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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했더니 무공 천재-606화 (606/705)

제589화

신주가 이토록 허무하게 죽은 건 다름 아닌 청룡의 버프 때문.

박정연은 현재 생사경 이상의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신주의 무공과 박정연의 무공은 급이 달랐다.

신주가 구천옥에서 억겁의 세월을 거쳐 자연경에 도달했으면.

박정연은 각성자 시스템으로 전생 각성과 함께 무공의 등급도 상승했다.

전생의 경험과 무공의 차이.

그리고 각성자 시스템과 청룡의 버프까지.

모든 면에서 박정연이 앞섰다.

덕분에 경지의 차이를 메꿀 수 있었다.

박정연은 전장을 보며 한지유에게 말했다.

“하루 정도 버텼으면 잘 한 거야. 분해하지마.”

무려 자연경의 무인이었다.

옛날에 이겼던 때를 생각하면 안 됐다.

적은 억겁의 세월을 거쳐 강해졌다.

박정연 말대로 이만하면 잘 싸운 것이다.

한지유는 화풀이라도 하려는 듯.

전장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검무를 췄다.

서리가 맺힌 그녀의 검기가 지나갈 때마다 수십 마리의 몬스터가 쓰러졌다.

“이제 남은 놈은 권주 뿐이야.”

박혁진과 권주가 치열하게 싸우는 게 보였다.

충돌의 여파가 주위로 퍼져나갔다.

“우웩!”

“컥.”

“권주님에게서 도망쳐!”

그로 인해 주변이 쑥대밭으로 변했다.

박혁진은 웃고 있었지만 권주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다.

‘애송이 따위와 내가 동수를 이루는 게 말이 돼!?’

권주는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처음 봤을 때는 분명 생사경에 있었다.

한데 어느 순간 자연경의 힘을 내고 있는 게 아닌가.

‘기운을 숨겼을리 없다. 생사경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

자신의 기감을 속일 정도로 강하다는 뜻.

그렇다는 건 이 애송이가 혈주와 동급이라는 이야기였다.

말도 안 됐다.

고작 인간 따위가.

제대로 된 무인도 아닌, 각성자 따위가 어찌 자신보다 강한 건지.

인정할 수 없었다.

속임수를 쓴 게 분명했다.

쿵-

천월과 권강이 부딪혔다.

마치 벽을 만난 듯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쿵쿵!

계속 들려오는 파공성.

그럴수록 권주가 이를 악물었다.

“인정할 수 없다아아아!”

권주의 몸에서 지독한 마기가 폭발했다.

그는 철력선문의 문주.

내공도 강력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외공 또한 엄청 났다.

마기가 그의 몸을 감싸자 피부색이 검게 변했다.

철력선문의 내공인 대력심법을 극성으로 펼친 결과였다.

대력심법과 함께 철강공을 운용하자.

검게 변한 몸에서 윤기가 흘렀다.

그를 있게 해준 무공이었다.

철강공을 몸에 두른 그가 박혁진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쾅!

권강을 막은 박혁진의 검이 요란하게 진동했다.

얼마나 강하게 때렸는지.

천월이 아우성쳤다.

주먹은 쉬지 않고 날아왔다.

얼마나 빠른지 주먹의 그림자가 허공에 보일 정도였다.

“너 따위가!”

권주가 권법을 극성으로 펼치니.

박혁진이 속절없이 밀렸다.

하나 박혁진은 웃고 있었다.

몸에 상처가 나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재밌어.”

오히려 흥분된 얼굴을 했다.

“내가 이 느낌을 못 잊어서 무공을 죽어라 익힌 거야.”

박혁진의 눈동자에 한 줄기 뇌전이 스쳐 지나갔다.

뇌기는 천지간에 가장 강한 기운.

그 어떠한 것도 부술 수 있었다.

특히 뇌신공은 뇌의 무공 중 가장 정점에 있는 무공.

전생 각성을 한 그라면.

제 아무리 막강한 방어력을 자랑하는 철강공이라도 깨부수는 게 가능했다.

“네 약점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

웅웅-

천월이 웅장하게 울었다.

검신을 타고 흐르는 막강한 뇌전.

박혁진의 눈이 파란색으로 번뜩이는 순간.

빛이 세상을 덮었다가 사라졌다.

