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SS급 축구스타-110화 (110/150)

제 110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1월 8일, 김세찬 감독의 출범식이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김세찬호의 새로운 캡틴은 이 한이었다. 선발명단에는 이정협, 이 한, 김승대, 지동원, 이승기, 기성용, 윤석영, 김주영, 김영권, 이용이 나왔다.

전반 11분, 호주의 맹렬한 공격에도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는 김세찬 감독의 전술은 수비가담이 가능한 기성용과 이승기를 배치해 호주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기성용이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자리를 비우면 이승기가 한발 뒤에서 수비적인 모습과 기성용의 빈자리를 커버하고 있었다.

툭-

호주의 공격을 차단한 이용이 중앙으로 공을 보냈다.

이용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전방으로 시선을 돌렸고, 사이드라인을 따라 올라가는 한을 발견했다.

" 한아- "

펑-

중장거리 패스에서 항상 안정적인 기성용의 패스는 한에게 정확이 전달되었다.

호주의 무어 제임스를 상대로 침착하게 턴동작을 그리며 호주의 진영으로 올라가는 한이었다.

타다다다다다다다닥-

이어지는 케이힐의 압박에 한은 백힐플립으로 중앙으로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한의 퍼포먼스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던 붉은악마의 함성이 크게 울려퍼졌고, 한은 그대로 자신의 빈자리로 뛰어가는 김승대를 향해 패스를 주었다.

툭-

김승대는 포항에서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고, 한의 빈자리를 빠르게 들어감으로 호주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한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는 침착하게 페널티박스 안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툭-

순식간에 혼전상황이 펼쳐졌고, 수비진의 틈사이에서 축구팬들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공격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소집명단에 쟁쟁한 원톱 스트라이커였던 황의조와 석현준을 재치고 선발로 나온 부산의 이정협이었다.

펑-

그의 골을 향한 집념이 호주의 강도높은 수비진들 사이에서 발끝에 공을 맞췄고, 이정협의 슈팅이 경기시작 11분 만에 대한민국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정협은 자신의 슈팅이 호주의 골망을 흔드는 순간 붉은악마의 함성을 가로질러 벤치에있던 김세찬 감독을 향해 달렸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선제골 이후로도 한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대표팀 선수들은 전반전이 끝나기직전 기성용의 로빙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오른발로 호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는 친선매치인 만큼 6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할 수 있었고, 김세찬 감독은 4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해서 석현준, 고요한, 이명주, 박진포를 투입시켰다.

타다다다다다닥-

마지막까지 런던의 와일드카드를 사용해서 뽑았던 김창수와 박진포를 고민했지만 김세찬 감독은 새로운 얼굴들에 기회를 주기위해 박진포를 결정했고, 김세찬 감독의 결정에 박진포는 결과로서 증명하고 있었다.

펑-

마치 은퇴한 차두리를 연상시키는 폭발적인 오버래핑으로 호주의 측면을 돌파하는 박진포의 얼리크로스가 호주의 페널티박스로 향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주의 장신 수비진들을 무시하고 뛰어오르는 선수가 있었는데, 아약스에서 뛰는 석현준이었다.

퉁-

유럽선수들에 밀리지 않는 피지컬로 호주의 수비진들과의 제공권에서 이겨낸 석현준이 헤딩으로 대한민국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호주도 예상치 못했던 대한민국의 전력에 제법 당황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후반 83분, 붉은악마의 함성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호주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이 한의 존재만으로도 위협을 느낄 수 있었다.

과감하고 저돌적인 돌파와 뛰어난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공을 소유하는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이었다.

한은 자신이 어째서 AC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대표팀의 새로운 캡틴으로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증명하고 있었다.

침착하게 루옹고의 태클을 한번의 터치로 피해내고 센터서클에서 드리블을 시작했다.

툭-

" 골문까지 남은 선수는 3명… "

타다다다다다닥-

한은 달려오는 멕스웰을 보며 바디페인팅과 플리플랩을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역동작에 걸렸던 멕스웰은 파울을 시도해서라도 한의 돌파를 막기위해 발을 뻗었지만 이미 한은 호주의 페널티박스를 향해 들어가고 있었다.

호주의 센터백을 향후 10년간 책임질 수 있다고 평가받는 하르바르츠가 자세를 낮추며 한을 마크했다.

