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9화 (39/49)

스네이프는 일어나 그의 OWL 시험지를 가방에 집어넣고 있었다. 그가 덤 

불에서 나와 풀밭으로 걸어나오자, 시리우스와 제임스가 일어섰다. 

루핀과 웜테일은 아직 앉아있었다: 루핀은 그의 책을 뚫어져라 보고 있었 

다- 눈동자는 움직이지 않고 눈썹 사이로 희미한 주름이 잡혔지만. 웜테일 

은 시리우스와 제임스, 그리고 스네이프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요즘 어때, 스니벨러스?" 제임스가 크게 말했다. 

스네이프는 꼭 공격당할껄 예상했는지 엄청나게 빨리 반응했다: 가방을 

떨어뜨리고, 그의 망토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지팡이를 꺼낸 도중에 제임스 

가 소리쳤다. "익스펠리아르무스!" 

스네이프의 지팡이가 공중으로 12피트 떠오른 후 작은 소리와 함께 그 뒤 

의 풀밭에 떨어졌다. 시리우스가 웃음을 터트렸다. 

"임페디멘타!" 그가 스네이프를 지팡이로 가리키며 말했다. 스네이프는 

지팡이를 주우러 가는 도중 넘어졌다. 

주변의 모든 학생들이 구경하러 몰려들었었다. 몇명은 일어나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떤애들은 염려하고 있었고, 다른 애들은 신나보였다. 

스네이프는 땅에서 헥헥대며 누워있었다.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지팡이를 

든 채로 그에게로 다가갔다. 제임스는 걸어가면서 어깨위로 강가에 있는 여 

자애들을 힐끔 보고 있었다. 웜테일도 이젠 일어나 더 잘보려고 하고 있었 

다. 

"시험은 잘봤어, 스니벨리?" 제임스가 말했다. 

"내가 봤는데, 코가 양피지에 닿더라," 시리우스가 짓궂게 말했다. "묻어 

있는 기름 때문에, 한단어 읽지도 못할꺼야." 

몇몇 구경꾼들이 웃었다: 스네이프는 명백히 인기가 없었다. 웜테일이 날 

카롭게 웃었다. 스네이프는 일어나려고 노력중이었지만, 징크스가 아직 안 

풀린듯, 투명한 밧줄에 묶긴듯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너- 두고봐," 그가 강한 혐오감이 담긴 표정으로 제임스를 바라보며 헐 

떡거렸다. "너- 두고봐!" 

"뭘 두고봐?" 시리우스가 차갑게 말했다. "뭘 어쩔건데, 스니벨리, 우리 

한테 네 코나 닦을래?" 

스네이프는 욕설과 저주를 같이 퍼부었지만, 지팡이는 멀리 떨어져 있었 

기 때문에,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입이나 닦아," 제임스가 서늘하게 말했다. "스콜지파이!" 

분홍색 거품이 스네이프의 입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의 입을 가려 

서 숨을 제대로 못 쉬게 했다. 

"그를 내버려둬!" 

제임스와 시리우스가 돌아보았다. 제임스의 빈손이 곧바로 그의 머리로 

갔다. 

강가에 있던 애들 중 한명이었다. 그녀의 굵고, 진한 붉은 머리카락은 어 

깨에 닿았고, 초록색의, 아몬드 모양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 해리의 눈들이다. 

해리의 엄마. 

"잘지내, 이반스?" 제임스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전보다 확실히 더 깊 

고, 남자다웠다. 

"그를 내버려둬," 릴리가 반복했다. 그녀는 제임스를 굉장히 싫어하는것 

같았다. "얘가 너한테 무슨 짓이라도 했니?" 

"뭐," 제임스가 느긋하게 말했다. "그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지, 

그게 무슨말인지 알겠다면..." 

많은 애들이 웃었다. 시리우스와 웜테일도, 하지만 루핀은 책에 열심인 

듯, 웃지 않았고, 릴리 또한 웃지 않았다. 

"재밌다고 생각하나 본데," 그녀가 차갑게 말했다. "넌 그저 오만한 싸움 

대장이야, 포터. 그를 내버려둬." 

"네가 나랑 사귀어준다면 그러지, 이반스," 제임스가 재빨리 말헀다. "계 

속해... 나랑 사귄다면 늙은 스니벨리 다신 안 괴롭히겠어." 

