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SS급 축구스타-36화 (36/150)

제 36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호비뉴에게 공이 가던 순간 밀란의 판타스틱4의 움직임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향하고 있었고 한 역시 호비뉴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근처에서 함께 달려가고 있었다.

" 한! "

호비뉴는 자신을 압박하는 이니에스타를 보며 중앙에 있던 한을 향해 패스를 주고 있었다.

타다다다닥-

그때 한이 공을 받던 순간 뒤에서 누군가 달려오는 것을 직감하고는 한은 자신의 장기인 마르세유턴을 시도하며 반대로 돌고 있었다.

" 윽, 이런! "

한의 뒤에 다가왔던 선수는 바로 바르셀로나의 캡틴 카를로스 푸욜이었다. 푸욜은 그동안 한의 움직임을 많이 보았고 한이 마르세유턴을 시도하는 순간 반대발을 뻗어 한의 공을 가로채고 있었다.

공을 뺏기며 역습의 빌미를 내어주었던 한은 살가도가 왜 푸욜에 대해 계속해서 말을 했었는지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 뭐야, 이걸 읽었다고? 하지만 나도 많이 연습했다고… "

한이 공을 빼았기며 바르셀로나의 역습이 있었지만 밀란의 수비진 역시 상당히 안정적이었고 메시에게 향하는 공을 전담마크 하던 '세리의 자물쇠’인 암브로시니가 안정적으로 볼을 차단하고 있었다.

전반 12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역시나 메시의 발끝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었다.

" 한, 그냥 같이 붙어서 막아! "

뒤에있던 피를로가 암브로시니 혼자서 메시를 막기에는 벅차보이자 한에게 백업을 요청했고 한은 뒤에서 메시의 공을 빼았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다.

한이 메시의 옆에 붙는 순간 다리를 뻗었고 동시에 암브로시니도 다리를 뻗고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메시는 공을 살짝 띄우며 두선수의 태클을 뛰어넘고 있었다.

메시가 지나가는 자리에 순간 멍하니 있던 한은 고개를 돌려 메시의 뒷모습을 보고 있었다.

" 이거 뭐야… 확실한건 그때와 전혀 다르다… "

한은 조금전 자신을 공과 함께 뛰어넘던 메시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고 암브로시니는 다시 메시를 따라가고 있었다.

" 한! 정신차려! "

뒤에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한에게 외쳤고 한은 그제야 수비를 위해 메시를 따라 들어가기 시작했다.

드리블을 시작하는 메시는 실바와 네스타를 가볍게 재쳐내고 그대로 밀란의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아비아티가 각도를 좁히기 위해 달려나왔지만 침착하게 슈팅이 아닌 드리블을 선택했다.

오른발로 한 번 더 공을 쳐내며 아비아티를 재쳐내고 빈골문을 향해 그대로 가볍게 밀어넣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저게 가능하다고…? "

메시의 골에 밀란의 선수들과 한은 허탈한 얼굴을 가지고 멍하니 세레머니를 하는 메시를 바라볼 뿐이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흐름을 가져가고 있었다.

전반 27분, 선제골 이후 바르셀로나의 포워드들의 공격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했다. 어차피 한골을 성공했으니 먹히기 전까지 몰아칠 심산으로 보였고 밀란은 카운터를 노리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밀란의 공격은 판타스틱4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전개는 후방의 피를로에 의해 이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밀란에게 피를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였다.

" 피를로! "

골문 앞에서 산체스의 공을 차단한 안토니니가 앞에있는 피를로를 향해 패스를 주었고 그는 침착하게 호흡을 가다듬어 한번의 패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피를로는 한템포를 쉬어가며 큰동작으로 센터서클에 있던 한을 바라보며 패스를 띄워주고 있었다.

펑-

" 받고 바로 달려간다 "

그때 공이 날아올즈음 한의 앞에서 달려오며 발을 뻗는 메시.

" 끝까지… "

한은 메시가 발끝으로 터치하며 공이 띄워지던 순간 몸을 앞으로 내밀며 공을 가슴으로 받아내고는 그대로 오른발로 중심을 잡아 반대방향으로 돌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메시는 한에게 공을 내주자 그대로 한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고 한 역시 드리블을 하며 달려들어가고 있었다.

" 나도 느린건 아니거든? "

한이 달리던 순간 반대편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뛰어들어가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의 푸욜이 이브라히모비치의 움직임을 보며 고민했지만 전술훈련을 받으며 피케의 느린발을 이용하라는 알레그리 감독의 말이 떠올랐고 한은 헤라르드 피케를 앞에두고 호나우지뉴에게 훈련받은 플리플랩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향해 들어가고 있었다.

