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80 2011년 오프시즌(Off-Season) =========================================================================
"안녕하세요?"
그 때, 난감해하던 영재를 구원해주듯, 한 남자가 촬영장에 도착해서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영재는 누군가 싶어서 슬쩍 다가갔고, 그 남자는 한국에서 TV만 켜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는 바로 그 사람이었다.
"아! 윤영재 선수! 정말 반가워요!"
170후반 정도의 키. 웃는 얼굴이 참 잘 어울리는 30대의 남자는 TV에서 보던 이미지만큼 유쾌하지만, 절대로 가볍지는 않은 그런 남자였다.
"유석재 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정말로 반갑네요!"
무한한 도전이란 예능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헬로투게더, 러닝게임 등등 예능 프로그램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정도로 대한민국에선 그야말로 예능의 신이라고 불리는 유석재였다.
"이야~ 역시 핏이 살아 있으신데요? 저도 입고는 왔는데 옆에 서면 너무 비교될 거 같은데... 하하! 감독님, 잘 좀 부탁드립니다!"
너스레를 떨던 유석재는 어색해하던 영재를 보면서 싱긋 미소를 지었다.
"촬영 잘 부탁합니다! 즐겁게 촬영해요."
유석재의 자연스런 분위기 유도에 영재도 신기한 느낌이 들었다. 중간 중간 농구나 신변잡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영재에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그러다보니 유석재 역시 입이 터졌는지 자신도 모르게 촬영장에서 진행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 누구도 그런 유석재의 모습이 거북하거나 싫지 않았다.
"컷! 좋습니다!"
유석재와 영재가 고풍스런 자동차에 기댄 채 나란히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 모습은 마치 모델의 화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나왔다.
드디어 촬영이 끝났다는 생각에 영재는 살짝 한숨을 내 쉬고는 정장 외투를 벗어 손에 걸쳤다. 촬영감독은 '잠깐만요!' 라는 말과 함께 외투를 벗은 영재를 의자에 앉게 했고, 다리를 꼰 채 잠시 고개를 숙이고 있어달라고 말했다.
"영재 씨!"
찰칵!
영재는 갑자기 자신을 부르는 촬영감독의 목소리에 본인도 모르게 고개를 들었고, 그 찰나에 셔터를 누른 촬영감독은 그제야 나왔다는 듯 만족스런 미소를 지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베스트! 고생하셨습니다!"
지아지오라는 유명 브랜드의 정장 CF 촬영이 끝나자 영재는 경기를 뛴 것과는 또 다른 피로감에 뻐근한 목을 돌렸다.
"어색하죠?"
어느덧 옆으로 다가온 유석재는 아메리카노를 한 잔 건네주면서 웃음을 지었고, 영재는 그런 유석재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계속 촬영이 어려웠었는데 덕분에 잘 촬영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아! 아뇨. 제가 뭘 한 게 있나요. 윤영재 선수를 본 것만으로도 엄청난 하루였는데요?"
유석재의 너스레에 영재도 엄청난 하루였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NBA에서 영재 선수만큼 엄청난 활약을 한 한국인이 없잖아요? 그만큼 전 영재 선수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마음 같아서는 영재 선수랑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저도 그렇고 영재 선수도 그렇고 상황이 여의치 않네요."
유석재도 다음에 곧바로 촬영 스케줄이 있었고, 영재도 또 다른 CF 촬영 회의 때문에 이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음번에 한 번, 여유가 되셔서 한국으로 귀국하시게 되면 연락 주세요. 밥이나 한 끼 같이 하시죠. 그 때는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재미있게 놀아보고 싶거든요."
영재도 유석재의 배려심과 유쾌함이 썩 좋았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유석재와 악수를 나누었다. 헤어지기 전 유석재와 연락처를 교환한 영재는 마지막까지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고 가는 유석재를 보면서 성공을 하는 사람의 태도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ESPN 선수랭킹 50~31위 공개]
.......
#NBArank: No. 37 타이슨 챈들러(댈러스 매버릭스)
만족스러운 순위. 내 가치를 잘 설명해주는 순위다. 그리고 넌 역시 내 아래였군. 하하 아직 멀었어.
Wed Oct 10 04:26:45 via Vwitter for iPhone
타이슨 챈들러
#NBArank: No. 38 영재 윤(댈러스 매버릭스)
조금 아쉬우면서도, 동기부여가 되게 해주었다. 내년에는 더 높은 곳을 노려볼 것이다.
