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후 메이저리거 242화
이번 대회에서 스즈키 슌타로의 광역 도발에 다소 묻힌 감이 있지만,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 대표팀의 슈퍼스타였다.
만약 스즈키 슌타로가 예고 홈런을 매번 성공시켰다면 오타니를 넘어설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러지 못한 이상 오타니 쇼헤이의 스타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조심스러운 투구를 이어나가는 한국대표팀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홈런을 자주 때리진 않았지만, 벌써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본인의 명성에 걸맞은 홈런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타자보다는 투수로서 더 집중했다고 보는 게 맞는 말이죠.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를 바라보며 수호는 조심스럽게 투수를 리드해 나갔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 녀석의 집중력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오타니의 모습이 마치 자신이 타석에 서 있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볼카운트가 더 몰리면 곤란해져.’
투볼 원스트라이크 상황.
볼을 하나 더 던졌다가는 오타니를 걸어서 내보내게 된다.
겨우 역전을 한 시점에서 다시 역전당할 빌미를 주고 싶지 않았다.
‘몸쪽 꽉 찬 패스트볼.’
수호의 사인을 받은 투수가 고개를 끄덕이고 슬라이드 스텝을 밟았다.
“흡!!”
쐐애애액-!!
투수의 손을 떠난 공이 오타니의 몸쪽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오타니는 그걸 기다렸다는 듯 배트를 돌렸다.
후웅!!
딱!
-때렸습니다!! 그리고 배트를 던지는 오타니 쇼헤이!! 타구는 그대로 중앙 펜스를 넘어갑니다! 쓰리런을 기록하면서 다시 역전에 성공합니다!
-아~역시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팀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홈런을 작렬시킵니다!
-엄청난 홈런을 보여주는 오타니 쇼헤이! 스코어가 다시 3 대 5로 벌어졌습니다!
도형의 공이 나쁜 건 아니었다.
단지 오타니의 스윙이 너무 완벽했다.
‘이걸로 다시 역전됐다.’
겨우 역전시켰던 점수가 다시 뒤집혔다.
아직 금메달을 목에 달기에는 일렀다.
* * *
한국대표팀의 문제는 명백했다.
-한국에는 수호 한 명밖에 없단 점이지.
-다른 애들은 뭐 하냐?
-자는 듯 ㅋ
-일본은 슌타로가 못 하면 오타니가 해주는데. 한국은 수호 혼자서 해야 하네.
-답답~하다.
팬들은 그런 한국대표팀의 문제에 답답해했다.
그리고 그건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젠장……! 결승까지 수호 혼자서 하게 하다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건가?’
오타니 쇼헤이의 공에 가로막혀 그들은 좀처럼 활로를 열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이성훈이 더그아웃에서 말했다.
“아직 2점 차다! 아직 우리는 이길 수 있어!”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는 점수 차다.
선수들도 그걸 잘 알고 있었지만, 문제는 일본 대표팀의 마운드를 공략하는 게 힘들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성훈은 목소리를 낮추지 않았다.
“놈들의 공이 빠르다고 해도 못 때릴 공은 아니다! 더 이상 100마일이 과거처럼 마구에 속하지 않는다는 건 너희도 잘 알잖아!”
이성훈의 말에 선수 몇몇이 고개를 끄덕였다.
분위기가 조금 바뀌는 걸 확인한 이성훈이 선두타자로 나서게 될 오영태를 바라봤다.
“영태 형, 오타니의 공이 빠르지만 형이라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어요!”
“음…….”
“백 마일의 공은 보고 때리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예측하고 때려야 해요. 전에 수호가 말했던 것처럼요.”
“그래. 한번 해볼게.”
“우리가 나가면 수호가 집으로 불러줄 겁니다. 그러니 다들 파이팅합시다!”
“그래!”
“파이팅이다!”
이성훈이 더그아웃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역전에 재역전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대표팀이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다면 이런 분위기는 굳어질 것이다.
베테랑 선수들 역시 그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수호 한 명에게 모든 걸 맡길 수 없다.’
‘우리도 뭔가를 보여줘야 해!’
‘반드시 때린다!’
마운드에는 끝판왕 오타니 쇼헤이가 여전히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이전처럼 언터처블한 모습이 아니었다.
이미 수호에게 몇 차례나 공략을 당한 상황이었다.
금이 많이 가 있는 끝판왕을 상대로 어떻게든 점수를 내야 했다.
‘반드시 출루한다.’
‘수호에게 기회를 이어주겠어.’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들은 수호에게 기회를 이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득 찼다.
다른 복잡한 생각은 없었다.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등, 주인공이 되겠다는 등과 같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목표는 단 하나.
‘살아서 나간다.’
그걸 위해 타석에 선 것이다.
* * *
사람들은 평소에도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생각들은 선택을 내리는 데 있어 잘못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건 프로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타석에 들어서면 조금 단순하게 가야 할 필요가 있어.]
[ㅇㅈ]
[특히 상대의 공이 빠를수록 자신이 원하는 것 하나만 딱 정해두고 타석에 서는 게 베스트지.]
[잡념이 없는 게 가장 필요해.]
