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0화 (30/49)

해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잠을 청하러 갔다. 그는 여름 때 론과 같이 쓰던 방에 올라가서 론은 몇 분만에 침대에 기어들어가 잠들기까지 해리는 옷을 그대로 입고 침대의 봉에 기대어 잠이 들면 뱀으로 변신해 론이나 집안의 다른 사람들을 공격할까봐 불편한 자세로 앉아 잠이 안 들려고 애썼다· 

론이 일어나자, 해리도 마치 단잠을 즐긴 것처럼 행동했다. 점심을 먹고 있는 동안, 짐들이 도착해 성 뭉고 병원에 갈 때 머글들처럼 옷을 입고 갈 수 있었다. 해리를 제외한 모두는 망토에서 스웨터와 청바지로 갈아입는 동안 즐겁게 수다를 떨었고, 런던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통쿠스와 매트 아이 무디를 반갑게 맞아주며 무디가 눈을 가리려고 쓴 중산모자와 통쿠스와 무디의 머리는 남들 눈에 절대 안 띨거라고 웃으며 말을 했다. 

통쿠스는 해리가 얘기하기 싫어하는 어제 저녁의 위즐리의 공격을 본 것에 매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혹시 너희 가족 중에 시어의 피를 물려받은 사람이 있니? 그녀는 도시의 중심부로 향해 달려가는 흔들리는 기차 안에서 해리에게 궁금한 눈빛으로 물었다. 

아니요, 해리는 트롤로니 교수를 생각하며 기분이 은근히 나빴다. 

아니라구·, 통쿠스는 신기한 듯이 말했다, 그래, 니가 지금 하는 게 예언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거겠지? 아니, 내 말은 미래를 보는 게 아니라 현재의 일을 보는거겠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니? 하지만 쓸모도 있긴 있지만· 

해리는 대답을 안 했다; 다행스럽게도 다음 역이 런던의 중심부였고 해리는 내리면서 앞장 서서 가는 통쿠스와 떨어지려고 프레드와 조지 사이에 끼어서 바글거리는 사람 틈새로 기차를 빠져 나왔다. 모두는 통쿠스를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올라탔고, 무디는 뒤에서 모자를 쓴 채 절뚝거리며 한 손은 코트의 주머니에 넣어 지팡이를 쥐며 뒤따라왔다. 해리는 무디의 숨겨진 눈이 그를 계속 쳐다보는 것이 느껴졌다; 그는 그의 꿈에 대해 물어볼까봐 일부러 무디에게 성 뭉고 병원이 어디에 숨겨졌는지 물어보았다. 

여기서 얼마 멀지 않아, 무디는 찬 바람이 부는 크리스마스 쇼핑객으로 가득찬 가게들이 있는 길로 나아가며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그는 해리를 앞으로 조금 밀었고 뒤에서 절뚝거리며 따라갔다; 그는 무디가 기울어진 모자 아래로 주변을 다 둘러보고 있음을 느꼈다. 여기서 병원을 지을만한 좋은 위치를 찾기가 어려웠지. 다이애건 앨리는 너무 좁았고 마법부처럼 지하로 지을 수도 없었지 ㅡ 건강에 안 좋아. 결국 여기서 건물 하나를 겨우 찾았지. 여기서는 아픈 마법사들이나 마녀는 많은 인파 속에 눈길을 안 끌 수 있었던 거지· 

그는 말하면서 해리와 그가 전기장치를 파는 가게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때문에 떠밀려 떨어지지 않기 위해 해리의 어깨를 붙잡았다. 

가자, 무디는 얼마 안 돼 말했다. 

그들은 빨간 벽돌로 지어진 아주 크고 오래된  펄지와 다우스 회사  라고 적힌 어느 건물 앞에 멈춰섰다. 건물은 분위기에서 아주 낡고 기분 나쁜 기분을 풍겼고 건물 안의 창가에 서 있는 마네킹들은 적어도 10년 전 패션의 옷을 입고 가발은 비스듬하니 삐뚤어지게 씌어져 있었다. 먼지 쌓인 문 앞에는  개장을 위해서 공사중  이라고 크게 적혀 있었다. 해리는 쇼핑백을 들고 가는 어떤 여자가 자기 친구에게 하는 말을 언뜻 들었다.  저 곳은 열렸던 적이 한번도 없었어· 

자, 통쿠스는 창가로 그들을 밀치면서 어느 못생기고 가짜 속눈썹이 떨어진 초록색 나일론 앞치마를 입은 마네킹 앞에 멈춰 섰다. 모두 준비 됐지? 

