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그와트 고등 장학관
다음날 아침 그들은 퍼시가 그의 편지에서 언급한 기사를 찾기 위해서 헤르미온느의 예언자 일보를 세심하고도 철저하게 읽어봐야 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배달 부엉이가 거의 우유 병의 꼭대기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떠날 때쯤 헤르미온느가 커다랗게 헉 소리를 내고는 표제 밑에서 그들을 향해 커다랗게 미소지으며 천천히 눈을 깜빡이고 있는 돌로레스 엄브리지의 커다란 사진을 펼쳐 보였다.
마법부가 일으킨 교육 개혁
사상 최초의 "고등 장학관"으로 임명된 돌로레스 엄브리지
"'고등 장학관'?" 해리가 어둡게 말했고 그의 반쯤 먹힌 구운 빵 조각이 그의 손가락에서 미끄러졌다. "그게 무슨 말이야?"
헤르미온느가 커다랗게 소리내어 읽었다:
"지난밤의 놀라운 움직임으로 마법부는 마법부에 전례가 없는 수준의 호그와트 마법학교 제어 권한을 부여하는 새로운 법령을 통과시켰다.
"'마법부 장관께서는 때때로 호그와트에서 일어나는 비난받을 만한 사태에 대해 점점 불안해하고 계셨습니다,' 마법부 장관의 하위 보좌인인 퍼시 위즐리가 말했다. '그는 이제 학교가 그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느껴 근심하는 부모들의 염려스런 목소리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퍼지가 마법학교의 진보를 달성하려 새로운 법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8월 30일, 현재의 교장이 교직의 후보자를 찾지 못할 경우 마법부가 적절한 사람을 선택해야 함을 명시한 교육 법령 제 22조가 통과된 바가 있다.
"'그게 돌로레스 엄브리지가 호그와트의 교직원으로 임명된 경로입니다,' 위즐리가 지난밤에 말했다. '덤블도어는 아무도 찾을 수가 없었기에 마법부가 엄브리지를 배치했고 당연하게도 그녀는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뭐?" 해리가 커다랗게 말했다.
"기다려봐, 더 있어," 헤르미온느가 험악하게 말했다.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전적으로 어둠의 마법 방어법 과목의 교육에 있어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마법부 장관에게 호그와트에서 실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현지에서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마법부가 '호그와트 고등 장학관'이라는 새로운 위치를 만들어 낸 교육 법령 제 23조를 통과시킨 것에 관여되어 있다고 보여질 수 있다.'
"'이것은 몇몇의 사람들이 부르는 호그와트의 "떨어지는 수준"을 제어하기 위한 장관의 계획의 한 흥미로운 새 국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즐리가 말했다. '장학관은 그녀의 동료 교육자들을 시찰할 권한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들이 과감히 진보하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엄브리지 교수는 이 직위를 그녀의 교육 직위에 더하여 제안 받았고, 우리는 그녀가 승낙했음을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마법부의 새로운 움직임은 호그와트 학생들의 부모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있다.
"'덤블도어가 공평하고 마땅찮은 평가를 받는 것을 아는 지금에야 저는 마음이 훨씬 편해짐을 느낍니다,' 그 자신의 윌트셔 대저택에서 지난밤에 루시우스 말포이 씨가 말했다. '우리 자녀들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우리 다수는 지난 몇 년 동안 덤블도어의 괴벽스러운 결정들에 염려를 해오고 있었으며 마법부가 상황에 눈을 주시하는 것을 앎으로써 기뻐할 것입니다."
"그 '괴벽스러운 결정들'은 지난번에 신문에 게재된 바 있는, 늑대인간인 리무스 루핀, 거인혼혈인 루베우스 해그리드와 정신나간 전직 오러인 '매드아이' 무디를 고용한, 명백하게 논쟁의 여지가 있는 교직원 임명을 말한다.
"물론 국제 마법사 연맹의 최고 거물이었으며 위젠가모트의 우두머리 마법사였던 알버스 덤블도어는 더 이상 유명한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다루는 일에 종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도 풍부하다.
"'저는 장학관의 지명이 호그와트가 우리 모두가 자신 있게 신뢰할 수 있는 교장선생님을 가지게 것이 확실시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법부의 한 관계자가 지난밤에 말했다.
"위젠가모트의 원로인 그리셀더 마치뱅크스[Griselda Marchbanks]와 타이베리우스 오그덴[Tiberius Ogden]은 호그와트로의 장학관직 도입에 대한 항의로 사임을 했다.
"'호그와트는 코넬리우스 퍼지 사무실의 전초기지가 아닌 학교입니다,' 마치뱅크스 부인이 말했다. '이것은 알버스 덤블도어의 평판을 나쁘게 하려는 또 하나의 불쾌한 시도입니다.'(마치뱅크스 부인이 주장한 자세한 내용은 고블린 무리의 타도에 이어집니다, 17페이지로)."
헤르미온느는 읽기를 끝마치고 테이블 너머로 다른 둘을 바라보았다.
"이제야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엄브리지와 부닥친 것인지를 알았어! 퍼지는 이 '교육 법령'을 통과시켰고 엄브리지를 우리에게 강요한 거야! 그리고 이제 그는 그녀에게 다른 선생님들을 시찰할 권한까지 주었지!" 헤르미온느의 호흡은 빨라졌고 그녀의 눈은 매우 선명했다. "믿을 수가 없어. 이건 지나쳐...."
"나도 알아," 해리가 말했다. 그는 그의 오른손을 내려다보고는 테이블의 표면 위에 고정시켰다. 그리고 그는 엄브리지가 그에게 그의 피부에 새기게 했던 낱말들의 희미한 흰색 윤곽선을 보았다.
그러나 론의 얼굴에는 웃음이 날리고 있었다.
"뭐야?"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그를 응시하며 동시에 말했다.
"아, 나는 맥고나걸이 시찰 당하는 것을 너무 보고싶어," 론이 행복하게 말했다. "엄브리지는 그녀의 무엇을 지적해야 할 지를 모를 거야."
"이런, 가자," 헤르미온느가 펄쩍 뛰어오르며 말했다, "우리는 가는 게 낫겠어, 만약 그녀가 빈스의 수업을 시찰하고 있다면 우리는 늦지 않는 것이 좋을 테니까...."
그러나 엄브리지 교수는 지난 월요일만큼이나 지루한 마법의 역사 시간을 시찰하고 있지 않았고, 그들이 2시간의 마법의 약 때문에 도착했을 때 스네이프의 지하감옥에 있지도 않았다. 해리는 그곳에서 위쪽 구석에 커다랗고 앙칼지게 검은색으로 D가 갈겨진 그의 월장석에 관한 수필을 돌려 받았다.
