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171화 (171/296)

00171  2011년 오프시즌(Off-Season)  =========================================================================

"여러 가지입니다."

영재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더니 시즌 종료 후 구단 내에서 이야기 한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코칭스태프는 저를 활용한 전술 폭을 조금씩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작년보다 많은 견제를 뚫어야 하고, 더 많은 선택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죠."

영재는 이미 구단 내 코치들과 여러 번의 미팅을 통해 대략적인 오프시즌 계획을 세운 상태였다. 밑도 끝도 없이 그냥 노력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전생의 시행착오로 뼈저리게 느낀 부분이었다. 현대 스포츠는 철저한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고 당연히 구단의 플랜에 따라 훈련 스케줄도 바뀌게 된다는 걸 영재가 간과할 리 없었다.

예를 들면 팀이 끈끈한 수비와 하프코트에서의 짜여진 전술로 변화하는데 감량을 한다는 것 바보 같은 짓이다. 반대로 팀이 빠른 트랜지션과 속공을 즐기는 런앤건 스타일의 농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벌크업을 하는 것도 멍청한 것이다. 물론 영재는 아직까지 힘에서 많이 부족하기에 아이솔레이션과 1:1 수비의 향상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벌크업은 필요하기는 했다.

"알겠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는 구단과 교감을 가진 상태로군요."

"이번 시즌에 개선하기로 한 부분은 풀업 점퍼의 개선과 왼손 활용의 증가, 아이솔레이션과 1:1 수비의 향상을 위한 벌크업 정도입니다. 더피 씨를 통해 받은 제 자료는 어떻습니까? 저를 어떻게 코칭해야 할 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몫입니다."

영재는 조나스 임을 코치로 결정하고 더피에게 자신의 자료를 미리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알아서 구할 수도 있었겠지만, 가능하면 최대한 많은 자료를 보고 자신과 미팅하면 더 효율적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네. 윤의 코치직을 승낙하기로 했으니 더피 씨가 준 자료 외에도 경기 영상들을 최대한 보고 제 나름대로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제 판단도 구단 트레이너들이 윤에게 조언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윤은 앞서 말한 세 가지를 가장 먼저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지컬적인 면에서도 개선할 필요가 있지만, 저는 그 분야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 부분은 제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조나스 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철저히 구분했다. 자신은 AT(Athletic Trainer:운동사라고도 불리며 스포츠의학을 선수에 직접 적용하는 현장 전문가를 뜻함)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자신은 코치로써 테크닉과 스킬셋을 개선시켜 주고 경기나 훈련을 영상으로 찍어 분석해주는 것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미리 말했다.

"우선 작년 윤의 영상이나 슈팅 차트를 보면 단순 1차 스탯인 슈팅 성공률의 맹점이 제대로 드러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180클럽을 달성했고 팀 내 득점 2위인 17점을 올렸지만 풀업 점퍼의 성공률은 낮습니다. 팀 내 공격전술이 워낙 다양하고 좋은 스크리너들과 좋은 위치선정, 수비를 분산시켜줄 수 있는 동료들까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게 작년 당신의 야투율입니다. 일례로 당신의 야투율를 나누어 보면 캐치 앤 샷과 골밑에서의 성공률은 높지만 풀업 성공률은 그에 비해 저조합니다. 구단에서는 내년 당신에게 메인 스코어러로의 역할을 맡기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이런 수치로는 그 역할이 쉽지 않습니다."

2010-11 Regular Season Shots

슈팅 종류 : 성공률

캐치 앤 샷(10~23Ft) : 52%

풀업(10~23Ft) : 40%

골밑(~10Ft) : 56%

풀업(3점) : 36%

캐치 앤 샷(3점) : 46%

"이 차트만 보면 슈팅이 좋은 준수한 슈터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것으로 17득점을 했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아마 다른 팀이었다면 이 슈팅 차트로 17득점은 거의 불가능했을 겁니다. 높은 캐치 앤 샷 성공률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리그 최고 수준의 캐치 앤 샷 시도 횟수가 17득점을 만든 것이죠. 당장 내년에는 풀업과 캐치 앤 샷의 차이를 6~7% 이내로 좁혀야 합니다. 10% 이상의 차이로는 메인 스코어러가 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영재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도 한 시즌을 겪으면서 통감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칼라일 감독과 스토츠, 케이시 코치의 창조적이고 다양한 전술과 노비츠키, 챈들러, 매리언이라는 좋은 스크리너들, 키드와 같은 천재 포인트가드, 테리와 노비츠키라는 클러치 슈터들이 있었기에 자신은 비슷한 득점을 올린 선수들 중에 독보적으로 오픈 찬스의 슈팅이 많았다. 물론 자신이 그들을 잘 활용했고, 전술을 잘 이해한 덕분이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물론 댈러스는 리그에서 패스 횟수나 어시스트, 스크린 횟수에서 최상위권인 팀입니다. 시스템 농구의 완성형인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샌안토니오와 쌍벽을 이룰 정도라면 더욱 와 닿으실 겁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아이솔레이션이나 터프샷을 향상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메인 스코어러가 되야 한다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필요는 있습니다."

