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황립 셀레니스 기사단-120화 (120/289)

황립 셀레니스 기사단 - #Xmas.제목을 정할수가 없었습니다(3)

상황은 빠르게 정리되었다. 가벤은 분노한 아시엘의 일격에 기절했고 샌드백 대신이 된 경호원들은 5분도 되지 않아 전원 떡이 되어 뻗어버렸다.

주변 경비대의 손을 빌려 그들을 수거한(?) 후, 그들은 작별 인사도 따로 하지 않은채 둘로 갈라져 황궁으로 돌아갔다.

"진짜 이번 임무는 뭔가 일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었네요."

설마 그 루아 이클립스의 단장이 코스프레를 한 꼴을 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아시엘이였다. 그가 긴 금발을뒤로 쓸어넘기며 하는 말에 제르닌과 카이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쪽도 이쪽도 서로 고생이군. 그래도 그 에피로스의 성실함 만큼은 본받았으면 좋겠는데."

"오늘은 아예 도망치셨다면서요?"

고양이보다도 비위 맞추기 어려운 황제에, 제멋대로인 동료들이라 대충 심정은 이해가 간다만. 아시엘은 어색하게 웃었다. 그래도 서류를 다 떠맡아야 하는 아델레트가 부리는 히스테리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덕분에 봉변 당한 건 우리인가."

조용히 듣기만 하던 카이스는 작게 입을 열었다. 여장에 토끼 탈을 쓴 아르바이트- 어떻게 보면 루이카엔이 농땡이를 부리는 것에 대한 그녀의 화풀이였을지도 몰랐다.

다소 엉뚱하게 결론이 내려졌지만 이미 몸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지쳐버릴 대로 지쳐버린 세 사람은 더 이상의 생각을 포기하고 생활관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편안한 휴식이 아닌, 더 엄청난 사태였다.

벌컥. 곧 샤워하고 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아시엘은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주저 없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몇 초동안 안을 들여다본 후, 그대로 문을 닫았다.

"......"

그는 마치 지옥도라도 본 모양으로 문고리를 붙잡은 채 굳어버려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제르닌과 카이스는 영문을 몰라 고개를 갸웃했다.

"아시엘. 왜 그래?"

"..잘 못 본 거야. 피곤해서.. 잘 못 본 거야.."

카이스가 걱정스레 물었지만 그는 마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중얼중얼거리기만 했다. 안색까지 창백해진듯 한 모습에 제르닌이 아시엘의 어깨를 짚으려 한 그 순간, 벌컥! 쾅!

안쪽에서 문이 거칠게 열리고 왠 털뭉치 하나가 갑자기 튀어나왔다.

"으아아아악!"

"야 임마아아! 너 봤잖아! 왜 모르는 척하고 난리야!"

얼굴은 긴 머리카락으로 뒤덮혀있고, 째질 듯 소리를 고래고래 지른 '그것' 은 다짜고짜 아시엘의 팔을 덥썩 붙잡았다.

"히이이익!"

"어디서 도망치려고..! 동료잖아? 같이 죽어.. 같이 죽자고! 아니면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해 보란 말이야아!"

절규에 가까운 악을 쓰며, 그는 소년을 무지막지한 힘으로 잡아당겼다. 아시엘은 차마 그, 아니 그녀를 걷어차지도 못하고 질겁하며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쳤다.

"싫어요! 이거 놔요, 케빈 선배애애! 나도 어쩔 수가 없단 말이에요..!"

"시끄러워! 언젠가 꼭 이 기사단을 나가고 말겠어.. 나가고 말 거라고!"

그- 케빈은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듯 발악했다. 그리고 카이스와 제르닌은 그제야 상황을 파악하고 그대로 빙글 몸을 돌려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덥썩! 아시엘의 자유로운 한쪽 손이 카이스의 옷깃을 낚아챘고 또 카이스가 얼떨결에 제르닌의 벨트를 꽉 잡아챘다.

"야, 야! 도망치는 게 어디 있어!"

"미안! 하지만 나도 이 상황은 감당할 수가 없다고! 제르닌 선배님, 도와주십시오!"

"잠깐만 카이스! 배, 배가 졸려..! 벨트 좀 놔 줘.. 컥! 숨이 안 쉬어져..!"

세 사람은 저마다 필사적으로 버텼지만 케빈의 괴력을 이길 수는 없었다. 어째서인지 또 여자가 되어 있었지만, 어쨌든 케빈이었다. 그들은 점차 안으로 질질 끌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잠깐, 잠깐만요...! 하루 종일 여장하고 있었는데에!"

