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199화 (199/296)

00199  2011-2012 정규시즌(Regular Season)  =========================================================================

1월 4일 댈러스 매버릭스의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영재는 후끈 달아오른 홈구장을 둘러보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간 성적도 성적이지만 경기력이 실망스럽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었고, 실제로도 작년 보다 경기장이 조금은 냉랭한 분위기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강적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대승을 홈에서 거두고 나니 홈팬들도 다시금 경기를 보러 오기 시작했고,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 직전 경기장은 이미 만석으로 가득 차 버리는 엄청난 진풍경을 만들어 냈다.

정규시즌이 시작한 이후 모든 홈경기를 보러 와 준 에밀리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 했고, 영재와 마지막 해후를 나누었다. 영재는 굳이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지 말라며 에밀리의 짐을 자신의 집에 놓고, 필요한 것만 가져가라고 말했다.

'좋아. 윤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할래.'

그렇게 에밀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전을 본 후 부모님의 집에 잠시 들르고 다시 촬영장에 합류했다.

슉-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영재는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오늘도 촬영 중간에 짬을 내서 영재에게 전화를 걸어 준 에밀리는 걱정과 응원을 영재에게 듬뿍 전해주며 힘을 북돋아 주었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옆에서 영재의 깔끔한 슈팅을 물끄러미 보고 있던 노비츠키는 영재가 슈팅 연습을 할 때마다 사색에 잠긴다는 것을 알고는 간혹 가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보곤 했다.

"그냥, 경기에 이겨야겠다. 이런 생각이요."

"그게 아니지! 오늘부턴 윤의 여신이 없으니까 시무룩해진 거 아니겠어?"

어느덧 대화에 껴 든 챈들러는 슬퍼서 어쩌나~ 라며 영재를 놀렸고, 영재는 그런 챈들러를 슬쩍 흘겨보더니 다시금 림에 집중해서 슛을 던졌다.

슉-

"노비츠키. 오늘 챈들러 몫 까지 패스해줄게요. 어때요?"

3점을 또 다시 깔끔하게 집어넣은 영재의 말에 노비츠키는 반색하면서 '오오~ 나야 언제든 환영이지.' 라고 말했고, 챈들러는 표정을 찌푸렸다.

"와, 쪼잔해! 완전 쪼잔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는 챈들러는 냅두고, 쪼잔한 저는 잠깐 화장실 다녀올게요."

한 마디도 안 지고 화장실에 가는 영재를 보면서 챈들러랑 노비츠키는 피식 웃을 수밖에 없었다.

"설마, 하나도 안 주겠어?"

"하나도 안 주면 나한테 많이 줄 테니까, 나야 좋지."

[안녕하십니까? TNT 에서 생중계 해드리는 NBA 2011-2012 정규시즌! 오늘은 댈러스 매버릭스와 피닉스 선즈의 경기를 보내드리겠습니다! 해설에는 크리스 웨버께서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크리스? 반갑습니다!]

브라이언 던톤스는 역시나 쾌활한 말투로 방송을 시작했고, 그 옆에 앉아있던 웨버도 반갑다는 듯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를 받아주었다.

[오늘 경기는 양 팀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한 판 승부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웨버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2승 3패의 피닉스 선즈와 2승 4패의 댈러스 매버릭스가 맞붙는 경기이다 보니, 이 경기의 승패로 인해 양 팀의 부진한 초반 분위기가 어떻게 될 지 결정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두 팀 다 핵심 노장들의 컨디션 저하로 애를 먹고 있다는 게 공통점이고, 이로 인해 리그 초반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설명이 좀 길어질 것 같다는 생각에 웨버는 앞에 놓인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재차 설명을 이어나갔다.

[피닉스의 스티브 내쉬, 그랜트 힐. 댈러스의 덕 노비츠키와 숀 매리언. 양 팀의 기둥이라고 봐도 무방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얼른 올라와야 팀의 성적도 다시 좋아지고, 경기력 역시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피닉스가 댈러스보다 조금 더 좋은 성적이지만, 별반 다를 바 없는 수준이죠.]

