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3화 (13/49)

13。돌로레스와의 구금 

그 날밤 대연회장에서의 저녁 식사는 해리에게 그리 즐거운 기억이 아니었다. 그가 엄브리지와 맞서 고함을 질렀다는 소식은 유난히 빠르게 퍼져나간 듯이 보였고 그는 론과 헤르미온느 사이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내내 그의 주위에서 쑥덕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속삭이는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그가 그들의 말을 듣는 것을 꺼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었다-오히려 그들은 마치 그가 화를 내 다시 한번 소리지르기 시작해서 그들이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만 같았다. 

"그는 케드릭 디고리가 살해당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어...." 

"그는 그가 이름이 말해져선 안 되는 그와 결투를 했다고 생각해...." 

"쓸데없는 말은 그만 둬...." 

"도대체 누구를 상대로 장난친다고 생각하는 거지?" 

"제에-바아알..." 

"내가 알 수 없는 것은," 해리가 이를 갈며 그의 나이프와 포크를 내려놓으며 말했다(그의 손은 그것들을 단단히 잡고있기에는 너무나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두 달 전에 덤블도어가 그들에게 말했을 때는 왜 저들 전부가 그 이야기를 믿었냐는 것이야...." 

"그게 있잖아, 해리, 나는 그들이 그랬다고 생각하지 않아," 헤르미온느가 험악하게 말했다. "아, 여기서 나가자." 

그녀는 그녀의 나이프와 포크를 험악하게 내려놓았고 론은 슬픈 눈으로 그의 반쯤 남은 사과파이를 바라보았지만 곧 그의 식기를 내려놓았다. 사람들은 그들이 연회장에서 나가는 내내 그들을 응시하고 있었다. 

"무슨 뜻이야, 저들이 덤블도어를 믿지 않았다니?" 해리가 1층의 층계참에 도착했을 때 헤르미온느에게 물었다. 

"있잖아, 너는 그 일이 일어난 뒤의 상황을 몰라서 그래," 헤르미온느가 조용하게 말했다. "저는 잔디의 한 중간에 케드릭의 시체를 부여잡고 돌아왔지....우리중의 아무도 미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보지 못했어....우리는 덤블도어가 이름을 말해져선 안 되는 그가 돌아왔고 케드릭을 죽였으며 너와 싸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을 뿐이었어." 

"사실이잖아!" 해리가 커다랗게 말했다. 

"나도 알아, 해리, 그러니 제발 내게 쌀쌀하게 대하는 것 좀 그만둬 주겠어?" 헤르미온느가 질린 듯이 말했다. "단지 사실이 사실화되기 전에, 모두들 여름 방학 때문에 집에 돌아갔고 두 달 동안 너는 미치광이이고 덤블도어는 노망하고있다는 소식을 읽어왔다는 거야!" 

그들이 그리핀도르 탑으로 돌아가는 빈 복도서 큰 걸음으로 걷는 동안 비는 창유리를 마구 두드려대었다. 해리는 그의 학기 첫 날이 일 주일동안 계속된 듯이 느껴졌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잠자기 전에 해야만 할 산더미 같은 숙제를 가지고 있었다. 뭔가 세게 두드리는 듯한 고통이 그의 오른쪽 눈 주위에서 느껴지고 있었다. 그는 뚱뚱한 여인이 있는 복도로 접어들며 비로 씻긴 창문 바깥의 어두운 운동장을 응시했지만 해그리드의 오두막에는 여전히 아무런 불빛이 없었다. 

"밈블러스 밈블레토니아," 뚱뚱한 여인이 미처 묻기도 전에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초상화는 휙 열리며 그 뒤의 통로를 나타내었고 그 뒤로 그들 셋은 서둘러 들어갔다. 

휴게실은 거의 비어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아래층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 것이었다. 팔걸이 의자 위에서 웅크리고 있던 크룩생크는 사렸던 몸을 풀고는 그들 쪽으로 커다랗게 그르렁거리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고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가 벽난로 옆의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세 개의 팔걸이 의자에 걸터앉자 가볍게 헤르미온느의 무릎 위로 뛰어올라 몸을 말았고 그것은 마치 복슬복슬한 적황색 쿠션처럼 보였다. 해리는 너무 지쳐버린 것을 느끼면서 불꽃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덤블도어가 이따위 일이 일어나도록 놔둘 수가 있는 거지?" 헤르미온느가 갑자기 소리를 꽥질렀고 해리와 론은 질겁하며 뛰어오르고 말았으며 크룩생크는 모욕을 당한 듯이 그녀의 무릎에서 뛰어 내렸다. 그녀는 분노로 팔걸이를 마구 내리쳤고 약간의 솜이 구멍에서 새어나왔다. "어떻게 그가 저런 끔찍한 여자로 하여금 우리를 가르치게 할 수가 있냐고? 그것도 우리 O.W.L.해에!" 

"글쎄, 우리는 한번도 멋진 어둠의 마법 방어법 선생님을 가져본 적이 없잖아, 그렇지 않아?" 해리가 말했다. "무슨 말인지 알잖아, 해그리드가 우리에게 말했었어, 아무도 그 자리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이야, 그들은 그 자리가 저주받았대." 

"그래, 그렇지만 우리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을 실제로 고용하다니! 덤블도어의 취미가 도대체 뭐냐고?" 

"그리고 그녀는 자신을 위한 염탐꾼을 모집하고 있지," 론이 음울하게 말했다. "누군가 이름이 말해져선 안 되는 그가 돌아왔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그녀에게 와서 말하라던 거 기억나?" 

"물론 그녀는 우리 전부를 염탐하기 위해 여기 와있는 거야, 그건 명백해, 아니면 퍼지가 왜 그녀를 보냈겠어?" 헤르미온느가 날카롭게 말했다. 

"다시 다투지들 말아," 론이 응수하려 입을 열자 해리가 지친 듯이 말했다. "우리 그냥...그냥 숙제나 하자, 그 이야기는 접어두고...." 

그들은 구석에서 그들의 가방을 모아 불 옆의 의자들로 돌아왔고 사람들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제 돌아오고 있었다. 해리는 그의 얼굴을 초상화 구멍에서 돌린 채로 있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그를 응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네이프가 내준 숙제부터 먼저 해야 할까?" 론이 그의 깃펜을 잉크에 담그며 말했다. "'월장석의...특성과...마법의 약 제조에서...그것의 용도...'" 론이 소리내어 읽으며 그 말들을 그의 양피지 가장 윗 부분에 적고는 툴툴거렸다. "그래." 그는 제목에 밑줄을 긋고는 헤르미온느를 기대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월장석의 특성과 마법의 약 제조에서 그것의 용도가 뭐지?" 

그러나 헤르미온느는 듣고 있지 않았다. 방의 먼 구석에서 프레드와 조지, 리 조던이 천진난만해 보이는 1학년들의 가운데에 앉아있었고 1학년들은 프레드가 들고 있는 커다란 종이가방에서 나온 것일 듯한 무언가를 씹고 있었으며 헤르미온느는 그것을 눈을 가늘게 뜨고 보고 있었다. 

"안 돼, 유감스럽지만 그들은 선을 넘었어," 그녀가 명확하게 화난 표정으로 일어서며 말했다. "가자, 론." 

"나는-뭐?" 론이 말했지만 시간을 끌기 위한 연기인 것이 분명했다. "아니야-제발, 헤르미온느-그들에게 과자를 나누어주지 말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 

"너는 저것들이 코피 나는 설탕과자거나-토하는 알약의 일부라는 것을 확실히 잘 알고 있잖아, 그리고 또-" 

"기절하는 꽃?" 해리가 살짝 말을 꺼냈다. 

보이지 않는 망치가 그들의 머리를 때리기라도 한 듯이 1학년들이 하나씩 의식을 잃고 그들의 자리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몇몇 아이들은 바로 바닥으로 미끄러졌고 다른 아이들은 그들의 의자에 팔을 걸친 채로 매달려 있을 뿐이었으며 그들의 혀는 축 늘어져 나와 있었다. 보고있던 사람들은 전부 웃음을 터뜨렸지만 헤르미온느는 어깨를 펴고 작은 칠판을 들고서 의식을 잃은 1학년들을 열심히 살피고 있는 프레드와 조지에게로 곧장 걸어갔고 론은 의자에서 반쯤 일어나 잠시동안 불확실하게 공중에 떠 있더니 해리에게 툴툴거렸다, "그녀가 잘 처리할거야," 그리고 론은 그의 호리호리한 윤곽만 보일 정도로 의자 안으로 가라앉았다. 

"충분해!" 헤르미온느가 그녀를 약간 놀란 듯이 바라보는 프레드와 조지에게 힘있게 말했다. 

