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117화 (117/296)

00117  2010-2011 플레이오프 1라운드(Play off 1round)   =========================================================================

"허억, 허억..."

"윤! 괜찮나?"

그리고 영재는 오늘 노비츠키가 극심한 야투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도 제몫 이상을 해주고 있었다. 노비츠키와 키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중이지만, 노비츠키는 야투율이 30%대에 그치며 자유투에 득점을 의존하고 있었고, 키드는 오픈 3점 외의 고득점을 바라기 힘들었다. 그나마도 영재의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한 오프 더 볼 무브먼트,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찔러주는 패스와 더불어 드리블 돌파, 킥아웃 패스 등 포틀랜드의 수비를 마음껏 휘저어 놓아 공간을 만들어 내면서 리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칼라일은 영재를 오랜 시간 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노비츠키와 테리가 부진하면서 그 반증으로 4쿼터 중반까지 영재는 무려 37분을 넘게 뛰면서 15득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 2턴오버를 기록하고 있었다. 코트마진 역시 팀내 최고인 +15. 키드가 포틀랜드전에서는 항상 부진했기 때문에 공격전개 자체를 영재가 많이 담당하게 된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영재는 가쁜 숨을 고르고는 괜찮다고 했지만, 정규 리그에서도 30분 이상을 소화한 경기가 몇 경기 없을 정도로 영재는 체력적으로 딱 관리를 받아왔던 상황이었다. 첫 시즌이었기 때문에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었지만, 팀내 로스터 상황상 30분 이상을 뛰게 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이 정도의 시간이라면 영재가 벅찰만도 한 수준이었다.

칼라일 감독은 남은 시간과 점수를 슥- 보더니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충분히 기대하던 이상을 해 주었어."

칼라일 감독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노비츠키가 벌떡 일어나 칼라일 감독에게 양해를 구했고, 칼라일 감독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 우리의 막내가 이 만큼 수고해 줬다! 솔직히, 다들 꿀 패스 하나 이상씩 받아먹었지?! 지금 남은 시간은 이제 단 6분이야! 점수도 80대 72. 8점까지 벌려놨어! 남은 건 우리 몫이야! 막내에게 쪽팔리지 않게! 승리를 가져오자고!"

노비츠키의 독려에 선수들은 더욱 격양되어 박수를 치고 소리를 치며 코트 위로 올라갔다. 코트위로 올라가면서, 5명의 선수들은 오늘 많은 고생을 한 영재와 한 번씩 하이파이브를 하며 올라갔다.

한 번 벌어진 점수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포틀랜드는 여지껏 전력을 다해서 주전 선수들을 기용한 반면, 댈러스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여유를 가졌기 때문에 그 차이는 후반으로 갈수록 극명하게 드러났다. 결국 포틀랜드도 1차전의 패배를 인정하고 뒤늦게나마 주전의 체력을 안배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야 말았다.

[결국 경기 끝났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1차전, 첫 경기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92대 80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7전 4선승제에서 첫 번째 경기를 이겼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이번 시즌은 언더독 스토리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시즌 초부터 노인정 팀, 소프트한 팀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왔고, 플레이오프에서는 가장 업셋당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댈러스 매버릭스. 아무리 홈경기라고 하지만 역시나 강팀은 강팀이었습니다. 확실히 업셋 확률이 높다고는 했지만, 그렇다고 댈러스가 완전히 열세라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오늘의 MVP는 단연 제이슨 키드겠죠? 3점슛 6/10을 포함해서 총 9/14의 야투율,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턴오버를 기록하며 자칫 추격을 허용할 수 있었던 댈러스를 도망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재는 오늘 만큼 지친 경기가 없었지만 제이슨 키드가 당당하게 MVP 인터뷰를 하고, 팀원들이 서로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 경기 내내 바짝 날이 서 있던 긴장감이 풀리는 모습에 그제야 영재도 안심이 되기 시작했다.

"정말 힘들었다. 고생들 했어."

노비츠키의 격려와 함께 라커룸으로 들어간 선수들은 파김치마냥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 만큼 플레이오프라는 경기의 무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래서 한 경기 한 경기에 일희일비 하는 것이고, 그래서 기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오늘은 팬들의 환호성을 등에 업고 경기를 치뤘지만, 3, 4차전은 원정경기야. 1, 2차전만큼은 꼭 잡고 가야 해."

