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SSS급 축구스타-9화 (9/150)

제 9화

SSS급 축구스타 Part1 (完)

모든 선수들은 공식적인 3시간 가량의 훈련이 끝이나자 집으로 돌아갔지만 한은 훈련장에 혼자 남아있었다.

" 애송이, 너는 집에 안가고 남아서 뭐하냐? "

" 아직 부족한게 많아요. 시간이 많이 남는데 훈련이나 계속 하려구요 "

선수명단에 등록이 되어도 비유럽선수 등록기간은 시즌의 시작과 중간에 한번씩만 가능한 이탈리아 제도에 뛰게 해주고 싶어도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태였다.

" 애송이, 잠깐 2군에 내려가 실전감각을 유지해라 "

" 경기만 뛸 수 있다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

알레그리 감독은 그런 한의 실전감각 문제를 위해 한을 2군으로 내려 공식적인 훈련은 1군과 함께 하지만 2군 리저브 경기에 한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한이 AC밀란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두달이 흘렀다.

두달의 시간동안 1군 훈련과 2군의 리저브 경기를 오갔으며 호나우지뉴와의 훈련은 한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고 있었다. 또 AC밀란 역시 세리에A 팔레모르에게 패배를 제외하고 7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AC밀란 2군 역시 경기에 9경기에 출전해 6골과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한의 활약으로 7승 2무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K리그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성남FC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IFA 클럽월드컵에서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와 K리그 우승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황의조라는 인재를 발굴해냈고 신태용이라는 뛰어난 감독을 정식감독으로 얻었으니 이번 K리그 최고의 승자는 성남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황의조는 후반기에 K리그 7경기에 4골 2도움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4경기 3골 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성남의 공격진을 이끌어가고 있었다. 덕분에 K리그에서 이미 많은 팬들이 생겨났으며 후반기 엄청난 임팩트로 전례없던 11경기로 영 플레이어 상을 가져가고 있었다.

또 시간은 흘러서 밀라노의 새해가 밝아왔다. AC밀란은 새해가 바뀌며 새롭게 선수를 등록할 수 있었고 알레그리 감독은 현 스쿼드에 비유럽선수로 이 한을 등록하였다.

그리고 오늘은 바로 AC밀란의 라이벌 인테르와의 경기가 있는 날. 인테르와의 경기를 위해 산 시로 또 다른 이름 주세페 메이차인 같은 경기장을 쓰지만 같이 할 수 없는 두팀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려 하고 있었다.

개막전을 산 시로인 AC밀란의 홈에서 시작한 라이벌 매치로 오늘은 시즌 반틈을 돌아온 시점에서 주세페 메이차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두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어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인테르와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AC밀란의 대결에 두팀의 승점차이는 동점이었지만 골득실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는 AC밀란.

진짜 밀라노의 주인을 그리고 시즌 후반기의 향방을 가리게될 오늘 경기에 많은 세계 팬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다.

AC밀란과 인터밀란의 물러설수 없는 대결이 시작되고 있었다.

'네, 이제 곧 경기를 시작 할텐데요. 아 지금 막 양팀의 선발명단이 들어왔습니다. 어…?'

'시청자 분들에게 소개를… 어…?'

'죄송합니다. 선발명단 부터 말씀드리죠.'

'인테르의 선발명단입니다. 골키퍼에 줄리오 세자르, 수비에 마이콘 루시우… 미드필더에 에스테반 캄비아소, 데얀 스탄코비치, 웨슬리 스네이더 공격에 디에구 밀리토, 사무엘 에투 입니다 후보에는…'

'AC밀란의 선발명단입니다. 골키퍼에 아비아티 수비에 안토니니, 티아구 실바, 알렉산드로 네스타, 잠브로타 미드필더에 암브로시니, 피를로, 호나우지뉴, 호비뉴, 파투 공격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입니다. 그리고 후보명단을 말하기전 살짝 놀랐던 부분이 무었이냐면 이 명단에 우리 대한민국 선수가 포함 되어있죠?'

'네, 그렇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피파에 등록되어 있는 프로필을 가져오면 대한민국의 '이 한'이라는 선수 입니다.'

'신기하네요. AC밀란에 한국선수가 있을 줄은 몰랐죠. 자세한 정보는 들어오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한의 등장에 밀라노 더비를 시청하기 위해 기다리던 대한민국의 축구팬들은 AC밀란의 선발명단에 포함된 의문의 한국인에 실시간 검색어가 급증하고 있었다.

'네, 그렇게 해주시구요. 자 이제 경기가 시작되려합니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가 시작됩니다!'

전반 10분, 시즌 개막전 판타스틱4에게 너무나 치명적인 공격을 당했던 인테르가 오늘은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듯 판타스틱4와 AC밀란의 핵 호나우지뉴에게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온 인테르의 캡틴 사네티가 경기내내 따라다니고 있었다.

센터서클에 있던 호나우지뉴를 향해 가던 피를로의 패스를 어느센가 호나우지뉴의 뒤에서 나타난 사네티가 공을 차단하고 있었다.

" 이런- "

호나우지뉴는 다시 공을 뺏어오기 위해 압박을 했지만 사네티가 누군가. 인테르의 전설이자 수비의 중심 그의 탈압박 능력은 상대들로 하여금 쉽게 뺏어내지 못하게 하는 것 이였다.

