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209화
(209/284)
혁명은 내 취향이 아니었다-2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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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5화의 남두성권처럼, 그 비공을 찔러서 사람을 폭발시키는 북두신권은 북두神拳이고 작중의 북두신권은 북두新拳입니다. 왜 新인지는 나중에 나올 것 같군요.
4. 탐보라 화산의 폭발음은 거기서 상하이까지는 아니지만, 2천 킬로미터 바깥까지는 감지되었다고 합니다.
근래의 연구 결과로는 이 폭발로 단숨에 소멸해 버린 숨바와 섬과 그 인근의 문명 유적을 탐사했는데, 발달한 상업 국가로 추정된다고 하죠.
폼페이처럼 아예 국가 하나, 혹은 그 이상이 통째로 지워져 버린 거지요. 물론 작중에서도 언급되었듯 폼페이와 비교도 안 되는 규모의 폭발이었습니다. 베수비오 화산은 VEI(화산 폭발 지수) 5, 탐보라는 추정 7로써 분출물의 규모만 해도 100배 이상입니다.
그리고 이 ‘국가’는 특이하게도 이슬람의 영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이때는 동남아시아에 이슬람이 들어온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 정착한 뒤였습니다).
이 폭발을 알라의 진노로 표현하는 시가 전해지는데, 당시 이쪽의 군주가 하지(메카 순례를 간 사람. 종교적으로 존중받는 칭호)를 잔인하게 죽여 탐보라 폭발이 일어났다는 선전도 있습니다. 나중에는 이 지역도 이슬람화되는 것을 보면 그러한 얘기도 꽤나 기여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