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55 제 114 장 - 레이첼 =========================================================================
“아으으응 아흐으응!”
레이첼은 몸을 움직일 때 마다 자신의 은밀한 곳을 건드리는 뜨거운 불기둥을 느끼며 더욱 거세게 달아올랐다.
뒤에서 보면 이미 그녀의 비밀스런 계곡이 열려 맑고 투명한 샘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의 가슴을 문지르고 있는 그녀의 가슴과 그 중심에 달린 잔뜩 성이 난 분홍색 열매에서도 찌릿찌릿한 쾌감이 번지고 있었다.
우유빛처럼 뽀얀 그녀의 살결은 이제 흥분으로 인해 붉게 달아올랐다.
그녀의 두 볼에도 예쁜 홍조가 피어올랐다.
무엇보다 이제 더 이상은 어찌 할 수 없을 정도로 흥분이 되어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그제야 소울은 레이첼에게 배울 것이 더 없다는 것을 깨닫고 눈을 떴다.
자신의 코앞에서 뜨거운 숨결을 토해내며 애타게 바라보는 아름다운 레이첼의 얼굴이 보인다.
고결하고 품위 있는 얼굴과는 백팔십도 다른, 충혈 된 눈에 습기가 차올라 묘하게 색기(色氣)가 더해지는 레이첼의 눈빛이 그를 마구마구 유혹해대고 있었다.
그 아래로 마치 풍선처럼 위와 옆으로 터질 듯이 눌려있는 레이첼의 탱탱한 가슴이 뜨겁게 그의 가슴에 불을 지르고 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경지에 오르자 소울은 가만히 고개를 들어 레이첼의 뒤에 있는 수지를 쳐다봤다.
손으로 자신의 가슴과 사타구니 사이를 살살 어루만지고 있던 수지가 소울이 눈을 뜨고 쳐다보자 그를 향해 다가왔다.
소울은 고개를 좌우로 돌렸다.
수지의 눈빛에 의혹이 떠올랐다.
그는 고개를 천천히 내려 레이첼을 한번 쳐다보고는 수지를 다시 쳐다봤다.
수지는 입을 살짝 벌리고는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소울이 의도하는 바를 알아챈 것이다.
수지는 레이첼이 한쪽에 놓아둔 향유 옥합을 집어 자신의 풍만한가슴에 가득 부었다.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마구 문지르더니 이내 전신으로 향유를 퍼트렸다.
향긋한 냄새가 콧속으로 밀려오자 수지는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소울이 손을 내밀어 레이첼의 등을 가만히 쓰다듬었다.
“하아아아!”
레이첼은 그 단순한 동작만으로도 이미 숨이 넘어갈 것 같았다.
그녀는 몸을 위로 미끄러뜨리고는 소울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갔다.
쪽!
입술이 가볍게 부딪쳤다.
레이첼은 자신의 입술이 찌릿거리는 쾌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소울은 그녀의 뒷목을 왼손으로 잡고는 자신을 향해 당겼다.
그녀의 부드러운 입술이 느껴졌다.
살짝 벌려진 이빨 사이로 그는 과감하게 설육의 향연을 펼쳤다.
미숙한 입놀림과 거친 호흡이 느껴진다.
그리고 놀란 그녀가 파닥거리기 시작한다.
수지가 소울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꿇고 앉아 레이첼의 등뒤에서 그녀의 몸을 쓰다듬기 시작한 것이다.
레이첼은 그녀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소울이 이를 눈치 채고 그녀의 두 팔을 잡아 자신의 목을 두르게 만들었다.
동시에 그녀의 설육을 강하게 빨아 당기고 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잡고 다른 한손으로 그녀의 한쪽 엉덩이를 주물렀다.
“으으으응!”
레이첼은 소울을 독점하고 싶었다.
아니 독점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소울이 레이첼을 독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관대했다.
레이첼과 수지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 있었다.
그렇지만 가장 큰 수혜는 레이첼에게 돌아갔다.
수지의 커다란 가슴이 레이첼의 등을 마구 문지르고 자극을 했다.
