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162화 (162/296)

00162  2011년 오프시즌(Off-Season)  =========================================================================

"자! 모두들 한 병씩 들어봐!"

마크 큐반 구단주는 자신이 구단주인 것도 잊은 채 선수들 틈바구니 속에서 신이 난 어린아이마냥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각자 인터뷰를 하거나 아직도 우승의 흥분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수들은 큐반 구단주의 외침에 술병을 하나씩 집어들었다.

"어엄..."

하지만 아직 음주가능연령이 되지 않은 영재는 뭘 집어야 할지 몰라 허둥거렸고, 브루어는 낄낄 웃으면서 마지막 얼음양동이에 든 무알콜 맥주를 집어서 영재에게 건네주었다. 영재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음주가 불가능한 나이였다. 자신 다음으로 어린 보브아조차 이미 23살이었으니 말이다.

"여기."

영재는 머쓱하게 웃으면서 무알콜 맥주를 한 병 건네받았고, 큐반 구단주는 고급진 포장지로 쌓여있는 샴페인을 마구 흔들었다. 선수들도 신이 나서 손에 들고 있던 샴페인과 맥주를 막 흔들면서 큐반의 말을 기다렸다.

"여러분들 덕에 우승을 할 수 있었어. 구단주로써 너무 고마울 뿐이야! 자! 오늘은 먹고 죽자!!"

"이야!!"

펑- 펑펑!

큐반 구단주가 들고 있던 샴페인을 시작으로 선수들에 손에 들고 있던 술병에서도 푸확! 하고 술이 펑펑 쏟아져 나왔고, 술은 바닥과 옷, 카메라를 흠뻑 적셨지만 선수들은 오늘만큼은 아무래도 좋다는 듯 그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술을 벌컥벌컥 들이마셨다.

다들 완전한 축제분위기였다. 모두들 손에 손에 술병을 들고 서로 간에 뿌리고 붓고 마시고 완전히 난장판이었다. 다들 반쯤은 이미 정신을 놓은 것 같았다.

한동안 계속된 마크 큐반 구단주의 흥분은 계속되었고,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큐반과 함께 즐거운 술파티를 함께 하거나, 각종 언론사의 취재요청에 응해 개인 인터뷰를 하거나, 트로피를 보면서 감회에 젖는 선수들도 있었다.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 이후, 왠지 이번 시즌엔 드디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이 점점 확실해졌죠. 그래서 시간을 내고 이 문신을 새겼습니다."

테리는 오른팔 팔뚝 안 쪽에 새긴 문신을 슬쩍 보여주더니 부끄러운 듯,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팔뚝 안에 새겨진 문신은 다름아닌 파이널 우승 트로피. 테리는 다시 팔 소매를 내린 뒤 그 답지 않게 쑥쓰러운 듯 허허 미소를 지었다.

"문신 좋아하는 매리언에게 문신 새긴 뒤에 물어봤죠. 어떠냐고. 매리언이 문신을 왜 숨기냐면서, 모양이 잘 안 나와서 숨기는 거냐고 놀렸는데, 결국 이 문신이 행운의 문신이었던 거죠."

테리의 인터뷰를 멀찍이서 듣던 인터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매리언은 후다닥 테리에게 달려들더니 문신을 보면서 테리를 타박하기 시작했다.

"우승한 건 좋은데, 다시 봐도 구리다!"

"뭐 이 씨발?! 이거 때문에 우승한 거야!"

"우승해도 구려! 완전 구려! 어떻게 하면 이렇게 구리게 할 수가 있지?"

테리와 매리언은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투닥투닥거리며 말싸움을 했지만, 그 역시도 우승을 했기에 가능한 농담들이었다.

"..."

그런가 하면 우승트로피를 보면서 감회가 새로운 노장 선수들은 그저 의자에 나란히 앉아 트로피를 물끄러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17년 만이죠?"

