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1 2010-11 정규시즌(Regular Season) =========================================================================
영재는 바레아와 짧게 농을 주고받더니 곧바로 어거스틴과 대치했다. 역시나 빠른 속공 플레이로 댈러스를 압박하는 샬럿. 샬럿의 사령관 어거스틴은 신인인 영재의 이야기를 들은 모양인지 어느정도 조심스런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으나, 이내 늘 해왔던 것처럼 간결하고 빠른 돌파로 림을 향해 짓쳐들어갔다. 제럴드 월러스의 픽을 타고 어거스틴이 빠른 드리블로 넘어간다. 그러면 상대 수비수는 월러스에게 막혀 어거스틴의 속도를 제어할 수 없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퍽!
삐이이-
"오펜스 파울! D.J 어거스틴!!!"
우와아아아!!!
어거스틴은 당황스러워서 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따라붙던 신인 선수가 월러스의 스크린에 가로막혀 따라오지 못한 것을 봤다. 그런데, 그 선수가 스크린을 우회해 자신의 돌파루트 앞에 서서 먼저 자리를 잡고 있으니 어거스틴 입장에선 멈추지도 못하고 그대로 들이박아 버린 것이다. 영재는 쫒을 타이밍을 놓치자 재빠르게 상대의 슈팅 옵션을 포기하고 돌파루트 차단에 들어갔고, 그것이 들어맞은 것이다.
[윤영재 선수, 서머리그와 프리시즌의 대단했던 플레이가 플루크가 아니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군요!]
[오펜스 파울 유도! 윤영재! 대단합니다!]
[보시면 제럴드 월러스의 스크린에 막히는 듯 했는데요, 재빠른 판단으로 억지로 뒤쫒아가기보다는 우회해서 어거스틴의 진행방향에 먼저 자리를 잡고 서 있었죠! 엄청난 수비 센스입니다!]
퀵니스가 좋고 사이드 스텝이 빠르다곤 하지만 스크린 수비는 또 다른 문제였다. 프로에 데뷔하기 전까지 수비적으로도 스텝업을 하여 빠르게 우회하는 수비를 익힌 것이다.
넘어져 있던 영재는 노비츠키가 손을 뻗어주는 것에 고마웠지만, 결국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어구구- 였다. 습관이란 것이 이래서 무섭다는 걸 느낀 영재는 바레아의 공을 넘겨받더니 천천히 공을 튀기며 자신을 막는 스티븐 잭슨을 노려보았다.
'윤. 자네의 플레이 스타일은 내 기대 이상이야. 다재다능하고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지. 어떤 전술도, 역할도 소화해낼 수 있다는 것이지. 오늘은 조금 더 공격의 마무리 비중을 높여보게. 이전까지의 자네는 선패스형 선수에 가까웠어. 이제부터는 변화를 줬으면 하네.'
경기 시작 전, 칼라일 감독이 영재에게 말했던 내용. 영재는 그런 칼라일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할 생각이었다. 그렇다고 자신이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면서까지 무리한 공격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간은 우선적으로 팀원에게 오픈이 나면 바깥으로 패스를 빼내주었지만, 오늘은 틈이 보인다면 과감하게 직접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오른쪽 윙에서 다시금 바레아에게 패스를 건넨 영재는 탑에서 공을 퉁기는 바레아를 슬쩍 보고는 오른쪽에서 왼쪽 윙으로 빠르게 뛰어 갔다. 스티븐 잭슨은 순간적으로 영재를 놓쳤고,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은 3점라인 안을 타고 영재를 쫒았다.
"억!"
하지만 잭슨은 눈치채지 못했다. 윙에서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골 밑으로 컷인하여 파고 드는 무브만 보여줬던 숀 매리언이 영재를 막으러 가는 루트에서 스크린을 서 버린 것이다. 게다가 제럴드 월러스 까지도 매리언을 밀착마크 하는 상황. 두 명이 한 선수에게 잡혀버린 셈이었다.
슉-
바레아는 그것을 눈치채고 빠르게 영재에게 공을 뿌렸고, 영재는 공을 받자마자 힘차게 박차고 허공으로 솟구쳤다. 뒤늦게 헬핑을 온 보리스 디아우가 허공에 뜬 영재에게 팔을 뻗었고, 영재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것과 동시에 디아우의 손이 영재의 팔에 닿았다.
삐이익-
영재는 자신이 쏜 공을 바라보았다. 반칙은 불렸으니, 그렇다면 이 공이 들어가면...
