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46 2010-2011 파이널(Final) =========================================================================
[자아! 크리스 보쉬, 다시 한 번 빠른 패스로 르브론 제임스에게 공을 건네줍니다!]
집요하리만큼 르브론 제임스에게 몰아주는 공. 르브론이 스스로 리딩하는 것을 즐기고 포제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노골적인 몰아주기가 이어진다면 댈러스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생각이 있다면 르브론 제임스에게 압박 수비를 붙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툭!
[르브론 제임스! 하프라인을 넘는 도중 순간적인 숀 매리언과 윤영재의 압박수비에 공을 펌블합니다! 순식간에 세 선수가 몸을 날리는데요!]
예견된 펌블. 그 순간, 세 선수는 마치 인간을 초월한 사람마냥 엄청난 반응속도로 공에 뛰어들었다. 2대 1의 경합임에도 르브론 제임스는 매리언과 영재의 몸싸움을 버텨내곤 양팔을 쭉 뻗어서 가슴으로 공을 껴안았다.
"젠장!!"
매리언과 영재는 어떻게든 공을 뺏어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지만, 어깨를 흔들고 양 팔로 공을 꽉 쥐어버리니 더 이상 공을 뺏을 도리가 없었다.
[르브론 제임스가 그대로 공을 가집니다! 매리언과 윤의 끈질긴 스틸 시도에도 상체를 흔들면서 공을 간수해 냅니다! 세 선수의 옆을 스쳐지나가는 드웨인 웨이드를 발견한 르브론 제임스, 그대로 공을 웨이드에게!]
영재는 아차 싶었다. 골밑에는 노비츠키와 챈들러가 붙어 있었지만, 챈들러는 보쉬를 전담마크하고 있었기 때문에 골밑을 파고드는 선수가 생기면 노비츠키가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르브론 제임스에게 두 명이나 붙어있고, 웨이드마저 노마크 상태라면?
"막아! 늦어도 뛰어서 따라잡아!"
이미 르브론 제임스도 일어나서 엄청난 속도로 림을 향해 달려간다. 영재는 이렇게 넘어져 자신을 한탄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는 벌떡 일어나 르브론을 악착같이 따라잡기 시작했다.
[드웨인 웨이드, 좌측 윙에서 림을 향해 뛰어듭니다!]
노비츠키는 웨이드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한 발 앞으로 나왔다. 웨이드에게 타이트하게 붙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웨이드의 드리블 돌파 속도는 노비츠키의 사이드스텝으로 따라잡기엔 너무나 빠른 속도였고, 웨이드는 점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슈팅을 견제하기보다는 돌파를 견제하는 게 맞는 방법이었다. 게다가 르브론 제임스도 탑에서 림으로 달려드는 상황!
훅!
[노비츠키가 한 발 나오자마자 르브론에게 멋진 노룩 패스! 르브론, 공을 받자마자 뛰어오릅니다!]
"으아앗!!!"
르브론이 뛰쳐오른 동시에 살짝 늦긴 했지만 상체로 르브론의 앞을 막아내며 뛰어오른 노비츠키, 그리고 영재는 기합을 내지르며 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올라 슈팅 궤도에 손을 뻗어 공이 손에 걸리기를 바랬다.
퉁!!
노비츠키와의 공중 경합, 그리고 영재의 손과 르브론 제임스의 손이 맞부딪히며 심판은 입에 문 휘슬에 바람을 불 수밖에 없었다.
삐이익!!
[파울 불렸습니다! 르브론 제임스, 공중에서 중심이 흔들렸는데요! 그럼에도 슛을 쏩니다!]
영재는 황급히 손을 거두었지만 이미 휘슬은 불렸다. 남은 일말의 희망은 르브론의 슈팅이 들어가지 않고 자유투 2구만 얻는 것뿐.
"?!"
하지만 공중에서 떠 있는 르브론 제임스의 표정을 본 영재는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수밖에 없었다. 일전에 레이 알렌과의 맞대결에서 볼 수 있었던 공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는 표정.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림만 바라보며, 몸이 뒤로 튕겨나가는 것까지 모두 고려하며 공을 힘껏 긁어내는 르브론 제임스.
슉-
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는 정적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3점 플레이를 그대로 되갚아주는 르브론 제임스의 환상적인 림 어택!! 정말, 파이널에 걸맞는 플레이입니다!]
