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4화 (14/49)

14。퍼시와 패드풋 

다음날 아침 해리는 그의 기숙사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다. 그는 잠깐동안 누워서 그의 침대 커튼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보이는 먼지의 소용돌이를 바라보며 그 날이 토요일이라는 사실을 음미했다. 학기의 첫 주는 하나의 거대한 마법의 역사시간처럼 영원토록 늘어진 것만 같았었다. 

졸리는 침묵과 산뜻하게 펼쳐지는 햇빛으로 보아 새벽이 막 지났을 때였다. 그는 침대주위의 커튼을 걷어내고 일어나 옷을 입기 시작했다. 멀리서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를 제외하면 들려오는 유일한 소리는 그의 그리핀도르 친구들의 느리고 깊은 숨소리밖에 없었다. 그는 그의 가방을 조심스레 열어 양피지와 깃펜을 꺼낸 다음 기숙사 바깥으로 나와 휴게실로 향했다. 

이제 꺼진 벽난로 옆의 그가 가장 좋아하는 찌부러진 낡은 팔걸이 의자로 바로 다가간 해리는 편안하게 앉아 주위를 둘러보며 양피지를 폈다. 하루가 끝날 때쯤이면 으레 휴게실을 뒤덮는 구겨진 양피지 조각 더미들과 낡은 곱스톤, 빈 원료 병들과 사탕 봉지들이 모두 없었고 헤르미온느의 집요정 모자들도 없었다. 막연하게나마 지금쯤 얼마나 많은 집요정들이 그들이 원하거나 말거나 간에 자유로워졌을지 의아해하며 해리는 잉크병의 뚜껑을 열고 깃펜을 담갔다. 그리고 열심히 생각하며 부드럽고 누르스름한 양피지 표면 3cm 위에서 깃펜을 멈추었다....그러나 잠시 후 그는 무엇을 말할지 완전히 잊어버린 채 비어있는 벽난로의 쇠창살을 응시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이제야 지난 여름동안 론과 헤르미온느가 그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어떻게 존재가능성이 있는 편지 도둑들에게 그들이 갖기를 원하지 않는 정보를 많이 주지 않으면서 그가 시리우스에게 지난주에 일어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묻고 싶어 좀이 쑤시는 그 모든 질문들을 물을 수 있을 것인가? 

그는 잠시동안 벽난로를 바라보며 움직임 없이 앉아있었다. 그리고는 마침내 결정을 내린 듯 한번 더 깃펜을 잉크병에 담그고 단호하게 양피지에 갖다대었다. 

친애하는 스누플즈에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여기로 돌아온 첫 번째 주는 너무 끔찍했어요, 저는 이제 

주말이라 정말 기쁘답니다. 

저희는 엄브리지 교수님을 새로운 어둠의 마법 방어법 선생님으로 모시게 되었어요. 

그녀는 스누플즈의 어머니만큼이나 좋답니다. 편지를 쓰는 이유는 지난밤에 제가 

엄브리지 교수님과 구금을 받던 중에 지난 여름에 편지에 썼던 일이 다시 일어났기 

때문이에요. 

저희는 저희의 가장 큰 친구를 그리워한답니다, 그가 곧 돌아오기를 바래요. 

답장 빨리 주시길 바래요. 

행운이 있기를, 

해리 

해리는 편지를 제 3자의 시점으로 보려고 노력하면서 몇 번을 읽었다. 그는 그들이 그가 무엇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지를-혹은 그가 누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이 편지를 읽기만 해서는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정말로 시리우스가 해그리드에 관한 단서를 집어내어 그들에게 언제 그가 돌아오는지를 알려주기를 바랬다. 해리는 해그리드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에 지나친 주의가 끌리는 경우를 대비해 그가 호그와트에 없는 동안은 직접적으로 물어보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것이 쓰는데 있어 매우 긴 시간을 요한 매우 짧은 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편지를 쓰는 동안 햇빛은 방의 중도까지 기어 들어와 있었고 이제 그는 위쪽의 기숙사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는 소리를 멀리서 들을 수 있었다. 양피지를 신중하게 봉하면서 그는 초상화 구멍으로 나가 부엉이방[Owlery]으로 향했다. 

"내가 너라면 그쪽 길로는 가지 않겠어." 거의 목이 없는 닉이 그가 복도를 지나갈 때 벽을 지나 당황한 듯이 바로 그의 쪽으로 표류해오며 말했다. "피브스가 내려가는 복도 중간에 파라셀루스의 흉상을 지나가는 다음 사람을 위해 재미나는 장난을 계획하고 있거든. 

"파라셀루스가 사람의 머리위로 떨어지는 것도 포함되어 있나요?" 해리가 물었다. 

"기묘하게도, 맞아," 거의 목이 없는 닉이 지루한 목소리로 말했다. "교활함은 피브스의 강점이 아니었지. 나는 가서 피투성이 바론이나 찾아봐야겠구나....그는 아마 저 짓을 멈출 수 있을 거야...나중에 보자, 해리...." 

"예, 잘 가세요," 해리가 부엉이방으로 가는데, 보다 오래 걸리지만 보다 안전한 길을 선택하려고 왼쪽으로 도는 대신 오른쪽으로 돌며 말했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이 보이는 창문을 지나갈 때 그는 기분이 좋아짐을 느꼈다. 그는 나중에 연습이 있었고 그는 마침내 퀴디치 경기장에 다시 설 수 있을 것이었다- 

무언가가 그의 발꿈치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는 아래를 내려다보았고 관리자의 비쩍 마른 회색 고양이인 노리스 부인이 그를 살금살금 지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생각에 잠긴 윌프레드 조각 뒤로 사라지기 전에 등불 같은 노란색 눈으로 그를 잠시동안 바라보았다. 

"나는 아무런 나쁜 짓도 하고있지 않아," 해리가 그녀의 뒤에다 소리쳤다. 그녀는 틀림없이 그녀의 상관에게 보고하러 가는 고양이의 낌새를 풍기고 있었지만 해리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에게는 확실하게 토요일 아침에 부엉이방으로 걸어 올라갈 권리가 있었다. 

해리가 부엉이방으로 들어설 때는 태양이 하늘 높이 떠 유리 없는 창문을 그의 눈을 부시게 만들고 있었다. 이른 아침이라 다소 불안한 수백 마리의 부엉이가 서까래 위에 둥지를 틀고 있었고 그들 중 몇몇은 막 사냥에서 돌아온 것이 분명했으며 그 둥근 방으로 굵고 빛나는 햇빛이 십자를 그리며 내려있었다. 그가 헤드위그를 찾느라 목을 길게 빼고 머뭇거리며 자그만 동물의 뼈 위로 지나가자 짚으로 덮인 바닥에서 우두둑거리는 소리가 조금 났다. 

"거기 있었구나," 그가 둥근 천장 꼭대기 근처의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리 내려와, 네가 전해줄 편지가 있어." 

낮게 부엉 거리는 소리와 함께 그녀가 그녀의 커다란 흰색 날개를 펴고 그의 어깨로 날아 내려왔다. 

"그래, 나도 이것의 겉봉에 '스누플즈'라고 적힌 것을 알아," 그가 그녀에게 말하고는 그녀의 부리에 편지를 물려주면서 정확한 이유를 모른 채 속삭였다, "그렇지만 이건 시리우스 꺼야, 알았지?" 

그녀는 그녀의 호박색 눈을 한번 깜박였고 그는 그것을 그녀가 이해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러면 조심해서 다녀와," 해리가 말했고 그녀를 창문으로 데려갔고 그의 팔에 잠깐동안 눌리는 느낌과 함께 헤드위그가 눈부시게 빛나는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는 그녀가 조그만 검은색 점이 되어 사라질 때까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의 시선을 해그리드의 오두막으로 돌렸다. 이 창문에서 확실하게 보였고 그만큼 확실하게 사람이 살지 않는 것 같았다. 굴뚝에는 연기가 오르지 않았고 커튼은 드리워져있었다. 