"나는 너희가 이것들을 너희 O.W.L.에 제출했다면 너희가 받았을 점수를 매겨주었다," 스네이프가 그들의 사이로 휙 지나다니면서 그들의 숙제를 나누어주고는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이것은 너희 시험에서 무엇을 기대해야 할 지에 대한 현실적인 착상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스네이프는 교실의 앞에 도달했고 돌아서 그들을 직면했다.
"이 과제물의 일반적인 점수는 지독히도 나빴고 이것이 너희 시험이었다면 너희들 대다수는 낙제했을 것이었다. 나는 해독제의 다양한 변화에 관한 이번 주의 수필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공이 들여진 것을 보기를 기대하며 그렇지 못하다면 나는 D를 받은 저능아들을 구금에 처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는 능글맞게 웃었고 말포이는 킬킬거리고는 살며시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었다, "누군가는 D를 받았다고? 하!"
해리는 헤르미온느가 그가 무슨 점수를 받았는지를 보기 위해 곁눈질을 하고 있는 것을 깨달았고 그 정보를 비밀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을 느끼며 가능한 한 빠른 속도로 그의 월장석에 관한 수필을 그의 가방 속으로 밀어 넣었다.
이번 수업에서 그를 낙제시킬 어떠한 이유도 스네이프에게 주지 않겠다고 결심한 해리는 칠판에 적힌 모든 지시사항의 모든 줄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 최소한 3번씩은 반복해서 읽었다. 그의 강화 용해제는 엄밀하게 헤르미온느의 것처럼 선명한 하늘색의 농도는 아니었지만 최소한 네빌의 것처럼 분홍빛은 아닌 푸른빛이었다. 그리고 그 수업이 끝났을 때 그는 반항심과 안심이 섞인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그것을 플라스크에 담아 스네이프의 책상에 갖다 놓았다.
"글쎄, 이번에는 지난주처럼 나쁘지는 않았어, 그랬지?" 그들이 지하감옥에서 걸어나와 점심을 먹으러 입구 홀로 걸어가는 도중에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그리고 숙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 안 그래?"
론과 해리 모두 대답을 하지 않자 헤르미온느가 재촉했다, "내 말은, 좋아, 나는 최고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았어, 비록 그가 O.W.L. 표준을 채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 단계에서의 통과는 확실히 격려가 되잖아, 안 그래?"
해리는 그의 목에서 애매한 소리를 만들어 내었다.
"물론, 지금과 시험사이엔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어, 우리는 실력을 향상할 시간이 넉넉하다고,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 받는 점수는 하나의 기준선이 될 거야, 그렇지 않아? 무언가 우리가 그 위에 세울 수 있는..."
그들은 그리핀도르 테이블에 같이 앉았다.
"분명히, 나는 감격을 해버릴 거야, 만약 내가 O를 받는다면 말이지-"
"헤르미온느," 론이 날카롭게 말했다, "네가 우리가 어떤 점수를 받는지 알고 싶다면, 물어."
"나는-나는 그런 뜻이 아니었어-글쎄, 너희가 내게 말하고 싶다면-"
"나는 P를 받았어," 론이 수프를 그의 그릇으로 뜨면서 말했다. "행복해?"
"저런, 그건 아무것도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란다," 프레드가 조지와 리 조던과 함께 테이블에 막 도착해 해리의 오른편에 앉으면서 말했다. "선량하고 튼튼한 P는 아무것도 잘못된 것이 없어."
"그렇지만,"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P가 나타내는 것은..."
"'서투르다[Poor],' 그래," 리 조던이 말했다. "그래도, D보다는 낫지, 그렇지 않아? '끔찍하다[Dreadful]'?"
해리는 그의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고 가짜로 그의 롤빵 너머로 작은 기침을 해댔다. 그가 다시 나타났을 때 헤르미온느는 유감스럽게도 여전히 O.W.L. 점수에 관해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래 최고 점수는 '현저하다[Outstanding]'의 O잖아,'" 그녀가 계속 말했다, "그리고 A-"
"아니, E야," 조지가 그녀의 말을 정정했다, "'기대 이상이다[Exceeds Expectations]'의 E. 그리고 나는 언제나 프레드와 내가 모든 분야에서 E를 받아야 했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시험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기대 밖이거든."
헤르미온느를 뺀 그들 모두는 웃었고 그녀는 웃음을 헤치고 계속 말했다, "그래서 E 다음에는, 그건 '만족스럽다[Acceptable]'의 A이지,' 그리고 그게 통과할 수 있는 최하 점수이지, 그렇지?"
"그래," 프레드가 그의 롤빵 전부를 그의 수프에 담가 그걸 그의 입으로 옮겨서 통째로 삼키면서 말했다.
"그리고 너는 '서투르다'의 P를 받았고"-조롱하는 축하 속에서 론이 양손을 들어올렸다-"그리고 '끔찍하다'의 D."
"그리고 T," 조지가 그를 상기시켰다.
"T?" 헤르미온느가 질겁하며 물었다. "심지어 D보다도 낮다고? 도대체 그게 뭘 나타내는데?"
"'트롤[Troll]'," 조지가 재빨리 말했다.
해리는 조지가 농담을 하는 것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다시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그가 그의 전 O.W.L.에서 T를 받아 그것들을 헤르미온느에게서 숨기려고 노력하는 것을 상상해보고는 그때부터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고 즉시 결심했다.
"너희는 이제 시찰 받는 수업을 받았니?" 프레드가 그들에게 물었다.
"아니," 헤르미온느가 즉시 말했다, "너희는?"
"막, 점심 전에," 조지가 말했다. "주문 시간."
"어땠어?"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동시에 물었다.
프레드가 어깨를 으쓱했다.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 엄브리지는 구석에서 필기판에 기록을 하며 숨어있을 뿐이었어. 너희는 플리트윅이 어떤지 알잖아, 그는 그녀를 손님처럼 대우했고 전혀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았고 그녀는 그렇게 많이 말하지도 않았어. 앨리샤에게 평소의 수업에 대한 몇몇 질문을 했고 앨리샤는 정말 좋았다고 대답했지, 그게 다였어."
"나는 늙은 플리트윅이 감점을 당하는 것은 못 보겠어," 조지가 말했다, "그는 보통 모두를 시험에 괜찮게 통과시키거든."
"너희는 오늘 오후에 무슨 수업이 들었니?" 프레드가 해리에게 물었다.
"트릴로니-"
"내가 유일하게 T를 보는-"
"-그리고 엄브리지 수업."
"흐음, 오늘은 착한 학생이 되고, 엄브리지 앞에서 함부로 화를 내지 않도록 해," 조지가 말했다. "네가 더 많은 퀴디치 연습을 놓친다면 안젤리나는 완전히 돌아버릴 거야."