모두는 그녀의 주변에 가까이 가면서 고개를 끄떡였다; 무디는 또 한번 어깨를 밀며 통쿠스 가까이에 다가 가면서 통쿠스는 유리에 김이 서리게 만들며 말했다, 워처· 우린 아서 위즐리를 만나러 왔어. 

순간 해리는 통쿠스의 말에 마네킹이 버스들이 부르릉 거리며 지나다니고 쇼핑객들이 꽉 찬 시끄러운 이 곳에서 유리를 통해 다시 그녀에게 대답을 하는 게 얼마나 황당할까 생각했었다. 그러다 그는 자신에게 마네킹들은 말을 할 수 없다고 확신을 했다. 하지만 그 후, 다시 그는 입을 쩌억 벌리며 마네킹이 고개를 끄떡이며 손가락을 까딱거린 후 통쿠스가 지니를 잡고 위즐리 부인과 함께 팔짱을 낀 상태로 유리를 통과해 사라지는 것을 보고는 놀랐다. 

프레드, 조지와 론도 그 뒤를 따라갔다; 해리는 주변의 사람들을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그 낡은 건물에 신경을 쓰는 듯하지 않았고 방금 6명이 유리를 통과해 사라진 것을 목격한 사람도 없는 듯 했다. 

가자, 무디는 으르렁 거리며 해리의 등 뒤를 찔렀고 그들은 유리를 마치 찬 물을 뒤집어쓰고 통과하는 것 같이 느껴졌지만, 완전히 통과한 뒤 다시 몸이 따뜻하고 건조한 것을 느꼈다. 

마네킹이 서 있었던 자리는 사라지고 없었다. 그들은 나무 의자에 앉은 마법사들과 마녀들이 어떤 이들은 정상이게 보였으나 몇몇은 어디가 아파보이는 조금은 오래된 주간 마녀 잡지를 보고있었고, 다른 이들은 가슴에 손이 붙어있거나 코끼리의 코를 가진 특이한 사람들이 접수하는 접수처에 도착한 듯 싶었다. (죄송해요· 이번 편은 묘사가 너무 복잡하게 되어서 문장들이 장난이 아닌듯 ㅠ_ㅠ) 이 곳 또한 환자들이 내는 고통에 겨운 소리 때문에 밖의 길거리 못지 않게 시끌벅적했다. 어떤 땀을 흘리는 마녀는 예언자 일보로 부채질을 하면서 계속 입에서는 높은 음조를 내며 주전자처럼 울어댔고, 어떤 단정치 못해 보이는 마법사는 움직일 때마다 종처럼 울려댔고 소리를 낼 때 마다 머리가 심하게 떨려 그가 머리를 꽉 잡고 있어야지 떨림을 멈췄다. 

초록색 옷을 입은 마녀들과 마법사들은 환자들에게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엄브리지의 클립보드처럼 생긴 곳에 필기를 하며 다녔다. 해리는 그들의 옷에 수 놓여진 지팡이와 뼈가 엑스자로 엇갈린 것을 보았다. 

저들은 의사야? 그는 론에게 조용히 물었다. 

의사들? 론은 깜짝 놀란듯이 말했다. 남을 베어서 수술하는 그 싸이코 같은 머글들 말이야? 아니야, 저들은 치료사들이야. 

