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SS급 축구스타-83화 (83/150)

제 83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후반 78분, 분위기를 타는 대한민국은 센터서클에서 기성용의 롱패스가 나왔다.

펑-

페널티박스에서 경합하는 황의조의 헤딩이 일본 수비라인에 함께 경합을 하던 구자철을 향해 떨어졌고, 구자철은 일본의 수비수들이 달려 들었지만 침착하게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다.

펑-

구자철의 슈팅은 골문 앞에서 바운딩되며 그대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세번째 골까지 터져나오자 경기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김세찬 감독은 올림픽 기간동안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을 교체로 출전시키며 대표팀 선수들 모두가 경기에서 뛰며 군면제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이미 승리가 확실시되자 주심은 시계를 보더니 결국 경기를 종료시키고 있었다.

삐익- 삐익- 삐이이이이익-

" 으아아아아아아아-!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올드 드래포트에 울려퍼지는 함성, 라이벌 일본을 꺾어내며 올림픽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대한민국 응원단과 한국에서 시청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까지 모두가 한국축구에 새로운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과 코치진들도 올드 드래포트로 뛰어나와 함께 기쁨을 누렸다.

" 이 한, 해냈어- 해냈다고-! "

" 다들 고생했다- "

" 으아아아아아-! 동메달이야- "

2012 런던 올림픽,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대표팀의 17일 간의 도전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모두의 기억속에 남을 감동적인 순간들과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으며 새로운 역사까지 써내려갔다.

올림픽 3위의 성적으로 2002년 월드컵 이후에 큰성적을 나타내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위상이 다시 전세계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 대한민국 2012 런던 올림픽 3위!

▶ 대한민국 런던 올림픽 동메달.

▶ 대한민국 17일 간의 힘겨웠던 도전기.

▶ 대한민국 올림픽 베스트 11에 2명 포함.

▶ 한국축구 사상 첫메달 획득.

토너먼트에서 멕시코와 스위스, 가봉이라는 유럽국가들을 상대로 1승 2무의 성적을 거둬내며 무난하게 8강에 안착한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8강에서 홈팀인 영국을 상대로 탈락할거라 생각을 했지만 엄청난 정신력으로 무장한 대한민국은 8강에서 홈팀인 영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상승세를 가로막은 삼바군단 브라질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으나 아쉽게도 3-1의 석패를 당하며 결승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이 남아 있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난 아시아의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 그런 일본을 꺽고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3위라는 성적과 동메달을 획득함으로 어려운 도전을 성공의 역사로 뒤바꾼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많은 혜택을 누리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동메달 결정전이 있고 다음날에는 브라질과 멕시코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과는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2-1으로 꺾으며 멕시코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브라질의 다미앙이 6골로 올림픽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한국인 선수로는 이 한과 김영권이 BBC에서 선정한 올림픽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BBC가 선정한 올림픽 베스트 일레븐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페랄타, 다미앙, 코나테, 네이마르, 이 한, 오스카, 마르셀루, 김영권, 실바, 투레, 코로나가 선정되었다.

브라질의 다미앙, 네이마르, 오스카, 마르셀루, 실바가 차지했고 우승팀인 멕시코의 페랄타, 코로나가 차지했으며 세네갈의 코나테, 투레가 자리했고 대한민국의 이 한과 김영권이 각각 자리를 차지했다.

아시아인 중에서는 올림픽 베스트 일레븐에 올라간 이 한과 김영권, 이번 올림픽에서 한은 승부차기 골을 제외하고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선정이 되었고 김영권은 대한민국이 3위에 오르기까지 안정감있는 수비로 극찬을 받아왔다.

불과 20살의 젊은 아시아의 청년, AC밀란에서 무명의 동양인이 2군에서 시작하여 1군까지 올라왔고 팀의 핵심멤버가 되었며 런던 올림픽에서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런 한의 뛰어난 능력과 발전가능성에 이제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런던 올림픽을 위해 출국했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목에는 동메달을 걸고 대한민국에 도착했다.

많은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은 이런 관경이 조금은 낮설기만 한 선수들도 있었다.

그리고 대표팀 선수들의 가운데에는 한일전을 앞두고 특별선물 혜택을 제대로 누리는 기성용의 입가에는 함박미소가 그려지고 있었다.

