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OULNET-352화 (352/492)

00352  제 88 장 - 위기일발(危機一髮)  =========================================================================

캉캉캉 캉 카카캉…….

소울은 잽싸게 다시 디바인 쉴드를 아래로 내려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감쌌다.

그리고 또다시 생기를 실처럼 꽈서 디바인 쉴드에 쏟아 부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몇 배는 많은 양의 생기를 사용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디바인 쉴드를 미친 듯이 치고 있는 능력자들의 얼굴이 순식간에 퍼석퍼석하게 변해버렸다.

깡깡깡 깡깡깡!

하지만 이들은 아직 자신들의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덕분에 소울은 디바인 쉴드를 통해 어마어마한 기운을 빨아들여 지금까지 쏟아낸 기운보다 몇 배는 많은 양을 흡수할 수 있었다.

소울은 이들이 디바인 쉴드를 내려치는 힘과 속도가 확연히 떨어지자 아까처럼 디바인 쉴드를 위로 살짝 밀어 올리며 자신의 등에 힘을 주고 두 다리를 이용해 재빠르게 한 바퀴를 돌았다.

휘익!

서걱 서걱!

오러블레이드에 의해 또다시 두 명의 능력자가 발목이 잘려나갔다.

소울은 그들이 자신의 발목을 가져갈 수 없게 소울브레이커를 이용해 안으로 가져왔다.

상급의 힐러가 있다면 잘린 발목을 이어붙일 수도 있다는 것은 이제 상식적인 일이다.

소울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적들이 다시 두 다리로 서서 살아가는 꼴은 볼 수 없다는 독심을 보였다.

디바인 쉴드로 보호되는 공간은 소울의 의지가 작용하는지 잘린 다섯 개의 발은 급속히 생기를 빼앗겨 뼈만 남긴 상태로 변해가고 있었다.

뱀피릭 미스트로 인해 저주와 속성 데미지까지 제대로 들어간 레오날드와 능력자들은 자신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자 힐러들에게 급히 힐을 받아야했다.

하지만 이미 다섯 명의 발이 잘린 상태로 전투불능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라 다섯 명으로 소울을 상대해야만 했다.

그때 레오날드의 옆으로 누군가 다가오더니 한손을 들어 소울을 가리켰다.

소울은 그 순간 등골이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순간이동!’

다행히 디바인 쉴드를 후려치고 있는 능력자들의 포위망이 엉성해져 있어서 순간이동으로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

콰이하악!

동시에 땅이 서로를 향해 맹렬하게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소울이 방금 전까지 누워있던 자리에서 날카로운 대지의 창이 뚫고 나와 하늘을 향해 솟구쳤다.

‘저놈은 땅의 정령사구나.’

조금만 늦었다면 등가죽에 구멍이 뚫렸을 것이다.

다행히 오늘따라 유난히 촉이 좋아서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쿨럭 쿨럭!

하지만 정령사는 그 단 한번의 스킬을 사용하고는 연신 피를 게워내며 고통스럽게 기침을 해댔다.

까뮤가 뿌린 독과 사린가스, 거기에다 소울이 주변에 풀어놓은 뱀피릭 미스트의 영향으로 정령사의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레오날드가 그 모습을 보더니 눈빛이 악독하게 변했다.

“모두 전력으로 저놈을 공격하자.”

“Go Go Go!”

휘익!

쌔앵!

차차창 차차차창!

소울을 향해 레오날드를 시작으로 척살대 능력자들이 무섭게 달려들었다.

이제는 아예 방어를 포기하고 어떻게든 소울의 사지 한쪽을 잘라가려는 마음으로 독하게 나오고 있었다.

‘이것들이 단체로 미쳤나? 왜 너 죽고 나 죽자 식의 공격이지? 살기를 포기했나?’

소울은 순간이동과 쉐도우 스텝을 적절히 이용해 적들의 공격을 요리조리 잘 피해 다녔다.

하지만 결사적으로 달려드는 능력자들의 공격을 무조건 피할 수는 없었다.

쇄도하는 능력자들의 공격을 하나 둘씩 방어를 하게 되자 아무리 디바인 쉴드를 이용해 적의 기운을 빨아들인다고 해도 조금씩 데미지가 축척되었다.

쾅!

그때였다.

갑자기 옆에서 강력한 보디체크가 들어왔다.