뒤에선, 임페디멘트 저주의 효력이 떨어지고 있었다. 스네이프는 조금씩 

그의 지팡이로 기어가고 있었다, 가는길에 거품들을 뱉어내며. 

"너와 사귀느니 차라리 오징어 대왕이랑 사귀겠어." 릴리가 말했다. 

"운이 안좋다, 프롱스," 시리우스가 힘차게 말하며 스네이프한테로 돌았 

다. "어!" 

너무 늦었다: 스네이프는 그의 지팡이를 곧장 제임스에게 겨누고 있었다. 

한번의 번쩍임 후 제임스의 얼굴 옆에 상처가 생기며 그의 망토자락을 피로 

적셨다. 제임스가 빙글 돌았다. 두번째 불이 번쩍이자, 스네이프가 허공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그의 망토는 뒤집어져 그의 가늘고 창백한 다리와 

때탄 속바지를 드러냈다. 

많은 관중들이 환호했다. 시리우스, 제임스, 그리고 웜테일은 폭소를 터 

트렸다. 

릴리는 화난 얼굴이 잠시 웃을 것 처럼 씰룩거리더니 소리쳤다, "그를 내 

려놔!" 

"그러죠," 제임스가 말하며 그의 지팡이를 위로 올렸다. 스네이프가 바닥 

으로 떨어졌다. 그는 재빨리 망토에서 빠져나와 일어나 지팡이를 들어올렸 

지만, 시리우스가 "페리피커스 토탈러스!" 라고 외치자 곧바로 구부정하게 

넘어졌다. 

"내버려두라고!" 릴리가 소리쳤다. 그녀도 지팡이를 꺼내들었다. 제임스 

와 시리우스가 그녈 조심히 쳐다보았다. 

"아, 이반스, 내가 널 저주하게 만들지마," 제임스가 급하게 말했다. 

"저 저주를 거둬, 그럼!" 

제임스는 깊게 한숨을 쉬더니, 스네이프에게로 돌아 저주를 풀어주었다. 

"됐다." 그가 말했다. 스네이프는 일어스려고 낑낑거렸다. "이반스가 여 

기있어서 다행이야, 스니벨러스-" 

"잡종따위한테 도움 받을 필요 없어!" 

릴리가 눈을 깜빡였다. 

"좋아," 그녀가 차갑게 말했다. "나중엔 상관 안할께. 그리고 내가 너라 

면 바지를 빨았겠다, 스니벨러스." 

"이반스한테 사과해!" 제임스가 스네이프한테 소리치며 지팡이로 그를 겨 

눴다. 

"네가 사과를 받아내주는건 싫어," 릴리가 제임스에게 소리쳤다. "나쁜건 

너나 쟤나 마찬가지야." 

"뭐라고?" 제임스가 놀라 소리쳤다. "난 절대로 널 그- 그걸로 안불러!" 

"멋있다는 생각 때문에 빗자루에서 방금 내린것처럼 머리를 난장판으로 

만드는거, 멍청한 스니치로 폼잡는거, 복도를 다니다가 맘에 안드는 사람 

있으면 무조건 저주 거는거- 네 빗자루가 너의 그 큰 머리통을 들고 어떻게 

뜨나 몰라. 넌 역겨워." 

그녀는 돌아 급하게 멀어져갔다. 

"이반스!" 제임스가 그녀의 뒤에다 대고 소리쳤다. "이봐, 이반스!" 

하지만 그녀는 돌아보지 않았다. 

"쟤 왜 항상 저래?" 제임스가 심각하게 보이지 않으려 애쓰며 말했다. 

"내생각으로는, 그녀가 널 너무 우쭐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애, 친구" 

"그래," 제임스가 말했다. 이제 그는 화난듯 했다. "그래-" 

다시 한번의 불빛과 함께, 스네이프는 다시한번 허공에 거꾸로 떠 있었다. 

"내가 스니벨리 바지 벗기는거 보고싶은 사람?" 

하지만 제임스가 진짜로 스네이프의 바지를 벗겼는지, 해리는 알지 못했 

다. 손 하나가 그의 팔을 꽉 잡았었다. 주춤하며, 해리는 그 손의 주인이 

누구인지 주위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기겁을 하며, 다 자란, 분노로 하얗 

게 변한 어른 스네이프가 그의 옆에 서 있다는걸 볼 수 있었다. 

"재밌었니?" 

