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3 2010-11 정규시즌(Regular Season) =========================================================================
"아! 그러고 보니까 프로젝트 런웨이 말야, 아쉽더라."
타이슨 챈들러도 보기와는 달리 패션 프로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타이슨 챈들러는 평상시에 훤칠한 기럭지에 어울리는 어두운 정장 패션이나 깔끔한 검은 반팔 티에 멋스러운 중절모를 애용하기도 할 정도였다. 챈들러라는 선수 자체가 원체 활발한 라커룸 리더 스타일이기에 가능한 것도 있었다.
영재와 챈들러는 둘 다 올해 처름 합류한 선수들이었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교감을 이루었고, 댈러스 내에서도 서로 단짝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 그런지 챈들러는 영재에 관한 일에 관심이 많았으며 영재도 챈들러에 관한 일에 관심이 많았다.
"멜리 말이죠? 저도 참 아쉬웠어요."
경기 일정이 워낙 빡빡하여 마지막 파이널 3에 진출한 멜리의 패션쇼에 참가하진 못했지만 한국식에 맞게 화환을 보내고 띠에 'Go Melly, Keep Going!' 이란 문구를 써서 보내주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모두 뚫어내고 파이널 3에서 아쉽게 좌절한 멜리는 영재의 응원에 힘입어 나이키와 정식 계약을 하여 단숨에 스포츠웨어 디자이너로 채용되었다. 그 후 영재와 전화통화를 한 멜리는 '죽을 맛이야...' 라며 힘들다고 칭얼댔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니 행복하다고 했다. 데이비드와 그의 사촌형과의 만남은 12월이나 1월 중 댈러스 매버릭스 경기가 없을 때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D.J 게이와 켈빈 데이비스도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각각 주전과 식스맨으로 좋은 활약을 벌이고 있었다. 유니카야 말라가와 올림피아코스에서 조란 드라기치(SG/고란 드라기치의 동생),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SF/2014년 휴스턴 입단)와 함께 영혼의 단짝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고 한다.
카와이 레너드와 브라이언 카웰, 체이스 타플리와 알렉 윌리엄스의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은 논 컨퍼런스 경기를 대비해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1년 만에 황금세대로 불리던 선수들이 나가 버리니 4학년 카웰이 주축으로 똘똘 뭉치고는 있지만 실질적인 경쟁력은 조금 떨어진 느낌이라고 했다.
아무래도 전생과 다르게 4학년까지 다니고 졸업하게 되는 D.J 게이와 말콤 토마스가 프로 진출로 빠진 것이 적잖은 공백인 듯했다. 그래도 레너드가 예전보다 더 스텝업한 상태였고,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발전했으니 괜찮을 듯했다.
그렇게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앞으로 전진해 나갔고, 영재 역시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즐기고 있었다.
테네시 주 멤피스 시에 도착하자 댈러스 선수들은 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 페덱스 포럼(Fedex Forum;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홈구장) 에서 펼쳐지는 멤피스와의 경기는 11월 10일 (미국시간). 댈러스 선수들은 11월 9일 오전에 도착하자 우선 영양가 있는 식사를 마치고는 간단하게 멤피스와의 경기 브리핑을 하며 오전을 보냈다.
"경기 전 팀 훈련은 10일 오후 7시 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자유 시간을 가지되 컨디션 유지는 각자 알아서 잘 하길 바란다."
칼라일 감독과 코치진들은 선수들에게 당부와 같은 말을 하더니 경기 준비를 하기 위해 회의실을 나갔고, 선수들도 서로 이런저런 잡담을 하더니 삼삼오오 뿔뿔이 흩어졌다.
"헤이- 계획이라도 있어?"
역시나 가장 먼저 말을 거는 건 타이슨 챈들러. 영재는 딱히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별 계획 없어요.' 라고 대꾸해 주었다. 사실 뭔가를 먹으러 나갈 필요도 없는 것이 호텔 내에서 먹는 음식도 충분히 맛있었고, 괜히 길거리를 어슬렁 거리다가 피곤해 지는 것 보다는 호텔 안에 헬스장도 있고, 농구선수들이 주로 묵는 호텔이다보니 호텔 바로 옆에 농구 코트를 포함한 체육관이 있었기 때문에 도심으로 나갈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재미없는 성격이네. 술도 엄청 못하는 거 같고. 영화에서 나오는 수도승 같아?"
"엑, 전 그냥 지금 이렇게 사는 게 재미있을 뿐이에요. 수도승이라뇨."
영재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설레설레 고개를 저었다.
"음. 확실히. 다른 일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긴 하지."
