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8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런던 올림픽 축구 조편성
A조-영국 세네갈 아랍에미리트 우루과이
B조-멕시코 스위스 가봉 대한민국
C조-브라질 이집트 벨라루스 뉴질랜드
D조-스페인 일본 온두라스 모로코
7월 26일
남미의 다크호스 멕시코와 아시아의 절대강자 대한민국의 경기.
이번 올림픽에서 남미팀중 최고의 돌풍을 불러 이르키는 멕시코. 그리고 골드제네레이션으로 불리우는 대한민국.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공격에 있어 뛰어난 작업 능력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사실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이번 멕시코전만 넘는다면 조별 토너먼트에 나머지 국가들은 충분히 가볍게 이길수 있을 꺼라 생각하고 있었다. 조1위를 위해 멕시코와 대한민국의 물러설수 없는 경기이기도 했다.
런던시내에는 올림픽 열풍을 증명하듯 길거리에는 수 많은 인종의 사람들이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고 또 많은 인파들이 뉴캐슬의 세임튼 제임스 파크에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들고 있었다.
' 네, 지금 이곳은 2012 런던올림픽 축구 B조의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펼쳐지게 될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입니다 '
' 네, 반갑습니다. 박문성 해설위원 '
' 네, 반갑습니다 '
' 박문성 해설위원은 오늘 경기 어떻게 보십니까? '
'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지만 대한민국이 근소하게 이길 꺼라고 보시는데 사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도 방심하지 말아야 할것은 이번 올림픽에서 멕시코가 예선에서 보여준 활약은 엄청났습니다. 특히 에릭 토레스라는 선수가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3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며 멕시코의 공격진을 지휘했거든요? '
' 아, 잘 알고 있습니다. 에릭 토레스 선수는 또 우리 이 한 선수와 또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선수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져 있죠? 멕시코도 뛰어난 성적으로 올라왔나봅니다? '
' 멕시코는 이번 예선에서부터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차례로 격파한 기록이 있습니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도 아마 대한민국과 비슷한 상황이였지만 패배한걸로 보아서 상당히 멕시코의 경기력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 네, 놀랍군요.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올라온 만큼 우리 대한민국도 긴장을 해야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양팀의 선발 라인업을 확인하겠습니다 '
' 대한민국 FW 박주영, 황의조 MF 지동원, 이 한, 남태희, 기성용, 구자철 DF 윤석영, 김영권, 김창수 GK 정성룡 '
' 멕시코 FW 페랄타 MF 아퀴노, 산토스, 토레스, 살치도, 에레라 DF 폰세, 미예르, 레예스, 비드리오 GK 코로나 '
선수들이 입장하기전 라커룸에서 김세찬 감독은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있었다.
"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라, 말리는 순간 멕시코의 역습은 우리를 조여올거다 "
김세찬 감독의 말이 끝나자 선수들은 하나 둘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었고 멕시코 선수들 역시 대한민국 선수들과 함께 나란히 입장하고 있었다.
" 토레스! "
한은 오랜만에 만나는 아카데미 친구인 에릭 토레스를 발견하고는 다가가 포옹을 하고 있었다.
" 한, 오늘은 미안하지만 우리가 이겨야겠다 "
" 우리가 이길껀데? "
" 잘해보자고! "
" 그래! "
한과 토레스는 서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며 경기장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려 할즈음 아스날의 이 빈 감독대행과 데니스 베르캄프가 함께 경기장 한편에 앉아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다.
" 감독님, 저기 보입니다 "
" 데니스, 계속해서 경기 보고서를 작성해줘, 그리고 에이전트와 바로 접촉 들어가자고- "
" 네, 알겠습니다 "
" 그래, 어디 직접 눈으로 한번 보자고- "
경기가 시작되었고 초록 유니폼을 입은 멕시코 선수들과 흰 유니폼을 입은 대한민국 선수들은 경기장 곧곧을 양팀 다 치열하게 누비고 있었다.
사실 어느 팀이건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고 싶은 마음은 같은 마음일것이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도 선수들 마음속에는 승리라는 생각이 들어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양팀 모두 경기는 빨라지고 있었고 점점 급해지고 있었다.
전반 18분, 하지만 주장인 자철과 성용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해가며 안전하게 전방을 향해 계속해서 볼 배급을 해주고 있었다.
타다다다다다다닥-
측면에서 성용에 공을 이어받은 남태희는 아퀴노의 거친 수비에도 당황하지 않으며 수비를 등진채로 볼을 지켜내고 있었다.
" 한아- "
측면을 향해 패스를 받으로 다가와주는 한을 향해 남태희는 패스했고 한은 공을 받자마자 그대로 뒤에서 달려오던 에레라를 보며 턴동작을 통해 에레라를 재쳐내고 있었다.