여기야! 위즐리 부인은 그들을 불렀고 다시 종처럼 울리기 시작하는 마법사를 지나쳐  안내  라고 적힌 어느 책상에 앉아있는 통통해 보이는 마녀 앞에 섰다. 그녀의 뒤에 있는 벽에는  깨끗한 콜드런만이 독성물질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뀛,  치료사로부터 허가 받지 않는 해독제는 그 자체가 독입니다  등의 여러 광고들이 붙어있었다. 그 뒤에는 또 어떤 은색 고리를 한 마녀의 사진이 걸려 있었고 아래에는 

 딜리스 덜윈트 

성 뭉고의 치료사 1722  1741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교장 1741  1768  

딜리스는 사진 속에서 특히 위즐리들을 보며 몇 명인지 수를 세는 것 같았고 해리를 보자 윙크를 살짝 날려주며 사진 속에서 사라졌다. 

그 동안, 앞에서는 어떤 마법사가 껑충껑충 뛰면서 비명을 지르며 자기의 증상을 젊은 마녀에게 말하려는 어려움을 보이고 있었다. 

이것들은 ㅡ 아 따가워! ㅡ 남동생이 내게 준 신발들이 ㅡ 아! ㅡ 그들이 내 ㅡ 아!!!!!!! ㅡ 발을 먹고 있어 ㅡ 윽! ㅡ 이것 좀 보세요, 아마도 어떤 ㅡ 윽!! ㅡ 마법이 걸려 있는데 저는 풀 수가 ㅡ 악!!!!!!!!!!!!!!!!!!! ㅡ 없어요 ㅡ 

그는 양쪽 발로 돌아가면서 마치 뜨거운 석쇠판 위에서 춤을 추듯이 껑충껑충 뛰며 말했다. 

신발들이 혹시 글을 못 읽게 하는 것은 아니죠? 노랑머리의 마녀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물으며 책상에서 왼쪽에 붙어있는 표지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층에 있는  주문 부작용  으로 가세요. 각층 안내 표지판에 적혀 있는 것처럼. 다음! 

마법사는 깡총거리며 옆으로 비켜섰고, 위즐리 무리들은 앞으로 다가서며 해리는 각층 안내 표지판을 읽었다. 

【인공적인 사고들뀉뀉뀉뀉뀉뀉뀉뀉뀉뀉·본 층】 

(콜드런 폭발, 지팡이의 역발, 빗자루 충돌들 등·) 

【동물들에 의해 일어난 사고들뀉뀉뀉뀉뀉뀉·..뀉.1 층】 

(물림, 쏘임, 화상, 척추 사고 등·) 

【마법 질병들뀉뀉뀉뀉뀉뀉뀉뀉뀉뀉뀉·..2 층】 

(전염성 질병, 용 두드러기, 갑자기 사라지는 고통들, 연주창의 등·) 

【마법약과 식물에 의한 독 중독뀉뀉뀉뀉뀉뀉뀉·....3층】 

(발진, 구토, 멈출 수 없는 웃음 등·) 

【주문 역발뀉...뀉뀉뀉뀉뀉뀉뀉뀉뀉뀉뀉4 층】 

(거둘 수 없는 저주, 마법, 잘못 이용된 주문들 등·) 

【방문자들의 휴게실 그리고 가게뀉뀉뀉뀉뀉뀉뀉·.5 층】 

*혹시 어디를 갈 지 모르시거나,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며 왜 이곳을 찾아왔는지 모르신다면  마녀 도우미  께서 댁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아주 늙어보이고 키가 작은 청각 장애를 지닌 마법사가 이제 안내 데스크로 다가서고 있었다. 

저는 브로더릭 보드를 보러왔어요! 그는 헐떡이며 말했다. 

병실 49입니다만, 시간낭비를 하신 듯 하네요, 마녀는 거만하게 말했다. 그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예요, 아직도 그가 찻주전자라고 생각하죠· 다음! 

어떤 매우 지쳐 보이는 마법사가 딸의 발목을 잡은 채 딸은 활동복에서 튀어 나와 파닥거리는 날개로 마법사의 머리카락을 날리고 있었다. 

4층으로 가세요, 마녀는 지루한 듯이 말하고서, 마법사는 말없이 딸을 잡고 있기 힘든 풍선처럼 들고서는 책상 뒤에 있는 문 사이로 빠져 나갔다. 다음! 

위즐리 부인이 앞으로 다가갔다. 