권주의 앞에 있었던 박혁진은 어느새 뒤에 있었다.

그가 천월을 거뒀다.

검집으로 들어간 천월을 가슴에 품으며 팔짱을 꼈다.

“약점은 여전히 못 고쳤구나. 왼쪽 허벅지. 아직도 물렁해.”

“푸웁!”

권주가 입에서 피를 뿜어냈다.

왼쪽 허벅지를 타고 올라간 검상이 가슴까지 나 있었다.

“크윽… 네가 어떻게…?”

“어떻게 알긴. 널 죽여봤으니까 알지.”

“서, 설마 뇌전검…”

권주가 말을 끝마치지 못하고 쓰러졌다.

“전뢰검법 마지막 초식인 극뢰에 죽은 걸 영광으로 알아.”

박혁진의 입가에서 선혈이 흘렀다.

극한의 속도로 인해 몸에 무리가 온 것.

뇌신공으로 몸을 보호했으나 역시 무리였다.

강력한 초식인만큼 큰 데미지가 돌아왔다.

권주가 쓰러지자 그를 따르던 죄인들의 눈이 커졌다.

“이럴…수가….”

“궈, 권주님이 쓰러지셨다!”

“권주님께서….”

“도망…쳐!”

우두머리가 쓰러지자 권주의 수하들이 혼비백산했다.

신주의 수하들도 마찬가지였다.

살려고 경공을 펼치는데 그들을 막는 이가 있었다.

[너희들이 내 앞에서 도망칠 수 있을거라고 보느냐.]

지옥의 수문장 삼두였다.

그가 거대화한 모습으로 죄인들의 앞을 막아섰다.

“지, 지옥의 수, 수문장!”

“으으으….”

“구천옥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아아!”

그들은 공포에 질린 채 불나방처럼 삼두에게 뛰어들었다.

[구천옥으로 돌아가라!]

삼두가 죄인들을 향해 지옥의 화염을 뿜어냈다.

* * *

구주혈사가 끝난지 수개월이 흘렀다.

균열로 가득했던 미국과 일본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 모든 게 한국과 이준 덕분.

이제는 세계가 한국만을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었다.

특히 각사학은 빗발치는 문의를 받야만 했다.

어떻게 해야지만 입학할 수 있는지.

각 나라의 명문가에서 가주가 직접 한민성에게 연락을 취했다.

일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마비가 되어 내린 결론은 완전 개방.

대신 고등학생의 나이로 제안을 했다.

자녀들을 무작정 각사학에 입학시키려는 부모 때문에 내린 결단이었다.

대책없이 많은 인원은 받을 수 없었으니까.

오늘은 3월 1일.

개학날이자 새로운 신입생이 들어오는 날이었다.

각사학에는 무수히 많은 차들이 줄을 섰다.

차는 정문 앞에서 섰다.

차를 타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니, 딱 한 명.

세계 랭킹 1위인 파천제뿐이었다.

“여기가 각성자 사관 학교란 말이지?”

“파천제님이 다녔던 곳… 긴장 돼.”

“최선을 다해 배우겠어.”

신입생들의 머리색은 각양각색이었다.

피부 또한 다양했다.

똑같은 건 하나.

동경의 표정을 짓고 있다는 것이었다.

“후우우.”

“화이팅하자 용찬아!”

“강해져서 뵙겠습니다. 아버지.”

“그동안 강녕하십시오.”

신입생들은 결연한 표정을 지은 채 각사학으로 들어갔다.

입학식이 시작 됐다.

학생들 모두가 강당에 모여 있을 때.

이준은 교정을 걷고 있었다.

“신입생들이라….”

이맘때 쯤이면 어김없이 더는 감정.

회귀했던 때가 생각났다.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

강해지고 싶어서 학교 뒤편에 있는 야산에 올라 홀로 수련하던 때가 떠올랐다.

사부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있었을까?

불가능했을 것이다.

각성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혈족 계승이었으니까.

무극자 사부가 나타나 무공을 초기화 시켜주지 않았더라면 여전히 시궁창 속에 살았을 터다.

사부는 자신에게 있어서 행운.

축복이었다.

“대체 사부님은 언제까지 연락이 없으시는 거야.”

구주혈사가 끝나고부터 벌써 수개월이 흘렀다.

