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해주신 부분 수정했습니다!?94회
로스트, 넥스트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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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나요, 막내?! 어디 다치진 않았고요?! 피부 망가진 거 아니에요.......?!”
“괜, 괜찮아요, 어머니.”
“디안은 앞으로 다닐 때, 파티 리더로서 에우드의 안전을 꼭 신경 써 주셔야 해요, 알겠죠?!”
“예입. 알겠습니다, 로로나님.”
길드 회관에서 받은 세 개의 임무.
그것들을 하루 만에 다 끝내버린 에우드와 헌터들은, 지금 무사히 저택에 돌아와 있었다.
로로나는 에우드가 오는 것만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에우드가 오자마자, 홱 낚아채 자신의 품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곤 저택 거실 소파에 앉아, 여전히 걱정이 다 안 가신 듯 포근하게 안고 있었다.
아무리 에우드가 강해도, 로로나에겐 아이로밖에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혹여나 팔꿈치라도 까졌을까, 무릎이라도 까졌을까, 걱정하며 몸을 이리저리 살핀다.
“허허, 그런데 로로나님, 정말 용케 허락을 해주셨군요. 저는 당연히 하지 말라고 만류하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알베르토, 전 아직도 싫거든요?! 에우드가 직접 부탁하니 어쩔 수 없던 것뿐이라고요!”
헌터용 장구류를 정리하고 온 알베르토의 말에, 로로나가 고개를 홱 돌렸다.
에우드는 로로나의 안는 힘이 더 강해지는 것에, 난감하게 웃었다.
에우드와 플로라가, 가레스와 소일에게 ‘투구의 난쟁이를 부활시키자’라는 말을 했던 그 날.
(“에우드가 계속 정체를 감춘 채로, 투구의 난쟁이로서 활동하는 건가....... 으음.......! 나야, 에우드 네가 그렇게 해주면 정말 고맙긴 하지만.......!”)
(“하하하! 이 녀석, 무덤동굴 때부터도 그렇고 정말 맹랑한데! 활동한다면, 케인즈는 매우 환영이야!”)
에우드와 플로라의 말이 끝나자마자, 소일은 놀라면서도 크게 웃었다.
당연한 이야기였을까, 두 아버지는 거기에 매우 흥미를 보였다.
플로라가 말한 대로 명성과 수익이 확실히 보장된 네임밸류이니 말이다.
사실 가레스도 그 투구의 난쟁이를 어떻게 활용할 방법이 없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그래도 결국 활용을 하려면 에우드가 움직여야 하니 말이다.
때문에, 거의 뒷전으로 미뤄둔 듯했다.
그런데 지금 에우드가 투구의 난쟁이로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가문의 확장을 준비하는 포에닉스는 물론, 여러 사업을 이끄는 케인즈에게도 매우 좋은 이야기였다.
에우드의 부탁인 만큼, 가레스로선 최대한 허락해주고 싶었을 테고.
소일은 마치 손에서 놓쳐 아까워하던 걸 되찾은 사람처럼 보였다.
상회의 회장인 그로서는, 대박이 분명할 아이템을 못 쓴다는 건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으리라.
(“에우드가 계속 정체를 감추는 건, 드라베스가 도와주기만 하면 가능해. 헌터 카드도 드라베스의 허가 내에서 낼 수 있으니까. 그럼 내가 알베르토랑 같이 드라베스한테 말하고.”)
(“긴급상황이긴 해도, 저번에 한 번 허가를 내렸던 거니까. 길드 마스터도 거절은 못 할 거야.”)
(“그럼 남은 문제라면........”)
이때, 두 아버님의 표정이 살짝 굳었다.
(“로로나.......!”)
(“네 마눌님 설득하는 게 최고난도이긴 하지.......”)
언제나 포에닉스 가문의 최종 관문은, 로로나 알라이트 포에닉스이니 말이다.
가레스와 소일, 두 사람 모두 각오를 다지고 서로를 마주 본다.
그리고 그날 로로나가 다른 미팅에서 돌아온 순간-
(“안 돼요!! 왜 또 우리 애를 위험한 데에 보내려 하는 건데요, 당신들은!?!?”)
(“갸아아악!”)
(“잠, 잠깐만 형수님, 진정해봐아아아악!”)
당연하게도 로로나는 매우 격하게 거절했다.
가레스는 일단 멱살을 잡히고 내동댕이.
함께 로로나를 설득하기 위해 기다리던 소일은, 로로나에게 머리까지 부여 잡혔다.
