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벽, 용기사단, 겨울산맥의 군주, 태고룡의 후예.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북부 대공가 라그나르를 가리키는 이름들. 그 권좌에, 테오가 다시 도전한다. '애당초 이 지긋지긋한 사슬은 어떻게 떨칠 수 있는 게 아니었어. 힘으로 부쉈어야 했던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