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38 2010-2011 컨퍼런스 파이널(Conference Final) =========================================================================
"오늘 이기면 드디어 최종단계인 파이널이네요?"
우물우물 귀엽게 샐러드를 먹던 에밀리는 싱긋 웃으면서 영재에게 말을 건넸고, 영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셨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슈퍼 루키! 신인왕 2위에 루키 퍼스트팀까지! 헤헷, 내 남자가 이렇게 대단한 남자일 줄은 몰랐어요~"
에밀리의 칭찬에 영재는 약간 쑥스러웠는지 어깨를 살짝 으쓱 할 뿐, 별 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에밀리는 아직 신발을 벗고 있는 게 어색했는지 양말을 신은 발을 꼬물꼬물 거렸지만, 언젠가부터 집 안에서 신발을 신고 있는게 조금은 갑갑하다고 느끼게 되니 신발을 벗고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은 잘 뵙고 왔죠?"
"그럼요~ 부모님께서도 윤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나봐요. 저 친구 참 잘한다고 하던데요?"
영재는 에밀리의 말에 웃고는 빈 접시를 치웠다. 에밀리는 자신이 해도 된다고 했지만, 영재는 이미 에밀리가 치울 수 없게 몸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싱크대에 다가오지 못하게 막았다.
"좀 더 집에 머물다 와도 되는데. 괜찮아요?"
"충분히 시간 많이 보내고 왔어요. 그리고 두 번째 경기부터 부모님을 뵙고 왔는데 홈에서 한 번 졌잖아요? 내가 있어야 이긴다니까요~"
에밀리는 그렇게 웃으면서 영재를 응원했고, 영재는 속으로 무언가를 다짐한 채 슬쩍 미소를 지었다.
스캇 브룩스 감독은 진지한 표정으로, 약간은 기가 죽은 듯한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 앞에 섰다. 젊은 선수들이었기에 한 번 기세가 꺾이자 반등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다. 감독으로서 쳐진 분위기의 선수들을 다독이고 기를 세워줄 필요가 있었다.
"..."
"제군들. 우리는 오늘 밤. 이 시리즈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뛰는 게 아니다."
브룩스 감독은 잠시 이야기를 멈추더니 선수들을 하나하나 둘러보았다. 듀란트, 웨스트브룩, 퍼킨스, 세폴로샤...
"우리는, 오늘 다섯 번째 게임. 단 하나의 게임을 이기기 위해 여기로 왔다."
선수들은 브룩스 감독의 말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시리즈를 이기는 것과 오늘 경기를 이기는 것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단지 그것에만 집중해라. 이 경기를 지면 어떻게 되고, 이 경기를 이기면 어떻게 되는지 여러분들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단지, 오늘 열리는 단 하나의 경기를 이기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면 된다."
선수들은 그제야 브룩스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고는 흐릿했던 눈빛을 조금이나마 빛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오늘이 첫 번째 게임인 것처럼 마음먹자. 그저, 오늘 한 경기 이기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생긴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된 거다. 여러분은 그저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면 된다."
브룩스 감독은 자신감을 잃었던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 주며 독려했다.
"적진이라는 것도 필요 없다! 그저 우리가 플레이해 왔던 것. 동료를 생각하고, 동료를 위해서 좀 더 뛰고. 승리 하나만 생각하는 거다. 자! 한번 이겨보는 거다!"
선수들은 박수를 치면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마지막 불꽃을 타오르게 해보자는 느낌이었다.
스캇 브룩스 감독의 연설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선수들의 영상이 끝이 나자 위에서부터 아래로 찍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의 모습이 보였다. 그야말로 가득 찬 파란 물결. 수만의 팬이 들어찬 경기장엔 하나같이 똑같은 모양의 푸른 티셔츠를 입은 팬들로 가득했다.
이는 댈러스 구단주 마크 큐반의 통 큰 선물로, 팬들에게 나눠 준 프리 티셔츠였다. 가슴에는 멋드러진 댈러스 매버릭스의 로고이자 상징인 '길들여지지 않은 망아지' 가 명치 부근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 좌우로는 레터링이 된 'LET'S GO MAVS' 라는 문구가 강렬하게 박혀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벌어지는 컨퍼런스 파이널 5경기! ESPN에서 독점 생중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캐스터 마이크 브린, 해설에는 제프 벤 건디와 마크 잭슨이 수고해주시겠습니다!]
마이크로 목소리를 내는 마이크 브린임에도 경기장을 한 가득 채운 강렬한 비트와 함성소리에 마이크 브린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지경이었다.