플로라는 그 모습을 보며, “당연히 이런 반응이시겠죠.......”라며 힘 빠진 웃음을 지었다.
그보다 플로라는, 소일이 로로나에게 날아가는 와중에도 꽤나 침착했다.
(“투자자를 설득할 때 일어나는 해프닝은, 언제나 감수해야 하는 거죠! 아버지가 그렇게 가르쳐주셨어요!”)
역시 케인즈 상회 차기 회장이다.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
정작 아버지인 소일은 로로나한테 잡혀, 집무실 위를 날아다니고 있었다만.
그래도 끝내 에우드가 직접 로로나를 설득하고서야, 로로나는 체념하듯 그걸 허락했다.
에우드가 로로나의 손을 꼭 잡고 부탁하면, 로로나로서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물론 지금도 여전히 불만은 가득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헌터 활동은 일주일에 1회. 그리고 멀리 가는 임무는 1박 2일까지만! 그 이상은 엄마한테 가장 먼저 보고하고 의논할 것!”
에우드는 로로나의 품에서 고개를 붕붕 끄덕였다.
이후 거듭 걱정의 말을 듣고, 이마에 입맞춤까지 받고 나서야, 에우드는 겨우 로로나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그렇게, 에우드의 헌터활동은 무사히 시작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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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상 역시 에우드가 계속 활동하려면, 포에닉스에선 투구의 난쟁이를 더는 숨기고 있을 수 없다.
헌터들이 나갈 때 계속 함께 나가면, 싫어도 들키게 될 테고.
그 이상으로 사용인들의 서포트를 받아야 하는 일도 많은 만큼 말이다.
때문에, 활동개시 직전 가레스는 사용인들에게 그걸 밝혔다.
사용인들 사이에선 경악하는 이들도 있었고, 또 한편으론 어렴풋이 파악한 이들도 있었다.
마리나 매디처럼 에우드와 가까이 지내는 사용인들은, 거의 눈치채고 있던 모양이다.
물론 사용인들의 태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저 가끔 에우드에게 ‘투구의 난쟁이님~’이라며 몰래 부르는 경우가 생긴 것뿐이다.
에우드의 반응이 재밌는지, 사용인들은 꼭 그런 장난을 치곤 했다.
에우드를 도와주는 토르랑 메이드들도, 조심스레 장난을 칠 때가 있었다.
슈가를 포함하여 다들 포에닉스에 익숙해진 터라, 에우드는 정말 마음이 놓였다.
헌터 활동의 대부분은 디안팀과 엘리리팀, 이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힘에선 에우드가 앞설지언정, 헌터 활동에선 그들이 선배.
때문에 가레스와 알베르토가, 저택에서도 가장 퍼포먼스가 좋은 헌터들을 붙여준 것이다.
디안팀은 연계와 실력이 능숙하고, 엘리리팀의 경우 개개인의 역량이 좋았다.
알베르토는 항상 함께 가는 것은 아니었다.
일단은 잠정은퇴라는 상황이기도 하고.
알베르토가 함께 가는 것은, 주로 에우드가 다른 팀과 동행할 수 없을 때였다.
임무나 몬스터 토벌은 마냥 정기적일 수는 없으니, 항상 시간을 맞출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경우, 알베르토가 직접 페어를 맺어 에우드의 훈련을 겸하여 함께 행동한다.
에우드로선 혼자 움직일까 하기도 했지만, 로로나가 절대 허락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또 헌터길드에서는-
‘투구의 난쟁이가 알베르토의 후계로 헌터대 대장이 될 것이다’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듯하다.
“나도 자네 정도의 후계가 있었으면 참 마음을 놓겠네만, 허허허.”
오늘의 토벌을 끝내자마자 에우드와 대련한 알베르토는, 에우드를 땅에 꽂은 채 그것을 말했다.
에우드도 최근에는 땅에 꽂혀도 여유는 부릴 수 있게 되었다.
적응된 덕일까. 성장한 덕일까.
.......땅에 꽂히는 건 그대로다.
에우드의 검술 실력이 좋아질수록, 알베르토는 더욱 본 실력을 내 에우드를 패배시켰다.
그 사이, 계속해서 기술들도 전수해줬다.
또 헌터 활동 중, 에우드는 꼭 와이즈를 불러서 다니고 있었다.