"그래, 네가 맞아," 조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1회분으로는 충분히 효력이 강한 것 같아, 그렇지?" 

"아침에 너희에게 말했잖아, 너희는 그 쓰레기들을 학생들에게 실험할 수는 없어!" 

"우리는 그들에게 대가를 지불하고 있어!" 프레드가 분연히 말했다. 

"나는 모르는 일이야, 그건 위험할 수도 있다고!" 

"시시한 생각이야," 프레드가 말했다. 

"진정해, 헤르미온느, 그들은 괜찮아!" 리가 1학년들 사이로 돌아다니며 그들의 열린 입 속에 보라색 과자를 밀어 넣고는 안심시키듯 말했다. 

"그래, 봐, 이제 일어나고 있잖아," 조지가 말했다. 

몇 몇 1학년들이 정말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몇몇 학생들은 그들이 바닥에 누워있거나 그들의 의자에 매달려 있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란 것 같았고 해리는 프레드와 조지가 과자가 어떤 기능을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을 확신했다. 

"괜찮지?" 조지가 그의 발치에 누워있는 검은 머리칼의 여자아이에게 친절하게 말했다. 

"그-그런 것 같아요," 그녀가 비틀거리며 말했다. 

"훌륭해," 프레드가 행복하게 말했지만 다음 순간 헤르미온느가 그의 손에 들려있던 칠판과 기절하는 꽃 가방을 낚아채 버렸다. 

"'훌륭해'가 아니잖아!" 

"당연히 훌륭해, 그들은 살아있잖아, 죽었냐?" 프레드가 화난 듯이 말했다. 

"너희는 이럴 수 없어, 그들 중 한 명을 정말로 아프게 만들기라도 하면 어떡할 건데?" 

"우리는 그들을 아프게 만들지 않을 거야, 우리가 벌써 시험해 봤거든, 이건 단지 모든 사람이 똑같은 반응을 나타내는가를 보기 위한-" 

"너희가 그만두지 않는다면, 나는-" 

"우리를 구금에 처하게?" 프레드가 '네가-그럴-수-있나-보자'는 목소리로 말했다. 

"반성문을 쓰게 하려고?" 조지가 능글맞게 웃으며 말했다. 

온 휴게실의 구경꾼들이 웃었고 헤르미온느는 몸을 쫙 펴 그녀의 키를 최대한 늘였다. 그녀의 눈은 가늘었고 부스스한 머리에서는 전기가 튀기고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 그녀가 말했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너희 엄마한테 편지를 보낼 거야." 

"그럴 수는 없어," 겁에 질린 조지가 그녀에게서 몇 발자국 물러나며 말했다. 

"아, 그래, 그럴 수 있거든," 헤르미온느가 험악하게 말했다. "너희가 스스로 그 멍청한 것들을 먹는 것은 말릴 수 없지만 그것들을 1학년들에게 주어서는 안 돼." 

프레드와 조지는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보였다. 그들에 관한 한 헤르미온느의 협박은 효과만점에 그 이상일 것이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협박하는 눈초리를 그들에게 보내면서 프레드에게 칠판과 종이 가방을 그의 팔에 밀어 넣고 벽난로 옆 다시 그녀의 의자로 으스대며 돌아왔다. 

론은 이제 그의 코가 거의 그의 무릎과 같은 선에 놓이도록 의자 속에 파묻혀 있었다. 

"지원해줘서 고마워, 론," 헤르미온느가 신랄하게 말했다. 

"너 혼자도 잘 처리했잖아," 론이 중얼거렸다. 

헤르미온느가 그녀의 공허한 양피지를 잠시동안 내려다보고는 초조하게 말했다, "아, 때가 좋지 않아, 지금은 집중할 수가 없어. 나는 자러 갈래." 

그녀는 그녀의 가방을 비틀어 열었다. 해리는 그녀가 그녀의 책들을 집어넣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대신에 두 개의 털로 덮인 보기 흉한 물건들을 꺼내고 그걸 벽난로 옆의 탁자에 조심스레 올려놓은 다음 그것들을 몇 개의 구겨진 양피지와 부러진 깃펜으로 덮고 뒤로 물러나 그 결과에 감탄했다. 

"도대체 뭘 하는 거야?" 론이 그녀가 제정신인지를 염려하는 듯이 그녀를 보며 말했다. 

"집요정들을 위한 모자야," 그녀가 이제 그녀의 책을 가방에 쑤셔 넣으며 밝게 말했다. "여름 내내 저걸 만들었거든. 나는 마법 없이는 정말 느리게 짜야했지만 이제 학교로 돌아왔으니 훨씬 많이 만들 수 있을 거야." 

"모자들을 집요정들을 위해 놔두고 간다고?" 론이 천천히 말했다. "쓰레기들로 먼저 덮어두고 말이지?" 

"그래," 헤르미온느가 그녀의 가방을 등으로 돌려 메며 반항하듯 말했다. 

"그건 불가능 해," 론이 성내며 말했다. "너는 그들을 속여서 모자를 집어 올리도록 하려는 거잖아. 그들이 자유로워지고 싶지 않아 하는데 그들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있는 거라고." 

"물론 그들은 자유로워지고 싶어해!" 헤르미온느가 바로 말했지만 그녀의 얼굴이 분홍빛으로 달아올랐다. "저 모자들에 건방지게 손을 대지는 말아, 론!" 

그녀는 돌아섰고 가버렸다. 론은 그녀가 여자 기숙사로 통하는 문으로 사라지기를 기다려 그 모자들에서 쓰레기를 치워내 버렸다. 

"그들은 최소한 그들이 무엇을 집어드는지는 알아야 해," 그가 확고하게 말했다. "어쨌든..." 그는 스네이프의 과제 제목만을 써놓은 양피지를 돌돌 말았다. "이걸 지금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무런 목적이 없어, 나는 헤르미온느 없이 그걸 할 수는 없으니까, 나는 우리가 월장석으로 뭘 해야 한다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 너는 어때?" 

해리는 그의 오른쪽 관자놀이의 통증이 심해짐을 느끼며 머리를 흔들었다. 그는 거인 전쟁에 대한 길다란 수필에 대해 생각했고 고통이 그를 날카롭게 찔러왔고 그는 그가 오늘밤에 숙제를 한다면 유감스럽게도 내일 아침까지 끝내지 못할 것을 확실하게 알았기에 그의 책들을 가방에 모아 넣었다. 

"나도 자러 갈래." 

그는 기숙사로 가는 길의 문에서 시무스를 지나쳤지만 그를 바라보지 않았다. 그는 시무스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여는 것을 아주 잠깐 보았지만 속도를 높여서 더 이상 도발을 참을 필요 없이 나선형의 돌계단에 도착했다. 

다음날 역시 그 전날처럼 비가 내렸으며 나른한 날이었고 여전히 해그리드는 아침 식사 때 교직원 테이블에 보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면에서, 오늘은 스네이프도 없어," 론이 상쾌하게 말했다. 

헤르미온느는 약간의 커피를 따르며 크게 하품을 했다. 그녀는 무엇인가에 대해 다소 기쁜 듯이 보였고 론이 그녀에게 무엇이 그리 행복하냐고 묻자 그녀가 꾸밈없이 말했다, "모자들이 전부 없어졌어. 역시 집요정들은 정말로 자유를 원했던 거야." 

"나는 아닌 것 같은데," 론이 그녀에게 신랄하게 말했다. "그들은 그걸 옷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거야. 내게는 조금도 모자 같아 보이지 않았거든, 털로 덮인 물집 같았지." 

헤르미온느는 아침 내내 그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 

2시간의 마법의 주문 시간은 2시간의 변신술 시간으로 이어졌고 플리트윅 교수와 맥고나걸 교수는 수업 처음의 15분을 O.W.L.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강의하는데 소비했다. 

"여러분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교탁 너머로 볼 수 있도록 책 더미 위에 올라앉은 조그만 플리트윅 교수가 끽끽거리며 말했다, "이 시험들이 여러분의 미래와 앞으로 다가올 많은 세월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의 장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이제 그럴 때입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그동안 여러분 모두가 수완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음을 보증하기 위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1시간도 넘는 시간을 플리트윅 교수의 말에 따르면 그들의 O.W.L.에 출제 될 수밖에 없다는 소환 마법을 복습했고 수업을 마치며 그들이 받아본 주문 숙제 중에 가장 많은 양의 숙제를 내어주었다. 

변신술 시간도 그보다 낫지는 않았다. 

