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123화 (123/296)

00123  2010-2011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Semi-Conference Final)  =========================================================================

팀 멤버들의 구성이나 감독의 경력, 그리고 에이스 간의 대결이나 포지션 간 대결에서 솔직히 말하면 댈러스가 우세한 부분은 별로 없지만 레이커스가 우세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몇 개라도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대가 레이커스라고 할지라도, 플레이오프는 또 다르다. 그리고 우리는 정규시즌 서부 우승팀이다. 결코 레이커스에 비해 부족하다고 할 수 없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단지 예상일뿐이다. 그들의 적중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칼라일 감독은 추가적인 설명을 이어나갔다.

"후반기에 드러난 레이커스의 문제점들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 주전들의 컨디션 난조, 멘탈적 이슈, 팀 수비의 기복. 우리는 이 부분을 공략해야 하고, 이 부분을 제대로 공략한다면 레이커스라고 할지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그제야 조금 이해가 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올스타전 직후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던 레이커스가 후반 막판에 들어서면서 마지막 8경기에서 1승 7패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는 것은 모든 NBA 팀들이 아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분위기에 휩쓸리는 단점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다만, 그들의 이름값 때문인지 레이커스 팬들은 애써 '베테랑들이니까 중요한 경기가 되면 다시 잘할 거야.' 라고 회피하고 있을 뿐이었다. 단적인 예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던 파우 가솔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후반기에 들어 컨디션이 하락하는 것이 꾸준히 보일 정도였다. 특히 파우 가솔은 시즌 직전 리그 파워포워드 NO.1으로 꼽혔는데, 인사이드로 파고들지 못하고 자꾸 외곽에서 겉돌았고, 수비에서도 전혀 위협을 주지 못하게 되었다.

게다가 팀 내 주축 센터인 앤드류 바이넘의 멘탈 문제도 한 몫 거들고 있었다. 앤드류 바이넘의 신체조건이나 마음먹고 하는 플레이는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적합한 센터였지만, 점차적으로 드러나는 멘탈의 문제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말이 많아지고 있었다.

17살의 나이로 NBA 최연소 데뷔라는 것 때문인지 팬들은 간혹 이해할 수 없는 바이넘의 행동에 어린이 멘탈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조롱했고, 실제로 바이넘은 경기를 자기 내키는 대로 한다고 해서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자신이 기분 좋으면 괜찮은 플레이를 하지만 경기를 뛰기 싫으면 대놓고 태업성 플레이를 펼치고, 샷클락이 한참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3점 슛을 날린다던가, 게다가 경기 중에 휘두르는 팔꿈치는 경악스러울 지경이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카림 압둘자바의 지도를 거부한다는 이야기가 사실로 드러난 것이었다. LA레이커스의 빅맨들은 카림 압둘자바의 지도하에 스킬을 단련하고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었다. 38,387점으로 NBA역사상 최다 득점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빅맨으로써 가져야 할 필수 스킬들, 리바운드, 블락, 심지어 점퍼까지도 완벽했던 레전드 오브 레전드였다. 특히 그의 스카이 훅 만큼은 그 만의 시그니쳐 무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바이넘 이전부터 레이커스의 빅맨들은 바로 이 레전드의 지도를 받고 성장해 왔고, 그건 레이커스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바이넘은 어느 순간부터 카림 압둘자바의 지도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반박했다. 이러한 점을 비추어 봤을 때, 앤드류 바이넘의 경기력 또한 레이커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거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챈들러, 헤이우드. 자네들이 상대할 앤드류 바이넘의 멘탈리티를 잘 공략한다면, 그를 경기장 안에서 제대로 흔들 수 있을 거야. 적당한 도발성 핸드체킹과 함께 어느 정도 자극이 될 법한 토킹을 해 준다면 바이넘을 스스로 무너지게 할 수 있을 거야."

챈들러와 헤이우드는 시즌 전에는 헤이우드가 주전이고, 챈들러가 백업인 관계였지만, 이미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그들의 위치는 정반대로 정해진 상태였다. 헤이우드 스스로도 자신이 올 시즌에는 챈들러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했고, 칼라일 감독과의 대립에서도 패해 한동안 의기소침했었다. 그러다가 시즌 후반부터 정신을 차리고 경기에 임했고, 그런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더니 슬쩍 고개를 끄덕였다. 칼라일 감독은 마지막 레이커스의 불안요소에 대해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포인트 가드 수비의 약점. 레이커스의 포인트가드는 데릭 피셔와 스티브 블레이크였다. 둘은 레이커스에서 꽤나 준수한 포인트가드였지만 수비는 그야말로 자동문이었다. 그나마 키드는 발이 느리지만, 바레아나 영재 혹은 테리가 매치업될 경우 그들의 돌파는 누워서 떡먹기 수준이었다. 본래 상대 에이스 스윙맨은 코비와 아테스트가 막아주는 편이었는데, 댈러스의 경우 코비가 포인트가드를 막을 경우 어차피 영재나 테리 중 한 명은 피셔가 막아야 했고, 아테스트가 막을 경우에는 매리언의 포스트업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은 피셔나 블레이크의 매치업에게 뚫리는 것은 감수해야 했다.