툭-

공을 뺏어넨 사네티는 다가오던 스네이더를 향해 패스를 밀어주고 있었고 스네이더는 패스를 받으며 그대로 돌아서고 있었다. 그리고 스네이더가 돌아서던 순간 앞을 가로막은 '자물쇠' 암브로시니.

툭-

스네이더는 암브로시니를 돌파하기에 감당해야할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 공을 측면으로 돌리고 있었다. 측면에 있던 스탄코비치가 공을 이어받자 그대로 전방을 향해 길게 공을 올려주고 있었다. 스탄코비치가 공을 받은 순간부터 AC밀란의 골문을 뛰어들어가는 페널티박스의 황제 밀리토와 사냥꾼 에투.

티아구 실바는 뛰어오는 두 선수를 보며 침착하게 라인을 유지하며 떨어지는 낙하지점을 보며 한 발 먼저 뛰어오르고 있었다. 네스타 역시 밀리토의 움직임을 계속 보며 티아구 실바의 혹시 모를 실수를 위해 조금 뒤쪽으로 빠져있었다.

" 젠장- "

예상보다 늦게 떨어지는 공에 실바의 머리를 스쳐 뒤로 흐르던 공을 향해 에투가 집요하게 달려가고 있었다. 아비아티 역시 실바의 머리를 스쳐 공이 떨어지던 순간 몸을 앞으로 던지고 있었다.

파앙-

에투는 아비아티를 앞에두고 오른발로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리고 있었고 아비아티 역시 곧 바로 에투가 슛한 방향으로 팔을 뻗고 있었다. 각도는 이미 좁혀진 상황 과연 에투의 킥이 얼마나 정확하게 휘어 들어갈지 아니면 아비아티의 손끝이 그 것을 막아낼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아아-

경기장에는 일순간 함성이 퍼지다 줄어들었다. 에투는 아쉬운듯 머리를 감싸쥐고 있었고 에투의 공은 골라인 아웃이 되있었다. AC밀란의 선수들은 놀란 가슴을 쓰러내리고 있었고 알레그리 감독 역시 긴장되는듯 선수들에게 사이드라인에서 계속해서 외치고 있었다.

무리뉴가 완성시킨 인테르의 스쿼드는 자신들이 이끌던 수장이 없지만 챔피언스리그를 호령하던 인테르는 건재한듯 AC밀란의 뒷공간을 끈임없이 노리고 있었다.

전반 19분, 그러나 AC밀란이 어떤 팀인가. 데드볼의 스페셜리스트 피를로가 건재하게 버티고 있었다. 호비뉴가 빠른발을 이용해 캄비아소의 파울을 유도해내고 있었다. 골문에서 23M 정도 우측에서 쳐진 지점.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나우지뉴, 피를로 세사람이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나우지뉴가 인테르의 페널티박스로 들어가고 있었다. 인테르 역시 피를로가 프리킥지점에 서자 긴장한듯 세자르는 괜히 수비벽에게 큰소리를 외치고 있었다.

" 조금더 왼쪽으로 붙어줘! "

주심의 휘슬소리와 함께 피를로는 두어 걸음을 뛰어 오른발로 오른쪽 포스트를 향해 직접 슈팅을 날리고 있었다.

파앙-

피를로의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무회전으로 수비벽을 넘기고 있었고 수비벽을 넘기던 순간 갑작스레 공이 낙하하고 있었다. 다급한 세자르는 갑자기 떨어지는 공을 보며 날리던 상체에 힘을주어 몸을 떨어트리고 있었고 우측 포스트를 향해 길게 팔을 뻗고 있었고 선수들 역시 세컨볼을 위해 골문을 향해 뒤를 돌고 있었다.

탱-

피를로의 프리킥은 아쉽게도 너무 우측 포스트를 노렸던지 골 포스트를 맞고 튕겨져 나가고 있었고 AC밀란의 선수들은 아쉬운 듯 자신의 위치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양팀 모두 한 차례씩 서로의 간담을 서늘캐하는 명장면을 만들고 있었다. 벤치에서는 베니테스 감독과 알레그리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런 저런 요구를 계속해서 하고 있었고 선수들 역시 그런 감독의 요구에 맞춰 경기를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었다.

전반 33분, AC밀란에게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고 있었다. 측면에서 공을 돌리던 파투의 실책. 갑작스레 경기내내 호나우지뉴를 마크하던 사네티가 캄비아소와 함께 파투의 앞을 가로막았고 사네티의 압박에 그만 공을 뺏기고 말았다.

툭-

사네티는 망설이지 않고 전방을 향해 패슬 연결해주었고 공을 이어받은 네덜란드의 스나이퍼 웨슬리 스네이더. 그의 발 끝에 닿은 공은 그대로 AC밀란의 수비라인을 가르는 환상적인 패스가 나오고 있었다.

펑-

센터서클에서 띄운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페널티박스 앞으로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고 있었고 그 것을 놓치지 않던 흑표범 에투가 실바보다 빠른 발을 이용해 볼을 따내고 있었다.

타다다다닥-

아비아티는 뒤늦게 공을 잡은 에투를 보며 뛰쳐나오고 있었고 에투는 여유롭게 반대편에 오던 밀리토를 향해 패스를 넣어주었고 밀리토는 가볍게 빈 골문을 향해 공을 밀어넣고 있었다.

와아아아아아-

경기장의 함성이 크게 울려퍼졌고 골을 넣은 밀리토는 인테르의 관중석을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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