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SS급 축구스타-67화 (67/150)

제 67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지단은 이전에는 영상을 통해 편집되었던 부분을 돌려봤다면 이번에는 한이 경기장 위에서 뛰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는 모습과 그의 오프더볼 움직임까지 전부를 눈으로 살필 수 있었다

" 브레노, 자네는 어때? "

" 개인적으로는 소문으로 들었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터라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

" 그래? 일단 계속 지켜보자고. 아 그리고 저 녀석을 추천했던 녀석이 누군지 알아? 바로 살가도야 "

" 살가도? 미첼 살가도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

" 응, 근데 놀라운건 살가도만 내게 이 한을 추천했던게 아니야. 데이비드 베컴. 그도 이 한을 추천했어 그리고 베컴이 상당히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 '지단, 나 깜짝놀랐어. 호나우두와 라울 말고도 나의 패스를 정확하게 받아 내는 녀석이 있는지 몰랐거든 엄청 기대되 얼마나 저녀석이 더 성장할지' "

" 베컴까지… "

"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말했던게 뭔 줄 알아? '한, 새로운 갈릭티코의 중심이 될 재능' 이라고 표현했어 "

" 그말은? "

" 20대 후반의 호날두가 언제까지 완벽한 모습일 거라 생각해? 뭐 이야기는 이쯤해두고 계속 보자고 "

전반전을 본 지단은 흡족한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고 옆에 있던 브레노 역시 경기장에서 한을 보며 조금은 놀라워 하고 있었다.

그렇게 그들은 대한민국과 세네갈의 경기에 집중했고 얼마 뒤 대한민국이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었다.

" 의조! "

의조는 한의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받아내며 페널티박스 앞에 안전하게 떨어트려 주었고 그대로 한은 공을 잡은채 좁은 공간에서 세네갈의 선수들을 재쳐내고 있었다.

한은 페널티박스에 있던 세네갈의 수비수 3명을 짧은 볼터치를 통해 재쳐내며 그대로 골문을 향해 공을차 넣었고 한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을 흔들고 있었다.

한의 골 이후 다시 한 번 한은 골 찬스를 맞이 할 수 있었지만 발을 헛디디며 발이 꼬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편에 달려오던 의조에게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의조는 깔끔한 마무리로 다시 한 번 세네갈의 골문을 흔들었고 전반전은 그렇게 종료되고 있었다.

그리고 후반전이 다시 시작되었고 경기는 역시 대한민국이 주도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세네갈에 쉴틈을 주지 않고 있었다.

자철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백성동. 성동은 자신을 견제하는 세네갈의 수비를 따돌리기 위해 다시 뒤에 있던 성용에게 패스했고 성용은 측면에 있던 한에게 연결하고 있었다.

패스를 받은 한은 세네갈의 수비를 가볍게 재쳐내며 페널티박스로 진입했고 그대로 중앙에 있던 자철에게 다시 패스를 넣어주고 있었다. 자철은 한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슈팅은 다시 한 번 세네갈의 골망을 흔들고 있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브레노는 옆에 있던 지단에게 말하기 시작했다.

" 이 한, 생각보다 대단하군요. 어린나이에 무엇보다 침착하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상당합니다 "

" 그래, 나도 그 녀석들이 추천 해주지 않았다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겠지 하지만 지금 직접 눈으로 보았어 확실히 우리 레알에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 언제든 골을 만들어 낼수도 있지만 만들수도 있는 선수야.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에 꼭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지 "

한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분석해온 지단은 이미 그런 부분에 대해 인정하고 있었다.

대한민국과 세네갈의 경기는 3-0으로 끝이났고 시간이 지날수록 한의 평가는 점점 높아져가고 있었다.

" 이제 슬슬 만나러 가볼까? "

브레노는 선수게이트로 이동하는 지단의 뒤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선수 게이트로 이동한 지단은 올드 드래포트 내부의 길을 훤히 아는듯 스텝들과 선수들이 출입하는 1층 통로 사이에 있는 작은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 코치님은 올드 드래포트 길도 잘 아십니다 "

" 하하, 몇번 와본적이 있어. 예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만날 때도 직접 내가 여기 왔었으니까 "

오늘 평가전을 3-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의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즐거운 마음으로 버스로 이동하던 찰나 한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가 울리고 있었다.