게다가 트라이앵글 오펜스의 공 소유는 가드에서부터 시작해야 함이 기본이었는데 데릭 피셔가 가드가 위치하는 윙의 자리에서 공을 소유하면 드리블 돌파 능력이 떨어졌기에 코비가 공격을 전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피셔는 대신 빅샷을 자주 꽂은 바 있었고, 정규시즌에도 39.6%로 레이커스 팀 내 최고의 3점 슈터였다. 수비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피셔의 빅샷, 3점 능력, 리더쉽이 있었기에 그가 부동의 주전 포인트가드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선수들의 팀 플레이가 최고조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레이커스도 초호화 멤버들에 비하면 많은 패배를 당했고, 댈러스 매버릭스 입장에서도 할 만 하다는 분위기였다. 그 만큼 레이커스는 과거에 비해서 점차적으로 힘이 약해지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팀이었다. 무엇보다 나이가 들면서 너무 느려지고 있다는 점도 약점 중의 하나였다.

"레이커스는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전통의 강호라고 하더라도 못 꺾을 것도 없다고 본다. 이 첫 번째 경기야말로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의 성패가 달린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첫 번째 경기 만큼은 꼭 잡고 갈 수 있도록 하자."

"네!"

2011년 5월 2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댈러스.

[안녕하십니까. LA레이커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 중계를 맡은 TNT의 마브 앨버트입니다. 해설에는 스티브 커입니다.]

스티브 커는 싱긋 미소를 짓더니 마브 앨버트의 인사를 받아주면서 경기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해 나가기 시작했다.

[반갑습니다. 스티브 커입니다. 세미 컨퍼런스 파이널! 꽤나 기대되는 매치입니다. 이 두 팀의 플레이오프 매치는 23년, 무려  8,248일만의 일이라고 할 정도로, 경기 시작 전 까지 나왔던 그 모든 예측들은 자료에 근거한 것들 뿐이었습니다! 이제 그 뚜껑을 열어 볼 시간이 되니까 저도 모르게 긴장이 되기도 하고, 흥분도 됩니다! 1988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마크 어과이어, 데릭 하퍼 등을 앞세운 댈러스가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AC 그린를 앞세운 쇼타임 레이커스에게 3:4로 역전패한 뒤 처음입니다. 즉, 그 때의 선수 중에 현재 뛰는 선수가 아무도 없을 정도죠.]

마브 앨버트는 참으로 까마득한 23년이란 세월이 확 와닿았는지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으며 고개를 주억였다.

[오, 정말로 오랜만의 대결이군요. 10년 이상 꾸준히 강팀으로 군림해온 이 두 팀이 안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지요. 이 두 팀 다 샌안토니오와는 참 자주도 만나는데 말이죠.]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아마 댈러스는 샌안토니오가 지긋지긋할 겁니다. 정말 끝없이 이어지는 텍사스 라이벌리죠.]

[그나저나 ESPN에서는 모든 패널들이 레이커스의 승리를 점쳤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 방송의 찰스 바클리는 오늘 Inside the NBA에서 고민 끝에 댈러스 in 6(6차전 승리=4:2)를 점쳤습니다. 레이커스가 가지고 있는 미스매치보다는 댈러스가 더 많다고 하면서 말이죠. 커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스티브 커는 쉽사리 무언가를 예측하는 성격은 아니었다. 정확한 자료와 그 때의 상황을 판단하며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는 것일 수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해설에서도 좋은 분석력으로 호평을 받는 것이었다. 스티브 커는 고심을 하더니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허허, 바클리의 저주(=펠레)가 실행될 지, 저는 그 점도 정말로 궁금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댈러스 쪽에 조금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LA 레이커스가 생각보다 뉴올리언스 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한 데다가 코비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죠. 반면에 댈러스는 예상 이상의 강한 전력을 보여주며 브랜든 로이가 부상으로 빠진 포틀랜드를 상대로 4대 2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그 경기들을 유심히 본다면 댈러스의 패배는 간발의 패배였고, 승리는 대승이었습니다.]