Wed Oct 10 08:27:25 via Vwitter for iPhone
영재 윤
......
영재는 기사를 보면서 피식 웃음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챈들러가 지칭하는 '너'는 구체적으로 이름을 대진 않았지만, 영재는 알 수 있었다. 순위까지 바로 위아래에 붙어있었고, 챈들러는 자신의 아래인 스테판 커리(39위), 에릭 고든(40위)와는 저런 이야기를 할 사이가 아니었다.
영재는 자신을 도발한 챈들러에게 오랜만에 전화를 걸었다. 자신과 챈들러의 순위 차이는 정말로 미묘했다. ESPN의 선수랭킹은 210평의 판정단에 의해 평균 점수로 순위가 매겨진다. 저 정도 소수점 차이는 사실상 별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다.
- 이야~ 이게 누구야? 내 아래에 있는 선수 아냐? -
콕 집어서 아래 선수라고 지칭하는 챈들러의 너스레에 영재는 기분이 나쁘기 보단 오랫만의 전화에 웃음이 나와 푸훗- 하고 웃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 쯔쯧, 내 밑에 있어서 드디어 미친 거구나. 그래도 힘 내?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내 뒤를 조금이나마 따라올 수 있을 지 모르잖아? -
"챈들러. 지금 나 놀리는 거에요? 진짜, 고작 한 계단 차이가지고. 너무 으스대지 마요. 점수 차이도 고작 0.02점 차이인데. 사실, 좀 더 힘을 낼 수 있었는데 챈들러 나이도 있고 해서 예우해 준 거라고요. 고마워해도 되요."
영재의 거만한 말투에 챈들러는 헐 소리를 내면서 질색을 했다. 하지만 챈들러도 오랫만에 온 영재의 전화에 꽤나 유쾌한 기분이었는지 중간중간 기분좋고 호탕한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 크하하하, 한 계단이라도 아래는 아래라고? 응? 내년은 내년이고 올해는 올해지 암. 넌 아직 멀었어. 애송이. -
챈들러는 여전히 유쾌했다. 단 1위 차이였지만, 그걸 가지고 영재와 이렇게 장난을 칠 수 있는 그였다. 영재가 트라우마로 고생했던 때 이후로 쓰지 않던 애송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면서 말이다. 평상시에도 투닥투닥 장난치던 그들다운 대화의 시작이었다.
"... 됐습니다. 말 해서 뭐 하겠어요?"
-하하, 고작 그걸로 삐지는 거냐. 시즌 중의 대인배 기질은 다 어디로 간 거야? -
"대인배는요. 저 쪼잔해요. 쪼잔하니까 챈들러 넘어버릴려고 열심히 훈련할 겁니다."
영재는 원래도 열심히 훈련할 생각이었는데, 챈들러의 도발 덕분에 더더욱 열심히 하기로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한국에서 우스갯소리로 '쪼잔왕' 이라 불리는 NBA 의 유일무이한 레전드, 마이클 조던. 1차 은퇴 이후 복귀를 고려하던 시점에 자신의 친아들 제프리가 '샤킬 오닐이 최고야.' 라는 말을 하자마자 복귀해 엄청난 활약을 보인 뒤 '자신의 아버지가 샤킬보다 못한 선수가 아니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라는 인터뷰를 했었던 마이클 조던.
영재 역시 마이클 조던이 '쪼잔왕' 이라고 불리는 것이 웃기기도 했지만 자신도 그런 쪼잔함을 배울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시즌이 열릴지 안 열릴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
"그러다 훅 열려버리면 50위 안에도 챈들러가 없을 수 있어요? 계속 훈련하자구요."
영재는 챈들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문득 챈들러가 FA상태라는 것을 떠올렸다. 그 동안은 함부로 묻기 그랬지만, 이번에는 어느 정도 떠보기로 마음먹었다. 과거의 기억대로라면 댈러스는 챈들러를 잡지 않는다. 그리고 그 대가는 챈들러가 4년 만에 뉴욕으로부터 트레이드로 복귀할 때까지 댈러스 매버릭스의 센터 포지션은 그야말로 지우고 싶은 흑역사라고 칭해도 될 만큼 갈기갈기 찢겨져 버린다. 단적인 예로 올 시즌 이후 3년 동안 댈러스는 센터 포지션에서 리그 평균도 미치지 못하게 된다.