[저런 게 들어가면 답이 없죠! 덕 노비츠키와 영재 윤으로썬 할 수 있는 '최고의' 수비를 해 냈음에도 앤드원까지 획득! 역시나 르브론 제임스라는 말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르브론은 싸해진 경기장에서 영재가 했던 것처럼 가슴에 엠블럼을 팡팡 두드리며 내가 바로 제왕이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당연히 추가자유투도 가볍게 성공하면서 경기는 그야말로 처절한 시소게임의 양상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덕 노비츠키, 크리스 보쉬를 등진 채 림을 향해 서서히 전진합니다!]
원래는 페이스업이 장기였지만, 몇 년 전부터 구사하기 시작한 포스트업을 구사하며 전진하는 덕 노비츠키. 보쉬는 이를 악물고 노비츠키에게 밀리지 않으려 버텼지만 그야말로 잠깐 저지를 할 뿐이었다.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잡자 그대로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보쉬는 어금니 악 깨물고 힘껏 뛰어올랐지만 가슴과 복부를 가로막는 노비츠키의 오른쪽 무릎에 앞쪽으로 최대한 붙을 수 없었다. 노비츠키는 유유히, 그리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뛰어올라 그대로 공을 던졌다.
슉-
[BANG!!!]
[대단합니다! 저게 바로 덕 노비츠키의 장기죠! 젊었을 때는 페이스업과 포스트업을 변칙적으로 섞으면서 7풋의 몸으로 돌파를 즐기던 때도 있었지만, 몇 년 전 자신의 플레이의 한계를 느끼고 베테랑의 반열에 들어서면서 젊었을 때의 돌파력은 무뎌졌을 지라도 저런 식의 원 레그 페이드어웨이를 장착하면서 포스트업 위주의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댈러스의 리빙 레전드라 해도 손색이 없죠! 댈러스의 푸른 심장! 댈러스의 독일병정 다운 모습입니다!]
그렇게 노비츠키가 2점을 가볍게 넣으면, 마이애미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응수를 했다. 리딩을 하다가 웨이드에게 공을 주고, 자신은 하이포스트 인근으로 슬슬 이동한다. 웨이드는 보쉬나 조엘 앤써니의 스크린을 받아 특유의 엄청난 드리블 돌파로 댈러스의 수비를 휘젓는다.
"큭!"
원래라면 그렇게 흘러가야 정상인 시나리오였지만, 드웨인 웨이드가 의외로 고전하는 이유는 바로 영재의 존재 때문이었다. 웨이드의 입장에선 스피드는 탁월하지만 힘이 세지 않고 키도 크지 않은 그저 그런 동양인 가드였다. 그런데도 왠지 영재를 직접적으로 뚫고 가는 것과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다른 선택지를 고르고 싶게 하는 선수가 바로 영재였다. 원체 빠른 퀵니스와 사이드스텝으로 오펜스 파울 유도도 해낼 뿐 아니라 좋은 위치로 돌파하기 힘들게 막아내는 것이었다.
[영재 윤과 드웨인 웨이드의 대결! 드웨인 웨이드의 가속을 몸으로 잘 가로막았습니다!]
[보쉬의 스크린에도 불구하고 유연하게 타고 넘어 웨이드의 진행방향을 막아버리는 수비! 저런 지능적인 수비가 바로 영재 윤의 장점이죠!]
웨이드는 특유의 폭발적인 가속을 내기 직전에 항상 끼어드는 영재가 짜증이 났다. 하지만 괜히 플래시라고 불리는 웨이드가 아니듯, 무리하게 어깨를 들이밀기 보단, 포스트업으로 자세를 바꾸었다. 영재는 힘이 좋지 않고, 윙스팬이 긴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페이스업보다는 포스트업에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었다.
'피벗이다!'
한 발을 축으로 떨어트리지 않고, 나머지 발을 이용해서 돌파를 할 듯, 말 듯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동작. 영재는 속지 않기 위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웨이드가 어느 방향으로 꺾어 들어오든 저지할 수 있도록 양 팔을 옆으로 넓게 벌려 마지막엔 파울로라도 끊을 각오로 수비를 펼쳤다.