옆 라커룸을 쓰는 테리가 지친 영재의 등을 토닥이면서 '좀만 고생하자고.' 라며 격려해 주었고, 영재도 고개를 끄덕이며 테리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주었다. 그렇게, 영재가 댈러스 매버릭스의 유니폼을 입고 치룬 첫 플레이오프 경기가 끝이 났다.

시간은 참으로 빠르게 흐른다. 길고 길 것 같았던 플레이오프 1라운드도 어느덧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1차전이 끝난 뒤 테리에게 들었던 조언은 정확히 들어맞았고, 영재는 역시나 베테랑이라는 생각에 소름이 살짝 돋았었다. 홈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이겼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3차전에서는 3점차, 4차전에서는 1점차 석패를 당하고야 말았다. 일방적인 포틀랜드의 응원. 아무리 도발적인 제스쳐를 취하더라도 야유가 쏟아지는 적진. 정규시즌과는 전혀 다른 원정팬의 압박에 댈러스는 막판 뒷심이 부족해 질 수밖에 없었다.

"어우! 잠을 잘못 잤나. 목이 너무 뻐근하다."

평상시라면 조금 힘들고 말 정도의 스케줄이었지만, 플레이오프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그 압박감은 상당했다. 정신적인 피로가 겹쳐버리니 쉬어도 제대로 쉬는 게 아니고, 먹어도 제대로 먹는 것이 아닌 듯한 느낌이 든 것이다. 게다가 정규시즌에 비해 거의 5분 이상 더 뛰는데다가 실제 소모되는 체력은 그 이상이었다.

"챈들러, 잠 좀 푹 자지 그래. 왜 잠은 안 자고 돌아다니는 거야?"

챈들러의 옆방에서 잠들었던 테리는 그래도 꽤나 잘 잔 모양인지 개운한 표정으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상도 받은 사람이 잠을 못 잘게 뭐 있어. 안 그래?"

옆에서 조용히 듣고 있던 노비츠키가 슬쩍 운을 뗐고, 챈들러는 민망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에이-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했다.

"왜요? 좋은 게 좋은 거잖아요. 올해의 수비수 3위! 타이슨 챈들러!!!"

"야! 야! 쪽팔리게 왜 그러냐!"

"하워드가 너무 기록이 좋아서 어쩔 수 없지만 제 생각엔 챈들러가 더 좋은 수비수 같단 말이죠."

"야, 야. 그래도 하워드 리바운드나 블락 보면 어찌 보면 당연한 거지. 괜시리 올해의 수비수 3연패겠냐. 난 이걸로도 만족해. 2위인 가넷하고도 몇 점 차이 안 난 게 좀 아쉽긴 한데."

챈들러는 민망해 하면서도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헤벌쭉한 미소를 짓던 챈들러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 화제를 돌릴까 싶었다가 묵묵히 밥을 먹고 있는 테리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면 테리도 경사지! 안 그래? 올해의 식스맨 2위 아냐~"

"뭐, 당연한 결과지. 오히려 좀 이상해, 안 그래? 나만한 식스맨이 어디 있다고. 오덤이 레이커스라서 표를 더 받은 건 아닌지 몰라."

"음음, 뭐 내년엔 꼭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일단 올 시즌은 그래도 팀이 잘 되고 있잖아요?"

옆에 있던 영재는 괜히 찔리는 기분이었다. 어찌 보면 자신 때문에 테리는 스탯에서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기도 한 것이었다. 자신이 없었다면 테리는 더 많은 시간을 뛰면서 20득점 가까이를 해냈을 터였다. 그렇지만 자신의 출전시간과 역할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테리의 비중과 출전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물론 자신 덕분에 가장 출전시간에 손해를 본 것은 바레아였다. 팀내 유일한 슬래셔로 칼라일 감독의 양아들로까지 비난받았던 바레아였기에 영재라는 슬래셔가 가세하자 그 중요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루면서 댈러스에 겹경사가 난 것에 대해 선수들은 아직까지도 이야기를 하며 두 사람의 기분을 띄워주고 있었다. 타이슨 챈들러는 올해의 수비수, 이른바 Defensive POY, 이른바 DPOY에서 드와이트 하워드, 케빈 가넷에 이어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간 60경기도 채 뛰지 못한 타이슨 챈들러는 댈러스로 이적을 하면서 무려 74경기를 뛰며 댈러스의 골밑을 단단하게 지켜냈다. 그 결과로 평균 27분을 뛴 타이슨 챈들러는 10.1점, 9.4리바운드를 거둬내며 거의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팀 댈러스의 실점을 전년 대비 5점 가까이 줄이는 데 일조하며 댈러스는 21세기 이후 팀 역사상 가장 수비가 강한 시즌을 보내는 데 성공했다.

