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OULNET-85화 (85/492)
  • 00085  제 22 장 - 크다고 다 좋은 게 아니야.  =========================================================================

    그러더니 누가 뭐라고 할 사이도 없이 서서히 서로의 입술을 찾아갔다.

    쪽!

    서로의 입술에 한번 입맞춤을 하고 나서 두 사람은 뭔가 느꼈는지 곧바로 다시 한 번 서로의 입술을 부딪쳤다.

    그리고 다시는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는지, 안에 있는 놈까지 총동원해서 서로의 것을 붙잡기 위해 노력했다.

    “흐읍!”

    “흐응!”

    알딸딸한 기분에 키스까지 하게 되자 두 사람은 서서히 원초적인 욕망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솟구쳐 오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몸을 껴안으며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을 물고 빨았다. 이런 것은 굳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안다.

    소울은 키스만으로 도저히 만족이 안 되자 두 손이 미지의 대지를 향해 탐사를 시작했다.

    한손은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로 내려가고 다른 한 손은 배꼽이 훤히 드러나는 민소매 아래로 쑥 들어가 브래지어 없이도 그 모양이 잘만 유지되고 있는 유정아의 가슴 쪽을 향했다.

    그녀는 그의 양손공격에 점점 몸이 펄펄 끌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몸에서 열기가 끓어오르자 입고 있는 옷이 답답하게 느껴졌고, 소울이 입고 있는 옷도 거추장스럽게만 느껴졌다.

    유정아는 소울과 키스를 하면서 몸을 살짝 일으켜 자신의 팬츠를 벗어던졌다. 그리고 그의 반바지도 잡아 벗겨 버렸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행위를 도와주기 위해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막상 목적을 달성하자 유정아는 소파가 좁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한손으로 그의 목을 부여잡고 그를 침대로 이끌었다.

    소울은 그녀와 키스를 멈추지 않은 채 그녀의 가슴과 엉덩이를 탐사하고 있는 두 손의 움직임도 포기하지 않았다.

    침대 위로 올라오자 두 사람은 누가 뭐라고 할 새도 없이 서로의 옷을 남김없이 벗겨버렸다.

    입으로는 키스를 하고 두 손은 서로의 몸을 마구 어루만졌다.

    “하악!”

    “윽!”

    서로의 몸, 어디를 어떻게 만졌는지 두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부르르 몸을 떨어댔다.

    미국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전을 마스터한 유정아가 소울보다는 한 수 위였는지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할지 바로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소울의 가슴을 손으로 밀어 침대에 눕히더니 그의 입술에서 시작하여 목을 타고 내려가다 가슴과 복근을 거친 후 천천히 아래로 내려갔다.

    그녀의 얼굴이 사타구니 사이에 머물며 흔들리자 소울은 고개를 위로 바짝 치켜들고 절로 억 소리를 냈다.

    “그, 그만, 아, 안 돼! 으헉…….”

    소울은 그녀의 화려한 기교에 결국 5분도 견디고 못하고 그만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유정아는 그 와중에도 그가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깔끔하게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줬다.

    “허억, 허억, 너, 너무 좋다.”

    “아이씨, 턱 아프다. 이제 네가 좀 해봐.”

    “내가? 뭘?”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

    “아! 알았어.”

    유정아의 말에 소울은 침대에 뉘였던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그녀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을 반대로 자신이 그녀에게 해주기 시작했다. 거기에다 두 손으로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마사지까지 해줬다.

    “아흑, 아흥…….”

    야릇한 신음소리가 방안을 조금씩 채우기 시작했다. 그녀가 침대를 두 손으로 꼭 잡고 몸을 비비 꼬며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다가 뭘 어떻게 했는지 급격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질주하는 기관차가 절벽으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악, 나 갈 것 같아. 조금만 더, 그래 거기, 맞아. 하앙, 아아아악!”

    유정아가 갑자기 그의 머리를 양쪽 허벅지로 세게 조이면서 허리를 격렬하게 튕겨댔다. 그리고 엉덩이를 부르르 떨었다.

    소울의 헌신적인 노력이 황홀한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하악 하악 하악…….”

    유정아는 한참동안 거칠게 숨을 내쉬며 짧게 허리를 튕겨댔다.

    그녀가 절정에 오르는 적나라한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본 소울은 사타구니 사이에 절로 힘이 빡세게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유정아의 몸을 두 손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줬다.

    그녀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된 것 같아 보이자 그는 참을 수 없는 욕망을 느꼈다. 그녀를 거칠게 부셔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끓어 올랐던 것이다.

    소울은 그녀의 몸 위로 올라갔다.

    자세를 잡고 정확히 조준을 한 후 거침없이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타구니 사이에서 시작한 쾌감이 등골을 타고 올라와 뒷골을 녹여버릴 것만 같았다.