둘의 대화에 슬쩍 끼어들은 노비츠키마저도 챈들러에게 동의하자, 챈들러는 그렇지? 라며 영재가 당황할 법한 농담을 하며 낄낄 웃었다.
"혹시... 여자에게도 관심이 없나? 독신주의?"
"아니에요- 챈들러. 저도 혈기왕성한 20살 남자란 말이에요."
영재는 '그렇게 제가 독신이 될까 걱정되시면 참한 여자 소개시켜 줘요.' 라고 말을 하자 노비츠키는 어깨를 으쓱거릴 뿐이고, 챈들러는 '니 여자는 니가 챙겨야지.' 라며 대꾸할 뿐이었다.
"어쨌든, 저는 연습을 하러 갈 꺼니까 나중에 봐요."
"거 봐. 내 말이 맞지?"
"음. 확실히. 저 정도면 농구랑 결혼했군."
챈들러와 노비츠키의 농담에 영재는 속으로 '젊었을 때는 나보다 더했을 연습벌레들이 정말...' 하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영재도 대화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에 그저 예예 하면서 호텔 옆에 붙은 체육관의 농구 코트로 걸음을 옮겼다.
아무도 쓰지 않는지 적막한 농구 코트. 영재는 정규시즌이 시작한 이후, 팀 훈련에 집중하느라 부족했던 자신만의 훈련을 하기에 이만큼 적합한 조건이 없다 생각하고는 여러 개의 공을 창고에서 꺼내들었다.
퉁-퉁-
"어디..."
영재는 잠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더니 가져온 가방 위에 올려놓았다.
- never made it as a wise man -
슉-
- I couldn't cut it as a poor man stealing -
슉-
영재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슈팅연습을 했다. 핸드폰 앱 중에서 매 달 일정 금액을 결제하면 자신이 원하는 장르의 음악을 랜덤으로 재생시켜 주는 앱으로 ROCK 장르를 자동재생한 채 영재는 아무도 없는 적막한 코트에서 슈팅을 계속 쏘아올렸다.
정규시즌에서 6경기를 뛰며 영재는 연습과 실전, 그리고 정규시즌과 프리시즌이 너무도 다름을 느끼고 있었고, 그럴수록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역시 피부에 직접 느껴질 정도였다.
슈팅이란 것이 자칫 잘못 생각하면 체력적인 요인과 별 상관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체력이 떨어지면 슈팅이 짧아진다. 클린샷으로 정확히 슛을 날리던 선수가 체력이 떨어지면 앞쪽의 림을 계속 맞추기 일쑤고, 뱅크샷을 주로 날리던 선수는 뒷쪽 림과 백보드 사이를 계속 맞추며 놓치기 일쑤다. 게다가 상대 수비는 오죽 타이트한가. 쉼없이 움직이며, 상대의 압박을 견뎌내며 슈팅을 쏴야 하는 것이다.
그간 유연성과 퀵니스(민첩성), 파워를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추고 체력을 증진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영재도 단 6경기 만에 조금씩 피로가 쌓이는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정도였으니, 체력의 증진과 유지, 피로회복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것임을 깨닫고 있었다.
"This is how, you remind me... of what i really am."
영재는 림을 등진 채 공을 한 번 퉁기고 휙- 돌아서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슈팅을 쏘아올렸다. 손 끝에 제대로 감긴 공은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림 안으로 쏙 들어갔다.
NickelBack 의 How you remind me 가 끝나자 영재는 노래가 다시 재생되기 전, 잠깐 숨을 돌렸다.
- Of all the money that e'er I had, I've spent it in good company -
(내 가진 모든 돈, 좋은 이들과 썼으며)
"어?"
영재는 분명 ROCK 항목으로 설정을 해 놓았는데, 갑자기 포크송과 비슷한 음악이 나오니 앱이 이상한가 싶어서 스마트폰을 집어들었다.
"The Parting Glass... 이거 포크 송 아냐?"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고전 포크송인 The Parting Glass. 영재는 에이, 뭐야 하면서 다음 음악으로 넘길까 싶었지만 의외로 들을만한 노래에, 마음도 차분해 지는 것이 듣기 좋았다. 특히,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색이 아주 아름다운 것이 귀를 간질간질, 마치 자장가를 불러주는 목소리처럼 사근사근해서 듣기가 좋았다.
- And all the sweethearts that e'er I had, They are sorry for my going away -
(내 사랑했던 연인들, 내가 좀 더 머무르길 바라지만)
슉-
- But since it falls unto my Lot -
(내 몫은 여기까지이니)
슉-
영재는 어느덧 코로 흥얼흥얼 멜로디를 따라부르며 슈팅을 쏘고 있었다. 폼은 동일하게, 흐트러짐 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쏘아 넣을 수 있도록.
