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  프롤로그  =========================================================================

한국인 최초로 NBA 파이널 무대를 누빈 샌안토니오의 포인트가드 윤영재(27)가 지난 22일 새벽 4시경 금문교 인근 공터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미 당국 수사관은 윤영재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를 훌쩍 넘은 수준이라고 밝히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윤영재는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NBA에 진출하여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단, 2014년 파이널 우승 당시에 팀 일원으로 우승 반지를 끼게 되었다.

그 이후로 점점 기량이 올라,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시즌 종료 후 샌안토니오에서 연장 계약을 제의하려 했으나, 리그 경기 중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었다.

비보장 계약을 맺은 이후, 재활을 거쳐 부상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기량은 회복되지 않았고, 계약 해지 이후 다른 팀에서도 정식 제의가 없는 상태였다.

최근 윤영재는 이로 인해 잦은 음주, 거친 폭언이나 기행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며, 해외 리그 진출 및 KBL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죽음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 선수들은 그의 장례식에 참여하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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