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147화 (147/296)

00147  2010-2011 파이널(Final)  =========================================================================

영재가 드웨인 웨이드를 상대로 엄청나게 분투를 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었다. 웨이드에게 벌써 2파울을 끌어낸 것도 있지만 폭발력 넘치던 웨이드가 단 6점에 묶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도 어느 정도 득점을 해주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수장 에릭 스포엘스트라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영재는 이미 지쳐가고 있다는 걸 말이다.

"허억, 허억..."

결국 9분 만에 영재는 교체되어 들어왔고, 들어오자마자 도무지 정자세로 앉아서는 버틸 재간이 없었는지 영재는 벤치에 털썩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었다.

"윤, 괜찮나?"

"괜찮습니다."

벤치에서 허리도 제대로 못 펴고 있을 정도로 숨은 턱까지 차오르는 느낌. 거기에다가 9분 간 코트 위에서 이리 내팽개치고, 저리 내팽개친 탓에 온 몸이 욱씬거리는 느낌이었다. 확실히 자신이 바레아처럼 강골은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 칼라일 감독도 그런 영재의 상태를 모를리 없었지만, 파이널 무대에서는 알 수밖에 없는 사실을 모른 척해야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윤, 자네는 일단 2쿼터 초반까지는 무조건 휴식이다. 등으로 떨어진 뒤 수비 시에 자세가 계속 어색한 부분도 있었으니 몇 분이라도 라커룸으로 들어가 응급조치라도 받고 오게."

칼라일 감독의 말에 영재는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같이 교체되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챈들러와 키드는 라커룸으로 향하는 영재를 보면서 아무런 말도 건네주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야기는 필요 없었다. 스스로가 배우고 깨우쳐야 할 부분이었다.

"윤."

"네."

"파이널에서도 우리는 자네가 필요하다."

칼라일 감독의 마지막 말에 영재는 뒤돌아서 드웨인 웨이드를 응시하더니 테리 스토츠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어?! 윤이 라커룸으로 들어가잖아!"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이 이어지면서 마음을 졸이던 에밀리는 스티브가 외치기도 전, 이미 너무나 놀란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영재를 바라보고 있었다.

"혹시, 부상?"

로렌은 걱정스런 목소리로 이야기했지만 스티브는 그건 아닐 거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에 상관없이 에밀리는 갑자기 밀려오는 걱정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그저 영재가 다치지만 않았길 간절히 빌면서 에밀리는 두 손을 모았다.

좌측 윙에서 슬슬 공을 튀기던 J.J 바레아는 자신을 마크하는 마리오 찰머스를 슬쩍 올려다보고는 다리 사이로 공을 드리블하면서 타이밍을 엿보았다. 댈러스는 주전 전원을 교체한 반면, 마이애미는 아직까지도 빅 3가 코트 위에 남아있는 상황. 그러다보니 17대 17이라는 점수차이는 어느샌가 22 대 27 까지 벌어졌다. 남들이 보기엔 단 5점차이일 뿐이지만, 여지껏 주전과의 격돌로 계속 동점을 만들어 내는 게 고작이었던 댈러스의 모습을 떠올리면, 조금씩 점수차이가 벌어진다고 밖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이 경기는 팽팽했다.

[시즌 후반기부터 제대로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J.J 바레아! 마리오 찰머스를 앞에 두고 천천히 공격을 전개합니다!]

[댈러스의 유이한 돌파옵션이죠. 영재 윤과 J.J 바레아! 바레아의 경우 사이즈와 수비의 한계와 좁은 시야로 인해 윤의 등장 이후로 그다지 중용받지 못했지만, 점점 시야가 넓어지고 기량에 물이 오르면서 센세이션한 경기력을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움직이는 J.J 바레아! 마리오 찰머스가 사이드스텝으로 쫒아가 봅니다!]

