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세 쌍의 눈동자가 유찬 형에게 모여들었다. 유찬 형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우리를 보더니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그러더니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손가락 세 개를 쫙 펼치곤, 진중하고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
“힌트는 세 개!”
“어! 나 그거 알아! 추리 애니에서 본 적 있어!”
이서호가 낄낄거리면서 웃었다. 유찬 형이 유명한 대사를 따라 한 모양이다.
“근데 유찬 형,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언제 웃었냐는 듯 정색한 이서호가 중대한 사실을 발표하는 것처럼 답지 않게 심각한 어조로 말했다.
“앞으로 성대모사는 하지 말자.”
“……그렇게 별로였어?”
“어. 완전.”
이서호가 잠시의 틈도 주지 않고 즉답하자 유찬 형의 고개가 푹 꺼졌다. 둘이 노는 모습이 귀여워서 실실 웃고 있었더니 정이한이 내 어깨 위로 턱을 올리면서 물었다. 어깨 한쪽에서 무게감이 느껴졌다.
“힌트 세 개가 뭔데?”
“아!”
유찬 형은 새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며 활짝 웃어 보이곤, 가슴을 쫙 편 채 말했다.
“우리 하온이가 이야기했잖아. 하나. 어딘가로 이동하는 미션일 것이다. 둘. 휴대폰을 압수하지 않은 걸 보면, 검색해서 바로 나오는 답은 아니다. 셋. 암호는 ‘좌표’의 변형일 것이다.”
어느새 강현 형까지 돌아와서 우리는 모두 유찬 형의 말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별거 아닌 걸 저렇게 말하니까 뭔가 있어 보인다.
“그래서 암호의 형태를 유심히 보다 보니까, 예전에 어떤 추리물에서 이런 거 본 기억이 났어. 쥐글 좌표 암호.”
유찬 형은 그렇게 말하면서 입꼬리를 양껏 당겨 웃었다. 자신만만한 미소와 힘 있는 어조가 정답임을 확신하는 것 같았다.
“자, 이거 봐봐.”
유찬 형은 쥐글 지도를 켠 뒤 아무 곳이나 콕 찍어 보였다. 그러자 우리 암호와 비슷한 자리의 숫자가 나오고, 그 밑으로는 복잡한 방위가 표시되었다.
“아, 진짜다. 이거 비슷해.”
“맞아. 그런데 우리가 받은 암호는 저 숫자 자리가 영어로 되어 있단 말이야? 여기서 하온이가 말한 변형 공식을 떠올렸지. 보편적으로 영문을 숫자로 치환하거나, 휴대폰 자판에서 호환되는 대로 숫자로 바꾸는 암호가 많이 쓰이거든.”
유찬 형은 우리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살피면서 말을 이었다.
“그런데 잘 보면 영어는 A부터 J까지밖에 안 쓰였어. 그래서 먼저 숫자를 치환해서 대입해 봤지. A는 1, J는 10. 이런 식으로 영문을 숫자로 바꾸면…….”
형은 [CG.EACFB, ABF.IGACJ]를 숫자로 바꿔 [37.51362, 126.971310]이라는 좌표로 해석해냈다. 지도에 좌표를 입력하니 붉은색 화살표가 사문동 아파트 단지 한복판을 가리키고 있었다.
“오오! 그럴듯해!”
이서호가 유찬 형을 우러러보면서 감격했다. 대단한 건 대단한 거라서 나도 열렬히 박수를 보내줬다.
쥐글 좌표라니. 나는 상상도 못 했다. 저런 게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는걸. 유찬 형 아니었으면 우리, 미션 시작도 못 했겠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2081601. 이건 208동 1601호라는 뜻 같아.”
“와아! 그거다! 가자!”
“사문동이면 얼마나 걸리지?”
목적지가 정해지자마자 경로를 확인했다. 우리에게는 차가 없으니 택시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다.
“버스는 두 번 갈아타고 한 시간. 지하철은 30분. 택시는……. 지금 기준으로 한 시간.”
정이한이 국어책 읽듯 삭막한 어조로 쭉 말했다. 계속 내 어깨 위에 얼굴을 올리고 있는 탓에, 정이한의 목소리가 바로 귓가에 파고들어 왔다. 괜히 오싹오싹해서 어깨를 움츠렸다.