촥!
우, 우와아아아아!!!!
[윤영재의 3점 정확~!!! 합니다!! 바스켓 카운트! 윤영재!]
[아아!! 윤영재 선수! 그 간 리딩이 되는 슈팅가드로 각광받아서 상대적으로 슈팅이나 공격적인 면이 부각되지 않아 아쉬웠는데 오늘은 투입되자마자 바로 슈팅에 들어가는군요! 보통 잘 얻어내기 힘든 3점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냅니다! 디아우의 수비가 좀 무리였습니다.]
영재는 주먹을 불끈 쥐더니 자신을 향해 웃으며 걸어오는 매리언, 바레아와 함께 점프를 하여 공중에서 몸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듯 서로 부딪히고 내려왔다. 그러더니 자신을 막으려 달려왔던 보리스 디아우에게 등을 보여주며 오른손 엄지로 13을 가르키곤 당당히 자유투 라인으로 걸어갔다.
[이야! 윤영재 선수의 선전포고! 내가 바로 맵스의 13번이다라는 거죠!!!]
영재는 전생 때부터 해 오던 습관대로 공을 살짝 띄워 스핀을 걸고 잡은 뒤 두어번 튀기고는 부드럽게 자유투를 쏘아올렸다. 경기 중에는 상대방의 블락이나 수비에서 안전한 슈팅을 쏘아올리기 위해 슈팅 릴리즈가 굉장히 빠른 자세였지만 자유투만큼은 신중하고 느긋했기에 영재는 수만의 함성소리를 응원으로 받아들이곤 가볍게 자유투를 집어넣었다.
한 번에 4점 플레이로 기세를 가져온 영재는 거침없었다. 하지만 역시 정규시즌답게 그 공격과 수비에서의 압박감이 이전의 프리시즌까지의 압박감이 애기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과연 프리시즌은 컨디션 조절차원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는 말은 틀린 것이 아닌듯 했다.
영재의 4점 플레이와 함께 제럴드 월러스의 엄청난 피지컬을 민첩성과 특유의 유연함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 버리니 샬럿의 래리 브라운 감독은 명장임을 입증하듯, 공격 시에는 바레아를 집요하게 노리기 시작했다. 어거스틴과 잭슨을 불러들이고 리빙스턴과 핸더슨을 교체 투입했다.
래리 브라운 감독 입장에선 기세가 밀리지 않기 위해 댈러스의 후보가 나올 때에도 주전선수를 교체하지 않고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예상보다 긴 시간동안 주전선수를 기용했는데, 실패한 것이었다.
교체 투입된 가드진이 숀 리빙스턴과 제럴드 핸더슨. 숀 리빙스턴은 무려 6-7 (201cm)의 포인트가드로써 6-0의 바레아가 돌파 이후 솟구치기엔 너무나 부담스러운 높이였다. 영재의 상대는 제럴드 핸더슨. 6-4(193cm)의 사이즈로 영재 보다 1인치가 작았지만 힘이 좋은 흑인 가드로써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였다. 특히 그는 수비 시에 리바운드를 따 내는 능력이 있어서 빅맨들을 보조해주기 좋은 가드였다.
6-0 (183cm)의 단신인 바레아와 매치업을 하는 장신 포인트가드 션 리빙스턴(6-7/201cm)에게 공격의 전반을 맡기고, 슈팅과 스피드가 좋은 제럴드 핸더슨이 영재의 발을 묶는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핸더슨은 45%이상의 준수한 야투율을 보이고 있고, 움직임이 좋아서 함부로 영재가 마크를 비우기 힘들었다. 잘못 헬핑이나 더블팀을 가면 오픈 3점을 얻어맞기 십상이었다.
맵스가 공격을 할 경우, 제럴드 월러스가 엄청난 피지컬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바레아와 영재에게 집요한 더블팀 수비를 도맡았다. 맵스에서 가장 슈팅 레인지가 짧고 슈팅 정확도가 낮은 선수가 누구냐고 한다면 숀 매리언이었기 때문에, 래리 브라운은 숀 매리언에게 2점을 허용하더라도 영재와 바레아의 정확한 슈팅을 봉쇄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흡!"
제럴드 월러스의 더블팀에 첫 번째는 꼼짝없이 당해버린 바레아는 무리한 패스나 돌파 보다는 영재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에 황급히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오!'