하지만 마리오 찰머스는 아직 어린 백업 포인트가드에 지나지 않았다. 몇 년간 출전시간을 보장받으면서 성장해온 농익은 바레아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할 만큼의 능력까지는 없는 선수였다. 그 때문에 외곽을 마크하고 있던 드웨인 웨이드마저 바레아에게 헬핑을 올 수밖에 없었고, 바레아는 순간 고민했다.

웨이드가 방향을 튼 지금, 바로 패스를 줄 것이냐 아니면 자신에게 확실하게 더블팀이 붙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때 킥아웃 패스를 줄 것이냐.

'?!'

선택지는 딱 두 개가 아니었다. 바레아는 찰머스에게 따라잡힌 척, 속도를 늦추다가 드웨인 웨이드가 애매한 위치까지 자신을 쫒아오자 곧바로 킥아웃 패스를 뿌려주었다.

[외곽에 아무도 없는 마이애미!! 그야말로 완벽하게 타이밍을 읽어낸 킥아웃 패스가 제이슨 테리에게 갑니다!]

테리는 패스를 받으면서 바레아에게 살짝 놀랐다. 큰 경기에서 이런 완벽한 패스를 건네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간의 바레아는 좁은 시야와 마무리본능으로 인해 이런 패스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J! E! T! FOR THREE!!!]

슉-

[BANG!!! PUTS IN IT!!!]

이런 기회를 놓치는 건 제이슨 테리, JET가 아니었다. 또 다시 2점 차이로 끈질기게 따라붙는 제이슨 테리의 환상적인 3점슛에 침체되어있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의 수많은 푸른 물결이 다시금 일렁이기 시작했다.

- LET'S GO MAVS! -

경기장이 떠나가라 울리는 LET'S GO MAVS 챈트에 마이애미 선수들도 티를 내지 않으려 했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것은 에릭 스포엘스트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분명히 영재 윤의 체력을 고갈시키고 그 대안으로 벤치멤버를 투입시키게 한 것까진 좋았다. 여기서 마이애미 히트 빅3와 댈러스 벤치멤버를 강제로 같이 뛰게 하여 점수 차이를 벌린다. 그리고 계속해서 엇박자 로테이션을 운용해서 댈러스를 무너트린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플랜이 릭 칼라일 감독에게 간파되고 무너져버렸다. 그것은 지금 점수로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바레아가 예상보다 너무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릭, 칼라일...'

마이애미 히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다면, 되려 맞불을 놓는다. 아무리 빅 3가 구축되어 있다고 한들, 바레아가 돌파에 성공하고 스크린을 계속해서 서버리면 결국엔 스페이싱, 즉 공간 창출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한 찰나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점퍼를 꽂아넣는다. 이게 바로 댈러스가 극강의 점퍼팀으로 악명을 떨치는 가장 큰 이유였다.

[엄청납니다! J.J 바레아 To 제이슨 테리! 저게 바로 댈러스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공격 아니겠습니까?!]

[원래 극강의 점퍼팀인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만, 영재 윤과 J.J 바레아의 존재유무에 따라 저런 식의 돌파 후 킥아웃 패스, 그리고 점퍼는 정말 어떤 수비팀이 와도 막아낼 수 없는 미친 공격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네요! 끈질기게 따라붙는 댈러스 매버릭스! 2쿼터 3분여가 지난 시점에서 점수는 25 대 27!!]

제프 벤 건디의 상기된 목소리와는 달리, 스티브 커 해설은 약간 침착한 목소리로 해설을 해 나갔지만, 그 속에 슬쩍 숨어있는 웃음기까지는 빼지 못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불안요소는 가지고 있습니다. 1쿼터 후반부에 라커룸으로 향했던 영재 윤이 아직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건, 댈러스에겐 치명상이나 다름없습니다. 1쿼터 동안 드웨인 웨이드를 최대한 막으면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가드는 댈러스에겐 꼭 필요하기 때문이죠. 마이애미 역시 빅 3로 불리는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가 15분을 거의 휴식 없이 뛰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을 주지 않으면 점점 체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경기가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이애미 빅3는 젊고 팀의 모든 것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기에 세 선수 다 40분 이상은 무조건 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팀은 댈러스와는 달리 빅3를 제외한 선수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반면 댈러스는 어떤 선수 3명을 빼도 마이애미보다는 공백이 훨씬 적게 느껴지죠. 이는 최고 기량 선수 3명간의 싸움에선 밀리지만, 남은 선수 싸움에서는 우세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아마 마이애미는 휴식을 취하더라도 무조건 빅3 중의 2명은 코트에 있을 겁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죠.]