무극자 사부에게 말을 걸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살아는 계실 것 같은데 흠….”

그가 무극자를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홀홀홀. 그렇게 이 사부가 보고 싶었느냐.]

“사부님?”

[네 사부가 나 말고 또 있겠느냐.]

“그동안 뭐하셨어요! 연락은 주셔야죠.”

[사정이 있었느니라.]

“쳇. 안부라도 줬으면 제가 이렇게 걱정 안했죠.”

[이 사부를 걱정했느냐.]

“당연한 거 아니에요?”

[기분이… 좋구나.]

무극자 사부의 목소리에 습기가 찼다.

“사부님답지 않게 왜 그러세요.”

[아무것도 아니니라.]

“이상하네.”

이준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언제나 괴팍한 말투를 했던 사부가 목소리가 왠지 촉촉하게 느껴졌다.

나이가 들어서 감성적으로 변하셨나.

왜 저러는지 영문을 몰랐다.

한편 무극자는 이준을 대하는 게 이전과 달랐다.

자신의 아들인 걸 알고 난 후부터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어쩌면 자신으로 인해 태어나지 못했던 생명.

무엇보다 녀석을 통해 죽었다.

환생한 아들이긴 하지만 부모를 죽이게 만든 것.

그래서 쉽게 연락을 할 수도.

관계를 밝힐 수도 없었다.

‘맑게 잘 커 줘서 고맙구나.’

무극자는 이준에게 따뜻한 눈을 보냈다.

“사부님. 부담스러워요.”

[제자야.]

“말씀하세요.”

[넌 이 사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예전에도 말씀드렸잖아요. 제 부모라고 생각한다고요.”

[지금도 여전하느냐.]

“물론이죠.”

[그럼 경아가 벌였던 잘못도 다 용서해주겠느냐.]

“에이. 별것도 아닌 걸로 부탁하시네. 제가 용서할 게 뭐가 있어요.”

이준은 별일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고맙구나.]

[흐윽.]

사부의 말과 함께 옆에서 흐느낌이 들렸다.

주경아를 용서해달라는 말.

그 속에는 여러 뜻이 담겨 있었지만, 이준은 눈치채지 못했다.

태어나지 못하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으니까.

“응? 옆에 누구 있어요?”

[경아와 같이 있다. 잠시 대화를 해보겠느냐.]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이준이 해맑은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안…녕….]

“쑥스러움을 많이 타시네요. 저번에 봤을 때와는 완전 다른데요?”

[잘…지냈니?]

“사부님 생각하느라 못 지냈죠.

[다행이네.]

위에는 어때요?”

[좋아….]

대화를 할수록 주경아도 무극자와 같이 물기가 많은 목소리를 냈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렴.]

“사모님도 이제는 편해지세요.”

[고마워….]

주경아는 가슴이 아팠다.

엄마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다.

갑자기 ‘내가 네 엄마야’라고 하면 얼마나 황당하겠나.

믿지 못할뿐더러 혼란이 올 터.

그럴 바에는 아직은 말하지 않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중에 말해도 늦지 않았다.

주경아의 목소리가 끊겼다.

“사모님께서 낯을 많이 가리시나 봐요.”

[준이 네가 계속 말을 걸어주거라.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도 보고.]

“그건 제 전문이죠. 맡겨주세요.”

[고맙다.]

무극자 사부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했다.

이 양반이 왜 그럴까 싶었지만 따로 물어보지 않았다.

두 분이 화해를 한 것만으로도 만족했으니까.

[또 연락하마.]

그렇게 아들과 엄마의 첫 대화가 끝났다.

훗날 이준은 늙어서야 주경아가 자신의 엄마인지 알게 됐다.

* * *

무극자와 이야기를 끝낸 이준.

본관 건물 옥상으로 가서 누웠다.

학교가 건물들이 다 보이고.

맑은 하늘과 따스한 기온이 느껴지는 장소.

이준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다.

“보고드립니다. 한남동 인근에 나타난 게이트를 토벌했습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사형준이 몸을 숙인 채 말했다.

“사단주 직접 보고 안 해도 된다니까. 애들 시켜.”

“제가 할 일입니다.”

“여전히 사람이 꽉 막혔어. 봉팔이는 뭐해?”

“가문에서 무극단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갈구고 있겠네.”

“그렇습니다.”

