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90화 (90/296)

00090  2010-11 정규시즌(Regular Season)  =========================================================================

"으으..."

워킹데드 촬영지. 시즌 2는 숲 인근의 농장이 주 무대였기 때문에 봄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에는 쌀쌀했고 벌레도 많았다. 많은 고생을 감내하고 있었지만 에밀리는 항상 하루의 마지막이 되면 슬쩍 메시지를 보내는 영재와 짧게 대화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촬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베스~ 뭐 해?"

에밀리가 스마트폰을 빤히 본 채 끙끙대고 있자, 로렌은 도대체 뭘 하고 있나 싶어서 에밀리의 뒤에서 확- 껴안았다. 에밀리는 빤히 보던 스마트폰을 황급히 숨기면서 어색하게 웃어넘기려 했지만, 이미 로렌은 에밀리의 양 팔을 잡은 채 스마트폰을 집어넣지 못하게 꽉 잡아버렸다.

"에밀리~ 뭘 보는 건지 언니한테도 보여주면 안.될.까?"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앗!"

"아무것도 아닌 기사로군! 음..."

역시나 같이 검댕을 묻이고 온 스티브가 에밀리의 손에서 스마트폰을 낚아 챘다.

[Y13, 토론토 전의 기세를 이어갈까?]

영재 윤의 기세가 뜨겁다. 워싱턴 전에서 보여준 엄청난 활약에 힘입어 그는 토론토 전에도 27분을 나와 1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락 2턴오버라는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영재 윤에 대한 의문부호는 아직까지 완벽히 풀렸다고 하긴 어렵다. 칼라일 감독은 주전들의 출전시간 분배라는 명목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영재 윤은 30분 이상 뛴 경기가 노비츠키의 부상 시기를 제외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중략)

게다가 팀의 에이스로써 활약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은 블레이크 그리핀의 아성을 넘긴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리핀은 홀로 팀을 이끌고 있지만, 영재 윤은 노비츠키와 키드, 테리, 챈들러와 함께 뛰며 우산효과를 얻고 있다는 평이 많다.

Re : 지배적이라구? 어디서? 좀 보고 싶은데.

Re : 그리핀이랑 영재 윤이 비교가 되나? 당장 스탯 차이 많이 난다.

블레이크 그리핀 : 23.5점, 12.4리바운드, 4.3어시스트, 0.9스틸, 0.6블락

영재 윤 : 16.3점, 4.5리바운드, 5.8어시스트, 1.8스틸, 0.5블락

자, 이걸 보고도 모르겠냐. 가드 특성상 어시랑 스틸이 좀 많긴 한데 득점하고 리바운드 차이를 생각해봐라.

RE : 아무래도 1차스탯에선 밀릴 수밖에 없지. 출전시간도 적고 팀에서 가지는 비중도 다르잖아. 그리핀이 댈러스에서 뛰어봐라. 저정도 스탯은 택도 없다. 대신 그리핀이랑 윤이랑 2차 스탯비교하면 윤이 훨씬 좋다.

블레이크 그리핀 : PER(21.9), TS%(0.558), WS/48(0.153), BPM(3.3)

영재 윤 : PER(23.7), TS%(0.614), WS/48(0.173), BPM(3.7)

RE: 2차 스탯은 1차 스탯이 좀 비벼볼만해야 따지지. 솔직히 저건 팀이 좋다보니 효율성도 좋아지는 것 아니냐? 그리핀은 집중견제받고 거두는 성적이고. 영재 윤은 성적 좋으니 윈셰어나 BPM은 당연히 이득을 보지.

RE: 강팀에서 저만한 효율성 뽑아내기 쉬운줄 아냐? 저정도 성적 뽑아내는 선수를 마이매이 히트나 LA 레이커스에 갖다놓으면 지구방위대급 된다. 효율성 뽑아내는 것도 능력이지.

.

.

Re : 그리핀과 신인왕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건 Y13이 유일하다고 봐요. 댈러스에서 그는 이미 중ㅇㅣ

"오오! 에밀리 댓글 남기고 있었어!"

깜빡이는 커서를 보며 스티브는 킥킥 웃었고, 에밀리는 다 들켜버린 것이 부끄러웠는지 스마트폰을 재빠르게 뺏어들고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 스티브와 로렌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는 에밀리를 보며 재미있는 시트콤을 보는 시청자와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아... 들켜버렸어."

에밀리는 빨개진 얼굴을 감싸쥐면서 민망해 했지만, 결국 댓글을 지워버리고는 한숨을 쉬었다.

"내가 왜 이러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에밀리는 필라델피아와 댈러스의 경기시작 시간을 확인하고는 황급히 경기를 틀었다.

2011년 3월 1일

웰스 파고 센터(Wells Fargo Center),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홈 경기장에 들어선 댈러스 선수들은 몸을 풀면서 코치진과 칼라일 감독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있었다.