아시엘은 물귀신처럼 끈덕지게 카이스를 붙잡고 늘엊며 몸부림쳤다. 하지만 어림 없었다. 케빈이 한 번 흡, 하고 힘을 주자 세 사람은 속수무책으로 저주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생활관에 삼켜져버렸다.

내부의 상황은 꽤나 참혹했다.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로웬 백작이 분노한 기사들에 의해 꽁꽁 묶여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 나 좀 내려주게! 하고 절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하늘색 머리칼의 잘생긴 남자-아마 아델레트- 를 필두로, 그를 어떻게 요리할지 아리따운 여성들이 살벌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내, 내가 잘못했네! 미안! 미안하다고!"

"약을 엎질러요? 그것도 셀레니스 생활관 앞에서?"

아델레트는 이를 북 갈며 검끝으로 그를 꾹꾹 찔렀다. 정말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지 그는 울음을 터뜨릴 기세로 몸을 뒤틀었다.

"그래! 실수였어! 미안!"

"실수우우우~?"

한켠에 앉아있던 연둣빛 머리칼에 금안의 소년- 라이펜이 이를 으득 악물며 몸을 벌떡 일으켰다.

"지금 이게 실수라는 한 마디로 끝날 상황이냐? 이거 어쩔거냐고! 야, 그리고 너네들. 네놈들도 감봉이야, 임마. 꼬마? 니가 황제면 난 신이다, 라고? 뭐, 숨겨놓은 자식? 각오는 되어 있겠지?"

방금 전 자신의 부하들에게 실컷 비웃음을 샀던 것이 다시 떠올랐는지 라이펜은 평소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으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이 모든 광경에 아시엘은 넋이 나가 망연하게 서 있기만 하다 갑자기 몸에 이변을 느꼈다.

"어?"

"어라?"

그것은 제르닌과 카이스 역시 마찬가지였던 듯 했다. 두 사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들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검 때문에 근육이 잡히고 굳은살이 박혔던 투박함온데간데 없었고 대신 새하얗고 고운 손만이 남아 있었다.

어느새 머리까지 길어져 있었고 뭔지 모를 허전함과 가슴의 묵직함까지 더해져 있었다. 케빈의 같이 죽자, 라는 말의 진정한 뜻을 알아차린 그들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버렸다.

"서, 설마..!"

"지금 셀레니스 생활관과 이 주변은 내 약이 가득 퍼져 있지. 사라지려면 하루 정도는 걸릴 거라네."

그와중에 친절하게 이어진 로웬 백작의 설명에 두 사람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꽈악 쥐었다.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동료 기사들이 벌이고 있는 함께 피의 축제에 동참하기로 결심한 그들이었지만, 곧이어 알아차린 묘한 위화감에 고개를 들었다.

".....?"

바로 옆에 서 있던 아시엘이 어느새 사라져있었다. 뭐야, 어디로 간 거지? 의아하게 주변을 살피던 그들은 문득 시선을 아래로 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석상처럼 굳어버리고 말았다.

"왜 나만!"

"......"

겨우 일곱 살 쯤 되었을까. 지금의 라이펜보다 조금 더 어려보이는, 풍성한 금발이 발끝까지 덮고 있는 조그마한 소녀가 주저앉아 있었다.

"....아, 아시엘, 이야?"

"그럼 누구겠어!"

카이스가 더듬더듬 묻는 말에 아시엘은 소리를 빽 질렀다. 함지박만한 붉은색 눈동자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맻혀있었다. 다른 쪽에서 일어난 소란에 일순간 그들에게로 시선을 모았던 기사들은 일제히 얼어붙어버렸다.

"......아."

"뭐요! 왜! 뭐!"

아시엘이 신경질적으로 외쳤지만 그들은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점점 얼굴을 점점 상기시키며 입꼬리가 느물느물 올라가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정신없이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백작님! 이건 또 무슨 일이에요!"

"쏟아버린 약이 미완성 작이라. 황제 폐하도 어려지셔서 그런 효과도 있나, 하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이건 상상도 못한 결과로구만. 자네, 정말로 사랑스럽군."

죽인다. 저 인간 죽여버릴거야. 아시엘은 드디어 마음을 굳히고 이를 부득 갈았다. 하지만 그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도 전에 그는 뜻밖의 적군과 마주하고 말았다.

"아시에엘- 너무 화내지 마. 이것도 나름 괜찮으니까."