브라이언 던톤스는 조금 다른 측면으로 두 팀의 경기를 분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슬쩍 화제를 돌리려 했지만, 어느덧 코트 위의 불이 꺼지고, 댈러스 매버릭스의 벤치 멤버들이 2열로 서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곤 분석은 조금 뒤로 미루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자! 드디어 댈러스 매버릭스의 선발라인업 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몸이 들썩이는 흥겨운 비트가 흘러나오자 댈러스 홈 팬들은 흥을 주체할 수 없어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내주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흔들리는 플랜카드와, 얼굴을 큼지막하게 프린팅해서 흔드는 플랜카드들을 보면서 선수들 역시 가슴이 쿵쿵 뛰기 시작한 것이다.

- NO.2 !! JASON~ KIDD!!! -

제이슨 키드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양 쪽으로 손을 내밀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코트 위로 걸어 나갔다. 키드는 박수를 치면서 홈팬들에게 인사를 보냈고, 홈팬들도 제각기 제이슨 키드를 연호하면서 박수를 쳐 주었다.

[제이슨 키드라고 하면 정말 전설의 반열에 오른 포인트가드라고 할 수 있죠! 올 시즌에는 예년보다 적은 출전시간과 좋지 않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그의 리더쉽과 기록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경기조율은 여전히 댈러스에 중요합니다!]

[올 시즌 개막 전에 선수들과 훈련을 같이해서 그런지 몸 상태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죠? 오늘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 NO.0 !! SHAWN MARION!!! -

매리언은 역시나 헐크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몸으로 달려나와 선수들을 스쳐 지나가듯 하이파이브를 하고는 코트 위로 나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들어올렸다.

[숀 매리언! 이번 시즌 초반, 덕 노비츠키와 함께 몸 상태가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해 고생하긴 했지만 매트릭스가 어디 가겠습니까?! 금방 몸을 끌어올려서 그런지 저번 경기에도 무려 17득점을 폭격했죠! 다시금 예년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 NO.6 ! TYSON CHANDLER!!! -

타이슨 챈들러는 전사처럼 코트 위로 걸어 나왔다. 마침 턱수염도 와일드하게 길렀다, 챈들러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가슴을 두어 번 치더니 코트에 먼저 나온 키드와 매리언과도 가볍게 하이파이브를 나누었다.

[타이슨 챈들러가 없었다면 댈러스 매버릭스, 정말 곤욕을 치를 뻔 했죠! 수비형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더블더블을 밥 먹듯 찍어내는 그의 존재감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골밑을 튼튼하게 지켜주는 수호신 같습니다!]

- NO.13 ! YOUNG-JAE YOON!!! -

영재가 등장하자 사람들은 난리가 났다. 특히 댈러스의 한인 팬들은 목청이 찢어져라 소리를 지르며 Y13을 연호했고, 영재는 빠르게 걸어 나가더니 세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신의 등 번호를 관중들에게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어메이징! 상대방에겐 지독한 저주라고밖엔 설명할 수 없는 영재 윤입니다! 루키 시즌을 거쳐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어린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기록을 찍어내는 선수죠?! 올 시즌에는 부진한 노장들을 대신해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죠. 이미 팀 내 득점, 어시스트, 스틸 1위입니다.]

이제, 마지막 선수만이 남게 되자, 팬들은 모두 벌떡 일어나 벌써부터 NO.41을 연호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NO.41 !! DIRK NOWITZKI!!!! -

우와아아아아!!!

저번 경기를 기점으로 드디어, 드디어 부활을 기다리던 덕 노비츠키가 화려하게 부활했고, 오늘 경기도 부디 이틀 전의 그 경기력을 뽐내주길 간절히 바라는 팬들의 성원이 담긴 함성이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덕 노비츠키! 댈러스 매버릭스의 푸른 심장! 비록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그럼에도 덕 노비츠키라면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 주죠!]