“하온이 추워?”
“……아뇨.”
내 말을 믿지 않는 건지, 정이한이 겉옷을 벗어 내 어깨에 얹어줬다. 그러면서 내 앞머리를 쓸어 올리고는 이마에 손을 얹는다. 아니, 진짜 안 추운데. 네 목소리 때문에 소름 돋아서 그래.
“진하온 감기 걸리겠다. 빨리 이동하자!”
이서호가 유찬 형과 내 팔을 한쪽씩 잡아끌면서 채근했다.
“안 추워. 감기 안 걸려.”
“얌전히 따라오기나 해.”
제법 형처럼 굴면서 근엄하게 말했다. 그래봤자 얼굴이 강아지상이라 귀엽기만 한데.
“지하철 타자.”
“난 좋아! 다른 형들은?”
이서호는 정이한의 의견에 동조하며 다시금 형들을 채근했다.
“어어. 지하철 타자.”
최근엔 체력 관리를 완벽하게 하고 있어 상태 이상도 안 터졌는데, 여전히 날 과보호하고 있었다. 건강하고 파릇파릇한 10대 후반 청소년은 잠깐 주차장에 서 있었다고 끙끙 앓지 않는다는 걸 언제쯤 알아줄까.
경로를 정하고 출발하려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우리를 막아섰다. 미션 때문에 잠시 존재감을 잊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지금 출근 시간대라서 대중교통이 무척 붐빌 때였다.
여기에 카메라 감독님들까지 대동하고 움직이면 무조건 눈에 띄겠지? 일단 숙소로 돌아가서 아침 먹고 움직이는 게 낫지 않을까. 어쩌면 감독님도 그것 때문에 막으신…….
“교통 카드입니다.”
건 아니구나. 감독님은 바지 주머니에서 꺼낸 교통 카드 다섯 장을 건네주셨다. 선두에 나섰던 이서호가 대표로 받아 교통 카드를 나눠줬다.
“아, 그런데 우리 밥부터 먹고 가면 안 되나?”
이서호가 배를 문지르면서 유찬 형을 향해 낑낑거렸다.
“시간제한은 없으니까 먹고 가도 될 것 같은데.”
“오! 그럼 밥 먹고 가자!”
“하온이가 아침 차려주나?”
유찬 형이 은근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어깨로 나를 가볍게 툭툭 쳤다. 까짓거 못할 거 없지.
“아까 전자레인지로 국 해동시켜놨으니까, 금방 차릴 수 있을 거예요. 제가 할게요.”
“와아아아!”
이서호가 두 팔을 번쩍 들면서 만세를 외쳤다. 하여튼 밥 앞에선 단순해지는 녀석이었다.
***
미션도 식후경이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원대한 계획은 숙소로 올라가자마자 취소당했다. 숙소 현관문에 검은색 볼드체로 ‘출입금지’라고 써진 노란색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배고픔에 규칙 따위 무시한 이서호가 호기롭게 비밀번호를 쳤지만, 번호가 맞지 않아 문이 열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우리가 주차장에 나온 뒤에 뭔가 조치해둔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냥 곧바로 지하철을 타고 미션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어차피 우리는 아직 얼굴이 덜 팔린 신인이라 시선 좀 끈다고 해서 소동이 일어날 것 같진 않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것도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다. 지하철에서 우리를 보고 궁금해진 사람들이 직캠 같은 걸 찾아볼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출근길 러시아워는 만만히 볼 게 아니었다. 세상에. 이렇게까지 빡빡하다고? 전생에서도, 지금도 러시아워에 딱 걸리는 시간대에 지하철을 타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실제로 지옥철을 경험하는 건 처음이었다.
짜부라질 것 같아…….
숨구멍을 찾기 위해 까치발을 들고 고개를 위로 하자, 카메라 두 대가 지하철 천장에 닿을 것처럼 우뚝 솟아 있는 게 보였다. 감독님들은 사람들에게 낑겨 끙끙거리면서도 열성적으로 우리를 찍고 있었다.