"진지한 노력과, 연습과, 공부 없이는," 맥고나걸 교수가 엄하게 말했다, "여러분들은 O.W.L.을 통과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공부를 한다면 이 교실의 어느 누구도 변신술에서 O.W.L.을 성취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네빌이 작고 슬픈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소리를 내었고 맥고나걸 교수가 말했다, "그래, 너도, 롱바텀," "네 문제점은 자신감이 없다는 것뿐이란다. 그래서...오늘 우리는 소멸 마법을 시작합니다,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여러분들이 N.E.W.T. 수준이 되기 전에는 시도하지 않을 제어 마법보다는 쉽지만 여전히 여러분들이 O.W.L.에서 시험받을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마법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확실히 옳았다. 해리는 소멸 마법이 끔찍하게 어려운 것을 알았다. 2시간의 수업이 끝날 때가 되어서도 그와 론 모두 그들이 연습하고 있던 달팽이들을 사라지게 만들 수 없었고 론은 희망적으로 그의 것이 조금 창백하게 보인다고 말했을 뿐이었다. 한편으로 헤르미온느는 세 번째 시도에 성공적으로 그녀의 달팽이를 사라지게 만들어 맥고나걸 교수로부터 그리핀도르의 10점을 따내었으며 숙제를 받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 모두는 밤새도록 주문을 연습해서 다음날 오후에 그들의 달팽이를 없앨 신선한 시도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들이 해야만 하는 엄청난 양의 숙제에 공황하며 해리와 론은 그들의 점심시간을 도서관에서 마법의 약 제조에서의 월장석의 용도를 조사하며 보내야 했고 그녀의 양모 모자에 대한 론의 비난에 여전히 화가 나 있던 헤르미온느는 그들의 축에 끼지 않았다. 오후에 마법의 생물 돌보기 시간에 도착했을 때 해리는 다시 머리가 아픔을 느꼈다. 

날은 맑고 상쾌해졌으며 그들이 금지된 숲의 가장자리를 따라 해그리드의 오두막으로 향하는 경사진 잔디를 걸어 내려갈 때 그들은 이따금씩 빗방울을 그들의 얼굴에 느낄 뿐이었다. 그루블리-플랭크 교수는 오두막의 정문으로부터 약 1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학생들을 기다리며 서 있었고 그녀의 앞에 놓인 긴 버팀 다리 탁자에는 잔가지들이 많이 쌓여있었다. 해리와 론이 그녀에게 도달했을 때 커다란 웃음소리가 그들 뒤에서 터져 나왔고 그들이 돌아서자 드레이코 말포이가 평소의 슬리데린 친구들에게 둘러싸인 채 그들에게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크레이브, 고일, 팬시 파킨슨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버팀 다리 탁자로 모여들면서도 계속해서 숨가쁘게 킬킬거리는 것으로 보아 말포이가 막 무언가 굉장히 재미있는 것을 말한 것이 분명했고 그들이 계속해서 해리를 바라보는 것으로 보아 그는 농담의 주제를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었다. 

"모두들 여기 있나요?"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슬리데린들과 그리핀도르들이 모두 도착하자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러면 시작합시다-누구 여기 이것들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나요?" 

그녀가 그녀의 앞에 놓인 잔가지 더미를 가리키며 말하자 헤르미온느의 손이 공중으로 높이 올려졌고 그녀의 뒤에서는 말포이가 그녀의 튀어나온 이와 질문에 대답하고자 하는 열의를 흉내내며 아래위로 뛰고 있었다. 팬시 파킨슨은 날카로운 웃음소리를 터뜨렸고 탁자 위의 잔가지들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울퉁불퉁한 팔과 다리를 가졌고 양쪽 손끝에 두개의 잔가지 같은 손가락이 달려있으며 재미있고 평평하며 짖는 듯한 얼굴에는 딱정벌레처럼 반짝이는 갈색의 눈을 가진, 마치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요정처럼 보이는 생물들로 변하자 즉시 거의 비명수준에 도달하고 말았다. 

"오오오오오!" 패르바티와 라벤더가 말했고 그것은 완전히 해리를 화나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아무도 해그리드가 그들에게 인상적인 생물들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었다. 솔직히 플러버웜은 약간 지루했지만 살라맨더와 히포그리프는 충분히 흥미로웠고 폭탄꼬리 스크루트는 심하게 흥미로웠다. 

"제발 목소리를 낮춰요, 여학생들!"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갈색의 쌀 같은 것을 막대기 같은 생물들에게 한 움큼 뿌리며 날카롭게 말했고 그 생물들은 즉시 먹이로 떨어져 내렸다. 

"어찌되었든-이 생물들의 이름을 아는 사람 있나요? 그레인저 양?" 

"보우트러클입니다,"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그들은 나무의 수호자이며 일반적으로 지팡이로 만들어지는 나무 속에 거주합니다." 

"그리핀도르에 5점,"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그레인저 양이 정확하게 말했듯이, 이것들은 보우트러클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지팡이와 같은 재질의 나무 속에 거주하지요. 누구 그들이 무엇을 먹는 지 아는 사람 있습니까?" 

"나무 이[기생충]입니다," 헤르미온느가 즉시 말했고 그건 해리가 집어든 갈색 쌀의 낟알이 왜 움직이고 있었는가를 설명해주었다. "그렇지만 그들이 찾을 수 있을 경우 요정의 알도 먹습니다." 

"훌륭해요, 또 다시 5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보우트러클이 거주하는 나무에서 잎이나 목재가 필요할 때면 선물로 나무 이를 준비해 그들을 딴 곳으로 보내거나 위로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위험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화가 나면, 보이는 대로, 매우 날카롭고 눈에 가까이하기에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손가락으로 사람의 눈을 파낼 것입니다. 만약 면밀히 관찰하고 싶다면 나무 이를 몇 개 들고 보우트러클을 잡으면-나는 두세 명에게는 충분한 보우트러클을 가지고 있습니다-보다 자세하게 연구할 수 있을 겁니다. 모두들 그것을 그리고 몸의 각 부분의 명칭을 적어서 방과후에 제출하도록 하세요." 

학생들이 버팀 다리 탁자 주위로 파도처럼 몰려들었고 해리는 그루블리-플랭크 교수의 바로 옆에 설 수 있도록 일부러 뒤쪽에 섰다. 

"해그리드는 어디 있나요?" 다른 사람들이 보우트러클을 고르고 있는 동안 그가 그녀에게 물었다. 

"신경 쓰지 말거라,"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지난번 해그리드가 수업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을 때와 같은 태도로 억압하듯 말했다. 능글맞은 웃음을 뾰족한 온 얼굴에 지으며 드레이코 말포이가 해리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는 가장 큰 보우트러클을 낚아채었다. 

"어쩌면," 말포이가 목소리를 낮춰서 말했고 해리만이 그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멍청하고 커다란 저능아가 심각하게 자해한 것일지도 몰라." 

"닥치지 않는다면 네가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구나," 해리가 한쪽 입 구석으로 말했다. 

"어쩌면 그는 그에게는 너무 커다란 일을 망치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 네가 요점을 알아듣는다면." 

말포이가 그의 어깨너머로 갑작스럽게 안색이 나빠진 해리에게 능글맞게 웃으며 멀리 걸어갔다. 말포이가 뭔가를 아는 걸까? 그의 아빠는 어찌되었든 죽음을 먹는 자였다. 아직 기사단의 귀에 들어가지 않은 해그리드에게 불운한 일이 생겼다는 정보를 그가 가지고 있다면? 그는 급히 론과 헤르미온느가 있는 탁자로 돌아갔고 론과 헤르미온느는 조금 떨어진 잔디 위에 쭈그리고 앉아 그들이 그릴 수 있게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도록 보우트러클을 설득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해리는 양피지와 깃펜을 꺼내어 그들 옆에 몸을 구부리고는 말포이가 막 말한 것을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만약 해그리드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면 덤블도어가 알 거야," 헤르미온느가 바로 말했다. "걱정하는 듯 보이는 것이 말포이의 손안에서 놀아나는 거야, 그건 우리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는 것을 그에게 알리는 꼴이지. 우리는 그를 무시해야만 해, 해리, 여기, 잠깐만 그 보우트러클을 잡고 있어봐, 내가 그거 얼굴 그릴 동안만...." 

"그래," 그들에게서 가장 가까운 그룹에서 말포이의 것이 분명한 느릿느릿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께서 며칠 전에 마법부 장관에게 말하고 계셨거든, 그리고 마법부는 정말로 이 장소의 수준 이하의 교육을 엄하게 다스리기로 결정한 것 같았어. 그래서 저 심하게 자란 정신 박약아가 다시 나타난다고 해도 그는 아마 즉시 쫓겨날 거야." 

"아야!" 