샌안토니오와 함께 십수년간 플레이오프 연속 진출도 결국 멈추게 되고, 우승과는 거리가 한참 먼 그저 플레이오프에 간신히 나가는, 서부 컨퍼런스의 그저 그런 강팀 중 하나로만 군림할 뿐이었다.
"그나저나 챈들러. 좀 진지한 이야기 하나만 하죠."
- 뭐냐, 갑자기 왜 분위기를 잡고 그래? -
챈들러는 웃으면서 신변잡기식 농담이나 영재를 놀리는 중 갑자기 영재가 진지해지자 당황스러워했다. 딱히 진지하게 이야기할만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이 열린다면, 남을 생각은 있어요? 챈들러가 그간 인터뷰에서 많은 연봉을 원하는 뉘앙스여서 연장계약도 미룬 거 같던데."
챈들러는 꽤나 직구를 날리는 영재의 말에 어엄- 하고 당황하는 듯 하더니, 숨겨서 뭐 하겠냐며 쿨하게 대답했다.
- 나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 내가 많은 돈을 원하는 건 맞아. 나는 지난 시즌에 분명히 내 연봉보다 훨씬 좋은 활약을 했다고 자평하고 있어. 그리고 프로는 돈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받는 거잖아? 난 이 팀을 좋아하지만, 디스카운트까지 할 생각은 없어. 구단에서는 노비츠키의 예를 들면서 디스카운트를 원하는 낌새였는데 노비츠키는 디스카운트를 하고도 2000만 달러가 넘는 돈을 받잖아. 리그 전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고. 그러니까 나랑 노비츠키를 같은 선상에 놓고 디스카운트를 해달라고 하면 곤란하지. -
영재는 챈들러가 댈러스의 연장계약안을 거절한 것을 들어 알고 있었다. 챈들러는 댈러스의 연장계약 금액이 자신의 요구에 비해 너무 낮다고 말한 바 있었다. 우승 후에도 큐반과의 대화에서도 자신은 높은 연봉을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고 말이다.
영재도 챈들러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었다. 챈들러는 댈러스가 고향도 아니고, 데뷔팀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우승에 목마른 베테랑도 아니었다. 게다가 자신의 값어치가 최고조에 이른 때, 최고의 계약을 따내기에 최적의 시기였다. 이런 시기에 디스카운트를 해줄 선수는 없을 것이었다. 어찌보면 댈러스가 우승했기 때문에 챈들러는 더 많은 우승 대신 연봉을 택하기로 마음먹은 것일 수도 있었다.
"구구절절 틀린 말은 아니네요. 솔직히 디스카운트를 해주면 구단이 이익인 거지, 선수의 이익은 없죠. 챈들러는 홈타운 보이도 아니고, 고작 이 팀에서 1년 뛰었으니까."
- 나 역시 이 팀이 그간 내가 뛰었던 팀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사실이야. 너나 노비츠키, 키드, 테리... 솔직히 10년간 뛰면서 이렇게 동료들과 코트 안팎에서 사이가 좋은 경우는 없었어. 하지만, 그렇다고 그 '의리' 와 연봉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나는 지체없이 연봉을 택할거야. -
챈들러는 연봉 때문에 재계약이 미뤄지긴 했지만, 현재 팀에는 100% 만족하고 있었다. 인터뷰에서도 항상 동료들을 형제라 부르고, 댈러스라는 도시의 삶에도 만족한다고 밝힌 바가 있었다. 연봉이 만족스럽다면 우승 가능성도 높고, 도시의 삶도 만족스럽고, 동료 및 구단과도 사이가 좋은 이곳을 떠날 이유가 없는 것이었다.
"저야 이제 루키 첫 시즌을 치룬 애송이라 이래저래 말하는 게 웃기지만, 챈들러와 계속 같이했으면 좋겠어요. 당신의 파이팅과 열정은 나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고, 많이 배웠거든요. 경기에서도 올 시즌에 챈들러가 없었다면 내 성적은 이만큼이나 나오기 힘들었을 거에요."
영재는 챈들러를 설득할 생각은 없었다. 자신이 챈들러와 친하게 지내긴 했지만, 그 친했던 우정을 빌미로 그가 추구하는 것을 일정부분 포기하라는 것은 욕심이고 이기심이었다. 그리고, 그가 떠나더라도 자신과 친구라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물론, 떠난다면 그 누구보다 진하게 아쉬워 할 것은 영재였다. 노비츠키나 키드, 테리 등의 동료들도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가장 많은 도움이 된 선수는 챈들러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기 때문에.
