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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축구스타-143화 (143/150)

제 143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된지 두달의 시간이 흘렀다.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13-14시즌을 기다리고 있었고, 속속히 맨체스터의 선수들도 구단으로 복귀하고 있었다.

한이 대한민국에서 알차게 휴가를 보내는 사이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직을 사임했고, 결국 자신의 건강상 문제와 가족들을 위해 은퇴를 선언했다.

퍼거슨 감독의 은퇴로 만들어진 공석은 7월 22일자로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새로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특별한 지원없이 하위권이었던 에버튼을 장기간 중상위권 팀으로 만들어낸 모예스의 능력을 인정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발표를 선언했다.

" 퍼거슨 감독이 맡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겠다-! "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공식석상에서 풍운의 출사표를 던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맨체스터의 팬들은 퍼거슨 감독을 그리워하며 그를 찾았다, 팬들의 성화에 글레이저 가문은 퍼거슨 감독을 설득하게 된다.

결국 퍼거슨 감독은 감독으로서 은퇴했지만 맨체스터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었다.

맨체스터의 조엘 글레이저 회장의 설득으로 퍼거슨 감독은 기술고문 이사직으로 여전히 맨체스터에 남아있게 되었다.

영국으로 돌아온 한은 퍼거슨 감독, 이제는 기술고문 이사가 되어버린 퍼거슨 이사와 만남을 가지고 있었다.

클럽하우스에서 맨체스터의 선수들과 함께 가벼운 트레이닝부터 시작하는 한은 우연히 퍼거슨 이사와 마주칠 수 있었고, 퍼거슨 이사의 제안으로 두사람이 시간을 가지게 된 것이었다.

" 감독님, 갑자기 은퇴하시는게 어딨어요- "

한과 대화를 하던 퍼거슨 이사의 얼굴에는 여전히 한을 바라볼때 자신의 손자를 바라보는 온화한 미소로 그를 보았다.

" 하하하, 이제 건상을 생각해야지- 오래동안 맨체스터를 지휘하면서 항상 고민하던 일이었어- "

" 그래도 많이 아쉽습니다- "

한의 투정아닌 투정에 퍼거슨 이사도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퍼거슨 이사가 감독시절 한을 영입하고 불과 1년만에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었다.

" 내가 은퇴하더라도, 맨체스터의 미래는 여전히 자네일거야- 내가 자네를 영입한 이유는 당장 필요했기도 했지만, 맨체스터의 향후 7년을 바라보는 영입이었어- "

그제야 한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전하는 퍼거슨 이사였다.

" 하지만 저는 선수로서 이뤄야할게 많이 남았다구요- 감독님이 도와주셔야죠- "

" 하하하, 나의 후임인 모예스라면 충분히 잘할거라 믿네. 지금처럼만 성장하고 나아간다면 한은 메시와 호날두를 뛰어넘는 선수가 될거라고 확신하네- "

이제 퍼거슨 이사는 자신에게 보였던 감독의 존경심을 새로 부임한 모예스에게 전해줘야했다.

한에게도 모예스 감독을 이야기하며, 그와함께 최고로 올라서라고 격려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예스 감독은 이제 자신의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자신의 컬러를 더하고 있었다.

먼저 새로 부임한 감독들이 거쳐가는 절차인 필요하지 않는, 자신의 플랜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방출시키거나 임대를 보내기 시작했다.

사실 퍼거슨 감독 시절에도 재기된 문제는 맨체스터에 많은 공격진에 자리하고 있는 문제였다.

모예스 감독은 치차리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를 보냈다. 이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벽이었던 퍼디난드를 도르트문트로 임대시켰다.

두명의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모예스 감독은 에버튼에서 함께하던 애제자 펠라이니와 쇼를 맨체스터에 영입했다.

이어서 팀을 정비하며 선수들과 한명씩 대화하며 선수들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모예스 감독, 선수단 장악에는 과거 에버튼에서 모예스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루니가 도움을 주었다.