둥둥- 둥-
둥둥- 둥-
마치 큰 북이 웅장하게 울리듯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팬들은 벌써부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비트에 맞춰 발을 구르고 있었다.
세 박자에 맞춰 발을 구르고 박수를 치고, 경기장 입구에서 파는 기다란 하얀색 풍선을 두드리면서 Let's / Go / Mavs 를 연호하는 댈러스 팬들. 그 엄청난 인파 속에서 에밀리 역시 선글라스를 쓴 채 발을 구르며 그 열기에 흠뻑 취하고 있었다. 원래라면 혼자 와서 경기를 지켜봤겠지만, 오늘부터는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신이 난 것일수도 있었다.
"에밀리!! 이거 너무 신나잖아!"
"이런 걸 매일 혼자 봤다고?! 우리도 진즉 불렀어야지!"
바로 스티브 연과 로렌 코헨. 이 두 사람 역시 촬영을 끝마치고 에밀리와 같이 경기장에 찾아온 것이다.
[오늘 경기로 인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이 완전히 끝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젊은 에너지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비등비등한 경기를 이끌어냈지만 항상 4쿼터 댈러스의 클러치 공격을 막지 못하고 3경기나 댈러스에게 내 주게 되었는데, 오늘도 똑같다면 그야말로 암담한 상황이 될 것입니다!]
구장에 가득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양 팀의 선수들은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코트 가운데로 모여들었다.
[홈팀 댈러스 매버릭스는 언제나와 같이 제이슨 키드 - 영재 윤 - 숀 매리언 - 덕 노비츠키 - 타이슨 챈들러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 라인업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는 칼라일 감독이죠?]
[그렇습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어느 정도 검증이 된 브랜든 헤이우드가 주전으로 뛰리라 예상되었는데 브랜든 헤이우드의 심한 부진을 틈타 타이슨 챈들러가 주전을 꿰찼습니다. 슈팅가드 포지션은 드숀 스티븐슨과 제이슨 테리의 경합이 예상되었는데, 의외로 영재 윤이 데뷔시즌부터 포텐을 터뜨리며 주전 자리에 안착했죠.]
[이 라인업의 특징이라면 노비츠키를 제외한 전 포지션의 선수들이 동포지션에서 수비 상위권이라는 점입니다. 게다가 돌파가 되는 윤이 스타팅 라인업에 자리잡으면서 노비츠키와 챈들러를 활용한 2:2 플레이의 비중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수비로도 상대를 질식시킬 수 있고, 득점으로도 폭격이 가능한 라인업이라는 거죠! 기존 댈러스의 부족했던 페인트존 득점을 윤과 챈들러가 보충해주면서 컷인과 포스트업을 주무기로 삼는 매리언까지 살아났습니다! 벤치에서는 테리와 바레아가 그야말로 상대 벤치를 학살하는 중이죠. 경기당 두 자릿수 득점이 안정적으로 가능한 자원이 일곱이나 됩니다.]
그렇게 댈러스 매버릭스의 라인업 소개가 끝나고, 뒤이어 오클라호마시티의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그에 맞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 - 타보 세폴로샤 - 케빈 듀란트 - 서지 이바카 - 켄드릭 퍼킨스입니다!]
[이 라인업이 오클라호마시티가 낼 수 있는 최선의 라인업이죠! 이 라인업으로 1승 3패 중입니다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 라인업으로 격돌하는 수밖에 없어요! 공/수 밸런스를 위해서는 하든과 칼리슨이 벤치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3점과 골밑 공격 옵션이 부족한 팀인데다 클러치 타임의 공격전술의 부족은 이 팀의 시즌 내내 약점이었습니다. 그 점을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개인능력으로 해결해왔는데 이 둘이 번갈아가며 부진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브룩은 2차전 외에는 참담한 기록을 냈고, 듀란트 역시 3,4차전에서 연속으로 부진했습니다. 특히 이 두 선수는 지난 4차전에서 무려 15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죠. 댈러스의 팀 턴오버는 고작 13개였습니다.]
그렇게 모든 라인업 소개가 끝나자, 심판은 양 팀의 센터 사이에 서서 공을 위로 휙- 던졌다.
탁!
[자! 점프볼로 경기 시작되었습니다. 점프볼은 타이슨 챈들러의 차지! 챈들러가 탭한 공을 키드가 받습니다!]
타이슨 챈들러가 튕겨낸 공은 정확히 키드의 손에 빨려들어갔다. 키드는 처음부터 몰아쳐야 한다는 생각에 빠르게 하프라인을 넘어 탑까지 왔고, 타이슨 챈들러는 그런 키드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하곤 스크린을 섰다.