금지된 숲의 나무 꼭대기들이 가벼운 산들바람에 흔들거렸다. 해리는 나중의 퀴디치에 대해 생각하면서 상쾌한 공기를 그의 얼굴에 느끼며 그것들을 보았다...그리고 그는 그것을 보았다. 호그와트의 객차를 끄는 것과 똑같은 거대하고 파충류 같으며 검은색의 가죽 같은 날개가 있는 말이 익룡의 그것처럼 날개를 넓게 펼치며 나무들 밖으로 괴기하고 거대한 새같이 날아오르는 것을. 그것은 거대한 원을 그리며 비상하고는 다시 나무사이로 잠겨버렸다. 모든 것은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고 해리는 그의 심장이 미친 듯이 고동치고있다는 것이 아니었다면 그가 무엇을 보았는지 믿기가 힘들었을 것이었다. 

그의 뒤에서 부엉이방의 문이 열렸다. 그는 깜짝 놀라 펄쩍 물러서며 재빨리 돌아섰고 편지와 소포를 들고 있는 초 챙을 볼 수 있었다. 

"안녕," 해리가 자동적으로 말했다. 

"아...안녕," 그녀가 숨가쁘게 말했다. "나는 이렇게 이른 시간에 누가 여기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나는 5분전에야 오늘이 우리 엄마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았거든." 

그녀는 소포를 들어 보였다. 

"그래," 해리가 말했다. 그의 뇌가 멈추어 버린 것만 같았다. 그는 뭔가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을 말하고 싶었지만 그 끔찍한 날개 달린 말들의 기억이 그의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좋은 날씨야," 그가 창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의 내면은 당황해서 오그라들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날씨. 그는 날씨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으응," 초가 적당한 부엉이를 찾으러 둘러보면서 말했다. "퀴디치하기에 좋은 날씨야. 지난주 내내 밖에 나가보지 못했어, 너는 나가봤어?" 

"아니," 해리가 말했다. 

초는 학교의 외양간 부엉이를 하나 선택했다. 그녀는 그것을 구슬려서 그녀의 팔로 불러 내렸고 부엉이는 그녀가 소포를 달 수 있도록 친절하게 다리를 내밀었다. 

"있잖아, 이제 그리핀도르는 새로운 파수꾼을 뽑았어?" 그녀가 물었다. 

"그래," 해리가 말했다. "내 친구 론 위즐리야, 알아?" 

"그 토네이도를 싫어하는 사람?" 초가 조금 차갑게 말했다. "그가 조금이나 도움이 돼?" 

"어," 해리가 말했다, "그럴 것 같아. 나는 그의 예선을 보지 못했지만 말이야, 나는 구금에 있었어." 

초가 바라보았다. 소포는 부엉이의 다리에 반쯤 매달려 있을 뿐이었다. 

"그 엄브리지라는 여자는 구역질이 나,"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가 어-어-어떻게 죽었는가에 대한 사실을 말한 것만으로 너를 구금에 처하다니. 모두가 그것에 대해 들었어, 그건 온 학교에 퍼져있어. 너는 정말 그녀에게 용감하게 대항했어." 

해리의 가슴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부풀어올라 그는 마치 실제로 부엉이들의 분비물이 온통 덮인 바닥으로부터 몇 인치 떠오른 것만 같았다. 누가 멍청한 날아다니는 말에 신경을 쓰겠는가, 초는 그가 정말로 용감했다고 생각한다.... 잠시동안 그는 실수하는 척하며 그녀의 소포를 부엉이에 매는 것을 도와주며 그의 상처 난 손을 보여주는 것을 생각해보았다....그러나 그 두근두근하는 생각이 떠오른 순간에 부엉이방의 문이 다시 열렸다. 

관리자인 필치가 씨근거리며 방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의 움푹하고 핏줄이 보이는 뺨에는 보랏빛 얼룩이 있었고 그의 턱은 떨리고 있었으며 그의 가늘고 회색인 머리칼은 흐트러져 있었다. 그걸로 봐서 그는 여기로 뛰어온 것이 분명했다. 노리스 부인이 배고픈 듯 야옹 거리면서 머리 위의 부엉이들을 응시하고는 그의 발꿈치로 빠르게 걸어갔다. 위쪽에서는 침착하지 못한 날갯짓들이 이어졌고 커다란 갈색 부엉이는 위협하듯이 부리를 딱딱거리고 있었다. 

"아하!" 필치가 한 걸음 해리에게로 다가서며 말했고 그의 늘어진 볼은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나는 네가 대량의 똥폭탄을 주문하려고 했다는 비밀 정보를 받았지!" 

해리는 팔짱을 끼고 관리자를 응시했다. 

"내가 똥폭탄을 주문하고 있다고 누가 당신에게 말했나요?" 

초 역시 눈살을 찌푸리며 해리에서 필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한쪽 다리로 서있기 피곤했던 그녀 팔 위의 외양간 부엉이는 설득하는 듯이 부엉 댔지만 그녀는 그걸 무시해버렸다. 

"나는 내 출처를 가지고 있지," 필치가 반쯤 만족한 목소리로 쉿쉿거리 듯이 말했다. "네가 무엇을 보내려고 하든지 간에 그걸 내놔." 

그가 편지를 보내는 데 있어서 빈둥거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하면서 해리가 말했다, "그럴 수 없어요, 보냈어요," 

"보냈다고" 필치가 말했고 그의 얼굴은 분노로 뒤틀리고 있었다. 

"보냈어요," 해리가 조용하게 말했다. 

필치는 그의 입을 분노한 듯이 열었다, 잠깐동안 입을 실룩이고 나서 꼼꼼하게 해리의 로브를 살펴보았다. "네가 그걸 네 주머니에 갖고 있지 않은 것을 내가 어떻게 아느냐?" 

"왜냐하면-" 

"내가 그가 보내는 것을 보았어요," 초가 성내며 말했다. 

필치가 그녀를 돌아보았다. 

"네가 봤다고-?" 

"그래요, 내가 봤어요," 그녀가 사납게 말했다. 

잠깐의 정적동안 필치는 초를 노려보았고 초도 필치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관리자는 발꿈치를 돌려 발을 질질 끌며 문으로 향했다. 그는 손을 문의 손잡이에 올린 채 다시 해리를 돌아보았다. 

"내가 똥폭탄 냄새를 많이 맡는다면..." 

그는 뚜벅거리며 계단을 내려갔고 노리스 부인은 마지막으로 갈망하듯 부엉이들을 바라보고는 그를 따라갔다. 

해리와 초는 서로를 바라보았다. 

"고마워," 그가 말했다. 

"괜찮아," 초가 마침내 외양간 고양이의 다른 다리에 소포를 고정시키며 말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약간 홍조가 띄어있었다. "너는 똥폭탄을 주문하던 게 아니었지?" 

"그래," 해리가 말했다. 

"그가 왜 네가 그런다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어," 부엉이를 창문으로 가져가며 그녀가 말했다. 

해리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는 이상하게도 그녀의 존재가 그에게 그렇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확실히 얼떨떨해 있었다. 

그들은 같이 부엉이방을 떠났다. 성의 서쪽 탑으로 향하는 복도의 입구에서 초가 말했다, "나는 이쪽으로 가. 흐음, 그럼...그럼 나중에 보자, 해리." 

"그래...나중에 보자." 

그녀는 그에게 미소를 짓고는 가버렸다. 그는 살짝 기운이 북돋아진 것을 느끼며 계속 걸었다. 그는 한번도 스스로를 당황시키지 않으며 그녀와 완전한 대화를 할 수 있었다....너는 정말 그녀에게 용감하게 대항했어....그녀가 그를 용감하다고 했다....그는 그가 살아남은 것에 대해 그를 싫어하지 않았다.... 

물론, 그녀는 케드릭을 더 좋아했다, 그는 그것을 알았다....그가 케드릭보다 먼저 그녀에게 무도회에 가자고 청하기만 했다면, 상황은 확실히 달라졌을 것이었다....그녀는 해리가 그녀에게 청했을 때 거절하며 정말로 미안한 듯이 보였다.... 

"좋은 아침이야," 해리가 대연회장의 그리핀도르 테이블에서 론과 헤르미온느와 합류하며 활기차게 말했다. 

"뭐 때문에 그렇게 기분 좋아 보이는 거야?" 론이 해리를 놀란 듯이 바라보며 물었다. 