    “아흑 아학 아아앙…….”

    그녀의 교성이 침실을 가득 채우며 점점 고조되었다.

    “으윽!”

    그때였다. 갑자기 허리를 그녀를 향해 바짝 밀어 붙이던 그는 순간 몸을 부르르 떨더니 곧 옆으로 떨어져 나갔다.

    그 모습에 설마 하는 표정으로 유정아가 소울을 쳐다봤다.

    “하아 하아…….”

    “…….”

    유정아는 소울을 쳐다보며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였다.

    그녀는 일단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괜히 여기서 잘못 말하면 남자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자에게 절정의 순간은 짧다.

    흥분이 진정되자 소울은 자신이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3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났다는 것을 인지했다.

    미안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유정아는 괜찮다는 듯이 그의 입술에 키스를 한 번 해주고는 그를 자신의 품에 꼭 안아주었다.

    “괜찮아. 뭐 그럴 수도 있지.”

    “미, 미안해.”

    “혹시 콤플렉스 같은 것 있어?”

    “…….”

    소울은 유정아의 질문에 감히 대답을 하지 못했다.

    유정아는 다 안다는 듯 그냥 가만히 그를 안아주었다.

    “괜찮아. 뭐 그럴 수도 있지.”

    “미안해.”

    소울은 또다시 미안하단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나한테 약이 하나 있긴 한데…….”

    유정아가 들릴 듯 말 듯 그의 귀에 속삭였다. 하지만 소울의 귀에는 그 소리가 마치 천둥치는 소리처럼 들려왔다.

    “아주 비싸고 만들기 어려운 약이야.”

    “무슨 약인데?”

    “커지고 쌔지게 만들어주는 사랑의 묘약이지.”

    “정말 그런 약이 있어?”

    소울의 귀가 움찔거렸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바이크라 같은 약이 아니야. 진짜 대단해지는 약이야. 구하기도 아주 어렵고.”

    “괜찮을까?”

    소심하게 묻는 그의 말에 유정아는 확신을 가지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무 문제없을 거야. 내가 책임질게.”

    “그래? 정말 그렇다면 한번 써볼까?”

    결국 유정아의 유혹에 소울은 홀딱 넘어가고야 말았다.

    유정아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부드럽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름다운 뒤태를 마음껏 자랑하며 냉장고를 향해 걸어갔다.

    정말 보는 그 자체로 그녀는 화보나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 손에 들고는 가슴을 리드미컬하게 덜렁거리며 침대로 돌아왔다.

    ‘정말 몸매가 끝내주는구나.’

    소울은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미녀도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에 속으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유정아는 탁자에 있는 생수병을 들어 냉장고에서 가져온 붉은 알약과 함께 그에게 넘겼다.

    “물하고 마셔야 해. 아마 반응은 바로 올 거야.”

    “응.”

    그는 그녀가 준 붉은 알약을 겁도 없이 꿀떡 집어삼켰다. 그리고는 생수병을 따서 벌컥벌컥 다 마셔 버렸다.

    물을 마시자 입안에 감돌던 갈증이 사라지고 대신 요기가 느껴졌다.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응.”

    그는 유정아에게 어린아이처럼 보고를 하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쏴아아아아!

    워낙 마신게 많아서 그런지 아주 수도꼭지가 터져라 콸콸 오줌이 쏟아져 내렸다.

    시원하게 소변을 본 그는 세면대에 비누를 집어 거품을 내고 자신의 물건에 묻혀 비볐다. 그리고 물로 씻어 깨끗하게 닦아냈다.

    그런데 기분이 아주 묘했다.

    자신의 손이 스쳐가는 느낌이 아주 짜릿짜릿했다.

    ‘효과가 아주 빠르구나.’

    그는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물기를 닦고 침대로 돌아갔다.

    반쯤 상체를 일으킨 유정아의 가슴을 손으로 잡아가던 소울은 자신의 하체로 급격하게 피가 몰리는 것을 느꼈다.

    “커지고 있네.”

    “그, 그러네.”

    그녀의 가슴을 만지던 손을 내리고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를 확인한 소울의 목소리가 절로 떨려왔다.

    세계 남성의 평균 성기 크기는 발기 시 길이 13.12cm, 둘레 11.66cm라고 한다. 또한 이완 시에는 길이 9.16cm, 둘레 9.31cm이다.

    대한민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신의 성기 크기로 인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소울은 자신의 물건이 무럭무럭 자라나다 못해 15cm가 넘어가도록 계속 커지는 것을 보자 놀라서 입을 딱 벌렸다.

    “엄청나다.”

    “정말이네.”

    “이거 언제까지 커지는 거야?”

    “글쎄.”