해리는 엄브리지 교수를 만나기 위해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론이 주위를 둘러보며 팔꿈치로 그의 갈비뼈를 찌를 때 해리는 어슴푸레한 점성술 교실의 가장 뒤쪽에 앉아 그의 꿈 일기를 끄집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바닥의 뚜껑 문을 통해 나타나는 엄브리지 교수를 볼 수 있었다. 명랑하게 떠들고 있던 학급은 순식간에 침묵으로 휩싸였고 갑작스러운 침묵은 꿈의 예언자를 나누어주며 교실을 떠돌던 트릴로니 교수로 하여금 주위를 둘러보게 하였다.
"안녕하시나요, 트릴로니 교수님," 엄브리지 교수가 넓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제 편지를 받으셨으리라 믿어도 되겠지요? 당신 시찰의 시간과 날짜를 알려주는?"
상당히 기분이 상한 듯한 트릴로니 교수는 무뚝뚝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엄브리지 교수에게 등을 돌려 계속해서 책들을 나누어주었다. 엄브리지 교수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교실 뒤의 팔걸이 의자를 하나 잡아 앞쪽 트릴로니 교수의 의자 바로 뒤로 끌고 가서 앉았고 그녀의 꽃무늬 가방에서 필기판을 꺼내어 기대하는 듯 둘러보며 수업이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트릴로니 교수는 그녀를 감싸고 있는 숄을 약간 떨리는 손으로 단단히 당기고 그녀의 거대한 돋보기 안경으로 학생들을 둘러보았다. "우리는 오늘 미래를 암시하는 꿈에 관한 공부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녀는 그녀의 목소리가 다소 떨렸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의 신비한 목소리로 말하려 용감하게 노력하며 말했다. "2인 1조로 나뉘어주세요, 그리고 꿈의 예언자를 이용해 상대방의 최근 꿈을 해석해 보도록 하십시오."
그녀는 그녀의 자리로 휙 돌아가려는 것처럼 보였으나 엄브리지 교수가 바로 옆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는 즉시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패르바티의 최근 꿈에 관한 깊은 토론에 빠져있는 패르바티와 라벤더에게로 향했다.
해리는 엄브리지를 암암리에 보면서 그의 꿈의 예언자 사본을 펼쳤다. 그녀는 이제 필기판에 무엇인가를 적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는 일어서서 트릴로니가 학생들과 나누는 대화를 듣기도 하고 여기저기에 질문을 하기도 하며 트릴로니의 흔적을 따라 방을 천천히 걸어다니기 시작했고 해리는 그의 머리를 그의 책 뒤로 급히 숙였다.
"빨리 꿈에 대해서 생각해 봐," 그가 론에게 말했다, "저 늙은 두꺼비가 우리 쪽으로 올 때를 대비해서 말이야."
"나는 지난번에 했어," 론이 항의했다, "네 차례야, 네가 나한테 한 개 말해."
"아, 나는 모르겠어..." 지난 몇 일 동안의 꿈을 전혀 기억해내지 못한 해리가 절망적으로 말했다. "내가...스네이프를 내 냄비에 익사시키고 있었다는 꿈을 꾸었다고 해보자. 그래, 좋아...."
론이 그의 꿈의 예언자를 펼치며 좋아서 낄낄거렸다.
"좋아, 우리는 네 나이를 네가 그 꿈을 꾼 날짜와 주제의 글자 수에 더해야 돼...주제가 '익사시키다'냐 '냄비'냐 '스네이프'냐?"
"중요하지 않아, 아무거나 골라," 해리가 그의 뒤로 힐긋 볼 기회를 잡으며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는 이제 트릴로니 교수가 네빌에게 그의 꿈에 관한 질문을 하는 동안 그녀의 어깨너머에서 기록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밤에 그 꿈을 꿨다고?" 론이 계산에 잠기며 말했다.
"모르겠어, 지난 밤, 언제든지 네가 원할 때," 해리가 엄브리지가 트릴로니 교수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 들으려고 노력하면서 그에게 말했다. 그들은 이제 그와 론의 바로 한 탁자 앞에 있었다. 엄브리지 교수는 그녀의 필기판에 기록을 하고 있었고 트릴로니 교수는 완전히 혼란스러운 듯이 보였다.
"자," 엄브리지가 트릴로니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 직업에 얼마동안 종사했지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트릴로니 교수는 그녀를 향해 얼굴을 찌푸렸고 팔짱을 낀 채로 어깨를 구부려 마치 가능한 한 시찰의 모욕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를 바라는 듯 했다. 그녀가 사리에 맞게 무시하기에는 그 질문이 그리 공격적이지 않다는 것을 결정하는 동안 잠깐의 침묵 후, 그녀가 확실히 분개한 목소리로 말했다, "거의 16년."
"상당한 기간이군요," 엄브리지가 그녀의 필기판에 기록을 해 넣으며 말했다. "그래 당신을 지명한 사람은 덤블도어 교수였나요?"
"맞습니다," 트릴로니 교수가 짧게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는 또 무엇인가를 적어 넣었다.
"그리고 당신은 유명한 카산드라 트릴로니[Cassandra Trelawney]의 고손녀인가요?"
"그렇습니다," 트릴로니 교수가 그녀의 머리를 약간 높이 들며 말했다.
또 무엇인가를 적어 넣었다.
"그렇지만 나는-내가 실수를 저지른다면 정정해주세요-당신은 카산드라가 투시력을 소유한 이래 당신 가족에서의 첫 번째의 능력자지요?"
"이런 문제들은 자주-어-3대를 무시하지요," 트릴로니 교수가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의 두꺼비 같은 미소가 넓어졌다.
"물론이지요," 그녀가 또 다른 것을 적어 넣으며 상냥하게 말했다. "글쎄요, 그러면 당신은 저에 관한 무엇인가를 예언하실 수 있나요?"
그녀가 여전히 미소지으면서 미심쩍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트릴로니 교수는 그녀의 귀를 믿을 수 없기라도 하듯이 굳어져버렸다.
"이해할 수가 없군요," 트릴로니 교수가 그녀의 목 주위의 숄을 발작적으로 감아 잡으며 말했다.
"저는 당신이 저에 관한 예언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엄브리지 교수가 매우 뚜렷하게 말했다.
해리와 론은 이제 그들의 책 뒤로 몰래 보고 듣는 유일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시선이 트릴로니 교수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그녀는 몸을 쫙 폈고 그녀의 구슬들과 장신구들이 땡그랑거렸다.
"내면의 눈은 명령을 받고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녀가 모욕당한 듯한 목소리로 외쳤다.
"알겠어요," 엄브리지 교수가 부드럽게 또 다른 것을 그녀의 필기판에 적어 넣으며 말했다.