조나스 임의 이야기는 끊기지 않았다. 오히려 탄력을 받은 듯 좀 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영재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시원하게 꼬집어주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에 비해 꽤나 향상된 플레이를 보여주셨는데, 제가 분석한 바로는 세부스탯이나 실질적인 면에서 크게 좋아진 것은 없습니다. 혹시나 말씀드리지만, 플레이오프, 특히 파이널에서의 스포트라이트로 인해 더 성장하신 거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기록상으로는 좋아졌지만, 패턴은 비슷했습니다."

영재는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감독이나 코치도 자신을 많이 칭찬해주었고, 해설자들도 자신에 대해 많은 좋은 멘트를 했었지만 조나스 임처럼 자신의 성장이 미비했고 패턴이 비슷했다는 돌직구를 날리는 사람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브루어랑 비슷하다고 해야 하나?'

독설을 거침없이 날리는 거친 브루어와 비슷한 듯, 부드러운 조나스 임의 설명에 영재는 슬쩍 미소가 나오기도 했지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영재는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 을 조나스 임이 어떻게 설명하고 자신을 납득시키느냐가 이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대화가 될 거라 생각했다. 여기서 자신이 납득하게 된다면, 조나스 임의 능력만큼은 믿어 의심치 않아도 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분명 저는 플레이오프, 그리고 파이널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그 성장의 폭이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확실히 좋아졌다고 생각했죠. 자만이라기보다는, 우승에 일조를 했다는 성취감을 기반으로 한 직감이었죠. 게다가 기록상으로나 주변의 판단을 들어도 이 의견에 부정하는 사람들도 없었고 말이죠."

조나스 임은 그럴 수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자신이 따로 뽑아낸 객관적인 수치와 자료를 꺼내 영재에게 차분하게 설명을 해 주기 시작했다.

"윤, 당신의 기록지 외에 팀 댈러스의 기록지를 보시면 알 겁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당신만 기록이 오른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출전시간과 역할을 받으며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했기에 나아진 정도라고 보는 게 더 옳습니다. 아이솔레이션과 풀업 점퍼의 약점과 1:1 수비의 약점은 그대로라는 게 그 증거죠. 지난 정규시즌 중 덕 노비츠키와 타이슨 챈들러가 부상일 때와 멀쩡했을 때 당신의 기록도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정규시즌에 비해 플레이오프에서 발전하지 못한 부분을 보여드리죠."

2010-11 Regular Season Shots(Closest Defender : 가까운 수비수와의 거리)

Very Tight(매우 타이트함. 수비와 컨택이 있음. 0-2 Feet) : 36%

Tight(타이트함. 수비가 샷 컨테스트를 하는 정도. 2-4 Feet) : 41%

Open(자신과 수비가 거리가 있음. 4-6 Feet) : 53%

Wide Open(수비가 자신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정도. 6+ Feet) : 57%

2010-11 Playoff Season Shots(Closest Defender : 가까운 수비수)

Very Tight(매우 타이트함. 수비와 컨택이 있음. 0-2 Feet) : 34%

Tight(타이트함. 수비가 샷 컨테스트를 하는 정도. 2-4 Feet) : 40%

Open(자신과 수비가 거리가 있음. 4-6 Feet) : 57%

Wide Open(수비가 자신을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정도. 6+ Feet) : 60%

(생략)

조나스 임이 제시한 자료를 유심히 바라보던 영재는 그제야 슬며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꼬집어낼 자료를 준비해 온 조나스 임에 대한 신뢰감도 한층 높아지는 순간이었다.

"터프샷은 낮아지고, 오픈샷의 성공률이 높아졌네요. 즉 수비가 타이트한 에이스 역할로는 별로였다... 그리고 1:1 매치업시 야투허용률은 비슷하고 말이죠. 이거는 팀 수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겠죠. 아이솔레이션 성공률은 더 낮아지고, A/T Ratio(어시스트 턴오버 비율)도 더 높아지고... 이것은 제가 팀 전술이 잘 먹히지 않을 때 고투가이로써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걸 가감없이 보여주네요. 납득했습니다. 이런 명백한 자료를 보여주니 할 말이 없네요. 하하!"