한이 공을잡고 중앙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자, 멕시코의 선수들은 절대로 한에게 공간을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살치도와 산토스가 한을 근접마크하고 있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두선수가 양쪽에서 붙어버리면 벗어나기는 쉽지않은 상황이었다.
" 이크- "
탈압박에 있어 자신있던 한이지만 에레라와 살치도의 근접하는 압박에 살짝 무리라고 느꼈던지 한은 뒤편에 있던 성용을 향해 다시 밀어주고 있었다.
툭-
셀틱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능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했고, 성용은 안정감있는 볼배급과 패스로 대한민국의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펑-
성용은 그대로 전방에 있던 의조에게 롱패스를 시도했고 의조는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하며 그대로 페널티박스로 치고 들어가고 있었다.
타다다닥-
의조가 멕시코의 골문으로 들어가던 순간 페널티박스로 함께 달려가는 한, 의조는 그대로 떨어지는 공을보며 원터치로 한에게 패스를 주었고 한은 자신의 뒤로 들어오는 주영을 보고는 패스를 받지않고 다리 사이로 흘려보냈다.
" 나이스 플레이-! "
공만 바라보며 페널티박스로 달려오던 박주영은 가로막는 폰세를 한발로 볼터치를 하며 재쳐내고 그대로 망설이지 않고 멕시코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리고 있었다.
펑-
하지만 주영의 슈팅은 아쉽게도 발에 너무 힘이 들어갔던지 멕시코의 골문을 한참 벗어나 골라인 아웃이되고 있었다.
아아아아아-
" 아, 아쉽다! "
주영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고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한에게 엄지 손가락을 지켜세우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공격을 막아낸 멕시코는 반격에 들어가고 있었고, 그런 멕시코의 역습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다시 공격을 시작하는 대한민국이었다.
전반 31분, 계속되는 한국의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멕시코는 전반전이 거의 다 흘러가는 지금도 한국에게 계속 공격을 허용하고 있었다.
달려가던 산토스에서 시작되는 멕시코의 역습, 산토스를 향하던 패스를 차단한 자철은 자신의 옆에있던 성용을 향해 패스를 내주었다.
툭-
성용은 왼발로 볼을 트래핑하고는 좌측으로 스위칭해 들어가던 한을 보고 패스를 주고 있었다.
타다다다다다닥-
사이드라인을 달리던 한은 그대로 측면으로 오던 성용의 패스를 받으며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바드리오를 보고 한발로 공을 앞으로 치고는 사이드라인 밖으로 바드리오를 등진채로 돌아 측면을 순식간에 빠른 스피드와 센스로 돌파해내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
한의 놀라운 개인기에 붉은악마들은 환호하고 있었고, 대한민국의 선수들도 페널티박스로 함께 달려들어가고 있었다.
" 황의조, 부탁한다"
한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가는 의조를 겨냥하며 낮은 크로스를 올려주고 있었다. 제공권에서는 부족할지라도 골로 연결하는 발밑 기술만큼은 가히 대한민국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절친 황의조를 믿었다.
펑-
한의 낮은 크로스에 멕시코의 페널티박스는 순식간에 혼전이 되었고 틈을 비집고 뛰쳐 나오는 황의조가 오른발로 슈팅을 가져갔다.
툭-
하지만 의조의 슈팅은 그대로 멕시코의 골문을 향해 날아갔고 모두가 '골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믿기지 않는 반응속도로 멕시코의 수문장 코로나 골키퍼가 선방을 만들어냈다.
와아아아아아아아-
" 아, 이런 "
아쉬운듯 머리를 감싸쥐다가 고개를 돌려 좋은 크로스를 올려준 한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있었다.
전반 44분, 전반전 내내 뛰어난 드리블 돌파와 패스를 보여줬던 한은 멕시코의 미드필더 에레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공을 뺏어내 다시 멕시코의 골문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한의 드리블은 워낙 발앞에 붙혀서 들어가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막아내지 않으면 막기란 쉽지 않았다.
한은 달려가며 측면을 돌아가는 지동원을 향해 페널티박스로 킬패스를 주었고 지동원은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가고 있었다.
타다다다다다닥-
한의 킬패스를 받기위해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동원의 발에 걸리는듯 했으나 아쉽게도 경기장 밖에있던 부심은 휘슬을 불며 동원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하고 있었다.
" 아아… "
멕시코의 골문을 지키던 코로나는 순간 긴장했던 가슴을 쓰러내리며 한숨을 내쉬었고, 침투해 들어가던 동원은 부심의 판정이 불만인지 주심에 다가가 어필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동원의 어필은 주심에게 먹히지 않았고 상당히 아쉬운 찬스를 흘려보내고 경기는 다시 원점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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