"나는-그런데-그런데...잠깐만!" 트릴로니 교수가 갑자기 평소 그녀의 미묘한 목소리로 말하려 노력하면서 외쳤으나 목소리가 분노로 떨리고 있어 신비한 효과는 망쳐진 채였다. "나는...나는 내가 무언가를 본 것같네요...무언가 당신에 관계된 것을...아, 나는 무언가를 느낍니다...무언가 어두운...무언가 심각하게 위험한 것을..."
트릴로니 교수는 떨리는 손가락을 엄브리지 교수에게 가리켰지만 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린 채 계속해서 그녀를 향해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있을 뿐이었다.
"유감스럽지만...유감스럽지만 당신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군요!" 트릴로니 교수가 극적으로 말을 끝마쳤다.
잠시 침묵이 흘렀고 엄브리지 교수는 트릴로니 교수를 응시했다.
"그렇군요," 그녀가 한 번 더 그녀의 필기판에 무엇인가를 갈겨쓰며 부드럽게 말했다. "흐음, 그것이 정말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면..."
그녀는 가슴을 헐떡이며 뿌리가 박힌 듯이 서있는 트릴로니 교수를 남겨두고 돌아섰다. 해리는 론과 눈이 마주쳤고 론이 정확히 그와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트릴로니 교수가 늙은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은 엄브리지를 너무나 증오했기에 트릴로니의 입장을 매우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다-트릴로니가 그들 쪽으로 휙 다가오기 전까지는 그러했었다.
"흐음?" 그녀가 그녀의 긴 손가락들을 해리의 코밑에서 튀기며 특성상 모순이 될 정도로 활기차게 말했다. "네가 만든 네 꿈 일기를 좀 보도록 하자꾸나."
그리고 그녀는 해리의 꿈들을 최고로 높인 목소리로 해석했으며(모조리, 심지어 포리지를 먹는 꿈까지도 명백하게 소름끼치는 이른 죽음으로 예언되었다), 그는 그녀에 대한 동정심이 훨씬 적어짐을 느꼈고 그 동안에 엄브리지 교수는 무엇인가를 필기판에 적어 넣으며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서 있었다. 엄브리지는 종이 울리자 그들이 10분 후 그들의 어둠의 마법 방어법 수업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그들 모두를 기다릴 수 있도록 가장 먼저 은빛 사다리로 내려갔다.
그들이 교실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혼자 웃고 있었다. 해리와 론은 그들이 방어 마법의 이론의 사본을 꺼내는 동안, 전시간에 산술점 수업을 듣고 있었던 헤르미온느에게 점성술 시간에 정확히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말해주었지만 헤르미온느가 어떠한 질문도 하기 전에 엄브리지 교수가 그들 모두를 정돈시켰고 교실은 침묵에 묻히고 말았다.
"지팡이를 치우세요," 그녀는 그들에게 웃음 지으며 명령했고 희망적으로 지팡이를 꺼내어놓았던 사람들은 슬프게 그것들을 그들의 가방으로 집어넣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1단원을 마쳤으므로, 오늘은 여러분 모두가 19페이지를 펴서 2단원을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일반적인 방어 이론과 그것의 기원.' 말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여전히 스스로에게 만족한 듯한 널따란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그녀의 책상에 앉았고 학생들은 하나같이 19페이지를 펴고는 들릴만한 한숨을 내쉬었다. 해리는 멍청하게 차례를 짚어가며 이 책에 올해의 모든 수업시간에 읽기에 충분한 단원들이 있는지 의아해하다가 헤르미온느의 손이 다시 공중에 들려있음을 알아차렸다.
엄브리지 교수 역시 그것을 알아차렸고 그에 더해 그녀는 예측하지 못할 사건에 대비해서 전략이라도 세운 듯이 보였다. 그녀는 헤르미온느를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연기하는 대신 일어서서 그들이 직면할 때까지 첫 번째 책상 열로 걸어 들어와 몸을 숙이고 속삭였고 그로 인해 다른 학생들은 들을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무엇인가요, 그레인저 양?"
"저는 2단원을 벌써 읽었습니다,"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좋아요 그럼, 3단원을 시작하세요."
"저는 그것도 읽었습니다. 저는 책 전부를 읽었습니다."
엄브리지 교수는 눈을 깜박거렸지만 거의 즉시 그녀의 평형을 되찾았다.
"좋아요, 그럼, 그레인저 양은 내게 슬링하드가 15단원에서 반대징크스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말해줄 수 있어야 하겠군요."
"그는 반대징크스가 부적절하게 명명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헤르미온느가 즉시 말했다. "그는 '반대징크스'는 사람들이 그들의 징크스가 보다 설득력 있게 들리기를 원할 때 거기에 붙이는 하나의 이름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엄브리지 교수는 그녀의 눈썹을 치켜올렸고 해리는 그녀가 그녀의 의지와 달리 감명 받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저는 의견이 다릅니다," 헤르미온느가 계속했다.
엄브리지 교수의 눈썹이 약간 더 높이 올라갔고 그녀의 눈빛은 눈에 띄게 차가워졌다.
"의견이 다르다?" 그녀가 반복해 말했다.
"예, 그렇습니다,"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그녀는 속삭이는 엄브리지와는 달리 뚜렷하고 잘 들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고 그때쯤 그것은 다른 학생들의 주의를 끌고 있었다. "슬링하드 씨는 징크스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렇지만 저는 그것들이 방어적인 목적으로 이용될 때에는 매우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 그렇게 생각하지요, 그렇게 생각하나요?" 엄브리지 교수가 속삭이는 것을 잊어버리고 똑바로 서면서 말했다. "글쎄요, 유감스럽지만 이 수업에서 중요한 것은 슬링하드 씨의 의견이지 그레인저 양의 의견이 아니랍니다, 그레인저 양."
"그렇지만-" 헤르미온느가 입을 열었다.
"충분합니다," 엄브리지 교수가 말했다. 그녀는 다시 학급의 앞으로 걸어갔고 그들 앞에 섰다. 수업이 시작될 때 그녀가 보여주었던 모든 쾌활함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레인저 양, 나는 그리핀도르 기숙사에서 5점을 감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에서 분노의 중얼거림이 교실에 일었다.
"무엇 때문에요?" 해리가 성내며 말했다.