디바인 쉴드로 막았는데도 불구하고 소울은 뒤로 10m나 주르륵 밀려났다.

거구의 사내가 입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의 미소 뒤로 이십여 명의 능력자들이 소울을 죽이러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다.

‘이런 미친!’

이들의 공격은 100% 목숨을 도외시한 공격이었다.

그들의 뒤쪽으로 본과 스켈레톤 기병단, 까뮤와 푸티나가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파앙!

창창창!

퍽!

“윽!”

쐐애애액!

캉캉 쿵!

“으헉!”

숨 돌릴 틈도 없이 몰려오는 파상공세로 인해 소울은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미친 듯이 연속적으로 돌아가는 연환공세에 소울의 몸에도 하나 둘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

뒤로 밀리고, 앞으로 엎어지고, 순간이동으로 피했다가 다시 옆으로 구르고, 디바인 쉴드로 공격을 막고 뒤로 돌아 바로 적의 목을 쳐버렸다.

하지만 이들의 공격은 끝이 없었다.

초 당 십여 번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데도 자신의 주변은 적의 무기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또한 그들의 무서운 공세의 사이로 소환수와 상급 정령까지 간간히 보이기 시작했다.

‘오냐! 그래 다 같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소울은 정신없이 공방전을 펼치는 가운데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악착같이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속에서 부글부글 노화가 끓어오는 것은 막지 못했다.

그의 영혼에 영향을 받는 스피릿 파워가 폭발할 것 같은 소울의 분노로 인해 급격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또한 그의 정신에 영향을 받는 내단도 갑자기 영역을 급격하게 확대하며 부풀어 올랐다.

쾅!

결국 소울의 몸 안팎에서 스피릿 파워와 내단이 동시에 폭발하듯 기운을 터트려버렸다.

그때였다.

소울의 소환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내단의 기운이 그의 몸을 세차게 한번 훑고 지나갔다.

그의 소환수들이 소울의 소환력에 영향을 받아 갑자기 폭발할 듯 힘이 넘쳐나는 것을 느꼈다.

소울의 몸에 난 모든 상처가 일거에 사라지고 스태미나가 곧바로 만땅으로 차올랐다.

까뮤와 본 그리고 푸티나는 자신 있게 적들을 향해 가공할 공세를 퍼부었다.

순간, 세상의 시간이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다.

자신을 향해 공격해오고 있던 창검과 화살이 허공에서 그대로 멈췄다.

‘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거야?’

그는 자신이 이뤄낸 기적에 대해 놀라면서도 한편으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냉정하고 빠르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절대로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할 수 있었다.

소울은 즉시 자신의 몸을 움직여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했던 자들의 목을 소울브레이커로 베어버렸다.

그리고 밖으로 훌쩍 뛰어 빠져 나왔다.

펑!

파파파팟 파파팟!

차차차창!

콰콰쾅!

멈춰졌던 시간이 순간적으로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더니 소울이 있던 자리가 풍비박산 났다.

풀썩 풀썩 풀썩…….

하지만 척살대 최강의 능력자들의 목이 동시에 허공으로 떠올라 땅바닥에 떨어져 데굴데굴 굴러가자 하나씩 실 끊어진 연처럼 몸이 옆으로 허물어져버렸다.

이 놀라운 장면에 척살대 능력자들은 총공격을 하던 것도 멈춘 채 입을 딱 벌렸다.

“이럴 수가?”

“어떻게 한 거지?”

“넌 도대체 누구냐?”

“정체가 뭐야?”

“저 새끼, 사람 맞아?”

…….

그들의 눈이 동그랗게 변하며 하나같이 놀라워했다.

하지만 이들은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다.

놀라는 대신 도망치던가, 피했어야 마땅했다.

그들을 향해 까뮤와 본 그리고 푸티나의 가공할 공격들이 마구 쏟아져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쏘닉버스터, 프로스트노바, 스톤블레스트, 다크플로전, 체인라이트닝, 퓨리 오브 더 해븐…….

쐐애애애액!

촤아아악!

파츠츠츠츳 파츠츠츠츠츳!

콰콰쾅 쾅쾅!

촤라라라락!

펑 퍼퍼퍼펑 펑펑펑!

잠깐 정신줄을 놓은 대가는 참혹했다.

