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36 2010-2011 컨퍼런스 파이널(Conference Final) =========================================================================
웨스트브룩의 무리한 본헤드 플레이에 역습을 당한 오클라호마시티. 타이슨 챈들러가 힘껏 공을 앞으로 뿌렸고, 전반 내내 오클라호마시티를 괴롭히던 덕 노비츠키와 영재가 2:2 픽앤팝으로 가볍게 득점을 올리니 스캇 브룩스 감독은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작전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역시! 댈러스의 기세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포틀랜드와 4:2! 그리고 레이커스와 4:0! 도합 8승 2패의 엄청난 승률을 자랑하는 팀답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의 기록이나 네임벨류에 비해 너무나 그 합이 잘 들어맞고 있네요.]
작전타임을 틈타 ESPN은 하프타임 때 각 팀의 감독들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해 주는 장면을 짧게 틀어주었다.
[자! 하프타임 때 양 팀의 감독들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이 무언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시죠!]
먼저 댈러스의 벤치. 릭 칼라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건 게임이 아냐." 라면서 운을 떼었다.
"이건 비디오 게임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비디오게임과 같은 경기를 펼치고 있어. 농구는 다섯 명의 스포츠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비디오게임에서 한 명에게 모든 롤을 몰아주는 것 마냥 농구를 하고 있지. 코트 위에 서 있는 5명이 모두 시너지를 내서 경기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다."
그러면서 칼라일 감독은 '템포' 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전반전에 다시금 리드를 뺏어온 것은 저 들이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이 우수하지만, 노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템포를 계속 이어나갈 필요성이 있어. 속공 위주의 플레이이지만, 키드, 자네의 변칙적인 템포유지를 계속 이어나가야 해. 노비츠키와 윤, 그리고 페쟈의 슈팅 감각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건 아주 좋아.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할 필요가 없고, 슈팅을 쏠 필요가 없다는 건 아니다. 최대한 공간을 만들고, 예측할 수 없는 템포에 공격을 해 주는 거다."
그런 반면에 오클라호마시티의 스캇 브룩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욱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것을 주문했다.
"공을 공격적으로, 공을 공격적으로 몰아가야 해. 계속해서 스크린을 걸어줘야 하고 공격의 롤을 서로가 잘 분배하고! 우리는 좋은 슛 셀렉션을 만들어서 슛을 쏴야 할 거야!"
[자, 영상을 보니 댈러스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술이 서로 상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댈러스는 특유의 속공 및 빠른 트랜지션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것, 그리고 정확한 슈팅. 이 3박자를 조화롭게 이룰 때 극강의 능력을 발휘하고 그에 비해 오클라호마시티는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량, 스페이싱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릭 칼라일 감독의 노련함에 스캇 브룩스 감독이 고전하는 게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캇 브룩스 감독은 아직 감독 생활도 고작 2년차인데다가 지장이라기보다는 덕장에 가까운 스타일이죠. 게다가 브룩스 감독과 현 오클라호마시티의 젊은 선수들은 첫 컨퍼런스 파이널입니다. 게다가 멤피스와 2차례나 연장전 포함 7차전까지의 혈투를 치르느라 상대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할 시간도 부족했죠.]
작전타임이 끝나고 스캇 브룩스 감독은 서지 이바카를 벤치에 앉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서지 이바카는 전반전 만에 기가 쭉 빠진 사람처럼 명하니 코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단적인 예로 서지 이바카가 있죠! 오늘 덕 노비츠키와 매치업을 하면서 이바카로써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했는데, 도무지 제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덕 노비츠키가 100%의 슈팅 성공으로 도무지 인간이라곤 볼 수 없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탓도 있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바카, 공/수에서 완전 무너진 모습입니다! 2/6의 슈팅 성공에 현재까지 5득점. 파울은 벌써 4개입니다!]
이바카 대신 어쩔 수 없이 투입된 닉 칼리슨은 덕 노비츠키를 상대로 제대로 된 수비는커녕 포스트업으로 밀고 들어오는 노비츠키를 막을 수 없었다. 애초에 칼리슨이 막을 수준이 아니었지만, 이바카의 파울트러블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었다.