- Good night and joy be with you all -
(모두들 좋은 밤 즐거이 잘 보내길)
슉-
영재는 그렇게 The Parting Glass를 들으며 슈팅 연습에 매진했다. 그렇게 슈팅을 마무리지은 영재는 반복재생을 해 놓은 The Parting Glass 를 누가 불렀는지 확인해 보았다.
"E...K?"
풀네임이 없고 단지 EK 라고 적혀 있는 아티스트를 보며 영재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우선 스크린샷을 찍어놓고는 스마트폰을 집어넣었다.
페덱스 포럼.
영재는 원정경기에서 느낄 수 있는 적대감에 몸이 살짝 찌릿찌릿거리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같은 싸우스웨스트 컨퍼런스(South West Conference) 팀인 멤피스와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댈러스를 위해 이 먼 곳 까지 와서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홈팀인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이다.
[안녕하십니까, TNT 에서 생중계 하는 2010 - 11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를 보내드립니다. 해설에 마이크 브린, 캐스터 크레이그 세이거 입니다. 브린?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크레이그. 오, 저도 정말 반갑군요. 무려 24시간 이상 서로를 못 봤으니 말이에요.]
마이크 브린과 크레이그 세이거는 만담처럼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어느새 경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해 나가기 시작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경우 4승 4패로 5할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댈러스 매버릭스는 5승 1패로 그야말로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하하,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하군요. 유일한 1패가 바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라는 것이 말이죠.]
[홈에 불러들인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댈러스 매버릭스는 단 2점 차로 패배했죠. 댈러스 입장에선 정말로 아까운 경기였을 겁니다. 당시 MOM(Man Of the Match) 인 루디 게이는 양 팀 최다인 무려 21점을 폭격하며 멤피스의 승리를 이끌었죠.]
양 팀의 선수들의 경기 전 슈팅 연습도 끝이 나자, 크레이그 세이거와 마이크 브린은 능숙하게 양 팀 스타팅 멤버를 알려주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스타팅 라인업입니다, 1번 포인트가드에 마이크 콘리, 2번 슈팅가드 O.J 메이요, 3번 스몰포워드에 루디 게이, 4번 파워포워드 잭 랜돌프, 5번 센터 마크 가솔 입니다. 멤피스는 여전히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없습니다. 전원이 터프한 편이기도 하죠.]
[말씀대로 멤피스는 빅맨인 잭 랜돌프와 마크 가솔의 터프한 수비와 높은 높이를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소프트한 댈러스 매버릭스의 골밑을 노리겠다는 거죠. 인사이드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전에 재미를 쏠쏠히 보던 O.J 메이요를 투입하여 또 다시 댈러스의 외곽을 괴롭히겠다는 심산인 것 같습니다.]
[멤피스는 여전히 주전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토니 앨런을 보스턴으로부터 영입하고, 자비어 헨리를 드래프트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주전들이 평균 35분 이상을 뛰고 있습니다. 물론 주전들이 대체로 젊고 체력이 좋은 편이라 가능한 방법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벤치멤버들이 분발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크레이그 세이거는 여세를 몰아 댈러스 매버릭스의 스타팅 라인업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리벤지를 위해 원정경기에 온 댈러스 매버릭스의 스타팅 라인업입니다. 1번 제이슨 키드, 2번 영재 윤, 3번 숀 매리언, 4번 덕 노비츠키, 5번 타이슨 챈들러 입니다.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타이슨 챈들러는 친화력이 좋기로 유명한 선수입니다. 닉스에서 제레미 린과도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선수였구요. 댈러스-닉스-댈러스로 옮기는데도 양 팀에서 모두 라커룸 리더일 정도로 카리스마와 친화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입니다. 벤치에서 쉴 때도 주전급 중에서는 가장 많이 응원하고 박수쳐주고, 환호해주는 선수입니다. 게다가 센터치고는 매우 BQ가 좋아서 수비진영을 바로잡아줄 정도기도 합니다.
@그리고 독자분들의 편의를 위해 선수들을 다 성으로 부르려고 합니다. 원래 팀 동료들끼리는 이름을 부르는 게 일반적이기는 한데요. 혹시나 헷갈리실까 그렇습니다. 그리고 몇몇 이름이 더 익숙한 선수들(EX:르브론, 코비)는 이름으로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 주로 포스트업 이후에 쓰이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선수는 조던과 코비입니다. 피벗을 활용하여 좌우 페이크를 준 후 상대방의 반응을 느리게 해서 상대방의 방해를 최소화해서 쏘는 방식입니다.
우유동자님/// ㅋㅋ 에어는 무리지만, 지니어스하도록 해야겠지요
개구리파워님/// ㄷㄷ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니앞에꽃미남님/// 항상 코멘 감사드립니다!!