영재는 자신의 약한 부분만 쏙 빼낸 차트를 읽다보니 살짝 거부감이 느껴졌지만, 그건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느낄 수 있는 수준의 거부감이었다. 오히려 가벼운 거부감이 지나가자 흐릿했던 자신의 목표가 더욱 명확해졌고,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분명히 이것은 자신의 약점이고 내년에 공략당할 부분이라는 것을 제시해 주었고, 이젠 어떻게 극복할지도 기대가 되었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을 하니 영재는 두근두근 거려서 설레일 지경이었다.

"그렇습니다. 이 몇 가지 점만 개선한다면 당신은 코비 브라이언트나 드웨인 웨이드와 견줄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겁니다. 해낼 수 있다는 확신도 없고요. 애초에 1~2년 만에 이 모든 단점을 다 개선하려는 것도 욕심입니다... 만."

조나스 임은 신이 난 아이 같은 표정을 짓는 영재를 보면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 하고 싶었는데, 정말 대단하군요, 이미 윤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발전을 할 준비가 완벽하게 이루어졌네요."

영재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서 안주할 생각은 없습니다. 당신은 저의 코치이지 비판하기 위한 칼럼니스트도 아니고요.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해볼 생각입니다. 발전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당신을 만나기 전에도 저는 제 자신이 단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것을 한정짓고 이것만 하겠어 라는 것은 애초에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임, 당신의 계획을 들어보고 싶네요."

두 사람은 몇십 분에 걸쳐 긴 이야기를 나누었고 메모를 해가며 어느 정도 교감을 이루었다. 중간 중간 의견 대립도 있었지만, 다혈질 타입은 아니었기 때문에 타협하고 이해하며 틀을 잡는 데 성공했다.

"이제 마지막이군요. 운동훈련에 관해서인데, 아예 손을 댈 수 없는 정도입니까?"

영재는 개인 트레이너도 따로 챙겨야 하나 싶어서 마지막으로 물어보았다.

"솔직히 문외한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코칭과 비디오 분석에 특화된 사람입니다. 체계적인 피지컬 트레이닝 스케줄을 관리하고 봐줄 수는 있지만, 플랜을 짜는 것은 불가능한 거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구단 트레이너에게 어느 정도의 스케줄을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 댈러스의 팀 트레이너인 케이시 스미스는 전미 최고 수준의 트레이너이지 않습니까? 미국 국가대표 트레이너로도 일했던 걸로 압니다."

조나스는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있었고, 그 점을 딱 집어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 대안까지도 미리 생각해둔 듯 먼저 제시했다.

"아, 스미스 트레이너 말인가요. 그것도 좋은 생각이군요. 스미스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몇 달 간의 오프시즌 트레이닝 스케줄을 받아 그대로 실행하고, 중간 중간 당신이나 다른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고쳐나가는 식인가요?"

"그렇습니다. 스미스 트레이너라면 당신을 1년이나 관찰했으니 당신이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지를 잘 알 겁니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오프시즌 훈련은 다 그런 식입니다. 트레이닝 캠프 이전까지 몸을 만들어 오려는 선수들에게 트레이너들이 다 붙을 수가 없잖습니까."

영재는 동의하는 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곤 이젠 녹은 얼음만이 남은 잔을 집어들어 잔 속의 찬 물을 싹 비워냈다.

"그렇다면 그 점은 제가 스미스 트레이너와 상의한 뒤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 스케줄 말입니다만, 일단 직장폐쇄가 된다면 7월 1일부터는 구단 훈련장을 쓸 수 없으므로 에이전트 사와 제휴한 체육관에서 훈련할 생각입니다."