[닉 칼리슨! 도저히 노비츠키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결국 키드에게 붙어있던 웨스트브룩이 칼리슨을 돕기 위해 움직이는데요!]
노비츠키는 웨스트브룩이 스틸을 위해 성급히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자마자 탑에 서 있던 키드에게 공을 뿌려 주었다. 그러다보니 영재를 맡고 있던 제임스 하든은 어찌해야 할 줄 몰라 우왕좌왕 했다. 오늘 슈팅 감각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영재를 맡아야 한다. 하지만 키드가 탑에서, 아무런 방해도 없는 노마크로 내버려두면 골밑을 지키던 선수가 달려나와야 한다.
"큿!"
결국 하든은 키드 쪽으로 힘껏 달려갔다. 그나마 우측 윙에 위치한 영재라면 매리언을 막던 듀란트가 뛰어나오기 훨씬 쉬울 테니까.
[제임스 하든이 키드에게 뛰어가자마자 듀란트도 골밑에서 영재 윤에게 달려듭니다!]
하지만 숀 매리언이 그 모습을 그저 지켜만 보고 있을 정도로 노련하지 못한 선수가 아니었다. 숀 매리언은 골 밑 자리를 선점했던 듀란트가 다시 빠져나가려 하자 듀란트에게 스크린을 걸어 빠져나가기 힘들도록 유도했다.
훅!
[아! 숀 매리언의 나이스 플레이! 케빈 듀란트! 숀 매리언에게 묶여 제 타이밍에 뛰쳐나오지 못합니다! 제이슨 키드, 영재 윤에게 곧바로 논스톱 패스! 영재 윤, 공을 잡자마자 3점을 쏩니다!!!]
영재는 아무런 방해도 없이 그대로 3점을 쏘아 올렸다. 오늘 감이 썩 괜찮은 3점에 자신감이 붙으니, 한 치의 실수도 없었다.
슉-
[Y13!! CURSE 3 POINTS!!]
[이로써 영재 윤, 4/5의 슈팅 성공에 자유투 역시 2/2! 13점을 안정적으로 쌓아올립니다! 하지만 오늘 출전시간이 적은데다가 노비츠키의 역대급 퍼포먼스에 가려지고 있습니다!]
영재는 키드와 백코트를 하며 주먹을 탁- 맞댔다. 점수는 다시 62대 60. 2점차 리드를 빼앗아 올 수 있었다.
스캇 브룩스 감독은 점점 선수들의 기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젊음과 탁월한 체력을 바탕으로 스코어링, 공/수 밸런스... 모든 것을 생각하고 판을 짰다고 생각했는데 댈러스 매버릭스를 도무지 제어할 수 없었다. 물론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댈러스는 4:0 스윕, 오클라호마시티는 4:2까지 경기가 이어졌기 때문에 휴식기간의 차이는 오클라호마시티에겐 페널티였다. 체력적으로나, 상대방에 대한 준비시간이나 모든 것이 부족했다.
그래도 이렇게 무기력하게 점수가 야금야금 벌어질 게임은 아니었다. 시소게임이 이어지다가 결국 마지막 체력이 남아있는 팀이 이길 것이다. 스캇 브룩스는 그렇게 생각하고 경기를 길게 보았다. 하지만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변수들이 스캇 브룩스를 괴롭게 만들었다.
[덕 노비츠키! 다시금 서지 이바카와 격돌!]
[이젠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서지 이바카! 벌써 35점을 꽂아넣은 노비츠키를 상대로 이젠 물러나면 안됩니다!]
[파울이 4개, 이번에까지 파울에 걸리면 5개로, 정말 잘못하면 파울 아웃 당할 수 있는 상황! 이바카로써는 적극적인 수비를 할 수 없습니다!]