제이슨 테리도 올해의 식스맨상 2위에 올랐다. 1위인 라마 오돔이 워낙 핵심 식스맨으로써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그렇지 테리도 식스맨으로써 전혀 꿀릴 것이 없는 알짜배기 활약을 보여주었다.

식스맨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29분을 소화하면서 야투율 47%, 3점슛 성공률 38%, 자유투 성공률 85%로 아쉽게도 180클럽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샤프슈터로써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평균 14.3점,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테리는 그야말로 쏠쏠한 식스맨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경쟁자였던 라마 오돔은 평균 32분을 뛰며 14.4득점, 8.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LA 레이커스의 핵심 파워포워드였다. 테리는 전년 대비 대부분의 스탯에서 감소했기 때문에 3위인 테디어스 영과의 점수 차이도 그리 크지 않았다.

테리로써는 아쉬움이 가득한 2위 수상이었지만, 그래도 기자단 투표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이었기에 계속 마음에 두고 있진 않았다. 자신의 스탯 감소라는 아쉬움은 팀 성적의 상승 때문에 견딜 만했다.

"이제 올해의 감독상부터 시작해서 정규시즌 MVP, 그리고 신인왕까지 차근차근 결과가 나오겠네."

"어때, 신인왕은 가능성 있을 거 같아?"

우걱우걱 고기를 먹던 영재는 갑자기 자신에게 화제가 넘어오자 컥- 하고 고기가 목에 걸릴 뻔했지만 다행이 제대로 넘기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별로 생각도 없어요. 그냥 마음 비우고 있죠. 올해의 신인 퍼스트 팀(All-Rookie first team)에나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애초에 인지도도 그렇고, 눈에 보이는 기록도 그렇고 상대의 만장일치 수상이나 막으면 다행이죠. 제가 기록이 좋아도 받기 힘들텐데."

영재도 어디서 꿀릴 기록은 아니었다. 평균 28.5분을 뛰면서 무려 야투율 50.7%, 3점 41.3%, 자유투 91.3%의 엄청난 성공률로 루키시 최초의 180클럽에 들게 된 영재는  17.2점, 4.7리바운드, 5.9어시스트(21위), 1.9스틸(4위)의 기록과 더불어 1.9턴오버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했다. 이는 37분을 넘게 뛴 존 월보다도 좋은 기록이었지만, 돌아온 중고신인 블레이크 그리핀에 비하면 꽤나 초라해 보일 수 있는 기록지였다.

무려 38분을 뛰면서 22.5 득점, 12.8 리바운드, 3.8 어시스트에 2.7 턴오버. 평균기록 자체가 엘리트 빅맨의 기준인 20-10을 달성한 블레이크 그리핀이 기자단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래도 효율성 같은 거 따져보면 윤도 별로 꿀릴 거 없지 않나? 애초에 그리핀은 너보다 스탯이 높을 수밖에 없는걸. 클리퍼스 보면 거의 자기가 득점하고 패스하고 리바운드하고 다 해야 되던데."

"근데 신인상은 보통 그래서 좀 성적이 안 좋은 팀에서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스탯 몰빵하기가 좋잖아요. 게다가 보통 신인왕들은 높은 픽에서 지명받는 선수가 대부분이다보니 전년도 성적이 안 좋은 팀들일 수밖에 없고."

"그건 그래. 높은 픽에 뽑힌 신인이 첫 해부터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경우 자체도 그렇게 많지 않거든."

