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32 2010-2011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Semi-Conference Final) =========================================================================
에밀리와 멜리, 스티브, 그리고 아즈텍스의 친구들도 걱정스러운 듯, 연락을 하고 바쁜 와중에도 전화나 SNS를 통해 영재의 안부를 물었다. 특히 에밀리는 당장에라도 울 것 같은 목소리로 내가 못 가서 미안하다며 영재를 당황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 최대한 빨리 끝내고 보러 갈께요... 바로 찾아가지 못해서 미안해요. -
영재는 에밀리가 온다는 말에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다. 오기 전에 부상도 훌훌 털어내고, 다시 감을 찾아 경기장 위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파이널에 올라가면 경기를 보러 와 달라고 했기에 영재는 확실하게 부상을 회복하는 데 온 신경을 집중했다.
[앤드류 바이넘. 영재 윤에게 사과]
2011.05.11
앤드류 바이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부끄러울 정도로 대패 당하고 있어서 저는 아무에게나 파울 했어요. 고작 신인인 선수가 자꾸 골밑 돌파를 해서 레이업을 성공시키니 화가 났습니다."
이것이 지난 4차전 경기 종료 후 바이넘의 말이었다. 그러나 바이넘은 언론이 계속해서 그를 비난하고, 주변에서도 그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 탓인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영재 윤에게 사과했다.
"제 행동은 저의 본모습이나 저의 팀을 대변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영재 윤 선수에게 사과합니다. 그가 크게 안 다쳐서 다행입니다. 아마도 리그에서 징계 받을 것 같네요. 하지만 징계 받고 싶진 않아요."
그는 마지막 멘트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의 표정이 억지로 말하는 것 같았지만, 마지막 말을 함으로써 그 억지스러운 사과는 사과 아닌 사과가 되고 말았다.
[ESPN = 데이브 맥머나민.]
Re : 와, 저게 사과야? 진정성을 눈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가 없네.
Re : 아마 구단차원이나 에이전트가 사과시킨 게 아닐까요. 도저히 본인 의지로 한 사과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Re : 이미 타이밍도 늦었어요. 뒤늦게 얼버무리고 징계가 겁나니 징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하는 사과인 듯.
Re : 징계받고 싶지 않아요? 이 사과는 너무 속이 보여서 차라리 안하는 게 나아 보인다.
Re : 미안? 미안은 개뿔.. 정신머리나 고치고 와라 이넘아!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장 내부 한 공간에 몇 명의 남자들이 마주보고 있었다. 한 명을 둘러싸고 마이크를 들이대는 모습이 한 남자를 인터뷰하려는 듯했다.
"오늘 바이넘의 사과 기사는 보셨나요?"
"그의 사과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까?"
영재는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아직 제대로 된 훈련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기자들은 자신의 부상보다는 바이넘의 사과에 대한 멘트를 듣고 싶어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구단에서도 영재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발표를 한 바 있었고, 그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도 했었지만 말이다. 하긴 이 정도의 부상은 큰 부상이라고 하기에도 힘든 수준이긴 했다. 게다가 구단에서도 신경을 써주어 몇 명의 기자만 모아 짧은 인터뷰만을 하게 해 주었다.
"네. 봤습니다. 바이넘의 파울은 농구의 정당한 플레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죠. 그래서 전 돌파 할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이번 레이커스 전에서 당신의 활약은 그야말로 엄청났습니다. 레이커스 선수들이 당신을 노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까?"
기자들은 아직 기삿거리가 부족했는지 계속 예민한 부분을 질문해 왔다. 영재로서는 익숙하기도 한 루머를 가지고 던지는 질문이었다. 마침 레이커스 선수들의 파울이 자신과 노비츠키에게 집중되었던 탓에 인터넷 상에서 그런 루머가 돌고 있다는 것은 동료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런 일은 가끔 일어납니다. 딱히 레이커스 선수들을 원망하지 않아요. 바이넘도 그런 파울을 저 외에도 두 명에게 했었고, 아테스트 역시 저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었고요. TV에서 리플레이를 10번도 더 보여줬을 겁니다. 제가 꽤 세게 맞긴 했어요. 하지만 제가 심하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죠. 며칠간 좀 아프겠지만, 전 우리 팀이 이겨서 기쁠 뿐입니다. 지금 제 머릿속에서는 오로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뿐입니다."