    “글쎄 라니? 얼마나 커질지 알거 아냐?”

    “몰라.”

    “하하하, 지금 장난하는 거지?”

    “아니. 장난하는 것 아니야.”

    “그, 그럼 나 어떻게 되는 거야?”

    소울의 목소리가 다른 의미로 떨려오기 시작했다.

    유정아는 자신의 입술을 핥으며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소울의 성기를 노려보고 있었다.

    “20cm는 족히 넘어간 것 같은데 왜 계속 커지지?”

    “흥분하지 말고 침착하게 있어봐. 나도 생각중이야.”

    “살짝 아파서 그래. 설마 너 이거 나한테 처음 써보는 것은 아니지?”

    “처음은 아니야. 최대 20cm까지 커졌다고 그랬는데……. 왜 더 커지는 거지?”

    “뭐가 어째? 너 이거 무슨 약이야? 혹시 네가 개발한 약이야.”

    “응.”

    “뭐라고? 그럼 넌 이 약으로 나한테 지금 생체실험을 한 거야?”

    “이거 왜 이래? 나만 좋으라고 그러니? 같이 좋으라고 쓴 것 아니야? 그리고 생체실험은 무슨 얼어 죽을 놈의 생체실험이야?”

    “으윽!”

    그는 화가 났다. 하지만 그보다 이제 30cm를 넘기며 계속 커지고 있는 자신의 물건으로 인해 아파오자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아아아! 이거 어떻게 좀 해봐. 아파 죽겠어.”

    “알았어. 잠깐만.”

    유정아도 이제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침대에서 일어나 냉장고를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는 얼음과 마른 수건과 주사기와 작은 약병들을 가져왔다.

    “좀 차가워도 참아.”

    “알았으니까 빨리 어떻게 좀 해봐.”

    “심호흡 좀 하고 있어.”

    그의 물건이 이제 야구방망이처럼 두꺼워졌다. 길이도 40cm가 넘어갔다.

    이러다가 터지는 것은 아닌지 소울은 걱정이 됐다. 아니 이미 반쯤은 패닉상태였다.

    “아차가워!”

    일단 수건에 얼음을 담아 얼음찜질을 했다. 급격히 몰려들어오는 혈류를 식히려는 것 같았다.

    유정아는 소울의 물건을 첨단에서 고환 끝까지 조심스럽게 살펴봤다.

    “이상하네. 이럴 리가 없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거지? 어떤 조건이 다른 걸까? 아! 혹시 알코올 때문에 그러나?”

    갑자기 유정아가 손뼉을 딱 치더니 푸른색 물약이 들어있는 작은 약병에 주사기를 푹 쑤셔 넣고는 안의 물약을 주사기로 잡아 뺐다.

    약병의 물약이 모두 빨려나가자 그녀는 얼음찜질 하던 수건을 걷어버리고 그에게 주사기를 가져다댔다.

    “으헉!”

    “움직이면 더 아프니까 잘 참아!”

    유정아는 겁에 질린 소울에게 단호하게 소리쳤다. 이제 그의 성기의 길이는 50cm 가까이 커져 있었다.

    그는 유정아의 말에 입술을 잘근 깨물었다.

    “하려면 빨리 주사해.”

    “알았어. 꾹 참아!”

    소울이 결단을 내리자 유정아는 지체 없이 그의 귀두에 주사기를 푹 쑤셨다.

    “악!”

    터질 듯이 커지고 있는 자신의 귀두에 주사기가 꽂히는 아픔은 뭐라고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온몸이 덜덜 떨리는 고통에 그만 눈물을 찔끔거렸다.

    하지만 주사는 단 한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유정아는 그의 귀두에만 무려 주사를 3방이나 놓았다. 그리고 그의 음경에 차례로 10방이나 주사를 놓았다.

    거기에다 붉은 색 물약이 들어있는 작은 약병의 물약을 정맥주사로 그의 팔에다 직접 놓았다.

    소울은 아파서 죽을 것만 같았다.

    마치 귀두와 음경이 찢어지고 터져버릴 것 같은 고통이 계속됐다.

    이런 심한 고통 때문에 주사기 바늘이 몇 방이나 들어와도 참을 수 있었다.

    “아아악! 죽을 것 같아.”

    “조금만 참어. 네 핏속에 알코올이 분해되고 나면 한결 나아질 거야.”

    “으으으, 그것 때문에 정맥주사를 놓은 거야?”

    “응.”

    “그럼 물건에 푹푹 쑤셔 넣은 푸른색 주사약은 뭐야?”

    “그건 비밀이야.”

    유정아는 이 상황에서도 비밀이라고 안 가르쳐줬다. 소울은 아픈 것도 있고 냅다 소리를 질렀다.

    ============================ 작품 후기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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