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Y13-24화 (24/296)

00024  각자의 길로  =========================================================================

2010 NBA Draft Report

[Mock Draft]

1. John Wall - 존 월(PG)

2. Evan Tuner - 에반 터너(SG)

3. Demarcus Cousins - 드마커스 커즌스(C)

...

9. Paul George - 폴 조지(SF)

...

17. Gorden Haywood - 고든 헤이우드(SF)

...

24. Dominique Jones - 도미닉 존스(SG)

...

31. Young Jae Yoon - 윤영재(SG)

...

* No. 31  Young Jae Yoon (윤영재)

현재 포지션(Current): PG/SG/SF

NBA : PG/SG

Possible : PG/SG

athleticism (집중력과 활동량)

8 / 10

- 아즈텍스에서 그의 경기력은 논 컨퍼런스, 컨퍼런스를 구분하지 않았다. 또한 팀이 큰 점수차로 이기든 지든 역시 구분하지 않았다. 어느 상황이든 그의 경기 집중력은 동년배 선수들 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단적인 예로 그의 평균 턴오버는 1.5가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집중력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준다. 체력적인 문제 역시 고교 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즈텍스에서는 철저한 관리를 받으며 평균 출전 시간 29분을 뛰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의문 부호가 남아있기에 8점을 책정했다.

Size (신체조건)

7 / 10

- 6-5(196cm) 의 신장에 194 lbs(88kg). 그의 주 포지션인 슈팅 가드 중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괜찮은 사이즈다. 하지만 신장에 비해 약간은 마르다는 느낌을 주는 무게는 아무래도 NBA 팀에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프레임(골격) 자체가 얇다는 것은 향후 벌크업에도 한계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Defense (수비력)

8 / 10

- 그는 고교 시절 포인트 가드로써 수비보다는 공격에서 좀 더 활발하게 움직이던 선수였다. 하지만 아즈텍스로 진학 후 수십 경기에서 그의 매치업 상대를 락다운시켜버리는 디펜스는 그야말로 그의 등번호와 같은 13일의 저주와 같았다. 엄청난 동체시력과 반응속도를 기반으로 영리한 수비를 함으로써 상대가 공격적인 패스를 뿌릴 수 없게 틀어막고, 돌파를 당하더라도 끝까지 쫒는 수비는 진절머리가 날 정도라고 한다. 그는 지난 1시즌간 NCAA Division 1 에서 수비지표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다만, 상대적으로 윙스펜이 특출난 편이 아니기 때문에 NBA에서는 그의 디펜스가 통할지에 대한 사소한 걱정거리가 있다.

Strength (힘과 내구성)

6 / 10

- 그는 특이하게도 아시아계, 한국인이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아니지만 동양인의 경우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신체적인 한계에 맞부딪히게 된다. 그도 역시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지, 시즌 중에도 벌크업을 하면서 힘을 기르고 내구성을 기르기 위해 늘어나는 무게와 근육량을 자신의 몸에 맞게 사용하고자 요가와 스트레칭에 많은 힘을 쏟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평상시엔 아주 부드러운 무브먼트로 코트를 누비다가 갑작스레 폭발적인 무브먼트를 보여줌에도 잔부상 하나 없이 꾸준한 출전이 가능했다. 그의 노력만큼은 인정받아야 하지만, 아직까지는 좀 더 발전해야 할 부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Quickness (민첩성)

8 / 10

- 그의 유연성은 정평이 나 있다. 퀵니스(Quickness) 항목에서 웬 유연성 이야기가 나오는지 고개가 갸웃할 수 있지만, 그의 민첩성의 기반은 바로 유연성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위의 힘(Strength) 항목에서 어찌 보면 박한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겟지만, 그 박한 평가를 Quickness로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정도이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Strength 와 Quickness 모두 상승시킬 수 있는 최선의 답을 찾아나가는 중이다.