그리고 그녀의 두 손이 본격적으로 그녀의 은밀한 계곡을 자극했다.
레이첼이 쉽게 뿌리칠 수 없게 소울의 뜨거워진 불기둥을 잡아 그녀의 툭 튀어나온 공알을 문지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흐으윽!”
결국 레이첼은 소울과 수지의 합동공격에 낮은 언덕을 올라가 버렸다.
인상을 잔뜩 쓰고 경직된 몸을 바르르 떨어대는 레이첼의 모습은 그 무엇보다 귀엽고 유혹적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했다.
레이첼이 간신히 정신을 차린 듯싶자 다시 합동공격이 시작됐다.
먼저 따뜻하고 축축하고 꺼끌거리는 것이 그녀의 옥문 전체를 쓸어내렸다.
“꺄악!”
순간 온몸을 관통하는 짜릿한 쾌감이 일어나 뒷골을 찔렀다.
동시에 소울이 레이첼을 자신의 위로 조금 당기더니 그녀의 탄력 있는 왼쪽 가슴을 마구 일그러뜨리며 오른쪽 가슴을 입에 넣고 세차게 빨아댔다.
“하으윽!”
마치 가슴이 다 빨려 떨어질 것 같은 고통과 쾌감이 동시에 일어났다.
그러나 소울의 혀가 열매를 핥듯이 긁어대고 이빨이 잘근잘근 씹어대자 가슴 전체로 번져가는 강렬한 쾌감에 절로 교성을 터트렸다.
아래쪽에서는 두 다리를 옆으로 활짝 벌린 채 계곡을 뚫고 옹달샘을 점령한 뒤 거침없이 동굴까지 침공해 들어왔다.
“아아아아악!”
비명 같은 교성이 터지며 레이첼의 몸이 잔뜩 경직됐다.
허벅지는 부들부들 떨리고 고개를 위로 치켜든 그녀의 입이 동그랗게 열렸다.
아까보다 훨씬 높은 언덕을 올라서자 레이첼은 귀가 먹먹해지고 전신이 녹아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몸이 번쩍 들렸다.
소울이 레이첼을 들어 뒤집은 것이다.
레이첼의 두 다리가 벌려지고 그녀의 은밀한 옥문이 소울의 얼굴을 향해 활짝 열렸다.
부끄러움에 몸을 빼내려는 순간 수지가 뱀처럼 그녀를 감싸왔다.
여자의 몸은 여자가 잘 안다.
수지는 레이첼의 입술을 빨고 가슴을 주무르고 옆구리를 손으로 훑어 내렸다.
그 멀티플 공격에 레이첼은 그녀를 밀어내겠다는 생각 자체를 잊어버렸다.
그리고 소울의 거칠고 집요한 애무가 시작됐다.
척추를 찌릿하게 타고 오르는 강렬한 쾌감이 사타구니 사이에서 마구 퍼져 나왔다.
수지가 부드럽고 질퍽했다면 소울은 거칠고 강하고 자극적이었다.
“아흐으으으윽!”
또다시 레이첼을 언덕을 넘었다.
아니 이번에는 짧게 절정에 올랐다.
자신의 몸 안에서 오줌을 싸는 것 같은 뭔가가 울컥하고 쏟아져 나온다.
그 와중에도 수지는 레이첼의 가슴을 손으로 주무르고 입으로 빨아주고 있었다.
두 주먹을 꼭 쥔 레이첼이 안쓰럽게 몸을 떨어댄다.
“수지!”
“네.”
그 사이에 터질 것 같은 소울의 불기둥이 수지의 깊은 계곡 속으로 함몰되어간다.
레이첼은 그 모습에 눈물 한 방울을 찔끔거렸다.
수지는 말을 타듯 위아래로, 앞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흐윽 아흐으윽……. 마스터! 너무 좋아요.”
“으음.”
소울도 레이첼의 옥문을 자극하다 참지 못하고 신음성을 토해낸다.
레이첼은 수지와 소울의 은밀한 곳이 합쳐졌다 나눠졌다 하는 적나라한 모습을 보고는 눈을 떼지 못한다.
뺏고 싶다.
