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회
메트리 사교회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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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무가의 충돌은 일단락되었다.
토르랑은 일가 최소인원만을 남기고, 모두 사교회장을 나갔다.
몰려드는 굴욕과 시선을 차마 버티지 못한 것이다.
이후 추가적인 보상에 대해서는, 포에닉스, 토르랑, 메트리가 함께 결정한다고.
사실 에우드는, 아까 급탕실에서 동조하던 아이들까지 처리하고 싶었다.
다만 거기까진 다소 힘든 모양이었다.
“그에 대해선 이제부터 저쪽 세력 내에서 알아서 할 거야. 우리 포에닉스가 여기에 너무 손을 대는 것도, 나중이 상당히 귀찮아지거든. 페리아에겐 내가 직접 사정을 설명해줄게.”
“........괜찮아요. 저도 이해해요, 아버지.”
‘이 이상은 타 세력에 관여하지 않는 게’ 옳다는 이야기였다.
에우드가 고개를 끄덕이자, 가레스는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아버지라고 팍팍 들으니 왜 이렇게 기분이 좋니........”
드디어 아버지라 불리는 것에 입꼬리를 올린다.
.........아까부터 계속 참고 있었나 보다.
현재 사교회는 다시 진행되고 있다.
회장에선 메트리 가문의 악단이 곡을 연주하고 있었다.
다만 아까 같은 흉흉한 상황이 일어났었는데, 파티를 잘 이어갈 수 있나 싶었지만-
“자, 이곳에 모여준 우리 귀빈들에게 전하네. 이제부터는 붉혔던 얼굴은 거두고,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이어가 보지 않겠나.”
-라며, 데우트가 계단 위에서 크게 선언.
카리스마 가득한 목소리에, 단번에 파티의 분위기가 재구성되었다.
물론 토르랑의 굴욕과, 그에 따른 균형의 뒤흔들림이 있다.
무가의 위상은 포에닉스가 더욱 압도했다는 사실 또한.
그렇기에 모두, 웃는 얼굴 아래에서 계속해서 정치를 펼치고 있으리라.
토르랑은 물론, 오늘 모인 가문들은 이런 급작스러운 균형 변화는 예상 못 했을 테니 말이다.
‘리퀴아님은........?’
리퀴아는 대련이 끝나자, 어느새 다시 위층에 가 있었다.
음식을 접시에 담아 느긋하게 먹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아마 아까 ‘포에닉스의 편을 든다’라는 헤릭스의 말도 있었으므로.......
한동안은 되도록 어느 세력과도 붙어 있지 않으려는 듯했다.
그렇게 위층을 보는 중, 로로나가 에우드를 와락 잡아버렸다.
“막내, 다친 데는 정말 없나요?! 어서 이 어머니한테 얼굴 좀 보여줘요.......!”
“없, 없습니다........”
“혹시라도 흉이 나면 안되니깐........ 어휴, 정말........ 저는 너무 걱정돼서.......!”
에우드는 잭스에게 유효타 따위 단 한 번도 허락한 적 없다.
때문에 다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
그래도 로로나는 여전히 걱정이 가득한 모양이다.
에우드의 뺨을 꼭 잡곤, 울먹울먹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뺨 채로 얼굴을 잡힌 에우드는, 저항하지 않고 “다치지 않았어요오오오.”라며 말할 뿐이다.
“끝까지 예를 지켜줬군. 내 가르침을 잘 이어가 줬네.”
“도련님의 검술은 정말로 깔끔했어요. ........하아아. 이번에도 최고였네요.”
첫날 배울 때만 해도, 에우드는 검에 감정을 잔뜩 실었었는데.
이번엔 사태가 사태임에도, 끝까지 냉정히 검을 휘둘렀다.
알베르토는 그게 스승으로서 뿌듯했다.
.......제시카는 어느새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에우드는 아까 제시카가 지은 표정이 다시 떠올라 조금 웃어버렸다.
“왜, 왜 갑자기 웃으시나요.......!?”
그런 에우드의 웃음에 제시카가 부끄러워했다.
“가레스님. 페리아도 많이 안정된 모양입니다. .......하지만 토르랑이 완전히 사교회를 나간 건 아닙니다. 이전까지 다른 가문에게 해온 것처럼, 혹시 모를 뒷공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인들과 호위들을 몇몇 이동시키도록 허락해주시겠습니까.”
“이 와중에 또 일 터트리면, 정말로 그놈들은 메트리 세력에서의 입장이 끝장날 테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거 없지. 인원선출은 조안에게 맡기겠네.”