"엄...나중에 퀴디치 하잖아," 해리가 베이컨과 달걀이 담겨있는 커다란 접시를 그의 앞으로 당기며 행복하게 말했다. 

"아...그래..." 론이 말했다. 그는 먹고있던 토스트 조각을 내려놓고는 호박주스를 커다랗게 한 모금 들이켰다. 그리고는 말했다, "있잖아...너는 나랑 조금 빨리 나갈 것은 아니지, 그렇지? 그냥-어-훈련 전에 나 연습 좀 시켜줄래? 내가 할 수 있으면, 그게, 약간 적응되도록..." 

"그래, 좋아," 해리가 말했다. 

"저기, 나는 네가 그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헤르미온느가 진지하게 말했다, "너희 둘 다 정말 숙제는-" 

그러나 그녀는 말을 멈추었다. 아침 우편이 도착하고 있었고 평소처럼 예언자 일보가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부엉이의 부리에 물린 채 그녀의 앞으로 날아왔다. 그 부엉이는 아슬아슬하게 설탕 그릇을 지나 착륙해 다리를 내밀었고 헤르미온느는 너트를 그것의 가죽 주머니에 넣은 후 신문을 받아 첫 페이지를 비평적으로 훑어보았다. 부엉이는 다시 날아가 버렸다. 

"흥미로운 거 뭐 좀 있어?" 론이 말했고 해리가 미소지었다-그는 론이 그녀를 숙제에 대한 이야기서 떼어 내려고 열심인 것을 알았다. 

"아니," 그녀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냥 운명의 여신들의 베이스 연주자가 결혼한다는 그런 허튼 소리들...." 

그녀는 신문을 펼쳤고 그 뒤로 사라져버렸다. 해리는 다른 계란과 베이컨을 먹는 것에만 정신을 집중했다. 론은 다소 정신이 팔린 듯 높은 창문을 응시하고 있었다. 

"잠깐만," 헤르미온느가 갑작스럽게 말했다. "아, 안 돼...시리우스!" 

"무슨 일이야?" 해리가 말했다. 그리고 그는 너무 심하게 신문을 낚아채어 신문이 반으로 찢어지고 말았고 그와 헤르미온느가 반쪽씩 들고있는 꼴이 되고 말았다. 

"'마법부는 믿을 만한 정보통으로부터 악명 높은 대량 살인자...어쩌고저쩌고...가 현재 런던에 숨어있다는 비밀 정보를 받았다!'" 헤르미온느가 고민에 찬 낮은 목소리로 그녀의 반쪽에서 읽었다. 

"루시우스 말포이, 무엇이라도 걸겠어," 해리가 낮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확실히 승강장에서 시리우스를 알아봤어...." 

"뭐?" 깜짝 놀란 론이 말했다. "그런 말 한 적-" 

"쉬!" 다른 둘이 말했다. 

"...'마법부는 마법사 사회에 블랙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열세 명의 사람을 살해했고...아즈카반에서 탈옥했으며...' 평소의 시시한 말들이야," 그녀의 반쪽을 걱정스럽게 해리와 론에게로 내려놓으며 헤르미온느가 말을 끝맺었다. "흐음, 그는 다시 그 집에서 나올 수 없을 거야, 그게 다야," 그녀가 중얼거렸다. "덤블도어는 그에게 그러지 말라고 경고했어." 

해리는 우울하게 그가 찢은 예언자 일보의 조각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대부분의 페이지는 염가에 팔고있는 것이 분명한 말킨스 부인의 모든 행사를 위한 로브에 대한 선전으로 발려있었다. 

"이봐!" 그가 헤르미온느와 론 모두 볼 수 있게 신문을 펼쳐 누르며 말했다. "이것 봐!" 

"나는 내게 필요한 로브는 다 가지고 있어," 론이 말했다. 

"아니," 해리가 말했다, "봐...여기 작은 부분..." 

론과 헤르미온느는 그것을 읽기 위해 몸을 숙였다. 그 기사는 거의 1인치 길이였고 난의 가장 밑,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마법부로의 불법침입 

클레팜 라버넘 가든 2번지 거주하는 38세, 

스투르지스 포드모어는 8월 31일 마법부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강도질을 하려한 죄로 위 

젠가모트에 회부되었다. 포드모어는 그가 새 

벽 1시에 1급 보안 문을 통과하려 시도하는 

것을 발견한 마법부의 경비마법사인 에릭 먼 

치[Eric Munch]에 의해 체포되었다. 스스로 

변호를 거부한 포드모어는 두 가지 모두의 

죄목으로 유죄판결 되어 아즈카반에서의 6 

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스투르지스 포드모어?" 론이 느릿느릿하게 말했다, "그는 머리에 이엉을 인 것 같은 사람이잖아, 그렇지? 그는 기사-" 

"론, 쉬!" 헤르미온느가 겁먹은 듯한 눈길로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아즈카반에서 6개월이라고!" 놀란 해리가 중얼거렸다. "그냥 문 하나 지나가려 한 죄로!" 

"바보 같은 소리 말아, 그냥 문을 통과하려 한 게 아니야-도대체 새벽 1시에 마법부에서 그가 뭘 하고 있었던 거지?" 헤르미온느가 속삭였다. 

"너희는 그가 뭔가 기사단을 위한 것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론이 중얼거렸다. 

"잠깐만...." 해리가 천천히 말했다. "스투르지스는 와서 우리가 떠나는 것을 보게 되어있었어, 기억나? 그리고 무디는 그가 나타나지 않아서 성을 냈었지, 그걸로 봐서는 그가 그들을 위한 임무에 있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아, 안 그래?" 

"글쎄, 어쩌면 그들은 그가 잡힐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도 몰라,"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그건 하나의 음모일 수 있어!" 론이 흥분하여 외쳤다. "아니야-들어봐!" 헤르미온느의 얼굴에 떠올라있는 위협하는 표정에 목소리를 극적으로 낮추며 그가 계속했다. "마법부는 그가 덤블도어의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의심한 거야-모르겠어-그들은 그를 마법부로 꼬여낸 거야, 그는 문을 지나가려고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거야! 어쩌면 그들이 그를 잡으려고 지어낸 걸지도 몰라!"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이것을 생각해보는데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해리는 그것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 헤르미온느는 약간 감동 받은 듯한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그거 알아,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거야." 

그녀는 그녀의 반쪽 신문을 생각에 잠긴 채 접었다. 해리가 그의 나이프와 포크를 내려놓았을 때야 그녀는 공상에서 빠져나온 것 같았다. 

"맞아, 그래, 나는 우리가 먼저 스프라우트가 낸 자가수정 하는 관목에 대한 수필에 먼저 달려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우리가 운이 좋다면 점심식사 전에 맥고나걸의 인애니매투스 컨주러스[Inanimatus Conjurus]를 시작할 수 있을 거야...." 

[Inanimatus Conjurus 는 Inanimate Conjuration으로 추측합니다. 추측이 맞다면 '죽이는 주문'이 되는데,,,쿨럭;] 

해리는 위층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숙제더미에 생각이 미치자 약간의 쑤시는 듯한 죄책감을 느꼈다. 그렇지만 하늘은 맑고, 상쾌한 푸른색이었으며 그는 일주일 동안이나 그의 파이어볼트를 타지 못했다.... 

"그게, 우리가 그걸 오늘밤에 할 수 있다는 거야," 론과 해리가 그들의 빗자루를 어깨에 둘러멘 채 퀴디치 경기장으로 향하며 말했다. 그들이 그들의 모든 O.W.L.을 실패하고 말 거라는 헤르미온느의 무시무시한 경고가 아직도 그들의 귓가에 울리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내일이 있잖아. 그녀는 숙제에 지나치게 매달려, 그게 문제야...." 잠깐 정적이 흐르고 그가 조금 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너는 그녀가 우리가 그녀의 것을 베끼지 못한다고 했을 때 진심이었다고 생각해?" 

"어, 그래," 해리가 말했다. "그래도, 이것 역시 중요해, 우리는 퀴디치팀에 남아있으려면 연습을 해야만 한다고...." 

"그래, 맞았어," 론이 기운 나는 듯이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 전부를 할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있으니까...." 