수십 명의 능력자들이 분노한 까뮤와 본 그리고 푸티나의 냉정한 공격에 당해 사지가 터져나가고, 머리통이 잘리고, 심장에 구멍이 뚫려버렸다.

끄아아아악!

꺄아아아악!

크아아아아!

동시에 소환수들과 상급 정령들의 소름끼치는 비명소리가 숲 전체를 관통했다.

소환사와 정령사들이 떼죽음을 당하자, 영혼이 같이 묶여있는 소환수들과 상급 정령들의 영혼도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까뮤, 소환수와 상급 정령들을 잡아서 흡수해!]

[네, 주인님.]

소울은 그 상황에서도 까뮤를 알뜰하게 챙겼다.

까뮤는 소울의 명령에 소환수와 상급 정령들이 소환해제 되어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이들의 권능과 능력 그리고 기운을 모조리 쪽쪽 빨아먹었다.

소환해제가 되는 상황이라서 100% 흡수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다.

하지만 까뮤는 이들의 등급이 모두 하나 둘씩은 아래로 떨어져 내릴 정도로 최대한 가진 것을 탈탈 털어 먹는데 성공했다.

역시 살뜰한 그 소환사에, 그 소환수인 것이다.

그 사이 푸티나와 본 그리고 스켈레톤 기병단은 아직 살아남은 척살대를 찾아다니며 무자비하게 죽여 버리고 있었다.

털썩!

처음 봤을 때보다 10년은 더 늙어버린 것 같은 얼굴을 한 레오날드가 소울의 앞에 털썩 주저 않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헤엑 헤엑 헤엑, 이럴 수가, 이건 말도 안 돼! 어떻게 100명의 척살대가 단 한 명에게 몰살을 당할 수가 있지? 이건 사기야! 이건 말도 안 되는 개사기란 말이야.”

소울은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레오날드를 바라보며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저벅 저벅 저벅…….

그는 척살대의 피로 물든 바닥을 걸었다.

그리고 당당히 레오날드 앞에 섰다.

레오날드는 그를 쳐다보기 위해 고개를 위로 치켜들었다.

“레오날드!”

“응?”

“아까 내가 약속했지?”

“뭘?”

레오날드는 멍한 표정으로 소울을 바라봤다.

이미 멘탈이 유리처럼 부서지고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이민을 간 상황처럼 보였다.

“네놈만큼은 내가 깨끗하게 목을 잘라주겠다는 약속 말이야.”

서걱!

레오날드의 목이 허공으로 떠올랐다.

깨끗하게 잘린 목에서 이내 피가 솟구쳐 올라와 공중에 붉은 피분수를 만들어 냈다.

레오날드의 두 눈에는 의문이 가득한 채, 끝내 소울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저승길에 올랐다.

“휴우우우!”

소울은 그의 주검을 바라보며 길게 한숨을 쉬었다.

드디어 길고 긴 전투가 끝이 났다.

결국 마지막은 자신의 승리로 결말을 맺었다는 사실이 큰 안도감을 주었다.

죽음과 피로 점철된 혈투는 결국 단 한명의 승자, 오롯이 소울만이 살아남아 대지를 당당하게 밟고 있었다.

피비린내가 진하게 나는 이곳에서 단 한시도 머물고 싶지 않았던 소울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걸어서 전장을 빠져 나갔다.

어차피 전리품을 수거하는 것은 자신이 하지 않아도 된다.

전리품 특화 소환수라 할 수 있는 자신의 소환수들이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다.

그때였다.

[빠아!]

[주인님, 렉시가 그러는데 이곳을 향해 능력자들이 다가오고 있답니다.]

[설마, 또?]

소울은 까뮤를 바라보며 울 것 같은 표정을 했다.

[죄송합니다.]

까뮤는 자신이 잘못한 것도 아닌데 괜히 죄송한 마음이 되어 고개를 숙였다.

[얼마나 되는데?]

[이백은 되어 보입니다.]

[어디서 오고 있지?]

[도망치기는 이미 늦었습니다. 포위망을 펼친 상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제기랄, 이거 해도, 해도 너무하는 거 아냐?]

소울은 원망스런 눈빛으로 하늘을 쳐다봤다.

하늘은 참 푸르고 시리다.

마치 나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그렇게 순진한 표정으로 양 볼이 설익어 있다.

담배연기로 구름과자를 만들어 놓으면 이럴까?

하얀 솜사탕이 동글동글하게 연이어져 있다.