" 이제 2명이다… "

한은 하르바르츠를 앞에두고 그대로 몸을 돌려 한발로는 중심축을 삼고 반대편 발로 공을 밀어냈다.

펑-

하르바르츠를 등진채로 공간이 만들어지는 순간 한의 슈팅이 호주의 골문을 향해 쏜살같이 날아갔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대한민국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한은 열렬한 응원소리가 터져나오는 붉은악마들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한은 붉은악마들을 향해 손을 크게저으며 더욱 큰목소리로 함성을 유도하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늘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는 기존 해외파 선수들과 국내파 선수들의 적절한 조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 이 한 선수, 오늘 대한민국 캡틴으로 첫경기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 어, 대표팀에 돌아와서 너무 기쁩니다. 주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맡았는데, 분명 김세찬 감독님께서도 축구팬들도 제게 기대하는 기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표팀에서 소속팀에서 기대치에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먼저 대표팀의 새로운 캡틴이 된 이 한은 모두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 감독님, 출정식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수명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앞으로도 새로운 얼굴들을 계속해서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

" 네, 우선 감사합니다. 지금의 대표팀 선수명단은 수개월에 거쳐 직접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고 고민끝에 선발했습니다. 대표팀은 국가를 대표하는 만큼 국가에서 최고수준의 선수들이 모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최고수준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올 수 있도록 투명하고 합리적인 선수선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어서 이명주, 김승대, 이정협, 이승기와 조광래호에서 외면했지만 피나는 노력끝에 아약스에 돌아간 석현준, K리그의 유망주인 임창우, 센터백인 김주영, 대한민국의 불안했던 골문에 안정감을 장착시킨 J리그의 김진현까지 8명의 선수가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뤘다.

그리고 그들의 데뷔전은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며 한국축구 팬들에게 자신들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의 축구판을 새롭게 바꿨던 김세찬 감독을 극찬하며 그를 향해 혁명가라 외치고 있었다.

또 2년남은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무너졌던 기대감 역시 김세찬 감독의 출범식 친선경기를 통해 기대감을 회복시키고 있었다.

김세찬호의 출범식이 성공적으로 끝이났고, 소집되었던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성인대표팀은 FIFA 주관의 A매치이기 때문에 모든 구단에서 의무적으로 차출되기에 퍼거슨 감독도 시즌도중 불가피하게 차출을 허락할 수 밖에 없었다.

한도 그점을 잘알았기에 최대한 빠른시간에 구단으로 복귀해야했다.

" 윤아야- "

한이 한국으로 돌아올때와 나갈때마다 윤아가 자신을 배웅해줬고, 항상 그런점들이 미안하고 고마웠던 한이 윤아를 부르고 있었다.

" 뭐야, 갑자기 분위기잡고… "

" 짠- "

한은 윤아에게 주머니에서 꺼낸 목걸이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 떨어져 지내다보니까 내가 못해줄때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작은 이벤트라도 준비했어- "

한은 목걸이를 풀어 윤아의 머릿결을 자연스레 넘기고 있었고, 윤아는 한의 행동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한의 얼굴이 윤아의 얼굴에 다가가자 그녀는 한에 귓가에대고 말했다.

" 1년마다 목걸이 바꿔주는거야-? "

사실 한이 윤아에게 선물할 수 있는 것은 반지와 목걸이가 대부분이었다.

오늘도 그녀의 목에는 한이 선물했던 목걸이가 걸려있었다.

" 차고있었네-? "

" 이한 픽이잖아- 어떻게 안차고다녀- "

한은 그녀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빼고 새로운 목걸이를 걸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와 눈이마주친 한은 조용히 윤아의 입술을 덮치고 있었고, 그녀도 한의 리드속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진한 키스타임이 끝나고, 항상 마무리는 두사람의 어색한 몸짓이었다.

" 얼른가라… "

" 어어, 트렁크좀… "

부끄러웠던지 운전석에서 트렁크를 열어주는 윤아는 한이 짐을 내리고나서야 차에서 내려왔다.

한도 윤아와 헤어져야하니 아쉬웠던지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 윤아야, 사랑해- "

" 나도 사랑해- "

두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내려두고 헤어져야할 시간이 다가오자 마지막으로 진한 포옹을 나눴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한은 고개를 돌려 끝까지 윤아를 바라보며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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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22> 예약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를 확인하고, 수동업로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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