딱, 보기 편한 위치에서 자신에게 달려오는 영재. 바레아는 슬쩍 드리블을 하려는 척 하다가 스쳐 지나가는 영재에게 공을 건네주곤 그대로 돌아나가버렸다. 더블팀의 최대 단점이 한 선수를 막지 못하면 졸지에 구멍이 생긴다는 것.
영재는 의도적으로 바레아와 리빙스턴, 월러스가 서로 엉겨있는 곳을 비집고 들어갔다가 날렵하게 쓱- 빠져나오면서 공을 건네받았다. 졸지에 뒤따라가던 제럴드 핸더슨은 그 세 명과 같이 엉겨 버벅대고 말았다. 영재의 순간적인 움직임 한 번에 샬럿의 세 명의 선수들이 바레아에게 묶여버린 꼴. 영재는 헬핑을 오려는 보리스 디아우를 슬쩍 노려보더니 그대로 한 스텝 뒤로 물러나곤 재빨리 슈팅을 쏘아 올렸다.
[윤영재, 스텝 백! 점퍼!! 정확!! 합니다!]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더블팀을 이용하는 윤영재의 엄청난 농구지능(BQ)을 보셨습니까?! 한국 선수로써 NBA에서 이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던 가드가 있었습니까?! 역사입니다, 대한민국 농구계의 역사가 쓰여지는 날입니다!]
영재는 마치 연발로 쏠 수 있는 저격총을 든 것 마냥, 틈만 나면 엄청난 정확도로 샬럿의 림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바레아를 끊임없이 파고들자 서로간에 화력대결의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그러자 칼라일 감독은 곧바로 바레아를 빼고 제이슨 키드를 투입했다. 영리하고 파워풀한 수비로 스몰포워드도 상황에 따라서 수비가 가능한 6-4(193cm)의 제이슨 키드가 들어오니 숀 리빙스턴의 높이도 맵스에겐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리빙스턴은 스피드가 느린 장신 포인트가드였기에 키드의 단점인 느린 발이 단점이 되지 않는 상대인 것이었다.
[래리 브라운과 릭 칼라일의 두뇌싸움이 정말 치열합니다!]
[바레아의 높이를 공략하고 숀 리빙스턴을 중심으로 하는 높이싸움을 하려고 하니 곧바로 제이슨 키드를 넣고, 제럴드 월러스의 더블팀 전략을 깨기 위해 캐런 버틀러를 투입하는 릭 칼라일 감독이죠? 정말 명장들의 지략 싸움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겠죠! 적절한 선수교체와 로테이션은 정말 뛰어난 센스와 복잡한 계산까지 짧은 시간 내에 해야 하죠!]
키드가 들어오자 영재의 플레이스타일도 바뀌었다. 제이슨 키드의 존재 하나 만으로 엄청난 공격전술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제이슨 키드의 힘이었고 릭 칼라일의 치밀한 전략이었다. 키드는 코트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였다.
[브랜든 헤이우드! 간만에 수비를 해 냅니다!]
[타이러스 토마스의 휴식시간 동안 제 몫을 해야 할 나즈 모하메드가 아무것도 못 하고 있습니다!]
[리바운드, 제이슨 키드! 갑자기 앞으로 힘껏 뿌리는 아웃렛 패스!]
제이슨 키드의 장점이라고 하면 셀 수 없이 많겠지만, 만년 하위권인 뉴저지 네츠 (이후 브루클린으로 이전해 브루클린 네츠가 됨.)를 플레이오프까지 이끌고 올린 제이슨 키드의 최대 강점은 다름아닌 빠른 판단에서 나오는 속공 전개 능력. 그의 기막힌 아웃렛 패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다는 걸 확인하자마자 앞으로 달려나간 영재에게 기막히게 뿌려졌다.
아무리 영재가 빠르다고 하더라도 수비시에 리바운드 가담을 하다가 뛰쳐나간 것이기 때문에 탑에 서 있던 숀 리빙스턴보다 앞설 수 없다보니, 결국엔 숀 리빙스턴을 제쳐야 하는 상황.
"흡!"
[윤영재! 속도를 줄이지 않고 숀 리빙스턴과 정면승부!]
영재는 왼 손으로 아웃렛 패스를 받아내더니 V자 드리블로 오른손으로 공을 옮긴 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오른쪽으로 몸을 훅- 기울였다. 리빙스턴은 그 한 순간, 사이드스텝을 밟으며 영재의 무게중심을 따라갔지만 영재는 기이할 정도로 오른쪽 발목이 꺾이더니 튀어나가듯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영재.