[앤드류 바이넘, 5경기 출장 정지 확정.]
2011.05.12
지난 댈러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영재 윤에게 크로스 라인하고 퇴장당한 앤드류 바이넘의 징계가 확정되었다. 그는 5경기 출장 정지와 25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 바이넘은 벌금 외에 경기 징계로 인해 약 67만 달러의 연봉을 손해보게 되었다.
(중략)
LA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상태이므로 이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는 내년 시즌인2011-2012 시즌에 적용될 것이다.
[www.nba.com Official]
Re : 이거 너무 솜방망이 처벌 아닌가? 20경기 출전 정지시켜도 모자를 판에...
Re : 근데 난 딱 5경기 예상함.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징계임. 그 동안 사무국은 주먹질만 하지 않으면 하드 파울의 수위와 상관없이 최대가 5경깁니다. 주먹질하면 최소가 5경기인데, 주먹질을 안해서 말이죠.
Re : 그러게요. 그 동안의 처벌을 보면 2~3경기 정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중징계네.
Re : 이런 수준의 처벌이면 바이넘의 희생자가 더 나올수도 있겠네요. 월러스, 비즐리, 윤까지 3명 다 정말 위험했는데...선수 생명 하나가 끝장나야 사무국도 태세전환을 할 듯.
Re : 전 월러스, 비즐리, 윤에게 한소리 하고 싶네요. 둘은 너무 빨리 회복했고 나머지 하나는 별탈도 없고.. 이러니 바이넘이 별거 아니잖아 이런 생각으로 계속 하는거죠;
슉-
"후우..."
나흘이 지나고 가벼운 슈팅 훈련이 허락되자, 영재는 하나 둘 슈팅을 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오른팔을 들기만 해도 흉부가 당기고 왼팔의 팔꿈치가 찌릿해서 표정을 일그러트렸지만, 하루가 지나니 참을만 했고, 이틀이 지나니 뭉치고 쓰지 않아 굳었던 근육이 풀리면서 점점 슈팅이 원래대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회복이 빠르군요. 역시 젊은 선수라서 그런가요? 제 생각보다 두 배는 빠른 회복속도같네요."
"아무래도 아직 회복이 빠른 나이기는 하죠. 그리고 빠른 회복을 위해 닥터의 처방 외에도 최대한 잘 챙겨 먹고 휴식을 취했으니까요."
영재의 말에 팀닥터는 대견한 듯,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자신의 팀 선수가 자신의 소견보다 짧은 기간에 회복한다면 그 이상 만족스러운 결과가 있을 리 없었다.
"경기 당일 날에 최종적으로 확인해야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홈에서 치룰 1~2경기는 휴식을 취하거나 출장시간을 조절해야 할 겁니다. 칼라일 감독에게도 소견을 전달해 둔 상태입니다."
영재는 잘 알고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전생의 기억대로라면, 댈러스는 파이널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다. 물론 자신 대신에 쏠쏠했던 드숀 스티븐슨이 로테이션 멤버조차 되지 못했고, 바레아나 테리도 자신 때문에 출전시간이나 역할이 많이 달라졌을 터였다. 한 마디로 자신의 기억 속의 댈러스와 지금 댈러스는 많이 다른 팀이다. 자신이 없다고 해도 과거처럼 파이널에 가리라는 생각은 어불성설이었다.
또한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가 오클라호마시티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방심하면 절대로 안 되는 상대였고, 이전에는 러셀 웨스트브룩을 드숀이 잘 막아냈지만, 지금 자신이 결장하면 댈러스 로스터에는 러셀을 막을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아마 유일한 대안은 브루어를 스타팅에 올려 웨스트브룩을 막게 하는 것일 터다.