노비츠키의 말에 키드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데뷔한지 17년 동안 포인트가드로서 최고의 기량에 도달했음에도 단 한 번도 우승을 거머쥐지 못한 불운의 선수. 파이널에는 2년 연속 진출했으나,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바 있었다. 결국 친정팀으로 복귀해서야 그의 염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건 덕 노비츠키 역시 마찬가지였다. 1998년 드래프트 데뷔 이후 단 하나의 팀, 댈러스 매버릭스만을 위해 뛰던 그도 이번 우승이 그 누구보다 감격스러운 건 당연했다.

"그런 셈이지."

...

"오래 걸렸네요."

"응, 오래 걸렸지."

또 다시 정적. 두 사람은 이내 슬쩍 웃어버리더니 트로피를 바라보았고, 키드는 감격스러운 듯 트로피에 가벼운 키스를 했다. 노비츠키는 이해한다는 듯 자신도 다시금 한 번 입을 맞춰보았고, 두 사람은 잠깐 감회에 젖어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키드가 먼저 노비츠키의 산만한 등짝을 두드리며 말했다.

"우승도 했는데 늙었다고 해서 우울할 필요 없잖아? 가서 마시자고!"

키드의 말에 노비츠키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벌떡 일어나 큐반 구단주와 함께 술판을 벌이는 선수들 틈바구니 속으로 슬그머니 끼어들었다. 따지고 보면 이 팀에서는 자신들만 늙은 것도 아니었다.

"지금이다!!"

그 때, 아이같이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빽! 소리를 지른 큐반 구단주의 신호에 맞춰 선수들은 마개를 딴 샴페인과 맥주를 노비츠키와 키드에게 왁! 하고 쏟아부었다.

"..."

칼라일 감독은 별 신경 안 쓰는 듯 술병을 들었지만 계속 술을 온 몸으로 받고 있는 노비츠키를 보면서 아쉬운 듯 술병을 만지작거릴 뿐이었다. 원래가 조용한 성격인 데다가 그는 여전히 정장차림이었다. 영재는 속으로 저 술이 어떤 맛일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약간은 밋밋한 무알콜 맥주를 마시면서 흥을 냈다.

그렇게 몇 시간이 넘게 라커룸에서 파티 아닌 파티가 벌어졌고, 큐반 구단주는 취한 와중에도 시계를 슬쩍 보더니 선수들에게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자. 이제 본 게임을 시작하지."

"예??"

선수들은 뜬금없는 큐반 구단주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큐반 구단주는 선수들에게 '그저 씻은 다음에 날 따라와봐라.' 라는 의미심장한 말만 할 뿐이었다. 선수들은 술에 범벅이 된 몸을 샤워실에서 씻은 뒤 젖어버린 옷가지는 라커룸 중앙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대충 정리를 끝낸 뒤 가지고 온 평상복으로 쫙 갈아입었다. 영재 역시 가볍게 입고 온 남색 카라티에 검은 청바지를 입고, 가죽끈으로 된 손목시계를 찬 뒤 선수들과 함께 큐반 구단주가 모이라고 했던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본 게임이라는 게 대체 뭘까?"

브루어의 말에 영재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펍이나 그런 데 아닐까요? 라면서 운을 뗐다.

"에이, 그러면 너가 못 가잖아. 너를 빼놓고 우승 파티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데. 적어도 다 갈 수 있는 곳을 섭외하지 않았을까? 뭔가 건전건전한 느낌이 들 것 같은..."

"음, 뭐 따로 전세를 낸다던가 했겠죠. 이런 날에 건전건전한 곳으로 왜 데려가겠어요?"

"오와!!"

경기장 밖으로 나와보니, 고급 리무진 4대가 대령해 있었고 선수들은 흥분한 나머지 오오! 하는 환호성을 질렀다.

"자, 다들 준비 되었나?! 우승의 밤을 활활 불태울 준비가!"

역시 열정적인 괴짜 구단주답게 큐반 구단주는 돈이 얼마가 들든 신경쓰지 않고 선수들과 같이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어디 가는 겁니까?! 설마..."

역시 이런 데 눈치 빠른 베테랑 선수들, 특히 솔로인 매리언은 흥분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고, 큐반 구단주는 예의 그 음흉한 웃음을 짓더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일단 타 봐! 천국을 보여주지!"