해리는 퀴디치 경기장으로 다가서며 그의 오른쪽 너머로 어둡게 흔들리고 있는 금지된 숲의 나무들을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거기에서 날아 나오지 않았다. 먼 곳의 부엉이방 주위에서 퍼덕이는 몇몇 부엉이를 제외하면 하늘은 공허했다. 날아다니는 말들은 그에게 아무런 해도 가하지 않았고 그는 그것을 마음에서 지워버렸다. 

그들은 탈의실의 벽장에서 공들을 모았고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해리는 추격꾼을 맡아 퀘이플을 론 너머로 넘기려고 노력했다. 해리는 론이 정말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해리가 그 너머로 넣으려 시도한 골의 3/4를 막아내었고 연습시간이 길어질 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 몇 시간 후에 그들은 학교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고 그 동안 헤르미온느가 그들이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으며 실제 훈련을 위해 다시 퀴디치 경기장으로 돌아왔다. 그들이 탈의실에 들어섰을 때는 안젤리나를 제외한 모든 팀원들이 이미 와 있었다. 

"괜찮아, 론?" 조지가 그에게 눈짓하며 말했다. 

"어," 경기장으로 내려가며 점점 더 조용해지던 론이 말했다. 

"우리 모두에게 실력을 뽐낼 준비가 됐어, 역겨운 반장?" 프레드가 헝클어진 머리에다 얼굴에는 약간 심술궂은 웃음을 지은 채 그의 퀴디치 유니폼의 목 부분에서 튀어나오며 말했다. 

"시끄러워," 처음으로 그의 유니폼을 당겨 입으며 론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그것들이 약간 넓은 어깨를 가졌던 올리버 우드의 것이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것들은 론에게 썩 잘 맞았다. 

"좋아 모두들," 벌써 갈아입은 안젤리나가 주장의 사무실에서 나오며 말했다. "가자, 앨리샤와 프레드, 공 상자 좀 가지고 나와 줘. 오, 바깥에 보고있는 사람들이 몇몇 있지만 나는 너희가 그냥 그들을 무시하기를 바래, 알았지?" 

그녀의 무관심한 척하는 목소리의 무엇인가가 해리로 하여금 초대받지 않은 방문객들이 누구인지를 안다는 느낌을 받게 했고 과연 그들이 탈의실에서 나와 빛나는 햇빛 아래의 경기장으로 나왔을 때 경기장을 커다랗게 울리는 조롱과 야유소리가 슬리데린의 퀴디치팀과 그에 어울리는 측근들로부터 터져 나왔다. 

"위즐리들이 타고있는 게 뭐지?" 말포이가 냉소적인 느릿느릿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왜 아무도 비행 주문을 저런 곰팡이 핀 낡은 통나무에 걸지는 않는 거지?" 

크레이브와 고일, 팬시 파킨슨은 크게 웃어대었고 웃음소리로 비명을 질러대었다. 론은 그의 빗자루에 올라타 땅을 걷어찼고 해리가 뒤에서 그의 귀가 붉게 변하는 것을 바라보며 그를 따랐다. 

"무시해버려," 그가 론을 따라잡으려고 속도를 높이며 말했다. "우리는 경기 후에 누가 웃고있는지를 볼 거야...." 

"바로 그 태도가 내가 원한 태도야, 해리," 안젤리나가 그들 주위로 퀘이플을 팔 아래 낀 채 솟아오르며 만족스럽게 말하고는 속도를 낮추어 공중에 정렬한 그녀의 팀 앞에서 공중을 떠돌았다. "좋아 모두들, 우리는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패스부터 시작하겠어, 모든 팀원들은-" 

"이봐, 존슨, 그 머리모양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팬시 파킨슨이 밑에서 새된 소리를 질렀다. "왜 아무도 그들의 머리에서 벌레들이 기어 나오는 듯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 하는 거지?" 

안젤리나는 그녀의 길게 땋은 머리를 얼굴에서 걷어내고 조용하게 말했다, "그러면 흩어져,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나 보자고...." 

해리는 다른 사람들을 남겨두고 경기장의 먼 구석으로 날았다. 론은 반대쪽 골 쪽으로 급강하해갔다. 안젤리나는 퀘이플을 한 손으로 들어 올려 프레드에게로 세게 던졌고 프레드는 조지에게, 조지는 해리에게, 해리는 론에게 던졌고 론은 그것을 떨어뜨렸다. 

말포이를 위시한 슬리데린들은 웃음으로 고함과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퀘이플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잡으려고 전속력으로 질주하던 론은 급강하 도중 어수선하게 수평비행으로 돌아가다가 그의 빗자루 위에서 옆으로 미끄러지고 말았고 다시 얼굴을 붉히면서 날아 올라왔다. 해리는 프레드와 조지가 눈길을 주고받는 것을 보았지만 그들의 성격에 어울리지 않게 그들 모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해리는 그것을 고맙게 느꼈다. 

"패스해, 론," 안젤리나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듯이 소리쳤다. 

론은 퀘이플을 앨리샤에게, 앨리샤는 해리에게, 해리는 조지에게로 패스했다.... 

"이봐, 포터, 네 상처는 어때?" 말포이가 말했다. "드러누울 필요가 없는 거 확실해? 그래야 겠지, 뭐, 병동에서 꼬박 한 주를 지냈으니, 그게 네 기록이지, 안 그래?" 

프레드는 안젤리나에게로 패스했고 그녀는 역으로 해리에게로 패스했다. 그는 기대하고있지 않았었지만 손가락의 끝으로 간신히 잡아내었고 빠르게 론에게로 패스했다. 론은 그것을 향해 돌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놓치고 말았다. 

"이제 분발해, 론," 안젤리나가 론이 퀘이플을 쫓아 땅으로 다시 날아가자 뿌루퉁하게 말했다. "주의를 기울여." 

다시 론이 날아 올라왔을 때 퀘이플과 론의 얼굴 중 어느 것이 더 짙은 진홍색인지를 말하기가 어려웠다. 말포이와 다른 슬리데린들은 웃음으로 울부짖고 있었다. 

세 번째 시도에서 론은 퀘이플을 잡아낼 수 있었지만 아마도 안심할 수 없었던 그는 그것을 너무 열광적으로 던져 그것은 케이티의 편 팔 위로 날아올라 그녀의 얼굴을 세게 치고 말았다. 

"미안해!" 론이 그가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는지 보려고 앞으로 날아가며 끙끙거렸다. 

"네 위치로 돌아가, 그녀는 괜찮아!" 안젤리나가 명령했다. "그렇지만 네가 팀원에게 패스를 할 때는 그녀를 그녀의 빗자루에서 떨어뜨리려고 노력하지는 말도록 해, 그래주지 않겠어? 우리는 그걸 위해서는 블러저가 있다고!" 

케이티의 코는 피를 흘리고 있었다. 아래쪽의 슬리데린들은 이제 발을 굴러대며 야유하고 있었다. 프레드와 조지가 케이티에게 모였다. 

"여기, 이거 받아," 프레드가 그녀에게 뭔가 작고 보라색을 띈 것을 그의 주머니에서 꺼내 내밀며 말했다. "금방 괜찮아 질 거야." 

"좋았어." 안젤리나가 외쳤다, "프레드, 조지, 가서 너희 방망이와 블러저를 가져와. 론, 골대로 가서 서, 해리, 내가 신호를 하면 스니치를 풀어. 우리는 당연히 론의 골을 노릴 거야." 

해리는 쌍둥이들의 뒤를 따라 급강하하여 스니치를 가지러 갔다. 

"론은 확실히 멍청한 짓을 잘하고 있어, 그렇지?" 그들 셋이 공이 들어있는 상자에 착륙해 블러저와 스니치를 뽑아내며 프레드가 툴툴거렸다. 

"그는 약간 신경이 날카로울 뿐이야," 해리가 말했다. "오늘 아침에 내가 그와 연습할 때는 괜찮았어." 

"그래, 글쎄, 나는 그가 너무 빨리 야위지나 말았으면 좋겠어," 프레드가 우울하게 말했다. 