스티브 커는 앞에 놓인 물을 한 모금 마시더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양 팀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맞물리는 느낌이거든요? 댈러스는 그동안 플레이오프에서 오랫동안 소프트한 느낌을 주며 쉽게 미끄러졌지만 올 시즌에는 꽤나 터프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것 역시 제가 댈러스 in 6, 혹은 in 7이라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코비의 부상이라면 경기 전 필 잭슨 감독의 인터뷰를 말씀하시는 거군요. 코비의 발목 부상이 코비의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 아직 통증이 상당해서 팀 연습도 최소화하며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본인은 괜찮은 것과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경기력은 완전 다를 수 밖에 없나 봅니다. 뉴올리언스 전의 코비 역시 우리가 알던 코비였지만 몸이 무겁고 발이 느려진 건 모든 팬에게 다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해설진들의 열띤 이야기가 계속되고, 선수들도 마지막으로 감독의 지시를 들으면서 코트 위로 올라갈 준비를 끝냈다.

'윤, 힘내요! 그리고... 나는 윤이 최정상까지 올라가는 여정에 힘이 되었으면 해요. 그러니까 윤도 포기하지 마요.'

에밀리의 귀여운 응원에 영재는 자신도 모르게 '우리가 파이널까지 올라간다면, 경기 보러 와 줄래요?' 라고 말 해 버렸고, 에밀리는 파이널에 올라간다면 꼭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코비..."

그러기 위해선 지금, 저 멀리서 몸을 풀고 있는 레전드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넘어야 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나아가 파이널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댈러스는 윤, 브루어, 매리언까지 3명을 코비에게 마크맨으로 붙일 수 있습니다. 이들 중 윤은 날카로운 스틸과 정확한 예측력이 단연 돋보이는 선수죠! 브루어는 빠른 손을 가지고 있고, 매리언은 강한 힘과 끈덕진 수비를 보여줍니다. 이렇게 다른 스타일의 3명의 수비에서 코비가 얼마나 득점을 해줄 수 있을지는 레이커스의 고민 중 하나일 겁니다.]

[인사이드 득점과 리바운드, 높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레이커스와 외곽슛, 스틸, 스피드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댈러스의 맞대결. 양 팀 다 장단점이 뚜렷한 팀입니다. 정규시즌 성적은 댈러스가 우위에 있지만, 세부 스탯 상으로는 레이커스도 그렇게 뒤지지 않습니다. 자, 스티브 커의 3 Point를 살펴볼까요?]

스티브 커는 자신의 이름을 딴 코너 속 코너가 시작되자, 차트들을 슬쩍 바라보면서 능숙하게 댈러스와 레이커스의 포지션 별 매치업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TV 화면에는 수치까지 자세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첫 번째 포인트는 양 팀의 파워포워드 노비츠키와 가솔의 매치업입니다. 1라운드에서 4쿼터에만 평균 10점을 기록한 노비츠키와 플레이오프에서 13.5점, 6.8리바운드, 42%야투에 그친 가솔의 매치업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리바운드 대결입니다. 레이커스의 막강한 리바운드와 세컨드 찬스 득점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거군요. 댈러스의 리바운드 단속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니 말이죠. 세 번째는 벤치 대결입니다. 레이커스 벤치는 올해의 식스맨 수상자 오덤을 제외하고는 시즌 내내 트라이앵글 디펜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반면 댈러스는 J.J 바레아, 제이슨 테리, 코리 브루어, 페쟈 스토야코비치, 브랜든 헤이우드 등이 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면서 댈러스의 모터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댈러스가 데론에 이어 맥기를 데려온다고 하는군요 ㅋㅋㅋ 폴-데론 리매치에 이어 서조던 동맥기 라이벌리도 재현할 수 있을 듯 합니다ㅋㅋ... 아무리 재활공장장 칼라일이라지만 맥기가 재활이 될지 궁금하네요. 바레아, 페쟈, 카디널, 마힌미, 롸이트, 찰리V, 제퍼슨 등등은 살려냈지만, 못 살려낸 애들도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도 서부는 역시 골스, 오클, 샌안, 멤피, 휴스턴, 클립의 6강에 뉴올, 피닉스, 새크라멘토, 댈러스가 플옵 2자리를 놓고 싸울 듯합니다. 유타랑 미네소타, 포틀랜드는 아직 선수들이 더 커야 할 거 같고... 레이커스, 덴버가 제일 아래를 형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NBA커뮤니티를 살펴보니 많은 분들과 거의 비슷하기도 하고요. 솔직히 팬심 빼면 바라보는 게 거진 비슷한듯 합니다.

