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73화 (73/296)

00073  2010-11 정규시즌(Regular Season)  =========================================================================

"노비츠키. 오늘 상태는 어떤가?"

선수들이 모여 내기를 하는 모습을 보던 칼라일은, 팀닥터와 최종적으로 부상 부위를 이야기 한 노비츠키에게 말을 건넸다.

"괜찮아요."

팀닥터도 이젠 완벽히 나았다는 것을 반증하듯, 말없이 엄지를 세우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년까지의 노비츠키였다면 팀이 침체기로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적당히 회복하고 경기를 뛰었겠지만, 올해만큼은 부상에서 최대한 회복하는 것에 집중하여 2~3주 가량 로스터에서 빠지고 뛰지 않았다.

그렇게 체계적으로 부상을 관리하고 휴식을 취한 노비츠키는 그야말로 체력도 재충전하고 무릎의 통증도 확실하게 없애는 1석 2조의 효과를 본 것이다.

"자네가 보기엔 어떤가."

"팀 말인가요?"

칼라일 감독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내기를 하는 무리들과, 따로 떨어져 나와 개인적인 훈련을 하고 가 버리는 선수들의 뒷모습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칼라일 감독은 알고 있었다. 현재의 댈러스가 있기까지 모든 것을 같이 바라보고, 모든 것을 같이 해 왔던 역사의 장본인이 바로 덕 노비츠키였다. 그렇기 때문에 칼라일 감독도 모르는 것은 덕 노비츠키는 알고 있었다. 칼라일 감독은 그런 노비츠키를 팀의 주장으로써,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써 존중했고 그에게 조언을 구하는 데 서스럼이 없었다.

"봐 온 모습 중에 가장 좋아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조화로우니까요. 그리고... 미래가 보이니까요."

노비츠키는 굳이 길게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 미래가 보인다고.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칼라일 감독임에도 그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Y13 말인가?"

노비츠키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슈팅 내기가 한참 벌어지고 있는 곳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그런 노비츠키를 본 페쟈는 '오! 캡틴이 등장했군!' 이라며 반색을 표했고, 타이슨 챈들러는 농담처럼 '무릎도 안 좋은데 괜히 무리하지 마요. 나이 생각 해야지!' 라고 툭- 말을 던졌다.

"나 들으라고 한 소리 아니지?"

그러자 팀 내 최고참인 제이슨 키드 (1973년) 를 시작으로 제이슨 테리 (1977년), 오늘 팀에 합류한 페쟈 스토야코비치 (1977년), 마지막으로 숀 매리언(1978년) 까지 덕 노비츠키 (1978년) 에게 한 이야기에 타이슨 챈들러 (1982년)를 슬쩍 흘겨보았다.

"어이쿠, 미안 미안. 미안하다니까? 으악!"

타이슨 챈들러는 일부러 큰 동작으로 자신에게 쏘아지는 농구공을 익살스럽게 피하고 맞고를 반복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노장 선수들이 저런 식으로 노는 모습이 적응되지 않는 듯 벙찐 표정을 지었지만, 어느새 영재 (1991년)는 매리언 옆에 서서 챈들러의 엉덩이에 농구공을 훅- 던지며 웃고 있었다.

"아! 너! 너 던지는 거 다 봤어! 잠깐, 잠깐!"

챈들러는 결국 몇 분 동안 농구공을 따발총처럼 얻어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복귀하자마자 엄청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덕 노비츠키 입니다!]

[또 다시 블레이크 그리핀과 맞붙는 덕 노비츠키! 파워풀하게 밀어붙이지만 밀리지 않네요, 무릎 부상이 완벽히 나았다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블레이크 그리핀을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하는 덕 노비츠키!]

그리핀의 밀착마크에 노비츠키는 등과 엉덩이로 그리핀을 툭툭 밀어냈다. 하지만 그리핀의 파워는 노비츠키가 생각한 것 보다 더욱 강력했기에, 노비츠키는 유연하게 자신의 전략을 바꿔버렸다.

