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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축구스타-71화 (71/150)

제 71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전반 26분, 전체적으로 경기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해가는 대한민국.

김세찬 감독은 선수들에 전진압박을 요구했고 대한민국은 천천히 스위스의 숨통을 조여가고 있었다.

공을잡은 한이 올라가기전 구자철에게 다시 패스를 주었고 자철은 옆에있던 국영에게 패스하고 있었다.

" 국영아! "

빠르게 다가온 프라이가 한국영을 압박을 위해 다가왔고 서로 경합도중 프라이의 팔꿈치가 한국영의 얼굴을 가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심판은 스위스의 파울에도 아무런 미동이 없는듯 경기를 재개하였고 경기를 보는내내 스위스의 거친 파울들은 경기를 보던 관중들의 눈살을 찌부리게 하고 있었다.

골문에서 26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파울을 유도해 한국영이 직접 얻은 프리킥 구자철은 슛이 아닌 크로스를 선택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오늘 경기에서는 김세찬 감독의 노림수는 스위스의 선수들 보다 전체적으로 신장이 큰 선수들을 내보내 제공권에서 우위를 가져가겠다는 심산이였다.

구자철은 주심의 휘슬과 함께 킥을 시도했고 자철의 킥은 그대로 스위스의 페널티박스를 향하고 있었다.

타다다닥-

페널티박스 안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은 분주했고 공을 따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안에서 한선수가 높게 뛰어 오르고 있었다.

타핫-

선제골을 간절히 기다리는 관중들을 뒤로하고 높게 뛰어오른 선수는 바로 FC서울의 김현성.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는 정확하게 맞은 공은 그대로 스위스의 골문을 흔들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

김현성은 그간의 맘고생을 털어내고 경기장에서 포효하고 있었다.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던 경기와 늘 아쉬웠던 골찬스에 모든걸 털어버리고 서서히 날개를 펴고 있었다.

김현성의 선제골로 인해 치고박던 양팀의 흐름은 대한민국으로 점차 기울기 시작했고 그러자 스위스의 선수들은 거칠어지고 어이없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대한민국의 공격 상황이었다.

천천히 풀어가던 대한민국 선수들이 폭발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전반전 내내 김현성과 스위칭을 하며 측면에 있던 한은 스위스의 수비수 모르가넬라와 충돌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계속되는 파울은 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지만 직접적으로 피해보지 않았기에 자연스레 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한이 다시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자 모르가넬라가 한에게 다가왔다.

타다다다다닥-

한과 모르가넬라는 몸싸움을 시작했고 한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모르가넬라를 재쳐내고 있었다.

그때 모르가넬라는 갑자기 옆으로 걸음질을 치더니 날아가 넘어지고 있었다.

" ………? "

삐익-

모르가넬라가 쓰러지자 주심은 휘슬을 불었고 한의 반칙을 선언했다.

" 내가 반칙이라고? "

어이없는 표정으로 심판을 바라보며 한은 한번은 참겠다고 다짐하고는 돌아서고 있었다.

다시 경기는 시작되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모르가넬라와의 볼경합이 일어났고 공중볼을 다투면서 살짝 한이 그의 발뒤꿈치를 건드리자 모르가넬라는 그대로 뒤로 뒷걸음질 치더니 혼자서 나자빠지고 있었다.

" 무슨 "

한은 아까부터 혼자서 영화를 찍는건지 헐리우드 액션을 하는 모르가넬라에게 다가가 폭발하기 일보직전의 얼굴로 그에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 이게 재밌냐…? "

삐익-

주심은 모르가넬라가 넘어진 것을 보고는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고 한에게 카드를 꺼냈다. 분명 모든 경기장에 있던 이들이 보았는데 헐리우드 액션을 펼친 모르가넬라가 아닌 한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보이는 주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 누구? 나? 저녀석이 아니고-? "

한은 자신에게 향하는 옐로카드를 보며 어이없는 얼굴로 벤치에 있던 김세찬 감독을 바라보고 있었고 대표팀의 선수들이 다가와서 항의하기 시작했다. 벤치에서도 부심을 향해 항의하는 김세찬의 모습도 나타났다.

" 아니, 저새끼가 넘어진건데- "

" 심판, 논란의 여지가 있어- "

" 분명 나는 정당하게 몸싸움을 했다고, 그런데 넘어진건 저녀석이야. 헐리우드 액션으로 넘어진 녀석에게 카드를 줘야한다고-! "

대한민국 선수들의 항의에도 아무런 감짝하지 않는 주심은 판정에 이의를 달면 경고를 주겠다고 선수들에게 선언했다.

" 지랄도 병이네… "

한에게 옐로카드를 주었던 장면을 대한민국 선수들은 지금의 상황 자체가 어이없는지 입에서 욕을 내뱉으며 경기장으로 돌아갔고 벤치에 있던 김세찬 감독은 여전히 부심에게 격하게 항의하고 있었다.

" 아니, 이런식으로 판정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

전반부터 계속되던 모르가넬라의 비신사적인 행동들을 강하게 어필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리고 넘어져있던 모르가넬라는 지금의 상황이 재밌다는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가고 있었다.