한은 고민하지 않았고 달려나오는 발데스 골키퍼를 보며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리고 있었다.

" 다왔다고! "

펑-

와아아아아아아아아-

한의 동점골이 터져나오던 순간 원정을 온 로쏘네리가 일제히 함성을 내지르고 있었고 밀란의 동료들은 세레머니를 하는 한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 나이스, 한! "

" 미친, 완벽한 마무리였어! "

한은 선수들 사이에서 코너에 있던 카메라에 달려가 자신이 착용하던 손목밴드를 카메라에 비추고 있었다.

’Y♥H’

한의 세레머니는 중계를 통해 퍼져나갔고 대한민국에 엄청난 이슈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벤치에서 한의 골장면을 지켜보던 알레그리 감독과 미하일로비치, 살가도는 일어나 기쁨을 표현하고 있었다.

" 완벽했다 "

" 그러게요, 설마했는데… “

" 특훈을 한 보람이 있네요 "

세사람이 놀란 이유는 한결같았다. 이제 데뷔한 신인에게서 나올 수 없는 재능과 노련함이 한에게서 뿜어져 나왔기 때문이었다.

전반 33분, 한의 동점골이 터지자 경기의 분위기는 다시 한 번 밀란으로 넘어오고 있었다.

측면에 있던 호비뉴가 공을 잡아서 부스케츠와 대치하던 순간에 한이 호비뉴의 앞으로 다가왔다.

“ 이쪽으로- "

“ 주고 리턴해줘! “

호비뉴의 패스를 이어받은 한은 몸을 돌리는 척하면서 힐패스로 다시 호비뉴에게 공을 주었고 호비뉴는 바르셀로나의 페널티박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시야를 넓게 가져가며 높은 크로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진영을 향해 공을 띄우고 있었다.

펑-

두사람이 자주 장난을 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보다 두사람은 경기장 위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있었다. 호비뉴가 크로스를 올리는 지점에는 역시나 압도적인 제공권을 자랑하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피지컬과 제공권에서 큰 차이가 없던 피케가 이브라히모비치를 막기위해 뛰어봤지만 승리자는 역시나 이브라히모비치였다.

툭-

정확하게 머리에 맞은 공은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향하고 있었고 발데스는 공의 방향을 향해 몸을 날리고 있었다. 하지만 발데스의 간절함을 외면한 채 승리의 여신은 밀란의 손을 들어주고 있었다.

포스트 가까이 날아가던 공은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다시 한 번 흔들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순식간에 터져나온 역전골에 일제히 누캄프는 로쏘네리의 함성으로 가득차고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크로스를 날려주었던 호비뉴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호비뉴 역시 자신이 크로스를 성공시켰다는 기쁨에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 나이스-! “

“ 우아아아아아! “

어느새 한도 호비뉴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달려와 안기며 역전골의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밀란에게서 이른시간에 역전골이 터져나오자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술을 조금 수정하고 있었다.

남은 시간동안 한차례씩 공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각팀의 아비아티와 발데스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전반전이 종료되고 있었다.

라커룸에 들어와있던 알레그리 감독은 들어오는 선수들을 격려하며 선수들이 모두 도착하자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있었다.

" 자, 다들 전반전은 아주 훌륭했다. 암브로시니는 계속해서 메시를 마크해. 언제든 힘에 붙이면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

" 넵! "

" 그리고 호나우지뉴와 한은 위치를 바꾼다. 한이 측면으로 이동해서 돌파를 시도하고 호나우지뉴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공격에 선다 "

한과 호나우지뉴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알레그리 감독은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고 바르셀로나가 조금 무난한 전술로 변경하자 호나우지뉴를 전방으로 올려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을 더욱 강하게 흔들 생각이었다.

흔들리는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시선을 모으고 한의 침투가 이어진다면 호비뉴의 득점력이 극대화 될 수 있었다.

" 피를로는 체력을 안배하면서 수비라인과 거리를 적당히 유지하며 후방에서 패스만 시도한다. 오늘 수비라인은 아주 완벽했어. 특히 오프사이드 트랩은 완벽했다 "

그때 자신에게만 아무런 지시가 없던 호비뉴가 손을 들고 있었다.

" 감독님, 저는 왜 지시사항이 없죠? "

" 오늘만큼은 정신없는 고삐를 풀어보도록- “

“ 시원하게 흔들어보겠습니다- “

호비뉴의 말에 라커룸의 분위기가 한층더 올라오고 있었고 밀란의 선수들은 후반전을 위해 그라운드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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