슈팅 페이크 후 곧바로 그리핀을 따돌린 노비츠키. 그리핀은 지독하다는 표정으로 힘껏 손을 뻗었지만 짧은 윙스펜이 단점으로 손꼽히는 그리핀의 슛 컨테스트는 노비츠키에게 아무런 방해가 되지 못했다.

게다가 그냥 위로 솟구치는 게 아니다. 마치 보이지 않는 쇼파에 등을 기댄 것 처럼 뒤로 드러눕듯 상체를 젖히고 한 쪽 다리를 구부려 상대방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그 만의 페이드 어웨이.

한국에서는 학다리 페이드 어웨이, 혹은 누워더웨이라고 불리는 노비츠키의 턴어라운드 페이드 어웨이가 초고각을 그리며 클리퍼스의 림을 맹폭하고 있었다.

[BANG! 엄청난 슈팅입니다! 덕 노비츠키!]

[2쿼터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15득점 입니다! 슈팅은 무려 6/8! 75% 의 성공률입니다! 점수는 44 대 31! 13점 차이입니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는 정말 경기가 안 풀린다고 생각할 겁니다! 노비츠키 한 명의 복귀만으로 댈러스의 경기력이 이렇게 달라졌거든요! 역시 팀의 주장이라는 것은 한 명의 선수 이상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거죠!]

노비츠키의 화려한 복귀전에 댈러스 매버릭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그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제이슨 테리는 꼭 필요할 때 마다 3점을 꽂아넣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고, 키드의 경기 조율 능력은 두 말할 것 없었다.

[타이슨 챈들러의 스크린! 탑에서 챈들러의 스크린을 타고 넘어가는 영재 윤!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배런 데이비스! 뒤쫒아 가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타이슨 챈들러도 데이비스를 막자마자 림으로 달려듭니다! 디안드레 조던! 어디를 막아야 할지 고민하다 결국 타이슨 챈들러에게 몸을 틉니다! 영재 윤에게는 라이언 고메스가 달려듭니다만 늦습니다!]

그리고 영재는 미친듯한 2:2 픽플레이로 상대의 내/외곽을 마구잡이로 뒤흔들고 있었다. 그로 인해 마크맨이 떨어져 나가고 수비 시스템이 뒤엉키면 결국 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영재 윤, 달려들면서 오른손으로 공을 위로 들어올립니다! 위로 솟구치는 영재 윤!]

[그대로 뛰어오르면서 오른손에 든 공을 힘껏 긁어냅니다! 초고각 플로터!]

오른손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손 끝까지 긁어낸 공은 하늘로 높게 솟구치더니 뒤늦게 뛰어오른 디안드레 조던의 손도 지나가고 천천히 아래로 떨어졌다.

슉-

[들어갔어요, 정확합니다!]

[윤의 슈팅 정확도야 두 입으로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죠! 이미 마크맨이 떨어지고 디안드레 조던이 타이슨 챈들러를 막기로 마음 먹었다면 윤의 슈팅을 그냥 내 주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외곽이 비더라도 빠르게 헬핑을 왔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경기는 일방적인 댈러스의 압살이었다. 블레이크 그리핀과 배런 데이비스가 고군분투 했지만, 2:2 플레이와 그에서 파생된 수많은 찬스를 이용한 양궁농구가 가미된 댈러스의 팀 오펜스에 클리퍼스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휘둘렸다.

[또 다시 스크린! 이번엔 숀 매리언의 스크린입니다!]

키드는 숀 매리언이 탑 까지 나와 스크린을 서는 것을 보자마자 영재에게 공을 뿌렸고, 영재는 공을 잡자마자 좌측으로 파고들어 베런 데이비스를 떼어냈다. 아까처럼 영재에게 플로터를 당하거나, 특유의 정확한 슈팅에 당하지 않기 위해 블레이크 그리핀이 노비츠키를 놓고 영재의 뒤를 엄청난 속도로 따라붙었다.

"흡!"