그걸 알아서일까, 노비츠키는 이바카를 등진 채 또 다시 공을 받고 페이스업으로 전환해 로포스트까지 힘껏 파고들었다. 포스트업으로 느껴지는 힘 자체는 이바카가 못 버틸 수준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바카는 도저히, 도저히 노비츠키를 제어할 수 없었다. 언제든 부드럽게 스핀무브로 파고들어서 골밑 마무리가 되고, 그도 안 된다면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 치가 떨리는 학다리 페이드 어웨이에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훅!
하지만 노비츠키는 '슈팅' 만 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코트를 둘러볼 줄 알고 자신이 마무리하는 것 보다 더욱 좋은 방법이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는 선수였다. 스캇 브룩스는 도무지 제어할 수 없는 노비츠키에게 전략적인 더블팀을 지시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오클라호마시티는 기운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바카 외에 퍼킨스, 칼리슨까지 누구를 붙여도 막을 수가 없었다.
[제임스 하든이 붙자마자 외곽에 서 있던 영재 윤에게 패스!!! 영재 윤, 그대로 3점을 쏘아올립니다!]
슉-
[BANG!!!!!]
[점수는 어느덧 72 대 84!!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댈러스 매버릭스!]
[아무리 댈러스의 홈이라고는 하지만, 3쿼터부터는 너무나 일방적입니다. 이대로 가면 4쿼터는 가비지게임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체력이 부족한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경기가 심하게 기울면 주전들을 4쿼터에 교체아웃하는 강수도 생각해봐야 할 듯합니다.]
"오우!!"
"나이스!!"
영재는 어느새 3점 5개를 꽂아넣으며 무려 19점을 폭격했다. 그에 비헤 리바운드나 어시스트, 스틸 수치가 조금 낮은 게 흠이었지만 그래서인지 득점에 더욱 집중하여 오클라호마시티를 녹초로 만들고 있었다.
[반격에 나서는 오클라호마시티! 아직 3쿼터는 3분 정도 남아있고, 4쿼터도 남아있는 상황이죠? 여기서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웨스트브룩이 패스를 받자마자 댈러스 선수들의 수비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틈을 노려 림을 향해 파고드는 제임스 하든에게 멋들어진 패스를 뿌려주었다. 하든은 이번 공격을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탑에서 공을 받고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
하지만 그 앞을 막아서는 영재. 이젠 지독할 만큼 악귀처럼 보이는 영재의 낮은 자세, 양 쪽으로 쭉 핀 두 팔을 보며 하든은 이를 갈았다.
[제임스 하든!! 영재 윤의 수비를 뚫어내기 위해 더욱 속도를 붙입니다!]
왼발을 디디다가 오른발을 더욱 크게 내뻗는다. 저번의 영재라면 이런 유로스텝에 반응하지 않고 뒤로 물러나는 수비를 했을 것이고, 하든은 그것을 염두에 두고 빠르게 사이드로 몸을 틀어 골밑 마무리를 할 생각이었다. 상체가 방향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조금 더 좌우로 벌려 움직이기만 하면 아무리 영재라도 막아내기 어려울 테니까.
[오와오!!! 영재 윤! 제임스 하든의 유로스텝에 맞춰 자신도 무게중심을 좌우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든은 이를 앙다물었지만 이미 밀착마크를 한 영재를 뚫어내는 방법밖엔 답이 없었다. 마지막 한 수로 자유투라도 얻어내야겠다는 생각에 하든은 더욱 밀착하여 파울을 유도하려...
탁-!
그 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는 그야말로 광란의 함성소리가 가득 찼고, 영재는 자신의 손에 걸려 떨어진 공을 주워들어 양 팔로 꽉- 감싸쥐었다. 그 모습에 제임스 하든은 차마 아무런 말도,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한 채, 댈러스의 골밑에서 영재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파울 유도 직전에... 스틸이라고?'
"허..."
하든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과 고작 1년 차이나는 선수인데 하는 플레이는 감을 잡기 힘들 정도였다.