"우으으!"

그렇게 광란의 축제를 보낸 우승당일이 지나갔고, 영재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개인 스트레칭과 운동을 가벼이 여기지 않았다. 시즌이 끝났기는 하지만 각종 지역 행사와 구단 행사 스케줄이 꽤나 많았다. 팬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후원 회사들이 주최한 행사, 구단 주최의 자선 행사 등이었다. 지역사회와 밀착되어 있으며 자본주의에 기반한 미국 프로스포츠의 특성이었다. 그래도 집에선 꼬박꼬박 에밀리와 한 끼라도 같이 먹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했다.

"셋~ 둘~ 하나!"

"어우-"

영재는 에밀리의 구호에 맞춰 스트레칭을 하더니 그대로 자세를 풀고 바닥에 대자로 늘어졌다. 에밀리는 고생했다면서 영재의 얼굴에 잔뜩 맺힌 땀을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고는 영재의 옆에 나란히 누웠다.

"너무 바쁘니까, 얼굴도 잊어버릴 거 같아."

적극적으로 말하는 에밀리를 보면서 영재는 가벼운 감탄을 내뱉었다.

"왠일이래~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떴나? 내가 아는 에밀리는 굉장히 수줍은 많은 여성인데?"

"우... 그렇다는 거지. 왜, 이러면 싫어? 윤은 나 보고 싶지 않아?"

짐짓 삐친 척 양 볼에 바람을 가득 넣은 에밀리를 보면서 영재는 보고 싶지~ 라며 검지손가락으로 에밀리의 빵빵한 볼을 쿡쿡 찔렀다.

"하긴, 윤은 클럽에 가서 이쁘고 젊은 여자들 많이 만나고 왔으니까."

영재는 우승 당일의 일이 떠올랐는지 신음소리를 내더니 절대 아니라며 고개를 가로로 저었다. 마크 큐반 구단주가 리무진까지 대동해서 선수들을 데려간 곳은 다름아닌 최고급 클럽이었다. 미국에서 클럽 출입가능 연령은 21세였기에 아직 20세도 되지 않은 영재에게는 출입금지지역이었다.

원래 같았으면 영재는 출입할 수 없는 연령이었지만, 구단 차원의 행사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양해를 구하고, 클럽 자체를 통째로 빌렸다는 것이다. 통째로 빌렸다고 해서 그 넓은 클럽에 댈러스 매버릭스 선수들만 우중충하게 모여 놀 순 없었기 때문에 일반 손님들도 클럽을 이용할 수 있지만, 댈러스 선수들은 돈이나 시간 걱정 없이 모든 것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큐반 구단주가 손을 써 놓은 것이다.

당연히 클럽에 핫 스타는 댈러스 매버릭스 선수들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메이저 스포츠 선수들의 우승 당일 인기는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었다. 그 날만큼은 그들이 그 도시의 영웅이나 다름없었다. 그 결과 숀 매리언은 이틀 째 좋은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마음에 맞는 여성분과 연락처를 주고받았다며 헤벌쭉 해 있었고, 임자가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함구한 채 그저 술만 마시고 왔다면서 화제를 돌리기 바빠했다.

"나는, 나이가 안 된다고 하고 빠져 나왔다니까? 그래서 밤에 바로 에밀리 보고 싶으니까, 보러 왔잖아. 응?"

영재는 실제로도 클럽 앞에서 한사코 사양하면서 큐반 구단주와 팀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아무리 공개적으로 빌린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만 21살이 되지 않아 제대로 놀기도 힘들고, 좋은 분위기에 방해가 될 것 같다, 동의를 구했다고 해도 잘못 알려지면 구단에 큰 이미지 타격이 아니냐는 그럴듯한 변명에 마크 큐반 구단주와 댈러스 매버릭스 선수들은 '그래~ 이번만 우승이 아닐테니까 내년을 기약하자고!' 라면서 영재를 쿨하게 보내주었다. 쿨하게 보내주었다기 보단, 아마 조금이라도 빠르게 클럽으로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기 때문임이 더 컸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주연은 아니었지만 우승 파티를 경험해보지 않은 것도 아닌 탓도 있었다.