[제이슨 키드! 타이슨 챈들러의 스크린을 타고 넘어갑니다!]
[웨스트브룩 같은 선수를 상대로 키드가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딱히 없죠. 매 경기 댈러스의 시작은 항상 이렇습니다.]
하지만 키드의 부드러운 드리블에도 웨스트브룩은 특유의 단단함으로 키드를 따라잡았고, 결국 로포스트에서 켄드릭 퍼킨스와 웨스트브룩에게 더블팀으로 둘러싸인 형국이 되고 말았다.
"흠..."
그 와중에도 키드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이 미리 봐 두었던 외곽쪽으로 힘껏 킥아웃 패스를 찔러주었고, 그 패스는 정확하게 영재의 손에 들어왔다.
[더블팀 상황에서도 침착한 킥아웃 패스! 이렇기 때문에 제이슨 키드가 전설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포인트가드라는 거죠!]
[자, 영재 윤. 돌파입니까? 슈팅입니까!]
3점라인에서 공을 받은 영재는 패싱을 끊는 데 실패하고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세폴로샤를 슬쩍 노려보더니 양 손을 빠르게 들어올렸다. 머뭇거릴 틈도 주지 않기 위해 슛 직전까지 자세를 취한 영재는 세폴로샤가 뛰어오르는 것을 보자마자 손을 내리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펌핑 페이크! 대단합니다, 영재 윤!]
세폴로샤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 영재를 스쳐 지나갔고, 영재는 빠르게 하이포스트에서 로포스트까지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러다보니 결국 켄드릭 퍼킨스와 함께 림을 지키던 서지 이바카와 정면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말았다.
'슛? 패스?'
영재는 살짝 고민했다. 이바카의 블락 능력을 잘 알고 있는 이상 영재가 함부로 달려드는 건 하책이었다. 영재는 어찌되었든 이바카의 수비를 한 꺼풀 벗겨내야 슛이든 패스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대로 코트를 박차고 뛰어올랐다.
[영재 윤! 그대로 레이업을 노립니까! 공중에서 서지 이바카와 격돌!]
[무리인데요, 무리입니다! 영재 윤, 이 상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제프 벤 건디의 말 대로 서지 이바카와의 정면승부는 무리였다. 그렇기 때문에 영재는 더욱 터프하게 이바카를 밀어붙였다. 영재의 파워로 이바카를 밀어붙여도 공중에서 살짝 흔들리는 정도였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하앗!!"
영재는 레이업을 하듯 손으로 공을 떠받친 채 올라갔고, 이바카는 혹시나 모를 영재의 페이크를 염려했지만, 이대로 나둬도 레이업이 성공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서지 이바카! 정석적인 블락 시도!]
[와우! 와우!! 영재 윤!!!]
그 때였다. 이바카의 손이 들어올려지자마자, 영재는 공을 다시금 가슴께로 끌어당기고, 또 다시 손을 앞으로 뻗어 타이밍에 페이크를 주었다. 이미 정상적인 레이업을 하기엔 림을 지나버린 상황. 영재는 감각적으로 뒤에 있는 림을 노리고 리버스 레이업을 하는 것처럼 공을 던졌다.
[리버스 레이업인가요!! 이바카! 뒤늦게 손을 뻗지만 닿지 않습니다!]
[아, 그런데 역시 이바카의 몸싸움이 터프했습니까?! 리버스 레이업이 너무 세게...]
마크 잭슨은 림에서 한참 벗어나는 리버스 레이업을 보면서 안타까운 듯 이야기를 꺼내려 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우와아아아!!!"
콰아앙!!!
[OH, OH MY GODNESS!! POWERFUL SLAM!!]
[타이슨 챈들러! 멋진 앨리웁 덩크입니다! 정말 두 선수의 절묘한 호흡입니다! 윤은 챈들러가 골밑 제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무리한 슈팅보다는 챈들러 쪽을 향해 높게 띄웠죠.]
[리버스 레이업이 너무 세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순간 타이슨 챈들러가 솟구쳤고, 오우! 제 온몸에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림이 아닌 타이슨 챈들러를 처음부터 노린 영재 윤의 엄청난 리버스 앨리웁 패스!!]
그 한 번의 플레이로 관중석 맨 앞에 앉아있던 마크 큐반 구단주는 가슴을 팡팡! 치면서 YES! 를 연발했고,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들도 환상적인 플레이에 처음부터 다들 벌떡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Y13!!