해리는 공중으로 떠오르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는 위로, 얼음장처럼 

차가운 어둠 사이로 떠오르고 있었다. 스네이프의 손이 아직 그의 팔을 세 

게 쥐고 있었다. 그리고, 몸이 허공에서 완전히 뒤집어지는 느낌과 함께, 

그의 발이 스네이프의 지하 감옥 바닥에 닿았다. 그는 다시 최근들어서 마 

법의 약 마스터의 수업을 받고 있는, 그 스네이프의 어두운 사무실, 책상 

위에 있는 펜시브 옆에 서 있었다. 

"그래서," 스네이프가 해리의 팔을 무쟈게 꽉 쥐어서 해리의 손이 마비되 

는 느낌을 받을 정도 였다. "그래서.... 재미있게 즐겼니, 포터?" 

"아- 아니요..." 해리가 그의 팔을 자유롭게 만들기 위해 애쓰며 말했다. 

그것은 정말 두려운 것이었다 : 스네이프의 입술이 비틀어지고, 그의 얼 

굴이 하얗게 변하면서 이빨을 막 들어내는 것이었다. 

"정말 대단한 사람아니냐, 너의 아버지 말이야, 그렇지 않니?" 스네이프 

가 해리를 세차게 흔들어서는 해리의 안경을 그의 코에서 미끄러지게 만들 

면서 말했다. 

"저는- 저는 - 잘 모르... " 

스네이프가 온힘을 다해서 해리를 밀어 버렸다. 해리는 지하감옥의 바닥 

에 콰당하고 나가 떨어졌다. 

"넌 누구에게도 네가 봤던 것들을 말하지 말아라!" 스네이프가 고함을 질 

렀다. 

"예," 해리가 스네이프로부터 최대한 멀리 자신의 발걸음을 때면서 말했 

다. "예, 몰론 저는 그 - " 

"나가, 꺼져버려, 네녀석을 이 사무실에서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꺼져버려 이녀석아!" 

해리가 문쪽으려 밀려나면서 문과 부딪혔을 때, 죽은 바퀴벌레들이 담긴 

항아리가 그의 머리 위로 뒤집어져 버렸다. 해리는 비틀거리면서 문을 열고 

는 복도로 날 듯이 뛰쳐나왔다, 해리는 자기와 스네이프와의 사이에 자그만 

치 세 개의 층을 집어넣고서야 멈출 수 있었다. 거기에서 해리는 벽에 기대 

고는, 숨을 헐떡 거리고, 그의 멍든 팔을 문질렀다. 

해리는 그가 막 론과 헤르미온느를 봐서는 그들에게 이 사실들을 말해주 

든지 말든지, 그렇게 빨리 그리핀도르의 탑으로 되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았 

다. 무엇인가가 해리를 엄청난 공포와 불길함속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하지 

만 그것은 스네이프가 소리쳤기 때문도 바퀴벌레 항아리가 그에게 떨어진 

것 때문도 아니었다 - 그것은 해리도 알고있기 때문이었다. 엄청난 구경꾼 

들에 둘러싸여 그 한가운데 서서 굴욕감을 당하는 느낌을 알고있기 때문이 

었다, 해리의 아버지가 스네이프를 조롱했을 때 스네이프가 어떤 느낌을 받 

았을지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해리가 펜시브를 봤을 때 

판단해 보건대, 그의 아버지는 스네이프가 항상 말했듯이 약간은 거만한 듯 

이 보였다.

챕터 28 

CHAPTER TWENTY - EIGHT 

SNAPE'S WORST MEMORY 

(스네이프가 가장 떠올리기 싫은 추억) 

- 마 법 부의 명에 의하여 - 

돌로레스 제인 엄브리지(고등 검사관)는 마법과 마술의 학교 

호그와트의 교장이었던 알버스 덤블도어의 후임자로 내정되었음 

위의 사실은 교육 법령 제 28조에 따름 

싸 인 ; 