[경기 종료됩니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125대 110으로 깔끔하게 1차전을 가져갑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원정 첫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댈러스는 너무나 강했습니다. 특히 노비츠키는 최근 몇 년간 플레이오프 퍼포먼스 중에서도 최고라 불릴 만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5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 13/15(86.7%), 자유투 24/24(100%). 오늘의 노비츠키는 어떤 방패로도 막을 수 없는 창이었습니다. 이바카는 6파울 퇴장당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죠. 정말 제가 이바카였다면 이런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나보고 어쩌라고?']
[하하하, 정말 오늘 이바카는 못한 게 아니죠. 너무 상대가 잘했을 뿐입니다.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의 희생자일 뿐입니다. 케빈 듀란트도 40점(자유투 18/19)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기록이지만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랠 수밖에 없듯이 말입니다.]
[노비츠키 외에 댈러스는 윤이 22점, 바레아가 21점 등 벤치가 57점을 폭격했습니다. 스캇 브룩스 감독은 이 선수들을 막을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반면 오클라호마의 벤치는 24점에 그쳤죠. 그리고 팀의 2,3옵션인 웨스트브룩과 하든이 댈러스의 수비시스템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파훼할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댈러스 역시 오늘 슛감이 너무 좋아 대승을 거뒀지만, 리바운드의 열세와 트랜지션 디펜스의 약점은 꼭 보강해야 할 과제입니다. 또한 페쟈가 나올 경우 듀란트에게 득점 적립 수준인 3번 포지션의 문제도 생각해봐야 할 점이구요.]
[그럼 오늘 1차전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2차전은 5월 19일 20시에 역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립니다. 다음 경기 때 뵙겠습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 당시의 하든은 3픽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든이 특급 식스맨으로 터진 것은 3년차(11-12시즌)죠. 09년 드래프티니 이 때는 아직 성장중인 2년차입니다. 그렇게 터진 3년차 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댈러스를 관광시켜버리죠. 그리고 샐러리 문제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어 MVP급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오클라호마가 마음 독하게 먹고 사치세를 감수하며 칸터와 재계약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 이상 샐러리 문제로 선수 팔다가는 우승권에서 멀어져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이 재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도 노비츠키는 저 때 4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야투 12/15 (80%) 자유투 24/24 (100%)였습니다. 효율성만으로는 정말 제가 농구를 본 전체 플레이오프 경기중에 최고봉이 아닐까 싶은 경기였죠. 저 경기 이후로 '가솔이 노비를 잘 막은 거였다'라는 얘기도 나오곤 했죠.
ㅎ0ㅎ님/// ㅋㅋ 저도 그래서 도서관에서 피서를...
캐바밤님/// 감사합니다^^
야베스님/// 듀란트의 점퍼와 윙스팬을 르브론의 디시전메이킹과 파워에 합치면 실력만으로는 조던을 충분히 넘을 수 있어 보입니다. 아마 빅오 이후로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30-10-10도 충분히 가능할 거 같네요.
goimosp님/// 작년에 너무 잘해서 이번 시즌에도 MVP 1순위로 기대받았는데 부상이;;; 이 친구도 잘 관리해야 할 듯합니다. 르브론만큼 건강해보이질 않아요. 이미 결장경기가 상당합니다. 듀란트가 건강하다면 충분히 우승을 다툴 만합니다. 어차피 서부는 우승을 확신할 수 있는 팀이 나올 수가 없는 수준이에요.
파이넨시아님, misscherry님, 오마리온님, huhcafe님///코멘 감사합니다!!
라피르and진트님/// 그 때는 지역방어 문제로 1:1만 있었으니 말이죠 ㅎㅎ. 전 하이라이트나 유투브로밖에는 못 봤지만 ㅠ.ㅠ 확실히 그 때에 비해 선수들이 얌전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을 들던데, 파이가 커지면서 스폰서들이 선하고 좋은 이미지를 선수들에게 원한다는 것도 있더군요. 그리고 선수들도 부상 때문에 몸을 사리는 느낌이 있고, 트레이드가 잦다보니 터프한 선수들도 줄고요.
사라질영혼님///엌ㅋㅋ 오늘 회사에서 괜찮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