" 로페즈, 무슨일이야-? "

" 한, 누군가 너를 만나고 싶어해- "

" 누가? "

" 지금 올드 드래포트 1층, 너네 라커룸으로 가는길 사이에 사무실이 하나있는데 들어가보면 깜짝 놀랄꺼야 "

" 이상한거 아니지? 그런데, 너는 집도 런던이면서 명색에 에이전트가 자기 선수가 경기하는데 찾아와보지도 않고 너무한거 아냐? "

" 아냐, 경기 집에서 잘 봤어. 가기 귀찮았을 뿐이야 "

" 하… 그래 일단 그쪽으로 가보란 거지? "

" 그래, 만나보고 나중에 통화하자 "

한은 로페즈가 자신을 만나보고 싶어한다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해하며 에이전트의 부탁을 거절할수만은 없었기에 의조에게 잠시 어디를 들렸다 버스로 가겠다고 말 한 뒤 사무실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작은 사무실 앞에 멈춰선 한은 손잡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한은 문을 열고 들어갔고 들어서자 의자에 앉아 들어오던 자신을 향해 웃고있던 뜻밖의 인물을 발견하고 있었다.

" 당신은-! "

" 일단 앉으라고 "

아직 상황이 정리가 되지않은 한은 어안이 벙벙한듯 꿈인지 생신지 자신 앞에 보이는 사람이 진짠지 생각하며 서있었다.

' 나의 우상이었다. 축구를 시작한 순간부터 내안에 우상으로 존재했던 사나이 '

그리고 그가 지금 나의 눈앞에 서있었다.

" 아, 이런… 이런 반응은 예상치 못했는데 말이야- 일단 앉아야 이야기를 할텐데- "

한은 사내의 반응에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일단 자리에 앉고 있었다. 그리고 한의 우상이자 눈앞에 있는 사내가 자신을 말하기 시작했다.

" 나부터 소개하지, 내 이름은 '지네디 지단' 이다 "

나에게 그는 우상이었다.

축구를 시작하고 누군가의 플레이를 보며 처음으로 열광했다.

나는 그를 동경했고 축구인생의 롤모델로 삼았다.그런데 놀랍게도 지금 그가 내 눈앞에 서있었다.

' 한국의 지단이 되고 싶습니다-! '

얼마전에도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서 말했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지금 나와 마주 앉아있다.

" 이봐, 정신차리라고 "

" 진짜… "

" 뭐라고? "

" 진짜 지단이에요? "

" …? "

한은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지단을 바라보고 있었고 지단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으로 한을 보고 있었다.

" 와, 진짜 팬이에요. 제가 형님 보면서 축구 시작했는데-! 와, 진짜 대박- 일단 여기다 싸인 한장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

" 음?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 "

한은 지단의 옆에 달려가 자신의 티셔츠에다 사인을 요구하고 있었고 지단은 당황한듯 한을 보고 있었다.

" 크흠… "

" 여기다가요. 싸인 한번만 해주세요 "

" … "

상당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지단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한의 티셔츠에다 사인을 해주었고 한은 밝아진 표정으로 지단의 옆에 앉고 있었다.

" 이봐, 그렇게 앉으면 부담스러운데 저기로 가서 자리에 앉지 않겠나? "

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몇걸음 떨어져 자리에 앉고 있었다.

" 크흠, 본론을 말하면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내 친구들이 너를 엄청나게 칭찬하더군 "

" 친구요? "

" 아,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까 넘어가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AC밀란에 계속 있을 생각인가? "

" 저 스카우트 해가시는거에요? "

" 너를 키워준 알레그리 감독과 호나우지뉴가 떠나고 부주장 가투소가 떠났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구 실바도 이적설이 돌고 있어… "

지단은 한의 초롱초롱한 표정을 보니 전혀 지금은 이야기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건 진짜 예상치 못한 상황이군… 일단은 오늘 나를 만난건 비밀로 하고 내 연락처를 줄테니까 나중에 연락하자고… "

" 어, 벌써 가시게요…? "

지단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한의 휴대폰에다 자신의 번호를 찍어두고 사무실을 나가던 순간 한이 지단의 팔목을 붙잡고 있었다.

" 잠깐만요, 아까 사진 한장만-! "

한은 지단의 옆에 서서 셀카모드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지단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하며 한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사무실을 나가고 있었다.

" 내가 다시 연락하지 "

" 조심히 들어가세요-! "

한은 지단이 나간후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지단이 ' 왜 만나러 왔는지 ' 조차 기억하지도 못한 채로 대표팀 버스로 향하고 있었다.

" 뭐가 싱글벙글하냐? "

" 어? 아냐, 그런게 있어. 근데 아직 덜온거야-? "

" 몰라, 성용이형이랑 자철이형은 감독님하고 아직 인터뷰 하고 계신가봐 "

십분이 지났을까? 인터뷰를 끝낸 구자철과 기성용, 김세찬 감독이 버스에 올랐고 김세찬 감독은 선수들 인원을 파악한 뒤 곧 바로 숙소로 이동하고 있었다.

" 자, 오늘 수고했다. 이제 진짜 시작이니까, 우리가 준비한 만큼만 결과로 입증하자고- "

세네갈과의 평가전이 끝나고 몇일 뒤 기다리던 런던올림픽 축구경기가 펼쳐지고 있었고 24일 A조의 개막전 경기 이후 B조에 속해있던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B조 첫번째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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