Leadership (리더십)

9 / 10

-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리더십은 빛을 발했다. 리더십이라는 것이 팀의 대표로써 팀을 이끄는 지도자와 같은 능력일 수 도 있지만, 팀워크, 팀 케미스트리 등 다양한 단어로 표현되는 화합의 능력 역시 리더십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그런 면에서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이다. 기량이 점차 상승했음에도 고교 시절의 주 포지션인 포인트 가드 대신 슈팅가드로 뛰며 포인트 가드, 스몰 포워드의 자리에서까지 뛰는 것은 그가 팀의 주장인 D.J 게이를 생각하고, 자신보다 팀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즈텍스의 감독인 스티브 피셔의 제안에 동의해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벤치에서도 쉬지 않으며 팀원을 격려하고, 코트 위에서는 이타적인 플레이와 꾸준한 활약으로 팀원간의 시너지를 상승시키고, 팀원의 자신감을 심어준다.

Jump Shot (점프 샷 : 스팟 업, 풀 업, 스텝백 등을 모두 포함)

9 / 10

- 2009-2010 NCAA 기록을 살펴보면 그의 슈팅 정확도는 경악할 수준이다. 흔히 말하는 180클럽(2점 50%, 3점 40%, 자유투 90%)에 포함되어 평균 56%, 47%, 96% 라는 기겁할 만한 정확도로 그는 스팟업 스페셜리스트이자 풀업, 스탭백을 구사함에도 수준급의 적중률을 보여준다. 수비를 달고 쏘는 터프샷 마저도 높은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그의 슈팅만큼은 당장 NBA에 데뷔하더라도 통하리란 것이 지배적인 평가이다.

NBA Ready (당장 NBA에서 뛸 수 있는가)

6 / 10

-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그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불안요소는 존재한다. 그의 가장 큰 불안요소는 플루크 가능성이다. 소위 말해서 반짝 활약을 하고 그 활약을 이어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버스트로 오명을 뒤집어 쓴 신인 선수들은 숱하게 많았기 때문에 그라고 해서 이러한 의심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또한 적잖은 평범한 운동능력을 가진 완성형 선수들이 대학용 선수라는 오명을 쓰곤 했다. 또한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나 아직까진 체력적인 문제를 말끔하게 씻어내진 못했다. 그가 NBA에 맞는 체력을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갖추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Ball Handing (드리블과 볼 운반력)

9 / 10

- 그는 포인트 가드였다. 게다가 그는 기본기가 출중한 선수이다 보니 드리블과 스텝, 볼 운반에 있어서 고득점을 줘도 아깝지가 않다. 그런 그에게 9점을 준 이유는 남은 1점은 타이트한 수비 사이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것인지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Potential (잠재력)

7 / 10

- 단순한 스킬에 관해서는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지만 그의 태생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평번한 윙스펜과 동양인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약점, 유연하고 민첩하지만 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파워의 문제를 고려하여 7점을 매기게 되었다.

Passing (패스)

9 / 10

- Ncaa 68강에서 메릴랜드의 션 모슬리, 조단 윌리엄스를 앞뒤에서 밀착마크를 했을 당시, 그가 보여준 스쿱 엘리웁 패스를 기억하는가? 그 것 만으로도 모든 설명이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슈팅가드 이지만 환상적인 패스 기술을 가지고 있다. 넓은 코트비전, 빠른 판단. 머뭇대지 않는 날카로운 패스. 설명은 이 정도만 해도 될 듯 하다.

Intangibles (무형의 능력 - 정신력)

10 / 10

- 리더쉽 항목에서도 말했듯, 그의 정신적 능력은 감히 NCAA에서 1등이라 해도 될 정도이다. NCAA를 주최한 2K Sports, 그리고 그 중심에서 방송을 편성한 CBS Sports 는 이 항목에서 만큼은 예상 드래프트 1위인 존 월 보다도 윤영재를 더 위로 평가했을 정도로 그는 흔들림이 없고 팀을 아우르는 능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팀원의 미스가 나더라도 그는 팀원을 탓하기 보단 다음 플레이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팀원에게 '최상의 플레이' 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준다. 하지만 팀원이 넘어지면 가장 먼저 달려가 일으키고, 팀에 해를 가하는 선수에겐 가장 먼저 달려나가 항의하고 화를 내는 면모도 가지고 있다.

* 총 점 : 96 /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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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부상, 윤영재. 통한의 눈물]

[높은 32강의 벽. 에이스 Y13의 부재]

[아즈텍스, 32강에서 좌절... 윤영재 코뼈 골절로 NCAA 2009-2010시즌 마감.]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밝힌 윤영재. 관심있는 팀은?]

@Tier 6이란 기사가 나온 게 얼마 전인데 이젠 31번 까지 올라갔네? 이러다 정말 한국인 NBA리거 나오는 거 아냐?