크리스 웨버는 지금쯤 댈러스 매버릭스의 선발 라인업 구성을 이야기 하면 적절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격양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제이슨 키드, 영재 윤, 숀 매리언, 덕 노비츠키, 타이슨 챈들러의 선발라인업입니다! 댈러스 역시도 디펜딩 챔프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의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했기에 수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슛 난조로 공격에서 애를 먹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겠죠? 이틀 전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지만 그 기세를 오늘까지 이끌고 갈 수 있는지도 정말 중요하겠습니다!]

브라이언 던톤스는 살짝 첨언을 하듯 부연설명을 했다.

[상대인 피닉스가 수비가 강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은 슈팅 난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흥미롭겠군요? 홈에서조차 1승 2패인 댈러스, 홈팬들이 경기 종료 전에 경기장을 벗어나지 않게 분전해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웨버는 꽉 찬 관중석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열광적이며 좌석점유율도 높은 댈러스의 홈팬들이 경기가 종료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났을 정도로 오클라호마시티 경기 전 까지만 해도 댈러스의 경기력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10년 이상을 사우스웨스트 디비젼의 강자이자 NBA의 위닝팀으로 군림하며 작년에는 우승까지 거머쥐어서 그런지 팬들의 눈도 매우 높아졌죠! 그게 바로 우승팀의 숙명 아니겠습니까?!]

노비츠키까지 모두 나오고, 뒤이어 피닉스 선즈의 주전 라인업도 모두 코트위로 올라왔다. 영재는 옅은 한숨을 내쉬면서 흥분하는 가슴을 가라앉히려 했지만 자신의 바로 앞으로 걸어오는 한 선수 때문에 진정을 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윤."

"내쉬."

그야말로 13번과 13번의 만남. 상대방에게 저주와 같은 두 명의 13번이 서로 마주본 채 악수를 나누자 경기장은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에 빠져들고 말았다.

[피닉스의 13번, 그리고 댈러스의 13번의 맞대결입니다! 정말 기대가 되는 한판승부네요! 13번을 단 선수들 중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두 선수간의 맞대결입니다!]

[하하! 저도 정말 기대가 되는 한판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피닉스 선즈는 스티브 내쉬, 자레드 더들리, 그랜트 힐, 채닝 프라이, 마신 고탓의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내쉬와 프라이와의 픽앤팝, 고탓과의 픽앤롤을 주요 전술로 삼고 있고, 사실상 선즈의 모든 공격은 내쉬를 통해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내쉬의 제어를 댈러스가 어떻게 할 것인지도 상당히 중요하겠습니다!]

웨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점프볼이 시작되고, 마신 고탓과 타이슨 챈들러의 점프볼은 아쉽게도 마신 고탓이 따내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점프볼은 피닉스의 마신 고탓이 따냈습니다. 스티브 내쉬에게 패스를 건네는 마신 고탓.]

[양 팀의 인사이드는 수비형 림 프로텍터 센터와 스트레치형 파워포워드의 조합입니다. 코트를 넓게 쓸 뿐만 아니라 공격적 성향까지도 닮은 두 팀입니다. 오늘의 키 매치업은 역시 내쉬 VS 윤의 구도입니다. 올 시즌 팀 어시스트 리더인 양 선수가 얼마나 팀 공격을 잘 풀어가느냐가 중요합니다. 키드와 테리가 작년에 비하면 노쇠화가 좀 더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윤이 좀 더 분발해 줄 필요가 있겠죠!]

내쉬의 앞을 가로막은 영재는 자세를 한껏 낮추고 양 손을 쭉- 뻗었다. 언제, 어디로, 스크린을 타고 넘든, 타지 않고 돌파하든 대처할 수 있도록 말이다.

'!!'

스티브 내쉬가 엇박자로 공을 튀기더니 오른발을 내딛으면서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였다. 그와 동시에 영재는 뒤를 힐끔 보면서 마신 고탓이 튀어나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대로 내쉬의 진행 방향으로 '전진' 하듯 튀어나갔다.