[오오옷!! 윤영재의 엄청난 드리블!]
[저게 바로 킬 크로스 오버 드리블이죠! 극단적으로 짧은 순간에 좌우로 무게중심을 흔들어 상대방을 속이는 드리블입니다! 90년대 전설적인 선수 팀 하더웨이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드리블인데요! 수준급인 킬 크로스 오버 드리블을 구사합니다!]
[윤영재 야수처럼 림에 달려듭니다! 뛰어 오릅니다!! 그대로 원핸드 덩-크!!]
콰아앙!!
"우아아아!!!"
영재는 오른손으로 림을 힘껏 내리찍고는 내려와 홈 팬들 앞으로 달려들며 짐승처럼 표효했다. 작전타임이 불리자 영재는 그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지, 홈 팬들과 손이 아프도록 하이파이브를 하며 벤치로 돌아갔다.
Y13!
Y13!
[들리십니까?!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 Y13 함성소리가 울려퍼지는 것이!]
============================ 작품 후기 ============================
★선작. 추천. 코멘. 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래리 브라운 감독 : 최고의 명장을 언급할 때 거의 빠지지 않는 감독입니다. 필 잭슨이나 그렉 포포비치처럼 우승 경험이 많은 건 아니지만, 단 1회의 우승을 거머쥐었음에도 약체 팀을 컨텐더 팀으로 만드는 '코트의 방랑자' 입니다.
@연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인터넷 공유기가 오래되어 말썽이네요 ㅎㅎ. 껐다 켰다 해보고, 선도 뽑았다 끼웠다 해보고 해서 겨우 고쳤습니다. 리코멘은 곧 달도록 하겠습니다.
abcd가나다라님/// 첫코 축하드려요ㅋㅋ
kingofking님/// ㅎㅎ 연참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유동자님, 권우현™님///예압, 드디어 데뷔입니다~
개구리파워님/// 헉헉, 얼른 글쓰는 스킬이 늘어야 할 텐데 말입니다 ㅎㅎ.
CaCan님/// 감사합니다~
anwkdk님/// 오우 서브룩. 정말 대단하죠. 듀란트와 같이 뛸 때는 난사니 뭐니 욕먹지만,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임은 분명합니다. 올 시즌 활약도 충분히 탑5안에 들만 했고요.
니앞에꽃미남님/// 연재 초반 이후로 오랜만의 연참이네요 ㅋㅋ
야베스님/// 헉 ㄷㄷ 감사합니다. 휴재 생각은 전혀 없지만, 책임감을 더 키워주시네요ㄷㄷ. 신인왕은... 시즌 진행되면서 결정되겠지요?ㅋㅋ
반포아찌님/// 예압. 간만의 연참입니다
huhcafe님/// 저, 저도 사....사, 아니 좋아합니다 ㅋㅋ
라피르and진트님/// 이 팀이 참으로 슈퍼스타가 안 오는 팀이죠. 꼭 전성기 지난 선수들 위주로 모읍니다;; 노비츠키가 전성기의 올스타급 선수와 동료로 뛴 적은 딱 한명, 조쉬 하워드 뿐이었죠. 핀리, 내쉬, 키드, 테리, 매리언, 챈들러 등등... 노비츠키와 뛰는 시즌에 올스타를 딴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DarkANGEL-님///말씀대로입니다. 요새는 그래서 올스타도 그냥 가드로 뭉쳐서 뽑죠. 물론 완전히 경계가 사라진 수준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ㅎㅎ. 로즈의 팬이시군요.
론즈하트 님///다행이 엘리미네이션 홈이네요. 클립 입장에서는 충분히 6:4정도로 유리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폴과 그리핀의 체력이네요.
misscherry님/// ㅎㅎ 감사합니다.
skwkfsks님/// 일단 한국어 해설에서는 볼 없는 움직임(영어로는 오프 더 볼 무브)를 적잖게 쓰긴 합니다. 영어 해설에서는 좀 더 다양한 용어를 쓰는 편이에요. 게다가 소설의 편의상 실제 해설보다 조금씩 긴 편입니다. 쉽게 하려다보니 생기는 갭이랄까요. 용어의 다양성을 조금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블락장인보도블락님/// 하..... 추신수 선수가 이렇게까지 망가질 줄은 몰랐습니다. 못해도 2할 5푼에 출루율도 3할 후반은 해줄줄 알았는데.
개구리파워님, 그림자소년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