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148화 (148/296)

00148  2010-2011 파이널(Final)  =========================================================================

영재는 치료를 받다가 깜빡 짧은 잠이 들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기분 좋은 꿈을 꾼듯한 느낌이 들었다. 잠에서 깨어보니 하프타임이 시작된 모양인지 경기장은 시끌시끌하니 열기로 가득해 보였다.

"윤. 이제는 일어나서 좀 움직여 보죠."

팀 닥터의 말에 영재는 일어나서 기지개도 펴 보고, 허리도 구부려보고, 팀 닥터가 준 공을 튀겨보면서 스텝을 밟아보았다. 아직까진 아련하게 아픈 느낌이 있지만 교체되었을 당시에 비하면 엄청나게 편해진 몸 상태에 영재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충분히 경기를 뛸 수 있을 것 같았다.

"닥터! 역시 닥터가 최고입니다!"

"하하, 그런가요? 하지만 이거 하나 명심해 주세요. 타임아웃 때마다 등의 통증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해 줘야 합니다. 그래야 더 심한 사태를 막을 수 있어요. 등쪽은 한 번 부상을 입으면 완전히 재활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어찌 보면 골절이나 인대파열보다 골치아픈 부상이에요."

"알겠습니다."

영재는 천천히 경기장으로 뛰어갔다. 역시나, 하프타임 중이었는지 행사MC는 팬들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다. 영재는 에밀리와 로렌, 스티브가 어디쯤 있을까 싶어서 미리 들었던 좌석 쪽으로 시선을 돌려봤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에 있어서 그런지 제대로 보이진 않았다.

"?!"

그 순간, 영재의 눈에 스친 점수판. 영재는 그 점수판을 보고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HOME 댈러스 36 : AWAY 마이애미 48]

[댈러스 매버릭스, 2쿼터 중반 이후 마이애미 히트의 역습에 꼼짝없이 당해버렸습니다!]

마이크 브린의 안타까운 탄성과 함께, 해설인 스티브 커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무래도, 오늘 댈러스의 슛감이 썩 좋지가 않습니다. 특히 주전급 멤버들이 대부분 30대라는 점이 출전시간의 분배를 강제하고 있죠. 반면 마이애미 히트는 빅 3가 2쿼터까지 제대로 된 휴식 없이 뛰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12점이란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고 봅니다. 댈러스는 100점 이상 넣지 않으면 승기를 잡기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전반의 38점은 너무 아쉬운 점수죠.]

삐이-

3쿼터가 시작하기 직전, 칼라일 감독은 비장한 표정으로 복귀한 영재를 슬쩍 보았다. 2쿼터 내내 상황을 보고받은 칼라일 감독은 영재의 상태가 썩 좋아졌으며, 3쿼터부터는 정상적으로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윤, 점수 차이가 보이나?"

"네."

"좋아. 나가보게."

칼라일 감독은 2쿼터 후반 고생했던 J.J 바레아와 제이슨 테리를 빼고 스타팅 백코트조합인 제이슨 키드 - 영재 라인업을 다시 코트 위로 올렸다.

[영재 윤! 2쿼터 내내 보이지 않던 영재 윤이 3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댈러스는 제이슨 키드 - 윤영재 - 코리 브루어 - 덕 노비츠키 - 타이슨 챈들러의 라인업으로 3쿼터를 시작하는군요!]

[댈러스로써는 천만다행입니다. 등 부상으로 오늘 더 이상의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영재 윤이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는 건, 적어도 경기를 뛸 수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죠. 12점 차이를 3쿼터 내에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그에 반해 마이애미 히트는 드디어 빅 3중 두 명이 처음으로 벤치에 들어왔습니다. 마리오 찰머스를 시작으로 마이크 밀러 - 르브론 제임스 - 우도니스 하슬렘 - 조엘 엔써니의 라인업입니다! 르브론에 맞춘 두 명의 슈터와 두 명의 블루워커 구성이네요.]

3쿼터가 시작되고 영재는 본업이 아닌 슈팅가드로 나온 마이크 밀러를 보면서 슬쩍 허리를 굽혀 낮은 자세로 수비를 시작했다.