그들은 공중으로 돌아왔다. 안젤리나가 그녀의 호루라기를 불자 해리는 스니치를 풀었고 프레드와 조지는 블러저를 놓아주었다. 그때부터 해리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거의 알 수가 없었다. 작고 파닥이는 금빛 공을 다시 잡는 것은 그의 일이었다. 그것은 수색꾼의 팀에 150점의 득점을 의미했고 그렇게 하는데는 막대한 속도와 기술이 필요했다. 그는 빙글빙글 돌며 가속했고 추격꾼들의 안과 바깥으로 날아다녔다. 따뜻한 가을 공기가 그의 얼굴을 때려대었고 먼 곳에서 들려오는 슬리데린들의 외침소리가 그의 귓가에서 너무나 무가치하게 울렸다....그러나 너무 일찍 호루라기가 그를 다시 멈추어 세웠다. 

"그만-그만-그만!" 안젤리나가 비명을 질렀다. "론-중간 골대가 비어있어!" 해리는 다른 두 골대를 완전히 비워둔 채 왼쪽 골대 앞에 떠있는 론을 바라보았다. 

"아...미안해..." 

"추격꾼들을 보면서 계속해서 움직이란 말이야!" 안젤리나가 말했다. "골대를 방어해야만 때나 주위를 선회해야 하지 않는 이상 가운데 위치에 머물러, 어느 한쪽으로 막연하게 떠다니지 말란 말이야, 그게 네가 지난 세 골을 용납한 이유야!" 

"미안해..." 론이 다시 말했다. 그의 붉은 얼굴은 밝은 푸른색 하늘에 대조되어 봉홧불처럼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케이티, 그 코피 좀 어떻게 할 수 없어?" 

"점점 나빠지고 있을 뿐이야!" 케이티가 피가 흐르는 것을 소매로 막으려고 노력하며 탁한 목소리로 말했다. 

해리는 걱정스럽게 주머니를 뒤지고있는 프레드를 돌아보았다. 해리는 프레드가 무언가 보라색을 꺼내어 잠시 살펴보더니 케이티를 돌아봤고 완전히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짓는 것을 보았다. 

"흐음, 다시 해보자," 안젤리나가 말했다. 그녀는 이제 일어서서 "그리핀도르는 패배자다, 그리핀도르는 패배자다," 라고 외쳐대는 슬리데린들을 무시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빗자루 위에 앉은 그녀의 모습에는 어떤 엄숙함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그들은 안젤리나가 휘슬을 불기 전까지 채 3분도 날지 못했다. 막 반대쪽 골대에서 회전하는 스니치를 발견한 해리는 뚜렷하게 감정이 상하는 것을 느끼며 멈춰 섰다. 

"이번에는 뭐야?" 그가 그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앨리샤에게 참을성 없이 물었다. 

"케이티," 그녀가 짧게 말했다. 

해리는 안젤리나와 프레드, 조지가 가능한 한 빠르게 케이티 쪽으로 날아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해리와 앨리샤도 그녀의 방향으로 속도를 높였다. 안젤리나가 제때에 훈련을 멈춘 것이 확실했다. 케이티가 이제 분필처럼 하얗게 되어있었고 피로 덮여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병동으로 가야 해," 안젤리나가 말했다. 

"우리가 데려가겠어," 프레드가 말했다. "그녀는-어-분명히 실수로 블러드 블리스터포드를 삼킨 것이 분명해-" 

[블러드 블리스터포드 : Blood Blisterpod, blood는 피, blister는 물집, pod는 꼬투리라는 뜻이 있더군요, 한글로 어떻게 매끄럽게 바꿀지를 몰라, 어차피 과자이름이니까, 소리나는 대로 표기합니다.] 

"이런, 몰이꾼과 추격꾼 없이 연습을 계속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프레드와 조지가 케이티를 양쪽에서 부축하며 성으로 날아가 버리자 안젤리나가 우울하게 말했다. "가자, 가서 갈아들 입자고." 

슬리데린들은 그들이 탈의실로 발을 끌며 들어오는 동안 계속해서 외쳐대고 있었다. 

"연습은 어땠어?" 해리와 론이 1시간 반이 지난 후에 초상화 구멍으로 그리핀도르 휴게실로 들어서자 헤르미온느가 다소 차갑게 물었다. 

"그건-" 해리가 입을 열었다. 

"완전히 망했어," 론이 헤르미온느 옆의 의자에 내려앉으면서 공허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론을 바라보았고 그녀의 싸늘함은 녹은 것처럼 보였다. 

"글쎄, 그건 네 첫 번째 연습이었고," 그녀가 위로하듯 말했다, "시간이 지나야만-" 

"누가 그걸 망친 게 나라고 했지?" 론이 날카롭게 말했다. 

"아무도," 놀란 듯한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나는-" 

"너는 내가 소용없다고 생각했어?" 

"아니야, 물론 아니야! 그냥, 네가 그게 망했다고 하기에 나는 단지-" 

"나는 가서 숙제나 좀 해야겠어," 론이 화내며 말하고는 남자 기숙사로 향하는 계단으로 발을 구르며 올라가서는 시야에서 사라져버렸고 헤르미온느는 해리에게로 돌아섰다. 

"그가 망쳤어?" 

"아니야," 해리가 충성스럽게 말했다. 

헤르미온느는 그녀의 눈썹을 치켜올렸다. 

"글쎄, 나는 그가 더 잘할 수 있었을 것 같아," 해리가 중얼거렸다, "그렇지만 네가 말했듯이, 그건 단지 첫 번째 훈련일 뿐이었고...." 

해리와 론 둘 다 그 날 밤에 그들의 숙제에 그리 많은 진척을 이루어낸 것 같지는 않았다. 해리는 론이 퀴디치 연습에서 잘 하지 못한 것에 정신이 팔려있는 것을 알았고 그 스스로도 "그리핀도르는 패배자다" 라는 외침을 그의 머리 밖으로 몰아내는데 곤란을 겪고 있었다. 

그들은 일요일 하루종일을 휴게실에서 그들 주위의 방이 채워지고 비워질 동안 그들의 책에 묻혀 보냈다. 날씨는 또 청명하고 선선했으며 대부분의 그리핀도르들은 그것이 그 해의 마지막 햇빛이라도 되는 듯이 즐기며 운동장에서 보냈다. 저녁이 되자 해리는 마치 누군가가 그의 뇌를 두개골 쪽으로 계속해서 쳐대는 것처럼 느껴졌다. 

"있잖아, 우리는 아마도 주중에 노력을 해서 보다 많은 숙제를 해놓았어야 했을 거야," 마침내 맥고나걸 교수의 인애니매투스 컨주러스 주문에 대한 긴 수필을 옆에 내려놓고 시니스트라 교수의 똑같이 길고 어려운 목성의 달에 관한 수필로 비참하게 돌아서며 해리가 론에게 중얼거렸다. 

"그래," 가볍게 충혈 된 눈을 비비고는 다섯 번째로 잘못 쓴 양피지 조각을 그들 옆의 불로 던져 넣으며 론이 말했다. "있잖아...우리 그냥 헤르미온느에게 우리가 그녀의 숙제를 볼 수 있는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해리는 그녀를 힐긋 보았다. 그녀는 크룩생크를 무릎에 올려놓은 채 앉아서 지니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그녀의 앞 공중에서는 뜨개질바늘이 번쩍이며 못생긴 집요정 양말을 짜고 있었다. 

"안 돼," 그가 무겁게 말했다, "너는 그녀가 허락하지 않으리란 것을 알잖아." 

그리고 그들은 창문 바깥의 하늘이 계속해서 어두워질 동안 일을 계속했다. 천천히 휴게실의 군중은 줄어들기 시작했고 11시 반이 되었을 때 헤르미온느가 하품을 하며 그들 쪽으로 걸어왔다. 

"거의 다 했어?" 

"아니," 론이 짧게 말했다. 

"목성의 가장 큰 달은 칼리스토가 아니고 가니메데스야," 그녀가 론의 어깨 너머로 그의 천문학 수필의 한 줄을 짚으며 말했다, "그리고 화산을 가지고 있는 건 이오야." 

"고마워," 론이 지적 받은 문장들을 문질러 지우면서 으르렁거렸다. 