몬스터 사냥을 하는 과정에서 와이즈가 어떻게 싸우는지, 혹시 함께 연계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그게 이번 헌터 활동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결과만 말하자면, 와이즈는 정말로 에우드에게 합을 잘 맞춰줬다.
에우드가 바로 대처하지 못할 곳을 정확히 노려, 능숙하게 지원을 해나갔다.
직접 지령을 내리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와이즈의 공식적인 위험도가 B라고 하지만, 실제론 위험도 A 몬스터와 싸우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다.
물론 그만큼 와이즈의 일이 많아지다 보니, 먹이도 많이 줘야 했지만.
“도련님, 얘 완전 귀여운데요?! 쓰다듬어도 딱히 저항도 안 하고!! 귀찮아하는 눈 너무 귀여워!!”
“저도 한 마리 갖고 싶네요, 이건......! 페리아도 엄청 좋아할 거예요!”
그래도 안나와 엘리리가 와이즈를 너무 귀여워 해주는 덕에, 먹이 부담은 조금 줄었다.
같이 토벌에 나갈 때면, 항상 두 사람도 같이 먹이를 챙겨줬다.
“아서라, 엘리리. 데스 스트릭스 한 마리 가격이 얼마나 비싼데.”
“응? 얘가 그렇게 비싸?”
디안은 엘리리의 물음에 한숨을 살짝 내쉬었다.
그리곤 속닥속닥 귀에다 뭐라 말한다.
“.......와이즈가 아니라 와이즈님이었네.”
엘리리는 몸을 살짝 떨며, 와이즈를 더 쓰다듬어갔다.
사람에게 잘 길들어진 데스 스트릭스의 가격은, 정말 상상을 뛰어넘는다고 한다.
하물며 그 개체 중에서도 더욱 머리가 좋은 와이즈다.
에우드는 차마 무서워서 가격을 묻기가 힘들었다.
리퀴아는 터무니없는 걸 에우드에게 주고 간 것이다.
그래도 귀여운 건 어쩔 수 없는지.
엘리리와 안나는 여전히 와이즈를 귀여워했다.
다만 와이즈는, 몬스터의 모습으로 변하지는 않았다.
와이즈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만큼 살짝 물어보자, 고개를 홱 돌린다.
아무래도 변신은 자신이 내킬 때만 하는 모양이다.
아니면 ‘정말로 위험한 상황’에만 한다던가.
그리고 와이즈는 가끔 에우드의 품에 안겨 마차를 탈 때가 있다.
이때는 안나가 에우드를 또 품에 안아버려, 셋이서 한자리에 앉는 진풍경이 일어나곤 한다.
“하아아아....... 도련님에 와이즈 쓰담쓰담. 이게 극락이죠.”
에우드와 와이즈를 쓰다듬는 안나는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짓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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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드가 헌터 활동을 시작하고서부터 2개월.
“티아나 누나, 이걸로 태세는 다 끝났어.”
“으쌰!”
티아나는 에우드가 알고 있는 태세를 모두 몸에 익혔다.
처음에 잡고 가기로 했던 기초는 다진 것이다. 그 외에도 여러 테크닉들을 배웠다.
물론 이후부터 또 감을 잊지 않도록 계속 태세를 연습해야 하겠지만-
정석을 완벽히 기억하는 티아나라면, 충분히 문제없을 것이다.
“언니, 그럼 오늘도!”
“응.”
티아나의 부름에, 셀레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일어났다.
그리고 최근에는 티아나도 셀레나와의 대련에 무서움이 없어졌다.
에우드에게 지도를 모두 받고 나면, 셀레나에게 다짜고짜 대련을 부탁할 때가 많았다.
파아아아아아앙!
“아파라아아......”
“언제나 말하지만, 티아나. 더 정진해.”
물론, 셀레나는 항상 20초 내로 티아나와의 대련을 끝냈다.
그러나 또 잘 보면, 그 20초는 티아나가 할 수 있는 기술들을 쓰도록 유도해주는 식이었다. 정말로 실력대로 한다면, 아직 티아나는 셀레나를 5초 이상 버티지 못한다.
셀레나는 티아나의 최선을 끌어내는 게 정말 능숙했다.
언니인 만큼, 티아나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일까.
어쨌든 처음 시작했을 때와는 비밀훈련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지만.
그래도 덕분에 티아나의 검술 연습도 상당히 순조롭다.
에우드는 훈련이 끝난 후에도, 평소처럼 와이즈를 불렀다.
티아나와 셀레나도 여전히 와이즈를 귀여워해 주고 있었다.