라피르and진트님/// 말씀대로 키드는, 이런 평가를 받은 적이 있죠. "그는 뛰어난 포인트가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농구를 가장 잘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이죠. 그 평가답게 현재 감독으로도 명장의 길을 걷고 있죠. 그리고 요새 3&D가 강조되고 있긴 합니다만, 거의 슈가쪽이죠. 요새 거의 가드 피지컬의 재능덩어리들이 주로 슈가보다는 포가로 성장하더군요. 플옵가는 팀중에 1,2옵션에 포가가 없는 팀이 휴스턴 정도죠. 커리, 폴, 파커, 엘리스, 월, 라우리 등등... 적잖은 팀들이 포가가 1옵션을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말씀하신 창조적인 퓨어포가형 가드들은 거의 보이질 않네요. 론도, 루비오, 엘프리드 페이튼 등이 있는데 키드와 다르게 슛을 심각하게 못 쏴서... 좀 아쉽긴 합니다.
dydqlsl님/// 후후, 물론 이때의 토니앨런은 작년 수준은 아니긴 합니다만.
베지밀군님/// 개인스탯 수상을 할 수 있을까요!!
천상별리님/// 감사합니다~
-DarkANGEL- 님/// ㅠ.ㅠ 말씀대로 아쉽지만, 키드 이후 수비까지 되는 무결점 사령관은 크리스 폴 정도가 유일합니다. 내쉬가 공격만큼은 희대의 천재수준이었지만 수비가 참 아쉬웠고요. 그래도 크리스 폴은 정말 보면 키가 작은 것만 빼면 참 완벽한 선수같습니다.
Lazze님/// 묘사장면이 주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득점을 묘사하지는 못해서 선택적으로 묘사하는데, 오픈찬스 슈팅은 아무래도 서술이 단조롭거든요 ㄷㄷ. 묘사에 안 나오는 득점은 거진 반이상 오픈찬스 슈팅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도츠님/// ㅎㅎ 저희도 그러고 싶습니다 ㅠ.ㅠ 하지만, 현실의 벽이...
pen36님/// 이 당시 댈러스는 해당 시즌 우승팀이고, 전력도 리그 5손가락 안에 듭니다. 당시 주전급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는 역대 포인트가드 탑5안에 들어가는 리빙레전드입니다. 주전급 슈팅가드인 제이슨 테리는 전전년도 식스맨상과, 누적 3점슛 역대 3위에 빛나는 최고의 슈터입니다. 게다가 둘 다 연봉도 1000만달러가 넘으며, 키드는 심지어 프랜차이즈 스타입니다. 테리도 영구결번가능성이 있었을 정도죠. 이런 선수들의 출전시간을 뺐을 수 있는 감독은 없습니다. 영재가 MVP급 활약을 펼치면 모를까요. 고작 이제 6경기를 뛴 루키입니다. 게다가 미래를 위해서라도 4~5번째 가드들에게도 출전시간을 분배해줘야 하고요. 뛰어난 감독의 능력 중에 하나가 팀내 불협화음 없이, 최적의 전력을 뽑아내는 적절한 출전시간 분배입니다. 게다가 감독은 베테랑 선호주의고, 프런트는 하향세인 명성높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는 편이고요. 저희도 영재의 출전시간으로 많은 고민중이고 영재의 실력향상과 더불어 자연스레 해결이 될 수 있는 최고의 전개를 강구하고 있습니다. 답답하실 수 있겠지만 지금 18분도 현실적으로 보자면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거라는 점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도피칸님/// 후후 아직은 농구와 결혼하자!입니다. 아직 첫시즌 ㅠ.ㅠ
misscherry님/// 옙. 말씀대로 아직 루키입니다. 얘가 조던도 아니고...이 팀이 탱킹팀도 아니다보니. 점점 비중을 늘려가야죠.
야베스님/// 그리핀 ㄷㄷㄷ. 그리고 죄송합니다. 하든을 제대로 못 보고 다른 선수들만 봤네요. 하든은 슈가지요. 현역 NO.1 슈팅가드. 물론, 고전적인 슈팅가드는 아니긴 합니다만 ㅎㅎ
론즈하트님/// 오늘 크리스 폴 대단하더군요 ㄷㄷㄷ
huhcafe님/// 참 거대한 벽입니다 ㅋㅋ
파브르님/// ㅎㅎ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패배로부터 소설은 저도 참 재밌게 보고 있어요.
진실의거울님/// ㅎㅎ 묵혔다가 보시는가보군요. 언론은 그리 많이는 안 나올겁니다. 그리고 군대문제는 참 어렵습니다.
오마리온님, Nay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