 안되는 느낌입니다. 모윌이나 제이알이나 둘 다 식스맨으로 나와야 제 활약을 하는 스타일이라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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