수호는 타석에 들어설 때면 잡념이 없었다.
어떤 공을 노려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타석에 섰고 본인 역시 그거 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한 번 걸리는 순간 넘어가는 타구가 자주 등장했다.
‘선배님들도 바뀌었네요.’
[ㅇㅇ 그러게.]
[이성훈의 조언이 잘 통한 듯.]
타석에 들어서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이 바뀌었다.
이성훈의 조언이 통한 듯 그들은 타석에 서서 오타니의 빠른 공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좋았다.
딱!!
“빠졌다!!”
“안타다!!”
선두타자인 오영석이 삼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내더니.
뻐억!!
“볼, 베이스 온 볼!”
“연속출루다!”
선수들이 연속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것도 하위타선에서 나온 연속 출루에 한국대표팀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역전을 당한 바로 다음 이닝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내는 한국대표팀!
-베테랑들이 오타니를 상대로 연속출루에 성공합니다!
-아~그동안 거대한 벽으로 느껴졌던 오타니를 상대로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대표팀 선수단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
오타니는 한국대표팀에게 있어 거대한 벽과 같은 선수였다.
그의 등장 이후 한국대표팀은 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베이스에 나간 선수들은 평소와 다른 걸 느끼고 있었다.
‘패스트볼 하나만 노려서 그런 걸까? 왜인지 오타니의 공이 눈에 보이는 거 같아.’
‘이전처럼 아예 때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어.’
처음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패스트볼 하나만을 노렸다.
그래서인지 그것을 노리고 때리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물론 공략하기 어려운 공이라는 건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배트에 맞출 수 있었고 방향도 좋은 곳으로 굴러갔다.
특히 두 번째 타자였던 8번 최영석은 오타니의 제구가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구가 존에서 많이 벗어나기에 그 뒤에도 좀 보수적으로 접근했는데. 그게 정확히 통했다.’
이후에도 오타니의 공은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들이 들어올 때가 있었다.
덕분에 오늘 경기 처음으로 볼넷을 얻어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제 뒤의 애들한테 맡겨야겠어.’
한국의 타선은 9번부터 이어진다.
9번에는 김규성이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부상으로 잠깐 빠져 있었지만, 녀석의 타격 능력이라면 충분히 출루에 성공할 것이다.
지금의 오타니를 상대라면 말이다.
하지만 그건 최영석이 오타니를 너무 얕잡아 본 것이다.
뻐어억-!!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삼진입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101마일 강속구가 그대로 미트에 꽂힙니다!!‘우리도 뭔가를 보여줘야 해!’
‘반드시 때린다!’
마운드에는 끝판왕 오타니 쇼헤이가 여전히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이전처럼 언터처블한 모습이 아니었다.
이미 수호에게 몇 차례나 공략을 당한 상황이었다.
금이 많이 가 있는 끝판왕을 상대로 어떻게든 점수를 내야 했다.
‘반드시 출루한다.’
‘수호에게 기회를 이어주겠어.’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들은 수호에게 기회를 이어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득 찼다.
다른 복잡한 생각은 없었다.
자신이 해결하겠다는 등, 주인공이 되겠다는 등과 같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목표는 단 하나.
‘살아서 나간다.’
그걸 위해 타석에 선 것이다.
* * *
사람들은 평소에도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러한 생각들은 선택을 내리는 데 있어 잘못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건 프로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타석에 들어서면 조금 단순하게 가야 할 필요가 있어.]
[ㅇㅈ]
[특히 상대의 공이 빠를수록 자신이 원하는 것 하나만 딱 정해두고 타석에 서는 게 베스트지.]
[잡념이 없는 게 가장 필요해.]
수호는 타석에 들어설 때면 잡념이 없었다.
어떤 공을 노려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타석에 섰고 본인 역시 그거 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한 번 걸리는 순간 넘어가는 타구가 자주 등장했다.
‘선배님들도 바뀌었네요.’
[ㅇㅇ 그러게.]
[이성훈의 조언이 잘 통한 듯.]
타석에 들어서는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이 바뀌었다.
이성훈의 조언이 통한 듯 그들은 타석에 서서 오타니의 빠른 공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매우 좋았다.
딱!!
“빠졌다!!”
“안타다!!”
선두타자인 오영석이 삼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내더니.
뻐억!!
“볼, 베이스 온 볼!”
“연속출루다!”
선수들이 연속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것도 하위타선에서 나온 연속 출루에 한국대표팀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역전을 당한 바로 다음 이닝에서 다시 기회를 잡아내는 한국대표팀!
-베테랑들이 오타니를 상대로 연속출루에 성공합니다!
-아~그동안 거대한 벽으로 느껴졌던 오타니를 상대로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대표팀 선수단을 보니 정말 기쁩니다!
오타니는 한국대표팀에게 있어 거대한 벽과 같은 선수였다.
그의 등장 이후 한국대표팀은 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달랐다.
베이스에 나간 선수들은 평소와 다른 걸 느끼고 있었다.
‘패스트볼 하나만 노려서 그런 걸까? 왜인지 오타니의 공이 눈에 보이는 거 같아.’