" 아하하하하- "

' 자, 여기 보실게요- '

기자들의 멘트에 따라 대표팀 선수들은 카메라를 향해 시선을 옮겼고 한명, 한명이 모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 도착한 대표팀 선수들은 파주NFC로 이동해 17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를 하고 있었다.

" 자, 많게는 2년, 적게는 1년가까이 믿고 따라와준 너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

와아아아아아아아-

이제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일부의 선수들은 행복한 얼굴로 박수를 치기도 했고 일부의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에 고개를 숙이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이 끝났다고 대표팀 선수들과 김세찬의 만남이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김세찬은 이제 4년뒤에 있을 리우 올림픽을 위해 달려가야 했고 언제든 대표팀으로 호출된다면 파주에서 그들의 인연은 계속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 너희들 한명, 한명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다. 나는 한국축구 최초로 메달을 회득한 너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

김세찬 감독은 정중하게 선수들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 세찬의 행동에 당황했던 선수들은 웃으며 김세찬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 감독님, 우리도 아니였으면 동메달은 고사하고 조별탈락 했을 수도 있어요-! "

" 으아아아, 감독니이이임-! "

김세찬 감독은 다가온 선수들의 어깨를 다독이며 계속해서 말하고 있었다.

" 올림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올림픽에서 보여줬던 모습으로 앞으로는 각자가 뛰는 리그에서 최선을 다하고 성인대표팀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

선수들도 이제 정말 각자의 리그로, 소속팀으로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많이 정들었던 18인의 태극전사들은 성인대표팀에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각자의 구단으로 돌아갔다.

해외클럽에서 뛰는 한의 경우는 국내 K리그에 소속된 선수들보다 일정에 여유로웠던 터라 절친 황의조를 보내고 자신도 이제 짐을 꾸려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혼자남은 김세찬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하던 훈련장 벤치에 앉아서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저벅- 저벅-

짐을 챙겨 파주를 떠나려던 한은 훈련장 벤치에 앉아있는 김세찬 감독을 발견하고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한이 다가옴을 보고 세찬은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한을 보았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한도 김세찬의 입가에 미소를 보며 그에게 다가가 정중하게 인사를 건냈다.

" 감독님,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

" 그래, 나도 마찬가지다. 정말 고생많았다- "

이제 두사람은 과거의 일들은 모두 털어버릴 정도의 성과와 시간이 흘렀음에 감사했다.

2010년 7월, 파란 유니폼의 승리고등학교와 초록 유니폼의 우리고등학교의 22명 선수들이 인조잔디로 이루어진 경기장에서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승리고등학교 벤치에는 다른 고등학교들의 선수들과 코치, 그중에는 K리그 팀의 스카우트들도 함께 자리 하고 있었다.

미래의 인재가 될 수 있는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고등학교 리그를 관전하기 위해 온 K리그 스카우트들, 하지만 그들의 방문은 암묵적이지만 이미 감독들과 선수들은 자신들만의 네트워크를 통해 스카우트가 경기장에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

경기를 시작한지 20분이 될즈음 승리고등학교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었다.

" 이 한, 여기로 패스해- "

김상수의 외침에 한은 고개를 저으며 그들이 원하는대로 패스를 주었다.

한의 패스는 날카로웠지만 반박자 느린 침투로 상수는 아쉽게 골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 아오, 씨발- "

그후에도 많은 선수들은 한이 골을 잡으면 여기저기서 패스를 해달라고 외쳤고 그럴때마다 한은 그들의 요구대로 몇번의 패스를 주었지만 선수들의 마무리는 너무나도 아쉬웠다.

전반전이 끝나고 한이 벤치로 돌아오자 그의 절친 황의조가 생수병을 건내며 말하고 있었다.

" 어휴, 오늘이 스카우터들 오는 날인거야-? "

" 몰라, 역겨운 자식들- "

전반전이 끝나고 벤치에 모인 승리고등학교의 선수들을 보며 김세찬 감독이 열을 올리며 말했다.

" 새끼들아 똑바로 안해? 명심해- 스카우터들이 오는 경기는 흔하지 않으니까 정신들 차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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