"만만찮은 상대가 될 거다. 그러니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 팀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이 끝나자 칼라일 감독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며 독려했고, 댈러스의 스타팅 멤버들은 짤막하게 대답을 하더니 코트 위로 올라갔다.

[안녕하십니까! TNT에서 생중계로 보내드리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 해설에 스티브 커, 캐스터 케빈 할란 입니다. 반갑습니다!]

스티브 커(Steve Kerr) . 피닉스부터 시작하여 클리블랜드, 시카고, 샌안토니오 등을 거치며 선수생활을 해왔던 인물로써 그의 샤프한 3점슈팅은 NBA 역사상에서도 손에 꼽을 만 했으며, 특히 전설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과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오른 인물로써 잘 알려져 있다. 은퇴 이후에도 피닉스 선즈의 단장을 역임하다가 2010년부터는 TNT에서 NBA해설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반갑습니다 스티브. 어느덧 벌써 3월이네요. 어제도 눈이 왔죠?]

[그러게요 케빈. 그래서 그런지 바깥은 꽤 쌀쌀하군요.]

[정규시즌도 거의 3/4가 지났습니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스티브 커는 날카로운 눈매로 선수들을 살펴보더니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재미있는 한판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스타팅 라인업을 본다면 댈러스는 제이슨 키드를 1번으로 로드리고 보브아, 페쟈 스토야코비치, 덕 노비츠키, 타이슨 챈들러를 내세웠습니다. 그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즈루 홀리데이, 조디 믹스, 안드레 이궈달라, 엘튼 브랜드, 스펜서 호즈가 선발이죠. 기본적인 이름값만 본다면 댈러스 매버릭스의 승리를 쉽게 점칠 수도 있겠지만 농구는 그 이름값만으로 결정되는 경기가 아니죠.]

[필라델피아는 현재 30승 29패로 플레이오프 출전을 놓고 타 팀들과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 절박함이 댈러스와는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필라델피아는 팀 내 에이스라는 존재가 없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밥값 이상은 할 수 있는 선수들로 꾸려진 것도 강점 중에 하나가 되겠죠. 게다가 필라델피아는 최근 17경기 13승 4패이며 득실마진이 3위입니다. 댈러스가 16승 1패이며 득실마진 1위인데 전혀 밀리지 않죠.]

스티브 커의 분석에 케빈 할란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확실히 댈러스는 선발 명단에서도 약간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신인왕 경쟁에서 블레이크 그리핀의 강력한 경쟁자로 발돋움한 영재 윤에서 로드리고 보브아로 바뀐 점이 바로 그런 것이라 느껴지는데요?]

[칼라일 감독도 댈러스 매버릭스도 보브아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죠. 데뷔 시즌에 정말로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래의 CP3 라는 별칭까지 받았을 정도였는데, 국가대표 차출 이후 당한 부상이 보브아의 장점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탑 플레이어와 비견될 정도의 빠른 스피드, 정확한 슈팅 능력이 부상으로 하락해 버렸죠. 그래도 고무적인 것은 부상 복귀 이후 점차 자신의 스타일을 변화시키면서 다시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겠죠.]

보브아는 확실히 부상 복귀 직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원래부터 재능은 있었던 선수였으나, 신체적 능력이 부각되던 선수여서 상대적으로 지능적인 플레이보단 저돌적인 플레이와 정확한 슈팅을 선호했던 보브아였다. 그런 선수가 신체적 능력이 하락하다 보니 이전의 스피드, 돌파, 무게중심이나 슈팅 매커니즘도 송두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농구를 해왔던 구력이 짧아 이러한 부상과 부진을 견뎌내는 경험도 적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키드와 칼라일의 특별 훈련을 받으면서 보브아는 점차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창출해 내기 시작했다. 애시당초 슈팅 정확도는 괜찮은 선수였다. 그렇다면 떨어진 스피드를 대체할만한 무언가를 개발하는 것이 보브아에겐 필요했다.

[어시스트 비중이 높아지고 돌파 후에 무리하게 올라가기보다는 동료들을 살펴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물론 속도는 많이 죽었지만 꼭 필요한 상황에서 슛을 쏘는 모습도 인상적이죠?]

[그런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점차 자신의 스타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저는 차라리 이전보다 보브아가 더욱 성숙해지고 농구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시련이 없는 슈퍼스타는 탄생할 수 없는 법이죠.]

[그리고 윤을 벤치로 내린 이유 중에 하나는 필라델피아의 벤치를 경계하는 탓도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에반 터너, 테디어스 영을 필두로 40.1점으로 리그 벤치 1위입니다. 댈러스 역시 테리, 매리언, 헤이우드를 필두로 39.2점으로 리그 벤치 2위입니다. 다만 최근 17경기 기록만으로는 댈러스의 벤치가 49.2점으로 42.2점의 필라델피아보다 7점이 높습니다.]