"미안, 나는 단지-" 

"그래, 글쎄, 네가 비평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면-" 

"론-" 

"나는 설교를 들을 시간이 없어, 헤르미온느, 나는 여기에 내 목이 달려 있다고-" 

"아니-보라고!" 

헤르미온느는 가장 가까운 창문을 가리키고 있었고 해리와 론 모두 그쪽을 바라보았다. 쇳소리를 내는 한 마리의 잘생긴 부엉이가 창문턱에 서서 방의 안쪽으로, 론을 응시하고 있었다. 

"헤르메스 아니야?" 헤르미온느가 몹시 놀란 듯이 말했다. 

"제기랄, 맞아!" 론이 그의 깃펜을 집어던지고 일어서며 조용하게 말했다. "퍼시가 뭐 때문에 나한테 편지를 쓴 거지?" 

그는 창문으로 가로질러가 그것을 열었다. 헤르메스는 안쪽으로 날아 들어와 론의 수필 위에 착륙했다. 그리고는 편지가 묶여있는 한쪽 다리를 내밀었다. 론은 그것을 받았고 론이 그린 달 이오의 그림 위에 잉크가 묻은 발자국을 남기며 부엉이는 즉시 떠나버렸다. 

"이건 확실하게 퍼시의 필체야," 론이 다시 의자로 가라앉아 두루마리의 겉봉에 쓰인 글들을 응시하며 말했다. 로날드 위즐리에게, 그리핀도르 기숙사, 호그와트. 그는 다른 둘을 둘러보았다. "뭐일 것 같아?" 

"열어 봐!" 헤르미온느가 열심히 말했고 해리도 고개를 끄덕였다. 

론은 두루마리를 펴서 읽기 시작했다. 양피지의 밑으로 그의 눈이 내려갈 수록 그의 얼굴이 점점 뚜렷하게 찌그러져 갔다. 그가 읽기를 끝마쳤을 때 그는 역겨운 듯이 보였고 그는 편지를 같이 읽으려고 서로에게 의지해 앞으로 몸을 숙이고 있던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게로 와락 밀어내었다. 

친애하는 론에게, 

나는 방금 네가 호그와트에서 반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단다 

(다름 아닌 마법부 장관께 들었지, 그분은 네 새 선생님이신 

엄브리지 교수님으로부터 소식을 들으셨지).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굉장히 놀라웠으면서도 기뻤고 가장 

먼저 내 축하를 해야하겠구나. 나는 항상 네가 나의 뒤를 밟기보다는 

우리가 말하는 "프레드와 조지"의 뒤를 밟을까봐 걱정해왔던 것을 

인정해야만 한단다, 그러니 너는 네가 권위자를 업신여기는 것을 

그만두고 어떤 현실적인 책임을 지는 것을 결정했다는 것을 들었을 

때의 나의 느낌을 상상할 수 있겠지. 

그렇지만 나는 네게 축하 이상의 것을 주고 싶단다, 론, 나는 

약간의 충고를 해주길 원하고 그게 내가 평소의 아침 우편으로 

보내기보다 이 밤에 이것을 보내는 이유기도 하단다. 네가 

엿보는 눈들과 불편한 질문들을 받지 않고 읽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지. 

장관께서 네가 이제 반장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실 때의 약간의 

말실수로 나는 네가 여전히 해리 포터와 자주 교제하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단다. 나는 반드시 말해야만 한단다, 론, 그 

아이와 계속해서 친하게 지내는 것은 너를 배지를 잃는 위험에 

빠뜨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단다. 그래, 나는 네가 이걸 들어서 놀랄 

것을 안단다-네가 포터는 항상 덤블도어가 가장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말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단다-그러나 나는 덤블도어가 호그와트에서 

그리 오랫동안 머무를 수 없을 것이고 믿을 만한 사람들은 포터의 행동에 

대해 매우 다른-그리고 아마 보다 정확한-관점을 가지고 있음을 네게 

말해야 할 것만 같구나. 나는 여기서는 더 말할 수 없지만 네가 내일자의 

예언자 일보를 본다면 여론의 동향에 관한 좋은 생각을 얻을 수 있을 

거란다-그리고 네가 참된 네 위치를 발견할 수 있는지 보도록 하자! 

정말로, 론, 너는 정말 포터와 같은 솔로 칠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거란다, 그건 네 미래에 정말 치명적일 수 있고 나는 학교를 졸업한 후의 

삶에 관해서도 말하고 있는 거지. 우리 아버지가 그를 법원으로 동행해 

데려가신 사실을 너는 분명히 알고있을 거란다. 포터는 이번 여름에 

전 위젠가모트 앞에서 징계 공청회를 받았고 그는 그리 좋게 빠져나온 것이 

아니야. 네가 나와 내가 그의 유죄를 확신하는 쪽에 남아있으라고 말해온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본다면 그는 단순히 기술적으로 빠져나간 것뿐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포터와 인연을 끊는 것을 두려워할지도 모르겠구나-나는 

그가 불안정하고, 내가 아는 바에 의하면, 폭력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단다- 

그렇지만 네가 무엇이라도 이 문제에 관한 걱정거리가 있거나 포터의 

행동이 네게 근심을 시키는 일이 있다면, 내가 네게 정말이지 매우 유쾌한 

여성인 돌로레스 엄브리지에게 말하라고 강력히 권한단다. 나는 그녀가 

매우 기쁘게 조언을 네게 해 줄 것을 알기 때문이지. 

이건 나로 하여금 다른 충고를 약간 하도록 만드는구나. 내가 위에서 

말했듯이 호그와트에서의 덤블도어 정권은 아마 곧 끝날 것이란다. 

너의 충심은, 론, 그에게 향해서는 안 된단다. 학교와 마법부를 

향해야만 할 것이야. 나는 엄브리지 교수가 호그와트 내에 마법부가 

강력하게 원하는 필수적인 변화를 만들려 노력하는데 있어서 교직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부딪힌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단다(비록 

그녀는 다음주면 이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지만-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일 예언자 일보를 보거라!). 나는 이것만을 말해야겠구나 

-엄브리지 교수를 기꺼이 돕는 학생만이 수년 안에 수석학생으로 

잘 자리잡을 수 있을 거란다! 

내가 너희 전부를 여름 동안 볼 수 없었던 것을 나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단다. 우리 부모님을 비평하는 것은 내게 고을 주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나는 그들이 덤블도어 주위의 위험한 패거리와 

연루되어 있는 동안 더 이상 그들의 지붕아래서 살 수 없었지(만약 

네가 엄마에게 어떤 관점에서라도 편지를 쓰고 있다면, 너는 그녀에게 

무슨 덤블도어의 훌륭한 친구인 스투르지스 포드모어가 마법부에 불법 

침입하려 한 죄로 최근에 아즈카반으로 보내졌다는 사실을 말해야만 

한단다. 어쩌면 그것이 지금 그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는 자들이 일종의 

열등한 범죄자들이라는 사실에 그들의 눈을 뜨도록 해 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나는 내 스스로 그런 사람들과 협력하는 오점에서 탈출해 나온 

것을 매우 운이 좋다고 믿는단다-마법부는 정말 내게 최고로 도움이 

된단다-그리고 나는 정말로 론, 네가 가족들이 네 눈을 가리고 속박하여 

너를 부모님의 믿음과 행동의 본질로 잘못 인도하도록 놔두지 않기를 

바란단다. 나는 정말로, 곧, 그들이 그들 스스로가 어떤 실수를 저질렀는지 

깨닫기를 바라고 나는, 당연하게도, 그 날이 오면 정식으로 사과 받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겠지. 

내가 말한 것을 잘 생각해보고 특별히 해리 포터에 관한 

부분은 신중하게 생각해보거라, 그리고 다시 한번 반장이 된 

것을 축하한다. 

너의 형인, 

퍼시 

해리는 론을 바라보았다. 

"흐음," 마치 하나의 장난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들리게 노력하며 그가 말했다, "네가 그걸 원한다면-어-뭐였지?" (그는 퍼시의 편지를 확인했다.) "아 그래-나와 '인연을 끊고' 싶다면, 나는 내가 폭력적으로 되지 않겠다고 맹세하겠어." 