콜리니우스 오스왈드 퍼지 

마법부 장관 

밤새 이 게시가 학교의 온사방에 걸려 있었다. 그러나 마법부 사람들은 

어떻게 호그와트 성 안에서 각각의 개인들에게 덤블도어가 두명의 오러, 고 

등 검사관, 마법부 장관, 장관의 보좌관을 물리치고 도망쳤다고 알려진 사 

실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다음날 해리가 호그와트 성안에서 

마주치는 그 모든사람들의 단 한가지 대화 내용은 덤블도어가 도피한 사실 

이었다. 또한 좀더 세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 그 모든 이야기들에 

대한 의견들을 집어넣어 재창출한 소문들이 돌아다녔다.(해리는 한 이학년 

소녀는 퍼지 장관은 지금 온통 머리에 호박을 둘러쓰고 성 뭉고 병원에 누 

워 있는 게 확실하다고 하는 소리를 어깨너머로 들을 수 있었다.) 그것들은 

어떻게 그들이 갖은 정보만으로 그렇게 정확하게 만들었는지 놀라울 따름이 

었다. 예를 들어, 모든 사람들은 해리와 마리에타가 덤블도어의 사무실에서 

일어난 장면들의 목격을 한 유일한 학생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마리에타는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해리는 그가 가는 곳마 

다 직접 그 때의 사실들을 요구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포위당해야만 했다. 

"덤블도어는 오래지 않아 돌아올거야" 어니 맥밀란이 Herbology 수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도중에 해리의 이야기를 골똘하게 들은 후 확신하며 말했 

다. "그들은 우리들의 이학년 생활동안 내내 덤블도어를 떨어뜨려 놓을 수 

없을거야. 그리고 그들은 그 시간(Nevile Devile 주 : They won't be able 

to this time - 덤블도어와 만나는 시간을 말함)들을 막을 수 없지. 뚱뚱한 

Friar(Nevile Devile 주 : 탁발 수도사라는 뜻)가 내게 말해줬지... " 그 

는 음모를 꾸미는 듯한 목소리로 바꾸었다. 그래서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그에게 기댈 수 있게 가까이 다가와야 들을 수 있게 했다. "... 그들이 호 

그와트 성과 운동장에서 덤블도어를 찾아 본 후, 어제 밤에 엄브리지는 덤 

블도어의 사무실로 다시 들어가려고 시도했대. 그런데 그녀는 이무기돌으 

통과할 수가 없었다는 거야. 교장실은 그녀에 대항해서 스스로 봉인되었던 

거야." 어니는 능글 능글 웃어댔다. "외관상 그녀는 조금 언짢았음이 분명 

해..." 

"와우, 난 그녀가 교장실에서 진짜로다가 자만스럽게 앉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야." 그들이 현관 홀에 가기 위해서 돌계단을 올라가고 있 

을 때 헤르미온느가 악의 있는 투로 말했다. "다른 모든 교수님들 위에 군 

림하려 하고, 멍청하게 우쭐대는, 힘에 미친 늙은 - " 

"자, 정말로 그 문장을 마무리 짓고 싶은 거니, 그레인져?" 

드레이코 말포이가 크레이브와 고일을 바짝 뒤따라와 문 뒤쪽에서부터 미 

끄러져 나왔다. 그의 창백하고 뾰족한 얼굴은 악의로 활짝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리핀도르와 후플푸프로부터 몇점을 감점해야할 것 같아 심히 걱 

정이다." 그가 점잔 빼면서 말해댔다. 

"기숙사 점수에서 점수를 감하는 것은 단지 선생님들만 할 수 있는 거야, 

말포이" 어니가 단번에 말했다. 

"맞아, 우리 또한 반장이지, 기억은 하고 있냐?" 론이 으르렁 거렸다. 

"알아, 반장은 점수를 감할 수 없다는 걸 말야, 족제비 왕(Nevile Devile 

주 : Weasel King - 위즐리의 발음과 비슷한 위젤, 즉 족제비라고 꽈서 놀 

려댐)" 말포이가 비웃으며 말했다 ; 크레이브와 고일도 낄낄 웃어댔다. "그 

러나 기억해두라고. Inquisitorial Squad(Nevile Devile 주 : 심문자 단체 

라는 뜻으로, 그냥 엄브리지가 만든 단체임, 감찰단이라고 하면 맞을 듯 싶 

음)는 ..." 

"무슨 스퀘드라고?" 헤르미온느가 날카롭게 말했다. 