Y13!!
"헤이~ 덩크는 내가 했는데 왜 너가 더 환호성을 듣는 거냐?"
챈들러는 백코트를 하며 장난삼아 영재의 어깨를 툭 치며 말했고, 영재는 나도 모른다는 듯 어깨를 으쓱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내가 그 위치에 없었으면 어쩌려고 그런 짓을 해?"
"에이, 챈들러면 어련히 그것 정도는 받아줄 줄 알았죠. 그것도 못하는 건 아니겠죠?"
"뭐? 에잉... 여하간 한 마디도 질 생각을 안해."
[윤이 점퍼와 앨리웁 패스가 되는 선수기에 세폴로샤가 어쩔 수 없이 뛰는 걸 잘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챈들러와의 호흡이 다시 한 번 빛났죠. 윤의 시야에서 챈들러는 보이지 않았을 텐데, 자신이 뛰기 전의 챈들러의 위치를 생각하고 그를 믿은 겁니다!]
[시작부터 상대방의 기세를 확 꺾고 시작하는 댈러스입니다. 키드의 절묘한 패스와 윤과 챈들러와의 환상적인 앨리웁 플레이까지!!]
해설진으로 경기를 바라보던 마크 잭슨, 제프 벤 건디, 마이크 브린 역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경기 시작 1분만에 엄청난 하이톤이 되어 이 경기 이후 목소리가 완전히 나가버려도 좋다는 기세로 열정적인 해설을 하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 때도 브룩스는 클러치 상황에서 무전술이었습니다;;; 정말 덕장은 지장이 될 수 없는듯. 휴스턴의 맥헤일, 토론토의 케이시 등등... 덕장들은 선수들 잘 화합시키고 키우지만, 클러치 공격 전술이 '에이스 고' 밖에 없죠.
magara님/// 엌ㅋㅋ 동... 동자공이라니욬ㅋㅋ
은신설야님/// 이분들잌ㅋㅋ
사라질영혼님/// 허허...
오마리온님, 파이넨시아님, 캐바밤님/// 오늘도 코멘 감사합니다!! 다들 열대야인데 시원하게 주무시길 ㅠ.ㅠ
goimosp님, anwkdk님/// 뭐 탄력으로는 도저히 힘들죠. 솔직히 동양인이 수비로 NBA에서 자리잡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가장 가능성있어보이는 스타일은 코버처럼 수비가 조금 약한 3점슈터가 아닐까 하네요. 아니라면 컨트롤타워가 되는 노아? 이건 말 그대로 희망입니다 ㅋㅋㅋ. 그래도 일단 제 생각에는 선진농구를 일찍 경험하는 선수가 많을수록 그나마 NBA에 진출할 희망이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려한 테크닉은 물론이고 기본기조차도 수준이 다릅니다.
그나마 희망을 가지려면 제 생각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진수 선수의 예가 있겠지요.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에 가서 디비전1 장학금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디비전1에 장학금 입학을 못할 수준이면 NBA를 노릴 수준도 안 되죠. 최진수 선수는 고교 졸업시 전미 스몰포워드 50위로 명문 메릴랜드에 리쿠르팅까지 받았는데 아쉽게도 자퇴하고 한국으로 유턴했죠. 학점과 언어 문제가 컸다고 하더군요. 특히 학점은 잦은 국가대표 차출이 문제였다고 하니, 멍청한 협회가(기대는 안되지만) 유망주들의 미래를 위해 놔둬준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최진수 선수가 학점 문제가 잘 해결되었더라도 NBA진출은 어렵지 않았나 보긴 합니다만... 어차피 우리나라 운동부 선수들도 쏟아붓는 돈이 어마어마합니다;;;집안에 돈 없으면 운동부 하기 힘듭니다. 요즘에 우리나라 학생들 조기유학 그렇게 많이 가는데 운동하러 보내면 안 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자광기님/// 저희가 성장물로 가닥을 잡은 소설이기에 1년차부터 리그를 씹어먹는 먼치킨이 나올 수가 없는 구조죠 ㅋㅋ 물론 나중에 정점을 찍습니다.
ㅎ0ㅎ님/// 엌ㅋㅋ 맞습니다. 너무 참아도 병나죠 ㅋㅋ
낙훈님/// 맞습니다. 잘못된 부분 수정했어요. 지적 감사합니다^^
야베스님/// ㅋㅋ 카다시안 자매가 그쪽으로 유명하죠 ㅋㅋ 이번엔 하든이 거기에 걸린 거 같은데;;; 무사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