"헤에- 그래서 어제 그렇게 격한 키스를... 다른 여자를 눈앞에 두고 못 만나니까 대신 나로?"

"엑?! 아니라니까 그러네. 자꾸 그러면 그 입을 콱 막아버린다?"

에밀리는 우- 하면서 막아볼 테면 막아봐라~ 라면서 눈을 감았고, 영재는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겠다면서 에밀리의 허리를 오른팔로 꽉 감았고, 왼 손은 에밀리의 머리에 대서 도망칠 수 없게 만들었다.

"자, 잠깐, 정말로?"

에밀리는 장난삼아 입술을 내민건데, 진지한 표정으로 부드럽게 자신을 끌어당기는 영재의 표정에 에밀리는 두 눈을 꽉 잡은 채 터질 듯 쿵쾅대는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온 몸에 힘이 강하게 들어갔다.

"후우, 후우..."

입술에 닿는 영재의 숨결에 에밀리는 자신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키며 두 주먹을 꼭- 쥐며 영재가 리드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영재의 입술은 닿지 않았고, 에밀리는 에? 하는 의문섞인 소리와 함께 눈을 떴다.

딱딱-

"악, 앗!"

어느틈엔가 영재는 에밀리의 정수리에 턱을 올려놓더니 이를 딱딱 맞부딪히면서 에밀리의 정수리를 턱으로 콕콕 찍었다. 에밀리는 악악! 소리를 내면서 피하려 했지만, 부드럽게 감싸쥔 영재의 팔을 벗어날 길이 없었다.

쪽- 쪽-

"꺄아앗!! 뭐 하는 거에요!"

그러다가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는 영재의 행동에 에밀리는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빽 소리를 질렀고, 영재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에밀리를 바라보았다.

"뽀뽀하는데요?"

"꺄아아~!! 아, 알겠어요. 항복! 항복! 윤 말을 믿을께요! 클럽도 안 들어갔고, 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바로 집으로 왔다구요!"

에밀리의 항복에 그제야 영재는 에밀리를 풀어주었고, 에밀리는 벌떡 일어나는 듯 하더니 이익! 하고는 영재의 품에 파고들어서 옆구리를 마구 꼬집었다.

결국 영재는 훈련 이후 에밀리와 뒹굴거리다가 허겁지겁 아침을 때우고는 구단 공식 기자회견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황급하게 출발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감사합니다!!

@이 당시 댈러스는 4대 스포츠(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를 다 가진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십수년 이상 우승이 없었다고 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년도에 월드시리즈에 올라갔는데 짝수팀 샌프란시스코에 무너졌죠. 그래서 매버릭스의 우승 때 도시가 어마어마하게 열광적이었다고 하는군요. 미국은 스포츠와 지역사회가 깊이 밀착해 있어서 지역주민들은 대부분 그 지역 스포츠 팀 중의 하나 이상의 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니르디님/// 첫코 감사합니다~~

가연을이님/// 음 노비츠키의 말이라면 지어낸 것이지만, 르브론의 말은 실제입니다. 저것 때문에 안티를 대량으로 양성했죠. 아마 그 다음시즌에 우승을 못했다면 르브론의 평가는 꽤 바닥을 쳤을지도 모릅니다. 노비츠키의 인터뷰도 비슷한 멘트가 있어서 활용했습니다. 실제로 우승한 후 이제 자신이 1옵션이기보다는 자신의 부담을 줄여줄 원투펀치 급의 선수를 원했고, 2옵션이 되어도 좋다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Lazze님/// 아무래도 어느 정도 먼치킨 급이야 되겠지만 밸붕까지는 안 갈 겁니다. 말씀대로 피지컬 같은 경우는 한 시즌만에 갖춰지지도 않거니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니까요. 테크닉이나 멘탈이야 잃는 것 없이 얻을 수 있지만요

의설님///엌ㅋㅋ 그분은... 일단 너무 넘사벽 ㅋㅋ

goimosp님/// 오프시즌에 그 부분을 풀어 볼 생각입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현실과 많이 바뀔 겁니다. 다른 팀들의 성적도 그렇고, 댈러스 팀내 선수들의 성적도요.