스티브 커의 말과 함께 점프볼로 경기가 시작되었다.

[자, 점프볼은 타이슨 챈들러가 낚아챕니다! 챈들러, 키드에게 패스.]

키드는 천천히 공을 퉁기며 하프라인을 넘어갔다. 경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해서 속공을 펼칠 필요는 없었다. 하나의 공격을 메이드시키고 유의미하게 만드는 것이 초반의 기세를 휘어잡는 일이라는 걸 키드는 잘 알고 있었다.

[탑에 도착한 키드 앞으로 노비츠키가 스크린!]

[제이슨 키드, 역시 노련하죠? 노비츠키의 스크린이 있음에도 상대가 즈루 홀리데이다 보니 크로스오버로 페이크를 주고 반대로 돌아 들어갑니다! 홀리데이, 완벽하게 속아버렸습니다!]

키드는 로포스트 근처까지 파고들었다. 골밑을 지키는 엘튼 브랜드는 이미 챈들러에게 발이 묶인 상태고 홀리데이는 벗겨진 상태. 조디 믹스가 성급하게 키드를 향해 헬핑 수비를 오고 있었지만 키드는 자신이 슈팅을 쏠 마음이 애초에 없었다.

훅-

[조디 믹스가 키드에게 달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패스를 뿌리는 제이슨 키드!]

[이미 조디 믹스의 헬핑을 읽어낸 거죠! 왼쪽 사이드에 서 있던 로드리고 보브아, 그대로 솟구칩니다! 3점!]

보브아는 특훈을 받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코트비전이 조금씩 좋아지고,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기 시작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 역시 키드가 오른쪽으로 갈듯 하다가 왼쪽으로 스크린을 타는 모습에 곧장 왼쪽 사이드로 달려갔고, 홀리데이가 뚫렸다는 것을 본 보브아는 언제라도 공을 받아 곧바로 슛을 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키드라면 충분히 보브아를 눈치채고 킥아웃 패스를 찔러줄 것이다. 보브아는 그렇게 예상했고 키드는 보브아의 예상을 깨지 않았다.

[정확하게 꽂히는 로드리고 보브아의 3점 슛!]

[역시, 슈팅 정확도는 이전부터 유명했던 선수죠! 데뷔 시즌인 2009-2010시즌에 야투율 50%, 3점슛 40%, 자유투 80% 를 루키 시즌에 역대 최초로 달성했던 로드리고 보브아, 부상으로 인해 흐트러진 슈팅 매커니즘을 어느정도 교정한 모양입니다!]

보브아는 림을 몇 번 퉁기긴 했지만 3점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좋아!"

키드는 그런 보브아에게 좀 더 크게 소리치면서 하이파이브를 해 주었고, 보브아는 오랫만에 느끼는 짜릿한 손 맛에 오늘 경기는 할 만 하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 바로 재정비를 해야죠. 첫 플레이에서 노마크 3점을 헌납했다는 건 수비 조직력이 제대로 짜여지지 않았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거든요? 제대로 대비해야 합니다.]

[즈루 홀리데이가 예상치 못한 키드의 드리블 스킬에 당해버린 것이 컸다고 봅니다. 자, 홀리데이가 과연 키드를 상대로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즈루 홀리데이는 키드에게 깜빡 속아버린 것을 떨쳐내기 위해 좀더 신중하게 코트를 훑기 시작했다. 하지만 앞에서 딱 서 있는 키드의 눈빛은 마치 홀리데이가 뭘 할지 전부 읽어내는 듯, 날카롭고 섬뜩했다.

'늙은이가!'

홀리데이는 스피드로 제껴버리면 그만이라 생각하곤 자신의 앞에 선 이궈달라의 스크린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앞으로 돌파하기 시작했다. 이궈달라의 스크린을 왼쪽으로 타고 넘어 그대로 림을 향해 돌진하면...

탁!

[로드리고 보브아의 환상적인 스틸! 언제 저 자리까지 온 거죠?]

[아무리 스피드가 죽었다고 해도 보브아의 스피드는 아직도 NBA 내에서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저런 식으로 스피드만 가지고 돌파를 하려고 하면 막혀버릴 수 밖에 없죠! 키드가 이궈달라의 스크린을 충분히 피해서 홀리데이 앞을 막을 수 있었음에도 이궈달라에게 막힌 것은 보브아가 오고 있는 것을 눈치챈 거죠! 만일 스틸을 해내지 못하더라도 홀리데이의 앞을 보브아가 막을 수 있고, 믹스의 빈자리는 그 시간 동안 키드가 직접 달려가서 막으면 빈틈도 최소화할 수 있죠!]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감사합니다!!