투철한 직업 정신이 감탄스럽기도 하고,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에게 옴짝달싹 못 하게 끼인 채로, 촬영까지 해야 하는 삼중고를 견디는 감독님들이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지하철은 정거장마다 섰고, 그때마다 사람들이 꽉꽉 들이찼다. 더는 들어올 곳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든 밀고 들어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리저리 밀린 우리는 애매하게 손잡이도 잡기 힘든 중앙 부분에 옹기종기 모여서게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지하철이 흔들려도 넘어질 걱정은 없었다. 앞에도 사람, 뒤에도 사람, 옆에도 사람. 아주 꽉꽉 차 있어서 넘어지는 게 더 어려워 보였으니까.
또 문이 열렸다. 이번에는 환승역이라서 꽤 많은 사람이 빠져나갔다. 꼬깃꼬깃 꾸겨져 있던 우리는 그제야 거리를 벌리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공간을 좀 확보한 다음, 작은 원을 만든 채 동그랗게 둘러섰다.
“이제 좀 내리나 보다.”
유찬 형이 상체를 비틀면서 스트레칭했다. 강현 형도 어깨를 툭툭 두들기는 걸 보니 피곤했던 모양이다.
“내장 튀어나오는 줄…….”
“서호야. 말.”
하지만, 잠시 후 내린 사람의 배는 될 법한 인파가 쏟아져 들어왔다.
“어?”
그 바람에 나와 마주 보고 서 있던 강현 형이 내 쪽으로 등 떠밀려 바짝 붙어왔다. 그 반동에 나 역시 뒤로 밀리며 등 뒤에 있는 낯선 여성분의 등을 꾹꾹 밀게 되었다.
그게 죄송해서 뒤를 보며 ‘죄송합니다.’하고 작게 말했다. 눈에 띄게 몸을 움찔거리신 여성분은 얼굴을 벌겋게 물들인 채 날 보면서 “아, 아뇨, 아닙니다!”하고 크게 대답했다. 그 바람에 순식간에 시선이 집중되자, 화들짝 놀라시더니 고개를 푹 수그리셨다.
어쩐지 죄송하다. 나 때문인 것 같았다. 이 와중에도 사람들은 계속 밀고 들어오고, 그 때문에 강현 형과 나는 말 그대로 딱 달라붙게 되었다. 자세가 영 걸쩍지근해서 위치를 바꾸려고 꼼지락거렸더니 형이 날 내려보면서 “불편해?”하고 물었다.
“좀 민망한 것 빼면 괜찮아요.”
“왜 민망한데?”
왜겠어. 우리 이러다 포옹하게 생겼잖아요. 형이 숨을 내쉴 때마다 내 머리카락도 잘게 흔들렸다. 타이밍 어긋나서 고개라도 잘못 돌리면 대형 참사가 날 것 같았다. 내 입술이 형의 뺨이나 턱에 닿을 것 같거든…….
그래도 강현 형은 아무렇지도 않은 걸까?
“아.”
뒤늦게 깨달았는지, 강현 형이 맞닿아 있는 가슴팍 사이의 좁은 틈으로 팔을 끼워 넣었다. 거리가 벌어진 건 좋은데 문제는 딱딱한 팔이 내 가슴을 압박한다는 거였다.
“아, 윽, 형, 이거 아파요.”
욱신욱신한 통증 때문에 앓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형의 팔뚝을 움켜잡고 끙끙거리자 손안에 잡힌 팔이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아, 잠깐만. 미안.”
강현 형이 팔을 비틀어서 빼내려다가 팔꿈치로 옆에 있는 유찬 형을 가격해버렸다.
“억! 강현아아…….”
유찬 형이 왼쪽 옆가슴을 부여잡으면서 고개를 푹 수그렸다. 꽤 아프게 맞았는지 부들부들 떨리는 뒤통수가 애처로웠다. 저런…….
“미, 미안.”
강현 형이 쩔쩔매면서 유찬 형을 살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고개를 돌리는 것뿐이었다. 결국, 우리는 이도 저도 못 하는 자세로 내릴 역까지 서로에게 딱 붙어갈 수밖에 없었다.
가까스로 지하철에서 내려 사문동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다.
2081601.