"Inquisitorial Squad 라고 해. 그레인져" 말포이가 그의 교복에 꼽아둔 

반장 배지 바로 밑에 덧 붙여 있는 작은 은색 I 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가 직접 엄선한, 마법부에 협력하는 학생들의 단체 

를 만든거야. 어쨌든, 감찰단의 단원들은 점수를 감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 그래서, 그레인져, 난 너에게서 오점을 감점할 거야. 왜냐면, 우리 

의 새로운 여교장에 대해 버릇없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지. ... 그리고 맥밀 

란, 나를 못알아 봤으니까 오점 감점.... 그리고 우리 포터, 오점 감점이 

야. 왜냐면..... 난 너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 위즐리, 너의 셔츠의 

주름 좀 제대로 펴라, 그래서 또다른 오점을 감점할 거야... 오 그렇군, 하 

마터면 잊어 버릴 뻔 했어, 그레인져, 십점 감점이야....... 왜냐면..... 

넌 더러운 혼혈이잖아....." 

론이 그의 지팡이를 꺼내려고 했다. 그러나 헤르미온느가 다시 지팡이를 

밀어 넣으며 말했다. "하지마!" 

"현명한 행동이었어, 그레인져" 말포이가 건조하게 말했다. "새로운 교장 

에, 새로운 시대가 왔지... 좋지 않냐... 포티(Nevile Devile 주 : Potty 

- 하찮은, 변기라는 뜻, 이것도 포터를 비아냥 거리는 소리)... 족제비 

왕..." 

그는 크레이브와 고일과 함께 커다랗게 웃어대며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가 갈때까지 갔군(Nevile Devile 주 : He was bluffing - 그가 벼랑 

에 있다)" 어니가 질린 표정을 하고선 말했다. "그에게 점수를 감할 수 있 

는 권한이 주어졌을 리가 없어... 그건 정말 웃기는 일이야... 그렇게 되 

면, 완전히 반장 제도를 손상시킬 거야...." 

그러나, 해리,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는 자동적으로 그들 뒤의 각 기숙사 

의 점수가 기록되어 지는 거대한 모래시계가 놓여있는 벽쪽으로 돌아 섰다. 

그리핀도르와 레번클로가 오늘 아침에 선두를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심지어 그들이 보고 있는 동안에도 모래시계 속의 돌들은 위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모래시계의 아래쪽 구에 있는 총양이 점점 줄어 들고 있었다. 사 

실, 모래시계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은 초록빛으로 가득한 슬리데린 

의 모래시계 뿐이었다. 

"눈치 챘구나. 그렇지?" 프레드의 목소리가 들렸다. 

프레드와 조지는 대리석 계단을 따라 내려오고 있었다. 그리고는 거대한 

모래시계 앞에 서 있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 그리고 어니와 합류 하였다. 

"말포이는 우리에게서 거의 오십점을 감점했어" 그리핀도르의 모래시계에 

서 더 많은 돌들이 위쪽으로 날아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해리가 노하여서 

말했다. 

"그래, 몬테규도 쉬는 시간동안 우리에게 그러려고 안달은 하더구만." 조 

지가 말했다. 

"'안달'이라니? 도대체 무슨 의미야?" 론이 재빠르게 물어보았다. 

"몬테규는 결코 자기가 하고픈 말들을 끝맺을 수가 없었지." 프레드가 말 

했다. "사실 당연한 거지만, 우리는 그녀석을 일층에 있는 사라지는 케비넷 

속으로 거꾸로 쳐박아 넣어버렸거든." 

헤르미온느가 커다란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렇지만 너네들은 끔찍한 상황에 처할 지도 몰라" 

"몬테규가 다시 나타날 때는 아마 그럴 테지. 그리고 그러려면 아마도 몇 

주는 걸릴 테지, 난 그녀석을 우리가 어디로 보내버렸는지 알수가 없어." 

프레드가 시원하게 말했다. "어떻든.... 우리는 우리가 더 이상 난처한 상 

황에 걸려드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했었거든." 

"언제는 신경썼어?" 헤르미온느가 물어보았다. 

"물론이지" 조지가 말했다. "우린 결코 내쫓기지는 않았잖아, 그렇지?" 

"우리는 항상 우리가 저지른 일에 대한 일정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선 

을 그을 수 있을 정도로 저지른 일에 대한 한계를 알거덩..." 프레드가 말 

했다. 

"우리는 때때로 그 선을 간당 간당 넘을 똥 말똥 하곤 하지만 말야" 조지 

가 말했다. 

"그러나 진짜 대소동으로 인한 것들을 제외하고는 우리는 항상 일정한 선 

에서 그만 두지" 프레드가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론이 주저하면서 말했다. 

"자 봐라, 지금 " 조지가 말했다. 