Re : 얘 리얼이더라. 메릴랜드 전 소름. 4명 제끼는 거 봤냐?

Re : 레이업 페이크? 오지던데...

Re : 코 뿌러지고도 아픈게 아니라 더 이상 경기 못 뛴다 생각하니 울었다던데... 멘탈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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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는 어젯밤에 봤던 기사가 떠올라 씁쓸하게 웃어버렸다. 부상 직후, 긴급하게 수술을 받은 영재는 피셔 감독에게 보호 마스크를 쓰고, 진통제를 맞더라도 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뛰겠다고 했지만, 피셔 감독은 단호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자네의 능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네의 미래를 담보삼아 경기를 뛰게 할 순 없다. 그리고, 윤. 지금 자네의 부상 정도면 자네의 부상도 악화되고, 팀에도 도움이 되지 못해.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자네의 잘못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 할 생각도 없다. 그러니... 자네는 최선을 다해 부상에서 회복하는데 집중하게.'

그렇게 자신의 고집을 꺾을 수밖에 없던 영재는 32강 경기를 벤치에서도 못 보고 병실에서 아즈텍스가 스러져 가는 것을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영재는 퇴원했고 선수들은 영재의 퇴원 기념으로 저녁 식사 한 끼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에이전트와 계약했어. 난 유럽으로 갈 꺼야.'

D.J 게이. 1년간 아즈텍스의 주장을 맡았던 그는 유럽으로 떠난다고 한다.

'스페인 ACB 1부 리그에 유니카야 말라가랑 몇 군데서 연락이 왔어. 내 에이전트와 상의를 해 봤는데, 역시 나에게 관심이 있는 팀 중에서 가장 좋은 제의를 해 주고, 리그 수준이 가장 높은 유니카야 말라가가 가장 마음이 가긴 해.'

게이는 스페인의 유니카야 말라가에 워크아웃을 받으러 갈 예정이라고 하며 영재에게 '윤, 간간히 연락도 하고 비시즌에는 스페인으로 놀러오라고. 내가 먼저 가서 섹시한 스페니시 걸들과 사교를 나누고 있을 테니까.' 라며 농담삼아 이야기 했다. 그러더니 '어이! D.J! 꼭 갈테니까 모른 척 하지마!' 라며 토마스가 소리를 질러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1년 더 대학 무대에서 실력을 쌓으려고 해.'

드래프트에 참가하는는 게 어떻냐는 에이전트의 달콤한 말에도 카와이 레너드는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재를 포함해서 아즈텍스의 멤버들은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했지만 레너드는 단호했다.

'내 사이즈로 NBA에서 파워 포워드를 맡기엔 솔직히 무리라고 생각해. 더 이상 키가 많이 클 것 같지도 않고. 수비와 리바운드만으로는 NBA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 1년간, 내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려고 해. 슈팅과 드리블을 더 가다듬으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

영재는 그런 레너드의 말에 여전히 똑같구나 싶었다. 게이나 다른 팀원들은 전생에서 그리 많은 친분이 없었기 때문에 잘 기억도 나진 않았지만 레너드 만큼은 똑똑히 기억이 났다. 그 당시의 영재는 '잘난척 하기는.' 하면서 콧방귀를 뀌었지만 내심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레너드는 자신이 말한대로 뼈를 깎는 노력으로 2학년 때 한층 더 성장한 실력을 가지고 당당히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6번으로 뽑혔으니까.

'이번에는 더 성장해서 높은 곳에서 뽑히길 바래.'

영재는 속으로나마 레너드의 앞길을 축복해 주었다.

'에-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시아 쪽에서 주로 연락이 많이 왔어. 그 중에서 가장 구미가 당기는 건 중국하고 한국이야.'