"우왓, 뭐에요!"

아델레트가 전에 없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상한 미소까지 지며 그렇게 말했다. 어느새 제르닌은 바로 옆에 앉아 은근슬쩍 길어진 금발을 매만지고 있었고, 카이스는 그런 그를 필사적으로 떼어내려 하고 있었다.

"하지 마십시오! 닳습니다."

"그것보다 옷부터 어떻게 좀 해야 할텐데. 아, 진짜 날개라도 돋혀 있으면 요정이라고 해도 난 믿을거야."

케빈은 넋이 나간 목소리로 중얼중얼거렸다. 이때까지의 분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광기로 끓어오르던 기사단의 공기는 어느새 훈훈하게 데워져 있었다. 물론 아시엘은 죽을 맛이었지만.

"무슨 헛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남자야! 나 남자라고!"

"꼭 어렸을때 너를 보는 것 같네. 그립군."

"카이 너는 또 왜 추억에 잠기고 난리야!"

한참동안 씩씩거리던 아시엘은 곧 제 풀에 지쳐 고개를 푹 수그러뜨렸다. 그리고 잠시 후. 작게 흑흑 하는 울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몰라.. 다 미워... 힝.."

".......!?!?"

순간, 카이스는 물론이고 내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악에 휩싸였다. 그리고 잠시 후. 누구랄 것 없이 커다란 소리를 내지르기 사작했다.

"우,우, 우, 우, 우 울렸어어어어어?! 울렸어? 우리가?"

"으아아아아아아아! 울지 마! 울지 마! 우리가 잘못했어. 잘못했어!"

"미안해 미안해! 뚝! 뚝! 사탕 줄게! 미안해!"

완전히 아수라장이 된 가운데, 겨우 제정신을 라이펜이 천장의 로웬에게 외쳤다.

"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하하. 아무래도 성격에까지 영향을 미쳤나 봅니다. 다른 사람들도 저렇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게나."

"죽고 싶냐아!"

라이펜은 결국 호통을 쳤다. 하지만 그 역시 어린아이의 모습이라 위엄은 커녕 되려 건방지게만 보일 뿐이었다.

그 때. 달칵, 하고 또 다시 문이 살짝 열리고 한 사람이 고개를 빼꼼 들이밀었다.

"......"

내부는 일시에 조용해졌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문이 얌전히 닫혔다. 잠깐의 침묵 후. 아시엘을 제외한 기사단 일동은 일제히 이를 부득 갈고는 곧장 바깥으로 달려나갔다.

"루이카에에에에에에에엔! 어디 갔다가 이제야 낯짝을 들이미는 거냐아아!"

"죽을 각오는 되어 있겠지? 죽어! 아니 그 전에 이 사태부터 해결을 하란 말이다아아! 애초에 네놈이 생활관을비워서 이 모양이 된 거잖아! 이 참에 단장을 바꿔버릴까! 이런 놈보다야 저기 저 깜찍한 아시엘이 훨씬 낫지!"

"옳소!"

간간히 제정신인지 의심이 가는 말들이 섞여 있는, 분노에 찬 외침이 쩌렁쩌렁 건물을 울렸고, 곧 루이카엔의 애처로운 비명이 고막을 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역시 생활관 안으로 끌려들어와 사형 집행 직전의 죄인처럼 무릎이 꿇려졌다.

"너 임마! 일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넌 뭐 하고 있었어!"

"잠깐잠깐잠깐만! 나 아직 상황파악 안 됐거든? 이게 무슨 일이야! 너네들은 꼴이 왜 그래?"

루이카엔이 기겁하며 뒤로 물러섰지만 이미 광기에 찌든 기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에게 일제히 달려들었다. 하지만 그 때. 의외의 인물이 그의 앞을 막아섰다.

"단장님을.. 루이카엔 씨를 괴롭히지 마세요!"

"에에엥?"

.. 카이스였다. 정녕 그가 맞는 것인지, 검은 눈동자는 촉촉해져 물기가 어려 있었고 무뚝뚝하던 얼굴은 마치 연극 속의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청초하게 빛나고 있었다.

"카, 카이스!"

"모두들.. 루이카엔 씨를 미워하지 말아 주세요.. 얼핏 보면 게을러 보이지만, 얼마나 멋진 사람인데요!"

헐. 기사들은 물론이고 루이카엔까지 얼이 빠져 어버버거리며 멍청히 그, 아니 그녀를 바라보기만 했다. 하지만 소녀틱해진 카이스는 그런 것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듯, 몸을 홱 돌려 루이카엔을 바라보았다.