"BDM 사라면 LA 근교로군요. 제 근무지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잘 되었군요. 새롭게 숙소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는 지금 집에서도 차로 출퇴근이 가능하기도 하고 에이전트 사와 제휴한 체육관이라면 윤은 체육관 트레이너의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잘 되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1년간 잘 부탁드립니다. 코치. 7월 1일날 뵙죠. 그 전에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뒤 서로 좋은 낯으로 다시금 얼굴을 맞댈 수 있으면 좋겠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기본적으로 개인 코치나 트레이너와의 첫 계약은 1년 계약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서로 잘 맞다 싶어서 연장계약을 하게 되면 그 기간은 자유로웠다. 영재 역시도 더피의 조언대로 기본적인 기간인 1년 계약을 제시했고, 조나스는 당연하다는 듯 이를 받아들였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만족하고 악수를 나눈 뒤 헤어졌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번 부분은 첫 시즌이 끝났으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영재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 것인지,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는지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스포츠 소설에서 개인적으로 그냥 열심히 훈련했다, 열심히 슈팅을 쐈다, 열심히 헬스를 했다 이런 식으로 성장하는 방식은 마뜩찮습니다. 물론 저희가 선출도 아니고, 스포츠 의학이나 이런 쪽의 지식이 많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스탯적으로 접근하는 서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이번 편에 어렵다 생각되는 용어는 아래에 추가했습니다. 대부분의 단어는 설정란에도 있습니다. 가볍게 넘어가셔도 소설을 읽으시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대략적으로라도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이후 영재의 성장이 왜, 어떻게, 얼마나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훈련 부분은 다음 편의 반 정도에서 마무리됩니다.

※캐치 앤 샷(Catch and Shot) : 공을 받아 드리블 없이 제자리서 쏘는 슛

※풀업(Pull-up) : 공을 가진 상태로 드리블 이후 쏘는 슛

※10~23Ft : 로포스트 바깥부터 3점 라인 사이의 공간을 의미합니다. 보통 미드레인지라고 많이들 표현하는 거리죠. 보통 NBA 사이트에서 슈팅 차트를 구분할 때 0~5Ft, 6~10Ft, 11~15Ft, 16~23Ft 의 네 종류로 구분하는 편입니다. 여기서는 NBA공홈 자료를 인용하여 두 가지로만 나누었습니다.

※터프샷 : 수비가 근접해 있는 상황에서의 슈팅을 말합니다. 야구로 치면 1점차 세이브를 터프 세이브라고 하죠. 어렵고 부담스러운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솔레이션 : 1대1 공격 혹은 수비. 단어 자체의 뜻이 고립인데, 나머지 선수들이 이 선수들을 고립시키는 상황을 뜻하기 때문에 이런 단어를 씁니다.

※고투가이 : 공격이 잘 풀리지 않거나, 시간이 별로 없을 때 공격을 맡길 수 있는 선수. Ex)르브론, 듀란트, 카멜로, 코비, 웨스트브룩, 하든 등등

GodOfJustice님/// 선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ㅎ0ㅎ님/// 저도 예약 아이템은 좀 별로입니다. 모바일 게임으로 치면 자동사냥 같은 기능인데, 이걸 왜 돈을 받고 파나 싶네요;;

울트라10님/// 아무래도 NBA를 1년이라도 겪은 선수와 대학 선수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봅니다 ㅎㅎ. 작년 온갖 비난을 받던 필라델피아만 해도 NCAA 우승팀과 붙어도 충분히 이긴다는 게 정설이니 말이죠. 하물며 영재는 NBA 에서도 상위권 수준이니까요.

마케렐레님/// 음 공개가 되었는데 딱 10위네요. 알드리지, 던컨보다도 위인데 아무리 내년 시즌 기대순위라고는 하지만 좀 의외입니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16위던데, SI지에서 이번에 수비에 상당한 가중치를 둔 느낌입니다. 물론 레너드의 스탯도 스탯을 나눠먹는 팀인 샌안 치고는 매우 좋았지만 말이죠. 16.5득점 7.2리바 2.3스틸이니까요.

오마리온님, CountOfDark님, 사라질영혼님, 백사킬러님, 여신유리찬양님/// 코멘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goimosp님/// 레너드는 내년에 나왔으면 더 많이 받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퀄리파잉 오퍼를 받는 것도 손해니 그냥 현재 기준 최대치를 받긴 했지만요. 레너드는 충분히 염가라고 봅니다. 레너드는 로즈룰 대상자도 되지 않아서 4~6년차 맥시멈밖에 못 받으니 말이죠.

rtg98님/// 귀화한 블라체와, 이번에 합류할 예정인 필리핀 국적 보유자인 조던 클락슨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정도로 봅니다. 우리나라가 엄청나게 까이지만 막상 순위는 이란과 중국을 제외하면 고만고만합니다. 다만 저 두 선수가 가세하면 우리나라보다 강하겠죠. 이번 존스컵에서는 우리나라가 이기긴 했습니다만, 과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의문이네요.

神龍님/// 하핫, 카와이한 레너드입니다. NBA사이트에서는 이름 때문에 개그 쪽에 많이 등장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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