"그 말 취소해," 론이 그의 손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그는-" 론이 갑자기 퍼시의 편지를 반으로 찢으며 말했다, "세상에서"-그는 그것을 네 조각으로 찢었다-"가장 거대한"-그는 그것을 여덟 조각으로 찢었다-"멍텅구리야." 그는 조각들을 벽난로로 던져 넣었다. 

"가자, 우리는 이것들을 새벽이 오기 전에 끝내야만 해," 그가 시니스트라 교수의 수필을 그의 앞으로 다시 잡아당기며 해리에게 활기차게 말했다. 

헤르미온느는 기묘한 표정을 띄고는 론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 그것들 이리로 줘," 그녀가 갑자기 말했다. 

"어?" 론이 말했다. 

"나한테 달라고, 내가 훑어보고 고칠 거야," 그녀가 말했다. 

"정말이야? 오, 헤르미온느, 넌 내 생명의 은인이야," 론이 말했다, "내가 뭐라고 말할-" 

"네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우리 숙제를 이렇게 늦은 시각까지 다시는 남겨두지 않겠습니다' 야," 그녀가 그들의 수필로 손을 뻗으며 말했지만 그녀도 약간 즐거운 빛을 띄고 있었다. 

"진짜 뒤지게 고마워, 헤르미온느," 해리가 그의 수필을 넘기고 그의 팔걸이 의자로 주저앉아서는 눈을 비비며 가냘프게 말했다. 

시간은 12시 반을 넘었고 휴게실에는 그들 셋과 크룩생크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유일한 소리는 헤르미온느의 깃펜이 그들의 수필 여기저기의 문장을 지우는 소리와 탁자에 펼쳐진 관련서적에서 다양한 사실들을 찾느라 책장 펄럭이는 소리밖에 없었다. 해리는 지쳐버렸고 그는 기묘하고 메스꺼우며 비어있는 듯한 느낌을 그의 위장에 느꼈다. 피곤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단지 이제 검게 오그라들고 있는 벽난로 중심부의 편지 때문이었다. 

그는 호그와트에 있는 사람들의 반쯤이 그가 이상하다거나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예언자 일보가 몇 달에 걸쳐 그에 대해 교활하게 언급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그렇지만 퍼시가 론에게 그와 멀어지고 심지어 그의 꼬리를 캐내어 엄브리지에게 가라고 충고하는 내용이 퍼시의 필체로 써져있는 것을 보는 것에는 뭔가가 있었다. 그것은 그의 상황을 그에게 실감나도록 만들었을 뿐이었다. 그는 퍼시를 4년 동안 알아왔다. 여름동안 그의 집에 머물기도 했고 퀴디치 월드컵 기간에는 한 텐트를 같이 쓰기도 했으며 작년에 있었던 트리위저드 시합의 두 번째 경기에서 그에게 만점을 받은 적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퍼시는 그가 불안정하며 어쩌면 폭력적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밀려오는 그의 대부와의 공감과 함께 해리는 시리우스만이 그가 어떤 심정일지를 정말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시리우스도 같은 상황에 놓여있었기 때문이었다. 마법사 세계의 거의 모두가 시리우스는 위험한 살해자이며 볼드모트의 훌륭한 지지자라고 생각하며 그는 그런 사실과 함께 14년이나 살아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해리는 눈을 깜빡였다. 그는 불 속에서 무엇인가 거기에 있을 수 없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단지 시야에 번쩍였다가 즉시 사라지고 말았다. 아니야...그럴 수 없어....그가 시리우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상상한 것이었다.... 

"좋아, 그걸 옮겨 적어," 헤르미온느가 론에게 그의 수필과 그녀가 쓴 종이를 론에게 밀어주며 말했다, "그리고 내가 써준 이 결론을 옮겨 적는 거야." 

"헤르미온느, 너는 정말로 내가 만나본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사람이야," 론이 우유부단하게 말했다, "그리고 만약 내가 네게 다시 무례하게 군다면-" 

"-나는 네가 보통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께,"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해리, 네 것은 끝 부분의 조금을 제외하면 괜찮아, 나는 네가 시니스트라 교수의 말을 잘못들은 게 분명하다고 생각해, 유로파는 마이스[쥐,mice]로 덮여있는 게 아니고 아이스[얼음,ice]로 덮여있거든-해리?" 

해리는 이제 그의 의자에서 미끄러져 내려와 몸을 구부리고는 그을고 헤어진 벽난로 앞깔개에 무릎을 꿇은 채 불꽃을 응시하고 있었다. 

"어-해리?" 론이 불확실하게 물었다. "왜 거기 밑에 있는 거야?" 

"왜냐하면 내가 시리우스의 머리를 불 속에서 봤기 때문이야," 해리가 말했다. 

그는 매우 고요하게 말했다. 아무튼 그는 작년에 시리우스의 머리를 바로 이 불꽃 속에서 본 적이 있었고 이야기를 나눈 적 역시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가 이번에 정말 그것을 보았는지 확신할 수가 없었다....그것은 너무 잠깐동안에 사라져버렸다.... 

"시리우스의 머리?" 헤르미온느가 되풀이하여 말했다. "네 말은 트리위저드 시합 때에 그가 우리에게 말을 하고 싶어했을 때처럼? 그렇지만 지금은 그는 그럴 수 없어, 그건 너무-시리우스!" 

그녀는 불을 바라보며 숨을 멈추었고 론은 그의 깃펜을 떨어뜨렸다. 시리우스의 머리가 춤추는 불꽃의 가운데에 놓여 있었고 긴 검은색 머리칼이 그의 웃고있는 얼굴주위로 드리워져 있었다. 

"나는 너희가 다른 모두가 사라지기 전에 침대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었단다," 그가 말했다. "나는 매시간마다 확인하고 있었거든." 

"매시간마다 그 불에서 나타났었다 고요?" 해리가 반쯤 웃으며 말했다. 

"안전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수 초 동안 만이었지." 

"그렇지만 누가 봤으면 어떡해요?" 헤르미온느가 근심스럽게 말했다. 

"글쎄, 나는 한 여자아이가-보기로는 1학년 같았는데-좀 전에 나를 틀림없이 힐끗 봤다고 생각해, 그렇지만 걱정은 하지 말아라," 헤르미온느가 그녀의 손을 입에 갖다대자 시리우스가 허둥지둥 말했다. "나는 그녀가 다시 나를 본 순간에 없었고 나는 그녀가 나를 뭐 이상하게 생긴 통나무나 뭐 그런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란 걸 확신하니까." 

"그렇지만 시리우스, 이건 정말 몹시 위험해요-" 헤르미온느가 입을 열었다. 

"너는 몰리처럼 말하는구나," 시리우스가 말했다. "이건 암호에 의지하지 않고 해리의 편지에 내가 답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암호는 깨어질 수 있거든." 

해리의 편지가 언급된 부분에서 헤르미온느와 론은 같이 돌아서 그를 응시했다. 

"너는 네가 시리우스에게 편지를 썼다고 말하지 않았어!" 헤르미온느가 비난하듯 말했다. 

"잊어버렸어," 해리가 사실대로 말했다. 부엉이방에서 초와의 만남은 그 전에 있었던 모든 일을 그의 마음 밖으로 날려버렸었다. "나를 그렇게 보지 말아, 헤르미온느, 아무나가 거기서 비밀 정보를 집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었어, 있었나요, 시리우스?" 

"없었어, 그건 매우 훌륭했지," 시리우스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어쨌든, 우리는 서두르는 것이 좋겠구나, 우리가 방해받을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지-네 흉터." 

"뭐에 대해서-?" 론이 말을 꺼내었지만 헤르미온느가 재빨리 말했다, "우리가 나중에 말해줄게, 계속해요, 시리우스." 

"글쎄, 나는 아플 때 재미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그게 정말 걱정할만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단다. 그건 작년 내내 아팠었지, 안 그랬니?" 

"예, 그리고 덤블도어는 그게 볼드모트가 강한 감정을 느낄 때면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지요," 해리가 평소처럼 론과 헤르미온느의 움찔거림을 무시하며 말했다. "그래서 어쩌면 그가 단지 제가 구금에 있던 그 날 밤에, 잘은 모르겠지만, 정말로 화가 났거나 그런 것이었을지도 모르지요." 