수고하세요, 그녀는 말했다. 제 남편, 아서 위즐리가 오늘 아침 다른 병실로 옮겨지기로 했는데, 어디 있는지 ㅡ? 

아서 위즐리요? 마녀는 그녀 앞에 놓여진 목록들을 손가락으로 쭉 훑으며 말했다. 네, 일층에 오른쪽에서 2번째 병실이예요, 다이 루엘린 병실이요. 

감사합니다, 위즐리 부인이 말했다. 다들 가자. 

그들은 문을 열고 들어가 길다란 복도를 따라 걸어갔고 벽의 양 옆에는 역대 유명한 치료사들의 얼굴들이 수정구슬의 모양에 넣어진 촛붓들이 천장에 비눗거품처럼 떠오르며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여러 병실의 문을 지나치면서 초록색 옷을 입은 마녀들과 마법사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어떤 한 문을 열고 지나치자 노란색 가스가 가득찬 불쾌한 냄새가 났고 간혹 가다가는 저 멀리서 울음소리가 들리곤 했다. 그들은 계단을 올라가  동물들에 의해 일어난 사고들  의 복도에 다다랐고, 오른쪽에서 2번째 병실의 문 앞에는  위험, 다이 루엘린 병실: 심각한 물림들  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이 글 바로 아래에는 문고리에 걸린 카드가 있었고 카드에는  치료 담당사: 히포크라테스 스메스위크, 수련인 치료사: 아구스터스 파이  라고 어떤 사람의 필체로 적혀있었다. 

몰리, 우리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통쿠스가 말했다. 아서는 한꺼번에 많은 문병객들을 원하지 않을지도 몰라· 우선 가족만 먼저 들어가봐. 

매디 아이 무디는 이 말에 동의를 하며 벽에 기대선 채 눈을 사방군데로 돌리고 있었다. 해리도 뒤로 물러섰지만, 위즐리 부인은 손을 뻗어 그를 잡고서는 문쪽으로 향해 밀며, 너는 먼저 들어가도 돼, 아서는 너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을 거야· 

병실은 작고 창문이 문 건너편에 높은 곳에 작게 하나 밖에 없어서인지 어둡기도 했다. 대부분의 빛은 천장 가운데에 떠 있는 수정구슬 속에 들어있는 촛불에서 나오는 빛이었다. 벽에는 좀 사나워 보이는 마법사의 사진이 걸려있고 그 아래에는 

 어큐하트 래크해로우, 1612  1697, 인츠레일(entrail) 주문을 물리치는 해독제 발명  

라고 적혀 있었다. 

병실에는 세 명의 환자 밖에 없었다. 위즐리 아저씨는 제일 멀리 떨어진 곳에 자그마한 창문이 달린 옆에 있었다. 그는 위즐리 아저씨가 베개를 몇 개 등 뒤로 세우고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예언자 일보를 읽고 있는 것을 보자 다행이라 여겼다. 그는 누가 오는지 보고서는, 환하게 웃었다. 

안녕!, 그는 신문을 옆으로 놓아두며 말했다. 빌은 방금 갔어 몰리, 일하러 다시 나가야 되는데 아마 나중에 당신 보러 올 거야· 

아서 어때요? 몰리는 그의 볼에 가벼운 뽀뽀를 하며 물었다. 아직도 많이 수척해 보여요· 

나는 멀쩡해, 그는 지니를 껴안아주기 위해 팔을 내밀며 밝게 말했다. 이 붕대를 벗기만 하면 집에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아. 

왜 못 벗는 건데요? 프레드가 물었다. 

벗기려 할 때 마다 피가 계속 나, 위즐리 아저씨는 밝게 말하며, 옆에 놓여진 지팡이를 가져왔고, 침대 앞에는 앉으라고 6개의 의자가 놓여져 있었다. 뱀의 송곳니 안에 든 독이 아무래도 희귀한 독 성분을 지니고 있었나봐· 하지만 그들은 치료제를 찾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어, 나보다 더 심각한 경우도 많았었거든, 그리고 그 동안 나는 피를 보충해주는 약을 한 시간 간격으로 먹어주기만 하면 돼. 하지만 저기 있는 저 녀석은 말이지. 그는 목소리를 낮추며 건너편에 누워있는 얼굴이 매우 아파보이는 듯한 천장을 보는 사람을 가리키며 말했다. 늑대인간에게 물렸대, 불행하게도. 치료할 방법이 없대. 