가만히 모르가넬라를 지켜보던 한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아내고 있었다.

" 하, 저새끼가 경기내내 장난질이네-? "

결국 한은 모르가넬라에게 다가가 이탈리아어로 말했다.

" 명심해, 내가 오늘 너는 꼭 조지고 돌아간다- "

모르가넬라는 한이 이탈리아어로 자신에게 말하자 살짝 당황했지만 그에게 스위스어로 무어라 말하며 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전반전은 대한민국의 1-0 리드속에서 끝이났다.

하지만 전반전에만 파울을 12개나 기록한 스위스의 거친행동은 대표팀 선수들의 신경과 체력을 저하시켰다.

라커룸에 도착한 대표팀 선수들은 스위스의 비신사적인 행동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 아, 새끼들이 진짜- "

" 이새끼들 존나 더럽게 하네- "

대표팀 선수들이 하나같이 화를내자 한은 옆에서 같이 화를내는 의조를 다독이고 있었다.

" 진정해, 저녀석들 그만큼 우리가 두려운거야- "

직접적인 피해를 가장 많이 당했던 한이 차분하게 달래자 의조도 차마 더이상 화낼 수는 없었다.

" 야, 억울하지도 않냐-? 심판도 한통속이었다고 "

때마침 김세찬 감독이 라커룸으로 들어왔고 선수들은 하던 이야기를 중단하고 세찬에게 집중했다.

" 자, 다들 고생이 많았다. 너네처럼 나도 지금 화가 많이난다. 하지만 굳이 우리도 무리하게 파울을 범해서 경고를 누적시킬 필요는 없다… "

김세찬 감독은 한골을 리드하는 상황에서 전술적인 변화보다는 팀의 사기를 북돋아 주었고 선수들도 스위스의 만행에 투지로 불태우고 있었다.

그라운드 위로 22명의 선수들이 모두 도착하자 주심의 휘슬과 함께 후반전이 다시 시작되었다.

후반 49분, 대한민국은 이미 스위스전을 분석하며 한에게 쏟아지는 견제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을 왼쪽에서만 활동하도록 했다.

" 한아 "

한국영의 패스를 받은 한은 그대로 측면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타다다다다다닥-

다시 만난 모르가넬라, 그는 한을 막기위해 가까이 다가갔고 절묘하게 심판의 시야가 안보이는 틈을 타서 한은 모르가넬라의 다리를 걷어차고 있었다.

툭-

모르가넬라는 한의 역파울에 화가난 얼굴로 멈춰서서 한을 몸으로 밀쳤고, 한은 그대로 사이드라인 밖으로 넘어지고 있었다.

" 우왁-! "

그때 모르가넬라의 행동을 보고 주심이 휘슬을 불며 뛰어왔다.

" 무슨… "

주심은 모르가넬라에게 옐로카드 한장을 꺼냈고 모르가넬라는 한을 노려보고 있었다.

천천히 일어선 한은 모르가넬라에 다가가 속삭였다.

" 말했지-? 내가 오늘 너는 조진다고- "

한의 말에 모르가넬라는 멈칫하며 한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이제 본격적인 한과 모르가넬라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었다.

후반 60분, 대한민국의 역습이 펼쳐졌다.

사이드라인을 따라 올라가는 의조는 자신의 옆으로 다가오는 선수를 보며 빠르게 방향을 바꿔 중앙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타다다다닥-

중앙에서 공을 받기위해 올라온 자철을 향해 패스를 해주었고, 자철이 공을 이어받자 아브라시가 구자철을 압박하고 있었다.

거칠었던 아브라시의 압박에 자철은 힘겹게 버텨냈지만 그는 발을 뻗어 파울을 범하였고 구자철은 그대로 꼬구라지고 있었다.

" 아악- "

그대로 넘어졌던 구자철을 보고는 주심은 아브라시에 파울을 선언하고 있었다.

" 어휴, 가지가지 하네- "

아브라시의 파울로 인해 얻은 세트피스, 페널티박스에는 스위스의 선수들과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위치를 선점하며 경쟁하고 있었다.

펑-

여전히 거칠게 압박하는 스위스의 선수들, 그리고 구자철의 킥이 스위스의 페널티박스 위로 날아갔고 선수들이 떨어지는 공을 향해 도약했다.

타다다다다다닥-

공의 낙하지점을 확인하며 높게 뛰어오른 지동원, 그러나 앞에서 뛰는 에메가라가 공을 거둬냈다.

퉁-

이어지는 스위스의 역습에 한국의 선수들은 빠르게 복귀했고 이어지는 정성룡의 슈퍼세이브에 대한민국이 다시 역습찬스를 가져가고 있었다.

" 한아- "

" 형, 이쪽으로- "

페널티박스 밖에서 대기하던 황의조는 측면에 있던 한에게 공을 주고는 김세찬의 지시처럼 달려가기 시작했다.

공격과 수비가 2명인 상황에서는 공격이 유리했고 한은 빠른 스피드로 로드리게스를 재쳐내며 스위스의 진영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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