"글쎄다, 이제 그는 돌아왔고 더 자주 아플 거야," 시리우스가 말했다. 

"그래서 시리우스는 그게 내가 구금에 있을 때 엄브리지가 나를 건드린 것과 어떤 상관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거죠?" 해리가 물었다. 

"그럴 수도 있어," 시리우스가 말했다. "나는 그녀의 평판을 알고있고 그녀가 죽음을 먹는 자가 아니라는 것은 확신한단다-" 

"그녀는 충분히 그럴 만큼 악랄해요," 해리가 어둡게 말했고 론과 헤르미온느가 동의의 의미로 강력하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래, 그렇지만 세상은 좋은 사람과 죽음을 먹는 자로 나뉘어 지는 것은 아니란다," 시리우스가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그녀가 불쾌한 것이란 것은 알지만-너희는 리무스가 그녀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야 해." 

"루핀이 그녀를 아나요?" 첫 시간에 엄브리지가 위험한 반인에 대해 언급한 것을 기억해내며 해리가 재빨리 말했다. 

"아니," 시리우스가 말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2년 전에 반-늑대인간 법령을 통과시켰고 그건 그가 직업을 얻는 다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말았지." 

해리는 루핀이 요즘에 얼마나 초라하게 보였는지를 기억했고 깊게 가졌던 엄브리지에 대한 혐오감이 더 깊어짐을 느꼈다. 

"뭐 때문에 그녀는 늑대인간들에 맞선 거예요?" 헤르미온느가 성내며 말했다. 

"그들을 겁내서, 내 생각엔," 시리우스가 그녀의 분개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명확하게 그녀는 반인들을 정말 싫어해, 그녀는 작년에 인어들을 끌어 모아서 꼬리표를 달아야한다고 운동을 벌이기도 했지. 너희 시간과 힘을 인어들을 박해하는데 낭비하는 것을 상상해보려무나, 크리쳐같이 막 나가는 작은 거지들이 있을 때-" 

"시리우스!" 그녀가 나무라듯이 말했다. "정말로, 만약 시리우스가 크리쳐에게 약간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나는 그가 반응할 것을 확신해요, 어쨌든 시리우스는 그가 가진 유일한 가족이잖아요, 그리고 엄브리지 교수가 말하기를-" 

"그래 엄브리지의 수업은 어땠어?" 시리우스가 방해했다. "그녀가 너희 전부에게 반인들을 죽이도록 훈련시키고 있느냐?" 

"아니요," 크리쳐에 대한 그녀의 변호가 끊긴 것 때문에 모욕 받은 것처럼 보이는 헤르미온느를 무시하며 해리가 말했다. "그녀는 우리에게 마법을 전혀 못쓰게 하고 있어요!" 

"우리가 하는 거라고는 멍청한 교과서를 읽는 게 다예요," 론이 말했다. 

"아, 그래, 그건 당연하지," 시리우스가 말했다. "마법부 내부로부터의 우리 정보에 의하면 퍼지는 너희가 전투용으로 훈련받기를 원하지 않거든." 

"전투용으로 훈련을 받는다구요?" 해리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반복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여기서 뭘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마법사 군대를 조직하는 거?" 

"그게 바로 그가 생각하는 너희가 하는 일이란다," 시리우스가 말했다, "혹은, 그게 정확히 그가 덤블도어가 한다고 두려워하고 있는 거란다-그의 사병을 만드는 것이지, 그것으로 마법부를 점령할 수 있도록 말이야." 

잠시 정적이 흘렀고 론이 말했다, "루나 러브굿이 말한 것을 포함한 내가 들어본 모든 것 중에 가장 멍청한 말이었어요." 

"그래서, 퍼지가 우리가 마법을 마법부에 대항해 사용할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둠의 마법 방어법을 배우는 것을 방해되고 있다고요?" 헤르미온느가 분노한 듯한 모습으로 말했다. 

"응," 시리우스가 말했다. "퍼지는 덤블도어가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개의치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는 점점 덤블도어에 대해서 편집증 적으로 되어가고 있거든. 그가 덤블도어를 날조된 범죄로 체포하는 것은 시간문제야." 

이 말은 해리에게 퍼시의 편지를 상기시켰다. 

"내일 예언자 일보에 덤블도어에 관해 어떤 것이 나올지 아는 것 있으세요? 론의 형인 퍼시가 거기에-" 

"모른단다," 시리우스가 말했다, "주말 내내 기사단의 어느 누구도 본 적이 없어, 그들은 전부 바쁘거든. 여기엔 크리쳐와 나밖에 없어...." 

확실히 시리우스의 목소리 속에는 신랄함이 녹아있었다. 

"그래서 해그리드에 관한 아무런 소식 역시 받지 못하셨어요?" 

"아..." 시리우스가 말했다, "글쎄, 그는 지금쯤 돌아왔어야 해, 아무도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신을 못해." 그리고 그들의 굳은 얼굴을 보며 그가 재빨리 덧붙였다, "그렇지만 덤블도어는 걱정하지 않고 있어, 그래서 너희 셋도 흥분하지 말아. 나도 해그리드가 괜찮을 거라고 확신해." 

"그렇지만 만약 그가 지금쯤 돌아왔어야 한다면..." 헤르미온느가 작고 염려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맥심 부인이 그와 함께 있었어, 우리는 그녀와 연락해오고 있었고 그녀는 집으로 오는 길에 그들이 헤어졌다고 말했어-그렇지만 그가 다쳤거나 그런 이야기는 없었거든-글쎄, 그가 완벽하게 괜찮다는 이야기도 없었지만." 

납득하지 못한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는 걱정스런 눈빛을 주고받았다. 

"들어봐라, 해그리드에 관한 질문을 너무 많이 하지는 말거라," 시리우스가 급하게 말했다. "그건 단지 그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더 많은 주의를 끌뿐이고 나는 덤블도어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어. 해그리드는 강인해, 그는 괜찮을 거야." 그리고 이걸로 그들이 그리 기분이 좋아진 듯이 보이지 않자 시리우스가 덧붙였다, "그나저나 너희 다음에 호그스미드 오는 주말이 언제냐? 나는 생각하고 있었거든, 우리는 변신한 개를 역에 데리고 갔잖아, 그랬지? 나는 내가-" 

"안 돼요!"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굉장히 커다란 목소리로 동시에 소리질렀다. 

"시리우스, 예언자 일보도 보지 않았어요?" 헤르미온느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아 그거," 시리우스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들은 언제나 내가 어디 있는지 추측을 한단다, 그들은 정말로는 아무런 단서 하나 갖고 있지 않아-" 

"예, 그렇지만 우리는 이번에는 그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해리가 말했다. "말포이가 기차에서 우리로 하여금 그가 그것이 시리우스였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생각하도록 하는 어떤 말을 했어요 그리고 그의 아버지도 승강장에 있었어요, 시리우스-알고 있지요, 루시우스 말포이-그러니 무엇을 하든 이쪽으로 오면 안 돼요, 만약 말포이가 시리우스를 다시 알아보기라도 하면-" 

"알았다, 알았다, 무슨 말인지 알았어," 시리우스가 말했다. 그는 매우 골이 난 듯이 보였다. "그냥 생각이었어, 너희가 함께 만나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 

"좋아해요, 그렇지만 나는 시리우스가 다시 아즈카반에 갇히는 것을 원하지는 않아요!" 해리가 말했다. 

시리우스가 그의 우묵한 눈 사이에 주름을 지으며 해리를 바라보는 동안 잠시 정적이 흘렀다. 

"너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너희 아버지와 닮지 않았구나," 그가 마침내 확연한 차가움이 녹아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무릅썼던 위험이 제임스를 재미있게 만든 것이었단다." 

"그게-" 

"글쎄, 나는 가는 것이 낫겠구나, 크리쳐가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거든," 시리우스가 말했지만 해리는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그러면 내가 불로 들어올 수 있을 시간을 편지로 보내도록 하마, 괜찮지? 너희가 그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면?" 

자그맣게 펑 하는 소리가 났고, 시리우스의 머리가 있던 자리에서는 다시 불꽃이 깜빡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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