지금 수지가 내가 되고 싶다.
그녀가 느끼는 쾌락을 뺏어 자신이 가지고 싶다.
순수한 질투심이 폭발했다.
레이첼이 손을 뻗어 소울의 불기둥에 댔다.
하지만 불기둥은 수지의 몸속으로 사라지고 오히려 수지의 공알을 만져 자극해버린다.
“아악!”
동굴 속에서 퍼져 나오는 강렬한 쾌감과 레이첼의 손길에 수지는 짧게 정상을 맛보고 내려왔다.
레이첼의 질투심 가득한 얼굴표정을 보자 수지는 그녀를 끌어안고는 키스를 시작했다.
살짝 반항하던 레이첼은 소울의 집요한 공격에 이내 포기했는지 자존심보다는 쾌락을 선택했다.
그녀가 무장해제를 하자 곧바로 쾌감이 터져 나오며 척추를 타고 마구 솟구친다.
“수지!”
소울이 고개를 바닥에 대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자 수지는 안타까운 눈빛으로 일어난다.
잔뜩 성이 난 그의 불기둥이 레이첼의 눈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수지가 일어나자 레이첼은 드디어 자신의 차례가 돌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수지의 윤활유로 범벅이 된 소울의 불기둥이지만 오히려 자신의 처음을 아프지 않게 해줄지도 모른다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
조심스럽게 소울의 위에 자리를 잡은 그녀는 뜨거운 불기둥을 손으로 잡아 자신의 동굴 입구로 인도했다.
잠시 숨을 한번 몰아쉬고 천천히 아래로 내려앉자 불기둥이 입구를 통과해 좁은 동굴 안으로 밀려드는 것이 느껴졌다.
“악!”
그리고 생살이 찢어지는 아픔이 날카롭게 몸을 가른다.
“제발, 제발 그대로……. 움직이지 말아주세요.”
소울은 움직이지 않고 있다.
움직인 것은 레이첼이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아픈 고통에 레이첼은 지금 착각을 하고 있었다.
에밀리 왕실의 비술로 인해 너무나도 예민해진 감각이 고통을 배가시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자 소울은 까뮤를 불렀다.
[까뮤, 레이첼을 치료해줘.]
[네, 주인님.]
까뮤는 레이첼의 몸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찢어진 처녀막을 깨끗하게 걷어내고 힐을 넣어줬다.
레이첼은 갑자기 고통이 사라지고 안이 시원해지자 눈을 뜨고는 놀라워했다.
“마스터가? 아니 주인님이 하셨어요?”
“응.”
“감사합니다. 아흐윽!”
레이첼은 소울이 한 행동으로 인해 감동을 받았다.
이제 더 이상 고통은 없었다.
하늘 위를 노니는 붕 뜨는 기분과 황홀한 쾌감만이 존재할 뿐이다.
레이첼은 풀썩 주저 않으면서 입을 딱 벌렸다.
미칠 것 같은 쾌감이 동굴 속에서 번져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쾌감은 곧 파도처럼 밀려들기 시작했다.
“악 아악 아흐윽 아아아아악!”
쾌감의 파도가 급속하게 해일로 변하더니 곧바로 정상을 넘어섰다.
그리고는 절정을 오르는 미친 쾌감이 쓰나미처럼 밀려들었다.
레이첼은 더 이상 고결하고 기품있는 여자가 아니었다.
소울의 배 위에서 쾌락에 몸부림치는, 파득거리는 물고기와 같았다.
감당할 수 없는 쾌락 속에서 레이첼은 잠깐씩 정신이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했다.
그러더니 곧 뇌를 녹여버릴 것 같은 강력한 쾌감이 터져 나오더니 곧 나락으로 곤두박질쳤다.
첫 경험에 멀티 오르가슴을 맛본 레이첼은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쾌락의 파도에 침몰하고 말았다.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도 그녀의 동굴은 소울의 불기둥을 조이고, 씹고, 오물거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으음.”
소울은 눈을 감고 그 자극을 음미했다.
처녀라서 그런지 동굴은 상당히 좁았고 그만큼 강하게 자극을 했다.