해리가 보우트러클을 너무 세게 잡는 바람에 그것은 거의 부러질 뻔했고 그건 막 그의 손에 두 개의 깊이 베인 상처를 내며 날카로운 손가락으로 굉장한 앙갚음을 했었다. 해리는 그걸 떨어뜨렸고 해그리드가 해고당한다는 생각을 하며 이미 웃고있던 크레이브와 고일은 그 보우트러클이 전속력으로 숲으로 도망가자 더 크게 웃어댔으며 작고 움직이는 막대기는 곧 나무 뿌리들 사이로 삼켜져버렸다. 종이 운동장을 너머 멀리서 울려올 때 해리는 핏자국이 남은 보우트러클의 그림을 말고 헤르미온느의 손수건으로 그의 손을 묶은 채 약초학 교실로 향했지만 말포이의 조소하는 듯한 웃음소리가 여전히 그의 귀속에서 울리고 있었다. 

"만약 놈이 해그리드를 박약아라고 한번만 더 부른다면..." 해리가 이를 갈며 말했다. 

"해리, 말포이와 싸울 생각은 관둬, 그는 이제 반장이야, 잊지마, 그는 네 삶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 

"이야, 나는 어려운 삶을 갖는다는 것이 어떨지 궁금한데?" 해리가 빈정대며 말했고 론은 웃었지만 헤르미온느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들은 같이 채소밭을 터벅터벅 지나갔다. 하늘은 여전히 비를 뿌릴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단지 해그리드가 서두르길 바라고 돌아오면 좋겠어, 그게 다야," 해리가 온실에 도착했을 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그루블리-플랭크가 보다 나은 선생님이라고는 말하지 마!" 그가 협박하듯이 덧붙였다. 

"안 그럴 거야," 헤르미온느가 태연하게 말했다. 

"왜냐하면 그녀가 절대로 해그리드만큼 잘해나갈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지," 완전하게 그가 막 마법의 생물 돌보기 수업의 모범적인 사례를 경험한 것을 인정하고 그에 철저하게 약이 오른 해리가 확고하게 말했다. 

가장 가까운 온실의 문이 열렸고 지니를 포함한 몇몇 4학년생들이 쏟아져 나왔다. 

"안녕," 그녀가 지나가며 밝게 말했다. 잠시 뒤 모든 학생들이 나가고 그 뒤에서 옷자락을 질질 끌며 루나 러브굿이 나타났다. 그녀의 코에는 흙이 묻어있었으며 그녀의 머리는 머리 꼭대기에 매듭으로 묶여있었다. 그녀가 해리를 보았을 때 그녀의 불룩한 눈이 흥미롭게 부풀어오르는 듯이 보였고 그녀는 최단거리를 택해 그에게로 다가왔고 해리와 수업을 같이 듣는 학생들도 멈춰 서서는 신기한 듯이 그들을 보고있었다. 루나는 인사는 생략한 채 엄청나게 깊은숨을 들이쉬고는 말했다: "나는 이름이-말해져선-안-되는-그가 돌아왔다는 것을 믿어, 그리고 나는 네가 그와 싸웠고 그에게서 탈출했다는 것을 믿어." 

"어-그래," 해리가 당황해서 말했다. 루나는 주황색 무처럼 보이는 것을 귀걸이로 달고 있었고 그것을 알아챈 듯한 패르바티와 라벤더는 그녀의 귓불을 가리키며 낄낄거리고 있었다. 

"비웃어도 좋아!" 루나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올라가고 있었지만 패르바티와 라벤더가 웃고 있는 것을 그녀의 귀걸이가 아닌 그녀가 말한 것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블리버링 험딘저나 구겨진 뿔을 가진 스노캑 따위는 없다고 믿기도 했었지!" 

"글쎄, 그들은 옳았지, 아니야?" 헤르미온느가 성급하게 말했다. 

"블리버링 험딘저나 구겨진 뿔을 가진 스노캑 따위는 없잖아." 

[blibbering humdinger 인데 blibbering의 뜻을 제가 가지고있는 어떤 사전에서도 찾지 못했습니다, snorkack은 마법 생물 이름으로 생각하는데 혹시 다른 정의를 가지고 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루나는 그녀에게 위축시키려는 듯한 눈길을 보내고는 버둥거리며 가버렸고 무들이 정신 없이 흔들렸다. 이제 웃으면서 야유하는 사람들은 패르바티와 라벤더뿐만이 아니었다. 

"나를 믿어주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 안될까?" 해리가 교실로 들어서며 헤르미온느에게 말했다. 

"오, 맙소사, 해리, 너는 그녀보다는 잘할 수 있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지니가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내게 말했어, 그녀는 증거가 전혀 없는 것은 모조리 믿는 것이 분명해. 글쎄, 나는 누군가의 아버지가 퀴블러를 운영하는 그 누군가에게 다른 걸 기대하지도 않겠지만." 

해리는 그가 도착한 날 밤에 보았던 불길한 날개 달린 말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어떻게 루나가 그녀도 그것들을 볼 수 있다고 말했는지도 생각했고 그의 기분은 약간 가라앉았다. 그녀가 거짓말을 한 걸까? 그렇지만 해리가 그 생각에 더욱 골몰하기 전에, 어니 맥밀란이 그를 향해 걸어왔다. 

"나는 네가 알기를 바래, 포터," 그가 잘 들리고 커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단지 이상한 녀석들만이 너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야. 나는 개인적으로 너를 백 퍼센트 믿어. 우리 가족은 언제나 덤블도어의 뒤에 견고하게 서왔고, 나도 그래." 

"어-정말 고마워, 어니," 해리가 놀랐지만 기쁜 마음으로 말했다. 어니는 이런 기회에 스스로를 과시한 것일 수도 있지만 해리는 그들의 귀에 무를 달고있지 않은 누군가로부터 그의 자신감에 한 표를 얻어 정말 감사하는 기분이었다. 어니의 말은 확실히 라벤더 브라운의 얼굴에서 웃음기를 지워버렸으며 해리는 론과 헤르미온느에게 말하려 돌아설 때 당황한 듯하지만 동시에 반항적이기도 한 시무스의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스프라우트 교수가 그들의 수업을 그들에게 O.W.L.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에는 더 이상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해리는 모든 선생님들이 그것을 그만두기를 바랬다. 그가 해야만 하는 숙제가 얼마나 많은 지를 기억할 때마다 속이 꼬이는 것을 느끼며 그는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고 스프라우트 교수가 수업이 끝날 때 또 다른 수필을 과제로 내어주자 그의 속은 극적으로 더 악화되고 말았다. 스프라우트 교수가 일종의 비료로 사용하는 용의 변의 냄새를 열심히 맡는데 지쳐버린 그리핀도르들은 한 시간 반 뒤 성에 모였지만 그들 중 아무도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또 하나의 긴 하루였다. 

해리는 굶주리고 있었고 5시에는 엄브리지의 사무실에서 첫 번째 구금에 처하게 될 것이었다. 엄브리지가 그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 두었든 그것에 직면하기 전에 무엇이라도 좀 먹을 수 있도록 그는 가방을 그리핀도르 탑에 갖다놓지 않은 채 바로 연회장으로 향했다. 그는 가까스로 대연회장의 입구에 도착했지만 커다랗고 성난 목소리가 그를 불렀다, "어이, 포터!" 

"이제 뭐야?" 성이 머리끝까지 나있는 듯한 안젤리나 존슨을 돌아보며 지친 해리가 중얼거렸다. 

"이게 뭔지 말할게," 그녀가 똑바로 그의 앞으로 걸어와서는 손가락으로 그의 가슴을 세게 찌르며 말했다. "어떻게 금요일 5시에 구금에 처해질 수가 있는 거니?" 

"뭐?" 해리가 말했다. "왜...아 그래, 파수꾼 예선!" 

"이제 기억하는구나!" 안젤리나가 으르렁거렸다. "내가 예선은 팀 전체와 해야 되고 모두와 잘 맞는 사람을 선택해야 된다고 말하지 않던? 내가 퀴디치 경기장을 특별히 예약해 두었다고 말하지 않던? 그리고 이제 너는 거기에 오지 않을 거라고 결정했단 말이지!" 

"거기에 안 가겠다고 결정한 게 아니야!" 해리가 이 말들의 불합리함에 자극 받아 말했다. "나는 엄브리지 때문에 구금에 처해진 거라고, 그것도 단지 내가 그녀에게 이름이 말해져선 안 되는 그에 대한 사실을 말했다는 것으로-" 

"저런, 너는 곧바로 그녀에게 가서 그녀에게 너를 금요일에는 빼달라고 부탁해," 안젤리나가 사납게 말했다, "그리고 나는 네가 어떻게 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아, 그럴 수 있다면 그녀한테 이름을 말해져선 안 되는 그는 네 상상력의 허구였다고 말하란 말이야, 그냥 네가 거기 있을 것이란 점만 확실하게 해!" 