[자아! 슈퍼루키들의 충돌입니다!]

[아! 무리하는 것 같은데요?! 영재 윤, 블레이크 그리핀의 힘을 이겨낼 턱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레이업을 올라갑니까?!]

영재는 그리핀이 생각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 레이업을 올라갔다. 어느덧 영재의 뒤를 따라잡은 그리핀은 손을 쭉- 뻗으며 영재의 뒤를 따라 뛰어올라 영재의 슈팅 방향을 가로막았다.

슉-

하지만 영재는 영 엉뚱한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 시선은 분명 림을 향해 있었고, 오른손도 분명 완벽한 레이업 자세였다. 하지만 영재는 오른손의 끝까지 공을 힘껏 긁으며 자신의 뒤 쪽으로 공을 흘려보냈다.

[OH MY GOD!! 영재 윤의 엄청난 노룩 패스!]

[블레이크 그리핀, 속절없이 속아버렸습니다! 어느덧 영재 윤의 뒤에 서 있는 덕 노비츠키, 공을 안정적으로 잡고 그대로 스팟업!]

[BULLS EYE!!! DIRK NOWITZKI 2 POINT!]

노비츠키와 버틀러 둘 다 없을 때 사실상 팀내 최다득점자이면서 더불어 키드나 바레아가 없을 때 포인트가드로도 뛴 영재의 플레이는 상대방에겐 저주와도 같은 수준이었다. 특히 자신과 신인왕을 다투는 영재였기 때문에 그리핀은 더욱 분발하려 했지만, 영재는 개인적인 스탯이나 신인왕엔 별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저, 한 포제션의 공격을 가장 높은 확률로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자신이 슛을 쏘지 않아도 괜찮다는 모습이었다.

"굿!"

노비츠키가 슈팅을 집어넣고 영재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며, 그리핀은 자신도 모를 분함이 속에서 끓어오르고 있었다.

[경기 끝났습니다! 115 대 92, 23점차 대승을 거둔 댈러스 매버릭스! 오늘 댈러스에겐 고무적인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입니다. 복귀한 덕 노비츠키의 존재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13 / 20 의 슈팅 성공으로 무려 65%의 고감도의 슈팅 성공률을 자랑하며 34득점 10 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락을 기록! 더블더블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경이로운 선수입니다. 복귀 첫 경기면 실전감각이 떨어질 법 했는데도 부상은 자신에게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죠! 그리고 노비츠키를 받쳐 준 선수들 역시 경기의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바로 Y13, 영재 윤이었죠!]

[신인왕 대결이라고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영재 윤이 판정승을 거두었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요?]

크리스 웨버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블레이크 그리핀 역시 35분을 뛰며 7 / 16 의 슈팅 성공으로 22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3턴오버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영재 윤의 기록을 보면 경이로울 수준이라고 볼 수 있죠. 단 23분을 뛰면서 오늘은 출전시간을 철저히 관리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만, 그 23분 간 5 / 7, 총 14득점! 그 중에서 3점슛은 1 / 1로 100%, 2점슛은 4 / 6 으로 67% 의 어마어마한 성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어시스트 7개, 리바운드 3개, 스틸 2개. 턴오버는 단 하나를 기록하면서 코트 마진 +14를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조력자로 덕 노비츠키를 빛나게 해 준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오늘의 MVP인 덕 노비츠키와의 인터뷰를 위해 크레익 셰이거 주니어 캐스터와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레익?]

코트 위에 덕 노비츠키와 함께 서 있던 크레익 셰이거 주니어 (크레익 셰이거의 아들입니다.) 는 환호성 가득한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 코트 위에 서서 덕 노비츠키와 인터뷰를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ESPN 크레익 셰이거 JR 입니다. 오늘 경기의 MVP 덕 노비츠키와 인터뷰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덕? 부상을 입었던 것 맞습니까? 정말 의심스러울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이었어요!"