" 덤블도어가 가버린 지금 " 프레드가 말했다. 

" 우리는 대소동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봤지 " 조지가 말했다. 

" 그 대소동은 정확하게 우리의 사랑스러운 새로운 교장에게 일으켜 

볼만한 가치가 있는거지" 프레드가 말했다. 

"그래서는 안돼!" 헤르미온느가 외쳤다. "너희들은 절대로 그래서는 안 

돼! 그녀는 너네들을 쫓아 낼 만한 이유를 알아내는 걸 무쟈게 좋아할 거라 

구!" 

"넌 이해할 수 없을 거야, 헤르미온느, 이해할 수 있겠니?" 프레드가 그 

녀에게 웃어보이면서 말했다. "우리는 더 이상 여기에 머무르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 우리는 지금이라도 당장 우리발로 걸어 나갈 수 있어.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마음 먹었었다면 아마 덤블도어 보다도 먼저 나갔을 

거야. 어떻든" 그는 그의 시계를 확인했다. "그 때가 점점 시작되려고 하고 

있어. 내가 만약 너라면 점심을 먹기위해 대연회장으로 들어가겠어. 그렇게 

하는게 모든 교수님들이 네가 그것과 함께 그 모든 것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야." 

"무엇하고 함께 그 모든 것을 한다고?" 헤르미온느가 근심스럽게 말했다. 

"곧 알게 될거야" 조지가 말했다. "떠나자, 지금이야" 

프레드와 조지는 돌아서서 가버렸다. 그리고는 점심을 먹기위해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군중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무척 당황해 보이는 어니가 미완 

성의 변신술 숙제에 대해 무언가를 중얼거리더니 허둥지둥 뛰어갔다. 

"내 생각에는 우리는 여기를 벋어나는 게 좋을 듯 싶어, 너희들도 알다시 

피" 헤르미온느가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단지 지금 이상황에서는..." 

"그래, 좋아" 론이 말했다. 그들 셋은 대연회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쪽 

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해리는 겨우 하얀 구름이 떠 다니고 있는 오늘의 천 

장 장식을 흘끗 보는 순간 누군가가 그의 어깨를 두들리는 것을 느끼고는 

돌아섰다. 학교 관리인인 필치가 거의 얼굴을 마주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그는 급히 두쪽으로 몇걸음 물러섰다 ; 필치는 거리를 두고 봐야 

그나마 봐줄 만 했다. 

"여교장 선생님이 너를 보고 싶어 하시는 구나, 포터" 그가 곁눈질 했다. 

"난 보고 싶지 않군요" 해리가 프레드와 조지가 계획하고 있는 것이 무엇 

인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느라 얼이 빠져서 말했다. 필치의 턱이 조용한 

웃음과 함께 비틀렸다. 

"양심의 가책이 있구나, 응?" 그가 씨근덕 거렸다. "날 따라와라..." 

해리는 둘다 걱정스런 눈빛을 하고 있는 론과 헤르미온느를 돌아다 보았 

다. 그는 한번 으쓱해 보이고는 필치를 따라 배고픈 학생들이 물밀 듯이 들 

어오는 것과 반대로 현관 홀을 나갔다. 

필치는 매우 좋은 기분 상태 인 거 같았다 ; 그들이 대리석 계단을 올라 

갈 때 그의 숨소리가 흥분으로 윙윙 거리는 것 같았다. 그들이 첫 번째 문 

턱에 도착했을 때 그는 말했다. "이곳에서부터 모든 것들이 변해 가고 있 

지, 포터" 

"이미 알고 있어요" 해리가 차갑게 말했다. 

"알겠다.... 난 매년 덤블도어에게 말하고 했었지, 그는 너에게 만큼은 

아주 온화했었지" 필치가 구역질나게 킬킬 웃으면서 말했다. "너같이 더러 

운 쪼매난 동물 녀석은 결코 Stinkpellets을 떨어 뜨릴 수 없을거야, 만약 

네녀석이 내가 너를 생으로 채찍질 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을 알고 있었다면 말이야. 감히 어디 안전이라고, 이제 알겠냐 이녀석아? 