그녀는 돌아서서 날뛰며 가버렸다. 

"그거 알아?" 해리가 론과 헤르미온느에게 대연회장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나는 우리가 푸들미어 연합에 올리버 우드가 훈련기간 중에 살해당하지 않았나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어, 왜냐하면 그의 영혼이 그녀에게 붙은 것 같거든." 

"엄브리지가 너를 금요일에 빼줄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해?" 론이 그리핀도르 테이블에 앉으며 회의적으로 말했다. 

"0보다 낮아," 양고기를 잘라 그의 접시에 담고는 먹기 시작하며 해리가 시무룩하게 말했다. "그래도 시도해보는 게 낫겠지, 안 그래? 이틀 더 구금에 있겠다 거나 뭐 그런걸 제안할거야, 모르겠어...." 그는 한 입 가득한 감자를 삼키고는 덧붙였다, "그녀가 나를 오늘 저녁에 너무 오래 잡아두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는 써야할 수필이 3개나 되고, 맥고나걸의 숙제로는 소멸 마법을 연습해야하고, 플리트윅의 숙제로는 반대주문을 해내야 하고, 보우트러클 그리는 건 끝냈고, 트릴로니 때문에 멍청한 꿈 일기도 시작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어?" 

론은 모종의 이유로 천장을 노려보며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비가 올 것처럼 보여." 

"그게 우리 숙제랑 무슨 상관이야?" 헤르미온느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아무것도," 론이 즉시 말했고 그의 귀는 붉게 달아올랐다. 

5시 5분전 해리는 다른 둘에게 이별을 고하고 3층에 있는 엄브리지의 사무실로 걸음을 옮겼다. 그가 문을 두드리자 그녀가 달콤한 목소리로, "들어와요," 라고 말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보며 들어섰다. 

그는 이 사무실을 전에 사용했던 3명의 사용자를 알고 있었다. 질데로이 록허트가 여기에 살 때에는 온통 기쁨에 넘치는 그 자신의 초상화로 잔뜩 발려 있었다. 루핀이 사용할 때에는 좀더 그럴듯하게 재미있는 어둠의 생물들이 담긴 우리나 굳이 말하고자 한다면 저수지 같은 것들이 있었다. 가짜 무디의 경우에는 은폐와 비행 적발을 위한 다양한 장치와 공예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바뀌어있었다. 벽은 전부 레이스가 달린 벽지와 천으로 꾸며져 있었고 마른 꽃으로 가득한 몇 개의 꽃병이 있었으며 그 꽃병들은 전부 작은 깔개 위에 놓여있었으며 한쪽 벽은 장식접시가 모아져있었고 접시들은 각각 다른 리본을 매고있는 커다란 천연색의 고양이로 장식되어 있었다. 그것들은 몹시 진저리쳐지는 것들이었기에 해리는 엄브리지 교수가 다시 말하기 전까지 그것들을 꿰뚫듯이 노려보고 있었다. 

"좋은 저녁이군요, 포터 군." 

해리는 움찔하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는 처음에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는데 그건 그녀가 입고있던 꽃으로 소름끼치게 장식된 로브가 그녀 뒤 탁자의 테이블 보와 지나치게 잘 어울렸기 때문이었다. 

"예," 해리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흐음, 앉으세요," 그녀가 등이 곧은 의자를 끌어온 바로 옆에 있던 레이스로 치장된 작은 탁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작은 양피지가 책상 위에 놓여있었고 그건 그를 위한 것임이 분명했다. 

"어," 해리가 움직이지 않은 채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님? 어-시작하기 전에, 제-제가...부탁이 있습니다." 

그녀의 부푼 눈이 가늘어졌다. 

"그래서?" 

"으음 저는...저는 그리핀도르 퀴디치팀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금요일 5시에 있는 새로운 파수꾼을 위한 예선에 있도록 되어 있어서 저는-저는 제가 그 날 밤의 구금을 건너뛰고 그걸-그걸 다른 날 밤에...대신..." 

그는 그가 그의 말을 질질 끌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건 좋은 것이 아니었다. 

"아 안돼요," 엄브리지가 말했다. 굉장히 크게 미소를 지으며 말해서 그녀는 마치 막 특별히 즙이 많은 파리를 삼킨 것처럼 보였다. "아 안돼요, 안돼요, 안돼요. 이건 포터 군이 사악하고, 불쾌하며, 주의를 끌기 위한 소문을 퍼뜨린 것에 대한 처벌입니다, 포터 군, 그리고 처벌은 확실히 유죄인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조정되지는 않지요. 안 됩니다, 포터 군은 여기에 내일 5시에 와야 할 것이고, 그 다음날도, 그리고 금요일 역시 입니다, 그리고 포터 군은 포터 군의 구금을 정해진 대로 따르게 될 것이지요. 나는 포터 군이 정말로 하고 싶어하는 것을 놓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내가 포터 군에게 가르치려 하는 교훈을 더 강화시켜 줄 테니까요." 

해리는 피가 머리로 거꾸로 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귓가에는 쾅쾅거리는 소리가 울림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사악하고, 불쾌하며, 주의를 끌기 위한 이야기를 말했다, 그가? 

그녀는 그녀의 머리를 한쪽으로 살짝 기울인 채 여전히 커다랗게 미소를 지으며 마치 그녀가 그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그가 다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는가를 보려고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엄청난 노력으로 해리는 시선을 그녀로부터 돌렸고 등이 곧은 의자 옆에 가방을 놓고는 앉았다. 

"봐요," 엄브리지가 상냥하게 말했다, "우리는 벌써 우리의 이성을 제어하는데 있어서 나아지고 있지요, 그렇지 않나요?" 이제 약간의 반성문을 쓸 겁니다, 포터 군. 아니, 포터 군의 깃펜으로는 아닙니다," 해리가 몸을 숙여서 그의 가방을 열자 그녀가 덧붙였다. "약간 더 특별한 제 것을 쓰게 될 겁니다. 여기 있어요." 

그녀가 유난히 끝이 뾰족한 길고 가느다란 검은색 깃펜을 그에게 건네주었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쓰기를 바랍니다," 그녀가 그에게 살며시 말했다. 

"몇 번이요?" 해리가 칭찬할만하게 공손함을 모방하며 물었다. 

"오, 그 메시지가 각인될 때까지요," 엄브리지가 감미롭게 말했다. "시작하세요." 

그녀는 그녀의 책상으로 가서 자리에 앉았고 수필처럼 보이는 한 무더기의 양피지 더미위로 몸을 숙여 채점을 시작했다. 해리는 날카로운 검은색 깃펜을 들어올리고는 무엇이 빠졌는지 알아차렸다. 

"잉크를 주지 않으셨는데요," 그가 말했다. 

"오, 잉크는 필요 없을 거랍니다," 엄브리지 교수가 말했지만 단순하기 짝이 없는 질문이라는 비웃음이 그녀의 목소리에 깔려있었다. 

해리는 깃펜의 촉을 양피지에 갖다대고 썼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아픔으로 헉하는 소리를 내었다. 그 말들은 양피지 위에 빛나는 붉은 잉크로 쓰여졌고 동시에 그 말들은 해리의 오른쪽 손등에도 외과용 메스로 잘라나가듯이 그의 피부를 자르며 나타났다-이제 그가 빛나는 베인 상처를 바라보고 있자 피부는 전보다 약간 붉은 자국을 남겼지만 부드럽게 치료되었다. 

해리는 엄브리지를 바라보았고 그녀는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넓고 두꺼비 같은 입이 미소로 벌어졌다. 

"뭐가 잘못됐나요?" 

"아닙니다," 해리가 조용하게 말했다. 

그는 다시 양피지를 바라보고는 한번 더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라고 썼고 두 번째로 그의 손등에 인두로 지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다시 한번, 그 글들은 그의 살 속으로 잘려 들어왔고, 다시 한번 잠시 뒤에 완전히 치료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계속되었다. 다시 그리고 또다시 해리는 그 말들을 양피지에 적었고 곧 그는 그가 잉크로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피로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다시, 또다시 글들은 그의 손등에 새겨지고, 회복되고, 그리고 그가 깃펜을 양피지에 갖다대면 다시 나타났다. 

엄브리지의 창문 바깥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해리는 그가 언제쯤 멈추어도 될 것인지를 묻지 않았다. 그는 심지어 그의 시계도 확인해보지 않았다. 그는 그녀가 그가 약해지고 있다는 표시를 찾으려하고 있는 것을 알았고 그는 절대로, 거기서 그 깃펜으로 그의 손을 잘라내며 밤새도록 앉아있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표시를 내지 않을 것이었다.... 