챈들러는 평소 적극적인 성격답게 항상 코트에서 앞장섰고, 영재의 보디가드 역할을 해주었다. 영재는 아직 1년차였고, 동양인이라는 약점 또한 안고 있었다. 직접적인 인종차별은 거의 없었지만 불합리한 느낌을 안 받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 영재를 위해 챈들러는 심판 판정이나, 상대 팀 선수들과의 대립에서도 앞장서서 막아주고, 대신 항의해주고는 했다. 더불어 뛰어난 스크린 능력으로 자신의 돌파와 슈팅 능력을 더 배가시켜주었고, 수비에서도 든든한 림 프로텍터로서 좀 더 쉽게 수비할 수 있게 해주었다.
챈들러는 이 해에 디펜시브 세컨드 팀이었고, 내년에는 수비왕을 수상하는 하워드에 이은 센터 NO.2라고 봐도 될 정도가 된다. 실제로도 챈들러를 매물로 하워드와 트레이드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였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원래는 저희도 국가대표 파트를 2~3편으로 구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는 토토사건은 완전히 정나미가 떨어지게 하더군요. 게다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까지 있다보니 경기장면이나 인터뷰, 선수들끼리 대화하는 장면을 넣기 꺼려졌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저렇게 짧게 요약이 되고 말더군요. 원래 구상은 선수들과 대화장면이나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 정도는 넣을 생각이었습니다.
@영재의 순위는 고민 끝에 38위로 넣었습니다. 31~50위 선수들의 기록과 포지션을 찾아서 비교한 끝에 정한 순위입니다. 파이널을 비롯한 플레이오프 임팩트도 있으니 말이죠.
흙곰12님/// 큰 계기라기보다는 조아라를 읽으면서 너무 농구 소설이 보이지 않아서 형인 제가 써보기로 먼저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만, 농구 지식은 많은데 소설 경력이 짧아서 고민중에, 과 동기인 동생과 이야기하다가 같이 써보기로 하게 되었습니다. 과 동기고 취미나 게임하는 게 비슷하다보니 많이 친해져서 글까지 같이 쓰게 된 케이스입니다.
은신설야님, Laytime님, 사라질영혼님, 오마리온님, CountOfDark님/// 항상 코멘 감사드립니다.
미얄마님///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개구리파워님, 키마리에님, ㅎ0ㅎ님, 마케렐레님, 진실의거울님, goimosp님, 우유동자님/// 원래 구상은 이게 아니었는데 말이죠. 요새 뉴스를 보면;;
그라우세라님/// 아버님 말씀이 맞습니다. 농구는 센터놀음이죠. 역대 왕조를 건설한 팀 중에 센터가 좋지 않은 팀은 거의 조던의 불스가 유일합니다. 롱리는 절대 좋은 센터는 아니었죠. 말씀대로 조던은 득점왕과 수비왕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할 정도로 스윙맨이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피지컬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도 맞습니다. 상대적으로 야구가 가장 피지컬이 덜 중요하죠. 농구는 피지컬만 보고도 막대한 연봉이나 드래프트 상위 픽으로 지명되기도 하니까요.
-DarkANGEL-님/// 말씀대로 지원금 자체가 너무 적은 탓도 있습니다. 기업들의 지원 없이는 못 꾸려가는 협회가 대부분이니 말이죠. 축협은 현대가의 꼬봉이 맞죠 ㅋㅋ. 그나마 비인기종목은 이미지 세탁용이긴 하지만, 개입은 덜하니 다행이랄까요.
소심찌질열등남님///허재 감독님이 선수 시절에 술 때문에 문제는 많으셨지만, 실력적으로는 가장 세계무대에 가까웠다고 봅니다.
울트라10님/// 블라체는 백업인데도 블라체 한 명으로 필리핀이 순위가 확 뛰었죠. 중국도 실제 2011년 아시안컵에서 이지엔리엔이 MVP를 먹었습니다. 근데 정작 이지엔리엔은 그 다음 해에 댈러스에서 뛰는데 쩌리 오브 쩌리였습니다.
coltes45님, anguqwhdk님/// 지적 감사합니다. 필리핀이 실제로는 한국과 3,4위전을 했던지라 헷갈렸습니다 ㅎㅎ.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