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SS급 축구스타-61화 (61/150)

제 61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마타의 골 장면을 지켜보던 한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내심 왜 스페인이 FIFA랭킹 1위의 나라인지 세삼 느끼고 있었다.

첫골이 터진 시점 대한민국의 수비의 문제점이 너무나 이른 시간에 나오고 있었다. 티키타카로 좁은 곳에서 짧고 낮은 패스 위주로의 경기를 대비하던 대한민국에게 방금 스페인의 공격은 치명적이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었다.

전반 18분, 쉴세없이 몰아치던 스페인의 코너킥 상황. 스페인의 모든 킥을 담당하던 마타가 대한민국의 박스 안에 있던 피케와 알칸타라 마르테니스 등을 바라보며 킥을 시도했다.

펑-

마타의 킥이 높게 올라오던 순간 페널티박스는 혼전상황이 되었고 대한민국의 세트피스에서는 그래도 나름 좋은 제공권을 소유한 김기희가 도움이 되었다. 김기희는 피케와 함께 뛰어오르고 있었고 여러 선수들이 높게 뛰어 올랐고 제공권을 따낸 이는 바로 알칸타라였다.

마타의 코너킥에 가볍게 창수를 재쳐내며 대한민국의 골문을 향해 다시 한 번 헤딩을 했고 알칸타라의 머리에 맞은 공은 그대로 범영이 지키는 골문을 향하고 있었다.

타핫-

높게 뛰어 오른 범영은 이번에 만큼은 반드시 막겠다는 생각으로 공의 방향을 향해 몸을 날렸고 팔을 길게 뻗은 범영은 가까스로 손끝에 공이 닿으며 막아낼수 있었다.

알칸타라의 헤딩을 선방해낸 이범영.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은 아니였다. 모두가 방심하던 순간. 범영의 손에 맞고 튕겨져 나온 공을 바로 앞에 있던 이스코가 그대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다.

펑-

이범영은 바로 앞에 있던 이스코의 슈팅을 보며 몸을 던졌지만 이스코의 슈팅은 낮고 정확하게 대한민국의 골문을 흔들고 있었다.

전반 20분도 되지 않아 스페인의 두번째 골이 나오자 월드컵 경기장에 있던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침울한듯 경기를 보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

" 아, 미치겠네 "

경기가 전혀 풀리지 않고 후방에서 볼 배급이 되지 않자 답답한 마음이 가득한 한은 살짝 인상을 찡그리고 있었다.

어느 클럽의 사무실.

두중년인이 함께 TV를 통해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 아, 대한민국… 또 실점합니다 '

두번째 실점장면 까지 보던 중년 남자가 말하고 있었다.

" 이거, 자네가 추천하길래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실망인데? 오히려 가장 눈에 띄는건 스페인 녀석들이 아닌가-? "

" 경기를 조금 더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제가 본 그는 저의 현역시절 이상의 모습과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볼터치와 드리블은 아마 최고 수준일 겁니다. 곧 그가 보여줄겁니다. "

" 하지만, 지주. 물론 자네가 추천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오늘은 조금 힘들거 같은데? 저런 스타일의 녀석은 우리팀에도 충분하다구 "

" 조금만 더 지켜보시죠… "

중년의 남성은 애써 침착한 표정을 지으며 진땀을 빼고 있었다.

그러는사이 스페인의 두번째 골이 터졌지만 대한민국의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세찬 감독이 직접 주장의 자리를 맡긴 구자철은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었다.

전반 31분, 시간이 지날수록 대한민국의 수비에는 안정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다시 한 번 공을 잡은 성용은 측면으로 스위칭을 하며 들어가던 한을 향해 패스를 밀어주었다.

이어 한은 에레라의 압박에 턴 동작으로 압박을 떨쳐내며 중앙으로 이동한 백성동을 향해 가운데로 찔러주고 있었다.

" 성동이형! "

툭-

성동은 한의 패스를 이어받자 알칸타라가 성동에게 달려들었다. 성동은 좌측과 우측을 살펴 보고는 태희에게 패스를 주는거 보다는 다시 한 번 한에게 리턴패스를 주는게 나을꺼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 한, 올라가! "

퉁-

성동은 발끝으로 공을 띄워 측면을 돌아들어가는 한에게 패스를 하고 있었다.

한은 달려들어가면서 앞에 있던 바르셀로나의 측면 풀백 호르디 알바가 한의 앞을 막고 있었다. 등뒤에서 날아오는 공을 보며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잡아내며 공을 잡은채 한은 망설이지 않았다.

" 여기서 막힐수는 없지! "

한은 자신이 즐겨 쓰던 개인기이자 호나우지뉴가 즐겨쓰던 '플리플랩'을 선보이며 자신의 클래스를 보이고 있었다. 알바는 이미 경기 전 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AC밀란 소속의 이 한에 대해 많은 정보를 들었기에 방심하지 않으며 간격을 유지했지만 한은 그런 알바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재쳐내며 스페인의 측면을 돌파해내고 있었다.