"이쪽으로," 그녀가 몇 시간이 지난 듯한 후에 말했다. 

그는 일어섰고 그의 손은 바늘로 찌르는 듯이 고통스러웠다. 그가 그걸 내려다보았을 때 상처가 치료되는 것을 보았지만 피부에는 붉은 찰과상이 남아있었다. 

"손," 그녀가 말했다. 

그는 그것을 펴 보였고 그녀는 자신의 손으로 그의 손을 잡았다. 해리는 추하고 오래된 반지가 몇 개 끼여있는 그녀의 두껍고 땅딸막한 손가락이 자신을 건드리자 몸이 떨려오는 것을 진압해야만 했다. 

"저런, 저런, 나는 아직 많은 인상을 주지 못한 것 같군요," 그녀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흐음, 우리는 내일 저녁에 다시 시도해야만 되겠군요, 그렇지 않나요? 가도 좋습니다." 

해리는 말없이 그녀의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학교는 확실히 사람이 없었고 시간은 자정을 넘었음이 확실했다. 그는 천천히 복도를 걸어 올라갔지만 모퉁이를 돌아 그녀가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확신될 때에 달리기 시작했다. 

그는 소멸 마법을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 꿈 일기장에는 단 하나의 일기도 적지 않았고 보우트러클의 그림 그리기도 끝내지 못했으며 수필들도 쓰지 못했다. 그는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를 건너뛰고는 첫 번째 시간인 점성술을 대비해 몇몇 꿈을 날조해서 갈겨쓰고 있다가 흐트러진 차림의 론이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어제 밤에 안 하고 뭐한 거야?" 론이 신통한 생각을 떠올리기 위해 휴게실을 둘러볼 때 해리가 물었고 어젯밤 해리가 기숙사로 돌아왔을 때 빠른 속도로 잠에 빠져들었던 론은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었어" 라는 것을 중얼거리고는 그의 양피지 위로 몸을 숙여 몇 마디를 갈겨썼다. 

"좋았어," 그가 일기장을 세게 닫으면서 말했다, "나는 꿈에서 내가 한 짝의 새 신발을 사고 있었다고 썼어, 그녀는 거기서 아무런 이상한 점도 찾을 수 없을 거야, 그렇지?" 

그들은 함께 북쪽 탑으로 서둘러갔다. 

"그나저나 엄브리지와의 구금은 어땠어? 뭘 시키던데?" 

해리는 잠깐 망설이고는 말했다, "반성문," 

"그럼 그렇게 나쁘진 않았던 거야, 어?" 론이 말했다. 

"어," 해리가 말했다. 

"이봐-잊고 있었어-금요일에 빠져도 된대?" 

"아니," 해리가 말했다. 

론이 동정하듯 신음소리를 내었다. 

그 날은 해리에게는 또 다른 운수 나쁜 날이었다. 그는 소멸 마법 연습을 전혀 하지 않음으로써 변신술 수업에서 제일 못하는 학생 중에 한 명이 되었고 보우트러클의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점심시간을 포기해야 했으며 그동안에 맥고나걸 교수와 그루블리-플랭크 교수 그리고 시니스트라 교수는 그들에게 더 많은 숙제를 내어주기까지 했고 엄브리지의 두 번째 구금으로 그 날 저녁에 그가 그것들을 끝낼 가망은 없었다. 결국에 가서는 그가 금요일의 파수꾼 예선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안젤리나 존슨이 저녁을 먹으러 내려가는 길에 그를 따라잡아 그에게 그의 태도가 그녀에게 조금도 인상적이지 못했으며 그녀는 그들의 다른 책임보다 팀에 남아 연습하기를 바라는 그런 선수들을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구금된 거라고!" 그녀가 으스대며 걸어가 버리자 그녀의 뒤에다 대고 고함질렀다. "너는 내가 퀴디치를 하는 것보다 늙은 두꺼비랑 방에 갇혀있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최소한 반성문뿐이잖아," 해리가 그의 긴 의자에 가라앉아 더 이상 식욕이 나지 않는 그의 콩팥 스테이크 요리를 바라보고 있자 헤르미온느가 위안하듯이 말했다. "그건 무시무시한 벌은 아닌 것 같아, 정말로...." 

해리는 그의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그가 엄브리지의 사무실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론과 헤르미온느에게 이야기하지 않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는 단지 그가 그들의 겁에 질린 표정을 보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뿐이었다. 그건 모든 것을 더 나쁘게 보이도록 할 것이었고 그 때문에 더욱 현실을 직시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었으며 그는 또한 이 일이 자신과 엄브리지 사이의 일인 일종의 사적인 의지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그가 그것에 대해 불평했다는 소리를 들으며 느낄 만족감을 주지 않을 것이었다. 

"나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숙제를 받았는지 믿을 수가 없어," 론이 비참하게 말했다. 

"글쎄, 왜 어젯밤에 안한 건데?" 헤르미온느가 그에게 물었다. "어디 있었던 거야?" 

"나는...나는 산책하고 있었어," 론이 의뭉스럽게 말했다. 

해리는 그 순간에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는 것은 그 혼자가 아니라는 인상을 뚜렷하게 받았다. 

두 번째 구금은 첫 번째만큼이나 지독했다. 해리의 손등 피부는 이제 전보다 빠르게 염증을 일으키게 되었고 해리는 깃펜의 치료기능이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지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곧 그 자국은 그의 손에 각인된 채로 남을 것이고 엄브리지는 아마도 만족할 것이었다. 그는 신음소리하나 내지 않았지만 그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나왔을 때는 또 자정이 넘어있었고 그는 "좋은 저녁입니다"와 "좋은 저녁 되세요"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그의 숙제 진행 상황은 이제 절망적이었고 그가 그리핀도르 휴게실로 돌아왔을 때 그는 지쳐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침대로 가는 대신 책을 펴서 스네이프의 월장석 숙제를 시작했다. 그가 그것을 끝마쳤을 때 시간은 2시 반을 넘어서고 있었지만 최소한 그에게 제출할 것이 있는 이상 다음으로 스네이프와의 구금에 처해지지는 않을 것이었다. 그리고는 맥고나걸 교수가 그들에게 내어준 질문들에 답을 던져 넣었고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내어준 보우트러클을 적절하게 다루는 방법에 대해 무엇인가로 얼버무린 다음 침대로 비틀거리며 올라가 옷을 다 입은 채 이불위로 넘어져 그대로 잠들고 말았다. 

목요일은 피곤함의 안개 속에 지나갔다. 해리는 왜 그가 잠이 오는 지 알 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론 역시 매우 잠이 오는 듯 했다. 해리의 세 번째 구금은 두 시간이 지난 뒤에도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라는 말이 그의 손등에서 사라지지 않고 핏방울이 배인 채 남아있었다는 것을 제외한다면 앞의 둘과 같은 방식으로 지나갔다. 날카로운 깃펜이 종이에 써지는 소리가 멈추자 엄브리지 교수가 바라보았다. 

"아," 그녀가 그의 손을 보려고 책상에서 돌아 나오며 부드럽게 말했다. "좋군요. 이것이 포터 군을 깨우치게 하는 것으로 쓰여지겠군요, 그렇지요? 오늘밤에는 그만 가도 좋습니다." 

"여전히 저는 내일에도 와야하나요?" 해리가 쿡쿡 쑤시는 오른손보다 왼손으로 그의 가방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오 그래요," 엄브리지가 전처럼 크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래요, 나는 우리가 또 다른 저녁의 작업으로 그 메시지를 조금 더 깊게 새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세상에 그가 스네이프보다 더 싫어할 수 있는 선생님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그리핀도르 탑으로 돌아가면서 그가 그에 대적할 만한 인물을 찾았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다. 고약한 여자 같으니라고, 그는 7층 계단을 올라가며 생각했다, 사악하고, 비틀렸고, 미쳤고, 교활한 여자 같으니라고- 

"론?" 

그는 계단의 꼭대기에 도달해 오른쪽으로 돌아섰고 빗자루를 움켜쥔 채 여윈 라클란[Lachlan the Lanky] 조각 뒤에 숨어있던 론과 거의 부딪힐 뻔했다. 그는 해리를 보자 엄청나게 놀라며 펄쩍 뛰어올랐고 그의 새 클린스윕 11을 그의 등뒤로 숨기려했다. 

"뭐하고 있는 거야?" 

"어-아무것도 아니야. 너는 뭐하고 있는 거야?" 

해리가 그에게 눈살을 찌푸렸다. 

"뭐야, 나한테 말해도 되잖아! 뭐 때문에 여기 숨어있는 거야?" 