[플래시와 Y13의 대결입니다! 저런 1:1 대결에선 다른 선수들이 개입해서 도움을 줘도 되지만, 섣부르게 그 주변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물론입니다. 헬핑이 필요한 상황이나 누군가 한 쪽이 당하지 않는 이상 섣부른 헬핑은 오히려 상대에게 스페이싱을 내 주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댈러스 입장에서는 챈들러만 골밑 근처에 있어준다면 윤의 수비력을 믿어봄직 합니다.]
웨이드는 마음을 먹은 듯, 오른발로 피벗을 마지막으로 한 뒤 그대로 박차고 튀어올랐다. 아니, 용수철이 튀어오른 것처럼 엄청난 탄력이었다. 막기도 전에 스쳐 지나갈 것처럼 왼발을 축으로 삼아 반시계 방향으로 스핀. 그것이 드웨인 웨이드의 선택지였다.
"?!"
하지만 영재도 만만치 않았다. 앞으로 붙거나 사이드스텝으로 무리하게 따라가는 것 대신에 한 걸음 슬쩍 물러나서 웨이드의 진행방향을 충분히 확인하곤 또 다시 상체로 웨이드를 가로막는 지능적인 수비!
"핫!"
웨이드는 더 이상 영재에게 막힐 생각은 없었는지, 그대로 어깨를 들이밀고 영재를 우직하게 뚫어내기 시작했다. 자칫 보면 정말 무모해 보일 정도로 뻔히 보이는 돌파인데, 영재는 어째서인지 막아내기에 급급해 보였다.
[영재 윤! 오히려 단순한 돌파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맞습니다. 드웨인 웨이드의 돌파는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스갯소리로 단신 센터라고 불릴 만큼 드웨인 웨이드의 파워와 스피드, 탄력성은 그야말로 NBA 스윙맨 중에서도 단연 탑급이라 칭해질 수 있을 정도입니다! 3점 능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현역 최고의 슈팅가드 중 하나로 불리우는 데는 저런 압도적인 돌파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대신 BQ가 뛰어나고 지능적인 플레이로 각광받는 영재 윤에게 있어선 어찌보면 가장 안 좋은 상성의 선수를 만났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저런 상황에선 선수들이 수십 가지의 수를 떠올리며 상대하더라도, 결국엔 피지컬 싸움이거든요!]
우직한 피지컬 싸움. 영재는 여기서 뚫려버리면 곧바로 2점을 내 준다는 생각에 악착같이 들러붙었다. 데릭 암스트롱에게 서머리그에서 배웠던 모든 신체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법도 떠올리면서 웨이드를 저지했지만 말 그대로 일시적인 저지에 불과했다.
훅!
"?!"
엄청난 고각도. 드웨인 웨이드가 그저 파워와 탄력성, 피지컬에 있어서만 강점을 가지는 선수였다면 절대로 플래시라는 별칭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 피지컬을 바탕으로 만들어내는 득점력. 30득점도 넘겨 본 웨이드의 압도적인 스코어링.
슉-
[들어갑니다!! 드웨인 웨이드!]
[플래시의 승리입니다! Y13의 저주를 깨버리는 드웨인 웨이드! 포스트업에서 힘껏 밀어붙여 영재 윤을 뒤로 물러나게 한 뒤, 그 거리차를 이용해 그대로 플로터! 정말 대단합니다!]
[마지막까지 밀리면서도 뛰어올라 슛 컨테스트를 한 영재 윤의 수비력도 정말 칭찬해야 마땅하지만, 플래시의 피지컬 앞에서는 그마저도 통하지 않나 봅니다!]
영재는 마치, 올 시즌 처음으로 무기력함을 느꼈던 데릭 로즈가 떠올랐다. 드웨인 웨이드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적어도 지금 느끼는 이 무기력함은 동일했다.
"억!"
삐이익!!
[기세좋게 돌파해서 골밑 마무리를 시도한 영재 윤! 반칙을 얻어내긴 합니다만 현재까지 제대로 슛을 마무리 지은 게 맨 처음 3점슛 시도 말고는 없습니다!]
영재는 1쿼터 9분 남짓 뛰면서 마치 몸은 3쿼터 중반을 뛰는 것 마냥 물 먹은 솜 처럼 무거웠다. 9분 동안 영재는 농구가 아니라 럭비를 한 것처럼 코트 위에서 공을 손으로 드리블 하는 시간과 코트에 내동댕이쳐진 시간이랑 비슷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까.