Swanlake님/// 만년설삼이라도 찾아 멕여야 할까요ㄷㄷ

여신유리찬양님/// 제가 알기로는 큐반 구단주가 하워드 에이전트인 댄 페건과 매우 긴밀한 관계입니다. 이번 디 조던때도 그래서 유일하게 두 번 미팅했고요. 당시 하워드도 네츠 아니면 댈러스로 가길 원했다고 여러 번 인터뷰했죠. 그래서 그걸 믿은 거 같은데, 11-12시즌 댈러스의 성적이나 상황이 하워드가 매력을 느낄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직장폐쇄로 인한 노장 주전들의 노쇠화와 오돔의 멘탈붕괴로 인해 팀이 붕괴되서 1라운드 광탈... 제가 하워드라도 매력을 잃었을 겁니다. 최소 2라운드 정도까지는 갔었으면 자신이 가면 우승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을 텐데 말이죠. 챈들러의 다음 시즌 성적을 고려하면 말씀대로 안전하게 챈들러 재계약했으면 충분히 우승 가능성은 있었다고 봅니다.

야우로님/// 리얼 언더독이죠 ㄷㄷ

울트라10님/// 하하 기연같은 것은 없을 예정입니다. 그 부분은 걱정 마십셔~~

ㅡMinTㅡ님/// ㅋㅋㅋㅋ 정말 저때는 그런 비아냥이 넘쳤습니다

ㅎ0ㅎ님/// 엌ㅋㅋ 달달.......

CountOfDark님/// 말씀대로 완성형 선수는 한 부분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힘듭니다. 전 부분에서 조금씩 성장은 가능하지만요. 예외적으로는 하든 같은 경우가 있긴 합니다. 하든이 완성형 선수였고, 나이도 좀 있는 상황에서 픽되어서 식스맨 급으로 컸다가 올시즌 MVP급까지 컸으니 말이죠. 특히 팀이나 감독이 바뀌면 더 성장하는 케이스는 좀 있는 편입니다.

라피르and진트님/// 말씀대로 르브론의 문제되는 행동이나 말 중에 가장 빅뱅이 저거였죠. 더 디시젼이나 감기조롱은 저거에 비하면은 양반이었습니다;; 오프시즌은 조만간 풀고, 직장폐쇄가 풀린 이후에 다시 이어갈 생각입니다.

성주성표동생들님, 한아름밝은빛님/// 그렇죠. 감독이 바뀌어서 스타일이 좀 더 패스축구로 변해버렸...

클라이브스님/// 으음... 국대 경기는 짧게 넘어갈 예정입니다. 이게 길게 쓰기엔 좀 애매한 부분도 많고, 예전 설문조사 때 다수결이 그렇게 나왔거든요. 게다가 영재가 저기서는 너무 사기적이 되버립니다 ㄷㄷ

사라질영혼님/// 저희 생각에도 조아라가 좀 정신을 차려야 하긴 합니다.

파이넨시아님, 오마리온님/// 코멘 감사합니다~!

야베스님/// 르브론만큼은 불가능하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겁니다. 나름대로 생각한 방법대로 풀어보겠습니다.

-DarkANGEL-님/// 말씀대로입니다. 이 정도면 이미 영재는 당장 내년부터 노비와 쌍포를 구성할 정도가 되죠. 그나마 야구 같은 경우는 소포모어 시즌에 많이 고전합니다만, 농구는 좀 그래도 소포모어 시즌에 더 발전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무래도 워낙 동적인 스포츠라 그런 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물론 개인의 어마어마한 노력이 뒷받침될 필요는 있죠. 코칭스태프의 지원도 물론이고요.

rtg98님/// ㄷㄷ 어마어마한 괴짜팀이네요. 유럽이기에 가능한 거겠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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