키드의 말에 영재는 그저 피식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 이미 그에 대한 미련은 별로 없었다. 어차피 개인수상은 이후에도 쌓을 수 있었고, 신인왕을 노리기에는 환경 자체가 맞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말은 삼켰지만, 외국인으로써 미국 출신 선수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받지 않는 이상 수상은 쉽지 않을 것이었다. 하물며 자신은 이 계통에 극소수인 아시아 출신이었다. 덕분에 자신은 판정에서도 어느 정도 불리함을 감수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과감하기보다는 안정을 택하게 된 것이기도 했다.

"신인왕을 받든 못 받든, 파이널에 올라가서 파이널까지 이겨버리면 신인왕 못 타든, MVP나 Dpoy 나 수상 못 해도. 결국 우리가 위너 아니에요? 그렇게 찍어 눌러 버리면 그만이잖아요."

영재의 말에 나머지 선수들도 오오~ 하면서 영재의 의젓한 말투에 고개를 끄덕였다. 개인수상도 수상이지만, 우선은 포틀랜드를 넘는 것이 더욱 중요했기 때문이다.

"3승 2패에 오늘 원정경기이긴 하지만, 전 경기에서 이긴 기세를 몰아서 6차전으로 딱 끝내버리자고. 우리도 슬슬 원정에서 고전하는 것 좀 고쳐야지."

노비츠키의 마지막 말을 끝으로 선수들은 가볍게 개인정비 시간을 가지고 오늘의 경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 그 만큼 선수들은 기대감도 컸지만 부담감도 상당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알팅이짱님 후원 쿠폰 감사합니다!!

@비미국인 선수들이 신인왕을 받은 예 자체가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유럽이나 남미 출신 선수들조차 개인 수상에서 불리함을 감수하는 편인데, 아시아 출신이면 말할 것도 없죠. 미국 스포츠 세계의 보수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야구든 농구든 마찬가지죠. 글로벌화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백인까지입니다.

magara님/// 오늘도 첫 코멘분이 바꼈군요!! 감사합니다~

야베스님/// 클블은 동부에서 적수가 없어 보입니다. 서부면 모를까 동부는...애틀란타가 이번에 스플리터로 높이를 보강했지만, 캐롤이 빠져서 르브론을 막을 스윙맨 스타퍼가 없어요. 워싱턴은 피어스의 공백과 네네, 고탓이 폭망. 불스는 추가적인 전력상승이 없어서 로즈와 노아가 반등해야 하고, 감독이 바뀐 게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컵속의컵님/// 그나마 가드는 좀 나은데 스포는 망한 앤더슨이 백업이고, 센터는 보너가 백업입니다. 보너도 아직 재계약 완료되지 않은 상태구요.

블락장인보도블락님/// 음....경기 말씀이신가요? 소설 전체 스토리 말씀이신가요? 소설 전체라면... 이 소설은 애초에 장편으로 구상한 작품입니다. 물론 업앤다운이나 긴장감 조성이 잘 되야 하는데 그 점은 저희가 아직 첫 작품이라 조금 미숙합니다.ㅠ.ㅠ 조금 더 노력하겠습니다.

ㅎ0ㅎ님, 쿤다라님, 사라질영혼님, misscherry님, CountOfDark님, 파이넨시아님, 캐바밤님, 천님, 오마리온님, 1234567890123님, 센븬님///오늘도 코멘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장마라는데 다들 빗길 조심하시길~~

슈팅스타트님/// 쿠폰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멘님/// 지역구 스타 정도입니다. 아직 전국구는 한참 멀었구요. 미국인들이 언더독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그건 미국인일 때가 많습니다. 보통 이런 건 언론이나 NBA사무국에서 밀어줘야 하는데 밀어줄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팀도 뉴욕급의 빅마켓도 아니고 구단주인 큐반을 사무국이나 언론들이 좋아하지도 않고요. 한국이 중국시장만큼 커서 야오밍처럼 올스타로 만든 것도 아닌지라... 댈러스 지역 내에서는 꽤 인기가 높고 다들 알아봅니다. 전국적으로도 농구 열심히 보는 사람들이면 이름을 아는 정도는 됩니다. 린새니티와는 여러 가지 배경이 다릅니다.

물론 저희 주관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선수가 나타나면 전국구 스타일 수도 있고, 더 인기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저희가 몇 년간 미국 스포츠를 보고 자료를 조사한 바로는 이럴 거 같다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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