'충분히 버틸만해.'

영재는 등이 확 당긴다는 느낌보다는 살짝 무리를 하고 있다 정도의 통증이었지만 이 정도의 통증이라면 충분히 경기에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리오 찰머스, 우측 윙에서 탑을 거쳐 큰 반원을 그리며 드라이브 인!]

[조금 무리입니다! 제이슨 키드가 아무리 느려졌다고 해도 저런 뻔히 보이는 드라이브 인은 충분히 막아내죠!]

찰머스는 하이포스트에서 키드에게 턱 막혀버리자, 황급히 주변을 훑으며 우측의 르브론 제임스에게 공을 뿌렸다. 르브론에게서 패스를 받은 하슬렘은 공을 받자마자 원 드리블 만에 다시 사이드에 서 있는 마이크 밀러에게 공을 뿌렸다.

[마이크 밀러! 올라가는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영재 윤의 나이스 디펜스라고 밖엔 설명할 수 없겠습니다. 패스는 기가 막혔지만 영재 윤의 끈질긴 수비에 마이크 밀러, 순식간에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마이크 밀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영재를 포스트업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슈팅가드로도 뛸 수 있지만 원래 포워드를 보는 선수답게 터프하게 밀어붙이는 몸싸움에 영재는 슬슬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됐다!'

마이크 밀러는 드디어 빠져나왔다 생각하고 다시금 공을 돌리기 위해 왼손의 공을 르브론 제임스에게 다시 패스하려 했다.

탁!

[영재 윤! 환상적인 스틸!!]

[마이크 밀러, 영재 윤을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 같습니다! 저런 밋밋한 패스는 그야말로 먹잇감이죠, 먹잇감!]

[손이 빠르고 패싱 레인을 잘 읽는 선수 상대로 패싱이 좋지 않은 선수들의 어설픈 패스는 스틸을 적립시켜줄 뿐입니다.]

영재는 흘러나온 공을 잡자마자 앞으로 냅다 공을 던졌다. 이미, 스틸이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하프라인을 넘어 미친 듯이 질주하는 코리 브루어. 그 모습을 보자마자 영재는 지체하지 않고 공을 던진 것이다.

[엄청난 속도로 내달리는 코리 브루어! 아무리 르브론 제임스라 하더라도 먼저 스틸에 반응해서 속공을 나서는 코리 브루어를 쫒아가기란 무리입니다!]

[그래도 마리오 찰머스, 근성이 있네요! 잠깐이지만 코리 브루어의 앞을 막아섭니다! 브루어!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브루어는 살짝 당황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찰머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아무리 빠르게 백코트를 했다 해도, 여기는 코리 브루어를 빼더라도 영재와 챈들러라는 각 포지션 대비 최고의 기동성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훅-

[브루어가 잠시 뒤를 보더니 외곽으로 킥아웃 패스! 완전 반대편인 좌측 윙에서 영재 윤이 공을 받았습니다!]

[영재 윤, 공을 받아 그 자리에서 3점 올라갑니다!]

2쿼터 동안 뛰지 못한 걸 만회하겠다는 조급한 심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영재 역시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가지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저, 평상시처럼 경기를 뛴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3점을 쏘아 올렸다.

온 몸이 짜릿할 정도로 공을 긁어낸 손 끝. 영재는 시선을 림에 고정한 채 림 아래로 뛰어들었다.

텅!

[림 뒤에 맞는 슈팅! 하늘 높게 솟구칩니다!]

조금 길었을까? 공은 림의 뒷쪽을 맞고 솟구쳐 올랐다. 백보드를 넘어갈 만큼 높게 솟구친 공은 마치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모습으로.

슉-

유유히 떨어지면서 들어갔다.

[BAAAANG!!!!]

[역시 영재 윤입니다! 스틸에서 이어지는 스팟업 3점까지. 이러한 샤프슈터, 이러한 지능적인 플레이, 이러한 오프 더 볼 무브먼트! 방금 코트에 복귀한 선수답지 않게 침착합니다!]