소리 내서 암호를 말하며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았을 때야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아파트 208동이 없는데?
***
[음악 열차★최초 공개] ‘SPECIAL Train’ ‘신’인 보이그룹 ‘Dias’의 ‘Dear. Friend’ 무대
조회수 102만회
─ 와... 찢었다
─ 쟤 걔잖아 그그그! 아 기억 안나는데 그그!
┗ 말을 하다 말고 어디갔누
┗ 접시 걔네
┗ 맞아! 데뷔쇼케때 접시 깨빡쳤던 애들ㅋㅋㅋ!
─ 청량 오지네 ㄹㅇ
─ 노래 좋다
─ oppa, 사랑한다 항상 건강해라 :-)
─ 와 무쳐따
─ 비주얼 ㅆㅅㅌㅊ
─ 케이팝의 새로운 레전드 그룹 탄생인가?
┗ 김칫국ㄴㄴ
┗ 아직 듣보
┗ 맞지 솔까 스비케팝 채널이라 조회수 뻥튀기 된거임 쟤네 뮤비 조회수 10만대 예상한다
─ 처음에 랩하는 남자 목소리 개좋다
┗ 정이한
─ 비주얼 맛집이네 다른그룹이었으면 비주얼 센터 할 상만 다섯명 모아놨네요
┗ 잘생긴 애들은 다 기획사 지하에 갇혀있다는 소문이 트루인듯ㅋ
┗ 와 스알 각 잡고 내보냈나보네
─ 얘네 음방 끝나고 미니팬미팅 했다는데... 부릅다. 나는 왜 이제 알았지?ㅠㅠ
┗ 아직 늦지 않았어요!
─ 고음 파트 두 명 깔끔하니 좋네요. 저거 립싱크인가?
┗ ㄴㄴ 라이브예요!
─ 조각상이 자꾸 날 보고 손짓하는데 화면에 들어갈 방법 아시는 분 공유좀...
┗ ㄱㅇㅈ222
┗ 사녹이나 공방가면 됩니다!
[디아스] 디아스 갓기 막내 엔딩요정 진하온♡
조회수 42만회
─ 인생에서 3분을 지워버리는 영상
┗ 한번밖에 안봤어요?
┗ ㅎ 일단3분으로 시작이요
┗ 정신차리니 하루가 지났습니다.
─ 와 뭔데 웃는거 존예네...
─ 나도모르게 따라 웃고 있었다
┗ 이 정도면 미소바이러스
┗ ㅇㅈ
─ 치사율100퍼짜리 미소
─ 여기 댓글 적은 이유 1. 빠져나오지 못해서 2. 심쿵사
┗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의 온ㄱ....
┗ 치다 죽은 건 아ㄴ...
─ 나 남잔데? 잠깐만. 나 남자라고! ㅅㅂ 나 왜 설렘? 심장아 나대지마 이새끼야 여기 아니야
┗ ㅋㅋㄲㄱㅋㄲㅋ 어서오시게이
─ 와씨 눈 촉촉한거.. 눈 너무 예쁘다 진짜 눈도 예쁘고 미소 ㄹㅇ 존예롭다....ㅠㅠ
┗ 보석안이 뭔지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 너튜브 알고리즘이 갑자기 존예남 얼빡 직캠을 추천해줬다 이러면 내가 어? 감사합니다하고 들어올 줄 알았지? 나를 아주 잘아는군ㅋ...
┗ 222 안들어올 수 없는 썸넬...
─ 근데 쟤 누구인지 아시는분? 더 찾아보고싶은뎅...
┗ 디아스 진하온
┗ 오 ㄱㅅㄱㅅ
─ 누가 이거 한시간 짜리 만들어주새오...3분으로는 부조캐...다시보기 귀차나...
┗ 무한으로 다시 보기 돌리세요!ㅋㅋㅋ
가다랑어 @rkekfkddj
하...ㅅㅂ 개쪽팔려서 진짜...
죽고싶다....ㅠㅠ
∞ 3,128 ♡ 6,128
┃
가다랑어 @rkekfkddj
@rkekfkddj 님에게 보내는 답글
출근길에 우래기들 봤는데ㅠㅠ...