그렇게 양 팀의 경기가 한창 불타오르고 있을 때, 영재는 라커룸에서 팀 닥터의 응급치료를 받으면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까 착지시에 등과 허리로 떨어진 게 큽니다. 당장의 부상은 경미하지만 부위가 부위인지라 확실하게 처치를 하지 않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위입니다."

테리 스토츠 코치는 걱정스런 표정으로 영재를 바라보더니, 옆에 서 있던 코치에게 귓속말을 하고는 릭 칼라일 감독에게로 보냈다.

"윤. 몸은 좀 괜찮나?"

"코치..."

영재는 테리 스토츠를 올려다보더니 뭐가 웃긴지 옅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 집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했는데... 다리가 좀 좋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등에 충격이 있다니까 웃기네요."

"인생이 다 그런 거지. 징조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일이 터지는 거야 부지기수 아닌가. 다리까지 다치지 않은 게 어딘가 싶네만."

"그렇죠."

영재는 농담을 계속 할 생각은 없었는지, 미소를 거두고는 테리 스토츠 코치를 슬쩍 올려다보았다.

"이제 괜찮습니다. 이 정도 부상은 파이널이라면, 감수하고 뛰어야 하잖습니까. 노비츠키도, 챈들러도, 키드도 모두 부상 없이 뛰는 건 아니니까요."

"..."

테리 스토츠 코치는 여차하면 칼라일 감독에게 오늘 경기에서 영재를 빼는 것도 건의할 생각이었고, 영재를 설득하기 위해 직접 라커룸까지 따라왔지만 영재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노비츠키의 절친인 내쉬 선수도. 이 정도는 항상 아파하면서 뛰지 않습니까."

스티브 내쉬. 포인트가드 최초로 백투백 MVP에 선정된 전설적인 피닉스 선즈의 포인트가드. 노년에는 고질적인 등 신경의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 쉴 때도 앉아있지 못해 코트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해야 할 정도로 매 경기가 그에겐 고통이라고 알려져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그런 선수도 항상 매 경기를 최선을 다해 뛴다. 이런 파이널 무대가 아니라 정규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영재는 자신이 13번을 단 이유를 다시 떠올리면서 말을 이었다.

"제가 등번호 13번을 달은 이유가 바로 스티브 내쉬 선수 때문입니다. 그 선수처럼 되고 싶어서 이 번호를 달았고... 게다가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는 파이널 무대에서 이 정도의 경미한 부상으로 안 뛰는 건 정말 싫습니다. 여기서 뛰고 파이널 이후에 재활로 고생할지언정 말입니다. 그리고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코비는 발목부상을 안고 우리와의 시리즈 전 경기를 뛰었죠. 코치, 뼈가 부러지거나 햄스트링이 다치거나... 그런 게 아니라면 저는 뛰고 싶습니다."

"윤."

"경기력이 부족해서 팀에 폐가 된다면, 저 역시 뛸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도움이 된다면, 그러니까..."

등은 농구선수에게 치명적이다. 물론 경미하긴 하지만 그런 경미한 부상에도 민감하게 대처하고, 선수의 커리어에 치명적인 부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코치의 의무이기도 했다.

"닥터. 상태는 어떤가."

"응급처치로 얼음찜질과 함께 붓기를 가라앉히고, 뭉친 근육을 마사지로 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얼음찜질만큼은 조금이라도 더 해야 만약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테리 스토츠 코치는 결심이 선 모양인지, 팀 닥터에게 입을 열었다.

"몇 분 정도면 되나. 오늘 경기에 투입은 가능하다고 보나?"