"네가 꼭 알아야겠다면, 나는-나는 프레드와 조지로부터 숨어있는 거야," 론이 말했다. "그들이 막 한 무리의 1학년들과 지나갔거든, 그들이 다시 1학년들에게 과자를 시험하고 있다고 확신해, 내 말은, 지금 그들이 휴게실에서는 그럴 수 없으니까, 그렇지?, 헤르미온느가 있는 이상은." 

그는 매우 빠르고 열띤 듯이 말했다. 

"그런데 빗자루는 뭐 때문에 가지고 있는 거야, 너는 날고 있지는 않았지, 아니야?" 해리가 물었다. 

"나는-그게-그게, 좋아, 말하겠어, 그렇지만 웃지는 말아, 알았지?" 론이 점점 붉게 달아오르며 변호하듯이 말했다. "나-나는 이제 괜찮은 빗자루를 가지게 됐으니까 그리핀도르 파수꾼 예선에 나가보려고 생각했어. 거봐. 계속해. 웃어." 

"나는 웃고있지 않아," 해리가 말했다. 론이 눈을 깜박였다. "멋진 생각이야! 네가 팀에 들어올 수 있다면 정말 굉장할 거야! 나는 네가 파수꾼으로 경기하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어, 잘 해?" 

"나쁘지는 않아," 해리의 반응에 굉장히 안도한 듯이 보이는 론이 말했다. "찰리와 프레드와 조지는 방학동안 그들이 연습할 때마다 내게 파수꾼을 시켰어." 

"그래서 오늘밤에 연습하고 있었던 거야?" 

"화요일부터 매일 밤...그냥 혼자뿐이지만 말이야, 나는 퀘이플이 내게 날아오도록 마법을 걸려고 했지만 쉽지는 않았어. 그래서 그게 얼마나 유용할지는 모르겠어." 론은 초조하고 근심스러워 보였다. "프레드와 조지는 내가 예선에 나타나면 배를 잡고 웃을 거야. 그들은 내가 반장이 된 때부터 나를 비웃는 것을 멈추지 않았거든." 

"나는 내가 거기에 있었으면 좋겠어," 같이 휴게실로 걸음을 옮기면서 해리가 사납게 말했다. 

"그래, 나도-해리, 네 손등에 그건 뭐야?" 

막 가방을 들고있지 않던 오른손으로 코를 긁던 해리는 숨기려고 시도했지만 론이 클린스윕을 숨기려고 한 것만큼이나 성공적이었을 뿐이었다. 

"그건 그냥 상처야-아무것도 아니야-그냥-" 

그러나 론은 해리의 팔뚝을 잡았고 뒤집어서 해리의 손을 그의 눈높이로 들어올렸다. 그가 그의 피부에 새겨진 글자를 응시하고 해리를 놓아줄 때까지 잠깐의 정적이 흘렀고 그는 창백하게 보였다. 

"너는 그녀가 반성문을 쓰게 했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해리는 머뭇거렸지만 무엇보다도 론은 그에게 정직해왔기에 그는 론에게 엄브리지의 사무실에서 보냈던 시간들에 대한 사실을 말해주었다. 

"저 미친 노파가!" 머리를 액자에 기댄 채 평화롭게 꾸벅꾸벅 졸고있는 뚱뚱한 여인의 앞으로 오는 길에서 론이 반항적인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미쳤어! 맥고나걸한테 가, 뭔가 말하라고!" 

"아니," 해리가 즉시 말했다. "그녀가 내게 영향을 끼친 것을 알면 만족해할 것이고 나는 그렇게 놔두지 않을 거야." 

"영향을 끼쳐? 그 여자가 이런 짓을 해놓고 무사하게 놔둔다고!" 

"나는 맥고나걸이 그녀를 상회할 정도의 권력을 얼마나 많이 갖고있는지 모르겠는데," 해리가 말했다. 

"그럼, 덤블도어, 덤블도어한테 말해!" 

"싫어," 해리가 단조롭게 말했다. 

"왜 싫은데?" 

"그는 충분히 걱정거리가 많아," 해리가 말했다. 그렇지만 그것은 진정한 이유가 아니었다. 그는 덤블도어가 그에게 지난 6월 이후로 한번도 말을 하지 않는 지금 덤블도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을 작정이었다. 

"글쎄, 나는 네가 그래야 할 것 같은데-" 론이 입을 열었지만 그들을 잠 오는 듯이 보고 있다가 이제는 절규하는 뚱뚱한 여인으로 인해 말이 끊기고 말았다, "암호를 말할 거니 아니면 내가 너희 대화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밤새도록 깨 있어야 하는 거니?" 

금요일도 그 주의 다른 날들과 마찬가지로 음침하고 몽롱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그가 대연회장으로 들어섰을 때 자동적으로 교직원 테이블을 바라보기는 했지만 해그리드를 볼 것이라는 희망은 없는 채였고 그의 마음은 즉시 산더미 같은 숙제들과 또 다른 엄브리지와의 구금을 예상하는 것 따위의 보다 부담스러운 문제들로 돌려졌다. 

그 날 두 가지 사실이 해리를 지탱했다. 한 가지는 주말이 눈앞이라는 것이었고 다른 한가지는 여전히 끔찍한 엄브리지와의 마지막 구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창문을 통해 퀴디치 경기장을 먼발치에서 볼 수 있을 것이고, 운이 따라준다면, 론의 예선도 조금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이것들은 희미한 빛줄기들일 뿐이었고 그것은 사실이었지만 해리는 현재의 어둠을 밝혀주는 어떠한 빛에 대해서도 너무 감사하게 느끼고 있는 상태였다. 그는 이보다 더 나쁜 학기초의 첫 주를 호그와트에서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 날 저녁 5시에 그는 이번이 마지막이기를 정말로 바라며 엄브리지 교수의 사무실 문을 두드렸고 들어오라는 소리가 들려오자 그는 들어섰다. 빈 양피지가 레이스로 치장된 탁자 위에 놓여 있었고 날카로운 검은색 깃펜이 그 옆에 놓여있었다. 

"무엇을 할 것인지는 알고 있겠지요, 포터 군," 엄브리지가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그에게 말했다. 

해리는 깃펜을 집어들고 창문을 응시했다. 만약 그가 의자를 오른쪽으로 3cm만 움직였다면...그는 책상에 당겨 앉는다는 구실로 의자를 옮길 수 있었고 이제 그는 6개 정도의 검은 형체들이 3개의 높은 골대 밑에서 그들의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원들이 아래위로 나는 것을 먼발치에서나마 볼 수 있었지만 그 거리에서 그들 중 누가 론인지를 알아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해리가 썼다. 그의 오른쪽 손등의 베인 상처가 벌어졌고 다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상처가 더 깊게 파였고 바늘로 찌르는 듯이 고통스러웠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피가 그의 손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그는 창 밖을 바라볼 기회를 얻었지만 지금 누가 골대를 수비하고 있던 간에 정말로 서투르게 수비를 하고 있었으며 해리가 잠시 바라본 수 초 동안 케이티 벨은 두 골을 성공시켰다. 그는 그 파수꾼이 론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그의 시선을 다시 피로 빛나는 양피지로 떨어뜨렸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는 그가 모험을 강행할 수 있다고 생각될 때마다 바깥을 바라보았다, 엄브리지의 깃펜이 스치는 소리가 들릴 때나 책상 서랍을 열 때마다. 세 번째 사람의 시도는 정말 괜찮았다, 네 번째는 끔찍했고, 다섯 번째는 유별나게 블러저를 잘 피했지만 공을 놓쳐 쉬운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늘은 어두워지고 있었고 해리는 그가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사람을 볼 수 있을지 매우 의심스러웠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양피지는 이제 고통에 무감각해지고 있는 그의 손등에서 난 피로 얼룩지고 있었다. 그가 다음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저녁이 내린 후였고 퀴디치 경기장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이제 포터 군이 그 메시지를 받았는지 보도록 하지요, 그럴까요?" 엄브리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한시간 반 뒤에 말했다. 

그녀가 그녀의 짧고 반지가 끼여진 손가락들을 그의 팔로 뻗으며 그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는 그를 잡아 그의 피부에 새겨진 글을 세심히 보았고 그 때 인두로 지지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그의 손등이 아닌 이마의 흉터에서의 통증이었다. 또한 동시에 그는 그의 갈비뼈근처에서 굉장히 기묘한 느낌을 받았다. 

그는 그녀의 손에서 그의 팔을 비틀어 빼내고는 그녀를 응시하며 펄쩍 물러섰다. 그녀도 그를 마주보았고 미소가 그녀의 넓고 꿈틀거리는 입가에 퍼져나가고 있었다. 