늑대인간? 위즐리 부인은 놀라며 소곤거렸다. 이런 공공병실을 사용해도 되는 거야? 개인병실에 혼자 따로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 

보름 달이 되기 까지 2주 남았어, 위즐리 아저씨는 그녀에게 조용히 말했다. 아침에 치료사들이 그에게 말했어,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나도 그에게 말했어 ㅡ 이름은 당연히 말 안 하고 ㅡ 내가 아는 아주 인정이 많은 늑대인간이 있는데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그가 뭐라고 하던가요? 조지가 물었다. 

내가 입 다물지 않으면 물겠다고 협박을 하더군, 위즐리 아저씨는 슬프게 말했다. 그리고 저기 있는 저 마녀는, 그는 오른 쪽 문 옆에 있는 침대를 가리키며 말했다, 치료사들에게 자기가 뭐에 물렸는지 말을 안 해, 아무래도 불법적인 것을 거래하다가 물린 것 같아. 아무튼 뭐였든 간에 다리를 꽤나 많이 물었더군, 약을 바르려고 옷을 벗으면 냄새가 진짜 고약해. 

그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프레드는 침대 가까이로 의자를 끌고 가며 말했다. 

벌써 알고 있지 않나? 위즐리 아저씨는 해리에게 웃으며 말했다. 그냥 ㅡ 내가 아주 고단한 하루를 보냈고, 자고 있었지, 그 때누군가가 다가왔고, 물렸어. 

신문에 아빠가 공격 당했다고 기사 같은 게 실려있나요? 프레드는 위즐리 아저씨 옆에 놓인 신문을 가리키며 물었다. 

당연히 없지, 위즐리 아저씨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마법부에서 크고 못난 뱀에게 물린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지 ㅡ 

여보! 위즐리 부인은 경고를 하듯이 말했다. 

ㅡ 않을 ㅡ 거야, 위즐리 아저씨는 재빠르게 말을 마쳤고 해리는 그가 하고 싶어하던 말을 못했음을 느꼈다. 

그럼 사고가 일어났을 때 아빠는 어디 계셨어요? 조지가 물었다. 

그것은 내 일이야, 위즐리 아저씨는 작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는 예언자 일보를 집어 들고서는, 펼쳐보며 말했다, 나는 너희들이 방금 도착하기 직전까지 윌리 위더신의 기사를 읽고 있었어. 윌리가 글쎄 작년 여름에 변기통 물을 역류하게 만든 장본인이였지 뭐야. 그의 주문이 역발하는 바람에 그가 변기통 옆에 파편들과 함께 무의식인 채 쓰려져 있었 ㅡ 

아빠가 임무를  수행중  이라고 하시면, 프레드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을 끊었다, 뭘 하고 계셨던 거죠? 

아빠 말씀 들었잖아, 위즐리 부인은 소곤거렸다, 우리는 여기서 그런 일은 얘기 안 할 거야! 아서, 계속 윌리 위더신에 대해서 얘기해봐요 ㅡ 

글쎄, 그가 어떻게 한건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벌금을 안 물게 되었어, 위즐리 아저씨는 씁쓸하게 말했다. 아무래도 그가 돈을 건네줬 ㅡ 

아빠가 그것을 지키고 계셨죠? 조지는 조용히 말했다. 그 무기를요? 이름을-말해선-안되는-자로 부터요? 

조지, 조용히 해! 위즐리 부인은 사납게 말했다. 

아무튼, 위즐리 아저씨는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 이번에는 윌리가 머글들에게 손을 무는 손잡이를 팔다가 걸렸고 이번에는 쉽게 빠져나가지 못할 것 같아. 두 명의 머글들이 손가락을 잃었고 지금 여기 이 병원에서 뼈가 다시 자라게 만들고 기억을 지우고 있지. 생각을 해봐, 머글들이 성 뭉고 병원에 있다니! 누구 병실에 있을까? 