“감사드립니다. ........에우드님.”
“네?”
가레스와 로로나에게 인사한 조안은, 곧바로 에우드에게 고개를 숙였다.
“사용인들 모두가 페리아를 지켜준 것에, 에우드님이 화내주신 것에. 너무나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포에닉스 사용인 대표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에닉스의 최고사용인 조안이 에우드의 앞에 경의를 담아 무릎 꿇었다.
“사용인 일동. 앞으로도 에우드님의 그 마음에 동등. 아니, 그 이상의 충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사교회장 곳곳에서 웅성거림이 다시 들려왔다.
특히나 여러 가문의 사용인들은, 에우드를 향한 조안의 예의에 놀라고 있었다.
에우드도 깜짝 놀랐지만, 가레스와 알베르토를 보곤 최대한 동요를 가라앉혔다.
“........그 마음에 절대 부끄럽지 않게 정진할게요. 조안님.”
“후훗, 겸손하신 말씀을.”
인사를 마치고, 조안은 다시 페리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회장 내 포에닉스 헌터들도 다들 전하고 싶은 말이 많았겠지만, 지금은 잠시 참는 것으로 보였다.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저마다의 임무에 집중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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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드님, 제게 움직임을 맡겨주세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어버버버.”
조금 뒤 아이들이 춤을 출 때, 에우드는 약속대로 플로라와 함께 추게 되었다.
에우드는 거의 잡혀가듯, 플로라의 손에 이끌렸다.
.......참고로 티아나와 셀레나는 추지 않고 있다.
곳곳의 도련님들에게서 오는 권유도 전부 한마디도 듣지 않고 거절.
그저 플로라에게 잡혀가는 에우드를 보며, 불만스레 볼을 부풀렸을 뿐이다.
(“하.”)
(“......흥”)
그게 누나들이 에우드와 플로라에게 전한 한 마디였다. 뭔가 삐진 거 같다.
일단 춤신 알베르토의 강의.(본인은 제발 그만 말해달라고 완곡히 부탁.)
또 셀레나와의 연습을 통해, 에우드는 사교댄스을 마스터하긴 했다.
그러나 에우드도 역시 긴장한 걸까.
싸울 때와 다르게, 몰려드는 시선을 무시하기가 어려웠다.
아까 대련 때문에 시선의 집중도가 거의 5배 정도 늘어났다.
게다가 그뿐만이 아니다.
‘대체 뭐지? 뭔가 되게........ 아까부터 누가 날 강하게 보고 있는데.’
시합이 끝난 후부터 누군가가, 에우드를 복잡미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처음 파티장에 올 때 느낀 악의와 비슷한 건가 싶었는데........
또 막상 감각을 되새겨보니 악의는 아니었다. 이걸 굳이 분류하자면 ‘호감의 의도’다. 좀 끈적하긴 하지만.
아까처럼 메트리 가문인가 싶어, 살짝 눈을 돌렸다.
하지만 오히려 메트리 쪽은 평범하게 에우드를 보고 있다.
.......평범하게 에우드에게 부담 넘치는 시선을 집중 중이다.
애초에 시선이 너무 많아, 에우드는 대체 어디에서 온 시선인지 감을 잡기가 힘들었다.
“앗.”
그렇게 시선의 정체를 추리하던 중이었다.
에우드가 그만 리듬을 놓쳐버렸다.
춤은 한 번 꼬이기 시작하면 리듬을 되찾기가 힘든데, 완전 낭패에 몰리기 직전이었다.
“아하하, 에우드님, 목각인형처럼 되어버리셨네요! 자, 긴장하지 않으셔도 돼요!”
그러자 플로라가 재빨리 그것을 바로 잡아줬다.
“저는 남성파트도 모두 기억하고 있어요. 에우드님이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알고 있죠.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제게 이끌려 주세요!”
“이, 이끌리라니요?”
“말 그대로예요!”
정말로, 말 그대로.
플로라는 에우드를 원래 리듬으로 이끌어줬다.
에우드에게 몰리는 시선은 플로라에게도 같이 몰릴 것이다.
그런데도 플로라는 볼 테면 보라는 듯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역시 사교회의 경험이 남다르기 때문이겠지.
플로라는 파란 양갈래머리를 활기차게 흔들며, 에우드와 춤을 이어간다.
“자, 라스트 곡조! 에우드님, 계속 따라오세요!”
“어, 어어엇!”
이어지는 댄스의 마지막 파트.
이윽고 음이 끝나려 하는 그 순간-
파아아아앙!