얼굴이 붉어지고, 쑥쓰러운듯 치마자락을 쥐었다 폈다 하며-그는 아직까지도 드레스 차림이었다- 울망울망한 눈동자를 어쩔 줄 모르겠다는 듯이 굴렸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사실 저, 옛날부터 루이카엔 씨를-"

"스토오오오오옵!"

텁. 케빈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안 돼! 그 이상 말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고! 로웬 백작님! 빨리 해독제나 만들어!"

"흡..."

순식간에 카이스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다. 그녀는 곧 케빈의 손을 확 뿌리치더니, 흐아아앙- 하고 울며 아시엘의 앞에 털썩 주저앉았다.

"너무해.. 너무해요, 모두! 난 그저.."

"괜찮아. 원래 사랑은 그런 거야."

아시엘은 원래보다도 훨씬 자그마해진 손으로 카이스의 머리를 톡톡 두드려주었다. 그러자 카이스는 엉엉 눈물을 터뜨리며 그를 꼬옥 껴안았다.

"아시엘! 넌 내 마음을 알지? 흑흑... 다들 너무하지?"

"그래, 그래. 뚝해, 뚝!"

아시엘은 안긴 채로 카이스의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저것들 미쳤어, 아니 그것보다 사태가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나중에 모든 것이 돌아왔을 때 로웬의 생존 확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루이카엔은 혼이 쏙 빠져 중얼거렸다.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이게 무슨 난리인지. 그 때, 불행하게도 문이 한번 더 벌컥 열렸다.

"또 누구야!"

기사들은 반사적으로 눈을 번뜩이며 고개를 홱 돌렸다. 또다시 도망칠 것이란 모두의 예측과는 다르게 이번에 등장한 인물은 망설임 없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왔다.

빨간 망토를 두르고 한 손에는 깜찍한 피크닉용 바구니를 든 루이스가.

"헐."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 겨울을 따뜻하게 나도록 도와줄 거랍니다."

40대를 바라보는 아저씨가 얼굴에 생글생글 미소를 띄우며 소녀틱한 망토 자락을 팔락이는 그 광경은 공포 그 자체였다. 더군다나 그것이 제국 최고의 기사, 루이스 아르셰인이라면.

"루이스! 넌 또 왜 그 모양이야!"

"하하하하하핳.. 제가 왜요? 전 멀쩡한데요! 요 앞에서 마차랑 부딪혔지만 괜찮았어요!"

안 괜찮다고오오오오오! 그들은 일제히 속으로 외쳤다. 그리고 몇 초 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루이스의 몸이 힘이 빠지면서 쿵 쓰러져버렸다.

헐. 기사들의 경악의 눈초리가 자신에게로 쏠리자, 루이카엔은 그의 뒷목을 때렸던 손을 슥 내리며 변명했다.

"이 상황에 더 이상의 사태는 무리야.."

".. 잘했다."

일동을 대표해, 라이펜이 조용히 그를 칭찬했다. 그리고 여전히 흐느끼고 있는 카이스와 달래고 있는 아시엘을 제외한 모든 이가 그에 동감을 표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코멘트

에페스 님- 아시엘 단장만들기

작가:죄송합니다ㅠ뭔가 흐지부지 넘어갔어ㅋㅋ

tngus 님, Pro 님, 김유진 님- 단체 성전환&아시엘 어려지기

작가:성전환 요청하신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구요ㅋㅋ쓰면서 즐거웠습니다.

나 님, 온설 님- 아시엘이 성전환한체 어려지기

작가: 이것도 재미있었습니닼ㅋㅋㅋ 아시엘이 엄청 망가져버렸네요. 츤데레는 조금 있다가!

블루 님 - 카이스가 "앙탈&애교&투정"을 부리고 그것을 아시엘이 달래줬으면 좋겠습니다

작가: 앙탈, 애교랑은 거리가 좀 멀어졌네요ㅠ 게다가 모양새도 이상해졌어옄ㅋ

christry 님- 카이스가 [수줍은] 여자가 되서 루이카엔한테 고백하는 거요!

작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본격 카이스 괴롭히기ㅋㅋㅋㅋㅋ재미있었습니닼ㅋㅋ

하.. 아직도 엄청 남았네요ㅋㅋㅋ월욜까지는 끝내야 본편 진행을 나갈텐데 후딱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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