“내일부터는 실전기술도 조금씩 해보자, 티아나 누나.”
“드디어?!”
실전기술. 싸움법.
거기에 티아나가 눈을 반짝였다.
덕분에 와이즈를 쓰다듬는 힘이 강해졌는지, 와이즈가 조금 귀찮은 티를 냈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정확한 태세가 정해진 게 아니니까-”
“티아나, 절대 쉽지는 않을 거야.”
이제부터 배워야 할 것은 정석이 아니다. 티아나에겐 정말 약한 부분이다.
말이 실전기술이지, 에우드식의 맹수 같은 움직임을 해야 하는 거다.
이것만큼은 셀레나 같은 센스가 없으면 쉽사리 익힐 수 없다.
애초에 에우드와의 대련으로 기술을 익힌 셀레나가 지나치게 천재적인 거다.
티아나도 언니와의 재능차를 알고 있기에, 기쁜 기색 뒤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래도 일단은, 너무 부담은 갖지 말...... 흐암. 내가 움직이는 방식도 조금씩 배우면서- 흐아아아아암........”
에우드는 말을 하다가 몰려온 졸음에 하품을 해버렸다.
와이즈를 쓰다듬던 셀레나가, 에우드를 불안하게 봤다.
티아나도 최근 꾸벅꾸벅할 때가 많은 동생에게 걱정을 내보인다.
“에우드. 요즘 진짜 바쁘지? 괜찮아?”
“괜찮아, 셀레나 누나........”
“에우드는 투구의 난쟁이까지 하고 있으니까! 조금 쉬엄쉬엄해!”
“그래도, 쉴 땐 쉬고 있는걸. .......아마도.”
“아마도라니....... 저번엔 플로라네 다과회 때도 슬쩍 졸았잖아!”
피르티, 드로와, 프란시느는 플로라 주최의 다과회를 통해, 2~3주에 한 번씩은 만나고 있었다.
티아나도, 세 사람과는 많이 친해진 덕에 다과회에 큰 불만은 없었다.
셀레나는 플로라나 다른 아이들이 과자로 낚을 때가 많았고.
덕분에 삼남매 모두 드로와의 추천도서도 여러 번 빌려봤다.
“일단은 이따가 포션 좀 줄 테니까 공방으로 와!”
“알겠어....... 크아암.”
에우드는 두 누나의 걱정에 괜찮다고 웃었다.
괜찮다는 말은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었다.
왜냐면 매일 밤-
“저번에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꾸구구국)”
“아가가각......!(꾸우우우욱)”
“에우드 도련님은(꽈아아아악), 몸을 너무 혹사 중이신 겁니다.(쫘아아아악)”
“흐갸아아아악.......”
“-그리고 최근에는 더 심해지셨습니다. 에우드 도련님.......!(쿠우우우우욱!)”
“갸아아아아아악.”
쌓이는 피로는 어떻게든 줄이고 있으니 말이다.
슈가는 예전에 말했던 대로,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에우드에게 마사지를 해줬다.
훈련도 그렇고.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많고.
거기에 피로가 많이 쌓이는 헌터 활동까지.
이런저런 일들이 너무 많은 덕에, 에우드는 슈가에게 마사지를 하루라도 받지 않으면 힘들게 되었다.
“매번 안마 소리가 심상치 않네요.......”
“제시카 선생님도 필요한가요?”
“.......해, 해줄 건가요, 슈가씨?”
“에우드 도련님께 해드리는 것만큼 상냥하겐 못하지만요.”
“지금 그게 상냥한 거라고요!? 에우드 도련님 지금 숨 멎기 직전인데요!?”
“끄아아아아악-”
요 두 달, 제시카는 슈가와 함께 에우드의 방에서 가끔 밤을 보내고 있었다.
마스크팩을 한 채 삼남매의 수업계획을 짜던 제시카는, 에우드를 걱정 가득 바라본다.
“적응되면, 나름꾸에에에엑...... 괜찮아요........”
솔직히 에우드는 이 마사지에 조금 중독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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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뒤.
이런 식으로 에우드가 약 2개월간 쉴새 없이 뛴 결과였을까.
“에우드님, 이견은 받지 않습니다. 사흘간, 군말 말고 푹 쉬도록 하시죠.”
아침 수업 직전, 조안에게 불려간 에우드는 소파 위에 무릎 꿇은 채 혼나고 있었다.
죄명은, ‘너무 과하게 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