에우드와 플로라의 스텝이 정확히 끝을 맞이했다.
무사히 춤을 끝마쳤다.
주변의 또래 아이들도 우여곡절 끝에 각자 춤을 마친 모양이다.
아이들이 춤을 마친 것에, 귀족들의 따뜻한 박수가 들려왔다.
“후아아...... 고마워요, 플로라. 하마터면 실수만 하다가 끝날 뻔했어요.......”
“후훗. 전혀요. 너무 재밌었어요!”
춤을 끝내고, 치마를 들어 인사를 나눈 플로라.
그리곤 빙긋 웃으며 에우드에게 말했다.
“플로라 케인즈는 항상 에우드님의 파트너가 될 수 있어요. 언제나 저를. 저희 상회를 부담 없이 의지해주시면 기쁘겠네요.”
“......그건 상회의 이득을 위해서인가요?”
에우드는 반쯤 농담을 던지듯 말해봤다.
그러자 플로라는 조금 놀라더니 역으로 더 기쁘게 웃었다.
“절반은 정답이랍니다~”
역시 당돌한 차기 상회 회장님.
완전히 아니라곤 말 안 한다.
........포에닉스의 자리로 돌아오자, 에우드는 누나들에게 등짝을 한 대씩 맞았다.
짜악! 짜악!
“왜, 왜 때려.......?”
“흥.(셀레나)”
“하.(티아나)”
왜 때린 지는 안 알려준 터라 에우드도 조금 억울했다.
그로부터 수십 분 뒤.
삼남매가, 포에닉스와 라그나릴 가문이 대화하는 걸 한쪽에서 기다리던 중이었다.
“모두 이미 알고 있겠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추후 이 가문을 이끌 후계자를 소개하려 하네.”
메트리 가문의 후계자 지목이 시작되었다.
아마 이 자리에 있는 귀족들 모두, ‘누가 지목될지’는 예측할 수 있었으리라.
믿기는 힘들겠지만.
●
알베르토는 몇 주 전, ‘후계자는 장남이나 차남 중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 알베르토는 그 말이 자신의 일반화였음을 인정해야 했다.
“솔직히 지금 이 순간까지도 긴가민가했습니다.”
“어쩔 수 없지. .......요 10년 동안 생각했던 거랑은 완전히 다르게 돌아가고 있으니까. 왜 이리도 판을 넓히나 했다.”
가레스는 아까부터 계속 데우트의 옆에 있던 아이들을 보며 말했다.
후계자를 발표하기 위해, 데우트는 중앙 계단으로 다시 올라갔다.
그 옆을 따르는 것은 포에닉스 삼남매의 또래 남자아이.
또 한 명, 그보다 어린 여자아이였다.
방금까지 티격태격하던 포에닉스 삼남매도, 그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사이 에우드는, 처음 그 아이들을 봤을 때처럼 묘한 눈빛을 감지했다.
“.......에우드, 왜 그래?”
“응? 뭔 일 있어?”
“아니........ 뭔가 계속 저쪽 애들이랑 눈이 마주치는 거 같아서.”
““계속?””
두 누나의 물음에 에우드는 긴가민가하게 고개를 갸웃했다.
“수많은 고민을 하고, 내 자식들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봤지. 그 사이 집안 내 여러 반발도 있었지만........ 마침내 결정하였네.”
데우트는 자신과 함께 올라온 남자아이를 소개했다.
“트루스. ‘트루스 심 메트리’. 아는 이들은 모두 알겠지만, 우리 가문의 삼남이라네. 이 아이가 내 뒤를 이을 메트리 가문의 차기 당주라네.”
웅성웅성웅성.......!!
“정말, 트루스님이 다음 당주라고.......?”
“‘네이가님’과 ‘베르나드님’은........!?”
“분명 차기 당주는 그 두 분 중 한 명이라고 여겼는데........!”
정말로 장남과 차남을 뒤로 하고, 삼남을 뽑을 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걸까.
특히나 메트리 가문의 장남, 차남은 이전부터 사교회에 나서던 데우트의 자식들이다.
비단 메트리 세력만이 아니다.
이 유그라시아 사교회 내에서, 그 두 청년의 영향력은 데우트의 아들들답게 상당했다.
하지만 지금 실제로 후계자로 지목된 것은 그들보다 어린 동생이었다.
사교회에 몇 번 나오긴 했지만, 나이로 인해 거의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아이였다.
네이가, 베르나드. 그 둘 모두 사교회장에서 엄숙히 아버지의 말을 듣고 있었다.
트루스 심 메트리.