천천히 그녀의 긴장된 동굴 벽이 풀어지자 소울은 가만히 눈을 떴다.
수지는 소울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다가 그가 눈을 뜨자 레이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소울은 그 모습에 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수지는 레이첼을 조심스럽게 들어 옆으로 눕혔다.
그리고는 얼른 소울의 불기둥을 자신의 안쪽으로 삼켜버렸다.
좁은 동굴과 강한 자극을 가진 레이첼과는 달리 수지의 안은 불기둥 전체를 촉촉하고 감싸주고 문어의 빨판처럼 마구 빨아대고 있었다.
그 강렬한 자극에 소울은 순간적으로 사정을 할 뻔했다.
마음만 먹으면 몇 시간 동안 사정을 하지 않고 참을 수 있는 소울이다.
그렇다고 정말 그렇게 오랫동안 사정을 하지 않으면 여자는 지쳐서 실신해버린다.
크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길게 한다고 다 정절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소울은 벌써 수지와 몇 번이나 운우지락을 나눈 사이라 그녀의 성감대가 어디고 뭘 어떻게 해야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수지를 뒤집고 일어났다.
애플힙 양쪽을 잡아 살짝 벌리고는 그녀의 뜨거운 계곡 속에 자신의 불기둥을 쑤셔 박았다. 그리고는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흐으윽 아흐윽 아아아악! 마스터!”
소울의 동선이 큰 움직임에 수지는 머릿속에서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마스터! 아흐으으윽! 나 갈 것 같아요.”
수지가 신호를 보내자 소울은 더욱 세차게 노를 저었다.
두 손을 뻗어 그녀의 수밀도를 잡아당기며 일그러뜨리자 그녀의 상체가 딸려 올라왔다.
그 상태로 풀 스피드를 내자 수지의 두 손이 허공을 허우적거리며 미친 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아악 아악 아아아악 아아아아아…….”
결국 수지는 화려하게 폭발했다.
몸이 쾌락으로 산산조각이 나는 것 같았다.
허공으로 붕 떠올랐다가 무저갱으로 떨어져 내렸다.
스스로도 컨트롤 할 수 없을 만큼 크게 흥분한 동굴 안은 뜨거운 불기둥을 씹어 버릴 듯 마구 빨아대고 물어댔다.
“으윽!”
소울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수지의 속살의 격렬한 움직임에 순간 쾌락이 죽음처럼 찾아왔다. 시원하게 총을 쏘듯 사정을 했다.
10년 묵을 체증이 단박에 내려가고 쌓인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터져 나가는 듯했다.
쩌릿쩌릿한 쾌감이 척추를 타고 뒷골을 녹일 듯이 솟구쳤다.
귀가 막히고 골이 띵한 느낌이 들었다.
소울과 수지는 동시에 쓰러지듯 무너져 내렸다.
아직 성이 죽지 않은 불기둥을 통해 그녀가 느끼는 잔잔한 쾌감의 파도가 전해졌다.
소울은 그대로 수지를 품에 꼭 안고 눈을 감았다.
언제 깨어났는지 레이첼이 자신의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슴으로 그의 등을 꾹 누르며 안겨왔다.
소울의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가 걸렸다.
‘하는 만큼 받게 되겠지.’
뜻 모를 생각을 마지막으로 소울과 수지 그리고 레이첼은 동시에 단잠에 빠져 들었다.
두 번째 마차 안에서 카렌이 불안한 눈빛으로 소울이 타고 있는 마차를 노려봤다.
그런 카렌의 얼굴을 높게 자란 나무꼭대기 위에서 착 가라앉은 눈빛을 한 마틴이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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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 귀국행 항공기 탑승으로 인해 제 시간에 못 올릴것 같아 미리 올립니다. 이점 양해해주세요.
*** 19금 주의보: 이번 편은 19금 씬이 나옵니다. 미성년자는 관람불가입니다.^^;
즐거운 연참입니다. 아낌없이 추천 쾅~쾅! 찍어주세요. ^^ 감사합니다.
선호작, 추천, 코멘트, 쿠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