노비츠키는 살짝 쑥쓰러운 듯, 머쓱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부상에서 회복하고 첫 경기라서 긴장이 많이 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근 3주간 경기를 뛰지 않으면서 고생하는 팀원들을 보니까 복귀해서 팀원들의 짐을 덜어내 줘야 겠다는 생각이 오늘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오, 역시 캡틴입니다. 맵스의 팬이라면 덕 노비츠키를 빼 놓고는 맵스를 논할 수 없다고 할 정도였죠. 그렇다면 개인적인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덕이 빠진 14경기에서 맵스는 6승 8패라는 성적으로 저조한 기록을 냈죠. 그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노비츠키는 그럴 수 있다는 듯, 담담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모든 경기를 이길 순 없습니다. 초반의 기세에 비한다면 제가 뛰지 못한 경기는 분명 저조한 성적일 수 있죠. 하지만 올해의 맵스는 다릅니다. 하나의 팀이라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고 있으니까요. 그 기간의 경기들을 본다면 약간의 모자람으로 진 경기가 정말 많습니다. 그 약간을 채워주는 게 주장의 몫이라 생각하구요. 제가 없더라도 그 정도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제가 부상에서 완치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더욱 똘똘 뭉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에 저는 올해부터 맵스는 완벽히 달라졌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군요, 앞으로의 약진을 기대하겠습니다. 조금 관련없는 질문일 수 있지만, 같은 팀원인 영재 윤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플레이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말해 줄 수 있나요?"

"아, Y13은 정말 대단한 슈퍼루키 입니다. 그가 25번 픽까지 떨어져서 뽑혔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죠. 나는 그가 댈러스의 기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물론 아직 신인이기에 많은 시련을 당할 수 있겠지만, 그의 태도와 플레이는 전혀 신인같지가 않죠. 노련한 베테랑을 보는 것 같으면서도 팀과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신인보다도 패기 넘치게 훈련을 합니다. 그는 어느 팀이라도 탐 낼 선수이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공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Y13이 지금의 댈러스를 만든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감히 말 할 수 있습니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만장일치 신인왕이 될 거라고 대부분이 생각했지만, 맵스 만큼은 그리핀이 아닌 Y13이 신인왕으로써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노비츠키의 단호한 선언에 크레익 셰이그 주니어는 약간 놀란듯한 눈빛을 보냈지만, 이윽고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의 경기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도전자 느낌으로 영재에게 대항했지만, 팀의 승패도, 객관적인 경기력도 영재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저 역시 오늘 경기를 보고나니, 덕의 의견이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경기 직후 힘드실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남겨주시죠."

노비츠키는 싱긋 미소를 짓더니 카메라에 검지 손가락을 쭉- 피며 가르켰다.

"오늘 슈팅내기에서 꼴찌를 한 제이슨 키드, 그리고 이안 마힌미. 오늘 저녁 잘 얻어먹겠어. 비싼 곳으로 가는 거겠지?"

============================ 작품 후기 ============================

설문조사에 많은 참여를 해 주신 독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 드립니다. 설문 및 댓글로 많은 조언도 해 주시는 독자분들께 실망하지 않을 만한 퀄리티의 글로 보답을 할 수 있도록, 아마추어이지만 팀 시그니쳐는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은 내일 정도까지는 결과를 지켜 볼 예정입니다. 설문조사의 결과와 글의 흐름을 모두 고려하여,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글의 진행을 하고자 합니다. 물론 주인공의 성격이나 개연성 등, 많은 점을 고려해서 스토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잡설이지만 오늘은 팀 시그니쳐의 동생인 제가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 커리 vs 하든이 참 대단했죠. 1점 차로 골스가 이긴 걸로 봐서 이번 시리즈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생인 저는 언더독이 이기는 게 더 짜릿하더라구요. 커리 vs 하든 이라 하면 누가 언더독일지 가늠도 안 될 정도로 대단한 선수들이지만요.

@히로인에 대한 이야기도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흐흫!

@연재시간이 살짝 늦은 대신 ㅠㅠ 조금 더 썼습니다. 이쁘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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