@저 스티브 커는 올시즌 골든스테이트의 감독인 스티브 커입니다. 왕년의 명 3점 슈터였죠. 롤플레이어였지만... 어쨋든 올 시즌 감독상도 아쉽게 놓치신 분. 저 때에는 정확하고 안정적인 해설로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TNT에서도 커가 감독으로 간다고 하자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미국은 땅덩어리답게 기후가 참 다양하더군요. 필라델피아는 3월 말까지도 눈이 오고 아침기온은 영하라고 합니다. 동부 해안가라 따뜻할 줄 알았는데, 봄가을이 거의 없고 여름은 또 덥다고 합니다 ㅡ.ㅡ;; 뭐 농구는 실내 스포츠라 영향을 안 받기는 하지만 말이죠.

※오늘 2차 스탯 중에 네 개를 등장시켰습니다. 가볍게 읽고 넘어가셔도 되고, 관심있는 분은 알아두시면 좋을 듯합니다. 모르셔도 소설을 이해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PER(Player Efficiency Rating) : 분당 생산성을 나타내며, 리그 평균을 15로 잡습니다. 보통 20 초반이 올스타 레벨이고 20중반을 넘으면 MVP 경쟁이 가능하며 30을 넘으면 그 시즌을 지배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조금 맹점이 있다면 출전시간이 적은 벤치멤버가 높은 수치가 나오기도 합니다.

TS%(True Shooting Pct) :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입니다. 주로 자유투가 높고 3점이 높은 선수가 유리합니다. 다만, 2점 슛이 기형적으로 높은 센터들이 이 수치의 최상위권을 형성하곤 하죠. 디안드레 조던, 타이슨 챈들러같이 덩크가 주력인 선수들이 1,2위를 형성하죠. 그 외에는 자유투를 많이 얻는 제임스 하든이나 3점이 높은 스테픈 커리 같은 스타일이 상위권에 들어갑니다.

WS (Win Shares) : 그 선수가 팀 승리에 어느정도 공헌했는지를 수치화한 지표. 이를 48분으로 나눈 것이 WS/48입니다. 그냥 WS는 누적이고, WS는 효율성을 가미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야구의 WAR과 가장 비슷한 스탯입니다. 다만, 강팀일수록 이게 높고, 약팀일수록 이게 낮아서 이 스탯만 가지고 선수의 가치를 재단하기는 힘듭니다.

BPM(Box Plus/Minus) : 100포제션당 해당 선수가 평균적인 팀과, 평균적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기여한 박스스코어상의 득실점수입니다.

찬란한유산님/// 첫 코멘 감사합니다~~

misscherry님/// 연애는 간간히 일상에 섞여서 나와야죠 ㅎㅎ. 본질은 스포츠니까요.

비켜봐님/// 감사합니다 ㅎㅎ

skkt0113님/// Skkt님께서 주신 멜리 연에 대한 애정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부터 멜리 연에 대한 캐릭터를 (가족과 같은 사이의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히로인이 실존 인물이냐 아니냐 보다는 멜리 연은 그저 처음부터 히로인이 아닌 가족과 같은 역할이었다는 것이 옳은 설명일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회귀로 정신연령은 30대, 육체는 20살이라는 것으로 인해서 주인공은 일반적인 20대 초반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글을 썼습니다. 그랬기에 글 초반에 멜리와의 에피소드에서 꽁냥한 분위기에 너스레를 떨었다 라든가 프로젝트 런웨이에서 그런 사이가 아니다 라든가, NCAA이후 둘의 묘사에서 서로가 이룬것 없이 누군가를 사귈 여력이 없고 둘의 사이가 그런것이 아닌 것, 여동생처럼 귀여웠다 라는 묘사를 한 이유가 바로 둘 사이가 단순한 연인 사이가 아님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오랜시간 친구로만 지내면 남녀사이는 연인이 아니고 우정으로만 남는 경우를 많이 겪어보았습니다. 여자인 친구가 없지는 않더군요. 동생은 지금 연애를 하고 있지만 간혹가다가 연락을 하는 여자사람친구가 있습니다. 형은 여자사람친구가 꽤 여럿이구요. 이런 경험이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립하는 것에 영향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멜리 연과 윤영재는 연인이 아닌 소울메이트라는 단어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시그니쳐 슈즈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멜리도 영재도 서로를 위해 성공해야 할 전제조건이 생겼죠.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는 측면으로 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의견은 정말 감사하지만, Y13의 이야기 진행을 급하게 바꾸기엔 위험부담도 있고 부수적인 적을 수정하기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기에 멜리와 영재의 관계 재정립은 애석하지만 반영해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쿤다라님, -DarkANGEL-님, 파이넨시아님, 오마리온님/// 코멘 감사합니다^^

라피르and진트님/// 옙.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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