원망을 하려고 고개를 치켜들었는데 막상 하늘을 쳐다보자 답답한 가슴이 시원해져 버렸다.

‘확실한 것은 이번 싸움으로 내 등급이 하나 오른 것 같은 느낌이 드네. 내가 강해졌다면 소환수들도 강해졌겠지? 백 명도 잡았는데 이백 명이라고 못 잡을까? 그래 한번 박 터지게 싸워보자.’

그렇게 생각을 하니 오히려 가슴에서 호연지기가 불쑥 샘솟는 것이 느껴졌다.

“여기 있다.”

“찾았다.”

“타깃을 발견했다. 모두 이리로 모여라.”

“포위망을 견고하게 하라.”

수풀 속에서 수십 명의 능력자가 나타났다.

그들은 모두 소울을 바라보며 차가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마치 이놈만 얼른 잡고 집에 가야겠다는 표정들이었다.

그들 중 건장한 체격의 금발의 미남청년하나가 소울의 앞으로 다가왔다.

“네가 서머너즈 길드의 마스터인 이소울이냐?”

“그렇다.”

“우릴 보고도 겁을 먹지 않는 것을 보니 배짱이 두둑하구나?”

“난 시체를 보고는 겁을 먹지 않아.”

“뭐야?”

소울의 말에 금발의 청년은 인상을 확 구겼다.

그러다가 뭔가를 생각해냈는지 피식 웃음을 흘렸다.

“어차피 죽을 놈이니 뭐라고 말을 하던 상관없겠지.”

“시체가 말을 하네. 너 좀비였구나?”

소울이 대놓고 놀리자 금발의 청년의 두 눈에서 살기가 흘러나왔다.

기세가 일어나자 소울은 눈앞의 청년의 등급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쓰벌, 이제는 개나 소나 다 B급이네?’

도대체 오라클 이년은 얼마나 많은 능력자들을 구워삶았기에 이렇게 무식한 물량공세를 할 수 있는 걸까? 도저히 자신은 이렇게까지 할 자신이 없었다.

“자,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

“그러지. 뭐!”

소울은 디바인 쉴드를 살짝 위로 치켜들고 소울브레이크를 힘주어 잡았다.

============================ 작품 후기 ============================

* *** 오늘 정말 별일이 다 있네요.

먼저 제가 88장으로 전투씬 마무리 한다고 미리 말씀드린 것 기억하신 분들이 별로 없으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다시 끝없이 무한반복 되면 제가 독자라도 싫어할 겁니다. 다음편 보면 다들 코멘트 다실 일이 없으셨을텐데 용량에 맞춰서 끊다보니까 딱 오해하기 좋은 부분에서 끊어졌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제가 사과드립니다.

작가후기로 미리 말씀을 드리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늘 허리가 아픈 친구 집에 가서 침과 뜸을 떠주고 오느라고 작가후기를 제때 올리지 못했습니다.

친구의 집에 있는 와이파이가 이상하게도 제 노트북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할 수 없이 친구의 노트북을 이용해 급하게 올리고 나중에 집에 가서 작품후기를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더 어이 없는 것은 밥 먹고 집으로 오는데 차 뒷바퀴가 펑크가 난 것입니다. 비오는 고속도로 갓길에서 차가운 비바람을 맞아가면서 스페어 타이어로 간신히 바꾸고 겨우 이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마치고 얼른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꺼내 인터넷에 접속해 코멘트를 확인했더니 예상대로 열받으신분들이 좀 계시네요. 다음편 보시면 코멘트에서 하신 말씀 대부분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으실 겁니다.

미리 다음편에 대해 얘기를 하면 재미없을테니 한마디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라클로 인해 그동안 주인공을 열심히 굴렸으니 다음 장 부터는 주인공이 누군가를 처절하게 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복수도 좀 해야하고요. ^^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혹시 제대로 굴려야할 대상이 생각나시면 코멘트로 말씀해주세요. 시원하게 굴려드리겠습니다. (굴린다고 전해라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쾌한 하루 되세요.

선호작, 추천, 코멘트, 쿠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이스탄불에서 고려의검 배상

(수정공지: ‘쓰벌, 이제는 개나 소나 다 B급이네?' 파워 인플레이션이 너무심하다는 코멘트 란의 조언을 받아들여 A급에서 B급으로 밸런스를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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