영재는 심장이 철렁 떨어질 정도로 높게 솟구친 공을 떠올리면서 가슴을 졸였지만, 이내 슛이 들어갔다는 거에 오른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고는 빠르게 백코트를 했다.

[이로써 10득점째! 한 포제션을 막아내고 3점을 넣은 건 고무적인 일이죠! 추격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는 플레이였습니다!]

[이렇게 하나 막고 하나 성공하고를 반복하면 12점 차이도 금세 좁혀지는 거죠. 마이애미 히트, 긴장해야 합니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아직까진 조급한 표정을 숨길 수 있었지만 속으로는 교체한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 카드를 계속 매만지고 있었다. 적어도 3쿼터 중반까진 두 선수를 쉬게 해도 충분하겠다는 판단이 점점 흐려지고, 불안감이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또 다시 스틸!! 영재 윤! 오늘 스틸 능력이 제대로 나오고 있습니다!]

[3쿼터에만 벌써 3개의 스틸 아닙니까?! 마이크 밀러와 마리오 찰머스, 완전히 말려버렸습니다!]

[윙스팬은 짧지만 스틸 능력이 좋은 선수라 어설픈 볼핸들링을 가지고 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다가 저런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찰머스와 밀러는 윤과 매치업될 때는 볼 없는 움직임에 주력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영재는 자신의 마크맨이 드웨인 웨이드가 아니라는 것에 조금 더 공격적인 수비로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마리오 찰머스와 마이크 밀러는 패스가 안정적이거나 센스가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영재가 슬쩍 스틸 시도를 하더라도 손끝에 걸리기 부지기수였고, 3쿼터 7분 만에 무려 3스틸을 당하면서 기세를 완벽하게 댈러스로 넘어가게 한 주범이 되고 말았다.

[댈러스, 서두르지 않죠? 트랜지션에 대응하는 마이애미 히트의 수비가 썩 괜찮기 때문에 제이슨 키드도 무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키드는 공을 가진 채 지공을 펼치면서 슬쩍 옆을 쳐다보았는데 계속 영재가 신경이 쓰였다. 교체투입된지 7분 만에 3점슛 1개를 포함해 파울 2개 유도, 자유투 4개 모두 성공 등으로 9득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3스틸이라는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당장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등이라는 것은 농구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등 부상은 완치라는 것이 거의 없는 부분이었다. 거의 무조건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지면서 폼 하락이 겹치는 부분이었다. 스티브 내쉬의 경우 고질적으로 등 부상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점이 충분히 있었겠지만 영재는 아직 루키였다. 물론 각 팀의 주전 선수들이라면 부상 하나는 달고 뛰는 게 다반사라고 하지만 그건 부상을 안고 뛰는 것이 가능할 때나 가능한 소리였다.

"..."

키드는 살짝 칼라일 감독을 바라보고는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심판은 그 타임을 받아들였다. 칼라일 감독은 키드의 타임요청에 고개를 갸웃했지만, 키드가 바라보는 선수를 보자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잘했다. 12점을 5점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어. 아마 마이애미 히트는 크리스 보쉬와 드웨인 웨이드를 다시 투입시킬 거다. 윤, 수고했네. 일단은 다시 라커룸으로 가서 치료를 받지. 자네의 3쿼터는 내가 바란 것의 100%, 아니 200% 이상이었어."

영재는 점점 당겨오는 등의 통증에 계속해서 자세가 높아지고, 탄력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알아. 그리 심한 부상이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네. 아마 며칠 정도 푹 쉬면 젊은 자네는 회복되겠지. 그리고 경기가 끝나고 혹시 모르니 정밀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 무리해서 더 뛰게 되면... 이게 더 큰 부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네. 그런 도박은 독이다."

칼라일 감독의 말이 백 번 옳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재는 계속 미련이 남는 모양인지 아쉬운 표정을 숨길 수 없었지만, 이내 수긍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이 육체적 나이는 아직 19살이지만, 실제 연령은 한참 위였다. 충분히 이런 상황에서 감독의 지시를 거부할 정도로 혈기가 넘치지는 않았다.

"죄송합니다."