"... 30분. 아니, 최소한 20분만이라도 있으면 훨씬 나아질 겁니다. 오늘 경기에도 못 나갈 정도는 아닙니다. 어느 정도의 치료와 진통제를 맞는다면 오늘 경기는 가능합니다."

테리 스토츠 코치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더니 간절한 영재의 눈빛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했다.

"닥터의 말대로라면, 3쿼터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일세. 그 전은 절대 뛸 수 없네."

"네."

"감독이 원하는 건 '멀쩡한' Y13이야. 나도 그렇고."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보통 실제 경기 시간은 쿼터당 12분입니다만, 작전타임이나 파울 등으로 실제로는 거의 20분 넘습니다. 하프타임도 길고요. NBA 한 경기를 보면 거의 2시간이 지나가있죠. 그래서 20~30분이면 충분히 3쿼터에 복귀 가능합니다.

@내쉬의 저 일화는 유명하죠. 정확히 언제부터인가는 기억이 안나는데 30대 이후부터 고질적인 등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 앉아서 쉬지 못하고 벤치 근처 코트에서 누워서 쉬어가면서도 그렇게 경기를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합니다. 그런 등과 허리의 고질적인 부상이 결국 레이커스에서 터져버렸던 게 아쉽네요. 화타 의료진의 피닉스에 계속 남았다면 좀 더 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chaikopusuki님/// 첫 코!! 감사합니다~. 항상 다음편을 기다려주신다니 저희는 기쁘네요.

Lazze님///후후, 시즌 중이잖습니까 ㅋㅋ. 다음 시즌을 기대해주세요. 첫 시즌인데 이 정도는 좀 고생해야죠

Naye님///??!!!

-DarkANGEL-님///예압. 그렇습니다 ㅎㅎ

라피르and진트님///저도 그렇습니다. 물론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에 대한 처우는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zigichacha님/// 웨이드의 이번 계약도 웨이드의 일부 희생이라 봅니다. 내년, 내후년 샐러리 여유를 가지기 위해 30대 노장임에도 단년계약을 했죠. 아마도 버드권한이 없는 화이트사이드를 위한 샐러리 여유를 가지고 그 뒤에 웨이드와 재계약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웨이드와 히트 구단간에 마찰이 좀 있었죠. 웨이드로써는 좀 섭섭했을 법합니다. 빅3때도 르브론과 보쉬보다 웨이드가 더 페이컷했죠. 그리고 보쉬는 5년 120M의 맥시멈을 받았는데 웨이드는 훨씬 싸게 계약했고요.

찬란한유산님///하하하... 코멘 감사합니다. 저희도 많이 올리고 싶은데 ㅠ.ㅠ

BlueRuiN님, 메깐더v님, 오마리온님, 파이넨시아님, CountOfDark님, huhcafe 님/// 코멘 감사합니다!! 더위 조심하세요~

ㅎ0ㅎ님///그러게요. 요새 동양인들이 피지컬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는데 아직 진행형이라...

울트라10님///보쉬가 이 당시 리그 탑급이었던 건 맞습니다만, 노비츠키는 MVP와 10회 이상의 올스타와 ALL-NBA팀 경력이 있는 파포 3대장 급입니다. 보쉬는 ALL-NBA팀이 1회뿐이죠. 노비츠키와 보쉬는 탑급 중에서도 꽤나 차이가 납니다. 거의 르브론과 카멜로 이상의 차이요. 보쉬가 토론토의 더 맨으로 고생했고, 히트와서 기록이 더 떨어진 것도 사실입니다만, 애초부터 이 둘의 격차는 꽤나 컸습니다. 노비츠키는 역대 파워포워드에서도 던컨-말론 아래에 가넷, 바클리와 탑5를 형성하고 있고 보쉬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합니다. 이 당시 기준으로 노비츠키의 플옵 상대였던 가솔은 보쉬와 동급, 알드리지나 이바카는 보쉬 아래죠.

비오는날엔우울해님///당시 최강팀이죠 ㄷㄷ

오멘님///하핫..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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