"매일매일 윤이 소화해 낼 훈련량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팔꿈치와 흉부의 통증을 체크할 겁니다. 아무리 경기를 뛰고 싶어도 체크에 충실히 임해 주시고 본인의 상태를 빼 놓지 말고 이야기 해 줘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통증은 당연히 감수하고 뛸 생각이겠지만,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너무 아프다 싶으면 쉴 줄도 알아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저도 운동선수가 진통제를 달고 사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담보로 잡을 생각은 없으니까요. 제가 아직 첫 번째 시즌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영재는 그렇게 훈련을 계속해서 마치고 집에 돌아갔다. SUV를 타고 집에 도착한 영재는 집 안에 누군가 있는 듯한 느낌에 바짝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뭐지? 이 대낮에 도둑?!'
영재는 혹시 몰라 마른 침을 삼키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집 주변을 청소할 때 쓰는 빗자루를 오른손으로 꽉 움켜쥐곤 천천히 문을 열었다.
끼이이-
"..."
탁탁탁-
칼로 무언가를 써는 소리. 영재는 집에 들어 온 사람이 칼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더욱 소름이 돋았다. 하필이면 왼팔과 갈빗대가 좋지 않을 때 이런 일을 겪다니! 영재는 바짝 마르는 입술에 혀로 침을 묻히고는 까치발로 소리가 나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소리가 들리는 곳은 부엌. 부엌으로 가기 전, 자신의 방문이 열려있는 것을 본 영재는 빼꼼 고개를 돌려 자신의 방을 훑어보았다.
"?!"
서랍장이 몽창 다 열려 있고, 옷들도 꺼내져 있다. 필시, 도둑이다. 이건 도둑의 소행일 수 밖에...
'선수필승!'
영재는 한달음에 부엌으로 달려갔다. 범인이 누구든 뒤를 돌아보고 있다면...
"?!"
너무나 낮익은 뒷모습. 영재는 치켜들고 있던 빗자루를 황급히 옆으로 집어던지고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툭-
"어? 윤!"
에밀리는 칼로 채소를 썰다 말고 빗자루가 떨어지는 소리에 영재를 발견했고, 영재는 싱긋 웃으면서 에밀리를 뒤에서 껴안아주었다. 우스운 해프닝에 영재는 에밀리를 도둑이라 생각했던 자신이 너무나 쪽팔린 나머지 에밀리의 정수리에 턱을 올려놓고는 입을 열었다 닫았다 했다.
"앗, 앗! 뭐 해요!"
딱- 딱- 딱-
"아우! 정수리 아파요! 가뜩이나 큰 키도 아닌데 더 조그맣게 만들려구..."
에밀리의 투정에 영재는 몇 번 더 딱딱- 거리더니 그대로 에밀리의 볼에 살짝 키스를 했다.
"어떻게 들어왔어요?"
"비밀번호 말해 줬잖아요. 도어락."
영재는 아! 하는 소리를 내더니 머쓱하게 웃어버리고 말았다.
"정말, 언제는 들어오고 싶을 때 들어오라고 했으면서. 맨날 까먹기만 하죠?"
에밀리는 짐짓 삐친 사람처럼 새침하게 이야기 했고, 영재는 미안하다면서 하하 웃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하나 안 까먹는 건 있는데."
에밀리는 그게 뭔데요? 라고 말을 하려고 고개를 돌리려다, 입술에 닿은 영재의 입술에 두 눈이 토끼만큼이나 동그랗게 커졌다. 하지만, 이내 눈을 슬며시 감더니 영재의 리딩에 따라 한참동안 키스를 했다.
"읏, 읍!"