한은 아무 방해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페널티박스 중앙을 향해 달려오는 자신의 절친 의조를 보며 낮고 빠르게 패스를 찔러주고 있었다.

의조의 침투에 맞춰 스페인의 수비라인 역시 내려오고 있었으나 의조는 빠른 스피드로 들어가며 한의 크로스를 받기 위해 몸을 살짝 숙이며 슈팅자세를 취했고 공이 자신의 발끝을 향해 오던 순간 의조는 그대로 인사이드 하프 발리슈팅을 날렸다.

펑-

골문과 45도 쳐진 지점에서의 의조의 하프 발리슛은 그대로 스페인의 우측 골문 상단을 향해 날아갔고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 역시 높게 뛰어 올랐으나 의조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스페인의 골문을 흔들었다.

와아아아아-

기다리던 대한민국의 추격골이 터져나오자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들썩이며 관중석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벤치에서 서서 그 장면을 보던 김세찬 감독과 코칭스테프들은 두손을 들고 환호했다. 의조는 좋은 크로스를 올려준 한에게 엄지손을 지켜들며 다가갔다.

" 역시, 한 믿을 녀석이 너뿐이다! "

" 야, 황의조 정신차려 아직 이긴거 아니야. 기쁨은 역전하고 나서야-! "

한의 진지한 어투에 의조는 여전히 장난기 넘치는 웃으며 돌아가고 있었다.

한골만, 딱 한골만 터지기를 바랬던 팬들의 바램이 이루어지고 대한민국의 선수들 역시 한숨을 돌린듯 경기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후에도 양팀의 치고박는 경기는 전반전이 끝날때 까지 계속되었다.

폴스 나인의 역활을 수행하는 이스코를 도와 공격을 지휘하는 또 다른 스페인의 유망주 무니아인. 전반 종료직전 무니아인의 포스트 플레이에 이은 슈팅이 나왔지만 골포스트를 맞으며 한국 축구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릴수 있었다.

그렇게 치열했던 두팀의 전반전이 종료되었고, 두팀의 선수들은 하나, 둘씩 라커룸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왔고 마지막으로 김세찬 감독이 라커룸으로 들어오자 선수들은 김세찬 감독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 잘했다. 초반에 흔들린게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따라잡을수 있는 스코어다. "

김세찬 감독은 선수들에게 격려를 하면서도 후반전 전술의 지시를 하기 시작했다.

" 우리는 후반전 역시도 전반전과 같이 간다. 그리고 황의조 쫄지말고 조금더 공격적으로 가고 이 한! 플레이메이커가 아닌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후반 조금더 상대의 골문을 노려라 "

한과 의조는 고개를 끄덕였고 김세찬 감독은 각각 선수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하였고 선수들이 쉴수있게 라커룸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두팀의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로 올라왔고 대한민국의 선축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이 시작하자 스페인 선수단에는 변화가 있었다 알칸타라가 빠지고 그자리를 다비드 실바가 매우고 있었다. 탈압박에 있어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을 자랑하는 다비드 실바.

피케, 마타와 함께 이번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실바는 뛰어난 공간 장악력과 시야로 대한민국을 향해 창을 겨누고 있었다.

후반 52분, 스페인의 공세를 차단해낸 영권. 영권은 앞에 있던 성용을 향해 패스를 해주었고 성용은 그대로 전방을 향해 길게 패스를 연결하고 있었다.

스페인의 피케가 남태희에게 붙었지만 태희는 끝까지 버텨내며 밀리지 않았고 그대로 공을 가슴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타다다다다다다닥-

좌측에서 성동이 그런 남태희를 향해 소리쳤고 태희는 성동을 향해 패스를 넣어주고 있었다.

툭-

2선에서 계속되는 무한 스위칭은 스페인의 수비들을 어지럽게 하고 있었고 그 사이 남태희가 의조에게 패스를 연결받아 다시 한 번 스페인의 측면을 돌파하고 있었다.

태희는 스페인의 수비에 기죽지 않은채 돌파를 시도했고 태희를 가로막아선 아스필리쿠에타. 태희는 조금더 좋은 기회를 위해 돌파와 패스중 패스를 선택했고 패스가 향하는 곳은 한이였다.

툭-

골문을 등진채 페널티박스 밖에 있던 한은 뒤편에서 달려오는 자철을 보고 골문을 향해 돌파하지 않고 달려오는 자철을 향해 그대로 패스를 밀어주고 있었다.

타다다닥-

자철은 코케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오며 그대로 한이 내어주는 패스에 강하게 슈팅을 날렸다.

펑-

자철의 슈팅이 스페인의 골문을 향했고 동시에 데 헤아 골키퍼 역시 공의 방향을 향해 높게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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