"관여하지 말아!" 헤르미온느가 다급하게 그에게 속삭였다. "요점이 없는 중단으로 내 수업을 방해한 것 때문입니다," 엄브리지 교수가 유창하게 말했다. "학생들이 극히 미세하게 이해한 부분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수업에 초빙하는 것을 포함하지 않는, 마법부로부터 증명된 방법을 사용하여 여러분들을 가르치기 위해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과목에서 여러분들의 이전 선생님들은 여러분들에게 보다 많은 방종을 허락했을지 모르겠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적어도 나이에 적당하게 수업하려 스스로를 한정한 듯이 보이는 퀴렐 교수님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될 수 있겠지만-마법부의 시찰을 통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요, 퀴렐은 훌륭한 선생님이었지요," 해리가 커다랗게 말했다, "단지 볼드모트 경이 그의 뒷머리에 붙어있었다는 그리 중요치 않은 결점이 있었지만 말이죠,"
이 말은 해리가 들어본 것 중 가장 거대한 침묵을 초래했다. 그리고-
"나는 또 한 주의 구금이 포터 군에게 도움이 좀 될 것 같군요, 포터 군," 엄브리지가 매끄럽게 말했다.
해리의 손의 상처는 가까스로 치료되었지만 다음날 아침에는 다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는 저녁의 구금동안 불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엄브리지에게 만족감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또 그리고 또 다시 그는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를 썼고 매 글자마다 상처가 깊어지는 데도 아무런 소리도 그의 입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둘째 주 구금이 가진 최악의 부분은 바로 조지가 예언한 대로 안젤리나의 반응이었다. 그녀는 그가 화요일 날 그리핀도르 테이블에 아침식사를 위해 도착하자마자 그를 몰아대었고 너무 크게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맥고나걸 교수가 교직원 테이블로부터 휙 하고 그들에게로 다가왔다.
"존슨 양, 대연회장에서 어찌 감히 소란을 일으킬 수가 있나요! 그리핀도르에서 5점 감점!"
"그렇지만 교수님-그가 또 구금에 처했단 말입니다-"
"이번에는 무엇이냐, 포터?" 맥고나걸 교수가 해리에게로 돌아서며 날카롭게 말했다. "구금? 누구에게서?"
"엄브리지 교수님으로부터요," 해리가 맥고나걸 교수의 빛나고 네모난 눈을 피하며 불평했다.
"네가," 그녀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고 그 때문에 그들 뒤에 있던 호기심 많은 래번클로들은 들을 수가 없었다, "지난 월요일에 내게 경고를 받은 후에 엄브리지 교수의 수업에서 다시 이성을 잃었다는 것이냐?"
"예," 해리가 바닥을 향해 툴툴거렸다.
"포터, 너는 네 자신의 통제력을 가져야만 하겠구나! 너는 심각한 문제를 바라보고 있어! 그리핀도르에서 다시 5점 감점!"
"그렇지만-어째서요? 교수님, 안 돼요!" 해리가 불합리함에 분노를 터뜨리며 말했다. "저는 벌써 그녀에게 처벌을 받았어요, 왜 교수님이 그만큼 감점하셔야만 하는 거지요?"
"왜냐하면 구금이 네 무엇에든지 어떠한 영향도 끼친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 맥고나걸 교수가 신랄하게 말했다. "안 돼, 더 이상의 불평은 말아라, 포터! 그리고 존슨 양, 앞으로는 퀴디치 경기장 안에서만 소리를 지르도록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주장 자리를 잃을 위험을 무릅쓰게 될 겁니다!"
그녀는 교직원 테이블로 성큼성큼 걸어 가버렸다. 안젤리나는 해리를 극도로 혐오하는 눈초리를 보내고는 가버렸고 해리는 론의 옆 긴 의자에 연기를 뿜으며 거칠게 앉았다.
"그녀는 내가 매일 밤 내 손을 얇게 잘라내고 있기 때문에 그리핀도르로부터 점수를 앗아갔어! 어떻게 이게 공평하냐, 어떻게?"
"알아, 친구," 론이 베이컨을 해리의 접시에 쏟으며 동정하듯 말했다, "그녀는 규칙위반에 엄격한 거야."
그러나 헤르미온느는 단지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채 그녀의 예언자 일보의 페이지들로 살랑살랑 소리만 내고 있을 뿐이었다.
"너는 맥고나걸이 옳았다고 생각하지, 안 그래?" 해리가 헤르미온느의 얼굴을 덮고있는 코넬리우스 퍼지의 사진에다가 화를 내며 말했다.
"나는 그녀가 네게서 감점하지 않기를 바랬어, 그렇지만 나는 그녀가 네게 엄브리지 앞에서 네 이성을 잃지 마라고 경고한 것은 옳았다고 생각해," 명백히 연설 같은 것을 하고 있는 퍼지가 첫 페이지에서 강력하게 몸짓을 하는 동안 헤르미온느의 목소리가 말했다.
해리는 헤르미온느에게 주문시간 내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들이 변신술 수업에 들어섰을 때 그는 그의 화를 잊어버렸다. 엄브리지 교수와 그녀의 필기판이 구석에 앉아있었고 그녀의 모습은 아침식사 때의 기억을 바로 그의 머리 밖으로 몰아 내버렸다.
"멋져," 그들이 평소에 앉던 자리에 앉으며 론이 속삭였다. "엄브리지가 당할 만큼 당하는 것을 보자고."
맥고나걸 교수는 엄브리지 교수가 거기에 있는 것에 대해 일말의 주의도 기울이지 않은 채 교실로 들어섰다.
"그만하면 됐습니다," 그녀가 말했고 즉시 교실은 조용해졌다. "피니간 군, 이쪽으로 와서 숙제를 돌려줘요-브라운 양, 쥐들이 들어있는 이 상자를 잡아줘요-바보 같은 짓은 말아요, 브라운 양, 그들이 브라운 양에게 상처를 내지는 않을 겁니다-그리고 각 학생에게 나누어주도록 해요-"
"흠, 흠," 학기의 첫날밤에 덤블도어를 방해할 때 사용했던 멍청하고 조그만 기침소리를 엄브리지 교수가 내었지만 맥고나걸 교수는 그녀를 무시했다. 시무스는 해리의 수필을 돌려주었고 해리는 그를 보지 않은 채 그것을 받아 그가 A를 받은 것을 보고는 안심할 수 있었다.
"그러면 됐습니다, 모두들, 잘 들어요-딘 토마스, 만일 한번만 더 그 짓을 쥐에게 한다면 구금에 처하겠어요-여러분의 대다수는 이제 성공적으로 여러분의 달팽이를 소멸시켰고 약간의 껍데기를 남기는 소수마저도 마법의 요점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흠, 흠," 엄브리지 교수가 말했다.
"예?" 맥고나걸 교수가 돌아서며 말했다. 그녀의 눈썹은 너무 모여있어서 하나의 길고 수수한 선처럼 보였다.
"저는 단지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교수님, 당신이 제 편지를 받았는지 말이지요. 그것은 당신의 시찰-"
"명백하게 저는 그것을 받았습니다, 아니라면 제가 당신에게 당신이 제 교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을 테지요," 맥고나걸 교수가 확고히 엄브리지 교수에게 그녀의 등을 돌리며 말했고 많은 학생들은 기쁨의 눈빛을 주고받았다. "내가 말하고 있었듯이, 오늘 우리는 다같이 보다 어려운 쥐의 소멸을 연습하게 될 겁니다. 이제, 소멸 마법은-"
"흠, 흠."