팀원들은 의외라면서, 그런 낯선 곳에서 적응이 가능하겠냐 걱정했지만, 토마스는 평상시와 다르게 굉장히 실리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하며 이야기를 해 나갔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NBA는 큰 기대를 안하고 있었어. 그냥 마지막으로 죽어라 해 보고 안 되면 농구를 그만 두고 가지고 있던 기술로 기술직이라도 취직하려 했거든. 아니면 학업을 열심히 해서 취업을 하던가. 물론 나도 D.J처럼 유럽 같은 곳에서도 연락이야 왔지만... 돈이 더 끌리는 게 사실이야. 내 미래를 나도 장담할 수 없잖아? 그리고... 루시랑 다시 만났거든? 루시는 나한테 진심이었지만 내 미래가 너무 불안했기에 나를 더 이상 못 만난 거라고 하더라고. 그녀의 말에 나도 동의했어. 그녀는 4학년이고 능력이 뛰어나니까. 그래서 나는 루시한테 내 미래가 어떤지 증명하고 싶거든?'

진지한 토마스의 대화에 팀원들은 어- 하면서 토마스의 깊은 속내를 읽어내려 애썼다.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며 항상 장난을 치고, 장난을 당하는 토마스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에 놀라기도 하면서 대단해 보였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증명 못하면 꽝이지. D.J! 아까 그 섹시한 스페니시 걸 이야기는 유효하지?! 내가 우울하니 찾아가면 곧바로 대령해 달라고!'

게이는 장난스레 웃는 토마스의 말에 여부가 있겠냐며 풀코스로 대접한다며 농을 했다.

'윤, 한국은 어때?'

토마스는 한국 출신인 영재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토마스의 말에 영재는 잠시 생각을 한 뒤 자신이 아는 한도 내에서 간단하게 조언을 해 주었다.

'글쎄... 우선 한국 프로농구의 인기는 그다지 많지 않아. 이곳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지. 중국도 물론이고. 게다가 NBA에서는 중국 리그 외의 아시아 리그는 경력으로 쳐주지도 않고. 다만, 한국이라면 돈은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그리고 대우도 좋아. 통역을 붙여주는 건 물론이고 숙박까지 도움을 주니까.'

'뭐, 나도 학교에 남아.'

3학년의 든든한 센터였던 브라이언 카웰 역시 아즈텍스에 남기로 했다.

'레너드랑 같이 1년동안 실력 좀 키우고 드래프트 참가라도 해 보게. 사실 드래프트도 좋지만, 이번 시즌을 뛰어 보니까, 아깝더라고. 조금 더 하면 올라갈 것 같은데 말이지. 윤! 아쉽지만, 아즈텍스에선 같이 못 올라가도 항상 응원해 달라고. 브로(bro).'

형제와 같은 사이일 때나 부르는 호칭까지 부르며 영재를 생각해 주는 카웰 덕에 영재는 걱정 말라며 이미 아즈텍스 머플러를 샀다고 킥킥 웃었다. 그 뒤로 3학년인 빌리 화이트와 1학년인 체이스 타플리와 알렉 윌리엄스도 아즈텍스에 남기로 했다며 이젠 막내가 아니니 신입생들과 같이 아즈텍스를 이끌어 보겠다며 호언장담을 했다.

'음! 마지막으로 나인가? 하긴 졸업하는 사람도 나뿐이지.'

졸업생인 켈빈 데이비스 역시 메릴랜드와의 맹활약으로 유럽 팀에서 몇몇 연락이 왔다고 한다. 짧긴 했지만 원 툴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3점 슈팅과 노련하고 열정적인 팀 플레이어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가격이 좀 올랐다며 으쓱해 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 BC야.'

NBA에 드래프트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는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 (현 휴스턴 로케츠 스몰포워드이다.) 로 꽤나 유명한 그리스 농구팀. 영재는 자신이 알던 과거보다 다들 더욱 좋은 미래를 일궈낸 것 같아 괜시리 자신의 마음이 훈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나저나 윤. 이제는 슬슬 드래프트 준비를 해야하지 않겠어?'

'그래. 브로. 에이전트도 없잖아.'

영재는 이미 한 차례 드래프트를 준비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걱정을 하긴 했지만 정작 본인은 꽤나 여유로운 상황이었다. 드래프트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학교에 밝혔고, 학교에서 해야 할 절차는 모두 완료를 한 상황이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는 다시는 NCAA에서 뛸 수 없다. 참가신청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자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영재는 Mock 드래프트(가상 드래프트-정식 드래프트 이전에 각 언론과 전문지에서 평가하는 순위) 에서 31번을 받았다. 1라운드 상위 선수들만이 아니라 1라운드 하위픽이나 2라운드 상위 정도에 올라가는 선수들 역시도 에이전트들이 미리 접촉을 하는 모양새가 일반적이기에 영재는 굳이 에이전트와 계약하기 위해 아둥바둥 하지 않았다. 자신은 팀이 어디냐, 몇 픽이냐가 문제이지 드래프트될지 말지를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이다.