magara님, 컵속의컵님, 1234567890123님/// 저도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제가 독자일 때도 그랬었죠ㅋㅋ

찬란한유산님///이번에는 딱딱한 기사보다는 좀 편안한 팬의 시점에서 써봤습니다 ㅎㅎ

오마리온님, 쿤다라님, 킹덤브라더스님, 사라질영혼님, misscherry님, 캐바밤님, 센븬님/// 오늘도 코멘 감사드립니다!! 다들 빗길 조심하세요~

ㅎ0ㅎ님/// 아무래도 그러실 경우엔 경기 외적인 글은 그렇게 되겠죠 ㅠ.ㅠ

멋대가리없는영웅님/// 부상 때문에 시즌 내내 좀 컨디션이 안정적이질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시즌에 디펜시브 팀 받을 걸로 인해서 말도 많았고요. 근데 All-nba팀은 별 말 없이 받았던 것으로 봐서 하락세기는 하지만, 그래도 리그 탑3 슈가 자리는 지켰던 정도랄까요. 코비는 플레이스타일상 커리어 내내 효율성이 역대급 선수들에 비하면 좋은 편은 아닙니다. MVP쉐어도 높은 편이 아니고요. 압도적인 전성기보다는 꾸준히 정상급을 지킨 쪽에 가깝다고 봅니다.

Aㅏ잉여롭다님///넵. 그렇습니다. 다른 스포츠를 아신다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은데 일단 NBA만 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동-서부 2개의 컨퍼런스에 각각 15개의 팀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각 컨퍼런스별로 1~8위별로 각각 8강전 토너먼트를 하고, 양 컨퍼런스 우승팀끼리 파이널을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합쳐서 플레이오프라고 하죠. 간단히 설명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잘한 팀 몇 팀만 데리고 하는 게 맞습니다.

zigichacha님/// 오클이라 실제로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댈러스와 맞붙었죠. 댈러스가 이기게 되면? 다음 시리즈는 오클전이 되겠네요ㅎㅎ

슈팅스타트님/// 맞습니다. 좀 사상누각 느낌은 났어요. 실제 정규시즌 성적도 끝판왕 포스가 안 나왔고 말이죠. 코비 외에 가솔도 좀 별로였고, 근데 전문가들은 플옵가면 이들의 진가가 나타날 거라 본 모양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LA의 승리를 꼽았죠. 댈러스 팬들 중에서도 팬심빼고 객관적으로 보면 질 거 같다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입니다.

-DarkANGEL-님/// 코비-가솔의 백투백 시대의 종말이었죠. 더불어 잭슨 옹의 초라한 마지막... 3핏을 하고 은퇴하고 싶었을텐데, 선수들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죠.

야베스님///으음. 이전 리코멘에서 제가 말 정리를 잘못했네요. 깔끔하게 적질 못해서 죄송합니다. 리코멘 보시면 못하는 경우는 팀을 옮긴다고 해놨습니다. 솔직히 메이저리그도 핵심 선수는 5~6년차까지는 잡습니다. 탬파베이나 오클랜드, 샌디에이고같은 스몰마켓조차도 말이지요. 이를테면 데이빗 프라이스, 애드리안 곤잘레스, 오클랜드 3인방 시리즈들 등 말입니다. 연봉조정이 풀타임 3년을 채운 뒤인데 이 때도 400~500만을 넘기 쉽지 않습니다. 보통 연봉이 부담스러워지는 시기는 4~5년을 마칠 쯤이죠. 6년을 마치면 FA니까요. 물론 메이저리그는 로스터가 많고, 마이너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서비스타임에도 숱한 트레이드가 벌어지긴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핵심이 아닌 선수들이죠. 핵심은 최대한 잡고 정말로 돈이 안 되겠을 때 팝니다. 요새는 스몰마켓들도 다들 샐러리가 6000만은 넘기니까요.

NBA는 소프트캡이기 때문에 실력 좋은 루키는 무조건 루키스케일(4년)+연장계약(4~5년)까지 잡습니다. 어차피 맥시멈은 한정되있고, 최소한의 샐러리캡은 채워야하니까요. 마카윌은 필라델피아가 자신들의 미래 플랜에 쓸모없다고 판단하고 판 거라고 봅니다. 쓸모없는 선수들이야 뭐 루키계약 중에도 트레이드하거나 방출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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