20살 짜리의 키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능숙하고 화려한 스킬에 에밀리는 아직까지도 영재의 키스에 면역이 되질 않았다. 조금만 입술을 맞대고 있으면 귓볼까지 빨개지고, 얼굴 뿐 만이 아니라 온 몸에서 열이 나는 듯 했고, 이윽고 자신을 컨트롤 하기 힘들 정도로 몸이 떨려오는 것이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기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살짝 떨어지려 하면 기가 막히게 영재가 허리와 목을 팔로 부드럽게 감싸 도망치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하아, 하아..."
결국엔 입술을 떨어트렸을 땐, 에밀리의 눈동자엔 약간 물기가 차 올라 촉촉해지고 눈빛도 약간은 풀린 채 그 여운에서 잠시 동안 벗어나지 못했다. 영재는 그런 에밀리를 보면서 가끔 너무하는 건가 싶을 때도 있지만, 에밀리의 그 향과 감촉, 떼기 싫은 그런 느낌에 짖궂게 키스를 하게 되는 것이다.
"촬영은 끝났어요?"
아직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에밀리와 함께 의자에 앉은 영재는, 에밀리에게 차가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건네주면서 물어보았다. 찬 커피를 마시자 에밀리는 그제서야 제대로 정신을 차린건지, 영재를 힐끗 째려보다가 옆구리를 쿡! 찌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날 놀리는 데 재미들린 어떤 남자 보러 끝나자마자 왔네요!"
"하하하! 삐친 거에요? 응?"
"아닌데요? 삐친 거 아닌데요? 그냥 나는, 윤이 빨리 나았으면 해서 밥도 차리고, 서랍장 안에 습기 먹은 옷들도 빼 놓고, 환기도 시켜놓고 한 건데 윤은 보자마자 대뜸..."
영재는 얼굴을 슥- 가져다대며 에밀리와 숨소리가 느껴질 정도까지 얼굴을 가져다댔다.
"아..."
"삐치게 했으니까, 다시 할까요? 놀리지도 않고... 진짜로."
에밀리는 도무지 헤어나오기 힘들 지경이 된 영재를 보며 심장이 널뛰듯 쿵쿵 대는 걸 주체할 수 없었다. 결국 붕어마냥 입만 뻐끔대던 에밀리는 긴장 반, 기대 반으로 눈을 살며시 감았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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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편의 오덤과 바이넘의 파울은 현실 그대로입니다. 살짝 바뀐 게 있다면 바이넘이 바레아에게 대신 영재에게 파울하고, 영재가 바이넘을 좀 걷어차고, 바레아와 달리 부상으로 병원으로 갔다는 것이죠. 실제 바레아는 저렇게 땅에 쳐박히고 몇 분 후 일어나서 멀쩡하게 코트에서 뛰었습니다. 다음 오클라호마 전에서도 부상없이 뛰었고요. 정말 강골은 강골인것 같더군요. 그 정도로 떨어지고, 맞았는데도 부상이 없다니.
@이번 편에서 영재의 인터뷰도 바레아의 인터뷰를 참고했습니다. 바레아는 저 인터뷰로 멘탈 갑이라는 평가도 듣게 되죠 ㅋㅋ. 실제로는 바이넘의 사과보다 바레아의 인터뷰가 먼저였다는 점은 좀 다릅니다.
@바이넘의 징계도 실제 그대로입니다. 인종차별 부분은 리코멘 부분에 장문으로 적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여유가 있으시다면 읽고 의견 제시를 부탁드립니다.
킹덤브라더스님, 컵속의컵님///그 기사는 저도 보았습니다. 이게 제가 알기로는 토토지원금이 끊기면서 생긴 문제더군요. 국가대표에 지원될 금액은 줄었는데 올해 구성된 국가대표팀이 9개나 된다고 합니다. 연령대별이나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말이죠. 그래서 남자 대표팀이 이번에 통역과 매니저를 두 명 못 뽑아서 두 가지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다네요. 게다가 훈련장도 한 개를 두 팀이 써야해서 시간을 조율한다고 하는데;;; KBL과 농구협회가 서로 리스펙트를 하지 않는 탓도 크다고 봅니다. 게다가 정부에서 토토지원금을 끊은 탓에 양 단체가 서로 협력할 이유도 줄어들었고요. 여러 모로 현 남자농구는 최악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당장 올 시즌 이전까지의 남자대표팀 상황은 저 정도로 열악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소설상에서의 대표팀 환경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딱히 좋다고도 하긴 그렇지만요.