" 이 한, 나와 함께 한다면 아무리 너라도 주전경쟁을 피할 수 없다 "

" 물론입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모예스가 감독은 맨체스터의 서포터인 더레드의 신뢰가 강력한 맨체스터의 핵심멤버였던 이 한의 기선을 제압하는 일이었다.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는 모예스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 GK 1. 데헤아, 13. 린데가르트, 30. 아모스 DF 2. 하파엘, 3. 에브라, 4. 필존스, 5. 비디치, 6. 에반스, 12. 스몰링, 21. 쇼, 25. 발렌시아 MF 7. 이 한, 16. 캐릭, 17. 나니, 18. 영, 23. 클레버리, 24. 플레쳐, 31. 펠라이니, 40. 야누자이, 44. 닉포웰 FW 10. 루니, 19. 웰백, 20. 반페르시 '까지 23명의 선수단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정식으로 등록되었다.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모예스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다른팀들 보다는 늦은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 전시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맞을까? '라는 의문을 들게했다.

본격적인 프리시즌이 시작됬고, 약체의 팀들을 상대로 4경기에 1승 1무 2패를 기록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거기다 세명의 공격수는 충격적이게도 프리시즌 기간동안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유일한 맨체스터의 골은 모예스 감독의 체제에서 윙포워드로 완전히 전향한 한의 골이 전부였다.

모두에게 충격적인 프리시즌을 선사한 맨체스터지만, 퍼거슨 감독이 만들어왔던 맨체스터에 대한 신뢰에 더레드의 열렬한 응원속에 개막전을 준비했다.

8월 18일, 모두가 기다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 시작되었고, 경기를 기다리는 모예스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 팬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라며 선언했다.

모예스 감독의 말에 프리시즌의 성적을 시켜봤던 더레드는 부디 맨체스터가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랄 것이었다.

하지만 개막전 모예스 감독의 포부와는 달리 경기력은 팬들을 설득시키지 못했다. 처음부터 애제자 펠라이니를 중앙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인 한의 자리에 배치하고, 자연스레 한을 윙포워드로 옮긴 것이었다.

맨체스터에서 과거 퍼거슨 이사가 한에게 요구한 점은 침투와 득점이 아니라 뛰어난 개인기와 드리블로 상대팀 선수들을 흔들고, 상황에 따라서 골까지 만들어주기를 요구했지만 중요한 것은 펠라이니는 그런 유형의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은 시작되었고, 예상외로 지난시즌에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스완지시티와의 경기는 박빙이었다.

두팀은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가 절실히 들어나는 상황이었고, 펠라이니와 반페르시의 연계가 조화롭지 못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전반 25분, 맨체스터의 공격이 펼쳐지고 있었고, 한은 오버래핑을 준비하는 에브라를 보며 사이드라인을 따라 자신의 앞으로 손을 가르키며 달려가고 있었다.

" 이쪽으로- "

에브라는 손을 흔들며 달려가는 한에게 공을 주었다.

툭-

한은 에브라의 패스를 터치하고는 사이드라인을 따라 스완지시티의 측면을 돌파하고 있었다.

데이비스가 한을 막기위해 달려 들었지만, 한발로 볼을 터치하며 데이비스를 재쳐낸 한은 컷백으로 방향을 꺾으며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한은 항상 하던대로 플레이 했지만 새로 부임한 모예스 감독은 윙어의 움직임이 중앙으로 치고나가자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는데, 그러한데는 펠라이니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앙에서 활동하는 가장 정석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의 플레이로 스위칭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맨체스터의 선수들도 한이 방향을 바꾸면 자연스레 위치가 이동해야 하지만 펠라이니도 에버튼에서 플레이하던 자신의 습관을 바꾸지 못했던 탓도 있었고, 맨체스터의 선수들이 부진한 것도 있었다.

타다다다다닥-

" 젠장, 움직임이 겹치잖아- "

한은 여전히 펠라이니가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자 인상을 찡그리며 다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툭-

방향을 전환하던 한에게 스완지시티의 선수들이 대인마크를 펼치고 있었다.

" 지금- "

몽크가 한에게 다가가는 순간 찰나의 공간을 노리며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빠르게 스완지시티의 골문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펑-

그러나 스완지시티의 크롬 골키퍼가 몸을 던지며 가까스로 한의 슈팅을 막아냈고, 아쉬운 찬스에 한은 머리를 감싸쥐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우아아아아아아아아-

전반 40분, 전반전이 끝나가는 시간대에 선수들 사이에서는 집중력이 가장 저하되는 시간이었다.

이런 집중력이 중요해진 상황속에 한번의 실수는 실점으로 연결되었고, 스완지시티의 날카로운 일격이 맨체스터에 치명타를 입혔다.

올시즌 유로파리그를 위해 스완지시티에서 영입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던 윌드레드 보니가 주인공이었다. 미추가 뒤를 보좌하고, 보니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맨체스터를 공격하는 스완지시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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