그리고선 주변에 누가 가르쳐 주리라고 기대를 하듯이 두리번거렸다. 

해리, 이름을-말해선-안 되는-자가 뱀을 갖고 있다고 하지 않았어? 프레드는 해리에게 물으며 위즐리 아저씨의 반응을 살폈다. 아주 큰 거? 그가 돌아오는 날에 너도 보지 않았어? 

그 정도면 됐다, 위즐리 부인은 화난 듯이 말했다. 아서, 매드 아이와 통쿠스는 밖에 있어, 아마도 당신을 보고 싶어할거예요. 그리고 너희들은 밖에서 기다려, 그녀는 해리와 위즐리 남매에게 말했다. 나중에 다시 들어와서 인사는 해도 되고. 자, 어서· 

그들은 다시 복도로 나왔다. 매드 아이와 통쿠스는 문을 닫고는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프레드는 눈썹에 힘을 주었다. 

진짜, 그는 주머니를 뒤적이며 속상한 듯이 말했다, 그렇게 해봐. 아무것도 말 안 해주고. 

이거 찾고 있어? 조지는 진짜 살처럼 보이는 실을 꺼내 들며 말했다. 

너는 내 마음을 완전히 읽었어, 프레드는 웃었다. 성 뭉고 병원은 병실 문에 못 들리게 하는 주문을 걸어놨는지 시험해 보자구, 해볼까? 

쌍둥이는 꼬인 실을 풀고서는 늘어나는 귀를 5개로 나눴다. 프레드와 조지는 각자에게 나눠줬다. 해리는 순간 망설였다. 

해리, 망설이지 말고 가져가! 너는 아빠의 생명을 구했고, 지금 엿들을 상황이라면 가장 먼저 들어야 할 사람이 너야· 

해리는 웃으면서 실을 가져갔고 쌍둥이들이 한 것처럼 귀를 자신의 귀로 가져다 댔다. 

자, 어서 가! 프레드는 속삭였다. 

진짜 살 같은 실은 지렁이처럼 꿈틀거려, 문 밑으로 들어갔다. 몇 초 동안 해리는 아무것도 못 듣다가, 통쿠스가 마치 바로 그의 뒤에서 말하는 것처럼 속삭이는게 들렸다. 

·사방 군데를 다 찾아봤지만 뱀을 찾을 수 없어서 아마 당신을 공격한 뒤 바로 사라진걸로 생각하고 있어요·하지만 이름을-말해선-안 되는-자가 설마 뱀을 안으로 들여보낸 게 아니겠죠? 

감시하려고 내 보낸 거겠지, 무디가 으르렁거렸다. 그는 여태까지 운이 없었잖아, 안 그래? 아무래도 그는 지금 현재의 상황을 더 자세히 알고 싶어했고 아서 아마 자네가 그 곳에 없었더라면 뱀은 더 오랫동안 훑어보고 갔을 거야. 그래, 포터는 다 봤다고 그랬지? 

네, 위즐리 부인은 약간 불편한 듯이 말했다. 덤블도어는 마치 해리가 이것을 보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 아무래도, 무디가 말했다. 포터는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신비한 능력들이 있잖아. 

덤블도어는 오늘 아침에 내가 해리랑 얘기할 때 걱정을 했어요, 위즐리 부인이 속삭였다. 

당연히 걱정하지, 무디는 으르렁거렸다. 포터는 이름을-말해선-안 되는-자의 뱀 안에서 모든 것을 다 보고 있잖아· 포터는 그게 무슨 뜻을 말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말이야, 하지만 이름을-말해선-안 되는-자가 해리를 소유하고 있는 거라면ㅡ 

해리는 늘어나는 귀를 자신의 귀로부터 떼어냈다, 심장은 쿵쾅거렸고 얼굴에는 열이 달아올랐다. 그는 나머지를 둘러보았다. 실이 다시 이쪽으로 기어오고 모두는 그를 보며 두려운 듯한 표정이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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