파이넨시아님, 절단이고마님, CountOfDark님, 쿤다라님, 사라질영혼님, 오늘밤야근님, 오마리온님, huhcafe님/// 코멘 항상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불금되세요!!
캐바밤님///사무국은 전통적으로 저런 파울에는 징계가 솜방망이더군요.
magara님///엌ㅋㅋ 그래도... 자비를
zigichacha님///하하... 실제로는 그 다음 시즌에 오클라호마가 복수를 하죠. 4:0으로요. 과연 소설에서는...?
비켜봐님/// 쿠폰 감사드립니다!!
라피르and진트님, ㅎ0ㅎ님, papilion님, 가한可汗님/// 일단 저희는 저 부분을 일종의 트래쉬 토킹이라고 가정했습니다. 즉, 물증이 없는 상태죠. 전국 중계라고 해도 코트 위 선수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방송으로 나가지는 않습니다. 보통 공식석상이 아니라면 인종차별 발언이 잘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스털링 구단주와 레벤슨 구단주, 대니 페리 단장은 녹취록과, 이메일, 기자회견 같은 물증이 있어서 퇴출된 바 있습니다. 실제로 NBA에서도 근 몇 년간은 인종차별 발언을 직접적으로 한 선수들도 없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트래쉬 토킹은 대부분 자서전이나 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해 흘러나오는데, 이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상대방이 아니라고 잡아떼면 그만인 상황. 게다가 영재는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한 상태였고, 바이넘의 말은 챈들러만 들은 상황이라고 가정했습니다. 챈들러는 머리끝까지 화가 난 상태라서 바이넘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가정했고요. 이게 저희의 생각인데 너무 어색하거나 자연스럽지 않다면 이번 편 코멘에 의견 부탁드립니다. 좀 더 자연스럽게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겠습니다. NBA는 최근 인종차별을 한 선수에 대한 자료가 잘 없습니다. 해외축구는 좀 있는 것 같던데 말이죠. 그래서 어색하다면 저 단어를 없애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여러분들의 코멘을 보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나쁜남자들님///이게 생각보다 NBA가 하드파울에 너무 관대합니다;; 보는 팬들은 빡치는데 꽤 오랜 기간 변화가 없어요. 베벌리나 델라베도바같은 선수들의 과도한 플레이로 선수들이 부상당해도 징계는 없거나 솜방망이였죠.
misscherry님/// 저게 다 실제였으니 ㄷㄷ. 저걸 라이브로 봤을 때 그 선수들의 팬들의 반응은;;;
야베스님///영재의 스펙상 바이넘에게 인유어페이스 덩크는 무리같아서 저런 방식으로 해보았습니다.
오멘님/// 실제로는 오덤이 저 짓을 하고도 바로 다음시즌에 자기가 댈러스 가고싶다고 에이전트에게 말해서 댈러스 갑니다 ㅋㅋ. 근데 또 큐반은 그걸 받아줍니다. 당시 오덤이나 큐반은 그렇게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은건지;; 여하간 소설상에서는 아마 올 일이 없을 겁니다만.
슈팅스타트님/// 야오밍은 뭐... 숨만 쉬어도 파울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었죠. 사무국은 너무 인기 위주로 일을 하는 건지, 처벌이 약한 게 꽤 오래된 관행 같더군요. 그간 수많은 하드파울들도 최대가 5경기 정지였습니다. 사무국 징계대로만 보면 피해자만 손해를 보는 구조죠. 여태 바꾸지를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goimosp님/// 특히 몇몇 선수들은 커리어 내내 그러더군요. 정말 그들은 좋게 봐줄래야 봐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