"아닐세. 충분히 이해해. 본인에게 화가 나겠지. 하지만, 파이널이 단기전이기는 하지만, 아직 1차전이야. 그리고 자네는 이제 프로 데뷔 첫 시즌이고. 냉정하게 말하자면 자네가 없다고 해서 한 방에 무너질 팀도 아니야. 그 정도로 나나 선수들이 무능하지 않다는 점은 알아주었으면 좋겠군."

자신이 없다고 해서 한 방에 무너지지는 않는 팀. 이 말에 영재는 그제서야 약간 안심을 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냉정하지만, 칼라일 감독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자신의 팀 내 비중이 크다고는 하지만 노비츠키나 챈들러처럼 자신이 없다고 해서 팀의 전력이 붕괴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은 부상투혼을 잘 발휘할 정도의 베테랑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답은 당연히 휴식이었다.

옷을 갈아입고 라커룸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영재의 모습에 타이슨 챈들러와 덕 노비츠키, 제이슨 키드, 제이슨 테리, 코리 브루어, J.J 바레아, 브라이언 카디널 등을 비롯한 모든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이 영재의 어깨를 토닥여 주거나 머리를 한 번 툭툭 치면서 괜찮다고 말해 주었다.

"너 없이도 충분히 이길테니까, 걱정 말고 쉬어."

브루어의 한 마디에 영재는 애써 미소를 지으면서 라커룸으로 팀 닥터와 함께 터덜터덜 걸어갔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영재의 부상은 큰 부상이 아닙니다. 약간의 휴식 정도면 충분히 남은 경기에 지장이 없는 정도죠. 다만, 충격을 받은 것이므로 하루 이틀 정도는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랄까요.

@실제로도 노비츠키가 빠지면 댈러스는 공격이 빡빡해지고, 챈들러가 빠지면 수비가 반쯤 허물어집니다. 영재는 키드, 매리언과 같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칼라일의 말은 냉정하지만 사실.

찬란한유산님///그러게요 ㅎㅎ. 올리자마자 순식간에 첫코시던데 감사합니다!!

Lazze님, 라피르and진트님///짧지만 강렬한 폭격이었습니다 ㅋㅋ

goimosp님///하워드도 등 부상 이후로 압도적인 넘버원 센터에서 좋은 센터로 내려왔죠. 등 부상이 정말 치명적이더군요. 내쉬는... 그래서 승상 아니겠습니까 ㅠ.ㅠ 북벌에 끝내 성공하지 못한....컨파만 3차례.

ㅎ0ㅎ님/// 큰 후유증은 없을 예정입니다.

오멘님///맞습니다. 아직 그만큼의 비중도 아니거니와, 베테랑들처럼 부상을 안고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직 부족하죠.

CountOfDark님, 파이넨시아님, huhcafe님/// 코멘 감사합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되시길^^

울트라10님///넵. 맞습니다. 노비츠키가 골밑 장악력은 약한 편입니다. 수비도 전성기에조차 평균을 조금 상회하는 정도였죠. 물론 디펜리바는 뛰어나서 플옵 역대 4명뿐인 25-10을 유지하고 있죠. 요즘 스페이싱과 3점이 중요해지면서 파포에서 노비츠키 스타일이 각광받는 것이지 원래는 말씀대로 골밑장악력이 좋은 빅맨을 선호했죠.

myus1004님///쿠폰 감사합니다!!

zigichacha님///말씀대로 보쉬는 마이애미에 대한 애정이 웨이드보다는 적을 수밖에 없죠. 근데 휴스턴이나 타 팀에서 오퍼를 했음에도 마이애미를 선택했는데, 돈도 돈이지만 꽤나 마이애미라는 팀과 도시에 만족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웨이드야 뭐;; 프랜차이즈고 희생정신도 좋죠.

Juyoun님/// 아, 미국 유학 다녀오셨나보군요 ㄷㄷ. 저희는 가서 직관하신 분들이 참 부럽던데요. 그게 아니더라도 현지형들과 이야기하는 것도요.

메깐더v님///엌ㅋㅋ 그것을 저희가 잘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Mr.Smith님///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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