처음엔 진짜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줄 알았다..ㅠㅠㅠ
내 등 뒤에 우래기들이 뽀짝뽀짝 모여잇는거ㅠ
창문에 비친 얼굴 훔쳐보면서 행복했는데ㅠ
∞ 6,018 ♡ 9,092
┃
가다랑어 @rkekfkddj
@rkekfkddj 님에게 보내는 답글
하필 환승역에서ㅠㅠㅠ사람들 밀려가지고
ㅎr온이가 내 등에 찰딱 붙었다고ㅠㅠㅠㅠ
속으로 와 ㅅㅂㅅㅂㅅㅂㅅㅂ!!계탔다! 존나좋다! 외치고 있는데 죄송하다고 해가지고ㅠㅠㅠ
내가ㅠㅠㅠㅠ당황해서ㅠㅠㅠㅠㅠ
∞ 6,934 ♡ 1.1만
┃
가다랑어 @rkekfkddj
@rkekfkddj 님에게 보내는 답글
쥰내 큰 목소리로ㅠㅠㅠㅠㅠ
쉬이..x......ㅠㅠㅠㅠㅠㅠ 괜찮다고ㅠㅠㅠㅠㅠ
아........ 다들 나 쳐다보고...
ㄹㅇ 수치플 걍 죽어줄게...,,,,.
훌쩍...
∞ 345 ♡ 879
┃
가다랑어 @rkekfkddj
@rkekfkddj 님에게 보내는 답글
얘들아... 나 오늘 입은 코트..
절대 안 빨거다.....
쇼핑백 사서 고이 접어 넣어둠...ㅠ
∞ 1,231 ♡ 3,123
┃
가다랑어 @rkekfkddj
@rkekfkddj 님에게 보내는 답글
코트 안 팔아요 인용 작작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1 ♡ 982
[제목] 디아스) 출근길에 애들보뮤ㅠㅠ (댓글 234)
나 오늘 늦잠잤거든?
그래서 ㅁㅊ년처럼 머리풀고 뛰다가
횡단보도에서 자빠짐
쪽팔려서 진짜...
아침부터 재수없다고 생각했는데
지하철에 웬 훤칠한 놈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시강하는거임; 그것도 다섯이나;;;;
보니까 우리애드류ㅠㅠㅠㅠㅠㅠ
근데 우래기들 키 진짜 크더랔ㅋㅋㅋ
머리 하나가 뾰족뾰족 솟았엌ㅋㅋㅋ
막냉이도 실물로 보면 나름 큰뎈ㅋㅋㅋㅋ
형아들에 비해 작아서 파묻혀있음ㅋㅋㅋ
글고 리얼 존잘... ㅁ쳤어 진짜
실물로 봐야한다
카메라 더 발전해야함
카메라 기술 왜 이래? 애들 미모 못 담아!
아! 맞다! 그리고 애들 찍는
카메라도 있던거 보면
리얼리티!!!!!! 찍는거!!!!! 같아!!!!!!!!!!!
걍 혼자 궁예해본 거라 아닐 수돜ㅋ
뒤쫓고 싶은거 출근땜에 참았다 진짜...
돈벌어야 애들 앨범 사주지ㅠㅠㅠㅠ
근데 우리 애들 왜 아직도 차트밖이냐?
얘들아 스밍 열심히 하자.....ㅠㅠㅠ
─ 찐? 주작?
─ 찐인거 같음. 짹짹이에도 제보 올라옴
─ 리! 얼! 리! 티! 우워어어어어엌!!!!!!!
┗ 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나 왜 음성지원됨
─ 아직 공식 발표 없음 설레발 ㄴㄴ
┗ 맞아... 기대했다가 실망하기 싫다ㅠ
─ 근데 스알 원래 물노 전문이라ㅋ 가능성 있다고 봄
┗ 물노가 뭐야
┗ 물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 별다줄이네 ㄹㅇ ㅡㅡ
─ 쓴이 성덕...부릅다...나도 계타고싶다...
─ 어디서 내렸는지 ㅈㅂㅈ....ㅠ 사문역이라던데 마즘?
┗ 사생 아웃!
─ 리얼리티...기다린다.....제발...제바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