"제가 궁금하군요," 맥고나걸 교수가 엄브리지 교수에게로 돌아서며 분노가 담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계속해서 나를 방해할 것이라면 어떻게 제 일반적인 교육 방법에 대해 알기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까? 보다시피, 저는 일반적으로 제가 말하고 있을 때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엄브리지 교수는 마치 막 뺨이라도 한대 맞은 듯한 표정이었다. 그녀는 말은 않았지만 그녀의 필기판 위에 양피지를 펼쳐 맹렬히 갈겨쓰기 시작했다. 극도로 무관심해 보이는 맥고나걸 교수는 다시 학생들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말하고 있었듯이, 소멸 마법은 소멸될 동물의 복잡성에 따라 점점 어려워집니다. 무척추동물인 달팽이는 많은 도전을 요하지는 않았습니다. 포유류인 쥐는 훨씬 거대한 노력을 요구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여러분이 저녁 식사 때 가지는 마음가짐으로 성취할 수 있는 마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여러분은 주문을 알고 있지요, 여러분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보도록 하지요...."
"어떻게 그녀가 내게 엄브리지 앞에서 내 이성을 잃지 말라고 훈계할 수 있는 거지!" 해리가 론에게 숨을 죽여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히죽거리며 웃고있었으며 맥고나걸 교수에 대한 그의 분노는 확실히 증발해버리고 없었다.
엄브리지 교수는 그녀가 트릴로니 교수를 따라다닌 것처럼 맥고나걸 교수의 뒤를 따라 교실을 돌아다니지는 않았다. 아마도 그녀는 맥고나걸 교수가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의 구석에 앉아있는 동안 훨씬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있었고 맥고나걸 교수가 마침내 그들에게 가방을 싸라고 말했을 때야 엄한 표정을 얼굴에 띄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흐음, 이제 시작이야," 론이 길고 꿈틀거리는 쥐의 꼬리를 들고는 라벤더가 주위에 들고 다니는 상자 속으로 던져 넣으면서 말했다.
그들이 교실 바깥으로 나가려 줄을 섰을 때 해리는 엄브리지 교수가 교탁으로 다가가는 것을 보았고 론의 옆구리를 찔렀다. 론은 헤르미온느의 옆구리를 차례로 찔렀고 그들 셋은 엿듣기 위해 고의로 물러섰다.
"얼마나 오랫동안 호그와트에서 가르쳐오고 있었지요?" 엄브리지 교수가 물었다.
"이번 12월이면 39년이 됩니다," 맥고나걸 교수가 그녀의 가방을 쾅 하고 닫으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는 무엇인가를 적었다.
"아주 좋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당신은 당신의 시찰 결과를 10일 내에 받게 될 것입니다."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군요," 맥고나걸 교수가 여전한 목소리로 차갑게 말하고는 문 쪽으로 빠른 걸음을 옮겼다, "서두르거라, 너희 셋," 그녀가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를 그녀에 앞서 밖으로 몰아내며 덧붙였다. 해리는 그녀에게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 그는 답례로 그녀가 그에게 미소를 짓는 것을 보았다고 확신했다.
그는 엄브리지를 그 날 저녁의 구금에서나 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그들이 마법의 생물 돌보기 과목을 위해 숲으로 향하는 잔디밭을 걸어 내려가고 있을 때 그녀와 그녀의 필기판이 그루블리-플랭크 교수의 옆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당신은 평소에는 이 학급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맞나요?" 해리는 그들이 버팀 다리 탁자에 도착했을 때 그녀가 질문하는 것을 들었다. 버팀 다리 탁자에서는 한 무리의 사로잡힌 보우트러클들이 나무 이를 긁어모으고 있었고 그것은 마치 수많은 살아있는 잔가지들 같았다.
"확실히 맞습니다," 손을 그녀의 등뒤로 돌린 채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말했다. "저는 해그리드 교수님을 대신한 대리 교사입니다."
해리는 불안한 눈길을 론과 헤르미온느와 주고받았다. 말포이는 크레이프와 고일과 속삭이고 있었다. 그는 확실히 마법부의 관료에게 해그리드의 험담을 할 기회가 생긴 것을 기뻐할 것이었다.
"흐음," 엄브리지가 그녀의 목소리를 낮추었지만 해리는 여전히 그녀의 목소리를 확실하고도 명확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저는 의아하답니다-교장선생님은 이상하게도 제게 이 문제에 대한 어떠한 정보라도 주는 것을 이상하게도 꺼리고 있는 것 같더군요-당신이 제게 무엇이 해그리드 교수를 이렇게 오랫동안 부재 시키고 있는지 말해주실 수 있나요?"
해리는 말포이가 엄브리지와 그루블리-플랭크를 바싹 다가서 간절히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유감스럽게도 그럴 수가 없군요," 그루블리-플랭크가 쾌활하게 말했다. "당신이 아는 것 이상으로는 아무것도 모른답니다. 제게 이 학급을 몇 주 동안 가르쳐달라고 덤블도어로부터 부엉이를 받았고 승낙했지요-그게 제가 아는 전부입니다. 흐음...그럼 제가 시작해도 될까요?"
"예, 물론입니다," 엄브리지 교수가 그녀의 필기판에 갈겨쓰며 말했다.
엄브리지는 이 학급에 대해선 새로운 방침을 택했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마법의 생물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그들 사이로 돌아다녔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잘 대답할 수 있었고 해리의 기분은 다소 상승되었다. 최소한 학급은 해그리드를 실망시키지 않고 있었다.
"전부," 딘 토마스에게 장황한 질문을 늘어놓은 후 그루블리-플랭크 교수의 옆으로 돌아가면서 말했다, "어떻게 당신은, 한 임시 교직원으로서-당신은 한 비판적인 외부인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어떻게 호그와트를 찾았나요? 당신은 당신이 학교 경영자 측으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는다고 느끼시나요?"
"오, 예, 덤블도어는 탁월합니다,"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힘차게 말했다. "아니, 저는 모든 것들이 돌아가는 방식에 대해 아주 행복합니다, 참으로 아주 행복하지요."