‘이전처럼 아예 때리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어.’
처음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패스트볼 하나만을 노렸다.
그래서인지 그것을 노리고 때리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물론 공략하기 어려운 공이라는 건 다르지 않았다.
그래도 배트에 맞출 수 있었고 방향도 좋은 곳으로 굴러갔다.
특히 두 번째 타자였던 8번 최영석은 오타니의 제구가 흔들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초구가 존에서 많이 벗어나기에 그 뒤에도 좀 보수적으로 접근했는데. 그게 정확히 통했다.’
이후에도 오타니의 공은 존을 크게 벗어나는 공들이 들어올 때가 있었다.
덕분에 오늘 경기 처음으로 볼넷을 얻어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제 뒤의 애들한테 맡겨야겠어.’
한국의 타선은 9번부터 이어진다.
9번에는 김규성이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부상으로 잠깐 빠져 있었지만, 녀석의 타격 능력이라면 충분히 출루에 성공할 것이다.
지금의 오타니를 상대라면 말이다.
하지만 그건 최영석이 오타니를 너무 얕잡아 본 것이다.
뻐어억-!!
“스트라이크! 배터 아웃!!”
-삼진입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101마일 강속구가 그대로 미트에 꽂힙니다!!
-연속출루로 흔들리지 않나 싶었지만, 김규성 선수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본래의 페이스를 되찾는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이 수식어가 붙었다는 건 단순히 실력 하나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했다.
위기관리능력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인다는 소리였다.
그리고 오타니는 그러한 말을 듣기에 충분한 선수였고 말이다.
딱!!
-때렸습니다! 하지만 높게 떠오른 타구! 중견수가 거의 제자리에서 잡아냅니다!
“아웃!!”
-연속출루 이후에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공이 빠르고 위력적인 게 그의 전부가 아니에요.
-맞습니다. 오타니는 바로 이런 위기관리능력도 탁월한 선수입니다.
한국대표팀에 비추었던 희망의 빛이 점점 가려졌다.
오타니 쇼헤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어서는 건 상당히 어려워 보였다.
그때 대기 타석에서 배트를 가볍게 휘두른 이성훈이 수호에게 말했다.
“반드시 출루할 테니까, 뒤는 너한테 맡기마.”
그의 말에 수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홈까지는 편하게 걸어서 들어올 수 있도록 할게요.”
“그래. 네 말만 믿으마.”
수호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는지 미소를 지어 보인 이성훈이 타석으로 걸어갔다.
-투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대표팀의 캡틴 이성훈 선수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여기에서 이성훈 선수가 출루에 성공한다면 뒤에는 한수호 선수가 들어오게 됩니다.
-오늘 경기 연타석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한수호 선수에게까지 기회를 연결해야 합니다.
카메라가 수호를 비추었다.
그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믿음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성훈도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나는 주인공이 될 수 없다. 수호에게까지 이 기회를 연결해 줄 징검다리가 되어야 해.’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기에 집중력을 높인 그의 목표가 확실해졌다.
‘패스트볼을 간결하게 때려낸다.’
목표를 정한 그의 시선에 닿는 모든 것이 어둠으로 물들어갔다.
집중력이 높아짐에 따라 영역으로 들어간 것이다.
[쟤도 재능 하나는 넘사 수준이네.]
[그러게.]
[한순간이지만, 영역에 들어갈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놀라는 레전드들만큼이나 수호 역시 놀라고 있었다.
‘이성훈 선배가 이번 대회에 얼마나 전심전력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네요.’
[그렇지.]
[저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건 재능 이상의 노력이 있어야 하니까.]
[무엇보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거지.]
이성훈의 마음을 알기에 수호는 가볍게 배트를 돌리며 자신의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오타니 역시 집중력을 높인 상황이었기에 영역에 들어간 이성훈도 그리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끈기와 집중력이 3구를 정확히 밀어 때리면서 결과를 만들어냈다.
딱!!
-때렸습니다!!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타구!! 2루 주자 3루를 돌려고 했지만, 주루코치가 멈춰 세웁니다!!
쐐애애액-!!
뻐억!
주자가 멈춘 순간, 공이 내야를 가로질러 그대로 포수의 미트에 꽂혔다.
만약 그대로 달렸다면 아웃이 되었을 정도로 정확하고 빠른 송구였다.
-3루 주루코치인 김명국의 정확한 판단이었습니다! 일본 대표팀의 좌익수 사카모토의 어깨가 무척이나 강하다는 걸 알고 주자를 잘 멈춰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타석에 이 선수가 들어서는데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죠!
그때 카메라가 수호를 비추었다.
-오늘 경기 2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한수호 선수가 타석으로 들어섭니다!!
그의 등장에 경기장이 들썩였다.
“한! 한! 한! 한!!”
경기를 지켜보는 눈들도 더 많아졌다.
“시청률이 8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미친…….”
“이게 바로 한수호 효과군요.”
“여기에서 한 방이라도 날리면 말 그대로 축제가 열리겠군.”
엄청난 기대를 어깨에 짊어지고 타석에 들어선 수호가 자세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