"허억, 허억..."
정규시즌에서 그래도 두 번 맞붙어 봤던 드웨인 웨이드라 어느 정도 대비도 하고, 개인적인 훈련도 착실히 소화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의 웨이드와 지금의 웨이드는 플레이 스타일만 똑같을 뿐, 훨씬 업그레이드 되어있었다. 게다가 팀 마이애미도 그때와는 다르게 조직력과 로테이션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다.
지금도 챈들러의 완벽한 스크린을 타고 넘어서 빠른 드리블 돌파로 림에다가 레이업을 올려놓으려 했다. 그러다가 뒤에서 엄청난 충격이 느껴지고 영재는 자칫 손에 들고 있던 공 마저 뺏긴다는 섬뜩한 느낌에 밀리면서 레이업 자세를 어거지로 플로터로 바꿔 고각으로 쏘아올린 것이다.
당연히 공은 들어가지 않았다. 지금까지 총 2번의 파울을 얻어내면서 언뜻 보면 착실하게 점수를 쌓고 있는 모양새로 보이지만, 9분만에 벌써 드웨인 웨이드에게 뒤에서 제대로 블락을 당한 것을 포함해서 야투는 총 1/4. 한 개의 성공도 맨 처음 기습적인 펌핑 페이크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막혀버렸을 것이다.
슉-
영재는 180클럽 선수답게 여지껏 4개의 자유투 중 4개를 모두 꽂아넣으며 마이애미의 도주를 악착같이 따라붙곤 있었지만, 영재는 너무나도 여실히 느끼고 있었다.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오늘 7득점을 올리는 영재 윤! 이로써 스코어는 다시 17 대 17!]
[하지만 특유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둔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죠? 아무래도 몸이 좀 무거운 모양입니다. 드웨인 웨이드를 상대로라면 그 어떤 가드라도 제대로 된 플레이를 펼치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의외이긴 한 것 같습니다. 확실히 마이애미가 윤에 대한 대비를 상당히 해온 것 같습니다. 웨이드의 대인마크는 물론이고 팀 수비로테이션도 윤을 상당히 견제하고 있거든요.]
[아무리 지능적이어도 결국에 스포츠는 신체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죠. 영재 윤이 7득점 1어시스트 1리바운드, 1턴오버. 언뜻 보면 1차 기록상은 평상시와 비슷해 보일 수 있습니다만, 벌써부터 체력이 떨어진 느낌부터 해서 드웨인 웨이드의 블락에 당한 장면도 있었고 위험하게 떨어진 장면도 많았거든요? 부상도 조심해야 합니다!]
============================ 작품 후기 ============================
@저와 형님은 친형제가 아닙니다!!! ㅋㅋㅋ 동생인 저는 여동생 있다구요! ㅋㅋ 그리고 형님은 외동아들입니다! 으잌ㅋㅋ 어쩌다가 이런 오해를... 흠흠. 하긴 제대로 설명을 안 드린 부분도 있군요. 저와 형님은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 입니다. 그러다가 취미가 맞다보니 친해졌고, 글에 관심이 많던 형님과 글을 연재해왔던 동생인 제가 팀 시그니쳐를 만들어서 글을 써 보자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농구 / 축구 / 야구 중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사실 축구는 저도 형님도 해축빠 수준은 간신히 되었기에 쓰는 데 가장 자료 조사 시간이 적겠다 생각했고, 농구와 야구는 형님만 박식하시고 저는 백지장이었습니다. 사실 형님은 농구보단 야구에 대해 훨씬 많이 아시는 분이구요, 그래서 농구를 더 써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전 조금 특이한 거에 끌리는 변태끼가 있어서 말입니다. 히힠 (퍽)
야구 축구 관련 소설은 많은데 농구는 없다. 이 하나가 제 마음을 이끌었고 여기까지 왔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직도 1시즌이 안 끝났다?!!! 이건 사실 저도 예상 못했습니다 ㅋㅋㅋ
@동생인 저는 방학 들어서 주6일 야간 일 하면서 소소하게 돈 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동생하고 떨어져 나와서 사는 것도 있지만, 전역한 이후로 1년 반 정도 직장을 다녀보니 일은 계속 해야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하, 이게 아저씨가 되어가는 과정인가 봅니다. 좋은 말로 책임감, 나쁜 말로는 어쩔 수 없이. 그래서 가게에서 글을 쓰는 경우도 잦고, 지금도 가게입니다. 퇴근까지는 에... 4시간 반 남았네요 ㅋㅋㅋ
!!{몇십편만에 동생이 리플합니다!!}!! -> 오랫만이쥬? (백선생님 죄송...)