“적당히 하라고 해. 그러다가 또 단체로 그만둔다?”

“그리 말하겠습니다.”

무극단의 훈련은 부단주인 김봉팔이 맡았다.

얼마나 쥐잡듯 잡는지.

무극단에 들어온 인재들이 더는 못하겠다고 다른 단으로 가겠다고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현무단주인 이의태가 잘 타일렀으나.

김봉팔은 여전히 빡세게 훈련을 시키는 듯했다.

“다른 보고는?”

“새로운 세력이 생겼습니다.”

“또?”

“경고를 줄까요?”

“냅둬. 개들도 살겠다고 둥치는데 나쁜 짓만 못 하게 해.”

“알겠습니다.”

세상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카오스 몬스터는 모습을 감춘 지 오래.

일반 게이트만이 일정한 간격으로 파동을 일으켰다.

오대가문과 마벽의 공격대가 나서서 토벌을 하니.

균열은 금방 사라졌다.

관리 또한 그들이 해서 전보다 각성자끼리의 이권 다툼은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이에 반발하며 새로운 세력을 구축한 이들도 있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저것까지 통제하는 건 통제였다.

소속이 없는 각성자도 조금은 풀어줘야지만 반발을 안 하기에 놔뒀다.

“차 선생님하고는 잘 돼가?”

“음….”

“헤어진 건 아니지?”

“절대 아닙니다.”

“그럼 대답이 왜 그래?”

“그게….”

사형준이 머뭇거렸다.

언제가 즉시 말하던 그답지 않았다.

답답함을 느끼려는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심현이가 대신 대답했다.

“사 단주가 차 선생님한테 청혼을 했습니다.”

“진짜?”

“…그렇게 됐습니다.”

“축하할 일인데 왜 머뭇거렸어.”

“쑥… 스러워서….”

“봄이네.”

이준이 씩 웃어 보일 때 사형준이 물어왔다.

“주군은 잘 되시는 겁니까?”

“나?”

“예.”

“바빠서 연애할 시간도 없어.”

“제가 보기에는 한가해 보이시는데요?”

심현이의 말에 이준이 눈을 부라렸다.

“현이 많이 컸네. 농담도 할 줄 알고.”

“제, 제가 일이 있는 걸 깜빡했습니다. 이만 가보겠습니다.”

심현이가 황급히 사라졌다.

“저게 죽을라고.”

“주군.”

“왜.”

“당신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잡으십시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

이준이 누군가를 생각하려는 순간.

“준아!”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빠르게 다가오는 기운.

몸을 일으키자 누군가가 덮쳐왔다.

“여기 있을 줄 알았어.”

“어떻게 찾은 거야? 기척을 완전히 숨겼는데.”

“너에 대해서 모르는 건 없거든.”

박정연이 화사한 미소를 보이며 웃었다.

“야. 왔으면 바로 강당으로 와야지. 모두 널 찾고 있잖아.”

“전생 각성했다고 이제 잔소리 하냐.”

“죽을래?”

한지유는 여전히 냉기를 풀풀 풍겼다.

간혹 따뜻한 눈빛을 보내긴 하지만 정말 잠깐이었다.

“뭐만 하면 죽을래야. 쟤 때문에 금방 죽겠어.”

이준이 몸을 돌렸다.

“어디가?”

“강당. 다 날 찾는다며.”

“난 그냥 준이 너 보러 왔는데. 여기서 데이트하자.”

“누나 서늘한 쟤 눈빛 좀 봐. 여기에 있다간 당장 죽일 기세야.”

“쳇. 나 혼자 올 걸.”

박정연이 볼을 부풀렸다.

이준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강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정연은 이준의 옆에 꼭 붙어서 가고.

한지유는 그 뒤를 따라갔다.

그 모습에 사형준이 한숨을 푹 쉬었다.

“하아. 주군.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잡으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의 한숨에 사라진 줄 알았던 심현이가 나타나 대답했다.

“사 단주님. 가주님 말입니다. 이러다 결혼 못 하면 어찌합니까?”

“사신가의 큰 위기다. 현무단주님과 상의하러 가야겠다.”

사형준이 옥상을 박차고 사라졌다.

심현이는 이준의 뒷모습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불쌍한 우리 가주님. 무공 천재면 뭐합니까. 연애를 못 하는데.”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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