만약 내가 네 녀석을 내 사무실에 발목을 묶어서 매달아 놓았다면 그 어떤 

녀석들이 Fanged Frisbees(Nevile Devile 주 : 독이든 프리즈비)를 복도에 

내 던졌겠니? 그들이 그랬을 거 같아? 그러나 교육 법령 29조가 발령 되었 

을 때, 포터, 난 그렇게 해도 되는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돼지.... 그리고 

그녀는 피브스의 영구 추방에 대한 장관의 명령문에 싸인을 요청해 놓았 

지.... 그래, 모든 것들이 여기 그녀의 사무실 주변에서 매우 다르게 변해 

가고 있지..." 

해리 생각에는, 엄브리지는 확실하게 필치를 그녀의 편으로 끌어들인 거 

같았다. 그리고 더욱더 나쁜 사실은 필치는 아마도 매우 중요한 무기들을 

그녀에게 바칠 것이다 ; 필치가 알고 있는 학교의 비밀 통로에 대한 지식은 

아마도 위즐리 쌍둥이 형제를 제외하면 단연 첫 번째 일 것이다. 

"여기야" 그가 말했다. 그는 해리를 곁눈 질 하면서 세네번 엄브리지 교 

수 사무실의 문을 두들린 후 문을 밀어서 열었다. "포터 녀석 대령했습니 

다, 마담" 

엄브리지의 사무실은 해리가 수많은 구금생활을 했던 곳과 거의 흡사했 

다. 그녀의 책상 앞에 HEADMISTRESS(여교장) 이라는 황금색 단 

어가 박힌 커다란 검은색 나무 블록이 놓여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똑같 

았다 ; 또한 그의 파이어볼트, 프레드와 조지의 Cleansweeps(Nevile Devile 

주 : 깨끗이 휩쓸어 버리는 것들)이 책상 뒤의 벽에 두꺼운 철 말뚝에 자 

물쇠로 잠궈서 가둬놓은 것을 보고는 그는 분노가 치솟았다. 

엄브리지는 그녀의 핑크색 양피지에 바브게 휘갈겨 쓰면서 책상 뒤에 앉 

아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들이 들어오는 것을 쳐다보고는 커다랗게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요, 아구스" 그녀가 상냥하게 말했다. 

"전혀요, 마담, 아무 것도 아닌 걸요" 필치가 그의 류마티즘 관절염이 허 

가하는 만큼 최대한 허리를 숙이고는 인사를 하며 말했다, 그리고는 뒤로 

나갔다. 

"앉거라" 엄브리지가 의자를 가리키면서 무뚝뚝하게 말했다. 해리는 가서 

앉았다. 그녀는 몇분동안 계속 갈겨 썼다. 해리는 그녀의 머리 위에 있는 

접시 주변을 껑충껑충 뛰어다니고 있는 악취나는 새끼고양이 몇 마리를 볼 

수 있었다. 아마 그녀는 해리에게 혐오스러움을 각인 시키기 위해 그러는 

듯 했다. 

"어디 ~ " 그녀는 마지막으로 깃펜을 내려놓은 후 말했다. 그리고는 마 

치 두꺼비가 파리 즙을 꿀꺽 꿀꺽 삼키는 것처럼 흡족한 표정으로 그를 쳐 

다 보았다. "뭘 마시고 싶니?" 

"뭐라고요?" 해리가 정말로 그녀의 말을 잘못 듣고는 말했다. 

"음료수 말이다, 포터" 그녀가 여전히 좀 더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차? 

커피? 호박 주스?" 

그녀가 각 음료수의 이름을 말하면서, 그녀의 작은 지팡이를 휘두르자, 

그 이름에 맞는 음료수가 들어있는 컵이나 잔들이 그녀의 책상에 휘리릭 나 

타났다.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해리가 말했다. 

"난 네가 나와함께 무언가 마셨으면 좋겠는데" 그녀가 좀더 위험스럽도록 

감미로운 목소리로 변해서는 말했다. "한가지를 선택해라" 

"좋아요.... 그렇다면 차로 할께요" 해리가 한번 으쓱하면서 말했다. 

그녀는 일어났다. 그리고는 조용히 우유를 차에 탔다. 그런 후에 그녀는 

음흉하게 감미로운투로 미소를 지으면서, 그 차를 가지고 책상 주위에서 부 

산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기로," 그녀가 해리에게 차를 넘겨주면서 말했다. "차가 식기전에 빨 

리 마시거라. 싫어? 그럼, 자, 포터.... 내 생각에는 어제밤의 괴로운 사건 

이후의 일에 대해 우리끼리 사소하게나마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 

해리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의 자리로 돌아가서 앉고는 잠 

시 기다렸다. 기나긴 침묵이 몇 번 지난 후, 그녀는 정겹게 말했다. "어맛! 