공손하게 믿을 수 없는 듯이 보이는 엄브리지는 조그만 필기를 그녀의 필기판에 만들어놓고 계속했다, "그리고 당신은 올해에 이 학급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으로 계획하고 있지요-물론, 해그리드 교수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오, 저는 가장 O.W.L.에 자주 출제되는 생물들을 가르칠 것입니다,"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말했다.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지요-저들은 유니콘과 니플러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포락[porlock]과 니즐[kneazle]에 대해 공부한 후 그들이 크럽[crup]과 놀[knarl]에 대해 구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흐음, 당신은 좌우간에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아는 것 같군요," 엄브리지 교수가 아주 명확하게 그녀의 필기판에 점을 찍으며 말했다. 해리는 그녀가 "당신"을 강조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녀가 그녀의 다음 질문을 고일에게 하자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 저는 이 학급에서 상해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고일은 멍청하게 이를 드러내며 웃었고 말포이는 서둘러 질문에 대답했다.
"그건 저였습니다," 그가 말했다. "제가 히포그리프에게 깊이 베였지요."
"히포그리프?" 엄브리지 교수가 이제 미친 듯이 갈겨쓰며 말했다.
"단지 그가 해그리드가 그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했는지를 듣지 못할 만큼 너무나 멍청했기 때문이지요," 해리가 성을 내며 말했다.
론과 헤르미온느는 같이 신음소리를 흘렸고 엄브리지 교수는 그녀의 머리를 천천히 해리의 방향으로 돌렸다.
"또 하룻밤의 구금에 처하겠어요,"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흐음,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루블리-플랭크 교수님, 그게 제가 여기 있을 이유 전부인 것 같군요. 당신은 시찰의 결과를 10일 내로 받게될 것입니다."
"틀림없이,"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말했고 엄브리지 교수는 뒤쪽의 잔디를 가로질러 성으로 향했다.
그 날 밤 해리가 엄브리지의 사무실을 떠난 때는 거의 자정이었고 그의 손은 이제 너무 심하게 피를 흘리고 있어 그가 손을 감쌌던 손수건을 축축하게 적시고 있었다. 그는 그가 들어섰을 때 휴게실이 비어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론과 헤르미온느가 그를 기다리며 앉아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아서 기뻤고 특히 헤르미온느가 비판적이기보다는 동정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그랬다.
"여기 있어," 그녀가 걱정스럽게 노란 액체가 담긴 작은 그릇을 그에게로 내밀며 말했다, "네 손을 거기에 담가, 걸러지고 절여진 머트랩[murtlap] 촉수 용해제야, 그게 도움이 될 거야."
해리는 그의 통증이 느껴지고 피가 흐르는 손을 그릇에 담갔고 굉장한 안심의 감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의 다리주변에서 몸을 말고 있던 크룩생크는 커다랗게 그르렁거리면서 해리의 무릎위로 뛰어올라서는 편안하게 앉았다.
"고마워," 그가 왼손으로 크룩생크의 귀 뒤를 긁어주며 고맙게 말했다.
"나는 여전히 네가 이것에 대해 불평해야 한다고 생각해," 론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싫어," 해리가 단호하게 말했다.
"맥고나걸이 알면 그녀는 완전히 돌아버릴 거야-"
"그래, 그녀는 아마도 그럴 거야," 해리가 둔하게 말했다. "그리고 너는 엄브리지가 누구든지 고등 장학관에게 불평하는 자는 즉시 해고당한다는 교육법령을 통과시키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론이 항변하려 그의 입을 열었지만 아무런 말도 나오지는 않았고 잠시 후 무효인 듯 입을 다시 다물었다.
"그녀는 지독한 여자야," 헤르미온느가 조그만 목소리로 말했다. "지독해. 있잖아, 막 네가 들어올 때 나는 론이랑...우리가 그녀에 대해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어."
"나는 독살을 제안했어," 론이 험악하게 말했다.
"아니야...내 말은, 그녀가 얼마나 끔찍한 선생님인가와 어떻게 우리가 그녀에게서 아무런 방어 마법도 배우지 못할 것인가에 대한 것,"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흐음, 우리가 그것에 대해서 뭘 할 수 있는데?" 론이 하품하며 말했다. "너무 늦었어, 안 그래? 그녀는 일자리를 얻었고, 그녀는 여기서 머물고, 퍼지는 그걸 확실하게 만들 거야."
"글쎄," 헤르미온느가 주저하듯 말했다. "있잖아, 내가 오늘 생각하고 있던 것은...." 그녀가 해리에게 가볍게 근심스런 눈초리를 던지더니 돌진하듯 말했다, "나는-어쩌면 우리가 그냥-그걸 그냥 우리끼리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뭐를 우리끼리 해?" 해리가 여전히 그의 손은 머트랩 용액에 띄워놓은 채 미심쩍은 듯 말했다.
"흐음-어둠의 마법 방어법을 우리끼리 배운다는 거야,"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쓸데없는 말은 그만 둬," 론이 투덜댔다. "너는 우리가 과외수업이라도 하길 바래? 너는 이제 겨우 둘째 주고 해리와 나는 숙제에 다시 깔려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거야?"
"그렇지만 이것은 숙제보다 훨씬 많이 중요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해리와 론이 그녀를 향해 눈을 크게 떴다.
"나는 이 우주에 숙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론이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당연히 있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해리는 평소에 그녀를 고무해오던 S.P.E.W.에 쏟던 것과 같은 열정으로 그녀의 얼굴이 갑작스럽게 빛나고 있는 것을 보았고 문득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그건 해리가 엄브리지의 첫 시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저기 바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무엇인가에 대해 우리 스스로를 준비시키는 거야. 우리가 정말 우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거라고. 만약 우리가 한해 내내 아무것도 배우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는 많은 것을 할 수 없어," 론이 좌절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말은, 좋아, 우리는 도서관에 가서 징크스에 관해 찾아볼 수 있고 시도하고 연습할 수는 있겠지-"
"아니, 네 말이 맞아, 우리는 그냥 책에서 배우는 단계는 지나왔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우리는 선생님이 필요해, 보다 나은 사람이고 우리에게 어떻게 마법을 사용하는지 보여줄 수 있고 우리가 잘못했을 때 정정해줄 수 있는 사람."
"만약 네가 루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해리가 입을 열었다.
"아니야, 아니야, 나는 루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야,"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그는 기사단과 뭐 그런 것들 때문에 너무 바쁘고 우리가 그를 볼 수 있는 시간이래 봤자 호그스미드에 갈 수 있는 주말뿐인데다 그리 충분할 정도로 자주 있지도 않아."
"그럼, 누구?" 해리가 그녀에게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헤르미온느는 거대한 한숨을 내쉬었다.
"그거 명확하지 않니?" 그녀가 말했다. "나는 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해리."
잠시 정적이 흘렀다. 가벼운 밤바람이 론 뒤의 창유리를 흔들었고 벽난로는 불이 사그라졌다.
"나에 대해서 뭐?" 해리가 말했다.
"나는 네가 우리에게 어둠의 마법 방어법을 가르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거야."