"?!"

[이야! 엄청난 수비입니다! 마신 고탓의 스크린이 살짝 늦긴 했어도 정석적인 스크린 플레이였는데, 애초에 스크린에 걸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영재 윤! 덩달아 왼발을 앞으로 쭉 내딛으면서 마신 고탓을 흘러 지나가듯! 엄청난 무브먼트로 내쉬의 앞을 철벽처럼 가로막...]

퉁!

그 때였다. 마신 고탓은 스크린을 서다가 허둥지둥 골밑 안으로 들어갔고, 내쉬는 착- 가라앉은 눈빛으로 공을 부드럽게 던져 바운드 시켰다.

'슬립?!'

영재는 깜짝 놀라 패스의 경로를 끊어내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손 끝에 살짝 걸렸을 뿐, 패스는 너무나도 정확하게 고탓의 손아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삐이익!!

[Oh, OH!! WOW!!! I CAN'T BELIEVE IT!!!]

[정말 원더 패스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스티브 내쉬!! 눈이 호강하는 13번 매치 입니다! 스크린을 타고넘는 능수능란한 댈러스의 13번! 그리고 실수를 또 다른 기회로 만들어내는 픽 앤 슬립, 막을 수 없는 바운드 패스의 피닉스 13번!! 이런 경기, 정말 보기 힘든 명승부 입니다!]

[마신 고탓, 그대로 달려들며 레이업을 시도했지만 타이슨 챈들러에게 막히며 자유투가 주어지겠습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마케렐레님, 유령켄신님, 마녀j75님 후원 쿠폰 감사드립니다!! 이번 시즌도 즐겁게 봐주세요~~

@13번은 전설의 이만사마(월트 체임벌린)이후로는 올스타급 선수가 잘 없는 번호입니다. 최근에는 여러 명의 올스타급 이상의 선수들이 포진했지만요. 스티브 내쉬-제임스 하든-폴 조지-조아킴 노아가 13번입니다.

@백악관은 강제로 가는 게 아니라 관례일 뿐입니다. 안 가도 되지만, 선수나 감독은 물론이고 구단주 입장에서도 명예로운 일이죠. NBA만이 아니라 미국 4대 스포츠 우승팀은 다 갑니다. 김병현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때 갔다왔죠. 정확히 언제부터 우승팀들이 백악관에 방문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된 걸로 압니다. 오바마는 불스 광팬이라 마이애미나 샌안토니오 선수들이 방문했을 때 이것 가지고 농담도 많이 하더군요.

은신설야님, 이동석동님, 파이넨시아님, 사라질영혼님, 오마리온님/// 코멘 감사합니다!!

울트라10님, 환인님, Riocel님/// 후기에 적었듯이 큐반이 깽판치기보다는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고 백악관에 가는 걸 택한 거라 보시면 됩니다. 금전적 손해는 선수단을 비행기에 태워 워싱턴에 들리는 비용 정도죠. 억만장자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명성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신경도 안 쓸 금액입니다. 문제는 자신들만 그러니까 기분이 좀 더러웠겠죠. 그리고 스케줄이 빡빡해져서 선수들은 좀 경기력 하락을 겪을 가능성도 있고요. 역대로 우승팀들 상당수가 백악관 다녀온 후 몇 경기 정도 고생합니다.

goimosp님/// 그나마 NBA는 우리나라 협회에 비하면 많이 양반이죠. 아무래도 워낙 굴리는 금액이 크다보니 빅마켓 위주로 돌아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요. 대놓고 밀어주는 것도 아니라서 별 말은 없습니다. 스케줄도 보면 매년 다르게 편성이 되는데, 댈러스는 좀 스케줄 난이도가 쎈 편입니다. 추측이지만, 사무국이 큐반을 싫어해서가 아닐지 싶습니다 ㅋㅋ. 다른 팀들은 쉬웠다가 어려워졌다가 그러는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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