넌 차를 마시지 않았구나!(ㅡ,.ㅡ)" 

해리는 컵을 그의 입으로 들어 올린 후, 순식간에, 다 마셔버렸다. 엄브 

리지의 뒤에 있는, 괴상망측한 색깔이 칠해진 새끼고양이 중에 한 녀석은 

마치 매드아이 무디의 마법의 눈처럼 크고 둥근 파란 눈을 가졌는데, 그녀 

석이 '매드아이가 해리가 알려진 적의 시도에 의해 모든 것을 마셔버렸다고 

들었다고' 말하는 듯이 해리에게 불쑥 나타났다. 

"무슨 일이니?" 엄브리지가 그를 가까이에서 바라보면서 말했다. "설탕이 

필요 한가 보구나?" 

"아니요." 해리가 말했다. 

그는 컵을 다시한번 입가까이로 들어 올린후에, 이번에는 최대한 입을 오 

므리고는 차를 찔끔찔끔 마시려고 노력하였다. 엄브리지의 입은 더욱더 쩍 

벌어지며 웃었다. 

"좋아" 그녀가 중얼거렸다. "매우 좋아. 그렇다면 이제..." 그녀가 앞으 

로 조금 기대왔다. "알버스 덤블도어는 어디에 있지?" 

"저야 모르죠" 해리가 단방에 말했다. 

"더 마셔, 마셔" 그녀가 여전히 웃으며 말했다. "자, 포터, 더 이상 애기 

들 장난 하지 말자. 난 네가 그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 너와 덤블도어는 네가 호그와트에 입학 할 때부터 쭉 함께 했었잖아. 

네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알텐데... 포터" 

"그가 어디에 있는지 난 몰라요" 해리가 똑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해리는 차를 마시는 척 했다. 그녀는 매우 가까이 접근해서 그를 바라 보 

았다. 

"좋아($ ,. $)" 그녀가 화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너는 시 

리우스 블랙이 숨어 있는 곳에 대해서 좀더 나에게 친절하게 말해야 할 거 

야." 

해리의 가슴은 막 뒤집혔다. 그리고 찻잔을 쥐고 있는 그의 손은 막 흔들 

렸고 그래서 찻잔은 받침 접시위에서 덜컥 덜컥 거렸다. 해리는 그의 입술 

을 서로 꽉 깨물면서 그의 입으로 찻잔을 기울였다, 그래서 뜨거운 액체가 

그의 교복으로 똑똑 떨어졌다. 

"난 몰라요" 해리가 다소 좀 빠르게 말했다. 

"포터" 엄브리지가 말했다. "넌 나에게 시월에 그리핀도르의 벽난로에서 

범죄자 블랙을 거의 잡을 뻔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게 하고 있는 데 말야. 

네가 그와 만남을 가졌다는 것을 난 매우 잘 알고 있어, 그리고 만약 네가 

오늘 상세하게 알려주던 대충 알려주던 내가 그 어떤 증거라도 확보하게 될 

수 있다면, 내가 너를 믿으마. 다시 한번 말한다. 포터.... 시리우스 블랙 

은 어디에 있지?" 

"몰라요" 해리가 커다랗게 말했다. "그 어떤 단서도 갖고 있질 않아요" 

그들은 서로를 꽤 오랫동안 째려보았다. 해리는 잔신의 눈에 눈꼽이 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후 그녀가 일어섰다. 

"좋다, 포터, 이번에 네가 한 말들을 잘 기억해 두마, 그러나 경고하건데 

: 마법부의 힘이 내 뒤에 버티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호그와트 안에 

서든 밖에서든 모든 대화 창구는 감시 받을 거야. 호그와트에 있는 모든 벽 

난로를 이용하는 Floo Network 조절기는 모두 검열 될거야 - 물론, 나의 벽 

난로는 빼고 말야. 나의 검열단(말포이가 소속되어 있는 단체) 아이들은 모 

든 부엉이 편지가 성에 도착하거난 보내질 때 열어보거나 읽을 수 있게 해 

뒀다. 그리고 필치는 성 안과 밖의 모든 비밀 통로를 감시할거야. 만약 내 

가 그 어떤 증거 쪼가리라도 발견하게 된다면.... " 

쿠쿠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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