머리색은 메트리 일가답게 하얀색에 가까운 은발이었다.
또 10대 초반에 불과함에도 확연히 보이는 미형의 외모를 가졌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트루스는 긴장 따윈 전혀 하지 않고 여유를 보여준다.
곧 트루스가 입을 열었다.
“이렇게 다들 모여주신 자리에서, 저 같은 부족한 몸이, 아버지의 영광스러운 지목을 받게 될 거라곤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트루스가 입을 여는 순간 귀족가 모두가 느꼈다.
목소리 끝에, 정말로 아이가 맞을까 싶을 정도의 존재감이 전해졌다.
데우트의 목소리에 담겨 있는 것이 ‘강자의 위압’이라면, 이 소년에게 담겨 있는 것은 힘보다도 감미로움.
듣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목소리였다.
벌써 그 목소리에 감탄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후계자로 확정된 만큼, 앞으로 그 입장에 걸맞게 행동해나가겠습니다. 메트리를 더욱 강대하게 만들기 위해. 저희 메트리를 따라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할 생각입니다.”
귀족들의 동요 속에서 트루스는 고개를 가볍게 한 번 숙였다.
트루스의 인사에, 귀족들 모두가 동요를 떨치며 박수를 이어간다.
일단은 초대받은 만큼 포에닉스도, 라그나릴도 거기에 맞춰줬다.
다른 10대 귀족, 유펠하이넴과 할란드도 트루스에게 박수를 전한다.
가만히 있는 건 오직 2층에서 상황을 보고 있는 리퀴아 뿐.
“.......설마 저 아그들.”
고기를 한 번 뜯으며, 리퀴아는 트루스와 여자아이가 품고 있는 기묘한 분위기를 감지해간다.
“그리고 가문의 막내, 제 여동생 ‘레니안느 심 메트리’. 이 아이가, 앞으로 저를 보좌해갈 것입니다. 우리 레니안느 또한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아마 에우드와 동갑일 레니안느는, 트루스의 말에 앞에 나와 고개를 꾸벅 숙였다.
데우트, 트루스와 똑같은 은발을 가진 소녀.
한쪽으로 묶어 올린 머리. 그 모든 것이 귀족 영애답게 귀여웠을까.
하지만 오빠와는 다르게 눈은 살짝 날카로웠다.
그렇다고 결코 사나운 인상은 아니다. 고양이상에 가까울 것이다.
이어서 고개를 다시 든 레니안느가 곧바로 데우트와 트루스에게 물었다.
“........그럼, 아빠, 오빠. 나 이제 물어보러 가도 돼요?”
“뭐, 지금? 으으음........ 상관없을까나? 아버지, 어떤가요?”
“어차피 때가 됐기도 했으니. 그럼 레니안느가 하고 싶은 대로 하렴.”
“응, 고마워요. 아빠, 오빠.”
“아하하....... 아버지는 역시 레니안느한테 약하셔요.”
데우트의 허락을 받은 레니안느는 갑작스레 계단을 내려왔다.
모두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다.
후계자의 인사 도중, 막내가 갑자기 회장으로 내려온다니.
귀족가문 모두.
사용인들 모두.
그리고 포에닉스 삼남매도, 그에 놀라 레니안느가 향하는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여기서 문제는-
“.......어라?”
“잠깐, 저 여자애 왜 여기로 와?!”
“으응?”
레니안느가 향하는 곳이 포에닉스 삼남매 쪽이란 거다.
다른 귀족들에겐 눈길도 주지 않고, 포에닉스 삼남매가 있는 쪽으로 쪼르르 달려온다.
셀레나도 티아나도, 에우드도 대체 무슨 일인지 전부 우왕좌왕.
사교회장 전체에, 의문 가득 담긴 침묵이 끼얹어졌다.
레니안느는 어느새 삼남매의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레니안느의 청색 눈동자가 호기심 가득 빛난다.
그리고 시선이 향하는 곳은.......
에우드였다.
“저기....... 왜 그러세요?”
레니안느는 에우드의 반응을 무시한 채, 작은 입가를 가까이한다.
곧바로 에우드에게 속삭이며 물었다.
“당신이, ‘투구의 난쟁이’야?”
[작품후기](쥐어짜이고 있는 쿨피스 솜뭉치)
솜뭉치 뜻이 다들 극과 극이시군요. 히익.
잭스의 하반신 상황 묘사는......
으앙 더러우셨다면 죄송해요ㅠ
몰래 말씀드리면(속닥속닥)
연령불문으로 은연중 하렘 구축이 목표랍니다(속닥속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