아무리 드래프트 전에 에이전트와 계약을 하지 못하더라도 드래프트 이후에 에이전트 계약을 하면 그만이니 영재는 부상 회복과 개인 훈련에만 온 힘을 쏟았다.

============================ 작품 후기 ============================

★선작.추천.코멘.쿠폰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농구라는 스포츠는 개인의 영향이 가장 큰 단체스포츠입니다. 올 시즌의 NBA를 예로 들면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같은 선수들이죠. 이 선수들이 안 나온 경기에서 소속팀은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휴스턴 로켓츠 같은 경우는 하든 원맨팀이라는 비아냥도 나올 정도입니다.

소설 속의 아즈텍스에서 영재의 비중은 올 시즌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을 넘어섭니다. 공격의 중심은 물론이고, 수비의 중심이기도 하죠. 당연스럽게도 영재의 부재를 올 시즌 처음 경험한 아즈텍스입니다. 이길 확률은 매우 낮지요. 내년 팀의 중심이 될 카와이 레너드는 아직 더 성장해야 합니다.

참고로 말콤 토마스라는 선수는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2011년도에 울산 모비스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NBA에서도 뛰었습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말이지요. 정식 계약은 아니고 10일 계약으로 뛰다가 방출당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푸에르토리코 리그의 팀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sosuHands님/// 감사합니다. 소설인 이상 항상 성공하기보단 적당한 굴곡은 넣을 생각입니다.

백예님/// 조단 윌리엄스에 대한 징계는 본문 중에 넣을 부분이 보이질 않더군요. 주인공이 부상이라 더 이상의 경기 서술을 하질 않다보니... 보통 이런 상황이면 2~3경기 출전 정지 징계 정도가 보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AdYang님/// 그러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삐질)

푸른날님/// 스킵을 위한 부상도 이유 중 하나 일 수는 있지만, 주된 이유는 아닙니다. 경기 서술을 생략하는 수도 있었으니까요.

태루군님/// 올 시즌의 필라델피아, 뉴욕 닉스, 레이커스...

고기를먹자님/// 추천 감사합니다!! 드래프트 기대해주세요~

스타터님///본편에 설명글을 넣는 것에 거부감이 없으셔서 다행입니다. 헌데, 히로인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습니다. 신발가게 점원에 대한 묘사가 적었던 이유는 히로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이제 막 회귀를 해서 NBA 데뷔를 위해 NCAA에서 죽도록 노력하는 영재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 때, 이성과의 깊은 관계는 시기상조라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로맨스' 라는 측면에서는 내용의 비중을 크게 높히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팀 시그니쳐가 로맨스와 관련된 지식이 다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훌쩍)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상의 경우, 피로골절과 같은 혹사에 의한 부상이 아닌 이상, 부상의 위험은 예상치 못할 때 찾아온다고 생각됩니다. NCAA의 마무리에 있어서 다소 급하고 과격한 마무리가 있었지만 뜬금이 없다 까지의 상황은 아닌 것 같았으나 그렇게 느끼시는 독자님들도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하신 독백 부분에 관해서는 '과연 이러한 상황을 겪게 된다면 당신은 어떨 것 같은가?' 라고 팀 시그니쳐 내에서도 논쟁이 있었고,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이와 같은 상황을 설명한 후 물어봤으나 솔직히 어떻게 느끼느냐는 개개인 마다 차이가 존재했습니다. 그 중에서 팀 시그니쳐가 '과연 어떤 감정이 가장 영재가 느끼기에 합당한 감정인가?' 라는 기준에 최대한 부합하는 '안타까움, 허무함, 슬픔' 이란 감정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뱅퇴유님///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희는 아직 아마추어이다 보니 독자분들과의 많은 피드백을 통해 올바른 방향의 글을 쓰고자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ㅠ

anwkdk님, kksswqq771님/// 말씀대로입니다. 저도 농구라는 스포츠가 개인의 영향력이 가장 큰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23화 본문에 수정되어 있습니다만, 영재가 있었다면 4강까지도 진출할 수 있었으리가 생각합니다.

선작.추천.코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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