"그래, 그건 아프지요, 그렇지 않나요?"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의 심장이 매우 빠르고 세게 고동치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그녀가 그가 막 그의 이마에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를 아는 것일까? 

"흐음, 내 의도가 달성된 것 같군요, 포터 군, 가도 좋습니다." 

그는 그의 가방을 들어올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방을 벗어났다. 

진정하자, 그가 계단을 전력으로 질주해 올라가면서 스스로에게 말했다. 진정하자, 그게 필연적으로 내가 생각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야.... 

"밈블러스 밈블레토니아!" 그가 뚱뚱한 여인에게 헐떡거리며 말했고 그녀는 즉시 문을 열어주었다. 

커다란 웃음소리가 그를 맞이했고 론이 희색이 만면한 채 그의 앞에 들고있던 버터맥주 잔을 엎지르며 그에게로 달려오고 있었다. 

"해리, 내가 해냈어, 내가 됐어, 내가 파수꾼이야!" 

"뭐? 오-훌륭해!" 해리가 자연스럽게 웃으려 노력하면서 말했다. 그의 심장은 계속해서 질주하고 있었고 그의 손은 피를 흘리며 고동치고 있었다. 

"버터맥주 좀 마셔." 론이 병을 그에게 내밀었다. "믿어지지가 않아-헤르미온느는 어디 간 거야?" 

"저기 있어," 역시 버터맥주를 들이키고 있던 프레드가 벽난로 옆의 팔걸이 의자를 가리키며 말했다. 헤르미온느는 음료를 손에 불확실하게 기울여든 채 거기서 졸고있었다. 

"흐음, 그녀는 내가 그녀에게 말했을 때 기쁘다고 했었어," 어리둥절해 보이는 론이 말했다. 

"자도록 놔둬," 조지가 허둥지둥 말했다. 잠시 후 해리는 틀림없이 최근에 코피를 흘린 흔적이 있는 몇몇 1학년생들이 그들 주위에 몰려있음을 알았다. 

"이리 와, 론, 올리버가 입던 로브가 너한테 맞나보게," 케이티 벨이 말했다. "그의 이름을 떼어내고 대신에 네 이름을 붙이면 돼...." 

론이 가버리자 안젤리나가 해리에게 성큼성큼 걸어왔다. 

"전에 내가 조금 쌀쌀하게 대해서 미안해, 포터," 그녀가 갑자기 말했다.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일이었어, 사람을 다룬다는 것 말이야, 나는 내가 우드에게 조금 모질게 굴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있어." 그녀는 가볍게 눈살을 찌푸리고 그녀의 잔 가장자리 너머로 론을 바라보고 있었다. 

"있잖아, 나는 그가 네 가장 친한 친구라는 것을 알아, 그렇지만 그는 그리 굉장하지는 못해," 그녀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그래도 약간의 훈련을 거친다면 그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 그는 훌륭한 퀴디치 선수들의 가족에서 왔잖아.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그가 오늘 보여준 것보다 약간 더 많은 재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있어. 비키 프로비셔[Vicky Frobisher]와 제프리 후퍼[Geoffrey Hooper]는 오늘 저녁에 평소보다 잘 날았지만 후퍼는 너무 투덜대, 그는 항상 다른 것이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 불평하거든, 그리고 비키는 모든 종류의 그룹활동에 속해있어, 그녀는 스스로 만약 훈련이 그녀의 주문 클럽과 충돌한다면 그녀는 주문 클럽을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말했지. 어쨌든 우리는 내일 2시에 훈련이 있어, 그래서 네가 거기에 그 시간에 있을 거라는 것만 확실하게 해둬. 내 부탁 들어주고 론을 네가 도와줄 수 있는 데까지 도와줘, 알았지?" 

그는 고개를 끄덕였고 안젤리나는 한가롭게 앨리샤 스핀넷[Alicia Spinnet]에게로 돌아갔고 해리는 헤르미온느의 옆자리로 걸어갔다. 그의 가방을 내려놓을 때 생긴 흔들림으로 헤르미온느가 깨어났다. 

"아, 해리, 너구나....론은 잘 됐어, 그렇지?" 그녀가 졸린 듯이 말했다. "나는 그냥 너-너-너무 피곤해," 그녀가 하품을 했다. "모자를 더 만드느라고 1시까지 깨있었어. 그것들은 미친 듯이 없어지고 있어!" 

과연 조심성 없는 집요정이라면 실수로 반드시 집어 올릴만하게 털로 덮인 모자들이 방의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것을 해리는 그제야 볼 수 있었다. 

"멋지구나," 해리가 산만하게 말했다. 그가 만약 누군가에게 곧 말하지 않는다면, 그는 터져 버릴 것만 같았다. "있잖아, 헤르미온느, 나는 막 엄브리지의 사무실에 있었고 그녀가 내 팔을 건드렸는데..." 

헤르미온느는 주의 깊게 귀를 기울였고 해리가 이야기를 끝내자 그녀가 느릿느릿하게 말했다, "너는 이름을 말해져선 안 되는 그가 그녀를 퀴렐을 조종했던 것처럼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글쎄," 해리가 그의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그건 가능하지, 그렇지 않아?" 

"그런 것 같아," 헤르미온느가 말했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납득한 것 같지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그가 퀴렐을 지배했던 방식으로 그녀를 지배하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내 말은, 지금 그는 확실하게 살아있잖아, 안 그래, 그는 그의 몸이 있다고, 그는 다른 누군가에게 기생할 필요가 없어. 그는 그녀에게 임페리우스 저주를 걸 수는 있었을 것 같아...." 

해리는 프레드와 조지와 리 조던이 빈 버터맥주 병으로 저글링을 하는 것을 잠깐동안 보았다.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그렇지만 작년에 네 흉터는 아무도 만지고 있지 않을 때 아팠잖아, 그리고 덤블도어가 그게 이름을 말해져선 안 되는 그가 무엇인가를 느끼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어? 내 말은, 어쩌면 그게 엄브리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거지, 어쩌면 그건 그냥 네가 그녀와 있는 동안에 일어난 우연일지도 모르잖아?" 

"그녀는 사악해," 해리가 단조롭게 말했다. "비틀렸어." 

"그녀는 끔찍해, 맞아, 그렇지만...해리, 나는 네가 덤블도어에게 네 흉터가 아팠다고 말해야 할 것 같아." 

그건 그가 2일만에 두 번째로 받은 덤블도어에게 말하라는 충고였고 해리는 론에게 한 대답과 같은 대답을 헤르미온느에게 주었다. 

"나는 이런 문제로 그를 귀찮게 하고싶지 않아. 네가 막 말한 것처럼, 별 일 아니니까. 여름 내내 아프다가 말다가 했거든-그게 오늘밤에 약간 더 나빴던 거야, 그게 다야-" 

"해리, 나는 덤블도어가 이걸로 귀찮아지는 것을 원할 것이라고 확신해-" 

"그래," 해리가 스스로를 멈추기도 전에 말했다, "그게 덤블도어가 나에 대해 신경 쓰는 유일한 부분이지, 내 흉터, 안 그래?" 

"그렇게 말하지 마, 사실이 아니잖아!" 

"나는 편지를 써서 시리우스에게 이걸 말할 거고, 그가 어떻게 생각하나 볼 거야-" 

"해리, 너는 그런 걸 편지에 쓸 수 없어!" 헤르미온느가 경계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기억 안 나? 무디가 우리가 편지를 쓸 때는 조심하라고 했잖아! 우리는 더 이상 부엉이들이 검열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다고!" 

"알았어, 알았어, 그럼 그에게 말하지 않겠어!" 해리가 성내며 말하고는 일어섰다. "나는 자러 가야겠어. 론에게 내 대신 말해 줘, 알았지?" 

"아, 안 돼," 안심한 듯이 보이는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네가 자러간다는 말은 나도 무례해지지 않고 갈 수 있다는 말이지, 나는 절대적으로 지쳐버렸고 내일 모자들을 더 만들고 싶어. 있잖아, 네가 원한다면 나를 도와줘도 좋아, 확실히 재미있거든, 나는 점점 나아지고 있어, 나는 무늬랑 방울 달기랑 그런 것들을 이제 할 수 있단 말이야." 

해리는 기쁨으로 빛나고 있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고는 그가 이 제안에 막연하게 끌리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 노력했다. 

"어...아니야, 나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고마워," 그가 말했다. "어-내일은 안되겠어. 해야 할 숙제가 엄청나게 많거든...." 

그리고 약간 실망한 듯한 얼굴의 그녀를 뒤에 남겨두고 남자 기숙사로 통하는 계단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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