야베스 님 / 콩!!! 22222222222222!!!
CountOfDark 님 / 가장 큰 차이는 슬램덩크는 이미 리빙 레전드급 만화고... 저와 형님은 이 글이 처녀작이라는 점이겠죠. 아무래도 비견된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입니다. 하지만 살짝 변을 해 보자면 슬램덩크는 그림이기도 하고 일본 고교 농구라는 컨셉이어서 대부분이 5~7인 로스터 안으로 끝나는 느낌이 강하기도 하기에 각 캐릭터가 살아 숨쉬듯 하는 게 있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글은, 시청각 자료를 직접 봐 가면서 실제의 경기를 기반으로 쓰는 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전에 나왔던 모든 경기들, NCAA 이후 NBA 정규시즌 시작 부터는 직접 하이라이트라도, 10분 영상이라도 보면서 글을 쓰고 바스켓볼 레퍼런스에서 하나하나 박스스코어와 각종 지표를 확인하면서 글을 씁니다. 윤영재의 경우 이 당시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J.J 바레아, 드숀 스티븐슨, 제이슨 테리, 로드리고 보브아 정도의 선수들의 플레이를 참고해서 활약상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슈팅가드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와 더불어 제이슨 키드의 경우에도 참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콤보가드의 면모도 분명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10-11시즌의 댈러스는 누가 뭐래도 1옵션이 덕 노비츠키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게, 루키가 처음부터 팀 내의 1옵션을 밀어내는 건 로터리 픽, 그것도 딱히 에이스가 없는 리빌딩이나 탱킹팀이 아니라면 정말 힘들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재의 활약상이 미비한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전편의 경우, 각 상황에 대한 서술이 좀 길었지만, 이 역시 실제로 일어난 플레이이고, 초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판단하에 쓴 부분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초안을 만드는 동생인 제 필력이 아직 농익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겠네요. 저 같은 경우, 글 쓴지는 중학생 부터 한 9~10년 되었고 조아라에서도 2008년 이후로 연재를 했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묘사에서는 별 말이 없었지만 문체가 딱딱하고 디테일이 심하다는 평을 자주 듣던 필체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게임과 판타지만 써 오던 사람이기에 스포츠의 묘사를 어찌 해야 할지 아직도 확고한 기준을 세우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해가 있을 바에야 조금 길더라도 묘사를 철저하게 하자는 쪽으로 쓰다보니 가끔 그런 펌블 상황, 특이한 상황에는 사족이 많아지는 편입니다.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제가 고쳐나가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라피르and진트 님 / 형님이 무력캐는 아닌 걸로 보이는 바... 그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DarkANGEL- 님 / 사실, 친 형제가 아닙니다 ㅋㅋㅋ 같은 대학교 같은 과 같은 취미랄까요?
파이넨시아 님, 찬란한유산 님 / 감사합니다 !
울트라10 님 / 반지는 역시 여자친구가 있으면 커플링을, 결혼하면 결혼반지를, 우승하면 우승반지를... 하. 왜 저는 셋 중에 하나도 없을까요?
goimosp 님 / 요번 계약 때도 마이애미 히트를 떠난다 만다 말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빅 3 당시 많은 페이컷을 홀로 감수했던 드웨인 웨이드는 존중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이번 계약은 그간의 고생에 대한 마이애미의 보답이라 보고 있습니다. 내년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부상이 많은 선수이다보니.
비켜봐 님 / 네. 형님과 동생인데 친 형제는 아니고 같은 대학교 같은 과 입니다.
ㅎ0ㅎ 님 / 동생인 저는 그냥 누워있어서 찢고 박살내서 뽑아냈습니다 @@
JoeHart 님 / 2 리코다
슈팅스타트 님 / 첫 리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