해리는 그녀를 응시하였다.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S.P.E.W.처럼 지나치게 동떨어진 계획을 고안했을 때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화난 눈빛을 교환할 준비를 하며 론에게로 돌아섰다. 그러나 론은 화난 듯이 보이지 않았고 해리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가볍게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가 말했다, "좋은 착상이야."
"뭐가 착상인데?"[what's an idea?는 의역으로 '너무 하는데'라는 듯이 있지만 문맥상 직역]
"너," 론이 말했다. "우리에게 그걸 하도록 가르치는 거."
"그렇지만..."
해리는 이제 그들 둘이 그를 놀리고 있다고 확신하면서 얼굴에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선생이 아니야, 나는-"
"해리, 너는 우리 학년에서 어둠의 마법 방어법에 있어 최고잖아,"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내가?" 해리가 이제 전례 없이 노골적으로 히죽거리며 말했다. "아니 나는 아니야, 너는 모든 시험에서 나를 이겼잖아-"
"실제로, 나는 그러지 않았어," 헤르미온느가 차갑게 말했다. "너는 우리가 3학년일 때 날 이겼어-우리가 함께 시험을 치기 위해 앉았고 실제로 과목을 아는 선생님을 가졌던 유일한 해였지. 그렇지만 나는 시험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야, 해리. 네가 한 일들을 봐!"
"무슨 말인데?"
"있잖아, 나는 내가 이렇게 멍청한 누군가를 나를 가르칠 사람으로 원하는지 확실치가 않아," 론이 약간 능글맞게 웃으면서 헤르미온느에게 말하고는 해리에게로 돌아섰다. "생각해봅시다," 그가 고일이 집중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어...1학년 때-너는 이름을 말해져선 안 되는 그로부터 돌을 구했지."
"그렇지만 그건 운이었어," 해리가 말했다. "기술이 아니었다고-"
"2학년 때," 론이 끼여들었다, "너는 바실리스크를 죽였고 리들을 파괴했지."
"그래, 그렇지만 폭스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나는-"
"3학년 때," 론이 더 커다랗게 말했다, "너는 백여 명의 디멘터들과 한번에 싸웠지-"
"너는 그게 요행이란 것을 알잖아, 만약 시간을 되돌리는 기구가-"
"작년," 론이 이제 거의 소리지르듯 말했다, "너는 다시 이름이 말해져선 안 되는 그와 싸웠지-"
"내 말 좀 들어!" 해리가 거의 화나듯 말했다. 론과 헤르미온느가 둘 다 능글맞게 웃고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냥 내 말을 들어, 알았지? 너희가 그런 식으로 말할 때는 그건 멋지게 들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은 운이었다고-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반쯤은 몰랐어, 나는 그것들 중 어느 것도 계획하지 않았고 나는 단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것만을 했다고, 그리고 나는 거의 항상 도움을 필요로 했어-"
론과 헤르미온느는 여전히 능글맞게 웃고 있었고 해리는 그의 화가 다시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는 스스로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조차 알 수 없었다.
"내가 아는 것보다 잘 아는 듯이 그렇게 히죽거리면서 앉아있지 말아, 나는 거기 있었어, 그렇지 않아?" 그가 격하게 말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 알았어? 그리고 나는 내가 어둠의 마법 방어법에 우수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이겨낸 것이 아니라고, 내가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이유는 도움이 제때 왔기 때문이야, 아니면 내가 제대로 추측했거나-그렇지만 나는 일을 전부 그르쳤을 뿐이야,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하나도 몰랐다고-그만 좀 웃어!"
머트랩 용액이 담긴 그릇이 바닥으로 떨어져 박살나버렸다. 그는 그가 일어선 것을 기억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서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크룩생크는 소파 밑으로 번개처럼 달려가 버렸고 론과 헤르미온느의 웃음은 사라졌다.
"너희는 그게 어떤 건지 몰라!너희는-너희 중 누구도-너희는 절대 그와 직면할 필요가 없었잖아, 안 그래? 너희는 그게 수업시간에 하는 거나 뭐 그런 것처럼 한 다발의 마법을 기억해서 그에게 던지는 거라고 생각해? 그 모든 시간동안 너희가 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너희와 죽음사이에는 너희 자신을 제외하면 아무것도 없다는 거야-너희 뇌나 창자나 아무거나-네가 살해되기 전이나, 고문 받기 전이나, 네 친구가 죽는 것을 보기 일보직전일 때 네가 직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그런 것-그리고 너희 둘은 거기에 앉아 내가 살아남아 여기에 서 있으니 똑똑한 소년이고 디고리가 멍청하고 그가 망치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너희는 그냥 이해하지 못해, 만약 볼드모트가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 그건 그냥 나로 지내는 것만큼 쉬웠을 거야-"
"우리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것도 말하고 있지 않았어, 친구," 놀란 듯이 론이 말했다. "우리는 디고리를 비난하고 있지 않았어, 우리는-너는 요점을 잘못 파악했어-"
그는 속수무책으로 얼굴이 굳어있는 헤르미온느를 바라보았다.
"해리," 그녀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모르겠어? 그거...그게 바로 우리에게 네가 필요한 이유야....우리는 그게 저-정말 어떤지 알 필요가 있다고...그를 직면하는 것...보-볼드모트를 직면한다는 것 말이야."
그것은 그녀가 볼드모트의 이름을 처음으로 말한 것이었고 그것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해리를 진정시켰다. 여전히 거칠게 호흡하며 그는 그가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손이 다시 끔찍하게 고동치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며 그의 의자로 다시 내려앉았다. 그는 그가 머트랩 용액의 그릇을 부수지 않았기를 바랬다.
"그럼...생각해봐," 헤르미온느가 조용하게 말했다. "으응?"
해리는 아무런 말할 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는 벌써 그가 화를 낸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었고 스스로가 무엇에 동의하는지도 거의 모르는 채 고개를 끄덕였다.
헤르미온느가 일어섰다.
"그럼, 나는 자러가겠어," 그녀가 확실히 평소 때만큼이나 평범한 목소리로 말했다. "엄...잘 자."
론 역시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 그가 해리에게 어색하게 물었다.
"그래," 해리가 말했다. "어...조금 뒤에. 이것 좀 치우게."
그는 바닥의 부서진 그릇을 가리켰고 론은 끄덕이며 떠났다.
"레파로[reparo]," 그의 지팡이를 부러진 도기 조각에 겨누며 툴툴거렸다. 그것들은 같이 날아올라 새것처럼 붙었지만 그릇에 머트랩 용액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갑자기 많이 피곤함을 느껴 일어나 론을 따라 올라가는 대신 그의 팔걸이 의자로 내려앉아 거기서 잠들었다. 그의 불안한 밤은 한번 더 긴 복도와 잠겨진 문들이 나오는 꿈들로 방해받았고 그는 다음날 다시 흉터에 통증을 느끼며 깨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